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23:44:44

휴대전수 텔레팡

휴대전수 텔레팡 시리즈
휴대전수 텔레팡 휴대전수 텔레팡 2
휴대전수 텔레팡
携帯電獣 テレファング
Keitai Denjuu Telefang
파일:attachment/KDTSp.pn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개발 나츠메(현 나츠메아타리)
유통 스마일소프트(현 로켓 컴퍼니)
플랫폼 게임보이 | 게임보이 컬러
장르 육성 RPG
출시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00년 9월 3일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스토리3. 시스템
3.1. 리얼타임3.2. 필드3.3. 전수3.4. 전투(텔레팡)3.5. 상태이상
4. 그래픽5. 공략
5.1. 오프닝 ~ 트렁코 마을5.2. 크리논 마을5.3. 바다가 보이는 마을 아이리스 ~ 팜해5.4. 기계도시 프리지아5.5. 모래도시 바란5.6. 이온 섬5.7. 파파루나 호수 ~ 크래프트 박사 연구소5.8. 판세스 마을 ~ 이상한 맨션5.9. 트리퍼 마을 ~ 안테나 트리5.10. 파울라 마을 ~ 페페리 산
6. 기타7. 등장인물
7.1. 인간7.2. 전수
8. 문제점9. 해적판
9.1. 포켓몬 다이아몬드/제이드9.2. 패미컴판
10. 기타11. 관련 사이트

[clearfix]

1. 개요

나츠메에서 개발하고 스마일 소프트에서 발매한 게임보이 컬러용 RPG. 당시 유명하던 포켓몬스터, 디지몬 시리즈의 붐을 타고 등장한 아류작 몬스터물 게임 소프트라는 평을 듣기도 했으나, 게임성 자체는 포켓몬스터와 상당히 다르다. 하단에 기재될 스토리 항목에서도 보이다시피 전자기기의 몬스터의 접목이란 설정은 초기의 디지몬 시리즈와 유사하다면 유사한 편. 다만 어디까지나 설정 면에서 보았을 때의 이야기로, 게임성 및 방향성은 판이하게 다르다.

2. 스토리

서기 2020년. 이 세계는 인간과 전수들이 사는 2분법적인 세계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D-샷이라는 특수한 전화기를 이용해, 인간과 전수는 친구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또한 인간은 전수들의 세계를 자유로이 오고갈 수 있다. 인간과 전수는 서로 교감을 하며, 인간들이 자신의 친구인 전수들을 통해 서로 실력을 겨루는 것을 텔레팡이라고 한다.

주인공인 시게키는 안테나 트리에서 전파가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마츠키요의 의견을 따라 D-샷으로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전수들의 세계로 떨어진다. 이후 전수 장로 '무사'로부터 사정을 듣고 크립토(파워 버전)/펑거스(스피드 버전)의 파트너가 되어 모험을 시작한다.

3. 시스템

사실 포켓몬스터와의 차별을 적극적으로 노렸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후의 포켓몬 본가 시리즈 게임에 등장한 기능 상당수가 몇 년 앞서서 구현되어 있다. 예언자?

필드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요소가 많다.

3.1. 리얼타임

포켓몬스터와 달리 게임 내에서 시간의 변화로 이루어지는 변화나 관련 이벤트는 거의 없지만 명목 상 시계 시스템이 존재한다. 사실상 낮/밤의 교체를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3.2. 필드

포켓몬보다 앞서서 B키를 누른 채로 이동하면 달릴 수 있는데, 이 때 풀숲을 지나가면 풀숲을 헤쳐 없애면서 지나갈 수 있다. 풀숲을 헤치면서 달리다 보면 전수의 친밀도를 상승시키는 아이템이나 상점에서 화폐로 사용되는 치루가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포켓몬스터와의 또 다른 차이점은 이동 방식이 셀이 아니라는 것. 즉 포켓몬스터 X·Y가 나오기 전까지는 오직 상하좌우 직선으로 4칸으로만 움직일 수 있었던 포켓몬 시리즈와는 달리 방향만 된다면 직선으로든 대각선으로든 아무렇게나 움직일 수 있다.

포켓몬스터에 비해 심볼 인카운터 전투가 굉장히 많다. 특히 스킵을 할 수 있는 전투가 갈수록 급격히 줄어들며 후반에 나오는 적 텔레팡어들은 이동까지 한다.

전투 중 아이템 사용을 통한 체력·상태이상 회복·능력치 버프 등의 기능이 일절 없는 대신에 필드에서 가만히 서있거나 돌아다니다 보면 직전의 전투에서 입었던 손실이 서서히 회복된다.

그리고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이온 섬을 클리어를 하고 나서부터는 동료가 된 전수의 힘을 통해, 지나갈 수 없었던 장애물 등을 주인공이 직접 제거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중반을 넘기면 무거운 상자를 밀고 나무통을 들어서 던질 수 있게 되는데, 비전머신 능력을 몬스터가 아닌 주인공이 가졌다고 보면 적당하다.

3.3. 전수

전수 문서 참조.

3.4. 전투(텔레팡)

맨 처음 전수를 만나게 되면 싸울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 혹은 싸우기 전에 해당 전수의 대략적인 정보를 살펴볼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정보를 살펴보면 사실상 전화번호를 제외한 모든 능력치를 한 번에 보여준다. 승리시 야생 전수의 경우는 일정 확률로 전화번호를 주고 동료가 되며 텔레팡어와의 전투에서는 그 전투에서 선봉으로 나왔던 전수의 번호를 딸 수 있다.

전투에 돌입하기 전 최대 2마리(상황에 따라 1마리)까지 다른 전수들을 불러올 수 있다. 즉 최대 3:3까지의 인원으로 전투를 할 수 있다. 이동대기가 1턴이라면 전투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도착하지만 2턴 이상인 경우에는 전투 시작 후 일정 턴수가 지나야 도착한다. 그러나 간혹 운이 없거나 성격 보정으로 인해 길을 잃어버리고 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동료 전수를 불러올 경우 도착대기가 1턴인 전수를 불러오는 것이 좋다. 이 점은 적들도 똑같이 적용된다.

전투는 완전 턴제라기보다 대기시간이 붙은 ATB에 가깝다. 속도 능력치가 빠른 쪽이 선공하는 원리는 같으나 포켓몬스터와는 약간 다르게 속도 차이가 지나치게 날 때에는 연속 공격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전마 공격을 먼저 충전했는데 속도가 느릴 경우 나중에 충전을 시작한 전수보다 공격을 늦게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자신의 턴에서 한 턴이 지날 때마다 보조 전수들의 도착 시간이 감소한다.

전투에서 이기면 공통적으로 경험치와 치루(돈)를 얻는다. 한편 야생 전수와의 텔레팡에서 패배하면 무작위로 전수의 전화번호를 하나 잃으며, 모든 전수의 전화번호를 잃으면 게임 오버가 된다. 텔레팡어와의 전투에서는 보스전이든 일반 텔레팡어든 상관없이 패배하면 무조건 게임 오버.

3.5. 상태이상

상태이상은 다양하지만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상태이상에는 자신에게 걸 수 있는 것도 있으며, 다른 전수에게 걸 수도 있다. 전수들의 보조기 중에 상태이상을 거는 기술(독가스, 열풍 등)도 있지만 일반 공격의 부가 효과(마비침, 독침 등)로 걸릴 수도 있으며, 전마 기술의 부가 효과(화염방사 등)도 있다.
  • 중독 : 몇 턴 동안 행동이 끝나고 소량의 피해를 입는다.(바로 회복할 수도 있음)
  • 화상 : 몇 턴 동안 공격력이 절반으로 깎인다.(바로 회복할 수도 있음)
  • 동상 : 몇 턴 동안 방어력이 절반으로 깎인다.(바로 회복할 수도 있음)
  • 혼란 : 몇 턴 동안 멋대로 공격한다.(바로 회복할 수도 있음)
  • 마비 : 몇 턴 동안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다.(바로 회복할 수 있지만, 회복한 턴에는 행동 불능)
  • 잠듦 : 몇 턴 동안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다.(바로 회복할 수 있지만, 회복한 턴에는 행동 불능)
  • 공포 : 다음 한 턴에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다.
  • 실명 : 다음 한 턴에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다.
  • 저주 : 몇 턴 동안 사용하는 공격이 실패한다.
  • 비행 : 다른 전수의 공격/버프/디버프를 받지 않는다. 최소 한 턴부터 몇 턴 동안 지속한다.
  • 은신 : 다른 전수의 공격/버프/디버프를 받지 않는다. 다음 행동 때 풀린다.

