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의 웨펀마스터 | |||
반 | 아간조 | 시란 | 브왕가 |
1. 소개
던전앤파이터의 등장 인물들로 현 시대의 웨펀마스터들 중 전설적인 클래스를 자랑하는 4명을 이르는 호칭이다. 20대 초반의 나이로 소드마스터로 불리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데 로스 제국의 기사 반 발슈테트. 아라드를 떠돌아다니는 방랑자이자 대검의 달인으로 알려진 아간조. 쇼난 출신이며 도의 달인으로 잘 알려진 시란, 그리고 북쪽에 있는 반투를 이끄는 족장 브왕가가 그들이다. 이들 개개인은 원래부터 실력이 출중한 강자들이었으나 그정도의 자각만 있었을 뿐 자신들이 아라드에서도 제일가는 실력자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며 특별한 왕래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아라드력 980년, 비명굴로 전이된 사도 시로코를 토벌한 것을 계기로 이들 모두에게 영웅의 이미지가 덧씌워졌으며 이때부터 그들은 4인의 웨펀마스터라는 호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다.다만 이 호칭은 어디까지나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들의 인식에 기반한 것이며 웨펀마스터 전체를 아울러 보면 이들을 아득히 능가하는 강자들이 아라드 곳곳에 숨어있다. 대표적으로 망자의 협곡 깊숙한 곳에 위치한 절망의 탑에서 영겁의 시간동안 수련한 끝에 신의 경지에 도달한 진 웨펀마스터 솔도로스와 그의 애제자인 신검 양얼이 대표적이며, 작중 이전 시점까지 포함하면 전성기 시절의 광룡 히스마를 토벌한 두 영웅 중 한 명인 카잔도 존재한다.[1] 이 둘에 비교하면 4인의 웨펀마스터는 한없이 부족한 하수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수천년 동안 절망의 탑에서 폐관수련을 거듭하고 있기에 그 존재가 알려져 있지 않다.
2. 활동
현재 알려진 각 인원들의 작중 활동을 간략히 서술하자면 아래와 같다.- 반 - 전이의 여파로 인한 아라드 지역 전반의 사건사고를 제국군이라는 신분으로 모험가와 해결하다가, 천계까지 파견되어 모험가, 황도군과 함께 카르텔 소탕 + 안톤을 퇴치하다 죽은 자의 성에서 거하게 사고친다. 이후 모습을 숨기고 제국의 지시로 레미디아 바실리카에서 갑작스럽게 각지로 흩어졌었던 세븐 비투스의 흔적들을 추적. 행적을 봤을 때 황제보다 힐더의 검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시커의 불온한 활동이 본격화되어 이를 막기위한 웨스트코스트 연합에 참가했다. 시로코 레이드 중 정신지배와 부상으로 이탈하나 바다에서 제 1황녀 히리아를 호위하면서 시로코의 기운을 수집하고 무언가를 바다에서 끌어올린 후 귀국한다.[2] 히리아의 명령을 받고 다시 천계로 올라가면서 제2차 검은 성전에 불참한다. 임무 도중 긴급명령으로 급하게 내려와 혼돈의 기운을 흡수하고 폭주 직전에 몰린 미카엘라를 암살하려는 순간 시란과 아이리스에게 저지당하고 능청떨며 히리아와 함께 물러난다.[3] 이후 천계에서 수집한 사도의 기운을 이용해 매드 리케와 같이 사도병기를 제작한다.
