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8 05:26:43

호시노, 눈을 감아.

호시노, 을 감아.
星野、をつぶって。
Hoshino, close your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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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학원, 러브 코미디, 성장
작가 나가시이 코헤이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문화사
연재처 주간 소년 매거진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코믹스
연재 기간 2016년 19호 ~ 2018년 32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3권 (2018. 09. 14.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3권 (2020. 12. 22. 完)

1. 개요2. 줄거리
2.1. 에피소드
2.1.1. 결말
3. 발매 현황4. 등장인물5. 후반 전개에 관한 논란6. 기타7.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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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러브 코미디 만화. 작가는 나가시이 코헤이(永椎晃平).[1]

2. 줄거리

반에서 잘 노는 그룹의 중심인물, 호시노. 그녀에게는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었다.
쉬는 시간에는 늘 자는 척. 별 볼일 없는 미술부원 코바야카와. 그는 지루한 학교생활을 체념하고 있었다.

노을이 지는 다리 밑, 둘만의 시간. 소녀의 비밀을 알게 된 소년의 일상은 급변한다!
비밀을 안은 소녀 x 지루하게 살아가는 소년ㅡ 두 사람이 자아내는 ‘일상 혁명계 Boy meets girl’!!

아웃사이더인 고등학생 코바야카와가 학교내 인기인인 호시노 미사키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제목은 여러가지 상상을 할 수 있지만 화장을 위해 눈을 감으라는 의미로 시작하게 된다.[2] 일상물이면서 로맨스 같아 보이지만 현대 고등학생들의 어두운 부분들과 고민들[3]을 담고 있다.

그림체가 상당히 깔끔하면서 캐릭터들에 표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다만 개그 컷을 그릴 때의 표정과 진지할 때의 표정 사이의 갭이...

초중반에는 같은 비밀을 공유한 주인공진들의 아슬아슬함과 예상치 못한 전개, 적절한 개그들로 호평이었으나 후반부의 전개 때문에 평가가 갈리는 편이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참조.

2.1. 에피소드

  • 첫 번째 에피소드: 만남 편
    반에서 아웃사이더인 코바야카와는 우연히 호시노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고 동시에 미술부 고문이자 호시노의 소꿉친구인 유게 선생님에게 호시노의 화장을 부탁받게 된다. 미술부 동료인 마츠카타의 잃어버린 필기구를 찾아주는 일을 계기로 호시노가 마음에 든 그는 호시노의 화장을 맡기로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그러던 중 카노 그룹이 마츠카타를 괴롭히는 일이 일어나고 분노한 호시노는 카노 그룹과 싸우게 된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학생들은 호시노에게 열광하며 카노 그룹을 비난하는 이중적이고 시류에 편승하는 소시민적 면모를 보인다. 이에 화가 난 코바야카와는 거기에 있던 모든 학생들을 비난하고 싸움에 참여한 호시노를 데리고 도망친다. 그 후 성공적으로 호시노의 화장을 해내게 된다.
  • 두 번째 에피소드: 배구부 소에지마 편
    어제 있었던 코바야카와의 외침은 그런 불합리한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던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다. 그 첫번째가 바로 클래스메이트인 배구부 보결멤버 소에지마이다. 그녀는 주전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주전이 된 것은 배구부 선배들과 친하게 지내던 그녀의 친구였다. 그녀는 그러한 상황에 불만을 가졌지만 분란을 일으키기 싫어 참고 있었다. 하지만 코바야카와의 말을 계기로 잘못된 체제에 저항하기로 한 그는 유일하게 체육복녀의 행방을 아는 코바야카와에게 조력을 청한다. 그녀는 배구부의 선배들과 주전자리를 걸고 시합을 하기로 한다. 시합에서 2대 5의 불리한 시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대2의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한다... 결국 선배들의 경기불참 선언으로 스스로 주전자리를 포기하고 전부 3학년으로 주전이 구성되기는 하지만 소에지마와 그녀의 친구는 선배들이 없는 아침시간에 열심히 노력하며 배구를 연습하게 된다.
  • 세 번째 에피소드: 야구부 타카하시 편

2.1.1. 결말

학교 행사 걷기 축제에서 코바야카와는 리호와 호시노의 사이를 위해서 호시노와 멀어지고 육교에서 키스를 한다. 그 다음 3학년이 되었는데 알고있던 녀석들(타카하시나 호시노 그외)과 떨어져 혼자 다른반에 배정받는다. 반에서 겉돌고 용기를 내는 호시노를 보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하던 차에 어떤 한 동급생과 부딪치는데 그 남학생은 알고보니 작년에도 같은 반이었던 현재 같은 반 친구. 그 둘은 서로 겉도니 같이 밥을 먹자는 약속을 하고...미술실로 가서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
잡지 연재는 위의 3학년 에피소드가 담긴 106화 까지이다. 이후 단행본에서 에필로그로 성인 식때 코바야카와와 호시노가 다시 이어지며 마무리된다.