4. 그래픽

파일:attachment/KDTPw.png
오브젝트 등은 당시 게임보이 컬러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투박한 디자인이지만 풀을 헤치고 아이템을 얻을 때나 물 속에서 헤엄칠 때 등의 이펙트는 젤다의 전설같은 실시간 ARPG를 연상케 하는 역동적인 효과가 많이 보인다. 투박한 도트 작업 때문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 색감 또한 당대에 나왔던 GBC 게임들과 비교해봐도 전혀 꿀리지 않는 수준을 자랑한다.

포켓몬스터와 또 다른 점은 UI로, 화면 하단에 신호강도 및 시계가 상시 표시되는 영역이 있으며 전화나 문자가 오면 즉시 알려주는 역할도 겸한다. 또한 게임보이 컬러 실기 기준으로 START버튼과 SELECT버튼이 있을 위치에는 지도보기와 D-샷 메뉴를 여는 버튼이 있다는 식으로 표시가 된다. 달리 말하면 터치스크린이 없던 시절에 터치스크린 같은 느낌을 주려고 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SP가 아닌 일반판 GBA 에뮬레이터로 돌리면 그냥 장식물

필드에서는 포켓몬스터처럼 시점고정이 안 되고 화면이 구획별로 나눠져 있으며 화면 가장자리로 가면 스크롤되는 구시대적인 방법을 썼다.

5. 공략

5.1. 오프닝 ~ 트렁코 마을

인간계에서 ‘마츠키요’가 안테나 트리를 바라보는 것으로 게임이 시작되는데, 그러던 중 다른 곳에서 주인공 ‘시게키’가 친 야구공이 날아온다. 그것을 주우러 가는 시게키와 그의 친구 ‘미요’ 가 마주친다. 미요는 시게키에게 넌 아직도 전수계에 가 본 적이 없냐며 자기는 전수계로 갈 거라며 염장을 지르고 떠난다. 이에 열받은 시게키는 닥치고 있으면 귀여운 계집애인데... 같은 말을 하며 공을 주우러 가는데, 안테나 트리 앞에서 마츠키요와 만나게 된다. 마츠키요는 전수계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하지만, 전수계에 가서 전수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D-샷이라는 전화기가 필요한데 시게키는 그게 없다며 아쉬워한다. 그러던 도중 안테나 트리 밑에서 전화기가 울리는데, 하필 또 그게 D-샷이다. 시게키는 망설이다 마츠키요에 재촉에 마지못해 전화를 받는다. 전화에서는 ‘겨우 연결됐군...’이라는 말이 들리고, 그 직후 시게키와 마츠키요는 전수계로 가게 된다.
전수계에서는 마치 현무를 닮은 ‘무사’라는 전수가 그들을 맞이하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1] 무사는 시게키에게 부탁을 하는데, 이곳 트렁코 마을의 물에 언제부터인가 문제가 생겼다며, 마을의 수원을 관장하는 ‘네타로’에게 무슨 일이 있는가를 확인해달라는 것이다. 이 의뢰를 맡기면서 파워 버전에서는 크립토, 스피드 버전에서는 펑거스의 전화번호를 얻을 수 있게 된다.[2]
네타로를 찾기 위해서는 마을 북쪽으로 한참 올라가야 한다.[3] 마을 최북단에 위치한 동굴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바로 가면 파란 머리의 여자가 길을 막고 있다. 여기서 잠깐 내려가 우측 아래로 가면 ‘네리카라’라는 아저씨가 전수들을 불러 모아서 카레에 관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걸 지켜보고 다시 동굴로 가면 파란 머리의 여자는 사라져 있다. 동굴로 들어가면 외길이기 때문에 헤맬 일은 없지만, 어느 정도 진행하고 나면 위아래 갈림길이 나타난다. 위쪽 길을 통해 가면 네리카라가 몸통박치기로 잠긴 문을 열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걸 보고 나서 다시 갈림길로 돌아가 아래쪽으로 가면, 네타로의 동생인 ‘네지로’가 길을 막고 있다. 대화하면 네지로는 대뜸 네타로에게 위해를 가하러 온 것으로 생각하고 무작정 텔레팡을 개시한다.[4][5] 텔레팡에서 이기면 네지로는 사과하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이후 막힌 길을 진행하면 상자가 나오고, 그 안에서 열쇠를 얻을 수 있다. 그 열쇠를 가지고 아까 막혔던 문으로 돌아가면 문을 열 수 있다.
안에는 잠자는 네타로가 있는데, 시게키가 다가가 깨우려는 찰나 네리카라가 와서 말을 늘어놓는다. 자기를 계속 꼬맹이라 무시하는 네리카라에게 시게키는 자기 이름은 시게키라며 화를 내지만 네리카라는 꼬맹이 이름 따위 알아서 뭐 하냐며 무시하고, 아까 보았던 파란 머리의 여성인 ‘타바스코’가 와서 텔레팡을 하게 된다.[6] 텔레팡에서 이기게 되면 네리카라와 타바스코는 떠나고, 네타로는 감탄하여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준다.[7] 이후 무사의 집으로 돌아가면[8] 무사가 크리논 마을로 갈 수 있는 안테나 트리로 안내해준다.[9]

5.2. 크리논 마을

마을의 어떤 집으로 들어가면, 당황해하는 전수 하나를 만날 수 있다. 그 전수는 자신이 안테나 트리의 열쇠를 잃어버렸다며 곤란해하고 있는 상황. 시게키는 그걸 해결해주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이후 마을 밑에 스구리 하나가 다리에 서서 길을 막고 있는데, 텔레팡을 걸어 쓰러뜨리면 그 스구리의 파트너였던 미요를 만날 수 있다. 시게키가 미요에게 뭔가 수상한 놈들을 보지 못했냐고 묻자, 미요는 마을 동쪽의 동굴에 이상한 놈들이 들어갔다는 말을 해준다. 그곳으로 향하면 구미 하나가 길을 막고 있는데, 역시 텔레팡을 걸어 싸워서 지나갈 수 있다.[10]
동굴 안에는 전에 나왔던 네리카라를 따르는 카쿠자 당원들로 가득한데, 시게키는 길을 막고 있는 카쿠자 당원들과 텔레팡을 벌여서 제일 깊은 곳까지 들어가야 한다.[11][12] 진행 도중 다시 네리카라와 마주치게 되는데, 이야기를 들어 보면 부하인 타바스코와 분쟁이 있는 것 같다.(...) 그에게 열쇠를 받아서 마지막 방으로 가면 타바스코가 망상에 부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텔레팡으로 쓰러뜨리고 나면[13] 도주하는데, 안테나 트리의 열쇠뿐만이 아니라 리볼버 4정(...)과 전화카드 4장을 흘린다.[14] 여기서 얻은 안테나 트리의 열쇠를 얻어 처음 집의 전수에게 가져다주면 사례로 1단계 개조진화/실험진화 패스를 준다. 이 아이템이 있으면 1진화를 마친 전수들에게 상점에서 아이템을 합성해 경험치를 얻거나 개조/실험 진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5.3. 바다가 보이는 마을 아이리스 ~ 팜해

