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인 스토리
14챕터와 17챕터에서 파이오니아 스쿼드의 동료들과 함께 등장한다. 4챕터부터 꾸준히 얼굴을 내미는 스노우화이트나 17챕터 초반부터 함께하는 라푼젤에 비하면 다소 비중이 작은 편.2. 사이드 스토리
2.1. SECOND AFFECTION
마리안이 잠시 파이오니아 스쿼드에 맡겨진 이후의 스토리이다. 전반적으로 이 사이드 스토리에서 홍련의 역할은 '나만 정상인' 포지션에 가깝기에 골치아파 하는 난감한 표정을 많이 짓는다.마리안이 스노우와 라푼젤, 홍련의 상황설명 끝에 어느정도 진정한 마리안을 데리고 바이스리터 스쿼드에게 맡기기 위해 이동하기 시작, 스노우는 니케는 잠도 자지 않고 피로도 느끼지 않으니 야영없이 1주일간 걷는다는 것에 경악하는 마리안을 배려하기 위해 라푼젤과 함께 스노우를 설득했고 여차하면 사고전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에 스노우도 생각이 짧았다며 동의하며 야영을 한다. 근처에 강이 있으니 민물고기를 잡아오겠다며 마리안도 데려갔고 마리안을 곁에 두고 낚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나눈다.
(
마리안: 어...저기....)
홍련일세.
(마리안: 홍련은 무슨 좋은 생각 하는데요?)
나 말인가.
(퀸의 목을 베는 생각을 하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네.
(마리안: 그게 왜 좋은 생각이에요?)
(세상을 이 꼴로 만든 이의 목을 벤다면, 내가 너무 속 시원할 것 같으니 말일세.)
보고 있으면 즐겁지 않은가. 질리지 않으니 말일세.
랩쳐퀸을 죽이고 싶다는 충동적이고 살기어린 본심을 숨기면서 느긋한 표정으로 대한 이후 마리안에게 "세상만사 좋은 일만 있는게 없다. 좋은 일이 있다면 나쁜 일도 있고 지금이 그런 때이다."며 이야기 해주면서 모든 일에는 인내심이 중요하고 좋았던 기억을 매번 떠올리면 시간은 훅 지나간다며 조언해준다. 그렇게 첫 생선으로 월척이 걸린 이후 해보고 싶어하는 마리안을 보자 한번 해보라며 옆에서 가르쳐줬는데 마리안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가르침을 흡수하면서 큰 생선을 많이 낚는데 성공하였으며 신체스펙도 뛰어나고 학습력도 뛰어난 마리안을 은근 자기 제자로 삼고싶어하는 마음도 드러낸다.홍련일세.
(마리안: 홍련은 무슨 좋은 생각 하는데요?)
나 말인가.
(퀸의 목을 베는 생각을 하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네.
(마리안: 그게 왜 좋은 생각이에요?)
(세상을 이 꼴로 만든 이의 목을 벤다면, 내가 너무 속 시원할 것 같으니 말일세.)
보고 있으면 즐겁지 않은가. 질리지 않으니 말일세.
그렇게 민물고기 해체 및 재료손질을 하고 식사를 시작, 마리안이 행복하게 민물고기 구이를 먹는 모습에 흐뭇해하며 라푼젤과 함께 자신의 몫을 넘겨주는데 식탐 많은 스노우도 큰 결심하며 자신의 몫을 건네주자 "사고전환이 일어났냐"며 놀라한다. 마리안이 배부르게 먹고 자기 시작하자 파이오니아 스쿼드로써 향후 일정을 논의하는데 랩쳐 퀸 제거 및 랩쳐 섬멸이라는 목표로 움직이기에 마리안을 자신들이 보호하면 위험해진다는 것에 공감, 바이스리터에게 데려다주기 전에 자신들의 지식을 마리안에게 가르쳐주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첫 타자로 홍련이 지형에 대해 설명하는데 늪은 니케의 무게때문에 한 발자국만 들어서도 위험하다는 말에 순수한 상태의 마리안은 왜 위험하냐는 말에 쉽게 설명하기 위해 비유로 "그건 늪에 들어가면 마치 무수한 손이 자신의 몸을 붙잡고 끌어당긴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설명해주지만 도리어 마리안은 "어떻게 늪에 그 많은 손이 들어가있는건가요?"라는 말에 이를 어떻게 설명해줘야만 할지 더더욱 고민하게 된다.
