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리프트 라이벌즈 KR-CN-LMS-VN 경기 일정 |
||
그룹 |
그룹 (7/4 ~ 7/5) |
|
녹아웃 |
준결승 (7/6) |
결승 (7/7) |
결산 |
그룹 스테이지 순위표 | |||||
<rowcolor=#fff> 순위 | 팀 | 승 | 패 | 비고 | |
<rowcolor=black> 1 | LCK | 7 | 1 | 1일차 전승 | |
<rowcolor=black> 2 | LPL | 5 | 3 | - | |
<rowcolor=black> 3 |
|
LMS/ VCS | 0 | 8 | 전패 |
1. 개요2. 경기 전 전망3. 경기 진행
3.1. 1일차
4. 총평3.1.1. 1경기 FW vs SKT3.1.2. 2경기 DWG vs EVS3.1.3. 3경기 DBL vs JDG3.1.4. 4경기 KZ vs FPX3.1.5. 5경기 TES vs EVS3.1.6. 6경기 JDG vs GRF3.1.7. 1일차 결산
3.2. 2일차1. 개요
7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2019 리프트 라이벌즈 LCK, LPL, LMS, VCS 지역의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판제 풀리그 방식으로 각 지역의 동순위 팀들 간에 1경기 씩 진행하며, 지역별로 총 8경기를 진행한다.[1] 세 지역 중 승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결승에 직행하고 2, 3위 지역은 준결승전을 치른다.
2. 경기 전 전망
각 팀의 리프트 라이벌즈 참가 직전 시점의 시즌 순위 및 성적은 아래와 같다.- LPL의 경우 리그 전승을 달리는 도인비의 FPX를 필두로 TES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모습이지만 디펜딩 챔피언 IG의 경우 MSI 이후로 시즌 초반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도중에 루키의 이탈이라는 악재가 터지며 이로 인해 초래된 위기를 어찌저찌 수습하며 큰 위기를 넘겼지만 대회 전 마지막 경기에서 JDG에게 0:2 완패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휘청이고 있다. 그나마 루키가 리프트 라이벌즈를 앞두고 무사 복귀한 것이 의외의 변수이자 다행이라고 할 만한 부분. JDG 역시도 초반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회복 중이다.
- LCK에서는 그리핀이 대회 직전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깔끔한 경기력으로 리그 1위에 올라섰으며, 담원도 시즌 초반의 2연패를 딛고 6연승을 질주하면서 기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 두 팀 모두가 국제 대회 초행길이라는 변수가 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SKT는 시즌 중간 5연패를 하며 9위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걱정을 받았지만 다행히도 대회 직전 치른 마지막 2경기를 모두 2:0으로 마무리지으며 반등의 여지를 잡았다.[2] 킹존의 경우 시즌 초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대회 직전 마지막 경기에서 폰의 부재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은 모습을 내비친 것[3]에 더해 팀의 주력인 봇 라인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불안 요소.
- LMS의 경우 1시드 FW가 정말 이례적일 정도로 연패 사슬에 빠져 있던 것을 리프트 라이벌즈 직전에서야 기어코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VCS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인 2번 시드인 다싱 버팔로는 탑 라이너 제로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리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반면, 에보스 e스포츠는 리빌딩의 성과가 그다지 긍정적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3. 경기 진행
3.1. 1일차
그룹 스테이지
1일차 (2019. 07. 04. 16:00) |
||||||
경기
|
블루팀
|
결과
|
레드팀
|
|||
1경기 | FW | 패 | 승 | SKT | ||
2경기 | DWG | 승 | 패 | EVS | ||
3경기 | DBL | 패 | 승 | JDG | ||
4경기 | KZ | 승 | 패 | FPX | ||
5경기 | TES | 승 | 패 | EVS | ||
6경기 | JDG | 패 | 승 | GRF |
1일차 중계진 | ||
캐스터 | 해설자 | |
성승헌 | 김동준 | 이현우 |
1일차 분석 데스크 | ||
아나운서 | 분석가 | |
김민아 | 하광석 | 강형우 |
3.1.1. 1경기 FW vs SKT
그룹 스테이지 1경기 (2019. 07. 04. 16:00) |
|||||||||||
Flash Wolves | 패 | 승 | SK telecom T1 | ||||||||
<rowcolor=black> 1패 | 결과 | 1승 |
3.1.1.1. 경기 전
한국에서 열리는 2019 리프트 라이벌즈의 개막전은 SKT와 FW가 장식하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각각 LCK와 LMS의 스프링 스플릿 1위 팀 자격으로 경기하는 것이지만, 두 팀 모두 각 리그에서 부진하여, SKT는 총 10팀 중 7위, FW는 스프링 우승팀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꼴찌(7위)라는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 모두 5연패의 늪에서 허우적댔고, 리라 시작 직전에 승리를 거두어 기세를 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반적으론 SKT의 우세가 점쳐지고, 인간상성이라고 불리는 두 팀이 최근에 맞붙었던 2019 MSI에선 두 번 모두 SKT가 부드럽게 승리했지만 SKT는 'LCK가 예전같지 않지만 그렇다고 LMS한테 질 정도는 아니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3.1.1.2. 경기 내용
그룹 스테이지 1경기 (2019. 07. 04. 16:00) |
|||
LOSS | 27:31 | WIN | |
2/12/3 | FW | SKT | 12/2/29 |
40.6k | 55.2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SKT는 첫 경기부터 클리드가 솔로 랭크에서 굴려보던 뉴메타 픽인 정글 사일러스를 픽했다. 칸은 카밀로 레넥톤을 상대했는데 라인전 중 위험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킬을 주지 않고 CS를 무난히 챙기며 성장을 앞서갔고, 페이커도 니코로 블라디를 시종일관 강하게 압박했다. 바텀도 바루스 탐 켄치 조합의 장점을 잘 살려 라인전을 리드하며 탑에서 칸이 세주아니의 궁을 피하면서 갱킹 회피, 동시에 SKT가 첫 대지용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후 벌어지는 한타에서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찍어누르는데 성공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다.
해설진들은 정글 사일러스, 탑 카밀같이 최근에 연습했던 카드들을 실험해보이는 의미로 꺼냈는데 생각 외로 잘 들어맞는 듯한 양상이라는 평을 내렸다. 두 챔피언 모두 2단 돌진이 가능한지라 기동성이 뛰어나고 합을 맞춰 들어가기 좋았다.
SKT와 FW 모두 전성기에 비해 팀 전력이 약해졌고 리그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SKT는 10팀 중 7위이고 FW는 7팀 중 7위로 무게가 달랐고 경기를 하는 내내 체급 차이가 느껴졌던 한 판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전 라인이 CS를 크게 밀리는 등 양 팀의 기량 차이가 심각해서 SKT가 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 그렇기에 현 SKT의 실력에 관한 건 다음 IG전을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3.1.2. 2경기 DWG vs EVS
그룹 스테이지 2경기 (2019. 07. 04. 17:00) |
|||||||||||
DAMWON Gaming | 승 | 패 | EVOS Esports | ||||||||
<rowcolor=black> 2승 | 결과 | 2패 |
3.1.2.1. 경기 전
작년 기준으로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절대 만날 일 없을 것 같았던 두 팀의 대결이 성사되었다.[4] IG를 우승시킨 김정수 코치의 지휘 아래 LCK 팀 중 가장 LPL 스타일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듣는 담원의 국제 대회 데뷔전이다.담원의 상체 폼은 최고조에 달해 있으며,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라인전과 빠른 한타 합류 속도로 파죽지세의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만 캐니언이 가끔 흔들린다는 점과 바텀의 약세가 두드러진다는 게 흠이기는 하다. 그리고 에보스는 스프링 시즌 준우승의 후유증으로 거의 모든 선수를 교체한 상황에서 중위권에 머무르는 상황으로, 겉모습만 봤을 때는 담원의 우세가 예상된다.