마을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팜[15] 해로 나갈 수 있는 바닷가가 있는데, 그곳에 ‘릴리오페’ 한 개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릴리오페는 게임기 하나를 주면 바다를 건널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한다. 여기서 게임기를 건네주면 릴리오페의 전화번호를 얻을 수 있게 되고, 이후부터 장애물이 없는 물을 건너갈 수 있게 된다.[16][17]
팜 해에 진입하면 여러 전수들이 있지만, 말을 거는 족족 혐오감을 표출하며 싸움을 건다. 레벨은 16 언저리이기 때문에 조금 벅찰 수 있지만 경험치를 얻고 싶다면 싸워서 나쁠 것은 없다. 바다 남동쪽에는 안테나 트리로 가는 문이 있지만 잠겨 있다. 반대로 팜 해의 제일 남서쪽으로 가면 ‘만테아’ 한 개체가 있는데, 그 녀석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 정체불명의 텔레팡어가 안테나 트리를 부수려 해서 안테나 트리를 잠가 놓았다는 것이다. 시게키는 분노해서 그 녀석을 쓰러뜨리겠다고 말하고, 만테아는 계략을 말해 준다. 마을에 있는 잠긴 집이 있는데, 거기에 들어가서 자신의 동료에게 말을 걸면 안테나 트리를 열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해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미리 안테나 트리에 가서 매복해 있으라는 것이다. 계책에 응한 시게키에게 만테아는 암호를 말해둔다.
다시 아이리스 마을로 돌아가서 마을에서 제일 좌측 하단에 있는 집으로 향하면, 바로 들어갈 수 없지만 말을 걸어 암호를 말하면 들어갈 수 있다. 안에는 또 다른 만테아가 있는데, 말을 걸면 안테나 트리를 열 수 있는 곳으로 텔레포트 시켜준다. 도착한 동굴에서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안테나 트리의 문이 열리고, 동굴을 나와 섬에 올라서면 팜 해의 입구로 돌아갈 수 있다. 이후 안테나 트리로 향하면 갑자기 마츠키요에게 전화가 오는데, 직후 카이라는 이름의 텔레팡어가 난입해서 배틀하게 된다.[18] 텔레팡해서 쓰러뜨리면 전수를 부하 취급하는 카이에게 분노하는 시게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이후 카이는 떠난다. 카이가 떠나고 나서 안테나 트리에 진입하면 기계도시 프리지아로 갈 수 있다.

5.4. 기계도시 프리지아

마을에 들어가면 누군가가 이곳 프리지아에서 텔레팡 대회가 있다는 말을 알려준다. 재정비를 마치고[19] 마을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오른쪽 길은 경비원이 막고 있어 갈 수 없다) 서쪽으로 난 숲길을 볼 수 있다. 대회 진행을 위해 샛길은 경비원이 막고 있으므로, 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6회의 텔레팡을 진행해야 한다. 텔레팡어들의 전수는 모두 각각 다르지만, 레벨은 20대 초중반, 속성도 고루고루 갖고 있으므로 텔레팡 전 미리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 상대까지 쓰러뜨리고 나면 한 동굴로 들어갈 수 있는데, 그곳에서 네리카라를 만날 수 있다. 시게키와 네리카라 모두 서로를 보고 어이없어하는데, 네리카라가 떠난 후 뒤쪽에 있는 상자에서 대회 상품으로 새로운 D-샷을 얻을 수 있다.

5.5. 모래도시 바란

프리지아로 돌아와 보면, 대회 종료 직전까지 막혀 있던 도시 동쪽 길이 열려 있음을 볼 수 있다. 길을 통해 나가면 바닷가가 나오는데, 위에서 어떤 전수 하나가 이제 그만!이라면서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전수의 이름은 '건바노'라고 하는데, 자기가 살던 마을 '바란'에서는 지금까지 '새파'와 '뱀파'가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는 프리지아에서 새 삶을 찾아 보겠다면서 시게키를 뒤로 하고 떠난다.
건바노가 온 바닷길을 따라 올라가면 BGM이 사막스럽게 바뀌며 바란 마을의 입구가 나타난다.[20] 입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마을인데, 건물에 간판이 없기 때문에 다소 헷갈릴 수 있다.[21] 길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뱀파 구역으로 가는 길이 차단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것을 뒤로 하고 새파 족장에게 찾아가면, 사실 자기들도 오래 싸워 왔지만 왜 싸우는지는 잊어버려서 사실 이제는 싸우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히며, 그래서 자연스럽게 시게키가 뱀파에게 그 뜻을 전달할 사자가 되기로 한다.
막혔던 길이 뚫리면 뱀파 구역이 나타난다. 뱀파 구역 황야의 북쪽에 뱀파 족장의 집이 있다. 안에 들어가면 족장으로 보이는 포찰 하나가 있는데, 말을 걸면 다짜고짜 새파에서 온 거냐며 싸움을 건다.[22] 싸움이 끝나면 그제서야 시게키가 무슨 일로 온 것인지를 깨닫고(...) 동의하려 하나 한 가지 조건을 요구한다. 바로 인형을 가져다 달라는 것. 생긴 거랑 정말 안 어울린다
대답을 듣고 새파 족장에게 돌아가면 인형을 건바노가 갖고 갔다면서, 그에게 가 봐야 할 것 같다고 한다. 바란 스토리 초장에 만났던 건바노를 찾기 위해 프리지아로 돌아가야 하는데, 건바노가 있는 곳은 텔레팡 대회 때 네리카라를 만났던 숲 속 제일 깊은 곳에 있는 동굴이다. 동굴에 찾아가면 건바노가 있는데, 인형을 주기 전에 텔레팡을 하게 된다.[23] 텔레팡을 마치면 건바노가 인형을 건네주게 된다. 인형을 들고 새파 족장을 찾아가면 사례로 2단계 개조진화/실험진화 패스를 준다. 이 아이템이 있으면 2진화를 마친 전수들에게 상점에서 아이템을 합성해 경험치를 얻거나 개조/실험 진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이후 뱀파 족장에게 인형을 가져다주면 마을 끝의 안테나 트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이온 섬으로 갈 수 있게 된다.

5.6. 이온 섬

안테나 트리를 나와 섬에 들어서면 와라타 하나가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마을에서 통신사가 쌈박질을 벌이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그래서 시게키가 해결책을 생각해내는데, 바로 섬 안에 전파를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떠올리지 못한 채로 시게키는 섬에 들어간다.
섬에 들어가면 정말로 전수들이 곳곳에 있는데, 말을 걸면 다짜고짜 싸움을 건다. 그런데 쓰러뜨리고 다른 곳에 갔다 돌아오면 계속 리스폰된다. 그렇다고 레벨 노가다를 할 정도로 레벨이 높지도 않기에(10대 후반이다) 별 의미는 없다. 그러느니 차라리 섬 한 바퀴를 돌면서 새로운 전수와 싸우는 게 더 이득이다.[24] 섬 서쪽과 남동쪽의 숲길로는 진행할 수가 없기에 일단 섬 내의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
마을에서 제일 남동쪽 집에 들어가면 미요를 만날 수 있다. 시게키는 미요에게 다짜고짜 전파방해를 할 수 있는 전수를 알고 있냐며 묻는데, 미요는 아이리스에 있는 노이지라는 전수가 그게 가능하다며 말해준다. 시게키에 부탁에 미요는 노이지에게 전화를 걸어 협력 요청을 해 두고 집에서 떠나게 된다. 이후 아이리스로 꽤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아이리스 마을의 북서쪽에 보면 팜파스처럼 보이는 하늘색 전수 하나가 있는데, 이 녀석이 노이지다. 노이지는 다소 무례한 시게키의 태도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하며, 부탁을 들어주기 전에 텔레팡을 하게 된다.[25] 텔레팡을 마치면 노이지의 전화번호를 얻게 되며, 이를 데리고 다시 이온 섬으로 돌아가면 된다.
이온 섬에서(노이지를 파트너 전수로 불러낸 상태여야 한다) 와라타와 대화하면 노이지가 전파방해 결계를 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에는 통신사 전수들도 쓰러뜨린 후 리스폰되지 않으므로, 일일이 말을 걸어 쓰러뜨려야 한다. 모든 전수들을 쓰러뜨린 후 미요를 만났던 집으로 가면 와라타가 기뻐하며, 너라면 숲의 강력한 전수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시게키는 그 이야기를 듣고 흥미가 생겨서 숲으로 향하기로 한다.
숲으로 들어가는 길은 마을 서쪽, 그리고 섬 남동쪽 두 군데다. 어느 쪽에서 들어가든 문제는 없고 길이 거의 외길이나 마찬가지여서 크게 헤맬 곳은 없을 것이다.[26] 숲 안에 몇몇 지역에는 수행하는 전수들이 있는데, 모두 3곳이다. 들어가면 수행에 정신팔려서 시게키에게 싸움을 걸어 오는데, 모두 레벨 35짜리 와라타이다. 그들 모두를 만나 쓰러뜨린 후 숲의 그 녀석의 위치를 물을 수 있는데, 마지막 녀석이 '아까 안테나 트리 옆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그 말을 듣고 숲 한가운데의 안테나 트리로 돌아가면 그 전수를 만날 수 있다. 대화하면 시게키는 나와 친구가 되워줘!를 시전하고(...) 그 전수는 텔레팡을 걸어 온다.[27] 텔레팡이 끝나면 전화번호를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그의 힘으로 시게키가 무거운 상자를 옮길 수 있고 항아리를 들 수 있게 된다. 이후 안테나 트리를 통해 파파루나 호수로 갈 수 있다.

