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4 14:06:53

3-2-4-1

1. 개요2. 역사3. 포지션별 역할4.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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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 FC의 3-2-4-1 포메이션.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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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1의 형태가 축구 역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20년대이다. 1927년 아스날 FC의 감독이었던 허버트 채프먼은 3명의 센터백과 2명의 하프백을 기용하는 3-2 형태의 수비, 그리고 센터 포워드와 아웃사이드 포워드 사이에 인사이드 포워드가 존재하는 2-3 형태의 공격 라인을 선보였다. 이는 3-2-2-3 포메이션, 혹은 WM 포메이션이라고 불렸다.

50년대 이후로 넘어가면서 MM 포메이션, 4-2-4 포메이션 등이 등장하면서 WM 포메이션을 쓰는 팀들은 사라지기 시작했고, 이후 토탈 풋볼, 사이키즘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 축구의 전술이 등장하면서 WM 포메이션을 쓰는 팀은 더 이상 볼 수 없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22-23 시즌, 맨체스터 시티 FC 감독 펩 과르디올라는 주전 레프트백 주앙 칸셀루의 이탈과 영입생 세르히오 고메스의 부진 때문에 레프트백 자원을 기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상술한 WM 포메이션을 재해석한 3-2-4-1 포메이션을 가동하기 시작하였고, 이 포메이션을 사용하여 펩의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를 기점으로, 펩과 유사한 전술을 구하하는 팀들이 전술적인 형태는 달라도 궁극적으로는 이 포메이션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 포지션별 역할

여기선 22-23 이후의 현대적인 3-2-4-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서술하였다.

CB: 전개 시엔 백3 형태로 빌드업을 진행하고 공격 시엔 좌우 스토퍼들이 간간히 공격에 참여하기도 한다. 수비 시엔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이 수비라인으로 내려오면서 백4 형태를 갖춘다. 이 때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한 선수가 풀백으로 내려가면 반대쪽 스토퍼가 풀백이 되고, 센터백으로 내려가면 양쪽 스토퍼가 풀백이 된다.

DM: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의 경우 기존의 수비형 미드필더와는 다른 형식의 역할을 맡는다. 리코 루이스, 카일 워커와 같은 풀백 포지션의 선수가 투 볼란치에 나설때는 그들이 수비 상황때 풀백으로 이동하지만 존 스톤스와 같이 빌드업이 좋은 센터백이 이 역할을 맡을 경우 사실상 포어 리베로 역할을 맡는다.

AM: 3-2-4-1 중 4의 중앙에 해당하는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각각 양쪽 하프 스페이스를 점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우에 따라선 2명 중 1명은 수비 시에 볼란치 위치까지 내려와서 수비에 가담한다.

WF: 해당 전술에서 측면을 담당하는 선수가 양쪽 윙포워드밖에 없기 때문에 측면 수비를 홀로 이겨낼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이 필요하며, 수비 라인이 제대로 된 백4 라인을 갖추기 전까지 측면 수비를 커버할 수 있는 수비 가담 능력까지 필요하다.

CF: 원톱을 쓰는 포메이션인만큼 당연히 일정 수준 이상의 연계 능력, 포스트 플레이 능력, 득점 능력까지 갖추어야 한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