3.1.2.2. 경기 내용
그룹 스테이지 2경기 (2019. 07. 04. 17:00) |
|||
WIN | 33:15 | LOSS | |
14/7/38 | DWG | EVS | 7/14/20 |
65.0k | 53.7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4=Cloud, dragon5=Ocean)]
담원이 너구리 대신 플레임을 기용했다. 에이스인 너구리가 빠진 이유에 대해 많은 팬들이 의아해했는데, 담원 선수들이 국제 대회 경력이 없다 보니까 최근 경력만 따져도 2017 월드 챔피언십 출장 경험이 있는 노장 플레임을 기용하여 팀에 안정감을 잡아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에 반해 EVOS는 원딜로 Divkid와 서포터로 노웨이가 출전했다.
너구리가 빠지면서 F점멸 vs D점멸 구도가 생겼다.[5] 담원은 5명이 전부 F점멸을 사용했고 EVOS는 5명이 전부 D점멸을 사용했다.
플레임과 뉴클리어의 쌍끌이 아래 담원이 중간에 스노우볼이 막히긴 했어도 순조로운 승리를 했다. 캐니언과 쇼메이커가 중간중간 뇌절을 범하며 위험한 순간을 여럿 연출했고 EVOS Esport는 반전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필요하면 드러눕는 것도 불사하며 잘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초반부터 탑, 바텀에서 밀린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나중 되니 매우 잘 큰 카르마의 실드가 엄청났는데 이 때문에 한 명을 끊어야 발동될 수 있는 우르곳 궁을 전혀 활용할 수가 없었다.
3.1.3. 3경기 DBL vs JDG
그룹 스테이지 3경기 (2019. 07. 04. 18:00) |
|||||||||||
Dashing Buffalo | 패 | 승 | JD Gaming | ||||||||
<rowcolor=black> 3패 | 결과 | 1승 |
3.1.3.1. 경기 전
스프링 시즌 준우승 팀이었으나 16팀 중 9위라는 중위권으로 떨어진 JDG의 첫 상대는 탑솔러가 제로스에서 라이조로 바뀐 DBL로 정해졌다. JDG는 3연패 후 3연승으로 기세를 회복하고 있고, DBL은 제로스의 탬퍼링 때문에 탑솔러를 연습생으로 바꾸는 악재 속에서도 리그 2, 3, 4위를 모두 격파하며 4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기에, 두 팀 모두 순위와는 별개로 기세는 괜찮은 상황이다.대싱 버팔로는 지난 MSI 당시 대단히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국내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바가 있는데다가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만날 상대인 그리핀과 JD 게이밍을 상대로도 반반 내지 할 만한 게임을 전망할 만큼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그러한 패기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또한 오랜만에 한국 롤팬들에게 모습을 비추는 2014년의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 임프의 경기력도 한국 팬들에게 소소한 관전 포인트이다.
3.1.3.2. 경기 내용
그룹 스테이지 3경기 (2019. 07. 04. 18:00) |
|||
LOSS | 33:29 | WIN | |
11/16/27 | DBL | JDG | 16/11/45 |
56.6k | 61.9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Cloud, dragon5=)]
심플하게 말하면 야가오의 조이가 원맨쇼를 벌인 경기. JDG는 바텀 듀오, 더 파고 들어가면 임프가 의외로[6] 미미한 존재감을 보였으나 야가오의 조이가 명장면을 여럿 터뜨려내는 활약상을 보인 것에 더해 줌의 사이온이 대싱 버팔로의 계산 범주 밖에 있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탱킹력을 과시한 것이 주효했다.
대싱 버팔로는 나름 매서운 전투력을 과시했고 징동에게 유효타를 먹일 만한 장면도 여럿 연출했으나 궁극기를 허투루 낭비하는 장면이 여럿 포착된 것에 더해 오브젝트 싸움 등에서 손해를 자초하는 모습이 연달아 나왔다.
3.1.4. 4경기 KZ vs FPX
그룹 스테이지 4경기 (2019. 07. 04. 19:00) |
|||||||||||
KING-ZONE DragonX |
승 | 패 | FunPlus Phoenix | ||||||||
<rowcolor=black> 3승 | 결과 | 1승 1패 |
3.1.4.1. 경기 전
변칙적인 밴픽과 강력한 바텀 라인전으로 승기를 가져오는 킹존의 첫 경기는 현재 LPL에서 전승 중인 1위팀 FPX이다. 미드 레넥톤 등의 조커픽을 자주 사용하고, 압도적인 라인전으로 상대를 박살내는 도인비의 공세를 킹존이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이다.여담으로 도인비는 작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3위팀으로 참가하여 결승전 4세트에서 절정에 달한 경기력으로 지금과 멤버 구성이 달랐던 킹존에게 일격을 날리고 LPL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LCK에 큰 충격을 주었던 좋은 경험이 있다. 그 때의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킹존을 꺾을 수 있을지,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강세를 보이던 데프트를 품고 멤버 구성이 완전히 달라진 킹존이 설욕을 할지 누가 우세하다고는 확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리그 내의 기세로만 보자면 현재는 FPX의 우위를 점칠 수밖에 없다.
3.1.4.2. 경기 내용
그룹 스테이지 4경기 (2019. 07. 04. 19:00) |
|||
WIN | 32:00 | LOSS | |
18/5/45 | KZ | FPX | 5/18/13 |
64.7k | 52.0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Cloud, dragon5=)]
밴픽 과정에서는 FPX 측이 LCK스럽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놓고 드러눕는 조합을 가져간다. 반대로 킹존 측은 클레드, 루시안, 렉사이와 같은 화끈한 챔피언들을 픽하며 대놓고 초반부터 굴리겠다는 선언을 했는데 시청자들 사이에선 리그 밴픽 성향이 바뀐 것 같다는 말을 했고 의외로 킹존이 할 만하겠다는 평가가 많았다.
대체로 상성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챔프들[7]을 가져온지라 조합상으로도 우위를 점한 킹존은 커즈 - 내현의 연계로 도인비를 킬낸 것을 시작으로 주도권을 잡고 공격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그 후 화염 드래곤 싸움에서 커즈가 포지셔닝 실수로 킬을 내주고 드래곤도 뺏겼고, 또 한번의 화염 드래곤 싸움에서 드래곤을 내준 직후 똑같이 커즈가 상대방의 알리스타에 마킹당해 잘렸지만, 알리스타가 갑자기 너무 무리해서 바텀 라인쪽으로 퇴각하던 데프트를 자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오히려 FPX의 본대가 갈려버리는 바람에 타이밍 맞춰 등장한 클레드가 상대방의 딜러진 사이를 완전히 휘저어 버리고, 킹존의 딜러진들이 낙오된 전열을 정리하고 이후 딜러진들까지 정리하면서 흐름이 킹존쪽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후 레드 진영 정글에서 커즈가 또 한번 물리지만, 클레드와 아지르의 환상적인 역이니시로부터 시작해서 데프트가 쿼드라킬을 달성하는 참사가 벌어지면서 게임이 터지게 된다. 이후 티안의 리 신이 사력을 다한 인섹킥으로 데프트를 한번 끊어내지만, 결국 너무 벌어져버린 격차를 감당하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주게 된다.
킹존의 입장에선 말 그대로 작년의 도인비가 자신들에게 클레드로 치욕적인 패배를 선사해준 것을 1년만에 똑같이 클레드로 되갚아준 경기였다. 킹존은 팀원 모두 다 제 역할을 하면서 모두 흠잡을데 없는 경기력을 펼쳤지만, 그 중에서도 중국팀 킬러다운 괴력을 과시한 데프트와, 현재 중체미로 평가받는 도인비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오히려 리드한 내현이 최근의 부진을 깨끗이 잊어버릴 정도로 잘했다. 커즈 역시도 드래곤 앞에서 아쉽게 물려서 포커싱당하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해당 장면은 갈팡질팡한 팀 콜의 영향으로 보는 게 옳다. 그것을 제외하면 대단히 날카로운 미드 갱킹 등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다만 라스칼은 한타 단계에서는 저돌적인 돌격과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훌륭한 플레이를 했지만, 합류가 조금씩 늦는 모습을 보이며 드래곤 앞에서 킹존 전체가 한타와 스틸, 혹은 포기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되는 원인을 만들었다. 비록 상대에게 두 번째 용을 내주는 순간에는 상대 딜러진 전원의 어그로를 끄는 활약을 하긴 했지만, 김동준 해설이 늦은 합류에 의문을 표할 만큼 아쉬웠던 건 사실.
