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3:32:37

2016년 독일 열차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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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의 행선판에 쓰인 Nicht Einsteigen은 "타지 마시오"라는 뜻이다.

1. 개요2. 범인3. 반응4. 관련 문서5. 둘러보기

1. 개요

독일어: Angriff in einer Regionalbahn bei Würzburg

2016년 7월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쪽으로 120㎞ 떨어진 뷔르츠부르크 지점을 지나가던 기차에서 발생한 테러. 기차 안에 타고 있던 아프간 난민 출신의 범인 모하메드 리야드(당시 17세)가 갑자기 도끼를 휘둘러 홍콩 관광객 5명이 피습을 당했다. 이들은 일가족으로서 아버지, 어머니, 딸은 중태에 빠졌고 딸의 남자친구는 부상을 입었으며 17세의 아들만 공격을 면했다. 특히 아버지와 딸 남자친구의 머리 부상이 심각하다고 전해졌다. 이들 홍콩 일가족은 영국에 사는 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나서 유럽 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테러는 IS가 주도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경악한 승객들이 신고하여 열차는 비상정지했고 달아나려던 범인은 마침 근처에서 훈련 중이던 특수부대가 출동하자 도끼와 칼을 휘두르면서 저항하면서 달아나려 했으나 특공대에게 사살당했고 열차 하차 후 도주중 현지 여성(독일인) 한 명을 추가로 공격하여 중상을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공격 중 "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무슬림 구호(타크비르)를 외쳤다는 증언이 나왔다. 직접 피해를 당한 홍콩 일가족 이외에 도끼로 갑작스레 공격당한 선혈이 낭자한 테러 광경을 목격한 다른 승객들도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안정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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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Tracy Yau Hiu-tung)인 딸과 그 남자친구(Edmund Au Yeung)의 사진.

2.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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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모하메드 리야드(Muhammad Riyad)라는 이름의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17세 남성으로 알려졌으나 실은 난민으로 위장하기 쉬운 아프간 국적으로 속인 파키스탄인으로 확인되었다.(아래 참조) 본명은 "리아즈 칸 아마드자이"로 동반 가족 없이 혼자 독일로 넘어왔으며 난민 자격을 신청하여 미성년자 수용시설에서 지내다가 옥센푸트르의 수양가족 집에 위탁되어 2주 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집에서는 손으로 그린 IS 깃발과 파슈토어(아프간의 공용어)로 쓰인 글씨 등이 발견되었다. IS의 지령에 의한 테러인지, 아니면 IS의 선전선동에 의한 암시로 자발적으로 일으킨 테러인지는 불명확하지만 IS는 도끼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하고 범인이 범행을 다짐하는 동영상을 공개 #했으며 독일 내무장관 대변인은 이 동영상 속의 남자(위 사진)가 범인이 맞다고 확인해 주었다. 모하메드는 손에 칼을 쥔 채 파슈토어로 "나는 IS의 군인으로서 독일에서 성스러운 작전을 수행할 것", "너희는 우리의 남자, 여자, 어린이를 죽이려고 우리의 땅들(국가들)로 온다"고 하면서 테러를 다짐했다고 한다. 참고로 독일은 아프가니스탄에 미국, 영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다. 그러나 모하메드는 독일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홍콩관광객 가족에게 도끼를 휘둘렀다. 독일 내 아프간 난민의 수는 약 15만명에 달하며 시리아 난민 다음으로 많다.

독일의 한 테러 전문가는 범인이 아프간 출신이 아니라 파키스탄 출신이라는 분석 #을 내놓기도 했는데 대중지 빌트에 따르면 그의 본명은 "리아즈 칸 아마드자이"(Riaz Khan Ahmadzai, ریاض خان احمدزی)라고 한다. 범인이 쓰는 언어가 파슈토어고 파슈토어를 쓰는 파슈툰족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걸쳐 사는 종족으로 탈레반의 주축이자 근거지이며 이들이 사는 곳은 파키스탄 정부가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난민 인정이 비교적 쉬운 아프간 국적으로 속이고 테러를 목적으로 들어왔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지에서 제빵 기술을 배우면서 독일에 체류할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나중에는 위장 난민으로 들어온 파키스탄인으로 확정된 듯.

범인이 흉기로 도끼를 사용한 것에 종교적인 의미가 있다는 견해가 있다. #(영어)

3. 반응

독일에서는 이웃 프랑스와 같은 연이은 대형 테러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량의 난민 유입에 따른 사회 혼란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 대형 테러는 아니지만 바이에른에서도 2016년에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며 흉기를 난자해 행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있었다. 게다가 미성년자 난민에게 난민 신청을 받아주고 수양가정을 붙여 주는 등 적응을 위한 편의를 제공했음에도 니스 테러 직후에 또 이슬람의 이름으로 무차별 살상을 시도했기 때문에 배은망덕한 미치광이 무리로 여겼다. 유럽 난민 사태 이후 지지율을 어느 정도 회복하던 앙겔라 메르켈에게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며 실제로 8월 초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12% 낮아진 47%를 기록해 최저치를 기록했던 2월의 46%에 근접하였다. # 유럽인들은 테러에 대한 노이로제와 더불어 반무슬림, 반난민 감정이 더 세를 불리는 모양새였다.

같은 날 프랑스 남부 리조트에서는 식사를 하던 40대 여성과 세명의 딸이 짧은 옷차림에 격분한 모로코 출신 무슬림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 두 명은 폐와 척추 등을 찔려 중태에 빠졌다.

7월 24일 독일에서는 시리아 출신 난민이 마체테를 휘둘러 여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 같은 날 IS에 충성을 맹세한 # 난민 신청이 거부되었던 시리아인이 자폭 테러를 저질러 본인은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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