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4:29:06

하이마와리 코이치

비질랜티 주역 3인방
더 크롤러
(하이마와리 코이치)
너클 더스터 팝☆스텝
(하네야마 카즈호)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하이마와리 코이치
[ruby(灰, ruby=はい)][ruby(廻, ruby=まわり)][ruby(航, ruby=こう)][ruby(一, ruby=いち)] | Koichi Haimawari
파일:Haimawari.png
히어로 네임 친절맨 → 더 크롤러 → 더 스카이크롤러[1]
성별 남성
나이 19세 → 22세
신체 172cm
가족 어머니 하이마와리 쇼코
좋아하는 것 카레
개성 활주
[ 나루하타 락다운 이후 ]
비행[2]
난 ~[3]을 하는 남자, 더 크롤러!!!
불과 한 순간만이라도 좋아. 나도 날고 싶어!!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하이마와리 코이치 : 오리진3.2. 비질랜티 활동 초기3.3. 나루페스 편 3.4. 도쿄 스카이에그 테러 사건3.5. 2년 후3.6. 나루하타 록다운3.7. 더 스카이크롤러 : 라이징
4. 성격5. 능력
5.1. 개성5.2. 전투 스타일
6. 평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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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灰廻 航一
비질랜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ILLEGALS-의 주인공.

2. 특징

히토나미(仁波) 대학교 1학년생으로[4] 낡아빠진 빌딩 옥상에 증축된 고물 빌라에 살고 있다. 화려한 대학 데뷔를 노렸지만 집이 폐건물이라 오해를 사서 처참히 실패하고 이냥저냥 살고 있다.

근력이 좋지 않고 심약해 늘상 이리저리 치이며 사는 신세지만,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하는 성격.[5] 본편의 주인공 미도리야와 마찬가지로 올마이트의 광팬이라, 그를 흉내낸 후드티를 코스튬처럼 입고 밤마다 봉사활동을 펼치는 덕에 주변에서 친절맨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후에 너클더스티와 본격적으로 히어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이름을 더 크롤러로 개명했지만 주위 시민들이 "너 친절맨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을 봐서는 꽤나 유명한 듯. 자경 활동 이후로 온종일 굴러야 인정받는다면서 '굴러'맨으로 불리고 있다.[6]

올마이트와 만나지 못한 미도리야 이즈쿠」,「성인으로는 아직 덜 되었지만, 소년이라 하기에는 이미 너무 자란 사람」이 컨셉.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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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이마와리 코이치 : 오리진

평소처럼 밤에 봉사 활동을 하다가 팝☆스텝과 만나는데, 잠깐 말다툼을 하다가 불량배 무리에게 시비가 걸린다. 불량배에게 거의 죽을 뻔 했지만 수수께끼의 무면허 히어로 너클 더스터가 나타나 구해줬고 이때부터 기묘한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참고로 더스터에게 도움을 받은 후 처음 생각한 것은 '살았다'랑 '구해줘서 감사하다'가 아닌 더 위험한 놈이 왔다!였다.

처음에는 빌런 때려잡는 더스터를 꺼림직하게 여겨 자신들에게 악감정을 여긴 불량배 무리가 개성 강화용 마약 트리거를 복용하고 나타난다. 그리고 또다른 트리거 복용자에 의해 카즈호가 고층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하는데, 개성을 이용해서 구해준다. 참고로 팝이 왜 더스터를 도와주고 있냐는 물음에 역시 히어로가 되고 싶으니까라고 독백한다. 물론 이제와서 프로 히어로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단 한순간만이라도 날고 싶다며 팝을 구해주는 것은 명장면이다. 하지만 구해진 직후 낙하 방법이 따로 없어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센스를 발휘하여 더스터가 했던 것처럼 쓰레기 더미에 떨어져서 충격을 줄인다.

더스터가 찾아와 칭찬하며 여전히 제자 취급하자 안 한다고 튕기지만, 무심코 사부님이라고 부른 걸 지적, 코이치에게는 여전히 히어로 자질이 있다는 말에 결국 사제 관계가 된다.

3.2. 비질랜티 활동 초기

더스터와 함께 자경단 일을 하며 자신의 히어로명을 친절맨에서 더 크롤러로 변경하지만 시민들의 인식은 바퀴벌레맨 혹은 굴러맨으로 부르고 있다. 자경단 일을 하며 터보 히어로 잉게니움과 친분이 생겨 그의 조언으로 개성 사용을 발전시키는 등 히어로들과 여러 인연이 생긴다.

계속해서 트리거 관련자를 찾아나가는 도중, 스탕달 등 다양한 빌런들과 조우하게 된다.[7]

또한 활동 중 츠카우치 마코토를 만나게 되었다. 마코토는 비질랜티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나루하타에서 유명한 너클 더스터, 굴러맨(더 크롤러), 팝☆스텝 등에게 관심을 보이며 조사한다. 그리고 일련의 사건으로 마코토는 굴러맨을 코이치로 확신 개성 폴리그래프(거짓말 탐지기)로 확인하는데, 코이치는 부정해서 정체가 들키지는 않았다. 마코토는 자신의 감이 떨어졌나 생각하지만 사실 코이치는 굴러맨이라는 별명을 거부하기 있기 때문에 단순히 안 통한 것이었다.

