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3:58

2023 자낳대 시즌 2/호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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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매 결과 평가3. 연습 기간
3.1. 0일차3.2. 1일차3.3. 2일차3.4. 3일차3.5. 4일차3.6. 5일차3.7. 연습기간 총평
4. 풀리그
4.1. 통계
5. 플레이오프6.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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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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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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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나
삼수생 박나나

화석 던
감독 <colbgcolor=white,#191919> 플레임
아오 플쌤
코치 호진, 행수정글, 피닉스박미드, 캡틴잭바텀, 매드라이프서포터


2023 자낳대 시즌 2 출전팀 호종대학교 (김뿡 팀)에 대한 문서이다.

2. 경매 결과 평가

탑 팀장 김뿡이 포지션에 비해서 과하다고 평가받는 320포인트를 팀장 포인트로 받아[1] 정글 팀장 도현과 더불어 경매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았으나, 존버 전략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받고 있다.[2] 바텀 팀장 류제홍이 명훈을 입찰한 덕에 눈꽃과 감블러의 가격이 엄청나게 낮아졌고, 덕분에 큐베와 나눠먹기를 하면서도 아낀 포인트로 박나나까지 받아오면서 이선생 피하기까지 성공해 밸런스잡힌 팀이 완성되었다.

다만 해적단시절 최악의 궁합을 보여줬던 박나나와 던이 만나게 된 것이 약간의 불안요소.[3][4] 지난 해적단에서 미드-바텀을 유지하면서 탑, 정글을 업그레이드 한 수준이기에 선상 반란을 일으킨 해적단의 성공은 박나나와 던이 얼마나 궁합을 맞추는지가 중요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3. 연습 기간

3.1. 0일차

경매 직후 모였으며 픽에 대해 간단한 상의 후 약간의 아이스브레이킹과 함께 과로사팀과 첫 스크림을 진행했다.

첫 경기는 플레임이 상대의 픽 예상을 미리 한 덕분에 수월하게 밴픽을 진행했으며 초반은 무난하게 흘러가다가 용 싸움에서 과로사와 스나랑의 환상적인 호흡이 나오면서 한타 대패에 더해 용까지 뺏긴다. 초반에 용 쪽에서 콜 미스 및 아이템 차이로 인해 사고가 났지만 치킨쿤의 주도적인 콜과 운영으로 상대를 계속 잘라먹으며 많이 벌어졌던 차이를 조금씩 복구하더니 다시 한번 시작된 용 한타를 기점으로 꽤나 좋은 브리핑과 팀합으로 게임을 비등하게 만들었고 바론에서 박나나의 자야가 상대를 녹이며 경기를 뒤집고 그대로 몰고가 이겼다. 결과적으로 치킨쿤의 활발한 콜과 던나나 듀오의 좋은 플레이로 쟁취한 승리.

2세트도 초반은 과로사팀이 첫 용을 챙긴 것 외에는 무난히 흘러갔다. 이후 미드가 상성상 눈꽃의 빅토르가 과로사의 아크샨을 상대로 라인 주도권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과로사팀의 집중적인 미드 시팅으로 과로사가 점점 유리해지면서 솔킬까지 내는데 성공한다. 반면 김뿡팀은 한번 사고가 나긴 했지만 이번에도 바텀을 시팅하면서 바텀 주도권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후 각자 정글을 포함한 3:3 바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다. 그러나 이후, 무리하게 다시 한번 바텀을 다이브하다가 대패를 하면서 다소 추가 기울어지게 된다. 게다가 눈꽃이 계속 물리면서 빅토르의 성장이 멈추었고, 잘 큰 박나나의 바루스 없이 계속된 교전을 시도하면서 연패를 거듭하여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바론까지 뺏기게 된다. 최후의 저항으로 탑 억제기를 잃었지만 한타를 승리하면서 어느정도 성장을 따라 잡았지만, 김뿡이 없는 대치전에서 박나나가 물리면서 대패하고 그대로 패배한다. 눈꽃이 매우 중요한 조합이였지만, 그 눈꽃이 미드에서 계속된 갱킹에 따이고, 이후로도 계속 짤리고 팀원도 이를 보호해주다가, 말려들어가면서 무난히 패배, 다만 우려했던 던나나 조합은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피닉스박:미드땜에 겜하기 싫었겠다-

3세트는 이전과는 다르게 치킨쿤의 초반 갱킹으로 전 라인을 흔들었다. 던도 로밍으로 이를 도우면서 계속해서 킬을 내는데 성공하였고, 이를 이용해 첫 오브젝트도 모두 먹는데 성공한다. 과로사팀도 무리하는 김뿡팀을 받아치거나, 끊어먹기를 통해 간간히 반격을 가했지만 전체적으로 김뿡팀이 전라인 주도권을 가지고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간다. 그러다 4용 싸움 전, 과로사를 따려고 하지만 궁만 빠지고 실패하였고 이 틈을 노려 과로사팀은 김뿡팀이 궁이 없다는 근거로 용 싸움을 시도했다. 과로사팀은 용 스틸에만 성공하고 한타를 대패하면서 바론까지 굴러갔고, 김뿡팀이 마지막 한타에서 한번 더 승리하고 무난히 경기를 승리한다. 경기 내내 호평받던 치킨쿤의 정글 동선이 진가를 발휘했다. 게임 내내 스나랑보다 앞섰고, 던의 로밍마저 합세하자 스나랑의 역갱을 오히려 역갱치면서 이득을 굴렸고, 박나나 역시 라인전에서 홀로 잘 버티는데 성공하였다.

과로사팀과 스크림 결과, 가장 우려되었던 던나나 조합은 3세트 내내 좋은 합을 보여준 걸 넘어 팀의 승리 플랜으로 부상하였다. 실제 포인트 대비로 보면 박나나가 반반만 가도 좋은 상황인데, 우위를 점하니 원래는 캐리를 담당해야되는 상체 역시 훨씬 더 안정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다만 과로사팀은 김뿡팀이 상성상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앞으로 다른 팀과의 스크림에서도 이를 유지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5] 여담으로 지난 시즌 저티어 감수성이 제로에 피드백이 적어 뱅에 불만이 있었던 김뿡은 플레임이 피드백을 잘해준다며 좋아하고, 펑고를 매번 노쇼하는 룩삼을 경험했던 플레임은 김뿡이 자신에게 많이 물어본다며 좋아하는 서로가 서로에게 감동하는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졌다.

스크림이 끝난 후 김뿡은 팀명을 '호감 엔투스'로 할까 생각 중이라고 발표했다.

과로사팀과의 스크림이 종료된 후 도현팀과 스크림을 가졌다.

1세트 경기 초반 스노우볼 조합을 가져간 상대팀의 압박과 도현 리신의 초반 갱킹에 터지나 싶었지만, 치킨쿤의 틈을 노린 반격으로 어느정도 따라잡는데 성공하고 전령 싸움에서 한타를 승리한다. 원딜끼리 1:1 교전에서 박나나의 솔킬은 덤. 이후 성장은 서로 비슷했지만, 녹턴으로 적절한 이니시를 건 치킨쿤을 앞세워 한타에서 밸류와 팀합이 더 좋은 김뿡팀이 연전연승을 거두면서 무난히 승리했다. 이번에도 던나나 조합은 좋은 케미를 보이면서 단순히 일시적인 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고, 류제홍-푸린과 대등한 라인전을 펼쳤던 따효니-소풍왔니 듀오를 상대로도 라인전을 충분히 잘 수행하며 서서히 팀의 상수로 자리잡고 있다.

2세트에서는 멘탈이 나간 상대팀이 라인전에서부터 연달아 실수를 하며 자연스럽게 김뿡팀이 주도권을 잡았고, 그대로 스노우볼을 쭉쭉 굴려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선픽 나서스를 비롯해 밴픽에 다소 변주를 주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김뿡이 나서스 숙련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노출했고, 치킨쿤이 탑미드 주도권이 없음에도 무리하게 카정을 갔다가 3킬을 내주는 대형사고가 터진데 이어 박나나의 솔방울탄 실수로 전령한타를 대패하며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

첫날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강팀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우선 넓은 챔프폭을 자랑하는 치킨쿤과 자낳대 탱폿 권위자인 던 덕분에 김뿡이 마음놓고 칼챔을 꺼내들 수 있어 팀 밸런스가 좋은 편이고, 박나나가 러따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며 팀의 상수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치킨쿤-던-눈꽃-김뿡 4인이 전부 오더가 가능한 성향이다 보니 초중반 치킨쿤, 중후반 메인오더 눈꽃-김뿡과 그를 받쳐주는 던의 서브오더가 어우러지는 팀차원의 운영도 준수한 편. 또한 미드와 바텀이 이미 지난 시즌 팀합을 맞춰본데다 탑정글도 친화력이 좋은 사람들이라 팀원간의 시너지가 꽤나 잘 맞아떨어지는게 이 팀의 가장 큰 장점이라 볼 수 있겠다.
  • 스크림 전적: 4승 2패
    • 2승 1패 (vs 과로사)
    • 2승 1패 (vs 도현)

3.2. 1일차

과로사팀과 스크림이 잡혔다.