FPX는 한타에 강한 조합을 꺼내들었지만 LPL의 그리핀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오히려 한타 때마다 판단 미스로 대패하는 그림이 나왔다. 도인비와 티안이 분전했지만, 바텀에서 차이가 심하게 벌어지고, 탑 라이너 짐준 역시 클레드에게 휘둘리면서 한타 때마다 존재감을 크게 발휘하지 못하였다. 특히 서포터인 Crisp가 패배에 가장 큰 지분을 쌓았는데, 초중반 한타에서 심각한 뇌절로 한타 패배를 캐리하고 그 이후에도 대치 중에 물려서 궁을 빼거나 킬을 헌납하는 모습이 자주 보여 이 친구가 정말 그 RNG의 괴물같은 바텀 라이너들인 우지 밍을 상대로 승리를 해낸 장본인인지 의심이 되는 행보를 보였다.
3.1.5. 5경기 TES vs EVS
그룹 스테이지 5경기 (2019. 07. 04. 20:00) |
|||||||||||
Top Esports | 승 | 패 | EVOS Esports | ||||||||
<rowcolor=black> 2승 1패 | 결과 | 4패 |
3.1.5.1. 경기 전
스프링 시즌에 이어 서머 시즌에도 좋은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LPL 4번 시드 Top Esports와 스프링 시즌 준우승 이후 대대적인 리빌딩을 감행했지만 영 시원치 않은 듯한 연합팀 4번 시드 EVOS Esports의 대결.3.1.5.2. 경기 내용
그룹 스테이지 5경기 (2019. 07. 04. 20:00) |
|||
WIN | 27:27 | LOSS | |
13/4/31 | TES | EVS | 4/13/11 |
55.8k | 43.4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Cloud, dragon5=)]
EVS가 전체적으로 눈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TES가 승리당했다.
특히 경기 21분경에 노틸러스에게 연달아 세 명이 닻줄에 끌려서 죽는 장면은 가히 솔랭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었다.
3.1.6. 6경기 JDG vs GRF
그룹 스테이지 6경기 (2019. 07. 04. 21:00) |
|||||||||||
JD Gaming | 패 | 승 | Griffin | ||||||||
<rowcolor=black> 2승 2패 | 결과 | 4승 |
3.1.6.1. 경기 전
승격 후 2번의 준우승 끝에 국제 대회에 참여하게 된 그리핀과, 스프링 시즌 기적의 도장깨기를 보여주며 정규리그 8위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징동의 대결. 이번 시즌에도 그리핀은 자국 리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징동은 3연패 후 3연승으로 기세를 잡은 상태이다. 과연 좁쌀 해설에게서 “LCK 스타일의 정점에 선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리핀의, 국제 대회에서의 평가가 어떻게 매겨질지 결정될 매치업이다.변수는 탑과 바텀. 줌의 경우는 중국 토종 탑솔러 중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JDG의 바텀 듀오인 임프와 뤼마오의 경우 임프는 여전히 피지컬 하나만큼은 괜찮은데다가 뤼마오 역시 사실상 팀의 에이스라고 부를 만한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핀의 입장에서는 대오각성하여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소드가 줌을 잘 틀어막아주고, 바이퍼 - 리헨즈의 봇 듀오가 JDG의 봇 듀오를 찍어눌러주는 그림이 나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여겨진다.
3.1.6.2. 경기 내용
그룹 스테이지 6경기 (2019. 07. 04. 21:00) |
|||
LOSS | 39:40 | WIN | |
4/13/7 | JDG | GRF | 13/4/27 |
62.8k | 74.3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Mountain, dragon5=)]
그리핀이 첫 픽으로 유미를 가져오고, JDG가 서폿을 1페이즈에 뽑지 않자 바로 저격 2밴을 하며 유미, 럭스, 노틸, 카르마, 파이크, 피들스틱 6개의 챔피언이 막힌 LVMao가 바드를 가져왔다. 아트록스 - 세주아니 - 아지르로 이니시, 어그로 핑퐁, 지속딜 모든 면에서 꿀릴 게 없는 한타 조합을 짠 JDG를 상대로 그리핀은 탑 아칼리에 정글 사일러스-미드 탈론이라는 충격적인 3 암살자 픽을 가져와 이즈-유미의 포킹을 제외하곤 교전 구도에서 이점이 없어보이는 조합을 짰기에 "이 조합으로 어떻게 한타를 할 생각이냐?"라는 우려를 샀다. 더군다나 소드의 아칼리와 쵸비의 탈론은 공식전 첫 경기였다.[8]
탈론이 라인을 밀고 귀환하는 것을 반복
10분 경, 타잔의 사일러스가 카이사의 궁을 훔친 뒤 탑에서 이걸 활용해 직선으로 갱을 가는 창조 갱각을 보여주며 퍼블을 땄다. 상당히 고생 중이던 아칼리의 숨통을 틔워준 타잔의 센스가 빛난 부분. 이후로는 전령을 내주거나 세주아니와 아지르의 기막힌 연계로 탈론이 잡히는 등 다소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론 3대지를 포함해 모든 용을 가져오며 운영에서의 이득을 확실하게 챙긴다. 2번이나 잘린 탈론이 대차게 망해버린데 이어 아칼리를 처음 잡은 소드도 초반부터 떠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외줄타기가 이어졌으나 바텀에서 그리핀의 봇 듀오에게 균형이 기울기 시작한 것이 결국 이번 경기의 분수령이 되었다. 바텀에서 본 이득을 바탕으로 미드를 휘어잡고 굳건히 버티며 엄청난 CS를 수급한 이즈리얼과 딜량 3등을 차지한 유미의 끝없는 포킹, 두 암살자의 사이드 운영을 동원해 JDG를 휘두르려 했지만 바텀 1차가 먼저 나가는 등 묵직하게 잘 버틴 JDG도 거세게 저항했다. 그래도 계속 포킹에 고통 받던 JDG보다는 그리핀이 아슬아슬하게 웃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칼리와 탈론의 성장세가 더딘 편이라 정면 승부를 피하는 편이 나았던 그리핀은 사이드에서의 소규모 교전과 미드 라인에서의 무력 시위를 바탕으로 JDG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끝없는 포킹과 사이드 운영으로 JDG를 휘두르던 그리핀이 결국 30분 경 바텀쪽 정글 교전에서 아칼리가 과감한 선 이니쉬를 걸어 탈진과 어그로를 유도한 뒤 붕괴된 상대편의 진영에 탈론의 후방 진입으로 카이사를 잘라먹는 것으로 시작해 오히려 3:0으로 교전에서 승리하는 기묘한 한타를 보여주며 바론까지 챙겨오는 등 한타의 그리핀다운 어그로 핑퐁과 명품 한타를 보여줬다.
