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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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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및 모의평가 의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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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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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6월 모의평가 (2023.6.1.)
2.1. 국어 영역2.2. 수학 영역2.3. 영어 영역2.4. 한국사 영역2.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2.6. 직업탐구 영역2.7. 제2외국어/한문 영역
3. 9월 모의평가 (2023.9.6.)
3.1. 국어 영역3.2. 수학 영역3.3. 영어 영역3.4. 한국사 영역3.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3.6. 직업탐구 영역3.7. 제2외국어/한문 영역
4. 대학수학능력시험 (2023.11.16.)
4.1. 국어 영역4.2. 수학 영역4.3. 영어 영역4.4. 한국사 영역4.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4.6. 직업탐구 영역4.7. 제2외국어/한문 영역

1. 개요

2. 6월 모의평가 (2023.6.1.)

2.1. 국어 영역

2.2. 수학 영역

2.3. 영어 영역

2.4. 한국사 영역

2.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

2.6. 직업탐구 영역

2.7. 제2외국어/한문 영역

3. 9월 모의평가 (2023.9.6.)

3.1. 국어 영역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후 치뤄진 국어 시험이다. 정부가 킬러 문항의 예시를 충분히 쉬웠다고 평가받는 2024학년도 6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에서 지목한 만큼 여러 언론에서 이번 9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의 변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지만, 실제로는 평가원이 출제한 역대 국어 영역중에서도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하며, 6월의 까다로운 문학 영역을 더욱 강화시켜 까다로운 문학 영역의 기조를 더욱 견고히 하는 시험이 출제되었다. 1등급 컷은 언어와 매체 85-88점, 화법과 작문 89-92점이고 언어와 매체 선택자중 만점자는 135명이다.

<문항 분석>
* [공통] 독서 (1 ~ 17번)
* [1~3]
* [4~7] 두 번째 지문은 사회 지문으로, 데이터 소유권의 주체에 대해 다룬 지문이 출제되었다. 5번 문항은 데이터 이동권의 법제화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다룬 문단을 각각 [A], [B]로 나누어 비교하도록 출제되었다.
* [8~11] 세 번째 지문은 초정밀 저울의 원리에 대해 다룬 기술 지문이 출제되었다. 11번 문항은 저울의 작동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요하는 문항으로 출제되었으며, 공통 영역에서 오답률 3위를 기록하였다.
* [12~17] 마지막 지문은 신분제의 변화 양상(가)과 실학자들의 신분제 개혁론(나)을 다룬 융합형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13번 문항은 학자들이 주장한 개혁론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냈어야 정답 선지를 고르기 수월했으며, 15번 문항은 두 학자 각각의 입장에서 ㄱ~ㄹ의 내용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문항으로, 공통 영역에서 가장 높은 오답률을 기록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정약용이 ㄷ에 동의한다고 생각하고 4번을 고른탓에 4번 선택지를 고른 비율이 정답선지의 그것보다 높다. 16번 문항은 서양 인문의 내용을 <보기>로 제시해 지문과 비교하는 문항이였다. 독서 지문들 사이에서 전반적인 오답률이 가장 높은 지문이었다.
  • [공통] 문학 (18 ~ 34번)
    • [18~21] 첫 번째 지문은 고전 소설 <숙영낭자전>이 출제되었다.
    • [22~27] 두 번째 지문은 갈래 복합 지문으로 현대 시 <월훈[1]>+ <연 1>+고전수필 <문의당기>가 묶여 출제되었다. 이 중 <문의당기>의 내용을 묻는 26번, 27번 문항은 선지의 정오 판단이 까다롭게 출제되어 오답률이 높게 기록되었다.
    • [28~31] 세 번째 지문은 현대 소설 <원미동 시인[2]>이 출제되었다.
    • [32~34] 마지막 지문은 고전 시가 <성산별곡>과 사설시조가 묶인 지문이었다.

3.2. 수학 영역

3.3. 영어 영역

3.4. 한국사 영역

3.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

3.6. 직업탐구 영역

3.7. 제2외국어/한문 영역

4. 대학수학능력시험 (2023.11.16.)