이후 모친 하이마와리 쇼코가 생활 상태를 보러 온다고 하자 빈둥대는 걸 그만두고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청소까지 한다. 그리고 마코토에게 여자친구 행세를 시키는데, 어머니는 소심한 아들한테 이런 엄친아 여친이 있을리가 없다며 거짓말을 간파한다. 한동안 어머니의 잔소리에 시달리며 어머니의 도쿄 관광을 따라다니는데, 요괴 개성을 가진 트리거를 맞은 고양이가 버스와 융합해서 사건에 휘말린다. 다행히도 잉게니움이 구출해서 시민들은 구출되지만, 결국 마코토만이 유일하게 구출되지 못하고 잉게니움도 연료가 떨어져서 속도가 뒤쳐지기 시작한다.

자신이 나서려고 할 때 쇼코는 일반인이 이런 일에 나서는게 아니라고 잔소리하지만, 코이치는 기죽지 않고 이럴 때가 아니라며 어머니의 만류를 물리치고 더 크롤러 활동을 한다. 버스는 괴수 빌런 사건으로 사람이 없는 끊어진 고가도로로 유도된다. 이대로 마코토가 무사히 구출될 찰나 본 사건의 배후 하치스카 쿠인이 이러면 재미없다며 고양이에게 트리거를 추가 주입해서 위기에 빠진다. 마코토를 서둘러 구하기 위해 후드가 벗겨져서 정체가 드러나는 걸 아랑곳없이 마코토를 구출한다. 이때 도약이 살짝 부족해서 떨어질 뻔 했지만, 개성이 각성해서 날기 시작한다. 사실 쇼코의 말로는 갓난아기 때 코이치는 허공에 둥둥 떠다녔고, 쇼코는 어디로 날아갈지 알 수 없어서 그때마다 때려서 막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안 그래도 극성이었던 쇼코는 코이치가 히어로가 되는 것에 반대하며 엄격하게 키웠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이 성장했다고 안심한다. 마코토도 코이치가 더 크롤러라는 걸 확신하고, 이성으로서 어느정도 호감을 품는다.

3.3. 나루페스 편

너클 더스터와 엮이면서 비질랜티 일을 하지만, 사실 정말 위험한 사건에는 연관되지 않았다. 너클 더스터 개인적인 일을 해결한 후 조금씩 코이치와의 접전이 줄어든다. 너클 없이 빌런과 대치하는 일이 자주 생겨서 위기에 빠지자 너클처럼 무기를 드는 것이 어떤가 생각하지만, 코이치가 위험에 빠지는 걸 원하지 않던 주제파악하자는 식으로 만류하자 긍정한다.

이후 마코토의 도움으로 아이돌로서 제법 인지도를 쌓은 하네야마 카즈호와 같이 오사카에 열리는 현지 아이돌 콜라보 기획에 같이 가는데, 기차역 도시락 산다고 열차를 놓쳐버린다.[8] 하지만 생각없이 열차 벽에 붙는데, 개성의 응용으로 벽에 달라붙을 수 있는 신기술을 습득한다. 본 사건에서도 트리거 사건에 휘말린다. 그후로도 종종 개성을 발전해나가며 공격에도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카즈호의 만류로 위력은 높이지 않지만 역시 히어로에 대한 동경은 멈출 수 없는지 몰래 단련은 한다. 해외에서 트리거를 근절하려던 너클 더스터는 코이치가 홀로 잘 하는 걸 보고 안심한다.

3.4. 도쿄 스카이에그 테러 사건

하지만 기본적으로 미끼 그 이상으로 활약하지 않았는데, 본국에서 재판 및 소동이 잠잠해져서 미국으로 귀국하는 캡틴 셀러브리티의 축하 이벤트에 참여한다. 여느때처럼 말실수를 해서 전화로 아내에게 갈굼 당하고 있던 캡틴을 찾아가는데, 그 순간 개조빌런들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테러가 일어난다. 캡틴은 무너지는 스카이에그를 떠받치느라 모든 능력을 다 쓰고 있어 폭탄 빌런들에게 일방적으로 구타 당한다. 이대로 가면 캡틴이 죽고 시민들도 죽을 위기여서 코이치가 난입한다. 벽면에 달라붙어 빌런들의 주의를 분산시켜서 캡틴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서 히어로들이 합류할 시간을 번다. 앞서 새로 만들었던 KGD를 이용하여 개조인간의 어그로를 끄는데 성공하긴 하나, 이내 캡틴에게 한계가 오게 된다.

베스트 지니스트를 필두로 모든 히어로가 나서서 빌런을 막아 테러를 저지했는데, 캡틴이 힘이 다해 추락하자 무심코 몸을 던져 구하러 간다. 하지만 본인도 대책없다는 건 변함없어서 둘 다 죽을 판에 피라미 떼가 폼 잠는 것이 거슬린 흑막이 다시 한번 폭탄 빌런을 자폭시켜 타워가 무너진다. 흑막의 말처럼 신이 아닌 이상 막을 수 없는 재난이었지만, 츠카우치 나오마사가 여동생이 저기에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자 올마이트가 "내가 왔다"며 테러를 저지한다.