3. 발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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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권 05권 0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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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11권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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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권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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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8년 09월 1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12월 22일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됐으며 단행본은 코단샤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전 13권 완결.

한국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작품이어서 정식 발매 여부가 불투명하였으나 2017년 6월 25일자로 학산문화사에서 단행본 1권이 정식 발매되었으며, 2020년 12월 13권 완결권까지 무사히 발매완료되었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코바야카와 루이
    남주인공. 학교에서 미술부에 소속되어 있고 반에서는 아웃사이더로 지낸다.[4]
    어느 날 그는 물에 빠진 고양이를 구하다가 호시노의 비밀을 알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코바야카와의 그림 실력을 눈여겨봤던 미술부 고문 유게 선생님은 코바야카와에게 호시노의 화장을 맡기게 되고 그렇게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본적으로 남들을 신경쓰지 않는 일진들,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 무리짓는 인간들, 시류에 편승하는 소시민들을 경멸한다.
    이 뒤틀린 성격[5]은 어릴 적에 생긴 트라우마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다. 초등학교 때의 코바야카와는 둔하고 친구를 사귀는 것에 서툴렀지만 반의 인기인인 카노 군은 언제나 그를 챙기고 도와주곤 했다. 하지만 인기인이었기에 튀는 그를 몇몇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았고 그들은 카노 군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평소에는 살갑게만 굴었던 반의 아이들이 어느새 차갑게 돌변한 것을 본 코바야카와는 학교에서 도망치고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방안에 틀어박혀서 나오지 않게 된다. 그의 트라우마는 이렇게 만들어 졌다.
    화장을 해주게 되는 호시노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6] 47화에서 카노에게 고백을 받지만 너무도 혼란스러운 나머지 도망친다.!? 쫓아온 호시노에게 왜 도망가냐며 붙잡히자 화를 내며 본심을 말한다.[7] 48화에서 호시노와 같이 하교하며 조금은 다시 냉정해진 상태로 자신에 감정을 호시노에게 말해주는데 그 내용이 참으로 슬프다.[8] 하지만 호시노의 응원으로 자신을 바꾸기로 결심하며 앞으로 나아갈 결심을 한다.
    처음에 자신이 유게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호시노와의 잠깐의 이별 상황에서나 그 후 유게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볼 수 있듯이 호시노를 좋아하고 있으며 이 부분은 이미 초반부터도 그런 기미가 완연하다.
    원작 66화 시점에서 호시노의 고백을 받고 사귀게 된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급성장하여 초반부의 코바야카와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 그러나 호시노와 사귀게되자마자 자신에게 고백을 했던 카노나 마츠카타는 안중에도 없는 듯한 행동을 하며 까이고 있다.
  • 호시노 미사키
    여주인공. 미술부 고문 유게 선생님과는 나이 차가 많은 소꿉친구 사이이다. 외모 대비가 두드러진다. 화장을 하기 전에는 소박계 미소녀로 요철이 적고 둥글둥글한 인상에 작은 체구까지 포근한 느낌을 준다. 화장을 하고 난 후에는 말 그대로 갸루라는 느낌으로 발랄하고 화려한 외모를 가지게 된다. 이 큰 외모의 갭이 바로 작품의 주요 감상 포인트. 그녀의 트라우마에 대해서는 아직까진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정황상 초등학교 때 둥글둥글하고 소박한 외모나 튀는 운동실력 등으로 인해 따돌림을 당했던 모양.[9]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유게 아야노가 화장을 해주게 되고 중학교 데뷔 성공이라는 느낌으로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의 따돌림당하던 경험은 그녀가 괴롭힘을 보고 참지 않는 정의로운 성격을 가지게 만들어준다.
    평소에 친구들 앞에서는 화장을 하고 다니지만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호시노가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안 될 때는 화장을 지운다.[10] 화장을 지웠을 때의 얼굴은 사람들에게 체육복녀라고 불린다.