4.1. 국어 영역

2022 수능, 2019 수능 국어와 함께 2009 개정 교육과정 이후 가장 어려운 수능 국어 시험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22 수능 국어가 높은 수준의 추론을 요하는 비문학 여러 개에 변별력을 몰아주었다면, 이번 국어는 난해한 문학과 정확한 이해를 요하는 선지로 12번부터 34번까지 쉽게 주는 문제가 거의 없이 빡빡한 구성이었다. 이번에 출제된 잊음을 논함이라는 고전수필의 지문 첫 문단[3]은 그 난해함으로 매우 유명하다. 1등급 컷은 언어와 매체 83-85점, 화법과 작문 86-88점이고 만점자는 64명이다.
<문항 분석>
* [공통] 독서 (1 ~ 17번)
* [1~3] 첫 번째 지문으로, '초인지'를 활용한 독서 활동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 [4~7] 두 번째 지문은 사회 지문으로, 경마식 보도와 그것에 관한 규제들을 다룬 글이 출제되었다. 특정 규정에 대한 입장들을 비교하는 6번 문항이 3점으로, 지문에서 나온 규제 조항들을 <보기>의 사례에 적용시키는 7번 문항이 2점으로 출제되었다.
* [8~11] 세 번째 지문은 데이터 처리에서의 이상치와 결측치에 대한 내용을 다룬 글이 출제되었다. 작년 수능에서 수능 특강의 사회 제재속 최소제곱법의 개념을 과학 제재로 출제된 체중과 기초대사량의 비례 관계 지문에 가져다 쓴 것처럼, 수능 특강 사회 지문 속 '문턱값'의 개념을 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기술 제재에 가져왔다. 10번 문항은 EBSi 기준 오답률 71.6%로 공통 문항중 가장 오답률이 높다. 정답인 5번 선지보다 4번 선지를 고른 비율이 더 많다.
* [12~17] 마지막 지문은 '노자'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을 다룬 (가), (나) 융합형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15번 문항은 두 학자 각각의 입장에서 ㄱ~ㄹ의 내용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문항으로, 9월 모의고사 인문 지문의 15번 문항 유형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독서 지문들 사이에서 전반적인 오답률이 가장 높은 지문이었다.
  • [공통] 문학 (18 ~ 34번)
    • [18~21] 첫 번째 지문은 수능특강 연계로 고전 소설 <김원전>이 출제되었다. 이 지문의 전반적인 오답률을 고려하였을때, 다른 문학작품이 비해 변별력이 낮게 나왔다.
    • [22~27] 두 번째 지문은 갈래 복합 지문으로 현대 시 <문>+ <가지가 담을 넘을 때[4]>+고전수필 < 잊음을 논함[5]>이 묶여 출제되었다.
    • [28~31] 세 번째 지문은 현대 소설 < 골목 안>이 출제되었다. 비슷한 이름을 지닌 다른 인물들이 쉴새없이 등장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마치 방란장 주인을 연상케 하는 만연체적인 문장으로 인해 현장에서 이 지문의 줄거리 자체를 제대로 이해한 수험생이 매우 적었다. 이 때문에 문학 문제중 현대소설의 전반적인 오답률이 가장 높게 기록되었다. 28번 문항은 인물의 발화에 대한 내용을 묻는 문항으로 EBSi 기준 오답률 62.4%를, 30번 문항은 두 인물의 행적에 대해 묻는 문항으로 오답률 69.9%를 기록하였으며 30번 문항은 문학 영역중 오답률 1위를 차지하였다.
    • [32~34] 마지막 지문은 고전 시가 <일동장유가>와 <화암구곡>이 묶인 지문이었다. 전자는 수능특강 연계였으며, 34번 문항은 두 작품의 이해를 복합적으로 묻는 문항으로, 오답률 62.5%를 기록하였다.

4.2. 수학 영역

오답률은 Ebsi를 기준으로 합니다.

선택과목간의[6] 만점 시 표준점수 및 1등급 구분 원점수[7]의 격차가 여타 수능/모의평가에 비해 컸던 시험이다.[8] 그만큼 선택과목간의 난이도 격차 또한 큼을 시사하는 점이기도 하다.[9]

공통과목 객관식은 14번을 제외하고, 오답률 60%를 넘는 문항이 없을 정도로 어렵지는 않은 편이었다.[10] 하지만, 복병은 주관식 3점 문제인 19번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11] 그 뒤로 20번, 21번의 준킬러 연타와 함께, 22번이 그 화룡점정을 찍게 되었다.