올마이트의 팬이었던 코이치는 구출되고 겸사겸사 싸인까지 받았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캡틴의 병문안을 가다가 캡틴의 아내 파멜라에게 감사인사를 받아 기뻐한다. 이렇게 칭찬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부끄러워하는데, 캡틴과 친구들은 그동안 코이치를 칭찬해줬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구박한다.

3.5. 2년 후

시간이 지나 비질랜티 활동을 병행하며 코이치는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고, 취업 활동을 시작했다. 마코토는 캡틴 셀러브리티를 도와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한편 그의 매니저가 되었고, 마코토가 캡틴의 실언을 커버쳐주는 도움 덕분에 캡틴은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그러는 한편 코이치는 낡아서 해진 올마이트 파카를 두고 마지막 남은 검은색 버전 올마이트 파카를 꺼내 입고, 슬슬 비질랜티 활동을 졸업할 계획을 세운다. 너클과 달리 코이치는 장래와 병행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이였다.

이후 별 등장이 없다가, 오랜만에 마코토가 코이치의 집을 방문하여 하네야마 카즈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려 했지만 이를 몰래 지켜 본 카즈호가 오해하여 크게 실망하고 떠났다. 하지만 코이치는 마코토의 조언으로 카즈호의 마음을 조금 알게 되었고, 이내 물어보려 가려 했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이미 카즈호가 사라진 후였고, 카즈호의 회사 동료들, 경찰과 협력하여 찾아보지만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시내를 거닐다 멀리서 굉장한 폭발음을 듣게 되는데, 이게 바로 카즈호가 여왕벌의 숙주가 되어 건물을 파괴하는 소리였다. 달려가서 어찌된 일인지 알아보고 찾으려 가려 했지만 팝의 공격으로 인해 쓰레기더미 사이에 추락하게 된다.

기절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9] 어느 집에 있었는데, 놀랍게도 눈 앞에 있던 사람들은 1화에서 코이치와 카즈호를 공격한 사람들이었다.[10] 알고보니 그들은 너클 더스터를 존경하여 갱생하였었고, 팝에게 공격당한 코이치를 구해서 데려왔던 것. 너클이 위기 상황이 생기면 코이치에게 전해주라 한 편지를 건내주며 팝을 구해주자고 다짐하게 된다.

너클이 이용하던 훈련장을 둘러보며, 하치스카 쿠인과 너클에 대해서 듣게 되며, 여기서 KGD의 강도를 높히는 훈련을 하게 된다.

훈련을 마친 다음 날 오후, 갑자기 굉음이 들려오며 카즈호의 노랫소리가 들려오자 코이치와 3인방은 구조 작전을 펼치게 된다.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상당수의 건물이 불타고 있었으며, 본인을 히어로라고 소개하는 사람과 컴퍼스 키드가 서 있고 다른 히어로들이 대피를 시키고 있었다. 노무라 로쿠로가 선동하여 컴퍼스 키드에게 코이치가 빌런이다, 방금 총을 이용했다라고 하나 컴퍼스 키드의 센스와 노하우로 코이치의 방향 상 총을 그렇게 쏠 수 없으며, 앞에 있던 히어로들을 따돌리는 데 그들에게 상처 하나 입히지 않았음을 말한다. 이어서 그의 개성 '삿대질'을 이용하여 총을 쏜 범인이 누군지 알아보자, 놀랍게도 정확히 옆에 있는 히어로에게 손이 가리키게 되었고, 이내 그가 컴퍼스 키드를 살해한다.

그런 사이에 코이치는 팝에게 가려고 하였고, 팝의 계속된 폭파 공격으로 꽤 고전했지만, 팝에게 활주를 이용해 다가가서 이름을 부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를 보고 있던 No.6가 팝의 왼쪽 눈을 눈을 저격한다.[11] 이후 코이치가 팝을 안고 대피하려하자, No.6가 히어로인 척 팝을 달라고, 구해주겠다고 하며 코이치를 막다른 길로 몰아간다. 설상가상으로, 여기에 엔데버까지 합세하여 현장에 있던 코이치, 팝, No.6를 전부 빌런으로 인식하여 전부 불태우려고 한다.[12] 위기 상황 속, 코이치가 활주를 통해 대피하려 하자, 놀랍게도 개성이 각성하여 아주 높은 곳 까지 비행하게 된다. 하지만 No.6는 공격 계열과 오버클록 개성이 주였기 때문에[13] 대피하지 못하고 불길에 정통으로 휩싸인다.

탈출 후 뒷골목에 착지하게 되나 이내 막다른 골목에 갇히고 만다. 엔데버가 그쪽을 향해 가고 있었어서 위기였으나, 미드나이트가 등장하여 코이치와 팝을 보호해준다.[14] 이로 인해 엔데버는 돌아가고 사건이 어느 정도 일단락된다.

그렇게 코이치가 건물 위에서 한숨 돌리지만, 그때, No.6가 등장하여[15] 다음 번엔 만날 때는 꼭 코이치와 팝을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이내 사라진다.