1세트는 초반 미드를 중심으로 교전이 자주 시작되는데, 강소연의 로밍이 자주 합해지면서 과로사팀이 계속적으로 이득을 본다. 어제 과로사팀 2세트와 비슷한 그림이 그려지는데, 초반 라인전 주도권은 눈꽃이 가졌지만, 과로사팀이 집중적으로 미드 시팅을 해주면서 눈꽃이 점점 주도권을 잃기 시작하고 자주 짤리는 그림까지 나온다. 이후 과로사의 아우솔이 너무 커버린 바람에 대치전이 성립이 안되고 계속적으로 과로사팀이 이득을 보는 그림이 나오며 바론까지 뺏긴다. 이후 미드 한타에서 잭스를 중심으로 한타를 승리하지만, 다시 한번 과로사의 아우솔에게 농락 당하면서 마지막 한타를 패배하고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 미드를 제외한 라인전 주도권이 없었기에 김뿡팀의 미드-정글이 지속적으로 교전에서 패배하였고, 과로사의 아우솔이 왕귀 타이밍이 빨라지면서 대치전에서도 계속 농락 당하면서 무난히 패배했다.

2세트는 전판과 비슷한 밴픽이 나왔는데, 플레임 감독은 밴픽보다는 라인전에만 집중한 눈꽃과 카정에만 집중한 치킨쿤의 플레이가 문제라고 판단한 듯. 전판과는 달리 이번엔 김뿡팀이 미드 시팅을 집중적으로 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전판과는 달리 미드-정글 중심으로 바텀 교전까지 연전연승하면서 점점 이득을 챙기기 시작한다. 김뿡팀이 주도권을 가졌지만 과로사팀이 대각선의 법칙으로 버티는 상황에서, 미드 교전에서 김뿡팀이 대승을 거두면서 크게 유리해지고 바론까지 먹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후 콜이 갈리는 바람에 박나나 없이 한타를 하는 바람에 패배했다. 과로사의 아우솔이 어느정도 성장하는데 성공하였고, 김뿡팀이 4용을 먹는 타이밍을 노려 바론을 챙기는 것과 무리하게 추격하는 김뿡팀을 짤라먹는 동시에 강소연 가렌의 백도어에 과로사팀이 불리했던 상황을 다 따라잡는데 성공한다. 이후 서로 비슷한 성장한 상황에서 김뿡팀이 최후의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게임을 승리한다. 김뿡팀이 집중적인 미드 시팅에서 이득을 보고 이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렸지만, 스노우볼 굴리는 것이 미숙해서 과로사팀도 대각선 법칙을 이용해 불리한 상황 치고는 오래 버티는데 성공해서 게임이 질질 끌렸다.[6]

3세트는 그간 잘해준 바텀이 완전히 말려버린다. 던의 블츠가 그랩를 성공해도 애쉬의 프리딜을 막지 못해 교전을 계속적으로 패배한다. 그러다가 바텀에서 눈꽃의 슈퍼플레이로 3:1 상황에서 2명을 데려가는데 성공하였고, 이 상황을 노린 대각선의 법칙으로 김뿡과 치킨쿤이 강소연을 따는데 성공하면서 빅토르 왕귀 타이밍이 앞당겨진다. 이후 미드 한타에서 과로사팀을 한번 빨아들이는데 성공하며 상체 캐리가 나올 수 있는 수준은 되게 된다. 그러나 사이드 주도권을 가지기 힘든 조합에, 애쉬 궁 때문에 대치전에서도 손해를 지속적으로 보고 바론 한타에서 콜이 갈리면서 대패, 이후 그나마 승산 있었던 한타도 지속적으로 패배하면서 게임도 패배한다. 바텀이 역대급으로 말린게 1차적 문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체의 파워로 한타는 이길 수 있는 그림이 나왔기에 조금만 신중했으면 해 볼만한 게임이었다. 정리하자면 애쉬 궁으로 인한 대치전 손해, 사이드 운영이 힘든 조합, 결정적으로 그나마 해 볼만한 5:5 한타도 바론 한타에서 콜이 갈리는 바람에 불리한 게임을 뒤집지 못했다.

어제와는 달리 과로사팀 바텀의 폼이 상당히 올라오면서 고전하였다. 어제부터 고질적인 문제가 계속적으로 지적되었다. 눈꽃은 너무 라인전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컸고, 치킨쿤은 아군 주도권에 상관없이 카정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컸다. 게다가 챔프 상성도 있다지만, 김뿡을 제외하면 사이드 주도권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한 것도 나름 큰 문제, 일반적인 5:5 한타는 좋은 팀합을 보여주면서 팽팽했던 상황은 무난히 이겨버리고, 불리했던 상황에서도 역전하는 그림이 종종 나오지만, 너무 과몰입해버리면 콜이 갈리거나 아무 말도 없어지는 바람에 팀합이 붕괴되는 것도 문제다.

9시 도현팀과 스크림이 잡혀 있다.

첫 번째 경기는 가뜩이나 성장력이 밀리면 챔프 상성이 밀리는 상황에, 전 라인이 터졌고 게임 내내 주도권을 휘둘리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터졌다. 팀의 약점이 전판에 이어 연달아 나왔는데, 던이 라인전이 터지거나 유틸폿을 잡았을 때, 던의 오더, 이니시, 로밍 등의 장점이 크게 줄고 팀이 해줘 수준으로 전락해버리는 것. 물론 유틸폿 특성상 팀이 이 부분을 담당해줘야하는 것은 맞고, 팀이 죄다 망해버리는 바람에 해줘가 불가능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히 던의 잘못이 아니고 팀적인 문제가 더 크긴 하다. 오히려 던나나 듀오는 초반 킬을 낼 정도로 라인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경기는 던나나 조합이 말렸다. 따효니-소풍왔니 바텀듀오가 라인전 빡견제 조합인데, 탱폿인지라 일방적으로 맞기만했고 아군 정글도 카서스인지라 이를 풀어줄 방법이 없는 것을 넘어, 성장형 챔프인걸 오히려 이용해 에코가 바텀 시팅을 적극적으로 오면서 계속적으로 다이브 킬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김뿡이 솔킬을 내는 것에 힘입어 치킨쿤도 전령을 몰아주는 등 탑시팅을 하면서 상체 체급이 어느정도 갖춰진다. 이후 운영 단계에서 눈꽃의 니코 분신 + 궁 콤보로 상대방을 계속 끊어먹으면서 상체의 힘이 더욱 단단하게 됨과 동시에 잘 성장한 도현팀의 바텀 듀오 성장에 큰 차질을 주게 된다. 그런데 잘 큰 김뿡의 제이스가 잘리자 트런들 백도어를 방치하는 오판을 해 억제기가 무력하게 밀렸고, 여기에 어그로를 쏠린 틈을 이용한 도현팀에 바론까지 뺏겼다. 그나마 바론을 먹은 직후 한타에서 대부분을 죽이면서 어느정도 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하지만 이후 콜없이 한타를 시작하는 바람에 눈꽃이 없는 상황에서 한타를 패배하면서 용을 뺏기게 된다. 이후 대치전이 지속되다가 마지막 용 한타에서 패배하면서 게임도 패배한다. 던나나 조합이 라인전 상대법을 몰랐던게 문제였던 판이였다. 탱폿조합인 만큼 한방이 중요했던 상황인데 유지력 차이를 생각 못하고 초반 딜교를 통해 아군 피만 깎이며, 라인 주도권을 뺏겼고 게임 내내 고통 받았다. 하필 정글도 카서스인지라 이 불리한 라인전을 풀어주기가 어려웠다. 한편 바텀이 말리면 좋았던 팀합이 상당 부분 저하되는 것이 문제, 이번 판은 한타를 이긴 것도 눈꽃 니코의 분신 궁 콤보 의존성이 너무 컸고, 여러번 당한 도현팀이 이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서 니코의 대처가 점점 더 좋아지면서 이런 플레이가 제한되어버리자 한타에서 그대로 패배했다.

세 번째 경기는 도현팀 바텀 듀오가 다시 한번 빡견제 조합을 들고왔다. 이 판은 채굴을 당한 것만 제외하면 바텀 듀오가 그럭저럭 잘 버텼는데, 각 팀의 정글 개입에서 도현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여기서부터 스노우볼링이 점점 굴러가기 시작한다. 특히 그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치킨쿤이 이번 판은 도현한테 그야말로 완전히 카운터 당해버렀다. 이후 성장차이가 너무 나는 바람에 4:5 한타에서도 지면서 게임도 터진다.

전날의 호성적에 고취되었는지 당일은 연습픽 위주로 밴픽을 짜와 승리 패턴을 다변화해보려 시도했으나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패배를 거두는 바람에 분위기가 다운된 상황이다. 또한 전날의 선전은 따효니의 컨디션 이슈 때문이였다는 듯 따효니가 정신을 차리고 바텀을 거세게 압박하자 바텀 듀오가 매번 버티지 못하고 터져나가며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어쩔 수 없는 약체 바텀과 버티기 픽에 탑이 묶여버리고, 상황을 타개해야 할 미드가 고장나버린 게 이 팀의 가장 큰 문제점. 장점이었던 4오더는 불리한 상황에서 입꾹닫이 되어버리고 잘 풀릴때도 서로 통일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도현팀과의 스크림이 끝난 후 멘탈 관리를 위해 연습을 일찍 종료했고, 코치들과 펑고를 치는 시간을 가졌다.