- 시란 - 베히모스의 사건들을 반, 아간조, 모험가와 함께 해결하고, 이후 쇼난에서 모험가를 불러내 비밀로 하고 있던 시간의 문을 열어 보여주고 함께 조사하며 아라드에서 일어난 가장 굵직한 각종 사건사고의 주범을 밝혀낸다. 또한 이를 추적하던 중 극비구역에서의 반의 행적을 얽핏 밝혀냈고, 아이리스를 통해 아라드에 재앙을 일으킨 존재가 마계에 있다는 걸 알아낸 덕분에 모험가는 마계를 목표로 발걸음을 옮긴다. 마계 대전의 여파로 발생한 차원의 폭풍이 일어나 시간에 부정적인 영향을 감지하여 불안해하고 있다. 결국 차원의 폭풍에서 시간과 차원의 불간섭 관계가 조금씩 틀어지자 찾아온 정체불명의 생명체들을 아이리스와 함께 격퇴 중이며 대외적인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 제2차 시로코 토벌전에도 참전하지 못하고 행방이 묘연하다고 반이 언급한다. 우연히 시로코의 사념을 추적하다가 반의 만행을 저지하고 배신감에 치를 떤다. 이후 시로코의 사념을 제거해 시간대를 바로잡으며 이후엔 미쉘 쿠리오랑 말괄량이 베키랑 안면을 튼다. 차원 항해함 바하이트 건조 후 모험가, 미쉘 쿠리오, 아이리스, 베키와 함께 차원의 폭풍 속, 템푸스 센트럼을 모험하며 차원의 왜곡을 바로잡게 된다. 이후 무사히 현재로 복귀했지만, 복귀 직후 느낀 오싹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아 타임로드들을 찾아간다.
- 브왕가 - 냉룡이 동면에서 일찍 깨어나 난동을 부리고, 그와 동시에 설산에 검은 악몽이 활개친 탓에 점점 마음이 어둠에 물들어가는 것을 느끼자 수련장에서 살다시피해서 스스로를 억제하다가 모험가와 오르카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냉룡과 싸워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천계로 올라가려는 반을 통해 냉룡의 뿔을 전달해주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차원의 폭풍이 발생한 후 무언가를 예감했는지 스톰패스를 내려갈 채비를 하는데, 그림시커의 불온한 활동이 본격화되어 이를 막기위한 웨스트코스트 연합에 참가했다. 시로코 레이드에서 마지막까지 참전해 다시한번 시로코의 정신지배를 이겨내는 저력을 보여주지만 결국 이전까지 싸움의 부상으로 전장에서 후퇴. 다행히 아간조와 모험가의 활약으로 시로코는 토벌되어 마음 편히 설산으로 복귀했다.
- 아간조 - 홀몸으로 반과 마찬가지로 아라드 지역 전반의 사건사고를 해결하고 있고, 반을 통해 모험가와도 협력하고 있긴 하지만 제국군인 반과 비교하면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검은 악몽 자체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다가 모험가가 사태를 해결한 후 모습은 전혀 서술되지 않는 중. 아마 아라드의 재앙은 모험가의 활약으로 어느 정도 해결된 셈이니 본업인 떠돌이 모험가 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차원의 폭풍이 발생한 후 공국의 밀사로부터 조사 의뢰를 부탁받아[4] 벨마이어 공국의 북부로 향해 조사 의뢰를 진행하며 비명굴에서 그림시커의 일원을 발견하지만 포박에 실패. 우연히 모험가와 조우한 후 그림시커의 불온한 활동이 본격화되어 이를 막기위한 웨스트코스트 연합에 참가했다. 시로코가 부활해 레이드가 시작되자 두통이 심해지는 가운데 시로코가 12년 전에 소실된 존재를 언급함으로서 잊어버렸으나 애타게 찾던 그녀가 누구였는지 자각하나 그녀는 이미 12년전에 죽어 있었다. 과거와 마주하고 끝내기 위해 모험가와 함께 시로코를 토벌했지만 끝에는 어깨는 축 처진채 안쓰럽게 뒷골목으로 돌아간다.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업데이트 전에 연재된 흐르는 숲의 기억 스토리 첫장인 ' 공조'에서 간접적으로 근황이 나왔는데, 한동안 술독에 빠져 살았으나 최근에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고 하며 지금쯤이면 공터에서 검을 휘두르고 있을거라고 카라카스가 언급한다.[5]
3. 강함