한동안 과거회상편으로 나오지 않다가, 95화에 다시 나온다. 팝과의 이야기와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으로 나오나, 마지막 부분에 츠카우치 나오마사가 구속영장을 받고 코이치를 구속하러 간다. 경찰의 포위망, 잉게니움의 팀 이다텐의 추격, 엣지 쇼트와 베스트 지니스트의 저지를 모두 뚫고 나루하타 시가지 뒷편으로 피신하는데 성공하지만, 그런 코이치 앞에 이레이저 헤드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97화가 마무리되었다. 98화에서는 이레이저 헤드와 추격전을 벌이며, 서로의 수법이 비슷해서 상대하기 어렵다고 느꼈다.[16] 이후 No.6가 지나가는 코이치를 보며 더 크롤러의 최후가 될, 나루하타 록다운 시작이라 독백하며 98화는 끝이 난다.

3.6. 나루하타 록다운

병원에 오는 수상한 인물들을 내쫓으며 호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쿠기자키와 경찰들이 더 크롤러의 신병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렬돼서 도주한다. 코이치를 잡기 위해 베스트 지니스트, 신린 카무이 등 톱 히어로들이 모였는데, 이들도 코이치에게 사정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적당히 힘을 써서 잡아가려고 했지만 그동안 실력이 일취월장한 코이치는 가뿐하게 도주한다. 이에 이레이저 헤드가 개성을 봉인해서 체포하려고 하나 서로 싸우는 방식을 잘 알고 있어서 긴 추격전을 벌인다.

서로 내분을 일으키는 것만을 기다리던 No.6가 개조인간들을 데리고 도시의 전기와 전파 통신을 모두 끊어버려 병원으로 침투한다. 도시에 무언가 이상이 생겼음을 눈치챈 코이치와 이레이저 둘 다 추격을 멈추고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는다. 이때 몰래 도주해도 됐었지만 다른 히어로들 앞에 나타나 협력의 뜻을 나타내서 좋은 인상을 보인다.

이후 No.6이 병원으로 향하자 급히 추적해 경찰들과 함께 후퇴시키고, 활주 개성을 이용해 올마이트를 불러달라는 부탁을 받고 날아가...지 않고, 그 직후 코이치는 혼자 다시 No.6 앞에 나타난다. 한참 분노하고 있던 No.6은 무슨 짓이냐며 어이없어하더니, 캐릭터성이 겹치지 않느냐며, 너를 죽이고 다시 록 & 팝 콤비를 맺겠다며 코이치를 죽이려 달려든다.

그럼에도 그동안 성장한 코이치는 NO.6을 상대로 죽을 뻔 한 고비를 넘기면서도 버텼다. 알고 보니 코이치의 전투 스타일은 No.6의 극상성이자 천적인 것.[17] 이건 올 포 원마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였고, "상대 측에서 잡을 수 없는데 자신은 자유로이 활동한다"라는 어나니머스 스타일의 완벽한 카운터인 동시에, 오히려 No.6 쪽이 코이치를 잡을 수 없는데 코이치 쪽은 언제든 No.6을 발견할 수 있다는, 어떤 의미에서는 올마이트보다도 No.6을 상대하기에 특화된 존재라고 깨닫는다. 그러나 분노한 NO.6이 어나니머스 군단과 합체하는 디스트럭션 스타일을 꺼내자 압도적인 힘에 책략이 모두 무의미해져 진짜 의미로 죽을 위기에 놓인다. 그러다 검은 공간에 놓이는 환상을 보자 자신은 죽은 거라 여길 정도.

그때 본 너클더스터의 환상을 통해 개성의 새 활용법인 너클 스타일을 깨달았고, 마침내 NO.6의 모든 전투 패턴을 대응해낸다. 그때 갑자기 너클과 팝이 환상 상태로 난입하고[18], 너클로부터는 뇌가 약점이니, 얻은 그 공격력을 써서 부숴 죽이라는 말을, 팝으로부터는 오늘만큼은 용서해주겠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이를 히어로답지 않다며 거절하고, 대신 재생력을 상대로 계속 때려 시간을 끄는 전략을 택한다. 그 사이 지금 자신이 죽을 위기임에도 마음 놓고 비질랜티 활동을 하고 있단 것에 너무 즐겁다는 것을 자각하고, 동시에 그 비질랜티 활동이 오늘로 끝난다는 것을 직감한다.

계속 시간을 끌며 버티는 사이, 먼저 코이치의 일 때문에 나루하타에 와 있던 히어로들, 그리고 주민들이 혼란을 수습한다. 그러나 NO.6이 분열체로 다시 변해 잇달아 자폭하며 다시금 나루하타는 위기에 빠진다.

그러나 어나니머스가 사라져 통신두절이 없어진 히어로들이 마침내 나루하타의 사태를 깨달아 잇달아 난입해오고, 올마이트와 엔데버가 분열한 NO.6을 한 방에 제압하며 코이치는 살아남게 된다.

하지만 최후의 순간에 NO.6의 본체는 폭발하는 분체들 속에서 대피했고, 최후의 최후에 코이치 앞에 온다. 놀라서 일단 병원 가자는(...) 코이치의 말에 NO.6은 자신에게 의미 따위 없다며 코이치에게 상처를 내고[19] 자폭해 코이치는 기절하고, 이후 이레이저 헤드에게 발견된다.

3.7. 더 스카이크롤러 : 라이징

넘버 식스와의 결전이 끝난 후, 병원에서 체포되는 거냐며 멋쩍게 웃지만,[20] 캡틴 셀러브리티가 코이치를 "원래부터" 사이드킥으로 고용했다는 것으로[21] 넘어가려 한다. 직후 팝은 어디 있냐며 카즈호를 찾고, 카즈호에게서 자신이 줬던 올마이트 파카를 돌려받게 된다. 다만 본인은 자기가 준 거였다는 건 눈치 못 챘다(...).

