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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구타유발자들의 등장인물. 친절한 금자씨, 짝패에 출연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던 청년 배우 김시후가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일본 비디오판 이름은 쿠로다 유우키. 성우는 도몬 진.2. 상세
첫 등장부터가 심히 불쌍한 인물로 홍배와 원룡한테 구타당해 기절당한 후 자루속에 담겨져 생매장 당할 뻔 했다. 다행히 주변 개울가에서 들려온 영선의 차소리에 관심을 보인 홍배 일행들이 다시 자루를 챙기고 개울가로 향했기 때문에 일단을 살았지만, 삼겹살 파티가 중간에 이를 때까지 내내 기절해 자루속에 담겨있었다.삼겹살 파티가 영선과 인정때문에 험악한 분위기가 되고 마침 깨어난 현재가 발버둥치다 자루가 오토바이에서 떨어지자 봉연이 "재밌는 거 보여줄까요?"하면서 안에 들어있던 현재를 꺼내고 오근을 시켜 군대에서 기합주듯이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을 시키고 여자인 인정 앞에서 현재의 바지와 흰색 삼각팬티를 내리게 한뒤 자위를 강요한다. [1]
그후에는 마침내 본성을 드러낸 봉연이 홍배와 원룡들에게 인정을 겁탈하라고 지시하고, 현재와 영선에게는 둘이 싸울 것을 명령한다. 대학 교수인 영선이 어쩔줄 몰라하며 어정쩡하게 있자 현재는 영선을 때려 제압하고, 기세를 몰아 오근을 기절시키고 홍배와 원룡도 두들겨 패버린다. 복수를 위해 날카롭게 연마한 합기도를 이용한 것이다. 이 때 영선은 혼란을 틈타 경찰에 신고하러 도망간다.
봉연은 명령한 후에 혼자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 현재가 패거리들을 제압한 걸 보고 태연하게 옷을 입은 다음 현재에게 본인을 때려보라며 도발한다. 몸싸움 중에 현재가 "골빙이새끼야"라고 욕하자 봉연은 눈이 돌아 죽일듯이 달려들고 몸싸움 끝에 봉연이 정신을 잃는다. 현재는 봉연과 패거리들을 삽을 이용해 허리 높이까지 파묻은 뒤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전부 죽이려 하지만 인정이 막아서서 지체된다.
인정이 사정도 제대로 모른채 무턱대고 말리기만 하자 그가 당했던 일들을 낱낱이 말하는데, 이에 따르면 기절할 때까지 강제로 술을 마셔야 했고, 술에 취해 기절한 다음엔 깨어날 때까지 얻어맞고, 살아있는 쥐를 강제로 씹어먹어야 했다. 이렇게 실랑이가 벌어지는 사이에 깨어난 봉연이 구덩이에서 손을 빼내 앞에 놓인 삽의 모서리로 다리를 강타해 상처를 입고 쓰러지며 자신의 야구 방망이가 부러져 분노한 오근에게 머리를 여러 차례 얻어맞아 기절한다. 이후 패거리들은 영선의 벤츠 트렁크에 현재를 욱여넣고 인정도 트렁크에 함께 넣은 후 벤츠를 몰아 현장을 떠난다.
기절해 있다가 트렁크 안에서 깨어난 현재는 어디서 가져왔는지 총을 꺼내어 트렁크 안에서 발사하고, 총격으로 인해 벤츠가 전복되고 만다. 이 소리를 듣고 때마침 달려온 경찰 문재가 등장하여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사실 현재는 과거 봉연을 골빙이라 부르며 죽도록 괴롭혔던 '야만인' 문재의 동생이다. 그래서 봉연 패거리가 그렇게까지 현재를 괴롭힌 것이며 폭력의 대물림의 희생양이다. 현재가 들고온 권총도 형 문재의 것을 훔친 것이었다.[2]
문재의 풀네임이 이문재이기 때문에 풀네임은 이현재.
벤츠가 뒤집히는 사고가 일어날 즈음에는 거의 빈사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후 별다른 활약은 없고 사건이 완전히 종결된 후 문재가 오토바이 뒤에 싣고 가지만 그 문재가 사망하기 때문에 뒤에 실린 상태로 그대로 방치된다. 그리고 영화는 이끼가 가득찬 다리를 비추면서 막을 내리는데, 이는 이 지역이 상습적으로 물에 잠긴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문재의 시체가 물에 쓸려나가는 것은 물론 현재 역시 중상을 입은 채 방치된지라 생사가 불투명하게 됐다.
작중 행보를 보면 형제의 이름이 의미심장하다. 문재는 영화에서 일어난 사건의 원흉이 되는 원초적인 문제, 현재는 그 문제로 인해 고통받는 현재 상황의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