JDG 입장에서도 주도권이 빼앗긴 상황에서도 라인 푸쉬가 좋은 아지르, 카이사에 기동력에 보탬이 되는 바드를 활용해 어떻게든 버티면서 활로를 열어보려 했으나, 번번이 상대의 시야 장악을 통한 한 발 빠른 도주, 거의 잡았다 싶었음에도 탈론과 이즈라는 도주에 능한 챔피언에게 농락당하는 등 입맛만 다신 채 물러나야 했다. 기어이 38분 경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는 그리핀을 향해 달려들었으나, 여기서도 그리핀의 끝 없는 어그로 핑퐁에 말려들어 또다시 교전에서 패배하고 만다. 그나마 야가오의 아지르가 패시브 포탑까지 활용해 분전하며 아칼리, 유미까진 자르는데 성공했으나 결국 딸피로 도주한 세주아니를 제외하고 4명이 죽고 말았고, 그리핀의 남은 3명은 세주아니의 저항을 무력화하고 3대지를 앞세워 미드 고속도로를 뚫어 게임을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우리가 알던 그 '한타의 그리핀'답게 뛰어난 교전 능력을 앞세워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상대 조합은 대놓고 한타가 세고 이니시도 강한 조합인데 그 조합을 상대로 "논타겟 궁극기를 이동기로 피하면 이길 수 있다"라는 입롤에서나 가능할 법한 한타 구도를 수 차례 실제로 보여주면서 끝 없는 어그로 핑퐁, 산개 전투로 정면 충돌을 흘려내며 상대의 혼을 빼놓았다. 특히 소드의 아칼리가 선진입으로 탈진을 빼며 어그로를 끈 뒤 쵸비의 탈론이 후방에서 기습해 카이사를 잘라먹어 한타를 승리한 장면은 가히 일품. 다른 선수들을 보자면 타잔은 사일러스로 상대의 모든 궁극기를 완벽하게 활용하면서 몇 번이고 변수를 창출했다. 바이퍼의 이즈리얼과 리헨즈의 유미 봇 듀오는 미드에서 키보드가 빠지도록 대미지를 퍼부어 사이드 운영과 오브젝트 획득을 편하게 만들어 팀의 운영적 수훈갑이었다. JDG가 바이퍼를 끊어내기 위해 순간적으로 궁극기를 퍼붓는 장면을 수 차례 보여줬지만, 무빙과 점멸, 비전 이동, 심지어는 바드의 궁극기를 피하기 위해 시미터의 이동 속도 증가 효과까지 활용하면서 공격을 대부분 흘려냈다. 만약 이 과정에서 미드 대치 중이던 봇 듀오가 잘렸다면 그리핀의 날개 운영에 큰 차질이 생겼을 것이기에 이 둘의 역할이 그리핀을 지탱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이현우 해설위원도 경기가 끝난 뒤 그리핀이 조합상 위태위태하긴 했지만 바이퍼-리헨즈 봇 듀오가 끝끝내 실수를 하지 않았던 것이 그리핀의 승리 사유라고 짚었다.
반면 JDG는 상대의 끝없는 포킹, 날개 운영, 힛 앤 런에도 제 자리를 지키며 끈덕지게 버텨냈으나, 결국 바론이 나온 시점에서 일어난 2번의 한타에서 상대에게 연거푸 패배하면서 뚝심 있는 버티기가 졌잘싸로 끝나는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탈론의 초반 로밍을 흘려낼 뿐 아니라 오히려 미드에서 아지르의 토스와 세주아니 궁극기를 연계하며 탈론을 잡아내는 등 쵸비를 무력화했고, 줌의 아트록스도 타잔의 창의적 갱킹 이전까지 소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다. 불리해진 이후에도 바이퍼와 리헨즈의 공세를 꿋꿋이 버텨내고 암살자 둘을 상대로도 사이드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등 단단한 모습은 물론 바이퍼를 향해 날카로운 공격도 여러번 시도했다. 문제는 그럼에도 그 바이퍼가 한 번을 미끄러져주질 않았고, 정작 본인들 조합이 더 강한 정식 한타에서도 상대의 입롤 플레이에 박살나고 말았다.
경기 도중 타잔의 사일러스가 바드의 통로 이동 + 세주아니의 돌진이 겹치며 3~4초간 공중에 높게 떠버리는 버그성 현상이 일어났다. 그 후 그리핀이 세주아니를 끊으며 이득을 봤기에 넘어갔지만 그리핀이 손해를 봤다면 퍼즈가 걸렸을 수도 있다. 3년 전 벵기의 협곡 추방킥으로도 움짤이 돌던 유명한 현상이다.
3.1.7. 1일차 결산
그룹 스테이지 1일차 순위표 | |||||
<rowcolor=#fff> 순위 | 팀 | 승 | 패 | 비고 | |
<rowcolor=black> 1 | LCK | 4 | 0 | 1일차 전승 | |
<rowcolor=black> 2 | LPL | 2 | 2 | - | |
<rowcolor=black> 3 |
|
LMS/ VCS | 0 | 4 | 1일차 전패 |
- LCK: 4승
- SK telecom T1(1승): 사전에 SKT를 향해 쏠리던 걱정과는 다르게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상대가 이례적일 정도로 침체기에 빠져 있는 플래시 울브즈였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기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다음 상대는 루키가 복귀한 IG이다. 만약 IG까지 격파한다면, 4팀 중 가장 불안하다는 평가를 훌훌 털어낼 수 있을 듯하다. 반대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또 MSI 그룹 스테이지 12경기의 악몽이 되살아날 수도 있다.
- Griffin(1승): 난이도 있는 조합으로 상당한 줄타기 플레이가 요구되었지만 초반에 활로를 뚫어준 타잔과 결국 줄타기를 성공해낸 바이퍼의 이즈리얼, 말렸음에도 딜러 암살을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쵸비 등 폼이 최고조임을 과시, 국제 대회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LCK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 스테이지 1일차 전승을 완성했다.
- KING-ZONE DragonX(1승): 사실상 가장 힘든 경기를 잘 풀어내줬다. LPL 7전 전승의 FPX를 상대로 우려와는 다르게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폰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까 싶던 큰 경기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도인비에게 전혀 밀리지 않은 내현과 건재한 딜링 머신 데프트의 존재감이 빛났다. 사이사이에 렉사이가 한번에 터지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등 불안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지만 침착한 대응으로 맞받아치며 쌍끌이의 화끈한 전투력을 과시,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어 이득을 창출해내며 킹존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했다고 평할 만하다.
- DAMWON Gaming(1승): 챌린저스에서 올라와 경험이 일천한 점이 불안을 샀으나, 일단 성공적으로 첫 국제 무대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선수인 플레임을 식스맨으로 데려온 효과를 톡톡히 본 모양새다. 이번 대회 굉장한 주목을 받고 있는 쇼메이커는 이름 값에 걸맞게 한타마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바텀도 자야 라칸 조합의 시너지를 백분 활용해 캐리력을 보여줬다.
- LPL: 2승 2패
- JD Gaming(1승 1패): 비교적 쉬운 상대였던 DBL과의 첫 경기는 매끄럽게 풀어나갔으나 중요도가 높은 경기였던 그리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쵸비와 타잔의 집요한 괴롭힘으로 임프 - 엘브이마오의 바텀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고통받았고 플로리스는 사실상 타잔에게 판정패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을 듯. 그래도 줌이 굉장히 강력한 라인전을 과시한 점이나 조이로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고 아지르로 패시브 포탑까지 동원해 저력을 뿜어낸 야가오까지 상체의 폼은 인상적이었다. 패배했어도 끈덕지게 버티던 묵직함은 고평가할 만하다.
- FunPlus Phoenix(1패): 오만함에 의한 실수인지 아니면 향후의 일정을 염두에 둔 전략 숨기기였는지는 몰라도 밴픽이 지나치게 안일했다. 그에 더해 자국 리그에서도 뒷심이 의심되던 바텀 듀오가 이견의 여지 없는 판정패를 당한 것이 뼈아픈 부분. 이번 경기의 패배를 보완할 만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Top Esports(1승): EVOS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승리당했다는 의견이 다수이므로, SKT와 마찬가지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다.