본인은 이제 히어로 놀이는 즐거웠다며 비질란테는 은퇴하고 자리를 잡겠다고 했지만, 올마이트 파카를 입어보는 장면을 들켜 사실 히어로가 하고 싶음을 개성으로 알아챈 마코토가 플랜 B라며 억지로 계약서에 사인을 시켜버려 그대로 히어로가 된다(...).[22]

사실 코이치의 사건은 궤변으로 땡칠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피해를 낳는 바람에 사이드킥 고용 정도로는 다 채울 수 없을 정도였고, 위법자 신세가 된 코이치는 어차피 일본에서는 살 수 없었던 것. 그러나 미국은 자경단 히어로에 호의적인 문화권이였기에[23] 말 한마디 안 통하는 미국에서 히어로 활동을 하여 명예를 쌓아 여론으로 몰아붙일 수 있기에 미국에서 활동하여 일본으로 돌아갈 기회를 노리는 작전. 첫 기자회견부터 망했지만 그렇게 언젠가는 나루하타로 돌아갈 것이라는 암시와 함께 등장 끝.

후기에서는 팝이 미국으로 오기라도 했는지 재회한 평상복 차림의 팝과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본편 424화에서 카메오로 등장한다. 해당 컷이 인기투표의 프로 히어로탭에 더 스카이크롤러로 나오며 확정

4. 성격

히어로에 대한 동경이 있지만 좌절된 이후로는 그냥 평범한 시민 생활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평소 취미 생활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히어로에 대한 미련은 남아있는 편이다. 난폭하기 짝이 없는 너클 더스터를 돕게 된 이유도 특유의 선함과 히어로에 대한 열망이 있는 것을 간파 당했기 때문이다.

코이치의 장점은 뭐니해도 그 특유의 친화력으로 본인의 성실함과 이타심으로 정말 악독한 빌런이 아닌 이상 웬만하면 다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 스토리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극중에서 스승이나 팝 스텝으로 시작해 조금 문제가 있는 그레이 존의 사람들과도 의외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런 이상한 인덕 혹은 허용성 비슷한 것이 다른 프로 히어로들과 스승과는 다른 코이치만의 "히어로의 자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단점은 눈치가 없다는 점이다.[24] 특히나 여심에 대해서는 심각하다 보니 연애에 대해 관심이 없는게 아닌데도 여자운은 없는 편. 오히려 숟가락을 갖다대도 본인이 내쳐버리는 수준이다.[25]

미도리야 이즈쿠처럼 올마이트의 광팬이라 올마이트 파카를 실버 에이지 외에는 전부 다 수집했다.[26] 한 번은 올마이트를 직접 만나 사인을 받을 때는 정말 기뻐서 날뛰었을 정도.

5. 능력

5.1. 개성

「활주」「비행」

발동계

활주는 최소 세 개의 접점을 확보한 표면을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는 능력이다.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초기에는 제동하는 법을 몰라 마마차리 정도의 속도만 냈지만, 이후 폭주하는 관광버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 만큼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나루하타 다운 시점에서는 오버클럭 개성을 지닌 넘버 식스와 이동 속도만큼은 호각이다.
  • 이동 방향이 자유롭다. 제자리에서 아무런 준비자세 없이 전후좌우로 이동이 가능하며,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 수도 있다. 감속과 정지에 애를 먹었지만, 잉게니움(이이다 텐세)의 조언을 듣고 '이동방향과 반대로 급가속'한다는 이미지로 감속과 정지에 능숙해졌다. 그 전까지는 그냥 말그대로 스케이트가 미끄러지다가 마찰로 인해 제 풀에 멈추는 것 비슷하게 감속/정지를 했던 것 같다. 잉게니움은 속도는 모르지만 기동성과 컨트롤은 자기보다 뛰어나다고 평했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잉게니움에게 연료를 전달해 주기 위해 속도를 내는데, 잉게니움이 속도가 떨어졌음을 감안해도 충분히 빠르다.
  • 평상시에는 손과 발을 땅에 붙이면서 개성을 발동하기 때문에 바퀴벌레같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
  • 표면이 꼭 평면일 필요는 없으며, 벽을 타고 올라갈수도 있다. 굴곡이 있는 면은 괜찮지만, 단차가 있으면 안된다. 수직으로 움직이는건 기세를 타고 쭉 올라가야지 중간에 쉬거나 하면 다시 올라가기는 어렵다. 너무 높으면 붙어 있는 힘이 떨어져 위험
  • 낙하 도중 개성을 발동할 만한 표면에 접촉하면 그 표면을 '미끄러지듯이' 움직여 낙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이정도 활약상만 모아봐도 기동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터보 히어로 잉게니움이 바로 스카우트 제안을 할 정도로 속도가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개성 보유자인 코이치가 팝을 구하려다 늦어 UA 수험에 실패했고, 공공장소에서의 개성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너클더스터와 만나기 전까지는 빛을 보지 못 했다. 너클더스터에게 받은 보호장구 덕분에 가속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잉게니움의 조언으로 감속과 정지하는 방법까지 터득한다.

