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악한 난이도로 유명한 케이브사의 슈팅게임 돈파치 시리즈의 최종 보스 시리즈. 한자론 '蜂'로 표기하며 한자로 '벌(곤충)'을 의미한다. 슈바를리츠 롱게나 대령의 화신이라고 봐도 거의 무방하다.도돈파치와 도돈파치 대부활에만 해당하는 부분인데 발악이 없다. 특정한 발악 패턴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배정된 몇 개의 패턴을 돌려가면서 사용한다. 참고로 이는 도돈파치 대왕생의 2주차 코류도 마찬가지. 그래서 그런지 2주차 코류가 1주차 코류보다 더 쉽다는 평도 있다. 무시무시한(?) 발악 패턴이 없으므로.
2. 시리즈별 모습
2.1. 돈파치
숨겨진 진 최종 보스.
스테이지 5의 보스를 격파하면 2주차로 진입하게 되는데, 2주차에서도 스테이지 5의 보스를 격파하면 이 녀석이 출현한다. 이름에 걸맞게 상당히 벌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는 병기.
난이도는 의외로 2-5의 보스에 비해서는 할 만하다. 내구도도 그리 높은 보스가 아니며, 모든 패턴은 공략 방법을 알고 조금 연습해 보면 오히려 2-5의 보스에 비해 체감 난이도는 낮아진다.
2.2. 최종귀축병기 하치
도돈파치의 숨겨진 첫 번째 최종 보스.
일정 조건을 만족시켜 1주의 최종 보스 류코를 격파해서 2주로 진입, 2주 최종 보스 류코까지 격파하면 최종 흑막인 슈바를리츠 롱게나 대령이 " 死ぬがよい"란 소리와 함께 이 보스를 끌고 나온다. 돈파치 때보다도 훨씬 더 거대해진 크기에 더욱 말벌을 닮은 형상이 됐다. 이 녀석까지 격파하면 대파되는 몸통이 위로 올라가면서 꼬리가 붉게 과열되다가 폭발하고, 그 안에서 숨겨진 진정한 최종 보스 히바치가 출현한다.
난이도는 전작에 비해 비교도 안되게 흉악해졌지만 그 바로 다음에 나오는 진 최종보스의 악마 같은 난이도에 가려서 존재감이 좀 떨어진다.
게다가 하치 대면 시 3봄 이상 갖고 있는 상태라면 전 기체 샷, 레이저 타입 공통으로 본체에 가까이 붙어 오라샷을 갈기다가 탄이 날아올때마다 스프레드 봄을 쓰고 다시 붙어 오라샷을 갈기는 걸 반복하여 봄 3개만에 바로 집으로 보낼 수 있는 공략법이 나온 상태.[1]
역대 모든 하치중에서 파츠가 가장 많다. 파츠는 각각 특정 점수가 있는데 아쉽게도 하치전은 보스전 취급이라 파츠를 파괴해도 GP 게이지가 올라가진 않아서 이걸로 점수를 불릴 수는 없다. 발악 패턴이 없지만 대신 본체를 제외한 모든 파츠를 파괴하면 벌 자코 소환 패턴의 강화 패턴이 새로 나온다.
그리고 파츠중 꼬리는 파괴 불가능인데 너무 오래 내버려두면 본체는 위로 올라가고 꼬리에서 침을 발사해 궤도에 탄을 뿌리는 패턴이 나온다. 이때는 본체에 대미지는 아예 줄 수 없게 되면서 어려운 패턴을 피해야 하는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므로 되도록이면 꼬리 패턴이 나오기전에는 하치를 격파하는 것이 좋다.
본체 격파 점수는 100만점이지만 스코어러 입장에선 클리어 시점에서 점수가 몇억 단위로 왔다갔다 하는지라 거의 의미는 없는 수준...
2.3. 돈파치 -악몽-
도돈파치 2의 스테이지 1 보스.
돈파치 시절부터 무시무시한 위용을 자랑했던 하치가 스테이지 1 보스로 추락해 버렸다. 보스라고 해봤자 그나마도 프롤로그 같은 스테이지인지라 그냥 스테이지 1 시작 직후에 튀어나온다. 생긴 건 도돈파치 때의 모습을 우려먹었다.
전작에서 파괴했을 터인 하치가 몽마(夢魔)가 되어 다시 나타났다는 설정인데, 그래서인지 등장할 땐 굉장히 너덜너덜한 모습이고 탄막도 게임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상대답게 영 좋지 못하다. 다만 격파 후 대문짝만하게 나오는 문구 정화 -KO-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2.4. 최종귀축병기 코류
하치와는 별개의 개체기는 하지만 똑같은 말벌이라는 생김새와 동일한 수식어, 패턴의 형태, 2주의 진 최종 보스 히바치가 등장할 때의 연출때문에 하치의 정식 후계기로 취급받는다.자세한 내용은 코류 참조.
