CHAOS RINGS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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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오스 링스 2 CHAOS RINGS Ⅱ ケイオスリングス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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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 미디어 비전 |
유통 | 스퀘어 에닉스 |
플랫폼 | iOS | Android | PlayStation Vita |
ESD | PlayStation Network |
장르 | RPG |
출시 |
iOS 2012년 3월 15일 Android 2013년 3월 14일 PS Vita 2014년 10월 16일 (프리퀄 트릴로지 동봉판) 2015년 5월 7일 (단품판) |
한국어 지원 | 자막 지원 |
심의 등급 | 15세 이용가 # [A] |
해외 등급 |
CERO C
# [A] ACB MA 15+ # |
관련 사이트 | PS 소프트웨어 카탈로그 소개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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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퀘어 에닉스의 모바일 게임이자 비디오 게임. CHAOS RINGS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자 2번째 넘버링 작품이다.
전작인 1편과 오메가의 이후 이야기지만 전작들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어서 전작을 꼭 해볼 필요는 없다. 그래도 전작의 설정이 언급되며 일부 캐릭터가 재등장하기도 하기 때문에 전작을 하면 더 좋기는 하다. 특히 퓨퓨가 시공을 이동해왔다는 설정으로 상인으로 등장해서 깨는 소리를 해주는 덕분에 시종일관 무겁고 진지한 게임의 분위기를 약간이나마 환기시켜준다.
2013년 3월에 모바일로 출시되었며 처음에는 일본어와 영어만을 지원하다가 약 1년 후에 한국어와 다른 언어들을 지원하는 패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번역 퀄리티는 1편의 막장 번역과 거의 비견되는 수준이기 때문에[3] 일본어가 된다면 가급적 일본어판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낫다.
2014년에는 CHAOS RINGS Ⅲ의 특전으로 수록되어서 PS Vita로도 발매되었다. PlayStation Vita TV로 즐길 경우 PS 버튼을 누르면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인 "게임에서 터치포인터 사용하기"를 반드시 켜야만 한다.
엔딩 곡은 치하라 미노리의 Celestial Diva(스포 주의)다.
2. 특징
시리즈 중 유일하게 스토리가 분기되며 엔딩도 (일단은) 멀티 엔딩이다.스토리 중간의 분기는 엔딩과는 관련이 없지만 오래 살아남은 동료일수록 서브 스토리가 더 많이 제공된다. 1번 클리어하면 특정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분기를 고를 때는 부담감 갖지 말고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선택을 고르도록 하자.
게임의 진 엔딩을 본 뒤 모든 P. U. B. 퀘스트[4]를 클리어했을 경우에는 히든 엔딩을 볼 수 있다. 진 엔딩을 보면 레벨 101 이상의 던전이 열려서 잠깐만 노가다를 하면 히든 엔딩을 보는 건 어렵지 않지만 일본어가 되고 노가다가 귀찮다면 영상(일본어, 스포 주의)이라도 보자.
페어가 고정되어있던 전작과는 다르게 파티 구성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이와 관련하여 캐릭터별로 제공된 기믹으로 인해 퍼즐 요소가 강화되었다. 다만 2인 한정이라는 건 여전하다.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의 스테이터스 및 어빌리티를 강화하는 시스템을 다른 시리즈에서 진(gene)이라고 부르는 것과는 다르게 본작에서는 소피아(sopia)라고 부르는 점이다. 소피아 시스템에는 비슷한 소피아를 여럿 장착할 경우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가 존재하고 주인공 한정으로 동료의 능력을 빌려올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관련 기능에 큰 차이는 없다.
적들의 레벨이 플레이어보다 높아야만 스킬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 폐지되었다. 1탄의 경우도 꽤 짜증나는 시스템이었고 전작 오메가는 게임 밸런스 문제로 스킬 획득이 거의 불가능해서 지적이 많았는데 본작은 그냥 소피아에 레벨이 있고 전투를 하면 소피아의 경험치(SP)가 상승해서 소피아가 레벨업하면 스킬을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요컨대 그냥 속 편하게 전투만 하면 스킬을 터득한다. 그나마 소피아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적의 레벨이 높아야 한다[5]는 조건이 달려있지만 이조차도 플레이어의 레벨하고는 무관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냥 고렙 던전에 들어가서 소피아를 획득하고 싶은 몬스터를 쓰러뜨리다보면 소피아를 획득할 수 있다.