그렇게 스노우, 라푼젤, 홍련이 서로서로 가르쳐주는데 문제는 홍련이 "마음을 다스리는데 술이 최고이며 마시면 세상만사가 편안해진다."며 마리안에게 술을 먹인적이 있고 라푼젤은 어느 날 마리안이 찾은 성인잡지를 보고 "그럼 읽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섹드립과 에로지식을 가르쳐준데다가 스노우는 "먹을수 있는 것은 뭐든 먹어라 알려면 모험심으로 무조건 입에 넣어보는게 최고다."며 마리안의 제안에 여차하면 벽돌까지 먹어볼 기세로 이상한 지식도 주입하게 된다. 그렇게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기 전 야영에서 술에 취한 마리안이 한잔 더 달라는 말에 너무 과음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하지만 "마음을 다 잡기 위함이다."라며 자신의 가르침을 역이용하자 한잔 뿐이라며 준다. 이후 마리안이 스노우 화이트에게 "톱밥하고 지네를 섞은 경단이 은근 맛있었는데 주머니에 넣어뒀다."는 말과 "일렁이는 불꽃이 마치 어쩔줄 몰라하는 XX같지 않냐?"는 섹드립을 라푼젤에게 하는 모습을 보고 "뭔가 잘못되어가는 느낌이 들지만 기분 탓이겠지 음..."거리며 현실도피를 한다.
완전히 꽐라가 된 마리안이 라푼젤의 성감대를 한방에 노려 무력화시키고 앉으라고 하는 스노우에게 서있을건데요 라며 반항, 이에 스노우는 속옷은 안에 입는 옷인데 왜 밖에 입었냐는 말에 마리안이 "움직이는데 문제없는데요!"라고 답하자 "듣고보니 맞는말이네 반박 불가능하다."며 납득해버리자 "반박 좀 해주게나"라며 츳코미를 건다. 이후 마리안은 총알도 먹어보는 기행 끝에 취해 잠들었는데 홍련은 " 이럴 수가... 우린 대체... 뭘 만들어낸 것인가...!!"라며 충격과 공포의 기분을 느끼며 탄식한다. 이후 숙취로 고생하며 좀비처럼 걷는 마리안을 데리고 가던 도중 헤어진다. 이는 랩쳐에게 붙잡혀 뇌 스캔을 통해 마리안의 위치 발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과 각자 해야할 일을 위해서 어쩔수 없다는 스노우의 말에 어쩔수 없이 동의하며 헤어진다.
3. 캐릭터 에피소드
- 지상출두
- 청풍명월
- 세상만사
- 약육강식
- 무릉도원
캐릭터 에피소드는 지휘관을 납치해 지상으로 데려가 세상에 대한 철학적인 대화를 나누며 지휘관과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홍련의 이야기.
홍련은 지휘관과 카운터스와 만난 이후 매일같이 술과 안주를 가져와 지휘관과 카운터스와 함께 나누어 마신다. 어느 때는 그냥 술구걸을 하고, 안주로 생과일, 생선, 사슴고기 등등의 지상의 귀중한 식재료를 모아 가져오는 등 경계없이 전초기지로 찾아오는 홍련에게 카운터스는 그렇게 안이하게 와도 되는 것이냐며 홍련에게 묻는 순간, 프리바티가 병력을 대동하여 홍련을 체포하러 온다. 그러나 홍련도 가만히 잡혀줄 생각은 없었기에 지휘관의 목에 칼을 들이밀며 인질극을 연기하고, 프리바티도 카운터스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휘관을 데리고 유유히 지상으로 향한다.[1]
지상에서 곧 출동한다는 카운터스의 블라톡을 받고 확인한 홍련은 자신이 너무 안일했다며 지휘관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지상에 온 김에 도와달라며 소에게서 무언가를 얻기 위해 랩쳐를 유인해달라 부탁한다.[2] 그렇게 지휘관이 랩쳐를 유인해 소들로부터 떨어지고, 홍련이 조용히 랩쳐를 처리한다. 랩쳐를 처리한 후엔 소들의 거름을 모아 어딘가로 향한다.
홍련은 소똥으로 퇴비를 만들고, 자신과 갓데스 동료들이 탈환한 지상의 요지마다 농사를 짓는다고 얘기한다. 이후 벌꿀주를 만들어 지휘관과 홍련 둘 다 거나하게 취하고, 다음 날 카운터스 멤버들이 지휘관을 찾아 깨웠을 때 홍련은 사라졌고 주변에는 정교한 칼자국이 새겨지거나 일도양단되어 깔끔하게 두 쪽이 나 파괴된 랩쳐의 잔해들만이 남아 있었다.