- LMS / VCS: 4패
- Flash Wolves(1패): 대만 리그의 맹주라는 위명이 무색하게 이례적인 연패 사슬에 빠지며 최하위로 떠밀려나 있었던지라 우려가 많았고 그 우려대로 좋지 않은 경기력이 나왔다. 천정희 감독을 떠나보낸 이후 팀의 구심점이 될 사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 Dashing Buffalo(1패): 지긴 했어도 특유의 전투력에 메이저 리그들이 보여주는 운영을 가미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플래쉬 울브즈보다는 높이 평가받고 있다. 다만 제로스의 빈 자리를 메꾸는 라이조가 아직은 갈 길이 먼 것은 어쩔 수 없음에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
- EVOS Esports(2패): 너무나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그나마 담원전에서는 나름 드러누워 버텨보기도 하고, 뇌절 플레이를 잘 잡아내 이득을 취하는 등 백중세를 만드는 부분도 있었으나 뒤이은 TES와의 경기에서는 이견의 여지 없는 완패를 당하며 무너진 것이 뼈아프다. 리빌딩의 성과를 보여줄 만한 무언가를 강구해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번외로 1일차에서 LMS/VCS 연합이 처참하게 4패를 찍고 그나마 이들의 경기들도 뻔히 결과가 보이는 그대로 진행되었다보니 경기의 태반이 죽은 경기가 되어버려 안 그래도 리프트 라이벌즈 관련으로 좋은 소리가 안 나오던 라이엇을 향해 쓸데없이 승부 조작에 졸속 행정이나 벌어지는 질 떨어지는 리그 끌어들여서 리그 다 망친다는 비난 여론이 쏟아져나왔다.[9]
그리고 전승을 찍은 LCK에선 리프트 라이벌즈에 참가하는 각 팀별 트위터 공식 계정들이 대동단결하여 순차적으로 티키타카를 주고받는 것에 더해 전승을 찍자마자 온갖 짤방과 함께 주모 드립, 용 드립 등등을 시전하며 완전히 신이 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3.2. 2일차
그룹 스테이지
2일차 (2019. 07. 05. 16:00) |
||||||
경기
|
블루팀
|
결과
|
레드팀
|
|||
7경기 | MAD | 패 | 승 | KZ | ||
8경기 | FW | 패 | 승 | IG | ||
9경기 | TES | 패 | 승 | DWG | ||
10경기 | GRF | 승 | 패 | DBL | ||
11경기 | MAD | 패 | 승 | FPX | ||
12경기 | SKT | 패 | 승 | IG |
2일차 중계진 | ||
캐스터 | 해설자 | |
성승헌 | 이현우 | 강승현 |
2일차 분석 데스크 | ||
아나운서 | 분석가 | |
김민아 | 강형우 | 홍민기 |
3.2.1. 7경기 MAD vs KZ
그룹 스테이지 7경기 (2019. 07. 05. 16:00) |
|||||||||||
MAD Team | 패 | 승 |
KING-ZONE DragonX |
||||||||
<rowcolor=black> 5패 | 결과 | 5승 |
3.2.1.1. 경기 전
LCK과 LMS에서 각각 4위의 성적을 각각 유지하고 있는 KZ과 MAD Team의 대결. 물론 같은 4위지만 킹존은 10개 팀 중 4위, MAD는 7개 팀 중 4위인 데다가, 리그 자체의 수준도 비교하기가 미안할 수준이기 때문에 그 무게가 다르기는 하다. 전력상으로 봐도 킹존의 우위가 예상되는데다 킹존이 1일차에 최대 난적 FPX에게 승리하며 확실한 기세를 잡았기 때문에 킹존의 확실한 우위가 점쳐지는 상황이다.3.2.1.2. 경기 내용
그룹 스테이지 7경기 (2019. 07. 05. 16:00) |
|||
LOSS | 27:34 | WIN | |
3/11/9 | MAD | KZ | 11/3/25 |
38.8k | 55.6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데프트가 일전에 꺼내들었다가 실패한 봉풀주 바루스를 다시 한번 꺼내들었다.
킹존이 모든 라인에서 CS를 앞서가며 우위를 점했고 탑에서 퍼블을 가져오며 앞서갔다. MAD 팀은 첫 한타에서 2:1 교환을 해내 킬 스코어를 2:2로 맞추며 추격하려 했지만 킹존은 드래곤과 전령을 모두 가져가며 스노우볼을 더 빠르게 굴렸다. 이후 킹존이 MAD 팀을 불러낸 바론 앞 한타에서 킹존은 전원 생존한 반면 MAD 팀은 전멸해 게임이 완전히 기울었고 킹존이 바론 버프를 앞세워 MAD 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이 끝났다.
이 경기에서 MAD Team이 패배함으로 인해 LMS / VCS 연합팀은 결승 직행을 노려볼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모두 상실했다. 더구나 경기 내용은 FW가 나아보일 정도로 라인전부터 게임이 터지며 MAD Team이 참패를 당해 LMS / VCS 연합팀에게 최악의 소식을 가져다 준 셈.
3.2.2. 8경기 FW vs IG
그룹 스테이지 8경기 (2019. 07. 05. 17:00) |
|||||||||||
Flash Wolves | 패 | 승 | Invictus Gaming | ||||||||
<rowcolor=black> 6패 | 결과 | 3승 2패 |
3.2.2.1. 경기 전
5연패로 휘청이던 FW와 4승 3패 7위로 작년의 포스를 잃어버린 IG의 대결. 극한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플레이가 특징인 IG를 흔들리는 FW가 어떻게 받아칠지가 관건이다. 가장 최근에 두 팀이 맞붙었을 때는 닝이 아이번을 꺼내들어 승리했다. IG 입장에서는 가족사 문제로 잠시 한국에 돌아갔던 루키의 부재가 가장 큰 불안 요소였으나 다시 돌아온 루키가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로 복귀했기 때문에 IG의 우세가 예상된다.IG도 전날 나선 LPL 주자들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은지라 LPL의 탑 시드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며, FW도 LMS의 자존심에 더해 VCS 팀들보다도 못하다는 혹평에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전날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는지라 두 팀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3.2.2.2. 경기 내용
그룹 스테이지 8경기 (2019. 07. 05. 17:00) |
|||
LOSS | 29:46 | WIN | |
17/28/45 | FW | IG | 28/17/67 |
52.7k | 63.1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Ocean, dragon5=)]
IG에서는 듀크가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10]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오는 FW와 싸움이라면 마다하지 않는 IG 덕에 분당 1킬 이상이 나오는 초난전 구도가 이어졌다. 일견 FW가 승기를 잡는 듯한 장면이 여러차례 있었으나 미드 라인에서 압도적 격차를 벌린데 더해 탑과 바텀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루키를 필두로 IG의 전 라인이 FW를 압살하며 경기를 가져온다.
FW도 승기를 잡을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래더가 루키에게 이견의 여지 없는 완벽한 판정패를 당해 탈리야의 기동력이라는 장점을 활용하기도 어려웠다는 것이 치명적이었고, 여기에 더해 대지 드래곤 한타 준비 단계에서 순간적으로 탈리야가 끊기는 것으로 한타가 열리면서 운영의 핵심이었던 대지를 상대에게 넘겨준 것이 결정타가 되었다.
3.2.3. 9경기 TES vs DWG
그룹 스테이지 9경기 (2019. 07. 05. 18:00) |
|||||||||||
Top Esports | 패 | 승 | DAMWON Gaming | ||||||||
<rowcolor=black> 3승 3패 | 결과 | 6승 | |||||||||
결승 진출 |
3.2.3.1. 경기 전
LCK 6연승으로 기세등등한 담원과 LPL 2위 TES의 대결. 김정수의 지도 아래, LCK 팀 중 가장 LPL스럽다는 평가를 듣는 담원이 최초로 LPL과 맞붙는 경기이다.관전 포인트는 미드 라인전. TES의 미드 라이너 나이트9는 2019 시즌 LPL에서 가장 핫한 미드 라이너 중 한 명이며 한국 서버에도 자주 출몰하는데, 쇼메이커와도 자주 맞붙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이 두 사람의 대결이 과연 어디로 기울 것인지가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앞 경기에서 킹존이 승리했기 때문에 담원이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LCK가 6승을 찍음과 동시에 LPL이 3패를 찍게 되면서 LCK가 결승 직행을 확정짓는다.
3.2.3.2. 경기 내용
그룹 스테이지 9경기 (2019. 07. 05. 18:00) |
|||
LOSS | 32:34 | WIN | |
8/16/11 | TES | DWG | 16/8/55 |
52.7k | 63.1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4=Mountain, dragon5=Mountain)]
이현우: LCK 결승 직행!
강승현: 담원이 만들어냅니다!
강승현: 담원이 만들어냅니다!
담원에서는 너구리가 출전했다.