우려되었던 던의 챔프폭, 라인전 대처법이 문제로 대두되었다. 어제와는 달리 상대방 바텀 듀오들이 견제 조합을 들고왔는데, 이걸 맞받아치려면 맞 견제 조합을 치든가, 아니면 그랩류 챔프를 해야되는데, 오늘 시도된 그랩류 챔프는 좋지 못했고, 탱폿의 경우는 감독의 카운터픽을 고르려는 성향으로 아예 픽조차 하지않았다. 결국 라인전 주도권이 말려버리자, 어제 보여주었던 던의 장점이 상당수 사장되었다. 이러다보니 그간 바텀을 시팅해준 치킨쿤 역시 바텀 갱각을 잡지 못해 방치되면서 바텀이 그대로 망해버렸다. 더 나아가 좋았던 한타 팀합도 사장되어 버리고, 김뿡, 눈꽃 개인 슈퍼플레이에 의존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는데, 이 둘이 항상 슈퍼플레이가 가능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둘다 자아가 강한 편이 아닌지라, 자기 중심으로 확실하게 오더를 하는 것도 아니니 몇번 한타에서 이긴게 끝이고 그것이 게임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과거 감자해적단의 재림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그 시절과는 달리 탱폿이 유틸폿 상대로 기회가 많은 편인만큼, 던나나 듀오가 탱폿으로 상대 바텀 견제 조합을 상대하는 법을 빠르게 장착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또한 플레임 사단의 난이도 높은 밴픽과 하드한 코칭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 팀원들이 이를 잘 흡수하고 알을 깰지, 과거 플레임이 지도했던 세나각, 댄동처럼 첫날 고점을 띄우고 서서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전철을 밟을지 촉각이 곤두세워져 있는 상태다.

새벽 4시경 류제홍 팀과 단판 스크림을 진행했는데, 빠른 바텀갱으로 바텀에서 우위를 가져왔고 그걸 기반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며 가볍게 승리.
  • 스크림 전적: 2승 5패 (누적 6승 7패)
    • 1승 2패 (vs 과로사)
    • 0승 3패 (vs 도현)
    • 1승 0패 (vs 류제홍)

3.3. 2일차

6시에 과로사팀, 10시에 큐베팀과 스크림이 예정되어 있다.

첫 경기에는 바루스-레나타라는 나름 강력한 바텀 듀오가 나왔는데 직스-레오나로 맞서게 된다. 던이 배달 이슈로 한번 킬 난것만 제외하면 바텀은 거의 무난히 흘러갔고, 상체는 소규모 교전에서 서로 킬이 나면서 비등하게 흘러가게 된다. 이후 첫 전령 싸움에서 킬을 몰아 먹은 치킨쿤의 벨베스가 활약하고, 교전 중 던 레오나가 6렙이 되면서 서서히 이득을 보기 시작한다. 이때 바텀에서 1대1로 러너를 이긴 박나나는 덤. 이후 용 싸움에도 던의 레오나 궁으로 용과 더블킬을 내며, 김뿡팀이 주도권을 완전히 가지고 게임을 주도하면서 승리한다. 턴을 길게 쓰는 바람에 가끔 사고가 나긴 했지만 큰 사고는 아니었으며 치킨쿤의 벨베스가 킬값을 제대로 한 판이었다. 던나나 듀오는 상성상 라인전 주도권이 없었지만 성장은 크게 뒤쳐지지 않았고, 오히려 박나나는 솔라인을 서면서 킬을 내는 등의 대활약을 펼쳤다. 바텀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니 좋았던 팀합이 다시 살아났고, 이후 한타마다 연승을 거두면서 승리한다.

두 번째 경기는 과로사팀이 탑 제외 고밸류 조합을 짰다. 이 때문에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이용해서 김뿡팀이 첫 전령과 첫 용을 모두 챙겼고, 2용 타이밍에 이니시를 건 과로사팀을 응징하면서 2용을 챙겼고, 곧이어 2번째 전령도 먹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틈을 노려 과로사팀은 대각선 법칙으로 바텀 4인 갱을 시도하지만, 눈꽃의 텔 커버로 오히려 손해를 보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후 높은 성장력 차이를 이용해 김뿡팀은 바론을 시도, 과로사팀은 이것마저 뺏기면 승산이 없다고 여겨 바론 싸움을 열었지만, 여기서도 김뿡팀이 승리하면서 사실상 과로사팀의 승리 플랜이 사라졌다. 이미 3용을 뺏긴 상황이라서 지는 것을 알아도 4용 싸움을 해야만 했고, 당연히 패배하면서 더 이상 승산이 없다고 여겨 서렌이 나왔다. 오브젝트를 뺏긴 것만 제외하면 과로사팀의 성장이 나쁘진 않았고, 전령 타이밍에는 바텀 갱을 통해 킬을 내는 등의 성과를 냈지만, 2용 타임부터 조급합을 참지 못해 밸류 조합이 오히려 교전을 시도하다가 죄다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세 번째 경기는 바텀이 서로 견제가 강력한 라인전을 가진 조합을 들고 왔는데, 상대적으로 던의 세라핀 스킬 적중률이 떨어져서 바텀 라인전 주도권을 잃었고, 스나랑이 적극적인 탑, 미드 시팅으로 주도권을 가지기 시작하며 탑도 솔킬을 당하는 등 점점 불리해졌다. 그나마 한타가 괜찮은 조합인지라 한타를 무력하게 패배하지는 않았고 탑갱 억까를 이겨낸 나르의 템이 좀 뜨자 김뿡이 한 번씩 나서스를 솔킬내면서 사이드 주도권은 가지고 있었기에 상체 파워는 어느 정도 갖춰지게 된다. 그러나 중반 타이밍, 나서스가 합류한 한타에서 패배하면서 용도 뺏기고 불리해지나 싶었는데... 인게임에서 메가 김뿡 모드의 슈퍼 캐리가 게임을 끝냈다. 본대가 미드에서 시야를 잡고 적팀을 압박하는 사이 바텀에서 혼자서 빅토르를 끊은 뒤, 분노 관리를 잘 한 상태로 미드로 합류해 적 본대 3명 메가나르 벽꿍에 성공했다. 던의 세라핀이 거기에 바로 호응하면서 총 4명을 끊어버리고 한타를 대승했다. 그리고 자신은 귀환, 바론 버프를 두르고 진격해 백도어를 하는 나서스를 막는 사이 나머지 팀원이 넥서스를 부수면서 게임을 승리했다. 치킨쿤이 스나랑에게 동선에서 뒤처지는 바람에 탑, 미드 시팅도 과로사팀이 더 우월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시팅을 받은 탑, 미드가 사이드 1:1 교전에 무리하면서 그 시팅을 죄다 토해냈다. 바텀은 말렸기에 한타 합이 애매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체가 만든 밥을 떠먹여주는 정도는 됐기에 한타에서 일방적인 손해를 보진 않았고, 김뿡의 슈퍼 캐리에 숟가락을 제대로 얹으며 게임을 이길 수 있었다. 심지어 김뿡은 인베 단계에서 점멸과 텔을 소모한 채로 시작했고 초반 카서스 갱에 성장이 늦춰지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여러 번 괴력을 발휘하며 게임의 흐름을 바꿔버렸다. 경기를 본 감독과 팀원 모두가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했을 정도. 추가로 어지간해서 화를 내지 않는 김뿡이 찐텐으로 화를 심하게 냈으며 하필 나르를 플레이하고 있어서 김뿡 분노모드가 켜졌다고 얘기하면서도 상황이 웃겨서 이를 보던 감코진들도 웃음이 터졌다.

어제의 문제점인 콜 부분이 상당히 고쳐진 부분이 고무적이다. 다만 지난 대회부터 던이 유틸 서폿을 하면 몸이 앞으로 기우는 것과 콜이 적어지는 문제점이 다시 나타났으며 이 점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피드백이 오갔다. 또한, 눈꽃의 경우 라인전 디테일이 상당히 떨어져서 펑고를 치기로 했으며 그와 별개로 눈꽃이 너무 내전만 한 결과 라인전 디테일이 떨어졌다고 판단했고 솔랭을 조금 돌려보기로 피드백이 나왔다.

현재까지의 팀의 모습은 바텀이 반반 라인전 이상을 가면 한타 최강팀, 반반을 못가면 김뿡, 눈꽃 해줘 팀이 되어 버린다. 따라서 바텀은 충분한 펑고로 라인전 능력을 향상시켜야 하며, 만약 바텀 라인전이 말려버리면 김뿡과 눈꽃이 이를 커버해 주도적으로 팀을 이끄는 능력이 장착되어야만 한다. 던의 유틸폿 숙련도는 아직 다소 부족하지만, 라인전이 말렸을 시 탱폿은 이도저도 못하는 것에 비해 유틸폿일 때에는 김뿡, 눈꽃의 캐리를 훌륭히 보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9시 30분 큐베팀과 스크림을 시작한다.