필그림에서도 최초의 니케들로 이뤄진 갓데스 스쿼드의 전투원들은 메인 스토리와 연동되는 중요한 떡밥을 던지는 경우가 많은데[3] 홍련 역시 에피소드 중 상당히 의미심장한 떡밥들을 던진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랩쳐는 오직 인간과 니케들에게만 적대심을 품고 있을 뿐 그 외 동/식물 등 생명체에는 일절 관심이 없으며, 인간들과 싸워나갈수록 랩쳐의 무장이 빠른 속도로 진보해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은 이미 '선택'을 하고 말았으며 지상에서의 경험이 지휘관이 훗날 하게 될 '선택'에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는 조언의 말을 남긴다. 홍련 : 흑영에서 밝혀진 과거사로 추측해봤을 때 이 '선택'은 친언니 장화를 베고 인간을 지키는 니케로 남기로 한 결정을 말하는 듯.
4. 돌발 스토리
극장 돌발 스토리에서는 홍련이 지휘관과 술 한잔 하려다가 율리아와 만난다. 의외로 율리아는 홍련과 일면식이 있었는데, 지상에 나갔을 때 홍련이 율리아를 구해준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때 율리아는 랩쳐에게 죽기 직전까지도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고. 홍련은 그런 율리아의 포기하지 않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정신력이 율리아 스스로를 구한 것이라고 칭찬하며 술을 마시려 하고, 율리아는 그런 홍련에게 안주로 홍련에 맞는 연주를 해준다.병원 돌발 스토리에서는 페퍼가 긴급 환자라며 침대에 누워 있는 홍련을 데려온다. 메어리와 페퍼의 진료에 따르면 부품 검사를 오랫동안 받지 못해서 오작동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다만 필그림 소속이기에 상부에 연락할까 고민을 하지만, 메어리는 페퍼에게 결정을 맡기겠다 하고 페퍼 본인도 그냥 묵인하기로 한다. 한편 병실로 가보니 홍련은 이미 사라진 후였고, 선반에는 새하얀 술병 하나가 얹어져 있었다.
모던 바 돌발 스토리에서는 홍련이 재밌는 광경을 보고 있다며 지휘관을 부른다. 그녀가 가리킨 곳엔 브리드, 율하, 그리고 마나가 있었다. 홍련의 말에 따르면 다들 각자 술을 마시고 있다가 서로를 눈치채고는 합석했는데도 1시간 째 아무 말도 안 하고 술만 들이키고 있다고... 그러던 중 각자 일 이야기로 전화를 받는데, 하나같이 스트레스만 더 쌓이는 일이라 셋은 서로에게 말없이 술을 따라주며 달랜다. 홍련은 저기 끼어들면 안 되겠다며 속세는 역시 어느 것 하나 좋을 게 없다고 한탄하고, 지휘관 역시 직장인인지라 한숨을 푹푹 쉬며 홍련의 위로와 함께 술을 마신다.
5. 이벤트 스토리
5.1. OVER ZONE
갓데스 | |||||
지휘관 | |||||
릴리바이스 | 도로시A | 레드 후드 |
스노우 화이트 : 이노센트 데이즈 ↓ 스노우 화이트B |
홍련 : 흑영 ↓ 홍련B |
라푼젤 : 퓨어 그레이스 ↓ 라푼젤B |
A: 인게임과 현재 시점에서는
인헤르트 스쿼드 소속 B: 인게임과 현재 시점에서는 파이오니아 스쿼드 소속 |
도로시가 주인공이자 과거 갓데스 스쿼드의 일원으로 나오는 이벤트 스토리 OVER ZONE에서 조연으로 등장한다.
홍련의 과거 설정과 왜 주무장인 고주파 쌍수 장검을 두자루 들고 다니는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정보가 나오는데, 갓데스 스쿼드에 오기 전 홍련은 함께 니케가 된 자신의 친언니[4]와 함께 냉병기를 사용하는 근접전형 니케로서 랩쳐들을 물리쳐왔지만 언니가 그만 랩쳐에게 당해버리고 유품으로 '화무십일홍'이라는 고주파 예도를 넘겨줬다고 한다. 즉 현재 홍련이 쓰는 무기는 그녀의 언니가 썼던 검이였던 것.