상술한 것 처럼 선택과목은 과목별로 난이도 차이가 매우 극심하였다. 확률과 통계의 경우 개정 이후 가장 낮은 난이도를 선보였으며, 기하 역시 전년도의 수능 시험지에 비해서 난이도가 매우 쉬운 편이었다.[12] 그러나 선택과목인 미적분은 후반부가 주로 어려웠던 공통과목과 달리, 25번부터 심상치 않은 난이도를 보여주더니[13] 27번부터 30번까지 고난도 준킬러를 깔아두면서 1등급 커트라인을 밑바닥으로 끌어내렸다.
<문항 분석>
* [공통] 수학 I · 수학 II (1 ~ 22번)
* [1] 지수법칙을 활용한 계산 문제.
* [2] 다항함수의 미분 문제.
* [3] 삼각함수의 각 변환 문제. sin(-θ)=-sinθ임을 활용해야 했다. 또한 θ가 제 4 사분면에 있는 것이 주의할 점이다.
* [4] 함수의 연속 문제. x에 2를 대입하여 6-a=4+a의 해를 구하면 끝.
* [5] 도함수를 활용한 적분 문제.
* [6] 수열의 합+등비수열 문제. 수열의 공비는 [math(1/2)].
* [7] 함수의 미분을 활용한 극대/극소를 갖는 x좌표 찾기.
* [8] 함수의 적분 문제. [math(f(x)(x-1) = (x-1)(3x^3+3x^2+3x))]​로 식을 정리할 수 있으므로 -2에서 2까지 [math(f(x))]를 적분하면 16이라는 값이 나온다.[14]
* [9] 로그 신유형 문제. 로그와 내분점을 엮은 문제로, [math(1 - \log_53:\log_512 - 1 = m:(1-m))]을 기반으로 해결하면 되는 문제이다.
* [10] 속도와 가속도 문제로, 점 P에서 점 Q의 속도를 빼면 [math(f'(t))]를 구할 수 있는데, [math((t-2)(t-6))]라는 함수가 나오므로
[math(\displaystyle \int_2^6 |2t-7|dt)]의 값을 구하면 된다. [15]
* [11] 등차수열 문제. [math(-a_6 = a_8 (a_8 >0), a_7=0)]를 알아내 등차수열의 모든 항을 등차×정수의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활용하면서, 뒤의 발문을 부분분수를 이용해서 해결하면 풀리는 문제이다.
* [12] 삼차함수와 일차함수가 x축과 둘러싸인 넓이의 최댓값을 물어보는 문제로, 늘 그렇듯 특수한 케이스, 즉 접하는 경우가 답이었다. 다만, 구하는 값을 계산하는 과정이 조금 복잡해 시간을 잡아먹었다.
* [13] 그동안 복잡하고 까다롭게 출제되었던 삼각형에서의 사인, 코사인법칙 활용 문제였지만 이번에는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특기할 점은 답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변을 구하지 않고 곱을 이용해도 된다는 것이었다.
* [14] 실근의 개수로 정의된 불연속함수에 관한 문제로 기출에서도 이 유형의 문제가 시간을 은근 잡아먹었듯 이 14번 문제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석적으로 풀려 하면 케이스가 적어도 5개로 나뉘지만 이런 경우에서는 특수한 상황부터 따지면 되므로 실제로는 삼차함수의 극소와 이차함수의 최소가 같은 경우가 답이었다.
* [15] 수열의 귀납적 정의 문제로, 9월 모평의 기조를 따라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주어진 수열이 전 항 값이 홀수이면 그 값만큼 2의 거듭제곱으로, 짝수이면 그 값을 2로 나누는 식이었는데 이를 통해 모든 항이 자연수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6항과 7항을 더해 3인데 두 항 모두 자연수이므로 1, 2로 경우를 나눠 풀면 간단히 풀렸다.
* [16] 지수법칙을 이용한 간단한 일차방정식 문제.
* [17] 곱미분 문제. 굳이 곱미분 안 쓰고 전개해서 풀어도 된다.
* [18] 수열의 합과 연립방정식 문제. [math(\displaystyle \sum_{k=1}^{10}(2b_{k}-1))]의 [math(-1)]부분 연산에 주의할 것.