1세트는 큐베 바텀 듀오가 시비르-하이머딩거로 라인전이 강력한 견제 조합을 들고 오자, 던나나가 이전에 견제 조합 상대로 잘버틴 직스-레오나 조합을 다시 들고왔다. 게임 4분경 2대2 사고로 미드 파워가 떨어져서 미드-정글 교전이 상대적으로 밀렸지만, 던의 로밍이 이를 채워주고, 박나나는 솔로로 라인전을 잘 버티면서 팽팽한 라인전이 계속됐다. 한편 탑은 김쁑이 솔킬을 계속 냄과 동시에 전령 스틸 까지 성공하면서 김뿡쪽으로 탑이 크게 유리해졌다. 그런데 김뿡이 4연 솔킬을 내면서 턴을 너무 오래 쓰는 바람에 탑 퍼스트를 먹긴 했지만 감블러 베인에게 제압킬을 주면서 가뜩이나 힘든 미드 격차가 더 커졌고, 망해도 트런들은 트런들이라고 미드 1차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서로 탑이 없는 4:4 바텀 교전에서 김뿡팀이 패배하면서 김뿡팀은 탑해줘 팀이, 큐베팀은 미드 해줘 팀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김뿡팀은 바텀이 잘 풀리자 눈꽃이 저점이 뜨긴 했지만 나머지의 팀합이 좋으면서 해줘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큐베팀은 해줘가 없는 상황에서는 거의 이득을 보지 못하면서 스노우볼이 점점 더 구르기 시작한다. 한편 바론 싸움에서 서로 해줘의 슈퍼플레이가 나왔는데, 바텀에서 김뿡은 1:2 교전을 승리한 반면, 탑에서 감블러는 3:4 교전을 승리해 버렸다.[7] 김뿡은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고, 큐베팀은 바론을 먹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 때 큐베팀이 승부수를 던졌다. 바론 버프를 이용해서 철거가 빠른 트런들이 백도어를 하는 동안, 나머지 4명이 최대한 버티는 것. 이 선택이 절묘해서, 딩거 포탑을 이용해서 최대한 저항을 하면서 시간을 끌었고, 한타를 지긴 했지만 트런들 백도어 시간을 충분히 버는데 성공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눈꽃의 약점이 많이 부각된 경기로, 라인전에선 미드를 먼저 밀 수 있음에도 밀지 않거나, 자신의 유리함을 이끌어내지못한 모습과 사이드에선 눈꽃이 잘 큰 베인한테 여러번 짤리면서 베인을 무럭무럭 키웠다. 한타 자체는 김뿡팀이 팀합도 좋았고 많이 유리했지만 사이드 주도권을 지닐 수 있는 사람이 김뿡팀은 김뿡 1명 뿐인 반면, 큐베 팀은 감블러, 중력 2명에 여차하면 녹턴 궁 지원까지 가능했기에 큐베 팀이 사이드 주도권이 많이 유리했다. 게다가 쿠우 딩거가 있어서 타워를 끼고 작정하고 버티니 성장 차이가 커도 이를 뚫기가 쉽지가 않았기에 이 부분을 최대한 잘 사용한 큐베팀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김뿡이 게임 도중 챔피언이 살짝씩 순간이동 하는 등의 컴퓨터 이슈가 터졌고 재접을 2번이나 해봤지만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그로 인해 중간중간 김뿡의 플레이 실수가 나오면서 멘탈도 흔들렸다.[8] 그 이후로도 인터넷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양해를 구하고 빠르게 서렌을 쳤다.

3세트는 미드 1세트 눈꽃요네, 감블러베인 리벤지가 열렸다. 눈꽃이 1세트의 피드백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가 주요관건.
또한 큐베 바텀 듀오가 원딜 나서스에 서폿 유미라는 괴상한 조합을 가지고 왔다. 콩콩이 나서스 + 유미 조합이 외외로 던나나 조합 상대로 유지력 + 견제로 극초반 라인전을 준수하게 했지만, 탑 유경험자인 던이 나서스의 초반 약함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레벨이 오른 뒤 점화 + cc기를 걸면서 딜교를 세게 하니 결국 버티질 못하고 라인전 우위를 가져왔다. 그 뒤로도 점점 던나나 듀오가 킬을 누적하면서 바텀 주도권을 가지기 시작했다. 탑도 솔킬을 내고 먼저 포탑을 부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고, 그렇게 바텀 탑이 알아서 이겨주니 치킨쿤은 미드와 오브젝트 중심으로 굴리기시작하며 흐름을타기 시작했다. 1세트 감코진의 혹독한 피드백을 받고 성장한 요네가 베인한테 크게 밀리지 않고 라인전과 미드커버를 온 정글, 사이드에서까지 오히려 요네가 베인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런데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너무 방심했는지 본대와 사이드 운영을 안일하게 하면서 한타를 패배하면서 큐베팀이 현상금을 두둑히 챙기면서 어느정도 성장을 따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첫 판과는 달리 스노우볼이 너무 구른 상태라 넥서스 타워도 나간 상황에 내성이 생긴 김뿡팀이 트런들 백도어를 막는데 성공하였고, 이후 큐베팀이 미드에서 카서스를 끊어먹지만 이미 카서스가 너무 성장하는 바람에 패시브 + 궁 만으로도 큰 피해가 누적되면서 3명이 그대로 사망하고 그대로 게임을 승리했다.

1세트와 비슷하게 베인-트런들에게 사이드를 집요하게 공략당했지만 그래도 1세트만큼 사이드가 밀리지 않았고 한타도 카서스가 탈진을 들고 있어서 들어오는 캐릭이 어느정도 마크가 가능했고 상대가 팔이 짧아 한타가 비교적 좋았기에 다행이었다. 다만 바텀이 너무 잘 크면 좀 신내는 경향이 없지 않으며 김뿡도 2세트에서 컴퓨터 이슈로 인해 멘탈이 흔들린게 좀 이어졌는지 라인전부터 실수가 종종 나왔다. 눈꽃은 1세트보다는 훨씬 나았지만 이번에도 사이드 운영에 문제를 보였다. 팀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베인에게 싸움을 거는데, 1세트와는 달리 이기는 그림이 나오긴 했지만, 바텀 교전에서 패배해 팀까지 휩쓸러 가면서 적에게 두둑한 현상금을 연달아 챙겨주기도 했다. 치킨쿤 역시 외외의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중요한 순간에 스마 싸움이 지는 상황이 제법 자주 나온다는 것이다.[9] 3세트는 스노우볼을 너무 압도적으로 굴린 뒤라 이런 실책이 보완되긴 했지만, 하다못해 넥서스 타워 2개만 남았어도 역전패를 당할 확률이 훨씬 높았을 것이다.

큐베팀과 교전은 그간 미숙했던 사이드 운영이 크게 드러난 판으로, 다 이긴 게임을 사이드 운영에 말려 연달아 패할 뻔 했다. 다만 그 사이드 운영의 중심인 트런들을 밴으로 막으면 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습겸 한 감도 있긴 하다. 한편 바텀 듀오는 직스의 존재로 상대 유틸폿 대처를 원활하게 했지만, 어제와는 달리 견제가 강력한 서폿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직스로 럭스나 카르마같은 빡견제 서폿을 대처 할 수 있는 지가 중요한 관건이다.

연패를 한 1일차에 비해 승리를 챙기면서 단점이 많이 보완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과로사팀은 상성이 좋은 편이고, 큐베팀은 바텀이 약한 팀이라 김뿡팀의 승리 플랜인 바텀 반반가기가 비교적 쉬운 점이라는 것을 감안 할 때, 다른 팀 상대로 이것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새벽 1시 류제홍팀과 스크림이 잡혀 있다.

1세트는 류제홍팀이 박나나의 버티기 핵심인 직스를 밴하고 케틀 + 레나타 조합을 내세웠고, 던나나는 바루스와 레오나로 맞섰다. 라인전 주도권은 류푸 듀오가 쥐고 있었지만, 던 레오나의 이니시로 딜교를 잘하면서 cs 손실을 잘 메꾸면서 타워 채굴 정도의 차이만 나게 되었다. 한편 상체는 라인전 체급에 솔킬 나는 것 뿐만 아니라 치킨쿤의 갱킹으로 인한 킬까지 연달아 올리게 된다. 이 와중에 명훈의 제라스가 궁으로 바텀을 지원해주긴 했지만 킬은 내지 못하고 체력 손실만 발생하면서 cs 차이가 다시 벌어지긴 했지만, 던나나 듀오가 잘 버티는데 성공한다. 탑은 김뿡의 요네가 한동숙의 문도를 시종일관 압박했고 솔킬까지 따는 장면도 여러번 나왔다. 이후 상체 파워로 게임을 내내 주도하였고 눈꽃의 아크샨이 펜타킬을 터트리면서 승리했다.

2세트는 밴픽 과정에서 실수를 해, 상대가 사일러스를 가져간 상황에서 아칼리, 스웨인, 알리, 녹턴이라는 사일 궁 뷔페 밴픽을 선보였다. 초반에 바텀에서 류제홍의 베인이 킬을 먹으며 시작이 다소 좋지 않았지만 탑 미드에서 꾸준히 라인을 압박했고 이를 통해 계속해서 게임을 굴려나갔고 한타 단계에서 환상적인 팀합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승리해나가며 쉽게 승리를 했다. 물론 상대가 한동숙의 나서스나 명훈의 사일같은 다소 숙련도가 떨어지는 픽들을 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3세트는 한마디로 완벽한 탑차이로 게임을 승리했다. 김뿡이 트런들, 한동숙이 볼리베어를 픽했다. 원래 트런들이 볼리베어를 저레벨 구간에서 절대 이길수 없을 정도로 불리한 상성인데 김뿡이 한동숙을 3번 솔킬을 냈다.[10] 본대는 다소 비벼지는 상황이 있었지만, 결국 잘 큰 김뿡 트런들의 사이드 주도권을 상대가 감당하지 못하며 게임을 승리한다. 여담으로 트런들이 극도로 사이드를 판 결과 상대 미드 1차가 밀리지도 않았는데 양 사이드 억제기가 다 나가고 상대 넥서스가 터지는 진풍경이 나왔다.