가족인 언니가 함께 싸우다 눈앞에서 죽은 것만으로도 큰 충격을 받고 삶의 의욕을 거의 잃었는데 갓데스 스쿼드의 멤버가 되어 아크 가디언 작전을 수행하고, 방주가 자신들을 버렸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짐작해서 그저 쉬고 싶다며 다른 멤버들과도 교류 없이 의욕 없는 채로 죽은 눈으로 술만 마시며 체념한 채 있었으나... 사실 홍련이 마시는 건 술이 아니라 물이었으며,[5] 도로시는 홍련이 모든 의욕을 소진해서 가만히 있다는 걸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다. 이후 갓데스 스쿼드와 유일하게 살아남은 양산형 니케 "피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도로시가 홍련과 서로 물을 술 삼아 이야기를 주고받자 결국 정신을 차리고 희망을 찾아 다시 싸우기로 결심한다. 이때 식량창고가 불타면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종자를 버렸던 자리에 새싹이 자라는 걸 보고 아직 희망이 있다는 걸 느꼈는지 새싹을 멍하니 바라보며 비장하게 얼굴이 바뀐다.
그후 라푼젤, 스노우 화이트와 같이 도로시와 피나를 거점에 두고 인근 루트를 확인하러 나간 사이에, 거점에서의 신호탄을 보고 돌아왔지만 피나는 침식당해 죽어 있고 도로시가 모든 희망을 잃고 정신붕괴 직전까지 가 권총으로 자살하려는 모습을 보고 말린다. 그렇게 도로시를 방에 들여보낸 후 전투 흔적을 분석하며 피나가 얼마나 영웅적으로 싸우다가 죽었는지 라푼젤에게 알려주고 피나는 갓데스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며 그녀의 용기를 칭찬하는 한편 허무한 죽음에 대해 슬퍼한다.
2부에서는 도로시와 함께 랩쳐를 소탕하며, 자신이 유독 랩쳐에게 강한 이유는 "니케들이 랩쳐를 죽이기 위해 총을 사용하고, 랩쳐들은 총을 사용하는 니케들을 죽이기 위해 진화하고 있는데, 자신은 근접무기를 쓰는 유일한 니케이기에 랩쳐는 나 하나만을 상대하기 위해 진화하지는 않고, 그렇기에 내가 발전하고 있어도 랩쳐는 제자리 걸음인지라 상대가 쉽다."라는 설명을 한다. 이후 뭘 하고 싶냐는 도로시의 말에 새로운 것이 태어나는 과정을 경험해보고 싶다며 농사를 짓겠다는 다짐을 한다.
마지막 작전이 종료된 후 방주의 배신이 확인되자 격분한 도로시, 전투의지를 억누르면서 정보를 캐내는 스노우 화이트와 달리 이미 어느정도 배신 가능성을 짐작하고 있었는지 체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후 흩어져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정한 뒤에는 도로시에게 했던 말 대로 눈여겨 본 여러 지점에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수십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선 농사가 꽤나 성공해서 개인 스토리에 나온 대로 농작물을 수확하며 자급자족하고 술을 마시며 근처 랩쳐들을 소탕하며 살고 있는 듯 하다.
5.1.1. WHITE MEMORY
- 노말 엔딩: 그 이름하여, 낚시? 왕!
- 배드 엔딩: 물고기도 잠에 들었다
- 배드 엔딩: 수중 학살자
- 트루 엔딩: 화무십일홍
- 트루 엔딩: 양산 아래의 삶
- 화무십일홍 엔딩에서 홍련은 스노우 화이트와 대화 도중 자신에게 언니가 있었음을 언급한다.
5.2. HAPPY 1ST ANNIVERSARY
1주년 기념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곤히 잠이 든 지휘관에게 파이오니아 스쿼드가 찾아와 1주년을 축하해 준다.5.3. NEW YEAR, NEW SWORD
홍련이 과거 니케로 재탄생했을 때의 이야기로 자신의 친언니 장화를 잃게 된 계기가 담긴 과거사 스토리이다.초반은 연말 공연에서 노이즈가 지휘관 볼에 키스를 하는 사건을 계기로 수많은 니케들이 자신도 뺨 키스를 해서 지휘관의 뺨을 지키겠다며 너도 나도 지휘관을 찾아내는데 무슨 연유인지 전초기지에 갑자기 찾아온 홍련이랑 만나게 되고 지휘관을 피신시킬겸 일출을 보자며 지상으로 향한다. 지상으로 향하면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게 된다.