3. 스토리
전 세계에 갑자기 마물이 나타나고 천재지변이 일어나는 재앙이 불어닥친 와중 용병대의 일원인 주인공 다윈이 용병대의 부단장이자 자신의 형이나 다름없는 존재인 올란도[6]와 함께 정체 모를 공간으로 워프하게 되고, 갑작스럽게 몸을 조종당해서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올란도를 죽이게 된다.그 뒤 '신'의 대리인이라는 자가 나타나서 자신이 세계를 구할 '선정자'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원래는 올란도가 선정자이며 주인공 다윈을 죽여야 했지만 올란도가 다윈을 살리려 하다가 대신 죽어버렸기에 다윈이 그 후임이 된 것.
다윈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올란도에게 죽기 위해서 모인 '순교자'들을 산제물(기둥)로 바쳐서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재앙 '네론'을 봉인해야 하는 사명을 띄게 된다. 이에 주인공 일행이 서로 갈등하면서도 '재봉인의 의식'을 진행하는 게 기본적인 스토리다.
- [ 스포일러 ]
-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결국 모든 것은 신의 음모였다는 것이 드러난다. 세상을 멸망시킨다는 네론은 사실상 이미 죽어서 껍데기만 남아 신에게 이용당하던 것이었다. 세계가 발전해서 사람들의 신앙심이 줄어들자 신이 신앙심을 회복하기 위해 네론의 껍데기를 이용해 세계를 멸망시키고 선정자와 산제물들을 이용해 위대한 신이 재앙으로부터 자신들을 구원해줬다는 사상을 전파시켜서 자신을 향한 신앙심을 회복하기 위해 이런 무대를 마련했던 것. 즉 주인공 일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에 의해 놀아나고 있던 것이다. 현재 이 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신의 이름은 '아몬'이며, '네론' 또한 과거 아몬과 함께 세계를 창조한 신이었다고 한다. 2명의 신 중 1명인 네론은 재앙신은커녕 오히려 인간을 창조한 인간들의 신이었는데 아몬에 의해 사망하였고 그 뒤 아몬이 세계를 독차지하고 있으며 네론의 껍데기를 이용하던 것. 아몬은 인간들의 신이 아니라 마수, 레시카, 묵시록의 4기사 등을 비롯한 인간 외 생명체들의 신이었으며 묵시록의 4기사도 아몬의 부하들이었다. 아몬에 있어 인간은 자신의 호적수였던 네론이 남긴 잔재이자 자신의 장기말에 불과했던 것. 또한 신의 대리인이라고 자칭했던 '박스'의 정체가 '아몬'이었다는 것도 드러난다. 아몬의 대리인이 아니라 아몬 본인이었던 것.
최종적으로는 주인공 일행에게 감명을 받은 레시카가 신에게 거역해서 주인공 일행에게 모든 진상을 말해주고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서 아몬을 쓰러뜨리게 된다.
히든 엔딩의 내용은 기억상실증에 걸려있던 퓨퓨가 본래의 기억과 압도적인 능력[7]을 되찾고 흑막을 무찌른 뒤 주인공 일행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레시카까지도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본편의 진 엔딩조차도 뛰어넘는 궁극의 해피 엔딩이라고 할 수 있다. 퓨퓨가 다윈에게 다윈을 사랑하는 여자가 둘(레시카, 마리)이나 있으니 앞으로 연애 때문에 고생하게 생겼다고 놀리다가 열폭해서 머리나 벗겨지라고 저주를 퍼붓는 것은 덤.
게임 중간 중간에도 선택지가 나오지만 최후반부에 "전 세계를 희생시킬 수 있습니까?"라는 결정적인 선택지가 나온다. 정확히는 전 세계가 개죽음을 당할 위험성이 있지만 모든 악습을 끊어서 완전한 평화를 얻을 수도 있는 일말의 희망에 도박을 걸어볼 것이냐, 아니면 안전패를 선택해서 1000년 동안의 거짓된 평화를 얻을 것인가 하는 선택인데 당연히 클리셰대로 여기에서는 '예'라고 선택해야만 스토리 진행이 되고 '아니오'라고 선택하면 주인공이 기억 조작을 당하며 흑막들이 웃는 결말이 나온다.[8]
여담으로 도서관을 뒤지다 보면 아몬이 제물 시스템의 아이디어를 '아크 아레나'의 대결에서 얻었다는 것과 본작의 세계는 1편에서 퀄리아에 의해 멸망한 세계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본작은 전작(1, 오메가)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니라 전작의 IF[9]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였던 것이다. 이미 퀄리아에 의해 세계가 멸망한 뒤 아몬과 네론이라는 초월적 존재 둘이 나타나 새로운 세계가 탄생하였다는 설정이며, 퀄리아에 의해 멸망한 세계는 이전 세계(구세계)라고 불리며 퓨퓨와 레시카의 언급에 따르면 과거의 세계와 지금의 세계는 위상이 다르다고 한다. 4개(노멀 엔딩까지 포함하면 8개)의 평행세계가 교차하는 이야기였던 1편처럼 이번 작품의 세계 또한 전작들과 같은 다중우주에 속해있기는 하지만 서로 다른 평행세계라고 할 수 있을 듯. 퓨퓨는 한 번 세계가 멸망했는데도 자신들의 의지가 이렇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한다.