현 시대의 아라드에서는 전설적인 강자라고 알아주는 인물들이다. 당연 으뜸가는 업적은 사도 시로코 토벌이며,[6] 그 외에도 수백년간 반투족과 공국을 괴롭혀온 냉룡 스카사를 토벌하거나 오랜 시간 거짓 예언과 교묘한 선동으로 아라드의 정세를 혼란스럽게 만든 흑막의 정체를 밝혀내는 등, 여러 역사적인 위업으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당시 루키에 불과했던 모험가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던 이들로 모험가가 사도와 싸울 때마다 함께 앞장선 자들도 이 네 명이다.다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모험가가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룬 현재는 그 위상이 많이 실추된 상태이다. 과거에는 모험가와의 우열에 관한 논쟁이 자주 화두에 올랐으나, 마계 사가가 중반에 이른 시점[7] 부턴 확실이 모험가가 이들을 뛰어넘는 강자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 들여지는 중. 다만 이는 모험가가 작중에서 '세계의 희망' 취급을 받을 정도로 특출난 존재이기에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것으로 모험가를 제외하면 여전히 아라드 측에서 의지할 수 있는 최대 전력으로 통하며 아라드에서 크나큰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국가 차원에서 4인의 웨펀마스터의 행방을 수소문 하는 것을 보면 작중의 위상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볼 수 있다.[8]
또한 스토리가 4막에 들어선 그림시커 에피소드에서도 아간조는 그림시커의 주요 간부중 한명이었던 소륜을 일방적으로 압도하며 궁지로 몰아갔고, 시란의 경우는 아이리스 포츈싱어와 협공하여 위장으로 인해 약화된 힐더를 상대로 발을 묶는 등, 새로운 강자들이 대거 등장하여 파워 인플레가 진행된 현재에서도 4인의 웨펀마스터는 여전히 강자로 통하고 있다. 애시당초 솔도로스가 자신의 에고소드인 클라리스를 내보내서 이들을 상대한 것 부터가 이들의 강함을 증명하는 셈이다.[9]
하지만 솔도로스는 명백히 세 명을 보고 쓸데없는 싸움이라고 평가했고, 실제로 세 명은 솔도로스에게 접근조차 못했다. 솔도로스가 인정해서 클라리스를 사용한다는 것도 솔도로스 본인이 클라리스를 잡지 않고 날려보낸 정도라 다르게 보면 상대할 가치도 없는데 귀찮게 싸움을 걸어오니 의지를 가진 클라리스한테 정리하라는 식으로 보일 수도 있다.
3.1. 떨어져가는 위상
'4인의 웨펀마스터로는 시로코에 대적할 수 없었습니다.'
' 흑요정 여검사를 폭주시켜서야, 시로코를 해치울 수 있었다니...' 인간의 힘은 이리도 약하단 말인가...
아이리스 포츈싱어
' 흑요정 여검사를 폭주시켜서야, 시로코를 해치울 수 있었다니...' 인간의 힘은 이리도 약하단 말인가...
아이리스 포츈싱어
쓸데없는 시간 낭비는 피하지. 나오시게나.
솔도로스 - 시란을 제외한 4인의 웨펀마스터를 클라리스만으로 제압후 모험가를 찾으며
솔도로스 - 시란을 제외한 4인의 웨펀마스터를 클라리스만으로 제압후 모험가를 찾으며
점점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위에 적힌 전설적인 강자라는 설명이 무색하게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서 정말 강한게 맞나? 싶을 정도다.
- 록시의 설명문에서도 보다시피 사실 4인의 웨펀마스터는 시로코의 상대가 안됐다. 심지어 스토리에 나오는 것과 달리 아주 약해진 상태였음에도 오히려 록시가 구속구를 풀기전엔 4인의 웨펀마스터가 전멸할 위기였다. 물론 이건 웨펀마스터들이 약하다기 보다는 시로코가 기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강자였다는게 문제다.[10]
- 과거에는 이들보다 아래였던 모험가가 지금은 세계관 최강자 급에 이르렀다.
물론 이들의 강함이 부풀려졌기보단 던전앤파이터 스토리의 파워 인플레의 희생자들에 가깝다. 주인공이란 무지막지한 존재와 그 솔도로스, 신검 양얼, 사도와 같은 막대한 존재들 위주로 스토리가 진행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태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당대에 이름을 날렸다고 하지만 이들이 명확하게 영웅으로 취급받은 것은 제1차 시로코 토벌전 이후였다. 때문에 시로코 토벌 즈음이던 시기를 기준으로 이들의 강함을 판단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편.
다만 한창 띄워주던 스토리 초창기에 비해서 후반기에는 강함으로 영향을 주기보다 그 외적인 요인으로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정도로 떨어진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브왕가는 사실상 스토리 줄기에서 벗어나 있고, 사도의 힘을 흡수하고 다니는 반, 록시와의 인연이 있는 아간조, 시간과 차원에 엮여있는 시란 모두 강함보다는 스토리적 요인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11] 그리고 이들 중 시란과 아간조는 계산에 따라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의, 어찌보면 은퇴해도 전혀 문제 없을 나이대다.