큐베팀 상대로 살짝 말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것을 제외하면 전라인 모두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결과로나 경기력적으로나 매우 기분좋은 2일차가 되었다. 플레임의 혹독한 수련을 거친 김뿡은 이날 스크림에서 총 25솔킬[11][12]이라는 압도적인 솔킬 횟수를 자랑하며 자낳대의 플레임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전날 부진했던 눈꽃이 점점 폼을 끌어올리며 팀을 완벽하게 캐리하는 기량을 뽐냈고, 치킨쿤은 잔실수가 있긴 했지만 어찌 되었든 오더로 팀을 이끌며 승리를 주도했으며 던나나 듀오는 발전된 합으로 철벽같이 버티는데 성공하면서 팀이 말리더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든든한 보험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김뿡은 중력과 한동숙을 상대로 완벽한 탑 캐리 게임을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면서 본인에게 책정된 320포라는 고포인트가 결국 과대평가된게 아님을 증명해냈다.
  • 스크림 전적: 7승 1패 (누적 13승 8패)
    • 3승 0패 (vs 과로사)
    • 1승 1패 (vs 큐베, 서렌판 제외)
    • 3승 0패 (vs 류제홍)

3.4. 3일차

23일은 휴식 차원으로 스크림을 잡지 않았다. 김뿡은 플레임과 함께 탑 라인전 펑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 선수들은 솔랭과 리마인드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매드라이프는 2일차 스크림 종료 후 바텀 피드백을 진행하며 대승을 거둔 뒤에는 항상 해이해지는 문제가 나오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휴식일에도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전날 잘한 부분을 계속 생각하며 연습하는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3.5. 4일차

9시에는 도현팀과 12시에는 류제홍팀과 스크림이 예정되어 있다.

1세트는 초반부터 도현의 바이에게 심하게 휘둘리면서 하체가 심하게 터졌고 싸우는 족족 바이가 킬을 먹으면서 5/0/0을 기록하며 신이 돼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탑이 솔킬을 내면서 힘내주었지만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미드에서 연속적으로 짤리면서 손해가 누적되고 하체가 계속 터지니 결국 그나마 유리하던 김뿡조차 흔들리면서 실수하는 바람에 역으로 솔킬이 따여버린다. 그 뒤로도 가렌의 탱킹력은 제대로 뚫지 못하고 한타는 니코한테 밀렸으며 사거리는 케이틀린한테 밀리니 아무것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얻어 맞다가 패배했다. 이렇게 심하게 패배하고 난 뒤 플레임의 밴픽에 대해서 말이 나오는데 아무리 스크림이고 연습픽을 한다지만 제대로 밴을 안해서 상대한테 원하는 픽 다 쥐어주고[13] 연습픽하면 그냥 얻어맞기만 하는데 무슨 연습이 되냐는 말도 나왔으며 적어도 밴은 제대로 해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14][15]

2세트는 원딜 3밴을 하고 E1이 가렌을 픽하자 탑 베인을 뽑는 강수를 둔다. 다들 주력 챔을 하자 확실히 폼이 올라왔는데 바텀은 자력으로 따효니의 플을 빼고 서폿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줬고 치킨쿤은 도현을 솔킬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탑 정글 2:2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가뜩이나 상성인 탑이 김뿡쪽으로 크게 기울었고, 눈꽃이 팀의 지원 요청에 휩쓸리면서 턴을 다소 쓰거나 솔킬을 당하는 등 약간 저점을 보여주긴 했지만, 4:4 바텀 교전에서 승리하였다. 여기서 눈꽃이 2킬을 먹으면서 뒤쳐졌던 빅토르가 성장한다. E1은 바텀에 혼자 남은 직스를 3:1로 노렸는데, 한번에 끊는게 실패해서 존야 타이밍이 나왔고, 시간이 끌리는 바람에 부랴부랴 지원한 호종대학교의 추격에 오히려 손해를 본다. 이후 바텀에서 눈꽃이 텔을 사용한 룩삼 가렌에게 끊겼지만, 동시에 도현팀 바텀 2명도 잡아냈고, 도현팀이 용을 먹는 동안 바론을 먹게 된다. 여기서 E1이 바론을 무리하게 막으려다가 김뿡한테 빨려들어가면서 오히려 손해만 보게 된다. 다시 사이드 돌던 눈꽃이 끊겼지만 생각보다 오래 버티며 그 동안 본대는 2억제기를 밀어낸다. 그 뒤로 레드를 먹으려고 선 넘은 도현을 빠르게 자르고 바론을 먹은 뒤 3억제기를 밀고 일방적으로 때리면서 승리했다. 치킨쿤이 녹턴을 하면서 이전에 밀렸던 정글 동선이 좋아졌고, 도현이 가는 곳마다 카운터 치면서 전판의 복수를 제대로 했다. 바텀도 초반 약캐인 직스를 가지고도 오히려 솔킬을 내는 등의 활약을 했고, 눈꽃이 살짝 저점이 뜨긴 했지만, 팀에 편승해서 뒤쳐졌던 성장을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도현팀이 역전을 위해 여러 시도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손해가 더 컸고, 스노우볼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3세트는 룩삼의 트런들을 상대로 김뿡의 탑 베인이 또 나왔다. 도현이 초반 카정을 시도했다가 김뿡의 개입으로 점멸을 빼고 정글링이 늦어지는 큰 손해를 본다. 그러나 바텀 교전에서 도현팀이 승리하면서 이 손해를 메꾸는데 성공한데다 바텀 주도권까지 도현팀으로 넘어간다. 그나마 탑 김뿡이 2연 솔킬을 내지만, 하체는 계속된 교전 패배로 점점 불리해진다. 그런데 바텀에서 E1의 3인 다이브를 던 레오나가 적절히 잘 방어하며 눈꽃의 텔 커버로 제대로 카운터 쳤고, 곧이어 탑에서 김뿡 베인의 주도로 교전 이득을 보면서 그간 손해를 크게 메꿨다. 3용 싸움에서 탑 제외 4:4 교전이 시작되는데, 도현팀이 아슬아슬하게 승리한다. 도현팀이 3용을 챙기긴 했지만 용 타임이 늦어져 턴을 너무 오래 쓰는 바람에 곧이어 온 김뿡팀이 추격에 교전 패배를 한다. 이후 김뿡팀이 핵심인 김뿡 없이 교전을 하면서 대패한데다 사이드를 돌다가 물린 김뿡을 보호해주려던 팀 전원이 빨려들어가면서 한 번 더 대패를 한 결과 4용과 바론이 넘어가게 된다.[16] 이후 김뿡과 치킨쿤이 룩삼을 끊어먹는데는 성공했지만 김뿡 없이는 대치전이 성립 안 됐고, 부랴부랴 복귀한 김뿡도 이대로가면 게임이 성립이 안돼서 몸으로 이니시라도 걸어보려 했지만 베인 혼자서는 역부족이여서 결국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메가 나르 상태가 된 김뿡은 계속 본인 없이 교전을 여는 눈꽃과 치킨쿤에게 쓴소리를 날렸고 코치진도 김뿡을 제외한 본대 4명을 따끔하게 혼냈다.

류제홍팀과 1세트는 치킨쿤이 정글 누누를 시작하였고 초반부터 활발한 갱킹을 시작하지만, 상성 차이는 넘을 수 없어서 탑 제외 전 라인이 주도권이 밀린다. 전령 싸움에서 전령을 먹는데는 성공하지만 치킨쿤이 사망한다. 이후 미드 교전에서 김뿡팀이 아슬하게 승리하지만, 남은 생존자들 체력 상태가 안 좋은 관계로 턴은 류제홍팀에 넘어가고 용까지 주게 된다. 탑 상성이 좋기에 사이드에서 점점 이득을 보는 김뿡과 끊어먹기를 잘하는 본대가 점점 스노우볼을 굴린다. 3용 한타에서 김뿡의 포커싱 미스로 류제홍이 아슬하게 살아가면서 손해를 보지만 체력 상태가 더 좋아 용을 챙기게 된다. 미드 한타에서 류제홍팀이 이니시를 걸 때, 치킨쿤 누누 궁 때문에 잠시 딜 타임이 붕 떠버렸고, 김뿡과 눈꽃이 합류하면서 한타를 대승하고 용을 한 번 더 챙긴다. 이후 미드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게임도 승리한다. 이전 주요 피드백인 치킨쿤의 브레이크가 잘 잡혔다. 치킨쿤 스스로도 나름 절제하였고, 던이 좀 더 센 콜을 하면서 안정감이 생겼다. 탑을 제외하고 전 라인 주도권이 없었고 누누의 갱도 역갱을 당하기도 했지만 한타와 운영 단계에서 따라잡는 모습을 보였다.

2세트는 요네, 잭스를 먼저 픽해놓고 내려가서 마오카이를 픽하면서 3스왑 픽을 돌려 상대를 어지럽게 했고 레드 5픽으로 탑 베인을 픽했다. 라인전 초반 바텀 듀오는 밀렸지만 브라이어와 잭스의 상성구도 때문에 미드 정글 싸움에서 유리했고 탑은 압도적을 찍어 눌렀다. 김뿡팀은 상체를 중심으로, 류제홍팀은 바텀을 중심으로 비등비등하게 싸웠는데 탑에서 과하게 푸시하던 김뿡을 잡으려고 볼베와 리산이 추격했고 요네가 텔을 타면서 한타가 터졌는데 치킨쿤 잭스의 실수를 캐치한 류제홍이 제압골을 먹으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어진 용 한타에서 류제홍팀의 멤버 전원이 이니시 각만 보고 달려들어 류제홍팀 데미지 비중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바루스를 유기했고 눈꽃이 바루스를 잡아내면서 한타 대승, 용과 바론을 모두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그 이후로 바텀 억제기를 밀다가 실수가 있었지만 성급하게 바론을 치는 상대를 베인이 쿼드라 킬을 하면서 잡아 먹고 게임을 끝냈다.

3세트는 요네가 밴되자 아칼리를 선픽하며 스왑 심리전을 또 걸었다. 초반에 바텀에서 밀리면서 킬을 내어주었고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바텀 다이브를 받아치면서 아킬리가 3킬을 먹으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한다. 그 뒤 용한타에서 들어와야 하는 사미라를 잘 마크 하면서 잭스-바이-아칼리가 상대를 흔들었고 자야의 프리딜 각이 나오면서 한타를 대승했다. 그 이후로도 상대가 니코를 앞세워 메이킹을 해보려 했지만 그때마다 김뿡팀이 이득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봤고 결국 잘 커버린 자야-잭스-아칼리가 무난하게 상대를 쓸어버리면서 승리했다.