5.7. 파파루나 호수 ~ 크래프트 박사 연구소

5.8. 판세스 마을 ~ 이상한 맨션

5.9. 트리퍼 마을 ~ 안테나 트리

5.10. 파울라 마을 ~ 페페리 산

6. 기타

모든 캐릭터들은 예외 없이 대화를 할 때마다 제자리에서 펄쩍 뛴다. 보통 스토리가 진행되는 대화에서 그러하다. 대충 한 마디하고 나서 또 할 때마다 제자리에서 점프하는데, 화를 내거나 하는 식으로 격한 감정을 표출할 때는 여러 번 뛰어오르기도 한다. 어찌보면 텔레팡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하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동료 전수들에게 전화가 걸려오는데, 스토리 모드를 진행 중일 때는 현재 진행 중인 스토리 모드의 상황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28] 그 외에는 주인공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거나[29], 혹은 질문 내지는 퀴즈를 내거나 하는데, 여기서 기분을 좋게 해주는 답을 하거나 문제의 답을 맞추거나 하면 해당 전수의 친밀도가 상승하며, 반대의 경우는 친밀도가 하락한다.

게임을 꺼 놓은 사이에는 전수들이 메시지를 남기기도 한다. 짤막한 문자 메시지지만 내용은 천차만별이다. 다만 생긴 것과 어울리지 않는 내용을 보내기도 해서 발생하는 갭 모에는...[30]

포켓몬처럼 멀티 대전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파워 버전과 스피드 버전 사이의 전수 교환 시스템은 있다. 한 버전에만 존재하는 전수를 서로 바꾸어 도감을 채울 수 있다.

7.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7.1. 인간

  • 시게키(シゲキ)
    주인공. 야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으로 일인칭은 오레. 파트너는 파워 버전에서는 크립토/스피드 버전에서는 펑거스. 여느 주인공이 그렇듯 이름은 마음대로 지어줄 수 있지만, 해적판에서는 "Bek" 이라는 이름으로 고정이 되어있어 원판과는 달리 이름 변경이 불가능하다.
  • 마츠키요(マツキヨ)
    시게키와 함께 전수 세계로 건너온 소년으로 존댓말 캐릭터. 2편에서도 등장하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한데, 전수를 연구하는 박사가 되었다. 해적판에서는 "Sungki" 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뭐...라고?
  • 미요(ミヨ)
    시게키의 마을 친구. 오프닝에서 아직도 전수계에 들어가본 적도 없냐며 시게키를 놀려먹는 역할로 등장하며, 시게키의 평가로는 닥치고 있으면 귀여운 여자애라고 한다. 그냥 엑스트라 조연이지만 중반부에는 잠깐 도움을 주기도 하며 엔딩에도 얼굴은 나온다. 파트너는 스구리이지만 중반부에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상급 전수인 램프게라까지 부려먹고 있다. 해적판에서는 "Miyor" 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 카이(カイ)
    시게키의 라이벌격 캐릭터로 아이리스에서 모종의 이유로 안테나 트리를 파괴하려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 그런데 대우가 묘하게 박하다. 문제점 단락 참조. 후에 주인공에게 자기 전수의 전화번호를 넘겨주어 악마의 전수를 쓰러뜨리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파트너는 파워 버전에서는 안지오스/스피드 버전에서는 짐노스. 해적판에서는 'Boundary'라고 매우 뜬금없이 개명당했는데 엔딩 부근에 가선 또 'Ken'이라고 바뀌는 등 뒤죽박죽.
  • 네리카라(ネリカラ)
    초반 악역이자 카쿠자토[31] 조직의 리더. 전수계에 카레 가게를 세워서 전수들의 지지를 받은 뒤 그것을 바탕으로 전수계의 정권(?)을 잡으려는 야심을 가진 인물이다. 로켓단마냥 주인공에게 맨날 관광타며 싸우는 일은 죄다 자기 부하들에게 떠넘기는, 그 자질이 의심되는 인물. 후반에는 밥집을 개업한답시고 악당짓에서 손을 떼는 듯.
  • 타바스코(タバスコ)
    네리카라의 여성 부하. 네리카라를 못마땅하게 생각해서 선수를 치려 하지만 마찬가지로 중반이후 별 비중 없음. 다만 파워 버전에서는 크립토의 극상성인 공중 타입 전수로 주인공을 압박하는 잔인한 적. 핫소스로 유명한 모 상표와는 관계없다.
  • 사나에바(サナエバ))
    본작의 주 악역. 원래는 제약회사였지만 전수계가 인간계와 교류할 수 있게 개척한 일등공신이 된 사나에바 그룹의 회장이다. 모종의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신들이 전수계에서 구축해놓은 시스템을 악용해 전수들을 실험체로 삼거나 조종하고 다닌다. 해적판에서는 가끔씩 'Sanarba'라고 나온다.

7.2. 전수

이 항목에서는 스토리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네임드 전수들만 기재한다.
  • 무사(ムサ)
    전수계의 장로. 전수계로 떨어진 시게키에게 여러가지 지시와 조언을 내려준다. 중반부에는 쭈욱 등장이 없지만 잊혀지지는 않고 주인공에게 사건의 근원을 설명해주는 역할로 등장. 특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동료화할 수 있는데 레벨이 꼴랑 20인데다 성격은 매우 느긋함(...). 주인공이 다 떠맡는 것도 이해가 간다
  • 사이오페(サイオーペ)
    누군가의 명령으로 판세스 마을에서 주민들을 이상한 맨션으로 납치하던 장본인. 이를 통해 시게키가 흑막이 사나에바임을 눈치챌 수 있었다. 생김새를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릴리오페의 3단계 진화형이다. 최종트리인 릴리모나크가 전수 최강의 힐러인 걸 생각해보면 뭔가 아이러니.
  • 깁소피(ギプソフィ)
    전수계에서 오래 전에 강력한 힘으로 깽판을 치다가 봉인되었다는 악마 전수(실제로 진화 트리 중 하나로 등장한다)로, 그의 힘을 이용하려는 사나에바에 의해 봉인이 풀렸다. 시게키에게 전수계를 지탱하는 생명의 나무에 관한 떡밥을 뿌리기도 한다. 엔딩을 보고 나면 어디선가 싸울 수 있게 된다.
  • 고라킹(ゴーラキング)
    깁소피의 궁극형태. 작중 시게키를 처음으로 쳐발라서 떡실신시킨 장본인이다. 정확히는 이벤트 보정이 걸려있어서 우리쪽의 공격은 안들어가고 고라킹의 공격이 255가 떠서 일격사. 그런데 이렇게 죽어도 사망 페널티는 그대로 적용되어서 돈이랑 친밀도가 반토막 나버린다는 버그 아닌 버그가 있다. 카이에게 라이벌 전수의 전화번호를 얻은 후에는 정상적으로 쓰러뜨릴 수 있게 된다. 해적판에서는 "Gaweak"로 개명당했다.
  • 둠스데이(ドゥームズデイ)
    최종 보스. 전수계의 모든 존재 위에 군림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전수계를 지탱하는 안테나 트리가 인간의 휴대폰에 반응하는 것을 보고 인간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간들을 이용해 전수계의 중심에 있는 생명의 나무를 탈취한 뒤 인간계까지 먹기 위한 계획을 짰으며 사나에바를 뒤에서 조종한 것 또한 그 계획의 일부였다. 최종 보스답게 분명히 3:1로 덤비는데도 무지막지하게 세다. 다른 전수들은 보통 약점이 뚜렷한데 이놈은 맷집, 파워, 체력 뭐 하나 부족한 게 없어서 약해빠진 현지조달 전수따위는 약점속성이라도 역으로 털어버릴 정도이니 말 다한 셈.[32] 처절한(...?) 공략영상.[33]