18화에서 마코토를 구하기 위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원래 능력인 부유를 사용한다. 사실 아기였을 때부터 날아다녔고, 코이치의 어머니는 코이치가 날 때마다 '파리채' 개성으로 때려서 날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27] 즉 신체의 3점을 접촉시켜 호버링하는 활주는 자신의 개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잘못 쓰고 있던 방식인 것. 사건 종결 후 이 측정한 부유의 한계치는 30cm.

83화에서 의식을 잃은 팝을 안은 채 엔데버 로쿠로의 포위망을 뚫기 위해 드디어 비행을 각성하면서 한순간이라도 날고 싶다는 바람을 이루었다. 위기 상황 중에 각성한 거라 평소에도 사용 가능할지는 불확실하지만 부유와는 비교도 안 되는 거리를 한 번에 상승해 팝을 구출하여 현장을 이탈한다.

이후 점차적으로 가속력과 대비되는 점착력을 지속시켜서 벽면에 부착하는 능력과 반발력을 극도로 압축했다가 내보내는 원거리 공격기, KGD(기합을 꽉 뭉쳐 던지기)도 익혔다. 사거리는 십수미터, 위력은 주먹질 정도에 불과하지만 공중에 캔 여러개를 던진 정도는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맞출 수 있고, 여러 발을 연발로 사용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사용하기에 따라 충분히 위험한 공격기술이지만 비질랜티 일을 하는 동안은 견제용으로 위력을 줄여 상대방을 열받게 하거나 주의를 분산시키는 정도에만 사용했다.

하지만 이걸 일점에 집중할 경우 투사체가 작아지는 대신 사거리, 속도, 위력이 전부 상승해 어느정도 살상력을 갖춘 원거리 공격이 된다. 캔을 '관통'하는게 가능할 정도. 코이치도 '절대로 써서는 안되는' 공격이라고 생각하고 봉인했을 정도. 이 집중 판은 KGGD(기합을 꽉꽉 뭉쳐 던지기)라고 칭한다. 경이로운것은 명중율로. 하늘을 나는 벌레 크기의 표적을 연속으로 격추시키는게 가능할 정도. '사람'을 상대로는 무의식적으로 조준을 피하기에 사람형태의 표적에는 맞추지 못하지만, 충분히 위험한 공격. 심지어 KGD와 KGGD는 습득시간이 매우 짧다보니 본격적으로 단련하면 위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세 점의 접점이 필요한건 능력의 발동 조건이라기보다 안정적으로 움직이기 위한 자세로, 비행을 하거나 KGD는 두 발의 접점 만으로 움직이거나 한 손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단 비행이나 수직 이동은 평지 이동 이상의 주의력이 필요해 잘못하면 떨어져서 위험. 이후로는 손발이 아닌 등과 같은 부위로도 역장을 구사할 수 있게 되어 캡틴 셀러브리티의 에어로 다이나믹 필드처럼 몸을 움직이는 대신 공격을 밀어내는 사실상 전신 배리어 비스무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심지어 부러진 팔 주변에 역장을 펼쳐 긴급 깁스로 쓸 수도 있고, 셀러브리티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전신에 역장을 펼치는 것으로 자유로운 비행마저 터득한다. 하물며 세 개였던 역장을 네 개로 늘리고 이를 주먹에 모아 일격의 파괴력을 극대화하는 등, 위기에 발맞춰 지금껏 억눌렸던 개성의 가능성이 폭발하며 한도 끝도 없이 성장하는 중.

정리하자면 '신체 표면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힘이 발생하는 능력'이 본인의 성격과 개성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문제로 잘못 사용해온 것이 지금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힘의 방향에 따라 응용이 되는데 기본적으로 전후좌우로 움직이면 활주, 위로 움직이면 비행, 아래로 움직이면 몸을 고정시키는 점착으로 작동하며, 응용기술로 발 부분은 점착해 몸을 고정시키고 손 주변에 접착력을 모은 다음 힘을 만대로 향하면 고정된 몸 대신 에너지가 날라가는 KGD, KGGD, 고정 상태로 주먹으로 쳐 강한 공격력을 얻는 너클 스타일, 공격을 당하는 부위에 KGD를 써서 공격을 밀어내고 본인은 회피하는 방어기술인 역장, 부러진 부위를 개성을 통해 공기로 압박 등이 있다. 즉, 활주비행도 그의 개성을 완벽히 대변해주지 못하고 능력의 일부만 나타내주는 것으로 활용면에서는 거의 만능에 가까운 개성이다.

지켜본 올 포 원의 평에 의하면 이 정도로 강한 개성이 된 건 개성 자체가 강해서라기보단 원래라면 평범했을 개성이 코이치가 평소부터 알음알음 쓰며 모르는 사이 단련되었고, 너클 더스터나 잉게니움을 비롯한 수많은 인간들과 우연히 만나면서 조금씩 쌓인 팁, 그리고 무엇보다 코이치 본인이 히어로가 되기에 충분한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인이 초인으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올 포 원이 한 표현에 의하면 "자연 발생한 히어로".

