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14 23:43:36

히라모토 아키라

1. 개요2. 작화 스타일3. 연재 작품

1. 개요

파일:AkiraHiramotoIllustration.webp
平本アキラ

일본의 만화가. 1976년 생. ([age(1976-12-31)] ~ [age(1976-01-01)]세) 오키나와현 출신.

중학교 졸업 후 고등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일을 하러 사회에 뛰쳐나갔지만 일이 상상 이상으로 힘들어서 결국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고등학교 생활 또한 상상 이상으로 힘들어서(...) 가라는 학교는 안가고 만화카페에서 수 많은 만화들을 탐독, 그러다 문득 '이 정도는 나도 그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1995년 불과 19세의 나이로 '그 친구에게 질문 있습니다'가 거대 출판사 코단샤의 영매거진에 게재되면서 데뷔, 이후 여러 작품을 연재하다 2013년에 '감옥학원'으로 코단샤 만화상을 수상한다. 그야말로 만화가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만난 셈...그야말로 재능충

평소 생활은 만화만을 그리며 틀어박혀있지만 업무 차원에서 영화는 자주 본다고 한다. 감옥학원 화별 부제를 보면 상당한 영화광. 본인 역시 감옥학원을 구상하면서 폭력 탈옥 Cool Hand Luke라는 영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 장 뤽 고다르 영화를 좋아하는지 세 번이나 부제로 인용되기도 했다.

의외로 되게 신비주의적인 인물인데 매체에 정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만화가 중 한 명이다. 트위터 또한 하는 듯 싶었지만 소개란에 '히라모토 본인입니다. 코멘트 없음.' 이란 말 외엔 단 한마디 트윗한게 없다. 작가 자체가 은둔을 선호하는 타입인 듯.

2. 작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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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작품 : 무뇌충 겐 씨 / 오른쪽 작품 : 감옥학원)
두 작품 모두 동일 작가의 작품이 맞습니다.

데뷔시절부터 그림체가 꾸준히 발전하는 작가 중 한명. 편집부에서 그림체를 자주 지적받아 스스로 컴플렉스를 느끼고 독하게 연습을 했다고 한다. 데뷔작과 감옥학원을 비교하면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고 믿기 힘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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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그림체 자체는 데뷔작인 무뇌충 겐 씨를 연재하면서 발전한 것으로, 해당 작품의 마지막권을 보면 이미 감옥학원의 작화와 별 차이없는 수준으로 완성되었다. 덕분에 1권과 마지막권의 그림체만 봐선 아예 다른 만화로 착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특히 여캐를 정말 이쁘게 그린다. 작가 본인 또한 작화의 7할 정도는 여캐 그리는데 소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자가 잘 그려질때 가장 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머리카락 묘사와 한땀한땀 그리는 눈썹 디테일은 정말 장인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다. 유튜브에 작가 이름을 영어로 검색하면 감옥학원의 등장인물 쿠리하라 마리를 디지털로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작화는 좋았다라는 소리를 많이 받는다. 감옥학원에서 휴재까지 포함하면 기마전으로 2년 넘게 질질 끌었던 중반부와 충격적인 결말을 비롯해 여러모로 작품들의 마무리가 아쉽다. .감옥학원 차기작인 로우히어로 마저 처참한 성적으로 출하당했으며, 현재는 두 사람 스위치를 단독연재, 슈퍼볼 걸즈를 스토리작가와 연재하고있지만 두 작품 다 작화는 환상적이지만 만화로써의 평가는 미묘한 편.

이전의 그림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림 실력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여캐를 잘 그린다는 점에서 에구치 히사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히라모토가 스토리를 못쓰는 쪽이라면, 에구치는 그냥 완결을 못낸다.

3. 연재 작품

  • 그 친구에게 질문 있습니다
  • 턱없는 겐과 내 이야기 (1998년 ~ 2009년)[1]
  • 나와 악마의 블루스 (2004년 ~ 2008년, 2015년 ~ )[2][3]
  • 지나친 동반자와 내 이야기 (2007년 ~ 2008년)
  • 유성숙녀 힐다 (2011년)
  • 감옥학원 (2011년 ~ 2017년)
  • RaW HERO (2018년 ~ 2020년)
  • 두 사람 스위치 (2022년 ~ )
  • 슈퍼볼 걸즈 (2022년 ~ )[4]


[1] 국내에선 '무뇌충 겐씨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정발되었다. 다만 서울문화사 특유의 중도 끊기로 완결권까지 나오지 못했다. [2] 전설적인 블루스 뮤지션 로버트 존슨을 다룬 만화. 4년동안 휴재를 반복하다 2008년 4월 연재중단. 다만 작가 본인은 어떻게든 완결내고 싶어하는것 같더니 2014년 영 매거진 서드로 이적해 연재를 재개했다. 한국에서도 발매되었다. [3] 그림체 발전은 이 작품부터 시작된다. [4] 스토리 작가는 카네시로 무네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