8. 문제점

사실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운 건 아니지만 이 게임도 깊게 파보면 은근히 구성이 엉망이다. 후속작에서는 대부분 해결되었지만 어떻게 보면 이 게임이 왜 포켓몬이나 디지몬에 묻혀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
  • 게임의 아이덴티티이자 핵심일 수도 있는 전마 기술은 쓰레기로 악명이 높았다. 일종의 필살기로, 일단 전마 기술을 사용하려면 충전이 시작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 충전이 완료되면 적에게 발사되는 식인데 충전속도는 오직 속도에만 영향을 받으며 결정적으로 충전이 완료되기 전에는 아무 행동도 할 수가 없다. 당연히 전마 공격력이 높아봐야 속도가 느리면 적에게 몇 타를 허용하면서 자신은 적을 잡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며 충전이 완료되더라도 빗나갈 확률마저 존재한다. 위력 자체는 일반 공격의 몇 배를 상회하지만 설계미스 때문에 차라리 평타로 치는 게 몇십 배는 더 싸게 먹히게 된다. 게다가 후반부에 가면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죄다 일반공격력이 전마공격력보다 높게 혹은 둘이 비슷하게 책정되어 있다. 이러니 그 압도적인 위력을 살릴 정도의 내구와 속도, 전마공격력이 없는 대부분의 개체에게는 그저 관광용 기술이나 봉인기가 되어버린다. 한마디로 레벨을 올려서 물리로 때리면 다 해결되는 세상. 적 보스들은 물론 능력치 인플레에 힘입어 상당한 위력의 전마기술을 쓰긴 하지만 행동이 봉인된다는 점 하나 때문에 기권선언이 되어버린다. 이뭐병(...)
    안 쓰면 그만 아니냐고 하겠지만 전술했듯 전마 공격은 일정 진화트리 이상의 전수들이 전부 하나씩 보유하고 있으며 융합진화 전수들은 전마공격을 아예 주 기술로 사용할 것을 전제로 기술배치와 능력 책정이 되어있는 등, 시리즈의 대표 개념이랍시고 만든 게 분명한데도 이렇게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는 건 문제가 맞다. 거기에 후술하겠지만 기술 체계 자체가 매우 제한적이라 이러한 점들이 전혀 조명을 못 받는다. 참고로 전마공격 시스템이 이 모양이라 융합진화 트리 전수들도 덩달아서 쓰레기로 전락했다. 조건만 되면 비교적 일찍 진화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인지 총 능력치는 오히려 자연진화나 유전진화보다 눈에 띄게 낮은데 사실상 전마공격이 높다는 점 빼면 장점이 없다.
  • 전수 항목에도 나오지만, 초반부터 전수에게 아이템을 합성해서 경험치를 올리거나 진화를 시켜주는 것이 가능하다. 헌데 거의 모든 전수들에게 통용되는 전화 카드나 게임기, 코믹 봉봉같은 아이템을 합성하면 누구라도 경험치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전화카드는 게임 내에 존재하는 전수의 8할 정도에게 먹히는 아이템이고 게임기는 모든 전수에게 통용되므로 초반부에 얻을 수 있는 전수들은 예외없이 이걸로 레벨뻥튀기가 가능하다. 게다가 얻기 힘든 아이템도 아니고 맨 처음 시작하는 마을에서 게임기는 단돈 40치루, 전화카드는 단돈 50치루에 팔고 있는데다가 둘 다 필수 아이템[34]이다. 이 게임은 레벨업할 수록 요구 경험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레벨이 30언저리를 넘어 요구치를 세자리수 찍지 않는 한은 합성이 거의 이상한 사탕급의 효율을 발휘하며 요구치가 심하게 높은 중반으로 가면 합성으로는 한계가 보이지만 전수별로 값싼 페이버릿 아이템을 하나씩은 구할 수 있어서 경험치 뻥튀기가 훨씬 용이하다는 부조리를 보여준다. 잘만 쓰면 중반의 난적인 보스 사나에바도 깡뎀으로 발라버릴 수 있다. 그런데 최종 보스가 너무너무 강해서 이렇게 해도 최후에는 적절한 밸런스처럼 보이는 미묘함을 보여준다.
    자칫 게임 자체를 말아먹을 수 있는 이 시스템이 의외로 잘 쓰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상점마다 판이하게 다른 물건을 판다는 것과 합성을 하려면 상점이 있는 곳까지 찾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그나마 전자는 전화카드가 있어서 신경이 덜 쓰이지만 후자는 확실히 문제인 게, 경험치 뻥튀기가 가장 필요할 것 같은 최종던전에서는 동료 전수를 몇 영입한 뒤에 그 멀고 지루한 길( 무한회랑이다!)을 되돌아가서 상점이 있는 바로 전 마을까지 되돌아가서 경험치 상승 아이템을 구매해야 비로소 경험치를 먹여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깡으로 밀어붙이는 게 시간이 덜 걸리게 되어버린다. 설계 미스를 또다른 설계 미스로 커버 사실 아이템 체계를 보면 합성 시스템 자체를 대단히 한정적인 상황에서만 사용할 것을 상정하고 시스템을 짠 듯하다.
  • 스타팅 전수를 제외하면 집중육성의 묘미가 떨어지는 편이다. 이 게임은 전수의 원래 서식지에서 멀어질수록 도착 시간이 길어지는데, 대개 지하던전을 탐험하다 보면 대부분의 전수들은 못해도 도착 턴수가 2턴을 넘는다. 물론 완전 일직선 진행은 아니고 왔던 길을 다시 주파해야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때쯤이면 예전 동료를 불러낼 가능성이 극히 적어진다. 파티원이 도착하기 전에 아군이 전멸하면 얄짤없이 게임오버가 되기 때문에 한 장소에서 애써 번호를 따고 노가다를 해 키워놓은 전수는 다음 마을의 던전을 탐험할 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게 된다. 그나마 집중 육성하면 특출나게 강해지는 밸런싱이라면 모를까 그 자리에서 즉시 잡아 현지조달(...)할 수 있는 전수의 능력치는 전에 쓰던 애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고 부르면 바로 도착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오히려 훨씬 유용해지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참전하는 개체수가 늘어나면 경험치도 나눠받는 시스템 때문에 어차피 버려질 애들에게 경험치를 낭비하는 일을 막으려고 혼자 싸우게 된다. 너무나도 자주 동료가 갈리는 탓에 진행할수록 3단계 진화형이 쏟아지는 최후반부 던전에 가면 내가 지금까지 누구누구 잡았는지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심지어 네타로나 네지로 같은 네임드 동료들도 얄짤없이 잊혀진다.[35] 똑같은 육성게임으로 친구 친구 타령하는 게임인 포켓몬스터에서 포켓몬들이 비전통조차도 확실히 주인공의 동료라는 점이 강조되는 데 반해 전수들은 오히려 용병에 훨씬 가까워서 주제를 본의 아니게 부정해버리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진다. 이뭐병.
    사실 똑같이 후반에 야생 진화체가 나오는 포켓몬스터는 기술배치가 다르거나 노력치가 없는 상태라는 식으로 잘 키워온 개체와 차별이 되는데 이 게임에선 그런 거 없다. 싸워서 육성하는 건 힘들고 보상도 적은데 새로 동료 전수를 얻는 건 또 너무나도 쉽다 보니 일일이 신경써주기 힘들 수밖에 없고 결국은 그때그때 스쳐지나가는 전수들을 쓰고 버리는 식의 플레이가 되어버리는 것. 등장하는 개체수부터가 포켓몬스터 1세대를 넘어서는 게임인데 그 다양성에 맞는 육성요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점은 몬스터 RPG 게임으로서 상당히 치명적이다.
  • 상태이상 시스템이 부실하다. 독이나 화상, 동상 등은 성공적으로 걸더라도 1턴도 안 지나서 풀리는 경우가 대다수고 효과 또한 미미해서 전마공격만큼 잉여기술 취급을 받는다. 특히 게임에 약간 리얼타임 성격이 있다보니 상대의 스피드가 빠르면 금방 풀려버려 상태를 걸건 말건 별로 이득을 못 본다는 느낌이 강하다. 반면에 마비나 공포, 장님 등은 지속시간이 터무니없이 낮은 건 같으나 일단 효과만 들어가면 확실히 1턴을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역으로 개사기 취급을 받는다. 오죽하면 대부분의 보스 공략법이 파티를 마비나 공포, 장님 상태를 걸 수 있는 전수 둘과 메인 어택커로 짜놓은 뒤 사정없이 묶어놓고 패는 전략일 정도이니 말 다 했다. 이렇게 상태이상이 전략의 다양성을 늘리는 데 도움이 전혀 안 된다.
  • 기술들의 이름은 다양하지만 결국 효과나 위력 등이 비등비등한 경우가 대부분. 물론 공격 기술간의 강약 구분 등은 존재하긴 하지만, 포켓몬스터에 비하면 PP나 추가효과 개념[36]이 미비하며 오직 타입상성만 타게 되어있다보니 이름이나 이펙트만 다르고 효과는 완전 같은 기술들이 만발하다. 거기에 이름만 빼고 완전히 똑같은 기술[37] 는 도 존재한다. 전수들에게 개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술을 추가한 것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겉치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 스토리가 미묘하다. 일단 주인공이 우연히 전수계에 떨어져서 이런저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구성 자체는 무난하긴 한데 초중반에 좀 있어보이는 악당처럼 묘사된 카쿠자토 조직은 사실 그냥 야심 좀있는 바보군단 비슷하게 전락하고, 겨우 악의 조직을 정리했더니 그 다음은 그냥 이런저런 사소한 싸움이나 해결하는 등 같은 스토리라인 내에서의 굴곡이 심하다. 또한 라이벌인 카이는 딱 한 번 투닥거린 뒤에 행방불명되었다가 페이크 최종보스에게 깨지고 찌질대는 모습으로 나와서 재도전한다. 라이벌이라는 놈이 고작 두 번만 싸우고 퇴장한다는 소리. 대놓고 나쁜 놈은 아니지만 후반부 들어서 갑자기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기믹이 붙고 이유도 갑작스럽기 그지없다.[38] 또한 인간과 전수의 융합 어쩌고 하는 충격적인 슬로건을 들고 나오면서 뭔가 있어보이는 흑막 모습을 보여줬던 사나에바는 결국 제2의 페이크 최종 보스로 장기말에 불과했다는 허무한 전개를 보여주는 등, 좋은 소재에서 나사를 다 뽑아버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 보스 전투의 난이도가 플레이어를 빡치게 한다. 특히 후반부가 지독하게 어렵다고 평가되는데, 그 이유인즉 후반부로 갈수록 파워 인플레가 대단히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전수마다 성장률은 다르나 테이블은 고정되어 있어서 레벨차이가 전투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데 후반의 보스들은 못해도 레벨 50을 훌쩍 넘는 상태로 등장하고 성장치도 결코 낮지 않은 탓에 레벨을 안 올리면 능력차이가 넘사벽이 되어 이길 수 없게 되는 것. 일례로 중반에서 후반부로 가는 관문인 나무 속던전은 평균레벨이 40 남짓인데 착실히 키워온 스타팅 전수의 레벨이 그와 비슷하고 보스전의 선봉인 딥사쿠스의 레벨은 56이다. 파워 버전이라면 역상성까지 겹쳐서 더욱 더 암울해진다.[39] 거기에 상기했듯 동료를 현지조달해서 진행하는 게임 특성상 파티는 상대적으로 저렙일 수밖에 없다. 즉 적들이 너무 세서 밸런스가 안 맞는다는 것. 실제로 합성비기나 레벨업 노가다 없이 진행한다면 보스가 하나만 나왔는데 세명이서 다같이 덤벼도 무진장 힘들다는 것을 자주 체감할 수 있다. 아니, 레벨업 노가다를 해도 힘들다. 그나마 깁소피 같은 놈들이 적당히 싸워볼만한 수준. ATLUS에서 제작협력했냐