원래라면 3세트 국룰이지만 류제홍팀이 추가 경기를 요청했고 이에 응하면서 1세트를 추가로 했고 4시간이 넘어가는 스크림을 진행했다.

4세트는 박나나가 이즈리얼, 눈꽃이 오리아나, 김뿡이 피오라를 픽하면서 연습용 픽을 대거 꺼냈다. 남봉의 좋은 갱킹과 더불어 장시간 스크림을 진행하면서 집중력이 대폭 떨어졌는지 초반부터 심하게 흔들렸고 그 뒤로도 계속 밀려나면서 결국 패배했다.

밴픽적으로는 김뿡의 카밀과 베인은 충분히 쓸만하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반쯤 농담으로 나온 치킨쿤의 정글 잭스도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서 카드 1개를 늘렸다.

치킨쿤과 눈꽃은 유리할 때는 계속 게임을 잘 굴려나갈 수 있는 오더를 하지만, 불리할 때도 유리한 것처럼 호전적으로 플레이를 하려다보니 본대가 계속해서 죽고 그로 인해 게임을 패배하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던 스크림이였다. 그래서 치킨쿤의 자아를 좀 더 죽이고 거의 대부분 정확한 판단을 했던 던의 오더를 집중적으로 들어보자는 판단을 했고 실제로 그렇게하니 유리할 때 이전만큼의 속도는 안 나오지만 더 안정적인 게임을 하게 되었다.
  • 스크림 전적: 4승 3패 (누적 17승 11패)
    • 1승 2패 (vs 도현)
    • 3승 1패 (vs 류제홍)

3.6. 5일차

6시에 큐베팀, 9시에 악어팀과 스크림이 예정되어 있다.

큐베팀과의 1세트는 초반부터 미드 제외 전 라인이 죄다 터졌다. 미드는 상성 차이로 주도권이 큐베팀에 있긴 했지만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이후 느리지만, 탄탄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큐베팀을 말려죽였고, 마지막 바론 싸움에서도 승리하면서 무난히 승리한다.

2세트는 바텀 3:3 교전에서 대패를 하면서 바텀 주도권이 큐베팀으로 넘어간다. 그러다가 턴을 너무 오래 쓴 큐베팀의 첫 전령을 제대로 카운터 쳐서 간신히 상체 주도권을 맞추는데 성공한다. 또한 바텀이 틈을 노려 좋은 딜교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를 커버해주려는 삼식을 눈꽃, 치킨쿤의 지원으로 카운터 치면서 바텀 역시 그간 밀렸던 손실을 회복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용 싸움에도 용은 큐베팀에 내줬지만, 한타를 대승한다. 이후 주도권을 가지고 1세트처럼 큐베팀을 말려 죽이면서 경기를 운영한다. 그 뒤로도 큐베팀이 간간히 이득을 보긴 했지만, 결국 김뿡팀이 무난히 승리했다. 챔프 특성상 김뿡의 나르와 눈꽃의 아리가 사이드 주도권을 강하게 가지고있고, 그렇다고 본대 파워가 밀리는 것도 아닌지라 쉽게 게임이 끝났다.

3세트는 그동안 열심히 해온 정글과 미드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정말 하고 싶어했던 정글 쉬바나와 미드 흐웨이를 픽했다. 초반 주도권은 큐베팀에 내줬는데, 그나마 미드가 주도권을 가졌지만 계속된 갱킹으로 미드 주도권까지 밀리게 된다. 주도권이 없어 큐베팀에 바론을 내줬지만 이후 턴을 길게 쓴 큐베팀 상대로 교전에서 이득을 가져온다. 그러나 체력 상태가 안 좋았고, 주도권은 여전히 큐베팀에 있어 용도 내주게 된다. 김뿡팀은 끊어먹기를 잘해 성장을 많이 따라잡아 이어진 용 싸움에서 승리하였고, 용에 이어 바론도 챙기면서 그간 손실을 메꾸는 것을 넘어 주도권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바론 대치전 중, 김뿡팀이 집탐을 잡는 동안 큐베팀의 티모, 하이머딩거가 버섯, 포탑으로 방어선을 잘 짜고 제라스의 포킹으로 천천히 갉아 먹으면서 김뿡팀을 빨아들이는데 성공,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도 챙긴다. 이후 교전은 큐베팀이 잘 빨아들이냐, 아니면 김뿡팀이 이니시를 확실히 거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다가, 큐베팀이 빨아들이는 그림이 더 많이 나오면서 교전을 계속적으로 이기면서 큐베팀이 승리한다. 김뿡의 저점이 좀 컸던 판으로 라인전부터 중력에게 여러번 솔킬을 허용하면서 탑 스노우볼링을 굴렸다. 그나마 김뿡팀은 밀렸던 상황에서도 끊어먹기를 최대한 하면서 성장을 따라 잡았지만, 이후 내성이 생긴 큐베팀이 자기 팀 이점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김뿡팀이 교전마다 패배하고 경기까지 내줬다.

악어팀과 처음으로 스크림을 시작한다.

1세트 초반은 라이너들 주도권은 김뿡팀이 가지지만 네클릿의 갱킹으로 팽팽해지고, 바텀은 박나나의 좋은 플레이로 킬을 먹음으로 약간의 주도권을 가진다. 녹턴 성장을 어느정도 갖춘 뒤에는 라인에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김뿡팀이 이득을 보기 시작한다. 이후 악어팀이 인원 수가 더 많은 좋은 구도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뿡팀이 이를 잘 빨아들이면서 교전마다 연승을 하고 무난히 승리한다.

2세트는 플재앙이 트페 밴을 까먹는 바람에(...) 상대에게 주픽인 녹턴과 트페를 모두 열어줘버렸고, 치킨쿤과 눈꽃이 원하던 카서스-코르키를 픽하면서 드러눕는 구도를 연습하기로 정했다. 바텀에서 초반에 사고가 터지면서 밀리기 시작하다가 콜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생타워를 맞으면서 바텀 다이브를 하려다가 대폭망하고 상대의 녹턴-트페에 상체가 괴로워하면서 전 라인 주도권이 없어져 버린다. 사실상 밴픽에서 간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이 때문에 매라 코치가 플레임을 따끔하게 혼내는 장면이 나왔다.

3세트는 -스크림 1등을 하기 싫다는 이유로-[17] 즐겜 픽을 하려다가 재정신을 차리고 탑 구도를 보기위해 일부러 카밀-나르를 밴했고, 예상대로 아트를 먼저 가져가는 상대를 보며 밴픽 데이터를 얻었다. 악어팀 미드가 네클릿 갱킹으로 주도권을 가지는 것 외에는 팽팽한 교전이 지속된다. 바텀에서 탑 제외 4:4 교전에서 꼴랑이의 잘 큰 사일러스가 활약하는데, 박나나의 좋은 플레이로 동수 교환이 되어 버린다. 이후 용 교전에서 김뿡팀이 승리하면서 약간 앞서나 싶었는데, 탑에서 김뿡과 치킨쿤이 짤리면서 다시 비등해진다. 다시 용 싸움에서 던이 얍얍 아트록스를 정확히 무는데 성공해 아트록스가 아무것도 못하고 짤렸고, 이에 악어팀이 빨려들어가면서 한타를 대승함과 동시에 용도 챙긴다. 미드 교전에서 타워 1개를 미끼로 김뿡팀이 이니시를 걸고 한타를 승리하는데, 김뿡팀이 상태가 안 좋아서 오브젝트를 챙길 여유까진 없었는데, 플러리를 추가로 자르면서 결국 바론을 챙기고 게임을 주도하면서 승리한다.

12시가 넘어 생일을 맞이한 눈꽃의 생일 축하를 해주며 훈훈하게 모든 스크림 일정을 마무리했다.
  • 스크림 전적: 4승 2패 (누적 21승 13패)
    • 2승 1패 (vs 큐베)
    • 2승 1패 (vs 악어)

3.7. 연습기간 총평

경매 이전부터 탑 팀장 김뿡의 높은 가격 책정으로 인해 말이 많았고, 팀 밸런스가 망가질거라는 얘기가 계속 나올 정도로 김뿡 입장에서는 이번 대회 시작부터 상당히 힘든 여정이 될 것으로 보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경매에서 다행히 온몸 비틀기에 성공하며 좋은 매물들을 가져오는데 성공했으나 여전히 바텀과 정글이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연습기간 동안 스텝업을 제대로 해야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박나나와 던으로 구성된 바텀이 생각 이상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으며[18], 정글인 치킨쿤 또한 정글 팀장 도현 바로 밑의 폼으로 경매 이전의 평가를 뒤엎으며 연습기간 동안 좋은 성적을 내며 세 명 모두 약한 매물이 아님을 증명했다. 박나나는 아직 라인 관리나 포지셔닝과 같은 기초적인 이해도가 떨어지지만 강점인 무난한 성장을 통한 안정감이 높아졌고, 오히려 지난 자낳대에서는 보지 못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방향성은 만나는 모든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거기에 더해 다른 원딜과는 차별화되는 직스나 스웨인이 이번 연습기간에 좋은 픽으로 자리잡으며 다른 원딜과 다른 특색있는 활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게 작용했고 심지어 버티는 픽으로 쥐어주는 포킹바루스나 직스로는 캐리롤도 수행가능한 폼을 보여줬다. 던은 지난 자낳대의 극심한 부진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시야 장악과 턴 사용, 교전에서의 폭발력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오더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데, 초단위 브리핑과 콜로 메인 오더인 치킨쿤과 김뿡의 오더를 받쳐줘 팀에 더욱 큰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는데다 메타마저 던의 손을 들어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는 상황이다. 또한 팀적으로도 지난시즌의 팀과 다르게 바텀을 봐줄 수 있는 팀이 구성된 것도 한 몫 한다. 다만 이렇게 성장한 바텀 듀오임에도 여전히 취약점이 존재하는데, 기본 체급은 타 상위 레벨의 바텀 듀오들보다는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 첫 번째고, 라인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상대에게 쉽게 이득을 허용한다는 것이 두 번째다. 특히 이 두 번째 약점이 더욱 스텝업이 가능한 이 둘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라인 푸쉬나 홀드는 대회를 거듭하며 이미 코딩이 된 던이 도맡아 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그리 완벽하지 않으며, 라인 상성 구도에서 두 명 다 에러가 나 진입하면 안될 때 무리하게 진입해 잘리거나, 딜교를 해야 할 상황에 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크게 작용한다. 또한 리콜 타이밍을 못잡아 이미 얻은 이득을 너무 늦게 굴린다는 것 또한 발전이 필요한 포인트다.