    운동 능력은 압도적이다. 처음 해보는 배구를 선수급 이상으로 해내고 카노 그룹과의 싸움에서 보여준 대인 전투력은 가히 경천동지라 할 만하다.
    33화 시점에서 유게 선생님이 학교를 떠나고 코바야카와에게만 화장을 받고 있다. 때문에 코바야카와에 대한 심리적 의존도가 높아져 있다.
    옷 갈아입는 솜씨가 탁월하다. 화장을 지우고 옷을 갈아입으면 아무도 못 알아보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맨얼굴을 들킬 위험에 처할 때마다 옷을 갈아입게 돼서 빨라졌다.
    47~48화에서 코바야카와가 카노에게 고백을 받자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자신에 즐거운 학교 생활이 아야노가 떠난 이후로 코바야카와가 지켜주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고통받고 있었음을 알게되어 굳은 결심으로 '코바야카와가 아무리 최저에 최악이라도, 자기자신을 싫어하는 녀석이라도 나만은 눈감아줄게'라며 말해준다. 어째서 자신에게 그렇게까지라며 되묻는 코바야카와에게 은인이니까 은혜를 갚겠다고 하지만 본심은...[11]
    원작 64화 시점에서 키스를 시도...하지만 실패하고[12] 66화에서 고백하여 코바야카와와 사귀게 된다.
  • 유게 아야노
    호시노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미술선생님을 맡고 있으며 호시노와는 나이 차가 많은 소꿉친구 관계이다. 원래는 무직 니트 골초인 화가 지망생이었지만 호시노가 미술교사가 되어달라고 말하자 호시노가 고등학생으로 재학 중인 학교의 미술교사가 되어버린다. 학교에서는 모두에게 친절해서 인기있는 선생님이다.
    코바야카와에게 호시노의 화장을 맡긴 장본인이며 호시노와 코바야카와를 이어주려고 하는 모습이 계속 보인다. 마지막에는 코바야카와에게 호시노와의 교제를 권유할 정도.
    33화 이후에는 훌쩍 떠나버려서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 이유는 호시노의 자립과 스스로의 꿈을 갖고 싶다는 소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의 시발점이 되는 인물. 그녀로부터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13]
  • 마츠카타 이오리
    서브 히로인. 코바야카와와 함께 단 둘뿐인 미술부의 부원이며 코바야카와를 좋아한다. 또한 만화연구회에도 소속되어있어서 만화를 그린다.
    하지만 알고 보니 마츠카타 이오리는 이미 만화계에 데뷔를 하여 잡지 연재를 한 작가였다. 그리고 이를 카노 마나카가 우연히 알게 되어 관심을 가지며 말을 걸었지만, 마츠카타 이오리는 그런 카노를 만화에서 잔인하게 죽이는 것으로 답한다. 이를 계기로 화가 난 카노와 그 친구들은 마츠카타 이오리를 집단으로 괴롭히기 시작한다. 작품 초반에 괴롭힘 당하는 약자 포지션으로 등장했지만 알고 보니 원인제공을 스스로 했기에 뿌린대로 당한 거다. 또한 마츠카타의 만화에 등장하는 카노는 언제나 처참하게 죽는다.
  • 카노 마나카
    마츠카타 이오리를 집단으로 괴롭히는 집단 중 1人인 흑빛 갸루다. 호시노와 친한 리호 그룹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또한 성적은 전교 상위권.
    하지만 카노 아이나카의 정체는 코바야카와를 초등학교 시절에 외면했던 친구였다. 회상에선 머리가 짧았기에 남자인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남자가 아니었고, 보이쉬한 여자였던 것이다. 이로써 작중 누구보다 코바야카와와 오래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설정을 가지게 됐고, 우연히 지워지게 된 화장으로 카노의 본래 피부는 새하얗고 그간의 흑빛 갸루 상태는 피부 전체에 화장을 칠한 것임이 밝혀졌다. 또한 그 미모가 가히 등장인물 중 제일 좋으며, 코바야카와의 발암짓도 그런 면까지 포함해서 다 좋아한다고 하니 얼마나 대인배인가. 하지만 최신 연재본 74화에 따르면 코바야카와가 마츠카타와 화해하라고 한 말을 지키기 위해 마츠카타의 만화 작업을 도와주고 그걸 계기로 화해를 해서 코바야카와와 연애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코바야카와는 이미 호시노와 사귀는 상태라 이를 알게 되면 어떻게 행동할지… 그냥 미츠카타와 화해하고 차인 사람 둘이서 아웅다웅하면서 끝날 것
  • 타카하시 료타
    코바야카와와 같은 반이며 야구부 에이스이다. 포지션은 투수.
  • 후지모토
    타카하시와 같은 야구부이며 투수 후보이다. 타카하시와 츠지우라와는 소꿉친구이다.
  • 츠지우라 메구미
    타카하시와 같은 야구부 매니저이다.
  • 소에지마 사에
    배구부 후보 선수이다. 실력이 뛰어나지만 선배들에 밀려 주전이 되지 않자 배구부 선배들과 주전자리를 놓고 승부하였으며, 승리하였지만 결국 주전이 되지 않았다.
  • 아야카
    소에지마와 같은 배구부 팀원이다. 실력이 부족하지만 선배들과 친하여 소에지마 대신 중용되었다.
  • 니시무라
    코바야카와와 유일하게 인사하던 같은 반 친구이다. 아이돌을 좋아한다.
  • 츠바키 코하루
    4인조 지역 아이돌 스타 릴리즈의 센터이며 1학년이다.
  • 리호
    호시노와 같은 1군 그룹 친구 그룹 내 리더격인 역할로 보인다. 유명 병원장 딸이며 어렸을 때 병약하여, 병원 후계자인 오빠에 비해 부모님의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 유키
    호시노와 같은 1군 그룹 친구로 운영이 어려운 도장의 딸로 유키와 어렸을 때부터 어울려 지냈다.
  • 이시바시
    호시노와 같은 1군 그룹 친구로 호시노를 노리고 있다.
  • 키도
    미츠카타와 같은 만화부 소속으로 부장이다.
  • 오가와
    만화부 부원.
  • 오노데라 아츠시
    3학년으로 불량 학생이다. 주인공 일행과는 여름 축제 때 잠깐 마주친다. 응원부 단장에 지원한다.
  • 타치바나
    3학년으로 응원단 부단장에 지원한다. 오노데라와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다.
  • 코미야
    코바야카와와 같은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5. 후반 전개에 관한 논란