5.2. 전투 스타일

코이치의 전투력 대부분은 도를 넘어선 반사 신경에 기초한다.[28] 이는 선천적인 것인지 전투 스타일이 정립되지 않은 초기 때 너클에게서 격투술을 배울 때도 때리는 동작에는 약한데 반해 오히려 매트를 잡고 너클이 때리는 걸 방어해보는 구도에서는 선전했으며, 평소의 비질랜티 활동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에서 익힌 조건반사로 공격을 순식간에 막거나 피하고 도주하는데 능숙하다. 작중에서 개성 사용을 팁 한두번 듣거나 이상한 경험 한두번 하면 훨씬 성장하는 것도 "반사적으로" 개성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몸이 알고 있기 때문.

개성을 최대한으로 사용하기 위해 팔 다리를 바닥에 밀착시키는 특유의 자세를 본인은 '더 크롤러 스타일'이라고 부르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꼴사납기 짝이 없어서 바퀴벌레 맨이라고 불리고 있다. 하지만 크롤러 스타일은 상대하는 입장에는 움직임을 파악하기 까다롭기 그지없다. 작중 묘사로는 자세를 낮춘 코이치를 공격하기 힘들고 적은 하단 방어에도 신경써야 하는데, 막상 경계하기 시작하면 속도 및 방향 전환이 자유로운 코이치가 물러나서 시간을 오래 끌게된다. 말 그대로 직접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고 히어로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비질랜티 더 크롤러에게 알맞는 전투 방식이다. 게다가 특유 전법은 코이치의 경험과 개성 사용이 능숙해지면서 더 발전하고 있다.

사실 후반부 시점에서 코이치는 전투에 나설 수 있을만한 실력을 지녔다. 일반인이라는 사정과 무엇보다 카즈호의 만류에 전투에 적극적이지 않았을 뿐이지 마음만 먹었으면 길거리 양아치 정도는 손쉽게 제압할 수 있다. 넘버 식스에 의해 타락한 카즈호를 구하기 위해 몇달 동안의 단련 끝에 코이치는 도주에 한해서는 어지간한 프로 히어로를 능가하는 실력을 지녔다. 히어로들과 경찰들의 경계를 뚫어서 직접 사건에 난입해 기어이 카즈호를 구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히어로들과 경찰들의 추적을 받지만 기어이 도주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이레이저 헤드와 충돌하기도 했지만 예의 반사 신경 때문에 개성이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반사적으로" 구분해 각 상황에 최적화된 행동을 하는 바람에 아이자와조차 잡는데 애를 먹었다.

넘버 식스와의 싸움에서 코이치의 진가가 드러난다. 개조인간으로서 경찰들과 히어로를 농락한 넘버 식스는 온갖 수단을 다 써서 코이치를 죽이려고 했지만 전부 다 실패했다. 이동 속도는 오버클럭을 지닌 넘버 식스와 동급이지만 자유로운 선회 이동과 비행 등 코이치가 더 우위에 있다. 오버클럭의 특성상 넘버 식스의 사고능력은 빠르지만 반사신경 만큼은 코이치가 절대적으로 더 빨라서 연타공격조차 완전히 막혀버리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넘버 식스는 코이치를 압도하기 자존심을 버리고 더 크롤러 스타일까지 베끼거나 모든 수단을 다 써먹었지만 결국 자신의 천적이라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존재 이유조차 버리고서 코이치를 쓰러뜨리기 위해 페이즈 6까지 발동했지만 코이치는 그마저도 적응해버렸다.

6. 평가

무슨 이유인지 나는 여전히 여기에 있다.[29]
히어로 교육을 받은 거도 아닌 비 히어로이지만, 자경단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자아와 개성 모두 성장하면서 전형적인 성장형 캐릭터다. 프로 자격증이 없기에 명확한 히어로의 한계는 있지만, 본인도 그 한계를 인지하며 그저 한 명의 소시민적 히어로를 지향한다.

원래도 평가가 괜찮은 캐릭터였지만, 본편의 엔딩이 실망스럽게 끝난 반동인지 "코이치야말로 진짜 주인공이고 비질랜티가 본편이다"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드립이 생겨나면서 평가가 크게 올라갔다. 당장 이 문서도 본편의 완결 이후 급격하게 기여가 늘어나고 있다.

