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페루 대통령 선거 | |||||||||
주별 결선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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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5일 2016 대선 |
→ |
2021년
6월 6일 2021 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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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026 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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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일시 |
1차 :
4월 11일 결선 : 6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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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
1차 : 70.05%▼ 11.7%p 결선 : 74.57%▼ 5.5%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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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결과 | |||||||||
후보 |
[[자유 페루| 자유 페루 ]]페드로 카스티요 |
[[민중의 힘| 민중의 힘 ]]게이코 후지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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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 |||||||||
18.92% 2,724,752표 |
13.41% 1,930,762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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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 |||||||||
50.13% 8,835,970표 |
49.87% 8,791,730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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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 |||||||||
자유 페루 페드로 카스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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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63대 페루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하여 2021년 4월 11일 1차, 6월 6일에 결선이 실시된 대통령 선거다.6월 15일, 공식 개표 완료 결과 자유 페루의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가 민중의 힘의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를 0.26%p, 44,240표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꺾고 승리했으나, 후지모리 후보의 선거 불복 및 부정선거 주장으로 선거 후 한달이 넘게 공식 결과가 발표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7월 19일, 페루 국가선거심판원에서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의 재검표 요청 등을 기각하고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를 공식 당선자로 선언하면서 결선 투표 43일만에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가 공식 당선자가 되었다.
2. 1차 투표 결과: 4월 11일
1차 투표 결과 | |||||
순위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결선 여부 |
1위 | 페드로 카스티요 | 자유 페루 | 2,724,752 | 18.92% | 진출 |
2위 | 게이코 후지모리 | 민중의 힘 | 1,930,762 | 13.41% | |
3위 | 라파엘 로페스 알리아가 | 민중혁신당 | 1,692,279 | 11.75% | 탈락 |
4위 | 에르난도 데 소토 | 사회통합당 | 1,674,201 | 11.63% | |
5위 | 요니 레스카노 | 민중행동당 | 1,306,288 | 9.07% | |
6위 | 베로니카 멘도사 | 다함께 페루당 | 1,132,577 | 7.86% | |
7위 | 세사르 아쿠냐 | 진보동맹 | 867,025 | 6.02% | |
8위 | 조지 포사이스 | 국민승리당 | 814,516 | 5.66% | |
9위 | 다니엘 우레스티 | 포데모스 페루 | 812,721 | 5.64% | |
10위 | 훌리오 구즈만 | 보라당 | 325,608 | 2.26% | |
11위 | 알베르토 베인골레아 | 기독국민당 | 286,447 | 1.99% | |
12위 | 다니엘 살라베리 | 우리가 페루다 | 240,234 | 1.67% | |
13위 | 오얀타 우말라 | 페루국민당 | 230,831 | 1.60% | |
14위 | 호세 베가 | 페루를 위한 단결 | 101,267 | 0.70% | |
15위 | 치로 갈베즈 | 국가통합재생당 | 89,376 | 0.62% | |
16위 | 마르코 아라나 | 광역전선 | 65,300 | 0.45% | |
17위 | 라파엘 산토스 | 페루안보조국당 | 55,644 | 0.39% | |
18위 | 마르코 아라나 | 직접민주주의당 | 50,802 | 0.35% | |
선거인수 | 25,287,954 | 투표수 | 17,713,716 | ||
무효표수 | 3,313,086 | 투표율 | 70.05% |
3. 결선 투표 결과: 6월 6일
결선 투표 결과 | |||||
순위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당선 여부 |
1위 | 페드로 카스티요 | 자유 페루 | 8,835,970 | 50.13% | 당선 |
2위 | 게이코 후지모리 | 민중의 힘 | 8,791,730 | 49.87% | |
선거인수 | 25,287,954 | 투표수 | 18,856,818 | ||
무효표수 | 1,229,118 | 투표율 | 74.57% |
6월 6일, 선거 종료 후 출구 조사 결과, 민중의 힘의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가 50.3%를 득표해 자유 페루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49.7%)를 0.6%p 차로 제치고 3수 끝에 승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
실제로 개표 초반, 리마를 비롯한 도시 지역 표가 먼저 개표되면서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가 작지만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점점 내륙, 남부 지역 농촌 표가 개표되면서 득표율 차가 좁혀지더니 개표 94.059% 상황에서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 50.076%,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 49.924%로 역전되었다. 이후로는 도시 표가 모두 소진되고 남은 지방 표가 계속 개표되면서 오히려 카스티요 후보가 우세를 늘려나갔다.