TES는 탑 정글이 인베 단계에서 상대 정글을 레드측 레드 정글에서 쫓아낸 것을 시작으로 집요하게 탑을 후벼파 큰 성과를 냈다. 담원은 비교적 바텀에 힘을 싣는 모양새였으나, 바텀에서 2킬 정도를 내고 첫 포탑을 가까스로 가져가는데 그치며 중반까지는 TES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중반부의 미드 라인 한타에서 수면을 밟은 소나를 놓치지 않은 너구리가 그대로 소나에게 풀콤보를 박으면서 소나를 순삭하는 담원 측의 슈퍼 플레이가 터지면서 그대로 한타 대승, 너구리의 블라디미르가 킬세탁에 성공했고, 이를 기점으로 판세가 뒤집힌다.
1/4/0으로 시작했던 너구리의 블라디미르와 적재적소에 대격변을 꽂는 캐니언의 자르반을 앞세워 슈퍼 핑퐁을 이어간 담원은 매끄럽게 바론 버프까지 장악하면서 승기를 굳히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미드와 봇 억제기를 깬 담원이 탑 억제기까지 깨려고 밀고 들어가는데 여기서 로컨이 점멸-센도로 한타를 열었고, 이 한타를 바탕으로 3억제기는 막는 데 성공한다.
다음 바론 버프를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1 : 1의 교환비가 나온 가운데 매서운 코르키의 추격을 떨쳐내며 담원이 다수의 바론 버프를 살려내는데 성공해 다시 분위기를 잡는다. 코르키가 소나와 타릭의 서포팅을 받으며 무서운 딜을 뿜어냈으나 이를 방패로 완벽히 상쇄하는 베릴의 탱킹을 앞세운 담원이 결국 TES의 넥서스를 장악하고 경기를 끝맺는다.
담원 특유의 미친 한타 교전 능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해설진들도 강조했듯 소나 - 타릭 조합을 완전히 라인전에서 부숴버린 것도 아니었고, 아군 조합의 핵심인 블라디가 망하고 상대가 조합 시너지를 내며 투포킹을 뻥뻥 날려대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실낱같은 빈틈을 찾아내어 입롤급 한타를 벌이며 승리를 이끌어내는 모습은, 마치 18년도의 IG를 생각나게 하는 그림같은 뒤집기를 선보였다고 평할 수 있겠다.
TES 역시 Xx의 초반 존재감이 매우 좋았으나 소나를 꺼낸 로컨의 불안한 잔실수들과 괴물같은 CS 흡입, 상대팀 미드보다 앞선 레벨링을 보여줬지만 존재감이 애매했던 나이트까지 저력은 있지만 폭발력이 다소 부족한 듯한 모습이었다. 기본기가 강력하지만 그 기본기를 완성할 2% 쪽을 스프링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채우고 있지 못한 TES의 경기력이 예상대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김정수 코치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미 밴픽이 끝나고 미드 봇이 너무 유리해서 탑은 방치하고 미드와 바텀쪽을 풀어주면 충분히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한다. 오히려 탑을 조금 더 버리고 바텀 다이브를 했으면 더 쉽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었을 건데 블라디미르 쪽으로 한두 번 가줘서 경기가 조금 더 오래 걸린 것 같다고.
3.2.4. 10경기 GRF vs DBL
그룹 스테이지 10경기 (2019. 07. 05. 19:00) |
|||||||||||
Griffin | 승 | 패 | Dashing Buffalo | ||||||||
<rowcolor=black> 7승 | 결과 | 7패 |
3.2.4.1. 경기 전
현 LCK 1위팀 그리핀과 팀원 변화의 악재 속에서도 VCS 1위를 유지한 DBL의 대결. 그리핀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상대는 2019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단 2승만 했는데 그 2승을 모두 우승팀 G2에게 따낸 다크호스이므로 방심하지 말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핀 선수들은 대놓고 이번 경기가 "노잼" 이 될 것이라 예고했고, 대싱 버팔로 역시 그리핀에게 한수 배울 것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시사한 만큼 얼마나 치열한 경기가 벌어질지가 관전 포인트.3.2.4.2. 경기 내용
그룹 스테이지 10경기 (2019. 07. 05. 19:00) |
|||
WIN | 34:13 | LOSS | |
9/7/18 | GRF | DBL | 7/9/12 |
70.8k | 57.1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4=Ocean, dragon5=)]
그리핀에서 소나 - 탐 켄치에 더해 야라가스 조합을 함께 가져가는 파격적인 강수를 둔다.
대싱 버팔로가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성을 드러내며 기세를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드 라인전에서 1 : 1 교환을 이끌어낸 후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3 : 3 교전에서 절묘하게 6레벨 타이밍을 잡은 렉사이의 분전으로 그리핀의 봇 듀오가 연타로 킬을 당한다.
뒤이어 탑 라인에서 소드까지 킬을 당하며 분위기가 대싱 쪽에 넘어가는 듯했으나, 빠르게 퀘스트를 마무리한 소나가 의외로 썩 나쁘지 않은 성장세를 보인데에 더해 타잔이 탑 갱킹을 성공하고 전령을 챙겨갔고, 미드 라인전에서도 쵸비가 우위를 잡기 시작하면서 다시 팽팽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전령을 미드에 풀어 타워를 날린 그리핀은 발이 풀린 야스오가 그라가스와 함께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로밍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23분 경, 대싱 버팔로의 레드 버프존 위쪽에 있던 타잔이 술통으로 이니시를 열었지만 야라가스의 궁이 럭스에게만 들어가 시작이 매우 불안했지만 순식간에 모여든 그리핀이 타잔과 소드의 점멸을 필두로 힘으로 찍어누르는 기묘하기 짝이 없는 승리를 거두며 바론 획득에도 성공한다.
직후 대싱이 레드 버프존에서 소드의 제이스를 물어 레이드에 성공하지만 그리핀의 본대는 바텀 라인의 타워 2개를 추가로 가져가면서 이득을 챙겨갔다.
이후 압도적인 시야 장악을 토대로 바론을 챙긴 그리핀이 3라인을 전부 푸쉬하는 와중 소드의 제이스가 미친 1대3 플레이로 렉사이를 잡으며 균형이 무너졌고, 빠르게 포탑이 철거당해 넥서스가 파괴되며 그리핀이 승리를 챙긴다.
대싱 버팔로는 초반 멜리오다스의 공격적인 갱킹에 힘입어 이득을 많이 만들어냈지만, 멜리오다스의 렉사이의 영향력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악셀에서 발을 뗀 자동차처럼 속도가 줄다가 멈춰버렸다.
3.2.5. 11경기 MAD vs FPX
그룹 스테이지 11경기 (2019. 07. 05. 20:00) |
|||||||||||
MAD Team | 패 | 승 | FunPlus Phoenix | ||||||||
<rowcolor=black> 8패 | 결과 | 4승 3패 |
3.2.5.1. 경기 전
무시무시한 폼을 유지하고 있는 도인비를 필두로 한 FPX와 MAD Team의 대결. LPL 전승을 달리고 있는 FPX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FPX가 예상 외로 킹존에게 패했지만, MAD Team은 그 킹존에게 라인전부터 털리며 한때나마 팽팽했던 예상을 다시 돌려놔버렸다.이 경기에서 MAD Team이 질 경우 LMS / VCS 연합 진영은 그룹 스테이지 전패의 수모를 겪게 되는 만큼 MAD Team도 필사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FPX가 도인비를 필두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정규시즌 패왕의 포스를 뿜어내는 것과는 달리, MAD Team이 지난 시즌 거둔 정규 1위의 성적은 순전히 플래시 울브즈의 부진에 힘입은 것인 만큼 기본적인 체급차는 너무나도 크다는 게 중론.
3.2.5.2. 경기 내용
그룹 스테이지 11경기 (2019. 07. 05. 20:00) |
|||
LOSS | 23:24 | WIN | |
4/14/6 | MAD | FPX | 14/4/41 |
33.2k | 46.1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MAD Team이 초반부터 매섭게 카정을 시전했으나 짐준의 니코가 티안의 신 짜오로 변신해 레드 존을 들락날락거리는 제스쳐를 보여주었고, MAD Team이 여지없이 그에 낚이면서 초반 분위기는 FPX에게 좋게 흘러간다.
이후에는 FPX가 매드의 루시안을 무지막지하게 말려죽이면서[12] 손쉽게 승리를 챙겨간다.