홍련은 니케가 되고 나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며 말투마저 애늙은이가 되어버렸으나 친언니였던 장화만큼은 잊지 않았고 언니 장화와 함께 검을 다루는 특수한 개체 프로토타입 10명으로 구성된 실험 부대에 들어가게 된다. 첫 실전에서는 근접거리 검으로 커다랗고 원거리 무장을 장착한 랩쳐무리에게 접근해야 한다는 공포감이 있었지만 친언니 장화의 돌격과 호승심에 용기를 내어 돌격, 나머지 인원들도 용기를 얻고 돌격하여 첫 실전 투입에서 큰 성과를 낸다. 이후에도 근접전 특화 부대들은 적어지는 지원과 잦아지는 작전 투입 속에서 혁혁한 성과를 내지만 빠른 접근을 위한 이동속도를 위해 방어력과 내구성을 포기한 경량화 개체들인 만큼 자잘한 부상을 입거나 작전 도중 의체 고장으로 죽는 것은 물론 사고전환으로 폭주해 미쳐버린 대원들이 생겨난지라 부대에서 베어버리는 등 상황은 악화되어갔다.
정비나 지원을 요청하지만 직속 상관인 중위는 "전황이 좋지 않아서 원활하지 않다."며 씹어대며 현장을 전혀 모르는 듯한 발언만 하고 있고 "조금만 더 하면 정식 스쿼드로 합류되어서 좋은 장비와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며 마음을 가다듬을 시간조차 주지 않고 닥달하기에 이른다. 소대원이 6명으로 줄은 상황에서 친언니 장화와 함께 직속상관 중위에게 찾아가 항의하지만 중위는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장화만 잠시 남겨서 이야기[6]를 나누는데 이후 장화는 홍련에게 찾아와 "반란을 일으키자" 라는 제안을 한다.
이에 홍련은 경악하며 인류를 위해 니케가 되었는데 랩쳐가 아니라 어떻게 인류를 향해 검을 겨누냐며 거부감을 표하는 가운데 장화는 현재 남은 소대원끼리 상의한 결과 반대 2명 찬성 2명으로 홍련만 남았다는 이야기에 홍련은 "만약 죽더라도 니케로서 랩쳐와 싸우고 죽는게 낫지 반란을 일으켜서 인류에게도 쫓기고 랩쳐에게도 쫓기는 것은 싫다"며 반대의사를 표한다. 이에 장화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마음을 지킬 수 있냐?"는 말에 그렇다고 말하자 이내 장화는 이번 작전까지만 투입해보고 다시 생각해보자며 끝낸다.
그러나 그날 밤, 홍련이 팀원들을 위해 신년용 술을 쟁여두며 준비하는 가운데 피투성이가 된 근접부대원 한명이 들어오고 죽기 직전에 장화가 끝내 자신의 의견에 찬성한 부대원 2명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홍련에게 전한다. 이에 홍련이 장화에게 가려고 하자 하자 장화 측에 붙은 스쿼드 대원들이 막아섰고 홍련은 이들을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베어버리고 장화를 추적한다. 그렇게 장화를 찾았지만 장화는 이미 중위는 물론 중위를 지키던 니케까지 죽이며 프래깅에 성공한 상태였다.[7] 뒤이어 친언니 장화랑 985번 이상 칼을 부딪힐 정도의 격전을 벌였으나 최후에는 장화가 일부러 져주면서 빈틈을 보여 자신의 코어를 홍련이 뚫어버리게 하고[8] 장화는 "너의 이상을 지키며 올곧게 가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이후 수일이 지나서야 내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9] 상층부는 갓데스 스쿼드를 보냈고 이에 유일한 생존자였던 홍련이 갓데스 스쿼드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10] 회상을 마친 홍련은 "언니의 말대로 증오, 분노, 슬픔들 모두 시간이 지나니 화무십일홍처럼 사그라들었다."며 담담히 회고하고 새해 일출을 지휘관과 함께 감상하며 술잔을 나눈다.
5.4. LAST KINGDOM
1부 막바지에 다른 파이오니어 스쿼드와 함께 봉화를 보고 크라운을 지원하러 온다.2부에선 인디빌리아가 성벽을 부수고 내부로 진입하자 혼자서 인디빌리아를 상대한다. 인디빌리아의 공격을 여유롭게 막아내며 기교도 기술도 없이 힘만으로 휘두르니까 빨라도 막을 수 있다며 인디빌리아를 깐다.