9. 해적판

9.1. 포켓몬 다이아몬드/제이드

포켓몬스터 문서의 '개조판 관련' 문단에서도 볼 수 있듯,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포켓몬스터 금·은으로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에 포켓몬스터의 인기를 등에 업고 이를 팔아먹기 위해 중국에서 불법 해적판을 만든 적이 있다. 파워 버전은 다이아몬드 버전, 스피드 버전은 제이드 버전이라는 이름으로 케이스까지 비슷하게 만들어서 팔아먹었다.( 페이크 다이아몬드 버전 커버) 커버 아트에 나온 건 포켓몬도 아닌 정체불명의 몬스터 캐릭터로 당연하겠지만 게임 내에서 일절 나오지도 않는다.

처음에는 중국 불법 번역판이 나왔고, 이후에는 영어로 번역되어 나왔는데 그 번역 수준이 영 좋지 못하다. 그야말로 AYBABTU 수준으로 뿜게 만드는 번역이 산재해 있다.
  • 대단해!(スゲエ) → It must be sedge![40]
  • XX의 피해를 입었다! → Some points of XX lost!
  • ' 크리티컬!!' → In severe illness!!
  • '~는 쓰러졌다!' → ~ was overthrown!
  • '텔레팡에서 이겼다!' → Caught e-monster!
  • 일부 기술명도 엉망으로 번역되었다. 예를 들어 네지로의 전마 기술인 '머신건'이 'Mo-Gun'으로 나오거나 딥사쿠스의 기본공격인 노포(Bowgun)가 Bomb으로 번역되는 등. 여기에 더해 수비(まもる)와 그 상위기술인 방어(ぼうきょ)의 명칭은 둘 다 Defend로 똑같다. 가장 압권은 둠스데이의 미사일 펀치Attack으로 번역된 것. 기술명 그 자체가 공격이란다.(...)
  • 전수들의 이름도 발음이 이상하게 적혀 있거나 완전히 개명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파트너 전수인 크립토나 펑거스 또한 'Kuripute'/'Fanges'(각각 Crypto/Fungus가 맞다.)로 나오며, 파워 버전에서만 등장하는 전수인 케시의 1진화형 카메레이드는 Icecream이라는 이름이 되었다.
  • 지명 또한 엉망으로 번역되었는데, 바다마을인 아이리스의 경우 앨리스(Alice)로 번역되었다. 에이리스
  • 영어로 번역하면 욕설이 되는 표현을 순화하지 않고 그대로 번역하는 바람에 전수들이고 인간이고 할 것 없이 Shit이나 Bullshit 등의 쌍욕을 난무한다.
  • 화폐 단위인 '치루' 가 'ball' 로 번역.
  • 전수들은 전투에 참가하거나 턴이 돌아올 때마다 고유의 대사를 뱉는데, 이 대사는 원작에서는 어느정도 전수의 개성을 살려주었으나 해적판에 오면서 다 그게 그거인 문장으로 왜곡되었다. 이를테면 "덤벼라!"를 "Attack!"으로 바꿔 놓는 등. 심지어는 "ABCDEF"라는 대사를 하는 전수도 있다! 또한 푸니카나 릴리오페 계열처럼 말투가 특이한 전수들의 대사도 죄다 평어로 통일되었다. 딱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최종 보스인 둠스데이의 대사인 " 지옥에나 떨어져라!" → "Go to hell!"으로, 거의 몇 안 되는 제대로 된 번역인 데다 그의 강함과 맞물려 명대사 취급을 받고 있다.(...)