이렇게 많은 부분에서 성장한 하체 이상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체 세 명은 이번 연습기간 동안 상위급 기량을 발휘했다. 김뿡은 탑 포지션 팀장임을 증명하듯 5밴을 때려도 못 막는 압도적인 챔프폭과 피지컬로 상대를 찍어 눌러버리는 체급을 자랑했으며, 안 그래도 폼이 좋았던 선수가 탑라이너 출신 감독인 플레임을 만나자 날개가 돋친듯 성장하여 한 단계 더 높은 체급을 자랑하는 선수로 진화했다. 지금까지의 자낳대는 아무리 고티어 탑 매물이라도 상대가 오른, 문도 등 버티는 픽을 고르고 잠그면 유찰급 매물로도 생각보다는 대응이 되는 편이었는데 지금의 김뿡은 그마저도 뚫어버리며 자신의 성장세를 보여줬으며 이를 증명하는 것이 2일차의 25솔킬이라는 무지막지한 기록이다. 개인 실력뿐만 아니라 이번 스크림 기간 동안 일명 메가 김뿡이라는, 팀이 부진했을 때 단호하게 피드백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전체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중이다. 다만 스크림의 왕이라는 오명에서 보이듯 본선만 가면 이상하게 말리는 부진으로 인해 대회를 항상 좋지 않게 마무리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눈꽃은 항상 팀에서 상수 역할을 하며 김뿡과 캐리를 맡으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디테일이 떨어져 불리한 상황을 자주 맞이해 미드 코치인 피닉스박에게 회초리를 계속 맞았다. 그래도 이 둘은 높은 체급 덕에 팀이 뛰어난 경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초반에는 공장을 다닌다고 하는 기반닦는 역할을 수행하였으나 후반부로 가면서는 대학을 가는 캐리롤 수행을 무척이나 잘해주었다.

하지만 상체가 이렇게 파괴적인 모습을 갖출 수 있던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치킨쿤과 던의 존재이다. 치킨쿤이 팀의 분위기를 케어하고 공격적으로 교전을 유도하는 역할을, 던이 과열된 팀을 쿨다운시키고 운영의 방향을 바로잡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크림에서 호종대학교가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면 교전콜은 치킨쿤과 눈꽃이, 운영과 사이드는 김뿡과 던이 담당한다. 이와 반대로 스크림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패배를 당한 순간은 대부분 바텀라인전이 지는 등의 이유로 눈꽃과 치킨쿤이 지나치게 열이 오르는데 던이 팀을 바로잡지 못해 사이드가 유리한 상황임에도 무리하게 교전을 열다 상대 본대를 성장시켜줘 같이 쓸려나가는 그림이 자주 나왔다.

스크림 승률 1위지만 도현팀한테는 점인 유틸폿 빡견제 조합을 도현팀의 따효니-소풍왔니 듀오가 가장 숙련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정글 동선이 좋았던 치킨쿤이 도현에게 종종 카운터를 심하게 당한다. 팀이 대체로 라인전 단계에서 심하게 말리면 한타 단계에서 너무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도현팀이 이를 이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팀이다.

4. 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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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통계

5.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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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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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총평

스크림에서부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성장, 풀리그에서 전승, 결승전에는 위기가 있었으나 결국에는 극복에 성공하며 트위치 마지막 자낳대임과 동시에 치지직 첫 자낳대인 이번 대회를 우승하는데 성공했다. 팀장인 김뿡이 경매에서 지난 대회 최악의 궁합을 보여주던 던나나 듀오를 선택한 것과 피같던 5포인트를 투자해 플레임을 데려온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제대로 증명했으며, 팀원 모두 고른 활약과 뛰어난 팀합으로 대회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각 선수들이 기여한 모습을 설명하면
  • 팀장인 김뿡 김성X의 저주, 신흥 무관왕 이라는 오명을 뿌리치고 자낳대 MVP 탑으로 성불했다. 이미 사전 예상부터 탑 1황으로 평가받았으나, 본인이 우승하기 위해선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감독으로 탑 출신인 플레임을 골라 더더욱 스텝업을 하겠다는 야망을 드러냈고, 이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플레임의 코칭 하에 늘어난 챔프폭과 체급은 김뿡을 이번 대회 최고의 탑 라이너로 군림하게 만드는데 충분했다. 밴픽에서는 5밴으로도 부족한 챔피언 풀, 인게임에선 못 한 순간이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실수 없는 퍼포먼스, 카운터를 맞아도 반반 혹은 역으로 우세를 가지는 라인전, 팀이 어려울 때마다 슈퍼플레이로 균형을 맞춰주고, 플레이 외적으로는 팀장으로서 팀원들의 멘탈을 케어해주는 면모를 보여주면서 이번 대회 무결점에 가까운 기량을 뽐냈다.

    큐베가 이번 자낳대 시작전에 명훈에게 조언을 주면서 "평소에 롤을 해서 몸에 익어야 잘하지 평소에 하나도 안하고 딱 자낳대때만 롤을 하면서 잘해지려고 하면 양심 없는거다" 라는 말을 남겼는데, 사실 이 말을 정확히 지킨 것은 김뿡이었다. 자낳대 분위기가 잡히기도 전인 평상시에도 수시로 눈꽃과 라인전 구도에 대해 토론하며 펑고를 쳐왔고, 자낳대 전야제 시기에 내전이 열리자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 참가하는 미친 출석률을 보였으며, 자낳대 시작 후에도 플레임과의 펑고로 몸을 갈아넣기까지, 비시즌에도 쉬지않고 준비해온 노력이 빛을 발했다. 결국 이에 대한 보상을 팀 우승과 파이널 MVP 수상으로 받았으니, 이번 년도 롤드컵 표어인 "The Grind, The Glory"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 치킨쿤은 비등비등한 정글러들 사이에서 예측불허의 플레이 스타일과 몸을 내던지는 이니시로 다채로운 능력을 발휘하며 팀의 우승에 공헌했다. 특히 팀의 가라앉는 분위기를 특유의 성격으로 끌어올려주며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로 성향이 전부 다른 팀원들을 결속시키는 연결고리가 되며 팀을 보조했다. 결승전에서 약간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으나 반등에 성공, 5세트 화룡점정의 쉬바나로 애니동아리에게 일격을 선사하며 자낳대 2회 우승 정글러가 되었다.
  • 눈꽃은 이미 무관 마크를 달 정도로 이전 대회들에서 팀의 부침을 버티지 못하고 성적을 내지 못한 대표적인 무관 라인의 일원 중 한 명이었다. 지난 자낳대 역시 본인은 좋은 폼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5위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아쉽게 마무리했으나 절치부심한 듯 이번 자낳대에서는 폭발적인 딜링으로 김뿡과 함께 팀의 캐리 머신으로 부상하며 우승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예전의 기복이 심한 주사위형 미드라이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항상 상수를 보여주며 대회 내내 미드라이너로서 팀의 허리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대회 전체 통계수치를 봐도 모든 스탯이 다른 미드라이너보다 높고 특히 분당 평균 데미지는 자낳대 모든 선수 중 유일하게 1000을 넘길 정도로 상대를 녹여버리는 엄청난 활약을 연신 펼치며 본인의 능력을 빛냈다.
  • 박나나는 매번 애매한, 수성에만 능한 사파픽 원딜이라며 저평가를 당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매 경기 무난하게 성장하며 팀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본래 플랜인 상체의 캐리로 흘러갈 때는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승리를 굳히는데 큰 힘이 되었고, 플랜이 틀어질 때는 본인이 직접 경기의 맥을 짚으며 변환점을 만드는 등, 보이지 않게 팀의 승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선수였다. 이번 자낳대에서 더욱 넓어진 챔프폭으로 상대 밴픽을 어지럽게 만드는 데에도 활약하며 팀의 이점을 살리는 불씨가 되어주었다. 특히 결승전에서 아무도 생각 못한 진의 채용으로 우승에 성공한게 그 예시.[19]
  • 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재평가를 받은 선수로, 3회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때도 던혐을 당하는 등 던에 대해서 좋지않은 평가가 많았지만 결승에서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활약을 하는 유관 행동을 연신 해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직전에 있었던 2023 월즈로 인해 바텀 주도권 메타가 유행했는데, 이 메타에 적응을 어려워했던 던은 자신만의 무기인 이니시형 서포터로 던 특유의 절묘한 맥을 짚는 플레이로 승리에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전 5경기는 유일하게 메이킹 수단을 보유한 던의 레오나 덕분에 이니시가 부족한 애니동아리의 조합을 마음대로 요리하면서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매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20] 이 때문에 적지 않은 수의 시청자들이 던이 MVP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21], 활약한 경기의 수가 좀만 더 많았더라면 MVP를 받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 감독이었던 플레임도 2021-1 첫 참가부터 저티어 감수성이 없는 감독을 거쳐 재앙 감독, 기피 감독이라는 2021-2 세나각에서의 이미지 때문에 능력에 비해 과한 저평가를 받아 심적으로도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던 것을 개인 방송에서 토로하기도 했는데 무관 탈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자낳대 천적이었던 큐베 감독을 이겨내면서 잡았기 때문에 플레임 본인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른 우승으로 느껴질 것이다. 1,2세트 밴픽의 실패로 하마터면 전승준과 함께 재앙감독 꼬리표를 떼지 못할뻔 했으나 3세트부터 밴픽이 틀렸다는걸 인정하고 과감하게 구도를 바꿈으로써 극복하고 리버스 스윕을 이뤄내 스스로 무관탈출의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호종대학교의 우승으로 인해 발생한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호종대학교의 우승
1. 자낳대 최초의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면서 우승한 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개인 1. 플레임 감독은 첫 참가했던 2021-1 이후 6번째 도전 끝에 V1을 달성하며, 감독 포지션 기준으로는 가장 긴 무관기간을 지내다 탈출한 감독이 되었다.
2. 김뿡, 눈꽃, 박나나는 V1을 달성했다.
3. 치킨쿤은 V2를 달성하며, 정글 포지션으로는 철면수심과 스나랑을 이은 3번째 정글 V2를 달성했다.
4. 던은 자낳대 역사상 최초의 V3을 달성하며, 동시에 자낳대 파워랭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서포터 포지션으로는 김나성을 이은 두번째 서포터 V2를 달성했다.[22]