2.5. 옥멸극륙지고병기 골든 디재스터
▲ 인 게임
▲ 전체모습
獄滅極戮至高兵器 ゴールデン・ディザスター(Golden Disaster)
도돈파치 대부활의 숨겨진 첫 번째 최종 보스.
출현 조건은 도돈파치 때의 하치와 거의 동일. 2주차에 진출해 최종 보스 슈티를 격파하고 모선에 수납될 때 고드윈 롱게나 대령이 나타나 "死ぬがよい"를 부르짖으며 등장. 이때 모선을 스트롱 레이저로 박살내버리는데 후술할 패턴을 보아 스트롱 레이저를 발사한 것은 이 보스인 모양.
오모테 2주에선 진 최종 보스이며, 우라 2주는 히바치가 나오기 때문에 페이크 최종 보스가 된다. 또한 우라 2주에서는 대왕생의 코류(백판)와 마찬가지로 히바치가 나오기 때문에 내구도가 오모테 2주에 비해서 낮아진 상태로 등장. 하지만 두 루트 공통으로 발악 패턴은 없으며 패턴을 순서대로 돌아가며 사용한다.
코류와 똑같이 하치와는 별개의 기체이다. 모습도 장수말벌보다는 호박벌에 가까운 편. 다만 진 최종 보스전이 도돈파치의 연출과 비슷하기 때문에 하치의 정식 후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히바치의 광랄한 위용에 가려지는 편이긴 하지만 이쪽도 진 최종 보스랍시고 난이도는 엄청나게 높다. 근접 오라샷과 봄을 마구 난사해도 죽을 생각을 안하는 단단한 내구도와 회피가 거의 불가능한 패턴이 많아서 봄과 하이퍼를 정해진 타이밍에 제대로 사용해야 그나마 빠르게 격파가 가능.
패턴 중에 란코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만한 패턴 두 가지가 다 있으며 하나는 작은 비트들을 뿌려서 공격하는 패턴이고 하나는 양쪽에서 거대 폭격과 침탄 발사를, 중앙의 포에서 거대한 스트롱 레이저를 발사하는 패턴인데 이 중에 비트 사출 패턴은 시작되기 바로 전에 골든 디재스터 본체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오라샷으로 공격하고 있으면 수많은 비트가 나올 때 그 비트의 각각에 오라샷으로 대미지를 가한 것으로 치기 때문에 하이퍼 게이지가 바닥 상태에서 순식간에 꽉 차는걸 볼 수 있다.
여기에 흑판에서는 비트 사출때 폭탄을 썼을 경우에 강제적으로 열로 게이지가 MAX가 되기 때문에 하이퍼 게이지 상승량이 증가하게 되고[2] 그 결과 평균 3봄에서 4봄까지 회복할 수 있다.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1봄을 썼다고 해도 수지타산을 넘게 된다. 당연하게도 하이퍼를 사용하고 있는 중에는 한 칸밖에 채울 수 없다.
여담으로 대부활, 흑부활 두 버전에서는 엔딩곡이 듣고 싶으면 적어도 이녀석은 잡아야 하는데 1주에서 끝나거나 대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 그냥 이녀석 전용 테마곡이 엔딩곡 대신에 흘러나온다.
도돈파치 대부활 블랙 레이블의 케츠이 크로스오버 어레인지 모드에서는 에바카니어 둠의 모체 자리를 버젓이(?)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에바카니어의 전용 테마곡인 'Scaffold'도 버젓이 뺏어가 버렸다. 에바카니어 지못미...
그리고 골든 디재스터는 저 BGM 때문에 원래 불렸던 애칭인 대령벌(大佐蜂)에서 살짝 바꾼 대령게(大佐蟹)라는 별명이 생겼다.
[1]
사실 확정으로 되는 건 아니고, 어느정도 운이 필요하긴 하다. 특히 레이저 화력이 약한 샷 타입은 개막 패턴이 처음부터 어렵게 나와서 봄 3개를 너무 빨리 써버리면, 이후 이어지는 복분자탄 패턴까지 보스가 파괴가 안돼서 역으로 죽을 수도 있다.
[2]
이 열로 MAX 상태가 하이퍼 게이지 상승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흑부활의 어레인지 모드에서는 폭탄을 써도 강제 열로 MAX 상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걸로 엄청나게 폭탄을 회복할 수가 없다... 라고 해도 한두 개 정도는 회복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