이 정신나간 형편없는 번역으로 인해 서양에서는 여러 의미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이 게임 자체에 빠진 양덕들을 만들고 아래에 언급한 비공식 포럼과 비공식 영어 패치가 생기도 하는 등 어떻게 보면 서양에서 텔레팡 시리즈에 대해 더욱 유명하게 만든 일등 공신인 셈이다.

그리고 해적판답게 버그도 상당하다.
  • 세이브 불가. 정확하게는 세이브 기능 자체는 되는데 데이터를 로딩하면 높은 확률로 게임이 뻗는다. 때문에 에뮬레이터에서는 강제 저장 기능으로 이를 대신한다. 덤으로 세이브 데이터가 파손되었을 때 나타나는 메시지는 아예 번역이 되지도 않은 상태이다.
  • 주인공의 이름 변경이 불가능. 오직 Bek으로 고정된다.
  • 특수 전수의 전화번호가 사용 불가능. 사용하면 게임이 먹통이 된다.
  • 전수에게 별명을 지어줄 수 없다.
  • 시계 기능이 구현되지 않음. 저장이 잘 안 되어서 시계가 이어지는 게 무슨 소용일까 싶지만 에뮬레이터로 돌려보면 사실상 프레임 스킵으로 시간이 빨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덤프된 것은 파워 버전(다이아몬드) 뿐이며, 스피드 버전(제이드)은 아직 덤프되지 않았다.

9.2. 패미컴판

불법 게임으로 유명한 중국의 유명한 전자 회사 외성전뇌유한공사에서 만든 패미컴 버전도 존재하는데, 당연히 게임성은 원본에 비교할 바가 못된다. 전투중 아이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만 빼면 모든 면에서 열악하게 마개조해놨다. 전수 이름이 포켓몬 이름으로 바뀌어 나온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포켓몬도 몇 마리 등장한다. 예를 들면 'Bellsprout( 모다피)'라는 이름으로 나온 지그제구리라던가(…).

보러가기. 손에 땀을 쥐어야 할 최종 보스전이 저 모양이다.

10. 기타

일본에서는 스폰서인 코믹 봉봉을 통해 공식 코믹스도 연재되었고, 속편도 나왔을 정도로 그럭저럭 인기를 끌었다.

서양에서는 처음에는 위에서 언급한 해적판을 통해 컬트적인 인기를 끌다 양덕들이 집합하면서 제대로 파고드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아예 비공식 영문 패치가 나오기도 하는 등 현재 일본보다는 서양에서 인기가 더 많은 게임이 되었다.