* [19] 삼각함수의 그래프 문제로,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전술한 내용대로 실수할 여지가 있어 높은 오답률을 기록하였다.
* [20] 간단한 해석 기하학과 다항함수의 미분을 활용한 문제. A가 (a, 2a)인 것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접선의 방정식을 잡아서 해결하면 되는 문제였다. 다만 주목할 점은 선분 OB를 지름으로 하므로 원주각의 성질에 의해 선분 OA와 AB(f(x) 위의 점 A에서의 접선)가 서로 수직 관계임을 눈치챘어야 했다.
* [21] 로그함수의 그래프 문제. [math(5=f(5)≤f(7))]이어야 [math(g(t))]의 최솟값이 5가 되므로 이에 기반하여 a의 최솟값을 구하면 된다.
* [22] 삼차함수 추론 문제. 최고차항의 계수가 양수인 삼차함수의 특성 상 함숫값의 부호가 -에서 +로 바뀌는 순간이 존재하므로, 어떤 정수 [math(s)]에서 [math(f(s))]의 값은 0이 되어야 조건을 위배하지 않는다. 이 때 [math(k-1)]과 [math(k+1)]의 차이가 2이므로, 연속한 두 정수에서 [math(f(x))]의 값은 0이 되어야 한다. 전술한 내용을 통하여 함수의 대략적인 형태[16]를 구하고, 조건 뒤의 발문인 [math(f'(-\dfrac14)=-\dfrac14)]과 [math(f'(\dfrac14)<0)]을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삼차함수를 구하는 문제였다. 이 문제는 조건 및 발문의 낯섦으로 인해서[17] 현장에서 어떻게 문제 해결을 전개할 지 시작부터 감도 못잡은 수험생들이 수두룩했고[18], 결국 Ebsi 기준 오답률 98.2%라는 기염을 토했다. 심지어 답도 거의 찍어서 맞출 수 없는 숫자였다.
* [선택] 확률과 통계 (23 ~ 30번)
* [23] 순열 문제.
* [24] 독립인 사건의 확률 문제.
* [25] 확률 문제.
* [26] 이산확률변수 문제. 그나마 3점 중에서는 까다로운 편이다.
* [27] 모평균의 추정 문제.
* [28] 조건부확률 문제. 4점 치고는 매우 쉬웠으며, 정답률은 무려 41.6%(!)이다.
* [29] 중복조합 문제.
* [30] 정규분포 문제. 최초로 통계 파트에서 출제된 30번이지만, 수준은 '역대 확률과 통계 30번 중 최약체'로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쉽게 나왔으며, 정답률은 13.5%로 10%를 넘겼다.
* [선택] 미적분 (23 ~ 30번)
* [23] 아주 쉬운 로그함수의 극한 문제.
* [24] 매개변수의 미분법 문제. 여기까지는 사칙연산을 틀리지만 않는다면 실점할 일이 없었다.
* [25] 역함수의 미분법 문제. 수능특강 연계 문제이다. f'(g(x))를 1/g'(x)로 바꾸어 차분히 계산하면 되는 어렵지 않은 문제이지만, 25번 치고는 만만치 않았다.[19]
* [26] 입체도형 부피적분 문제. 기출에 많이 나온 유형이라 정답률이 높다.
* [27] 음함수의 미분법 + 접선의 방정식 문제. 이번 미적분 최대의 복병 중 하나이자, 역대 수능 수학 3점 문항 중 가장 어려운 문항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정답률 30%) 2020 수능 가형 30번처럼 여러 개의 문자로 이루어진 식을 음함수 미분으로 해석하는 문제인데, 계산량도 많고 실수할 여지도 굉장히 컸다.
* [28] 함수의 확대/축소에 관한 킬러 문제로, 이번 시험에서 22번과 함께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 (정답률 약 14%) 제시된 2g(x)+h(x)=k의 식을 h(x)=k-2g(x)로 놓고, 여기서 역함수 미분법을 쓰던 확대 축소 스킬을 쓰던 해서 x>0에서 함수 f(x)를 작성하는 문제였다. 이 문제는 과거 출제된 킬러 문제들에 비하면 문제의 상황이 대단히 복잡한 것은 아니지만, 구간 [0,k]에서 f(x)가 0인 상수 구간을 가진다는 것을 현장에서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f(x)가 모든 양수에 대해 오직 2개의 실근을 가진다는 조건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k=0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적분구간 또한 0에서 7까지 주어져 있었기에, 이러한 구간이 존재할 것이라고 파악하는 것은 매우 높은 직관력을 요했다.) 이를 깨닫고 k=5를 도출하고 나면 이후에는 단순 계산만 하면 되는 문제였다.