3.2.6. 12경기 SKT vs IG
그룹 스테이지 12경기 (2019. 07. 05. 21:00) |
|||||||||||
SK telecom T1 | 패 | 승 | Invictus Gaming | ||||||||
<rowcolor=black> 7승 1패 | 결과 | 5승 3패 |
3.2.6.1. 경기 전
이 경기를 승리하면 LCK는 8연승, 그룹 스테이지 전승으로 결승전에 올라간다.MSI 이후 첫 SKT와 IG의 리턴 매치. SKT는 IG에게 MSI 전반부에 역대 최단 시간 경기로 유례없을 정도의 참패를 겪었고, IG는 반대로 후반부에 SKT에게 킬 스코어 18:4의 충격패를 당하고 동시에 MSI 그룹 스테이지 전승이라는 기록 달성을 SKT가 눈앞에서 개박살낸 전적이 있다.
참고로 두 팀은 MSI뿐만 아니라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4위로 참가하여 상대한 적이 있다. 당시 SKT가 유리했던 경기를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 내의 경기력만 따지면 IG의 막강한 뒤집기 능력과 한타력은 건재했고 또한 초반의 불안정성과 비교적 폼이 떨어진 FW한테도 위험한 장면을 여럿 허용하는 등 약점이 분명히 존재했다. 이를 어떻게 공략하느냐, 또 한타에서 얼마나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포인트가 되리라고 보인다.
담원이 TES에게 승리하면서 LCK의 결승 직행이 확정되었으므로 이 경기는 이벤트성의 매치가 됐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경기의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닌 것이 IG로서는 결승 직행은 실패했으나 FPX와 JDG, TES가 대 LCK전에서 패배를 맛본 만큼 LPL의 저력을 보여줘야 할 책임이 있고, SKT는 마음 편히 임해도 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해도 제대로 된 대 LPL전을 통한 컨디션 재점검과 더불어 FPX가 패한 지금 사실상 LPL의 최종 보루인 IG를 부수고 LCK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또한 LPL과는 차후에 결승에서 만날 것이 유력한 만큼 혹여나 이번 경기가 후에 반전의 여지가 되지 않도록 기세를 확고히 굳혀놓을 필요가 있다.
3.2.6.2. 경기 내용
그룹 스테이지 12경기 (2019. 07. 05. 21:00) |
|||
LOSS | 43:00 | WIN | |
12/19/22 | SKT | IG | 19/12/37 |
72.5k | 83.8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4=Ocean, dragon5=Mountain)]
IG에서는 더샤이가 등판했다.
니코를 보고 카밀을 뽑는 정신 나간 밴픽을 한 SKT가 초반부터 탑이 극도로 불리하게 시작한다.[13][14] 칸은 클리드의 리 신이 플까지 빼며 니코를 따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전 동안 시종일관 더샤이에게 압도당했으며, 미드 역시 탈리야가 주도권을 쥔 채로 클리드의 행동 반경을 억제했고 이로 인해 SKT의 바텀도 가볍게 압박만 넣는 정도로 카이사의 성장을 저지하지 못했다. 그나마 닝의 탑 위주 동선과 봇 라인의 근소한 우위를 앞세워 드래곤은 SKT가 챙기고 12분에 IG의 시야가 없는 틈을 타 칸이 탑에서 연기하는 것과 동시에 몰래 전령을 잡고 눈까지 먹었다. 허나 본대와 약간 떨어져 있던 루키의 탈리야를 잡기 위해 테디의 칼리스타, 마타의 노틸러스가 궁극기를 쓰고 리 신까지 추격했으나 잡기는 커녕 역으로 점멸까지 빠지며 잭키러브의 카이사에게 리 신이 쓰러진다. IG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루키가 미드 1, 2차 타워 사이 오른쪽에서 페이커의 아지르를 기습해서 쓰러트리며 자신들이 원하는 구도로 게임을 끌고갔다.[15] 맵을 장악당한 SKT는 전령을 탑에 쓰지만 유효타가 나오지 않았고 이번에는 리 신이 아지르가 기습당한 그 부쉬에서 쓰러진다. IG는 서폿 1:1 교환을 댓가로 SKT의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고 완전히 주도권을 가져간다. 이후 니코에 비해 1.5코어 이상이 밀린 카밀은 당연히 스플릿 주도권을 완전히 잃고, 바텀은 유통기한이 찾아오며 아지르의 후반 캐리만이 유일한 승리 플랜이 됐다.
이후 수 차례의 바론 낚시 끝에 IG가 전투에서 승리하고 바론을 챙긴다. 꽝 붙으면 질 게 뻔했던 SKT는 칸을 탑으로 빼고 본진에서 최대한 농성했으며, 이 틈에 IG는 SKT의 미드와 봇 억제기를 가져가지만 이 과정에서 더샤이가
SKT는 초반의 확연한 약세를 이겨내고 카밀을 이용한 잘라먹기와 아지르의 무시무시한 캐리력으로 역전하나 싶었으나, 마지막까지도 집중력을 발휘하여 완벽한 어그로 핑퐁을 해 낸 IG에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칸이야 챔피언 상성 상 어쩔 수 없었다 치더라도[18] 칼리스타 - 노틸러스라는 강력한 CC 조합으로 중반 플레이메이킹을 담당했어야 할 테디 - 마타의 부진이 아쉬웠다. 특히 전령 획득 직후 당연히 견제하러 올라왔던 IG의 인원이 1차 포탑 근방으로 빠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탈리야에게 궁을 쏟아부으며 진입했다가 오히려 클리드를 잘리게 만들고, 이후 전령 사용 타이밍을 놓쳐 탑에서 낭비되도록 만들고 미드가 압박당하게 만든 마타의 이해할 수 없는 판단력은 리그에서 SKT의 간만의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서 고평가를 받은 에포트와 너무나도 비교되었다. 테디 역시 궁각에만 치중해 딜을 소홀히 하거나 적극성이 모자란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다. 페이커는 챔프 상성상 라인전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고, 무리한 플레이를 했지만 날카로운 역전 각을 만들어내며 게임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IG는 비벼질 수도 있었던 게임을 자신들의 장기인 거침없는 승부로 깔끔하게 다시 가져오면서 비록 폼이 많이 죽었다고는 하나 자신들이 작년 세계를 제패했던 과감함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3.2.7. 2일차 결산
- LCK: 3승 1패
- SK telecom T1(1패): 다른 팀들이 모두 전승을 달리는 와중에 1패를 적립하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사실 LCK가 1패를 한다면 그 첫번째는 SKT일 거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대다수인지라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밴픽부터 처참하게 탑 라인전을 주고 가겠다는 정신 나간 픽을 보여주었으나 어떻게 해서든지 초반에 말렸던 게임을 칸과 클리드가 판을 깔고 아지르가 캐리하는 그림에 다가가는데까지는 성공했다. 하지만, 자국 리그에서도 별로였던 마타의 노틸러스[19]가 무너진 발판이 되어버리면서 후반 역전의 꿈은 고이 접게 되었다. 그래도 LCK에선 가장 상태가 안 좋았던 팀이고 똑같이 상태가 안 좋았다고는 하나 루키가 복귀한 IG를 상대로, 더샤이의 게임 배달급 슈퍼쓰로잉을 받아먹고 비비기 직전까지 갔다는 것에 위안 삼는 사람들도 있다.[20]
- Griffin(1승): "노잼" 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소나 - 탐 켄치와 야라가스를 동시에 가져가는 파격적인 조합을 꺼내들었는데, 그 파격적인 조합을 선수들의 개인기량으로 멋지게 살려내면서 엄청난 기량을 과시했다.
- KING-ZONE DragonX(1승): 체급차가 나는 상대를 만났기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고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깔끔하게 완승을 거두었다. 경기 내용이 너무 일방적이라 서술할 내용이 없을 정도.
- DAMWON Gaming(1승): 밴픽부터 지고 들어갔고, 너구리가 라인전에서 말리는 등의 다소 불안불안한 면은 있었으나 리그에서 보여 주었듯 개인 기량을 활용한 무시무시한 슈퍼 플레이를 반복하며 불리했던 판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결국 그룹 스테이지 일정이 끝나기도 전에 LCK의 결승 직행을 확정짓는다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냈다.