또한 1편의 주인공이었던 에셔와 일루카도 재봉인의 의식 초창기에 희생자로 참가했다는 기록이 있다. 물론 재봉인의 의식에 참가한 에셔와 일루카도 전작의 퀄리아를 쓰러뜨린 에셔, 일루카와는 동일 존재가 아니다.[10]
4. 등장 인물
- 다윈 (CV: 나카무라 유이치)
- 마리 (CV: 토마츠 하루카)
- 올란도 (CV: 스기타 토모카즈)
- 아라키 (CV: 야스모토 히로키)
- 코너 (CV: 사와시로 미유키)
- 리 화 (CV: 박로미)
- 레시카 (CV: 치하라 미노리)
- 박스 (CV: 아키모토 요스케)
- 퓨퓨 (CV: 코지로 치에)
- 네론 (CV: 쿠스미 나오미)
5. 평가
[A]
이 게임이 포함된
Chaos Rings III Prequel Trilogy의 등급으로 이 게임 단독 등급분류는 없다.
[A]
[3]
1편 번역에서 지적받은 문제점과 비교하면 문제가 비슷하거나 약간 나아진 수준에 불과한데 원문에는 있던 표현이 그냥 삭제된 경우가 허다하다는 새로운 문제점이 생겼다.
[4]
단 추후에 업데이트로 추가된 퀘스트들은 제외. 레벨 100까지의 퀘스트가 오리지널 퀘스트고 그 이상의 퀘스트가 히든 엔딩과는 무관한 추가 퀘스트다.
[5]
적들의 레벨이 최소한 11 이상은 되어야 한다.
[6]
다윈, 올란도, 올란도의 여동생 마리 셋은 가족처럼 지내는 사이다.
[7]
퓨퓨는 순간 전투력만이라면 전작의 최종보스인 퀄리아보다도 더 강한
세계관 최강자다. 장기전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퀄리아의 숫자가 사실상 무제한이라는 퀄리아의 특성 때문에 전투력에서 우위여도 쓰러뜨리지 못한 것. 하지만 본작의 흑막인 아몬은 퀄리아와 같은 무한에 가까운 생명력 같은 특성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강하기만 할 뿐인 존재에 가까워서 전력을 다한 퓨퓨에게 상대가 되지 못한 것이다.
[8]
참고로 이 선택지에 관해서 전작의 주인공들은 세계를 개고생하며 지켜냈는데 이번 주인공은 여친을 위해서 세계를 버리는 거냐는 비판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카오스 링스 시리즈의 주제와 전작들의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차피 카오스 링스 시리즈의 전작 주인공들도 마찬가지였기 때문. 전작 주인공들도 딱히 세계를 지켜내기 위해서 데스 게임에 참가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자신들이 살아남아 행복해지기 위해서 참가한 것일 뿐이며 세계는 겸사겸사 어쩌다 보니 구한 것에 불과하다. 특히 전작의 오우가와 바티 스토리의 노멀 엔딩은 1억년 뒤에 세계 멸망이 확정되어있지만 그럼에도 자신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세계를 버린다는 내용이었다. 1억년 뒤에 자신들의 선택에 의해 세계가 멸망하는 대신 그 1억년 동안은 세계를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결의를 품고. 애초에 전작 스토리의 모든 시발점인 아유타와 테이아 커플의 이야기부터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아유타와 시리아가 결혼을 해야만 했는데 아유타가 세계보다는 테이아가 소중하다며 그걸 거부하고 테이아와 결혼한 것이었다. 결국 카오스 링스 시리즈에 언제나 나오던 내용이 이번에는 선택지로까지 등장한 것일 뿐이다. 선택지까지 등장하고 작중 연출이 워낙 심각해서 그렇지, 오히려 세계를 완벽하게 평화롭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선택이라는 점에서 1편의 주인공이자 오메가의 주인공이었던 오우가, 바티 커플의 선택(세계 멸망 확정)보다는 한결 낫다.
[9]
굳이 연결짓자면 세계 멸망이 확정된 전작의 오우가, 바티 커플의 노멀 엔딩에서 이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10]
애초에 뮈샤가 산제물로 소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작의 에셔하고는 별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세계의 에셔는 뮈샤와 만나지 못했거나 만났어도 비극으로 끝났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