11. 관련 사이트



[1] 여기서 선택지가 등장하는데, ‘아니오’를 선택할 경우 무사에게서 전수계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2] 크립토의 속성은 숲, 펑거스의 속성은 초원이다. [3] 길을 떠나기 전, 무사의 집 서쪽에는 상점이 있고, 상점 좌하단에는 ‘타바키’라는 사람의 집이 있는데, 들어가서 대화하면 전수들의 속성에 대해 알려준다. 전수들의 속성의 상성관계는 협곡<초원<사막<수생<숲<하늘<협곡이다. [4] 네지로의 레벨은 6이며 속성은 하늘이기 때문에 파워 버전이라면 크립토로 상대하기는 다소 버거울 수 있다. 다만 트렁코 마을에서 협곡 속성인 ‘오셰’나 ‘케시’ 등과 만날 수 있다. 이 중 오셰 같은 경우 방어력이 우수하고, 조금만 키우면 공포 상태이상을 걸 수 있는 ‘노려보기’를 배워서 쓸만하다. [5] 이렇게 스토리 진행상 필히 싸워야 하는 배틀의 경우 BGM이 다소 험악한 분위기로 바뀌어 나오는데, 이 경우 패배하면 무조건 게임 오버가 되어 마지막 저장 지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6] 타바스코의 전수는 3마리인데, 초반에 등장하는 노리우츠기가 하늘 속성이라 파워 버전에서는 힘든 상대다. [7] 네타로는 테크노 전수에 레벨은 10이며 공격기는 뿔 공격 하나뿐이지만, 혼란 상태이상을 걸 수 있는 초음파와 마비 상태이상을 걸 수 있는 전자파를 배우고 있다. 마비 상태이상의 경우, 피격된 전수가 최소 1턴 이상 행동하지 못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꽤나 유용한데, 네타로의 성격이 ‘매우 느긋함’이라 길을 정말 잘 헤맨다. 그런데 이런 녀석을 친밀도를 올려 쓰는 것보다는 중반에 얻게 되는 램프게라가 백 배는 더 좋다. 알아서 판단하자. [8] 돌아가는 길에 푸니카 하나가 길을 막고 있는데, 말을 걸어서 싸우면 떠난다. [9] 가기 전에 상점에서 게임기를 최소 1개는 사 놓는 것이 좋다. 스토리 진행상 필요한 아이템일 뿐만 아니라, 모든 전수에게 합성해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유이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나머지 하나는 전화기다) [10] 동굴에 들어가기 전에 마츠키요에게 그 동굴에 위험한 놈들이 잔뜩 들어간 것 같다며 주의하라는 전화가 온다. [11] 카쿠자 당원과의 텔레팡 때는 또 BGM이 다른데, 이 BGM이 나오는 텔레팡의 경우 마지막으로 쓰러뜨린 전수의 전화번호를 100%로 얻을 수 있다. 쓰러뜨릴 순서를 의식하면서 싸우면 원하는 전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2] 제일 첫 번째로 싸우는 카쿠자 당원은 ‘로단세’라는 전수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전수는 방어력은 낮지만 스피드와 공격력이 상당히 높은, 전형적인 암살자 타입의 전수다. 속성은 하늘이며, 보조기술도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비행’, 상대에게 실명 상태이상을 걸 수 있는 ‘먼지구름’을 배우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하다. 다만 문명전수기 때문에 대형전수를 만나기 전에는 진화를 시킬 수가 없다. [13] 여기서 타바스코의 선발 전수는 ‘소르검’이라는 녀석인데, 사막 속성이라 스피드 버전의 펑거스로는 벅찰 수 있다. 딜도 상당한 녀석이기 때문에 다른 전수로 싸우는 게 나으며, 그 시점에서 얻을 수 있는 수생 속성 전수는 도중 카쿠자 당원에게서 얻을 수 있는 ‘익소라’나, 마을에서 얻을 수 있는 ‘구미’가 있다. [14] 전화카드의 경우 두 가지 사용법이 있다. 먼저는 전수와 합성해서 경험치를 얻는 용도고, 나머지로는 실험 진화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는 경우에 사용한다. 자연전수 트리의 전수는 개조진화 트리를 제외할 경우 자연전수-대형전수-초전수-진전수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형전수부터는 전화카드를 주었을 시에 각각 바이올런트03, 그래플라이트09, 기가이아00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을 실험 진화를 취급하는 상점 내 연구소에서 전수와 합성하면 문명전수 계열을 진화시킬 수 있다. 문명전수 트리의 전수는 개조진화 트리를 제외할 경우 문명전수-맹렬전수(바이올런트03 필요)-마전수(그래플라이트09 필요)-신전수(기가이아00 필요) 순으로 진화한다. [15] Palm. 야자를 의미한다. [16] 게임기가 없을 경우, 트렁코 마을까지 돌아가서 사 와야 한다. [17] 그런데 이 릴리오페라는 녀석, 사실 엄청나게 대단한 녀석이다. 얻게 된 시점에서는 레벨은 16이지만 공격력이 형편없어서 그대로 잊혀지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게 이 녀석의 전부가 아니다. 일단 당시에 사용하는 보조기는 동상을 거는 ‘냉기’와 아군의 전수의 체력 절반을 회복하는 ‘회복’을 배우고 있다. 동상은 딜이 잘 나오지 않을 때 걸어주면 피해량이 확 늘어나기 때문에 유용하고, 벅찬 싸움에서 힐링은 필수다. 이런 상황은 1진화체인 릴리옴프까지도 비슷하지만, 2진화인 사이오페 때부터는 공격력도 크게 늘어날뿐더러, 회복이 전수 최강의 힐링기술 ‘대회복’으로 바뀐다. 대회복은 체력을 엄청나게 회복시켜 주는 기술로, 사이오페와 그 진화체들만 배우고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비로소 딜도 되고 힐링도 되는 엄청난 전수가 탄생한다. 다만 최종단계인 릴리모나크가 되면 동상을 거는 프로스트 브레스를 잃는다. [18] 카이가 데리고 있는 전수는 파워/스피드 순으로 레벨 20의 안지오스/짐노스라는 녀석이다. 안지오스의 경우 하늘 속성이라 크립토의 카운터이며 먼지구름을 쓰기 때문에 짜증나지만, 짐노스는 협곡 속성이라 펑거스의 상대가 못 된다. [19] 이곳에는 상점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필요한 아이템을 구하거나 개조/실험 진화를 여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20] 입구 양 옆에 있는 간라이코/소르검에게 말을 걸어 보면 서로 뱀파와 새파를 신명나게 까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21] 입구와 붙은 지역은 새파 구역인데, ㄷ자 모양을 하고 있다. 이중 ㄷ자의 왼쪽 상단 모서리에 위치한 집이 새파 족장의 집이며, ㄷ자 모양의 왼쪽 하단 모서리에 위치한 집이 상점이다. [22] 포찰은 소르검의 1단계 진화형이다. 이 녀석의 레벨은 28이고 속성은 사막이며, 딜이 꽤 강력하다. 수생 속성 전수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 [23] 건바노는 레벨 28의 코토스인데, 간라이코의 1진화형이다. 스피드가 상당히 빨라 연속 공격을 허용하면 힘들어질 수 있지만, 하늘 속성이기 때문에 협곡 속성 탱커 전수가 있다면 돌파하기 용이할 것이다. [24] 이온 섬에서 나오는 전수들은 트렁코 마을이나 크리논 마을의 전수들의 1진화형이 대부분이다. 혹 필요한 전수가 있다면 전화번호를 구해 놓도록 하자. [25] 노이지는 레벨 34의 램프게라인데, 상당히 강력한 녀석이다. 통상기인 '마비침'은 부가효과로 피격된 상대를 마비시킬 수 있는 사기 기술이고, 힐링 기술이 회복까지 배우고 있다. 계속 키워도 마비가 상당히 좋은 상태이상이기 때문에 쓸만하다. [26] 섬 북동쪽에 막힌 길이 있는데, 이곳은 스토리 후반부에 오게 될 사나에바 그룹의 연구소다. 확인만 미리 해 두자. [27] 상대는 레벨 32짜리 펑크호로다. 하늘 속성이며, 지금까지 잘 넘겨 왔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다. [28] 이를테면 바란 마을의 사건을 해결하고 있을 때는 바란 마을에서 '새파'랑 '뱀파'가 싸우고 있다는데 뭔 짓거리인지 모르겠다라거나, 페페리 산에서 악마전수를 봉인하려 할 때는 "악마전수가 깨어난다는데 괜찮겠지?"하는 식으로. 스토리 모드에 소소한 몰입감을 주기에 재미있는 점인데, 꼭 그렇게 소소하지만도 않은 것이 후반부 이온 섬 연구소 때 걸려오는 전화 중, "친구 전수 중에 사나에바 그룹에 협력 차 전화번호를 알려 준 전수가 있는데, 얼마 전부터 연락이 안 되고 있어. 괜찮을까? 무슨 일인 걸까?"처럼, 어떻게 보면 주인공의 행동에 보다 동기부여를 해 주는 내용도 있다.(해당 파트의 스토리는 사나에바 그룹에서 전수와 기계를 합성하는 등의 온갖 실험을 하는 파트다. 그 친구 전수는... 아마... 수신매매인가) [29] 어떤 전수에게 어떤 아이템이 궁합이 좋다는 등의 정보다. 해당 아이템을 전수에게 주거나 합성 시 친밀도/경험치를 많이 얻을 수 있다. [30] 내용은 지극히 일상적인 내용이다. "나 지금 바로 너 만나고 싶은데 어때?"라거나 "나도 가끔은 불러줘, 내버려 두면 울어버릴 거야(...)" 같은 것들이다. [31] 대충 해석하면 카쿠자 당(黨) 정도? [32] 스피드가 만날 때 기준으로 51, 만렙 기준으로 65로 매우 느리긴 하지만 그나마도 동레벨의 웬만한 극공형 전수랑 비슷한 수준이라서 어차피 역턴도 못 먹는다. 게다가 우리쪽의 공격은 이빨도 안 박히는데 저쪽에서 때리면 반피가 까지는 식이라서 사실상 약점이라고 할 수가 없다... [33] 정말 운 좋게 이겼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영상이다. 물론 중간에 둠스데이가 전마공격을 충전하는 새에 덩달아 전마공격을 충전해서 몇 턴을 날린다거나 주 탱커인 파파바를 방어 스택도 안 쌓고 딴청만 피우게 시키다 그냥 헌납하는 등의 삽질이 없었다면 그나마 좀 더 쉽게 깼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실책을 여럿 저지르고도 운좋게 이겼다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서 일부러 저런 것일지도 모른다 [34] 게임기는 퀘스트 아이템이고 전화카드는 유전진화 트리를 타기 위해선 사실상 없어선 안 되는 물건이다. 게다가 텔레카드는 지역을 막론하고 판매되는 몇 안 되는 아이템이다. [35] 더욱이 강조되는 건 네타로와 네지로는 둘 다 타입이 테크노 전수들이라는 것. 진화가 불가능하고 초기능력치에 비해 성장테이블이 평탄하다는 이유로 실용적인 측면에서 가장 먼저 버려진다! [36] 마비침 공격이나 화염방사(전마 기술이다)같이 부가효과가 붙은 기술이 몇 있긴 하지만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 [37] 예를 들면 기본 찌르기 계열 공격기인 가시는 그 상위기술인 노포(딥사쿠스의 간판기)와 이펙트와 위력이 완전 동일하다. 마찬가지로 화상을 거는 기술인 꽃날리기와 열풍은 똑같이 꽃이 날라가는 연출로 완전 상호카피본이다. [38] 안테나 트리를 파괴하려는 게 대충 흑막들이 전수계에서 넘어오지 못하게 막으려는 목적이었다는 식. 카이의 전수인 안지오스/짐노스를 획득하지 않으면 고라킹을 이길 수 없는 것도 사실 카이가 애초에 사명을 띠고 온 존재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토리상으로도 중요하기 그지없는 녀석인데 주인공 활극 띄워주려고 묻어버렸다. [39] 파워 버전은 제작진의 악의가 느껴질 정도로 역상성인 보스들이 많다. 반면에 스피드 버전은 라이벌인 카이의 짐노스부터 펑거스에게 상성으로 털리고 최종 보스인 둠스데이도 상성상 유리한 협곡 속성. 아무래도 크립토가 공격력이 월등히 높아서 그렇게 책정한 것 같은데 방어상성이 똥망이어서야... [40] 일본어 スゲ와 영어 sedge는 둘 다 사초(莎草)라는 뜻이 있다. 왈도체의 "드라군의 음식물"과 완전 똑같은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