이후 2차침공 전에 토커티브에게 언질당해 헬레틱으로서의 본성에 눈뜨기 시작한 마리안이 혼란스러워 하자 마리안의 말에 모른다고 눈치없이 답하는 스노우화이트에게 "모르면 가만히 있게 제발." 이라며 한마디한다.(...) 크라운의 격려로 자신을 확고히 한 마리안이 랩쳐들을 소탕하기로 하고, 파이오니어 스쿼드와 킬로와 탈로스는 토커티브를 상대하지만, 마리안이 랩쳐를 소탕하는 것을 본 토커티브가 분노해 먹어치운 니힐리스타의 무기를 꺼내며 날뛰자 공격에 정신을 잃는다. 다행히 킬로와 탈로스의 분전 끝에 토커티브는 패퇴하고 크라운은 네이키드 킹을 전개해 인디빌리아의 목을 베어 싸움은 승리한다.
마리안에게 랩쳐 퀸 힘이 개화하면서 사이드 스토리서 내심 퀸의 목을 베는 것을 목표로하는 홍련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중요해졌다.[11]
[1]
말 그대로 싸울 생각도 잡혀줄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최선의 절충안을 택한 것이다. 만일 홍련이 조금이라도 적대심을 갖고 있었다면 그 자리에 있던 인원들 모두 프리바티가 설치기도 전에 저승행 AZX를 탔을 것이다.
[2]
홍련이 대신 할 수도 있지만. 랩쳐는 니케를 보면 무조건 공격해 죽이려 들지만 인간을 보면 우선 포획하려 든다며 장시간 지상에 있으면서 랩쳐의 특성에 대해 파악한 모습을 보여준다.
[3]
라푼젤은 자신과 다른 파이오니아 멤버들이 속해 있던 최초의 니케 스쿼드인 갓데스의 멤버들과 첫 번째 지휘관, 랩쳐의 첫 침공에 대한 떡밥을,
스노우 화이트는 랩쳐의 부품과 니케의 부품은 서로 호환된다는 떡밥을 뿌린다.
[4]
홍련의 모티브가
장화홍련의 배홍련이기에 언니의 이름/모델명은 배장화를 모티브로 한 장화였을 가능성이 높고 NEW YEAR, NEW SWORD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5]
랩쳐의 포격으로 식량창고 대부분이 파괴되던 시기에 술이 저장된 창고가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긴 했지만 그렇다고 홍련이 매일 마실만한 양은 아니었다.
[6]
사실 근접전 특수부대는 실험적인 부대로 처음에는 성과가 뛰어나서 상층부가 좋게 봤지만 극단적으로 경량화된 바디로 인해 잔고장을 수리하기 위한 비용이 더 들었으며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평가가 나오자 상층부에서는 '특수한 개체로 두기 위한 1기만 살리고 나머지는 작전에 투입시켜 다 죽여라'라는 미친 지시를 내린다. 중위는 애초에 무능력하고 자기보신적인 사람이었지만 이 지휘를 따르며 연달아 작전에 투입시키지만 장화의 리더십과 장화&홍련의 무력 덕에 사망자가 더디게 나오면서 상층부한테 쪼이고 있었다. 그래서 장화에게 "나도 피곤하다. 어차피 1명만 살아남게 될 것이고 데이터 상으로도 장화가 가장 뛰어난 만큼 너가 생존할 가능성이 큰데 경쟁자를 장화 너가 다 죽이면 우리 둘 다 편해진다."며 꼬드겼고 장화는 일단 제안만 듣고 나간다. 이에 장화는 홍련이라도 지키기 위해 반란을 저질렀다.
[7]
어떻게 죽였냐고 하니 인간으로 인식하면 NIMPH에 의해 저지되니까 시야를 붉은 천으로 가리고 중위를 랩쳐로 인식하고 베니까 중위를 지키던 니케까지 베어버렸다며 이야기한다.
[8]
빈틈을 보여 코어를 내어줬지만 홍련이 직전에 검을 멈췄고 이를 본 장화는 홍련의 검을 잡아당겨 스스로의 코어를 뚫어버린다.
[9]
장화가 죽고 끝난 게 아니라 장화의 죽음을 시작으로 쌓였던 골이 터지며 서로 죽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만 니케가 인간을 죽였단 사실을 세간에 공표할 수 없었으므로 사건 자체를 묻어버렸다.
[10]
홍련은 이 반란의 진상을 갓데스 합류 후 시간이 더 흐르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한다.
[11]
다만 과거에도 퀸이 있었기에 마리안이 랩쳐 퀸의 힘이 개화되었다고 해도 마리안이 랩쳐 퀸이기엔 앞뒤가 맞지가 않기에 상황을 지켜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