이 문제의 정답률을 이 정도로 낮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앞의 20개의 객관식에서 홀/짝수형 모두 5번이 단 한 문항(7번)밖에 없어, 대다수가 이 문제를 5번으로 찍은 것 또한 한몫했다. 실제로 5번 선지의 선택률이 무려 50%에 달했으며, 최상위권 학생들 중 22번을 맞히고 이 문제를 틀리는 학생들도 속출하였다. 정답은 2번(4/3e^7).
* [29] 등비급수 문제. 이 문제는 수능완성 연계문항이였지만, 9모에 이것을 소재로 3점 수준의 매우 간단한 문제가 29번에 출제된 데 비해, 수능에서는 6모 30번과 유형은 비슷하지만 더 어렵고, 온갖 절댓값과 시그마가 난무하는 복잡한 계산 문제가 출제되었다. 사실, 문제풀이 아이디어 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고, 단지 계산량만 매우 많은 문제였기 때문에 27~30번 4연타 중 가장 쉬운 문제였으나, 대다수가 시간부족과 계산 실수로 문제를 틀리는 안타까운 결과를 맞았다. 정답률 6%. 2020 9월 모의평가 30번과 마찬가지로 상황 자체는 쉽지만 대책없이 많은 계산량으로 변별한 사례.
* [30] 접선의 방정식 문제. 정답률 3%로, 공통-선택 체제는 물론 2009 개정 교육과정 시절의 수능 시험을 통틀어서 최고난도 킬러 문제였던 2017 수능, 2018 수능 30번 다음으로 정답률이 낮았다. 이 문제는 사실 문제에서 제시된 적분이 극대/극소를 갖는다 = f(x)-g(x)의 부호가 변한다 = f의 접선이 f(x)를 뚫고 지나간다 = 변곡접선이라는 사실만 인지했다면 a_n=f'(x)의 극대점/극소점이라는 점을 이용해 바로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안타깝게도 27~29 3연타를 맞고 이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는 사람이 드물었고, '변곡점을 찾아라'라는 조건을 굉장히 난해하고 낯설게 제시해 대다수의 학생이 답을 구해내지 못했다.[20] 매력적인 오답으로는 200이 있었는데, f'(x)의 극대/극소가 아니라 f(x)의 극대/극소로 문제에 접근하면 이런 답이 나왔다.
* [선택] 기하 (23 ~ 30번)
* [23] 공간좌표 문제.
* [24] 타원 문제.
* [25] 벡터 문제.
* [26] 공간도형 문제.
* [27] 이차곡선 문제.
* [28] 타원/공간도형 문제. 평가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차곡선과 공간도형을 합쳐놓은 문제를 내놓았다. 때문에 마치 2014학년도 수능 가형 29번을 연상케 하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했으나, 정작 문제 자체는 주어진 상황을 파악하는데 충실했다면 매우 수월하게 풀렸다. 미적분 28번에 비해 매우 쉬웠던 문제로, 비주얼만 보고 포기하지 않았다면 풀 수 있었을 문제였다.
* [29] 쌍곡선 문제. 쌍곡선 위의 한 점과 두 초점을 이은 삼각형이 이등변삼각형이 되는 상황에서 주어진 미지수를 구하는 문제로, 쎈을 비롯한 여러 내신 문제집에서 빈출되는 상황인 만큼 난이도가 상당히 낮았다.
* [30] 평면벡터 문제. 온갖 악랄한 평면벡터 문항이 난무했던 2023학년도와는 달리 평면벡터의 난이도가 급 하향조정된 2024학년도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갔다. 주어진 도형이 정삼각형이라는 매우 단순한 도형인데다가 주어진 벡터의 식이 최대가 되는 상황 역시 직관적으로 해석이 가능해서 비교적 쉽게 풀이가 가능했다.