개표 96% 시점까지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 50.3% /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 49.7%가 유지되면서 카스티요 후보의 승리가 점점 유력해졌다. 그런데,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던 후지모리 후보가 선거 불복 및 부정선거 주장을 꺼내들었다. # 이후에도 개표가 지속되었고, 후지모리 후보가 우세하던 재외국민 표가 최후반에 개표되면서 양 후보간 득표율 차가 좀 줄어들었다.
게이코 후지모리는 이 시점에서는 승리를 포기했는지 별다른 증거 없이 카스티요가 득표한 표 중 20만 표를 무효화해야 한다고 무리한 주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1 하지만 더 가디언에서는 이런 후지모리의 주장에 대해 이미 국제 참관인들이 "선거 절차가 국제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고 반박했다고 전하면서, 동시에 다수의 정치 분석가들이 후지모리의 발언이 10년 만에 세 번째 대권행보에서 패배한 후 자포자기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2
6월 15일, 최종 개표 결과 출구조사를 뒤엎고 자유 페루의 카스티요 후보가 50.13%, 민중의 힘의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가 49.87%를 득표해 카스티요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표 종료 이후에도 후지모리 후보가 계속 선거 결과에 불복하면서 시위를 선동하고 있어, 페루 선관위에서 최종 결과를 확정짓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카스티요 후보는 개표 완료 후 자신의 트위터에 "새 시대가 시작됐다. 수백만 페루 국민이 존엄성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맞섰다"며 사실상의 '당선 소감'을 밝혔다. #
결국 선거 시점에서 무려 13일이 지난 6월 19일에도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
페루 정치 분석가인 지오반나 페냐플로르는 후지모리의 선거 불복에 대해 WP에 기고하면서 " 미국의 기관들은 트럼프를 견뎌낼 만큼 튼튼했지만, 페루는 그렇지 못하다"며 페루 민주주의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1]
6월말까지도 국가선거심판원이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의 이의 제기를 지속적으로 검토하면서 공식 결과 발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 게이코 후지모리에게 우호적이었던 보수 성향의 페루 최대 일간지 엘코메르시오도 6월 27일 사설에서 "그만하면 됐다"며 후지모리 측의 선거 절차 지연 시도를 비판했다.
그러던 6월 30일, 선거 불복을 두고 양 후보 지지자들 간의 갈등이 끝없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알베르토 후지모리의 오른팔로 과거 페루 국가정보국 국장을 역임했던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가 최근 한 퇴역 장교와 통화하면서 게이코 후지모리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선거 심판관에게 뇌물을 줘야 한다고 말한 것이 유출되어 큰 파문을 일으켰다. #
7월 6일, 결국 대선이 치러진지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식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새 대통령 취임일이 페루 독립 200주년 기념일인 오는 7월 28일로 일찌감치 정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진작 결과가 나오고 정권 인수 준비를 했어야 했지만 선거심판원이 언제까지 당선자를 확정해야 하는지 정해진 기한이 없고, 후지모리 측의 불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공인하는 것을 매우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그리고 현지 시간으로 7월 19일, 페루 국가선거심판원에서 공식적으로 페드로 카스티요가 당선되었다고 발표했다. 후지모리 후보도 이날 당선인 발표를 앞두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혀서 결선 투표 후 43일만에 혼란이 마무리되는 모양이다. #
[1]
실제로 미국 역시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불복 주장 때문에 정권 인수인계가 차질을 빚거나,
극우 성향 트럼프 지지자들이 국회를 점거하는 등 초유의 사태를 겪었지만, 결국 민주적인 절차를 끝까지 지켜 트럼프를 퇴거시키고 바이든 당선자가 2021년 1월 대통령에 무사히 취임하면서 혼란이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