- LPL: 3승 1패
- Invictus Gaming(2승): 결승 직행에는 실패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LPL의 탑 시드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했다.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특유의 강점은 여전했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끝내 뒤집어낼 저력도 굳건했다.
- FunPlus Phoenix(1승): 킹존이 그러했듯 체급차가 나는 상대를 만났기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고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깔끔하게 완승을 거두었다. 경기 내용이 너무 일방적이라 서술할 내용이 없을 정도.
- Top Esports(1패): 매서운 교전 능력을 과시했고 나름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담원에게 유효타를 먹인 부분은 있었으나 바텀 듀오의 뒷심이 다소 아쉬웠다.
- LMS / VCS: 4패
- Flash Wolves(1패): 그래도 전날 치른 경기에 비해서는 훨씬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할 만하지만 그동안 팀을 지탱하던 역할이던 래더가 유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운 대목.
- Dashing Buffalo(1패): 적어도 그냥 지지는 않았다. 멜리오다스의 갱킹은 매서웠으며 특유의 전투력은 그리핀에게 위협이 되기 충분했다. 해설진 공인 연합 진영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그게 전부인 것은 아쉬운 부분.
- MAD Team(2패): 처참 그 자체였다. 명색이 지난 스프링 시즌 정규 1위라고는 하지만 그 1위도 순전히 플래시 울브즈의 부진을 틈타 이뤄낸 빈집털이에 가까웠고 이러한 시선에 확인사살을 가하는 비극적인 경기력의 연속을 보여주었다.
4. 총평
그룹 스테이지 순위표 | |||||
<rowcolor=#fff> 순위 | 팀 | 승 | 패 | 비고 | |
<rowcolor=black> 1 | LCK | 7 | 1 | 1일차 전승 | |
<rowcolor=black> 2 | LPL | 5 | 3 | - | |
<rowcolor=black> 3 |
|
LMS/ VCS | 0 | 8 | 전패 |
LCK는 4부 리그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그리핀, 킹존, 담원은 중국팀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일찌감치 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그리핀과 담원은 국제 대회 데뷔전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각자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며 국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고, 킹존은 중국 1위 FPX를 상대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결승을 기대하게 하였다. SKT가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조별 리그 전승에 실패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LCK에서의 상태가 영 좋지 못했던 팀이므로 감안할 만하다. 결국 에포트를 데려오지 못하고 바텀 라인이 구멍을 넘어 싱크홀이 되어버린 SKT를 제외하면 나머지 3팀은 성공적으로 세대 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고, LCK의 우승 전망도 희망적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LPL 입장에선 매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IG를 제외한 모든 팀이 한국팀에게 패배하였고, 특히 자국 리그 전승을 달리면서 기대를 한몸에 받은 FPX가 킹존에게 패배한 것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하지만 IG가 SKT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조별 예선 마지막에서 LCK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고, 준결승 상대인 LMS-VCS 연합은 조별 예선 전패인지라 LPL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충분히 결승전을 준비한다면 LCK에게 재작년 결승의 악몽을 다시금 안겨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LMS-VCS 연합은 8전 전패로 처참하게 망해버렸다. VCS는 플레이-인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의 이탈로 인해 시즌 초부터 언급되었고 MSI로 인해 본격화된 LMS의 수준 저하가 리프트 라이벌즈로 인해 완전히 입증된 셈이다.
[1]
팀 별로는 두 경기씩.
[2]
다만, 폼이 좋은
에포트가 아닌 오락가락한
마타가 로스터에 등록되어 있어 여전히 불안감이 없지 않아 있다.
[3]
한술 더 떠서 직후 강동훈 감독의 SNS에 폰을 저격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이 올라오면서 팀 분위기가 마냥 좋지 않아보인다는 시선이 많은 상황.
[4]
당시 담원은 롤챌스에서 뛰고 있었고, VCS 리그 소속인 EVOS는 LCL/TCL과 함께 다른 리프트에서 리프트 라이벌즈 경기를 했었다.
[5]
너구리는 D점멸이다.
[6]
다만 징동 자체가 임프의 비중이 큰 팀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게, 이 팀의 진짜 핵심 선수가 줌이라는 건 LPL 좀 봤다는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사실이다.
[7]
아지르 - 코르키 간의 구도는 코르키가 좋지만 그것을 제하면 나머지 라인에서는 킹존이 좋은 조합이었다.
[8]
아칼리의 경우 소드보다는 쵸비가 자주 들고 나오던 픽이며, 탈론 역시 지금은 FW에 있는 래더가 주로 활용하던 픽이었지 쵸비가 쓰던 픽은 아니었다.
[9]
베트남 리그의 두 팀에게는 호의적인 시선이 많았으나 점늑에 대해서는 대체로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며 혹평을 가하는 시선이 많았다.
[10]
더샤이가 손목 부상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1]
사실 봉풀주 정글러 하면 지금은 진에어에 있는 말랑 선수가 해외에 있을 때 채택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봉풀주 세주아니로 뜬금 텔포 갱으로 해당 경기를 캐리해낸 적이 있어서 해설진들도 텔포 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12]
게임 종료 후 딜량을 확인해 보니, 10명 중 꼴찌로 굴러떨어져 있었다.
[13]
다만 이건 레드 진영이라는 이점을 IG가 잘 활용한 거라 볼 수 있는데 탑 집공 니코도 가능하지만 미드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미드 탈리야를 5픽으로 돌리면서 탑과 미드 모두 유리한 상성 구도를 가져가는 IG 특유의 탑 미드 넓은 챔프폭을 공유한다는 장점을 이용한 거라 볼 수 있다.
[14]
그리고 탑 니코의 경우 강력한 카운터 이렐리아는 SKT가 밴을 해서 사용하지 못했고 그나마 니코 상대로 비등하면서 한타 좋은 돌진형 브루져 탑솔은 현메타에선 카밀 정도밖에 없긴 하다.
[15]
전령을 챙겨 추가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역으로 큰 손해를 보게 된 SKT에겐 매우 뼈아픈 실책이 되었다. 이로 인해 SKT는 게임 내내 오브젝트만 용케 챙기고 게임 후반 한타에서 대승을 하고도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16]
재키러브의 카이사가 성급하게 딸피를 쫓아 궁극기로 탑 라인 쪽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정글 사이의 본대 쪽에서 열린 교전에 대처하지 못했고, 이후 페이커의 아지르에게 차례차례 정리당하는 원인이 되었다.
[17]
페이커 이외의 딜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라인이었던 테디가 무려 평타 1대만 꽂아놓고 전사했다. 상황을 보면 IG의 진형이 위아래로 갈린 상황에서 칼리가 창을 던지려 하자마자 아래쪽에 탈리야의 E가 깔렸고 이로 인해 아래쪽으로 대쉬하지 못해 위로 빠져나갔다. 이후는 패시브를 발동할 방법이 전부 사라져 평타 사거리 안으로 다가가려고 기어가는 딜로스.
[18]
사실 상성상 어쩔 수 없었다고 치기도 힘든 것이, 상대의 니코를 보고서 후픽으로 카밀을 뽑고 정글 케어까지 받은 이상 최소 반반은 갔어야 한다. 22분이 되고 니코가 2코어를 갖춘 시점에서야 겨우 삼위일체를 완성하고 후반에 니코에게 2코어 이상 아이템을 밀리며 털린 건 실드가 불가능하다.
[19]
마타의 노틸러스는 자국 리그 내에서 서머 시즌 최악의 서포터라 평가받는 눈꽃의 노틸러스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하자가 많은 플레이로 유명하다. 같은 팀의 서포터인 에포트와도 너무나도 비교되는 경기력. 심지어 해외에서는 마타의 노틸러스는 승률 0%급 노틸러스라고 매우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20]
다만 IG도 플래시 울브즈와 자강두천을 하면서 진땀승을 거둔 걸 보아 전체적으로 두 팀 모두 하자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