중반까지만 하여도 무난한 하렘식 러브코미디 형식으로 흘러가던 이야기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틀어지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있다.

단행본 기준으로 8권, 수학여행 중에 카노의 고백에 대해 코바야카와가 답변하는데, 카노가 다시 미츠카타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기 전까지 그 마음에 응해줄 수 없다고 한다. 이 일로 인해 카노는 미츠카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그 비중이 커지면서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틀어지고 만다. 코바야카와를 둘러싼 여주인공들의 눈치싸움은 흐지부지되고 크게 코바야카와와 호시노의 관계, 카노와 미츠카타의 관계 두가지 이야기가 양립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러브코미디보다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노선이 변경된 것이다.

이는 결국 후반 에피소드까지 영향을 주고 만다. 작중에서 두 그룹은 서로 거의 얽히지 않다보니 코바야카와는 카노와 미츠카타의 고백들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호시노와의 관계마저 연인간의 고민보다 각자의 아픔에 집중하다보니 명확해지지 않는다. 헤어졌던 호시노와 재회하면서 당연히 연인관계로 돈독해질 줄 알았던 독자들의 기대와 달리 그들의 관계에 대해 다시 묻는 호시노에 대해 코바야카와는 확답을 하지 않는다. 이런 행동은 결국 장보제 마지막에 리호가 호시노에게 코바야카와와 헤어지라고 말할 때, 코바야카와는 둘의 관계가 연인사이가 아니라며 부정하는 것으로 치달으면서 독자들의 멘탈을 흔들어 버린다.

후반부의 늘어지는 전개도 부정적이다. 대표적으로 카노의 용서를 받아들이지 않는 미츠카타가 있으며, 한번 마무리 되었지만 다시 등장한 타카하시와 후지모토의 관계도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마지막 에피소드인 장보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주인공 커플의 행보에 집중하지 못하는 결과로까지 영향을 준다. 특히 코바야카와는 호시노와의 관계를 인정받기 위해 리호와 친구가 되려고 장보제를 노리는데, 타카하시에게 관심을 할애하느라 처음 목표로 했던 리호와 친구가 되는 부분은 분량 부족인지 작가가 잊었는지 생략됐고 결국 호시노와 리호의 관계 회복만 그려졌다. 리호의 인정은 커녕 리호의 무리한 요구에 호시노마저 포기하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가고 만 것이다.