[1] 기량 자체는 높은 포인트를 받아도 문제가 없지만, 팀 게임 영향력이 적은 탑에 적지 않은 포인트가 나가 선택의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 문제다. 실제 경매에서도 김뿡은 미드와 원딜에 사용할 포인트가 부족해질 것을 우려하여 타 매물을 견제하거나 경쟁하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는데, 그러고도 포인트가 빡빡해서 5포인트 차이로 팀 구성이 결정되는 상황에 놓였다. [2] 경매가 끝난 후 김뿡이 푼 후기에 따르면 남봉과 약 5시간동안 모든 경우의 수를 연구했었다고 하며, 이번 경매도 연습과정에서 경험했었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후 김뿡은 경매 전략을 세우는데 도와준 남봉에게 감사를 표했다. [3] 작년 해적단 때에는 유틸 서폿이 강세였고, 이로 인해 탱폿이 주력인 던은 어려움을 겪었다. 원딜 또한 압박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다 설상가상 탱정글만 가능한 쌍베까지 한팀이다 보니 극악의 시너지를 야기했지만, 현재 메타는 탱서폿을 꺼낼만하고 상체에 확실히 딜을 기대할 김뿡과 치킨쿤이 있기 때문에 던이 얼마나 활약하는 지에 따라 더 나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4] 박나나는 경매 전 매물 분석을 할때부터 나와 던님은 맞지 않는다, 작은 소원이 있다면 던님만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귀신같이 던과 재회해버렸다. 팀이 결성된 후 던은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저를 싫어하지 말아달라고 했으나 박나나는 "아니야 나 던님은 좋은데 같이 롤을 하는게 싫을뿐이야"라고 확인사살. [5] 눈꽃은 내전에서 과로사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자신감이 있었고, 치킨쿤 역시 2차전 이후 스나랑 상대로 정글 동선이 편하다고 말했다. 거기다가 언급했다시피 바텀이 우위를 점하니 과로사팀의 승리 플랜이 상당 부분 봉쇄된 것 [6] 그나마 갱을 지속적으로 당한 김뿡의 잭스가 강소연을 상대로 솔킬을 내는 등 사이드 주도권을 가졌던 것이 다행이었다. [7] 다만 탑 교전은 김뿡팀의 콜이 갈리는 바람에 바텀 듀오가 뒤처지고 치킨쿤과 눈꽃이 너무 무리하게 들어가버려서 4명이 꽝하고 붙는게 아니라 팀이 반으로 갈린 채로 따로 따로 싸웠다. 게다가 녹턴 궁으로 시야가 확보가 안돼서 직스 궁도 빗나가버렸다. 조금만 신중했어도 김뿡팀이 충분히 이길 각이 나올 수 있었다. [8] 파주 지역 인터넷이 전체적으로 불안했다고 한다. [9] 다만 스마 싸움은 재능적 영역이 좀 큰지라, 치킨쿤 혼자 보완하긴 어렵고, 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풀리그 1일차에 치킨쿤이 강타의 강화 방식에 대해 방금 배웠다고 말해 애초에 이길 수 없는 강타 싸움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대회 동안 치킨쿤에게 정글링을 가르쳐준 행수의 말로는 설마 저걸 모르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10] 다만 이건 한동숙의 볼리베어 숙련도가 낮아서 터진 문제인데 볼리베어가 일방적으로 유리하지만 극초반은 그렇게까지 많이 유리하지 않으며 W레벨과 템이 조금씩 뜨면 이기기 시작한다. 그렇다보니 극초반은 패시브와 E를 활용하여 라인을 최대한 지우고 W2타를 활용해야 하는데 치속 트런들을 상대로 과한 맞다이와 W를 미니언에게 사용하는 등의 숙련도 문제가 터져나오면서 상성이 뒤집혔다. [11] 동수칸을 솔킬 낸 걸 제외하더라도 17솔킬이라는 어마무시한 수치다. [12] 강소연의 올라프를 1번, 나서스를 2번, 스나랑의 카서스를 1번, 과로사의 빅토르를 1번, 중력의 트런들을 10번, 삼식의 녹턴을 1번, 이선생의 시비르를 1번, 한동숙의 문도를 2번 트런들을 1번 볼리베어를 2번, 푸린의 레나타를 1번, 류제홍의 케이틀린을 1번, 남봉의 자이라를 1번 솔킬 냈다. [13] 룩삼과 따효니의 시그니처 픽인 가렌-케틀을 다 풀어주고 현 메타에서 가장 좋다고 볼 수 있는 니코까지 다 풀어 줬다. [14] 플레임은 수시로 밴을 제대로 안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밴카드를 안 보여줌으로써 전략적인 면을 가져오긴 하지만 제대로 밴을 안해서 게임이 말리면 선수들의 자존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좋지 않게 보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는 하체가 심하게 말리니까 말도 없어졌고 김뿡은 어떻게든 하려다가 역으로 솔킬을 따이는 등의 문제가 나오면서 선수 멘탈에 영향을 줄 바에는 제대로 밴하는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15] 매번 밴을 하지 않을 때 김뿡이 장난으로 서비스 종료를 예고한 Twitch와 이름이 같은 트위치를 밴 하다 보니 lol.ps의 자낳대 페이지 통계에 김뿡 팀이 가장 많이 밴한 카드가 트위치로 집계될 정도. 통계에 남도록 계속 트위치를 밴해서 정보를 숨기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16] 상대 도현팀이나 이 경기를 관전하던 크캣팀에서는 상대가 3명이나 온 것을 확인한 순간 김뿡이 자신을 버리고 바론을 먹으라고 콜해야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오히려 솔킬을 당하더라도 조용히 혼자 죽은 룩삼이 김뿡보다 탑라이너의 역할은 더 잘해줬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때 김뿡팀은 4용을 의식해서 무조건 용싸움을 하자고 한 상황이었으며, 감독인 플레임은 신드라가 미리 본대에 붙어서 미드를 밀면서 용 쪽 시야를 더 잡아주고, 잘 큰 베인을 방치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피드백을 했다. [17] 3세트 시작 전, 악어팀이 60.7%, 김뿡팀이 60.6%로 승률 1,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18] 지난 대회 때 던나나 바텀이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 해당 대회 시기가 극단적인 유틸폿 메타였기에 유틸폿을 다루지 못하고 탱서폿만 다룰 수 있었던 던이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번 시즌은 레오나로 대표되는 탱서폿 역시 활약할 수 있는 메타이기에 던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19] 박나나 본인도 진으로 우승할 줄은 몰랐다고. 대회 종료 후 본인 방송에서의 발언에 따르면 애초에 이번 대회기간 동안 연습조차 해본 적 없는 픽이라고 한다. 본인 유튜브의 주요 컨텐츠인 일상 롤 영상들에서 의외로 자주 보이는 등 원래부터 어느 정도 숙련도가 있던 챔피언이라 이 정도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플레임 감독도 애초에 진은 숙련도가 좋았고, 원래 하던 챔이라 잘할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더 연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일부러 스크림에서 숨겼다고 한다. 그래도 결승전 직전 새벽에 던과 함께 솔랭에서 진을 한 번 시험해보기는 한 모양. [20] 해당 결승전을 관전하던 내 친구들 팀에서는 5라운드를 보며, 레오나로 이렇게까지 할 줄 아는 사람이 왜 라칸으로 모래주머니를 차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평가를 남겼다. # [21] 자낳대 MVP는 보통 '기대치 대비 활약상'을 많이 보기 때문에 유찰 매물이 활약하면 실제론 다른 고티어 팀원이 더 잘했더라도 유찰 팀원에게 MVP가 돌아가는 일도 적지 않은 편이다. [22] 2019-FINAL은 탑으로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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