4.3. 영어 영역

4.4. 한국사 영역

4.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

  • 사회탐구 영역
비교적 적절한 수준으로 출제된 편이었으나, 윤리와 사상 과목에서 2등급 블랭크 사태가 일어나면서 해당 과목을 선택한 상위권들이 큰 손해를 보았다.
  • 과학탐구 영역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Ⅱ과목 표준점수 폭등 사태로 인하여, 현재까지 유일하게 2과목이 1과목보다 유리했던 해이다. 전반적인 총평은 다음과 같다.
    • 물리학Ⅰ: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으나 최상위권 ~ 1등급대 표본의 급격한 유입이 이를 견뎌낸 시험이었다. 2022 수능 처럼 한 문제 한 문제가 매우 어려운 것은 아니었으나, 1페이지부터 예년에 비해 시간 소모가 상당히 큰 문제들이 제시되었고, 2 ~ 4페이지가 꽤나 빡빡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시간을 안배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20번 문제로 1차원 완전 탄성 충돌이 출제되어[21], '1차원 완전 탄성 충돌 시 두 물체의 충돌 전후 상대 속력은 동일하다.' 라는 명제를 외우고 간 학생들에게 매우 유리했기 때문에 상당한 논란을 빚었다. 2023 수능에 비해 압도적으로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1컷은 47점, 2컷은 42점으로 1컷은 높아지고, 만점 표점은 오히려 떨어졌다. 높은 1컷에 비해 1-2컷간 간격이 상당히 크게 벌어진 편.
    • 화학Ⅰ: 역시 물리학Ⅰ과 같은 기조로, 매우 빡빡한 시험지가 등장하였다. 전체적으로 2023 수능보다는 쉽지만, 만만치 않은 문제를 다수 배치하여 중상위권 이하의 성적을 크게 하락시켰다. 3~4페이지에 킬러까지는 아니지만 시간을 많이 끄는 문제들이 다수 배치된 것이 특징으로, 1컷은 47점, 2컷은 41점으로 1-2컷간 간격이 무려 6점으로 매우 크게 벌어졌다. 현재 화학1이 어디까지 고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
    • 생명과학Ⅰ: 교육과정 개정 이후 3번의 수능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이번 수능은 교과 개정 이후 가장 쉬운 수능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유전 문제들의 수준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심지어 17번은 최고난도 비분리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선지 찍기 법칙과 답 개수 법칙을 모조리 저격하는 출제로 1~5번 중 정답인 5번의 선택률이 가장 낮았다(...) 시험 직후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1컷을 45로 예상했으나 실채점 결과는 47점으로 뛰었다.
    • 지구과학Ⅰ: 1과목 중 가장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나, 결코 만만치 않았다.
    • 물리학Ⅱ: 2022 수능과 매우 유사한 배열로 출제되었으며, 난이도 자체는 그때보다 쉬웠다. 20번 문항이 그때와 사실상 재탕 수준으로 유사하였고, 렌즈, 직류회로는 2022 수능에 비해 까다로웠으나[22] 돌림힘, 포물선이 조금 더 쉬워[23] 수능 기준으로는 적절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특이점으로 문제를 일부만 풀고도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시간 안배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 많다.[24]
    • 화학Ⅱ: 역대 최고난도였던 2023 수능보다는 킬러가 쉽지만 그래도 역대 가장 낮은 과탐 Ⅱ과목의 표본 수준을 고려한다면(...)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작년 19, 20번과 같이 매우 억지스러운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지만, 2~3페이지의 난이도가 그때보다도 어렵게 출제되어 시간 안배가 심하게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다. 이에 80점이라는, 2과목 선택 체제 하의 수능 과학탐구 영역 역사상 최고 표준점수 기록을 경신하였다.
    • 생명과학Ⅱ: 최근 몇 년간의 수능에 비하면 상당히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DNA 복제와 하디-바인베르크, 전사 인자는 작년 수능에 비해 아주 쉽게 출제되었고, 제한 효소와 코돈 추론이 다소 까다로웠으나 그래도 평년보다는 어렵지 않았다.
    • 지구과학Ⅱ: 평이했던 2023 수능보다도 훨씬 쉽게 출제되었다. 작년 16번, 19번 같은 계산 문제는 아예 출제되지 않았고, 전 문항이 개념형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허나, 12번, 19번에서 개념 관련 함정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 시험을 더 까다롭게 여긴 사람도 있는 등, 막 대책없이 쉬운 수준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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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직업탐구 영역

