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18:05:33

흄역

이 교통 시설 또는 노선은 개통되지 않았습니다.

이 문서에는 현재 설계, 계획이나 공사 등의 이유로 개통되지 않은 교통 시설 또는 노선에 대한 정보가 서술되어 있습니다.

싱가포르 MRT
파일:싱가포르 MRT 11호선.svg
부킷판장 방면
힐 뷰
← ㎞
다운타운선
(DT4)
(미개통)
파일:싱가포르 MRT 12호선.svg
엑스포 방면
뷰티월드
㎞ →
다국어 표기
영어 Hume
중국어(간체) 谦道
타밀어 ஹியூம்
주소
371 Upper Bukit Timah Road
Singapore 589681
승강장 구조
복선 섬식 승강장
운영 기관
SBS Transit
개업일
2025년 예정

1. 개요

흄역은 2025년 개업 예정인 MRT 다운타운선의 역으로, 역번호는 DT4번이다.

2. 상세

2015년 완공 및 개통된 다운타운선 2단계 구간과 건설 자체는 함께 되었으나, 콘크리트 골조만 지어지고 역 내 설비 시공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2019년에 국회에서 역을 2025년까지 완성하여 문을 여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다행이도 공사 자체를 판데믹 도중인 2021년 2분기 끝물에 시작했기에 판데믹 초기의 지연버프를 먹는 일은 없었고, 당초 계획에서 변경 없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 인근에는 90년대 말의 여명기(?)에 지어진 콘도 단지 여러개가 들어서있는 흄가(Hume Avenue)가와 어퍼부킷티마로(Upper Bukit Timah Road)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며, 그 외에도 부킷티마 자연보호구역(Bukit Timah Nature Reserve), 그리고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구 포드자동차 공장(Former Ford Factory)[1]도 있다. 또한 역에서 어퍼부킷티마로를 따라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구 부킷티마 소방서(Former Bukit Timah Fire Station)[2]도 있다. 별 볼일 없는 주택가에 불과할 것 같지만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 무려 두 곳이나 있는 셈.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수요 부족으로 인해 역의 개업이 지연되었다고 하지만, 당장 흄가를 조금만 따라 올라가면 수요가 줄줄이 나오는 콘도들이 쫙 늘어서있고, 어퍼부킷티마로 북쪽으로는 구 철도선 옆으로 나있는 유서깊은(?) 더레일몰(The Rail Mall), 그리고 남쪽으로도 콘도 등이 있기에 수요가 부족하다는 계산이 이상하다는 의견들이 꽤나 있었다.

오히려 조금 더 위쪽에 위치한 캐슈역을 왜 먼저 개통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쪽은 주변이 단독주택가가 대부분이라 이용하는 사람의 수도 수거니와 애초에 이 정도 집을 살 정도의 사람들이면 지하철보다는 자동차를 탈 사람들이니 말이다. 하지만 바로 앞에 학교(Assumption English School)이 있고, 무엇보다 싱가포르 국방부(Ministry of Defence) 본부가 있어 수요의 정당화가 아주 안 되지는 않았다. 물론 통계에 따르면 캐슈역은 실제 일일 승하차량이 제일 낮은 역 중 하나라 카더라.


[1] 단순히 영국 식민지 치하의 산업화를 상징하는 것을 넘어서 이곳은 1942년 2월 15일 영국이 패전선언을 하고 싱가포르를 일본제국으로 잠시 넘겨준 아픔이 담긴 곳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일본제국 치하의 싱가포르의 사진들을 한데 모아놓은 상설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2] 이쪽은 2차대전 이후인 1956년에 속도가 붙은 싱가포르의 도시개발에 맞추어 문을 연 소방서로, 2005년에 문을 닫았다. 문을 닫고 한동안 비어있다가 소방서 건물에 라이브 공연을 하는 펍이 생겼다. 이후 2019년에 건물을 보존하는 계획이 발표되며 2020년 즈음 펍은 힐뷰역 인근의 HillV2몰로 위치를 옮겼고 소방서 건물은 다시 폐건물 상태로 회귀하였다. 소방서 건물 옆의 녹지 부지가 작잖은 편이라 보존작업과 더불어 레크리에이션 시설로 리뉴얼을 할 예정이라고 하나, 2021년 사업을 낙찰받은 사업자가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한 사업 진행의 어려움으로 철수를 발표한 뒤 당분간 폐건물 상태로 방치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다행이도 2023년에 새로 사업자 선정을 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하였고, 2024년에 입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니 두고 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