코바야카와의 성장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다. 3학년이 된 그는 1년 동안의 경험이 무색하게 다시 소심해지는데 독자들의 분통이 터질만 하다. 호시노와도 연인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서로의 행보에 말없이 응원만 보내면서 연애도 성공하지 못하고 성장하지도 못한 학원물로 비판을 하는 독자들도 있다. 이 같은 모습은 타카하시나 카노 등 다른 친구들은 크게 변한 것과 비교되며 반사적으로 더 초라한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하지만 코바야카와가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고 보긴 어렵다. 1년 전의 모습과 비슷해 보이지만 그 때와는 다르게 코바야카와가 마지막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서 조금씩이나마 나아짐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바도 이와 같으며 머리를 조금 식히고 러브코미디 장르가 아닌, 좀 어수룩한 성장물로 본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물론 연예 관계를 너무 망가트린 부분은 용서가 안되긴 하다. 그냥 장보제 끝에 다시 이어졌다면 다 잠재울 수 있는 불만들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작가 코멘트를 미루어 볼 때 연애물은 잘 그리지 못하여 청춘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는 처음에 갸루가 나오는 러브코미디로 시작했으나, 연애에 관심도 없고 작가의 학창 시절을 생각하다보니 중간부터 청춘군상극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플롯을 확립한 것이 아니다 보니 중간부터 작품이 방향성을 잃게된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래도 첫 주간연재임에도 그림은 끝까지 좋은 퀄리티가 유지됐으니 좋은 스토리만 만날 수 있으면 앞으로의 작품을 기대해볼만 할 지도 모른다.

6. 기타

  • 호시노가 화장을 하면 리카와 닮았고 화장을 지우면 안즈와 닮았다.
  • 이 작품의 CM 나레이션을 성우 하야미 사오리가 맡았는데, 30초 동안 353자를 속사포로 읽는 무지막지한 능력을 보여준다. 링크

7. 외부 링크



[1] 진격의 거인의 작가인 이사야마 하지메의 어시트턴트로 일한 경력이 있다. 음지에선 이시가나라고 불린다 [2] 작품이 진행되면서 다른 의미로 나타날 때가 있다. [3] 왕따, 동성애, 진로 등 실제로 아직 자아를 성립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겪을 법한 혹은 고민할만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4] 거의 반에서 왕따 수준으로 주변 학생들 대부분이 그를 음침하다고 생각하며 속으로 우월감마저 느낀다는 묘사가 있다. [5] 자기 입으로 그렇게 말한다. 인지는 하고 있는 모양. [6] 다만 리얼충이나 일진이 되어가는 것은 아니고 아웃사이더에서 흔히들 말하는 올바른 학생상으로 변하는 느낌으로, 가면 갈수록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7] '좋아하는 데 뭐...!? 나보고 어쩌라고...! 나는...천성이 어두운 애송이에...우둔한...아웃사이더라고! 호의를 보여도...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 정도로 나 자신을 좋아하지 않아...' 어릴적 트라우마가 쌓이고 쌓여 결국 극심한 자기혐오가 되어버린 것. 이전까지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섰던 것도 본인의 의지보다는 호시노에 영향을 받은 것이었고 계속 사건 해결에 휘말리며 정신적으로 몰리는 와중에 카노의 고백으로 감정과 본심이 폭발해버린다. [8] '카노가 싫은 건 아니야. 애초에...고백받은 것도 처음이고...기쁘지만...평생 고백받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여자들한테 음침한 이미지밖엔 없었고 믿기진 않지만 사실 이것말고도 여러가지를 기대했었어. 방과 후에 아무것도 아닌 얘기를 하며 누군가와 하교하고 싶었어. 가끔은 다른 곳에 들려서 늦게까지 놀거나 밥을 먹고, 시험 기간에는 같이 공부하며 상담하고 끝나면 뒤풀이하고...'평범한 학생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될만한 일조차 그에게는 이렇게 혼자서 상상으로만 해왔으며 그마저도 이때 처음으로 자신에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말한 것이었다. 사실 이정도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며 학교생활에 지장이 가도 전혀 이상할께 없다. [9] 굉장히 동안인 얼굴로 귀여운 스타일이지만 작중 과거에 자신은 겁쟁이였던 시절이 싫어서 과거와는 다르게 행동한다는 묘사가 있다. 다만 작품 후반부에서 호시노의 맨얼굴을 본 남학생이 "이 추녀가 그동안 우릴 속이다니!" 라고 말하고, 다른 학생들도 얼굴만 보고 당황하는 것으로 볼 때 미인 그려놓고 설정 상으론 추녀일 가능성도 있다. [10] 코바야카와와 만나기 전에도 계속 이랬다고 생각하면 유게 선생님이 24시간 붙어 있어야 할 정도다...애초에 그래서 떠났나? [11] 이때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 명대사. '눈을 감자. 진심을 깨닫지 못하도록.' 제목 그대로 '호시노, 눈을 감아' 이말은 자기자신을 속이며 되뇌이는 말도 되었다는 것. [12] 카노와에 있었던 일을 코바야카와에게 듣고나서 자신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자기도 모르게 키스를 하지만 눈을 감은 탓에 입술엔 닿지 못한다. [13] 독자들에겐 좀 공감과 이해가 가지 않는 객관적으로 보았을땐 위선적으로 보이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