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바(Jojoba, 학명: Simmondsia chinensis)는 주로 미국 남서부, 멕시코 북부, 아르헨티나 등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관목으로, 보통 1~2미터 정도의 높이로 성장하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 식물의 씨앗에서 추출한 오일은 독특한 성분 덕분에 화장품 산업에서 널리 활용되며, 흔히 '호호바 오일' 또는 '오오바 오일'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호호바 오일은 특히 피부에 좋은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오일은 '액체 왁스'라고 불릴 정도로 일반적인 식물성 오일과는 차별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피부 피지와 유사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성분인 '액체 왁스 에스터'는 에스터화된 지방산과 긴 사슬 알코올로 구성되며, 일반적인 식물성 오일이 트라이글리세라이드 형태인 것과 다르게 에스터 형태를 띤다. 이러한 유사성 덕분에 호호바 오일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며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나 트러블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인간의 피지는 스콸렌, 왁스 에스터,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왁스 에스터는 피부 표면의 수분 증발을 막고 부드럽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호호바 오일의 왁스 에스터는 인간 피지의 성분과 구조가 매우 유사해, 피부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면서도 막을 형성하지 않고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에루크산과 에이코센산 같은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피지 분비가 과다하거나 부족한 피부에 균형을 맞춰주는 데 도움이 된다.
호호바 오일은 지성 피부에도 매우 유익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오일은 지성 피부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호호바 오일은 오히려 피지 조절에 도움을 준다. 이는 호호바 오일의 성분이 인간의 피부 피지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사성 덕분에 호호바 오일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번들거림 없이 촉촉함을 유지해 준다.
특히, 호호바 오일은 과다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1] 피부에 호호바 오일을 바르면 피지가 이미 충분히 분비된 것으로 인식하게 되어, 과도한 피지 생산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특성으로 모공을 막지 않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블랙헤드와 같은 트러블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지성 피부는 종종 수분 부족으로 인해 피지 분비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데, 호호바 오일은 수분을 공급하면서도 가벼운 질감 덕분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보습제로 기능한다. 이러한 이유로 호호바 오일은 지성 피부를 포함한 다양한 피부 타입에 적합한 다목적 성분으로 인정받고 있다. [2][3]
[1]
성분이 유사해서 착각하게 된다.
[2]
보통 구매하면 바디 오일로 오게되지만, 사실상 바디 오일이든 페이스 오일이든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엄청난 효율을 자랑한다.
[3]
냄새는 약간 옅은 호박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