4.7. 제2외국어/한문 영역


[1] EBS 연계 작품이다. [2] EBS 연계 작품이다. [3] 너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생각하느냐? 잊는 것은 병이 아니다. 너는 잊지 않기를 바라느냐?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잊지 않는 것이 병이 되고, 잊는 것이 도리어 병이 아니라는 말은 무슨 근거로 할까?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데서 연유한다.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잊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말이 옳을까? [4] 연계 작품이다. [5] 한문 원제는 忘解(망해)이다. [6] 특히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이 해 수능의 난이도는 미적분 기준 불수능, 확률과 통계 기준 물수능, 기하 기준 평수능 ~ 물수능이었다. [7] 미적분 81-85점, 기하 88점, 확률과 통계 96점 [8] 만점 시 표준점수는 미적분 148점, 기하 142점, 확률과 통계 138점. 체감이 가지 않는다면 미적분 88점(미적분 또는 공통과목만 3개 틀린 경우 제외)의 표준점수와 확률과 통계 100점의 표준점수가 동일하다. [9] 실제로 확률과 통계의 28, 29, 30번의 오답률은 각각 58.4%, 83.4%, 86.5%인 반면, 미적분의 28, 29, 30번의 오답률은 각각 84.7%(객관식이다!), 93.2%, 96.3%였다. [10] 내분을 활용한 신유형 문제인 9번을 제외하고, 문제의 구성이나 풀이 방법이 전형적이었다. [11] 삼각함수의 그래프 문제로, 실수를 하기가 쉬워 75.2%라는 오답률을 기록하였다. [12] 그나마 28번이 공간도형과 이차곡선을 결합해놓은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했으나 문항 자체의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29번은 쎈 B단계에도 실려있는 내신 빈출 유형이고, 30번은 예년의 평면벡터 준킬러 문항 대비 복잡도가 매우 낮아졌다. [13] 이 문제는 수능특강 level 3에 나온 소재를 연계한 문항이었는데, 문제는 수능특강 level 3의 문항 난이도가 4점 준킬러급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14] -a에서 a까지의 다항함수를 적분하는 형태이므로 3차항과 1차항은 없는 셈 치고 2차항인 [math( 3x^2)]만 계산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15] 여담으로, 후술할 14번과 더불어 삼차함수의 비율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16] 어떤 정수 [math(s)]에 대하여 [math(f(s)=f(s+1)=0, f(s+2)>0)] [17] 이러한 낯선 발문은 후술할 미적분 30번 문제에서도 이어진다. [18] 풀이를 시도한 수험생들 대다수가 [math(f(-1)=f(0)=f(1)=0)]이라는 특수한 케이스를 가정하고 풀이를 시도했다가 들어맞지 않자 그대로 포기해버렸다. [19] 애초에 이 문제의 원본 연계문제는 수능특강의 level 3에 수록되어 있었는데, 수능특강의 level 3는 주로 27번부터 30번까지의 고난도 문제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절대 25번급 난이도라고는 볼 수 없었다. [20] 한술 더 떠서 주어진 조건식을 적분하는 과정에서는 2015 교육과정에서 삭제된 배각/반각공식의 꼴이 사용되었다. 2024학년도 수능을 관통하는 킬러 문제 논란의 명분이 '교육과정 외의 소재가 사용되는 문항 배제' 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허탈하기 짝이 없는 부분이다. [21] 이것은 EBS 연계교재인 수능특강에는 짧게 서술되어 있으나, 일부 교과서에는 없는 개념이다. [22] 렌즈(8번)의 경우 교육과정 개정 이후 2중 렌즈가 최초로 출제되었으며, 회로(16번)은 문제 접근을 잘못했다면 극악한 계산량에 시간을 많이 소모했을 것이다. [23] 다만 돌림힘(19번)의 경우 2차원 돌림힘이 최초로 출제되어 접근이 까다로워 오답률 자체는 1위이지만, 문제 파악만 잘하면 정말 쉬웠다. [24] ㄷ선지를 풀지 않고도 답을 구할 수 있었던 9번, 중력 끄기를 쓰면 3초만에 풀 수 있는(...) 13번, 상황이 매우 간단했던 14번, 답안에 7이라는 숫자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을 깨달았다면 바로 풀 수 있던 15번, 답안이 무조건 3의 배수가 되어야 하므로 곧바로 2,5번 외의 선지를 지울 수 있던 17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