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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험 일지
14M-RFT041.1. 기본 프로필
장 현우張 玄祐, Jang Hyun-woo
성별- 남성
나이- 17세(14')
키, 몸무게 : 174cm, 73kg
국적- 한국
직업- 고등학생
가족 사항: 부(수감 중), 모
특이사항: 의외로 자살을 가장 많이 하는 실험체 중 하나. 정신 감정 결과 유년기에 가정환경과 관련해 받은 상처들 때문으로 추정된다.
언뜻 보면 다소 무모하고, 아무 생각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 상처를 많이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평상시에 보여주는 당당한 모습이 자신의 이런 연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보여주는 방어 기제로 사료됩니다.
조금만 정신적 압박이 들어와도 쉽게 자살을 택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 할 수 있어요.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것은 그에겐 오히려 독이에요. 그의 생존 의지를 증진시키기 위해선, 자신은 더 이상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무력한 어린 아이가 아니며,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확신이 필요해요.
다른 실험체와의 애착관계를 이용해 복수를 생각하게 하거나, 섬에서 벗어나면 이전과는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희망을 통해 목표를 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심리과학 전문 연구원 Dr. Y
1.2. 행동 패턴
상당히 위태로워보여요. 아마 섬에 끌려오지 않았더라도, 오래 살지는 못했을 것 같은 실험체입니다.강한 척 하지만 내면에 수많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오히려 그 상처를 내보이지 않기 위해 괜히 허세를 부리는 것일지도요.
상처를 받았어도 그 자리에선 아무렇지 않은 듯 하지만, 멍하니 하늘을 보거나 묵묵히 금지구역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많이 포착됩니다.
초반에 금지구역이 헷갈려서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는 실험체지만, 그럴 때는 절대 몰라서 들어가는 표정이 아니에요.
인간관계에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는것처럼 보이는데, 그렇게 상처받으면서도 또다시 사람을 믿고 정을 주는 등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이건 지능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는 걸까요.
– 담당 보조 연구원 Dr. K
살인을 극도로 피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관계에서 버림받는 것을 그보다 더 기피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죽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과, 사람을 죽이지 못할 경우 버림 받는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나면 결국 사람을 죽이거든요. 한 번도 다른 선택을 한 적이 없어요.
처음 사람을 죽이면 그 뒤는 별 다른 죄책감 없이 사람을 죽이곤 합니다. 언제나 처음이 어려운 법이죠.
– 선임 연구원 Dr. K
1.3. 약점과 트라우마
살인자의 가족은 배척 받기 마련이죠. 무식한 사람들은 '살인 유전자'라는 게 존재한다고 믿으니까요. 그 역시 아버지가 살인죄로 구속된 이후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전부 외면 받았던 기억이 있는 것 같습니다.또한 어머니는 그의 얼굴이 아버지와 닮았다는 이유로 그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발작 증세를 보였다더군요.
그는 그 때 가족을 비롯한 타인 모두에게 버림받았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기억이 그대로 트라우마가 된 경우 이고요. 현재도 그의 행동과 심리를 지배하는 것은 '애정 결핍'과 '버림받고 싶지 않다'는 욕망으로 보입니다.
유소년기에 제대로 된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했기에 사람과의 관계에 더더욱 집착하고, 버림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그를 그 관계에 더욱 매달리게 만듭니다.
때문에 자신이 내쳐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쉽게 인정하지 않는 거 같아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바보같은 정도로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멍청하고 바보같다고 여기나, 그는 필사적으로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을 뿐입니다.
– 담당 보조 연구원 Dr. S
1.4.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보통 청소년들이라면 인스턴트류를 좋아할텐데 의외로 라면이나 카레 등 즉석 식품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그냥 입맛이 안맞나 싶었는데, 그의 가정환경을 들어보니 저랑 비슷한 이유 때문인 것 같네요. 저도 어릴 때 해외 유학을 시작해서 혼자 식사를 할 때가 많았거든요. 인스턴트 음식을 끓여 먹었거든요. 그 때 물리도록 먹은 바람에 이젠 거들떠도 안봐요.
너무 많이 먹어 질린 것도 질린 거지만,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그 때의 외로움, 쓸쓸함이 다시 느껴지거든요.
그렇기에 14M-RFT04는 자신의 손으로 만든 '제대로 된 식사'를 다른 사람들과 나눠먹는 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보조연구원 Dr. B
14M-RFT04는 아무래도 개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음식을 미끼로 개에게 재주를 가르치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 되었거든요. 집에서 개라도 키웠던 걸까요.
재주를 가르치려는 시도는 지금까지 성공한 적은 없지만 포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성공하길 빕니다.
+개에게 붙이는 이름들을 보면 네이밍 센스를 조금 없는 것 같습니다.
- 담당 보조 연구원 Dr. T
2. 획득 조건
| 기본 프로필 | 캐릭터 구매 |
| 행동 패턴 | 피해량 1000 |
| 약점과 트라우마 | 붕대 100개 사용 |
|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
마늘라면 80개 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