결국 모험가와 비교 했을 때 이들이 약한 것이지, 반이 데 로스 제국에서 손꼽히는 위치에 있다는 점, 그 반과 대등하거나 이상인 존재들이 4인의 웨펀마스터임을 생각하면 분명 아라드 대륙에서 손꼽히는 강자들인건 맞다. 프리스트 교단이든 우시르를 섬기는 다크 템플러들이든 모험가에게 미치지 못하니 강함으로만 비교하면 전부 쩌리로 보이는 것이다.
이후 성자 전쟁 시나리오에서는 교단의 인물들이 언쟁 중에[12] 모험가가 함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험가가 아닌 4인의 웨펀마스터, 시란과 반 앞이라는 이유로 언쟁을 멈추었다. 모험가가 아닌 4인의 웨펀마스터 때문에 분위기를 추스르는 이유는 모험가는 중립 상태가 아닌 어느 한 쪽의 편을 들고 있었지만 시란과 반, 반은 애매하다고 쳐도 시란 만큼은 확실하게 중립 상태였기 때문에 자신들의 행동이 부끄럽다고 여길 여지가 있었던 것이지만 어쨌든 실력으로도, 업적으로도 4인의 웨펀마스터가 평범한 인물들은 아니라는 식으로 오랜만에 스토리에서 띄워주었다. 이후 데 슐뤼셀 주어 바하이트로 시간 여행을 갔을때 시란의 경우 그 이트레녹과 잠시동안이지만 싸웠고 힐더의 폴리모프(?)인 엘디르와도 잠시나마 겨뤄서 허당은 아님을 증명한다.
4. 여담
설정상 반을 제외한 나머지 셋은 귀수가 없는 평범한 검사다. 그러나 인게임 던전에서는 기본적인 귀검사 도트에 아바타만 입혀놔서 전원이 귀수가 달려있는 옥에티가 있다.이들 중 브왕가는 귀검사 도트를 개조한 인간형 몬스터로 브왕가의 수련장에서 보스로 등장한다. 추후 APC로 만들어서 등장하는데 대신 다른 셋보다 사이즈가 크다.
110레벨에 들어서면서 반과 시란이 스토리 이벤트 전용으로 사용되는 새 도트를 받게되면서 현재로선 아간조만 유일하게 귀검사 APC의 도트를 그대로 사용하고있다.
던전앤파이터계의 도라에몽식 구성 같다는 대답도 있는데 자세한건 여기에 참고하자.
[1]
다른 한 명은
혼돈의 오즈마.
[2]
시로코의 시체 or
바칼의 유산으로 추정.
[3]
그래도 시란을 생각해서인지 시란이 개입한 것은 비밀로 하고 미카엘라가 도주했다는 보고만 올렸다.
[4]
물론
쇼난 아스카의 요청도 있었다.
[5]
아간조는 모험가와 함께 시로코의 본체를 벨 때 그녀의 기억을 보았는데 이때
흑막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힘을 키워
마계로 가서 결판을 내기로 한다.
[6]
물론 실제로 시로코를 쓰러트린건 4인의 웨펀마스터가 아닌 록시였지만 사도와의 전면전에서 멀쩡히 살아 돌아온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7]
프레이-이시스 부활 사건
[8]
다만 2차 검은성전 당시에는 소집되지 않았는데, 반은 천계로 파견 간 상태였고 시란은 차원의 폭풍으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고 있었으며, 아간조는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려있는 상태였다.
[9]
간혹 본인은 나서지 않고 클라리스로만 상대해서 그냥 가지고 논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으나 설정 상 솔도로스가 클라리스를 소환하는 것은 상대를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뜻이다.
[10]
아무리 약해졌다 해도 시로코는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에서 개인으로도, 집단으로도 최강을 다투는 사도의 일원이다.
[11]
물론 서사성은 그 캐릭터의 매력을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이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12]
말이 언쟁이지 이미 앞에서 한번 충돌하고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언제 또 충돌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분위기가 험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