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22:47:11

CGV Golden EGG지수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넘어옴

영화 평가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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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f1f36><colcolor=#fff> CGV 골든 에그
CGV Golden EGG
파일:CGV 평가 로고.png
출시일 <colbgcolor=#ffffff,#2d2f34> 2016년 2월 19일 ([age(2016-02-19)]주년)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
2.1. 설명2.2. 장단점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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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GV에서 운영 중인 영화 평점 서비스. CGV에서 직접 개봉한 작품에 대해서만 작성할 수 있다.

하단의 사진에서 예매율 옆에 표시된 계란 지수가 바로 골든 에그지수이다.
파일:CGV golden EGG 2024.png
무비차트

2. 상세

2.1. 설명

영화 평점 시스템은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와 같은 대형 포탈 사이트의 것이 유명도나 노출도에 있어서 가장 압도적이나, 대한민국의 대형 멀티플렉스 체인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사 모두 나름의 영화 평점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쪽 또한 실관람객을 위주로 한 평점 개수 또한 충분히 많이 쌓여 있는 편이다. 영화사 중에서는 CGV가 업계 1위인 연유로 평점 역시 골든에그 지수가 제일 유명하다.

CGV의 자체 영화 평점 시스템을 골든에그지수라 하는데, CGV의 골든에그지수는 영화의 실관람자에 한해, 관람 후 7일 이내에 작성이 가능하다. CGV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한 경우, 영화 상영 종료 10분 후에 어플리케이션에서 평점 입력을 권유하는 알림이 뜨며, PC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입력할 수 있다. 공식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지 않았더라도 소지한 영화입장권을 통해 실관람자 등록을 하면 평점 작성이 가능하다. 로튼 토마토와 같이 "좋았어요" 또는 "싫었어요" 중 하나의 평가를 선택한 후에 그 이유를 10자 이상 입력하면 평가가 정상적으로 등록된다. 단, 평가자 수가 100명이 되지 않을 때에는 점수가 노출되지 않는다.

이외에 영화의 매력 포인트[1]와 감정 포인트[2] 중 관람 영화에 해당한다고 평가한 요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점수 입력을 완료했을 때 CJ ONE 포인트 20점을, 매력 포인트 및 감정 포인트까지 입력을 완료하면 CJ ONE 포인트 30점을 추가 부여하여 총 50점을 얻을 수 있다. CJ ONE 포인트가 범용성이 큰 편이고, 실관람 후 어플리케이션에서 입력 알림까지 일괄적으로 보내는 만큼 참여자의 수도 많은 편이다.

2.2. 장단점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안티팬의 악의적 여론조작이 아닌 실관람자의 평점만으로 운영되기에 대체로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표본수도 꽤 많다는 것도 장점이고 한국인 관객의 평점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한국인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고르기 쉽다.

하지만 이 체계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표시된 점수를 100% 신뢰할 수 있는 평가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존재하는 것이다. 첫째로, CGV의 평가 시스템은 점수제가 아닌 구글[3]이나 Steam, 로튼 토마토에서 운영하는 것과 같은 '호', '불호'의 단순한 이분 체계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호'와 '불호' 사이의 평가를 하지 못해, 그 스펙트럼이 좁아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관객들이 자신이 평가하고 싶은 수준 이상, 혹은 이하의 평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또한 경영학 소비자 행동론에서의 태도변화 이론에 비추어보아도 골든에그 지수는 허점이 존재하는데, 상당수의 소비자들에게는 직접 자신의 돈을 써서 구매한 상품(영화 티켓)을 형편없는 상품이라고 평가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심리적 경향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기 합리화는 "태도 변화" 내지는 "태도 변경"이라고 불리는데, 소비자가 자신의 돈을 주고 특정 상품을 이미 사용한 상태이고, 사용으로 인해 환불이 불가능한 상황임과 동시에 소비자의 기대치에 상품 구매의 만족감이 미치지 못하는 상태일 경우 자기합리화, 즉 결과물(상품)의 좋은 면을 부각함으로써 인지부조화를 감소시키려 한다는 이론이다. 특히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한 태도 변경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과[4], 한국에서 영화라는 재화의 소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좀 더 많이 한다는 사실(2018년, 남성46%:여성54%)을 감안하면, CGV 골든에그 지수가 소비자의 태도 변화에서 자유로운, 전적으로 신뢰 가능한 지수라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평이 좋지 않은 영화들에 해당 영화에 출연했던 비주얼이 좋은 배우의 연기력이 좋았다고, 덕분에 참고 봤다며 좋은 점수를 주는 케이스 또한 태도변화의 실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는 안 좋았는데 합리화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 이러한 자기합리화 경향은 같은 상품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데, 그래서 한참 이후( 망각이 가능한 시간이 지난 후. 보통 1년 정도)에 같은 상품에 대해 평가를 재조사하면 처음부터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과 이용했던 사람의 평가가 비슷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CGV 골든에그지수는 다른 영화 사이트에 비해 평점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와 유사하게 네이버 영화에서도 네이버 영화 예매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 평점이 전체 평점이나 관람객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여타 평점 체계에 비해 최소 1점, 최대 3점 이상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골든에그지수는 웬만한 경우 90%를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대개 수작이라고 평가받는 영화는 94~95% 이상,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영화는 97% 이상에서 점수가 형성되고 있다. 즉, 93%만 되더라도 어딘가 한 군데는 문제가 있는 영화일 때가 많은 것이다. 점수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 당연히 골든에그지수가 70% 미만으로 떨어져 계란이 깨질 정도면 정말 쓰레기 영화라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CGV 측에서도 이를 알고 있는지, 골든에그지수 90%를 기준으로 이에 미달하는 영화의 골든에그에는 왕관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 90% 이상(Great), 70% 이상~90% 미만(Good), 70% 미만(깨진 계란)의 3분 체계를 취하고 있는 것.

대강 내용을 요약하자면, CGV 골든에그지수는 맹신하기에는 위에서 말한 허점이 많지만, 점수에 따라 영화의 대략적인 평은 참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명작이면 점수가 아예 100%에 가깝게 형성되어 있고, 95% 이상으로는 좋은 영화, 95% 미만으로는 분명히 호불호가 갈리거나 영화 내 특정 요소에 문제가 있었을 확률이 높다.

3. 기타

  • 로튼 토마토의 관객 평점인 팝콘미터는 캡틴 마블 평점 테러 사건을 계기로 실관람객 인증 평점을 도입했는데, 이 영향으로 팝콘미터의 평균 점수가 높아져서 CGV 골든에그 지수와 비슷한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실관람객 분류가 불가능한 OTT 영화를 제외하면 팝콘통이 엎어지는 일이 거의 사라졌다.

[1] 감독 연출, 스토리, 영상미, 배우 연기, OST 中 자유 선택 [2] 상상력, 유쾌함, 공감, 몰입감, 감동 中 자유 선택 [3] 구글에서도 n%의 사용자들이 해당 TV 프로그램 또는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에 대한 좋아요 지수를 표기하고 있다. [4] 1999년, 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