당장 본작의 주인공과 비교하자면:
  • 각 작품의 1화 기준으로 올마이트와 만나기 전까지 히어로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히어로 덕질 말고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미도리야와 달리, 코이치는 너클 더스터와 만나기 전부터 히어로를 포기했다고 말하면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 올마이트에게 히어로 대신 경찰이 되어 사람을 도우라는 조언을 듣고 표정이 나빠진 미도리야와 달리, 코이치는 심부름 센터 취급이 아닌 히어로 행세가 하고 싶다면 쓰레기 줍기 같은 우습게 보일 행위는 하지 말라는 소리에도 '꼴사납다는 이유로 쓰레기를 줍지 않겠다는 것은 내 신조와 다르다'며 히어로란 타이틀에만 집착하지 않고 남을 도왔다.
  • 증강계 개성을 가졌음에도 여고생 빌런[30]의 링거줄에 간단히 끌려간 미도리야와 달리, 코이치는 이레이저 헤드의 말소에 당했음에도 능숙하게 대응하여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평을 들었다.
  • 처음부터 강한 개성을 받았음에도 끝까지 45% 밖에 안정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미도리야와 달리, 코이치는 처음엔 별볼일 없는 개성으로 시작하여 주변의 어드바이스와 본인의 노력을 통해 상당히 강력한 개성으로 진화했다.
  • 한시가 급박한 상황에서 크레이프가 어쩌구 거리거나, 아무런 방법도 없으면서 아무튼 시가라키를 구원하고 싶어한 주제에 올포원과 뒤섞인 시가라키에 의해 소중한 사람들이 죽은 걸로 착각하자 이성을 잃고 덤비려 하는 등 최종전에서 기괴한 감정 묘사와 행보를 보였던 미도리야와 달리[31], 코이치는 최종전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이고 납득이 가는 감정 묘사와 행보를 보였다.[32]
  • 본편 내내 공인된 히어로 활동을 하다가 결말에서 개성이 사라지자 8년 동안 히어로를 그만뒀으며, 교사가 되었을 때도 어딘가 불만족스러워 보였던 미도리야와 달리, 코이치는 올마이트 코스프레를 하는 주제에 싸움도 못하냐는 소리를 듣자 '올마이트처럼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을 뿐, 싸움 실력 같은 건 상관없다'는 태도를 고수해왔고, 본편 내내 불법 자경단 취급을 받다가 결말부에 미국으로 가서 히어로 활동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를 그냥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고 반론 또한 존재한다.[33]
  • 각 작품의 1화 기준으로 미도리야는 중학교 3학년이고 코이치는 대학교 1학년으로 이미 성인이다. 아직 히어로를 꿈꾸는 소년인 미도리야와는 달리, 코이치는 분명 자신 나름대로의 히어로상을 만들어서 이를 실천한 것이다. 아직 소년인 미도리야, 그리고 막 어른이 된 코이치의 차이로 봐야한다.
    • 미도리야가 했다는 히어로 덕질은 꽤나 진지한 분석이여서 올마이트도 감탄한 수준이었다. 거의 히어로 공략집이라도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작품 중반부까지 원포올 보다는 이 히어로 분석 능력이 미도리야의 가장 큰 무기였다.[34]
  • 미도리야가 올마이트에게 히어로를 대신 경찰이 되어 사람을 도우라는 조언을 들었을 때 표정이 안 좋아진 것은 경찰 등을 우습게 본 탓이 아니라, 안 그래도 계속 부정당했던 꿈을 동경의 대상인 올마이트에게마저 부정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1화에서 바쿠고를 구하려 뛰어들었을 때는 올마이트에게 부정당한 히어로의 꿈을 접은 상태다. 즉, 미도리야도 히어로라는 타이틀에 집착하지 않고 순수한 이타심으로 바쿠고에게 달려나간 것이다.[35] 다른 비판점들과는 달리, 이 부분의 경우엔 이전까진 별 문제시 되지 않다가 캐릭터 붕괴가 일어난 마지막화 때문에 덩달아 '사실 히어로가 아닌 수수한 직업은 하기 싫어서 저런거 아니냐'며 비난을 받게 된 장면이다.
  • 이전까진 그래도 다중 개성들을 능숙하게 다루며 빌런들을 제압 했기 때문에, 정말로 토가 히미코 따위에게 무력하게 끌려갈 정도로 허접하다기보단 억지 전개를 위한 연출 미스에 가깝긴 하다.
  • 원포올은 최강의 개성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 탓에 다루기 힘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코이치를 비롯한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날 때부터 가진 자기 개성을 사용하고 단련한 반면에, 미도리야는 중학교 3학년 말이 되어서야 얻은 개성을 1년만에 45%까지 적응한 거다.
  • 최종화의 경우, 미도리야를 비롯한 등장인물 대부분이 캐릭터 붕괴를 일으켜서 팬덤에서는 최종화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동인지 취급할 정도니 논외로 봐야한다. 진지한 팬들은 광적인 이타심을 보였던 이즈쿠가 개성이 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히어로를 그만뒀다는 사실을 전혀 인정하지 못하고 있고, 작가가 미도리야에 대한 서사를 자세한 설명없이 너무 성의없게 처리했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36]

결국 본편이라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작가의 최종화 때문에 두 작품과 두 주인공의 평가이 갈리게 되었다. 작중 설정은 어떨지 몰라도, 그걸 자신의 의도나 설정대로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은 온전히 작가의 역량 몫이다.[37] 근본적으로 비질랜티의 작가는 자기 주인공인 코이치의 서사에 충실한 반면에,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작가는 갈수록 자기 주인공 미도리야의 서사에 소홀해진 것이 원인이다.

이는 논란이 많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최종화를 보면 확연한데, 코이치는 미국으로 갔음에도 자신이 자경단 활동을 한 나루하타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표현되었으며 미국에서도 히어로로서 나름대로 명성을 얻고 팝스텝과 결국 맺어진 반면에, 미도리야는 세계를 구했음에도 거의 잊혀지고 10년에 걸친 우라라카와의 빌드업도 그냥 생략되었다. 무엇보다 코이치의 오리진은 결말까지 유지된 반면에, 미도리야의 오리진은 끝까지 유지되다가 최종화에서 별다른 설명없이 상실되었고, 이를 회복하는 장면없이 작품이 끝나버렸다.

이 정도로 작가의 역량과 그를 통해 보여주는 캐릭터의 모습이 차이가 나니, 팬들로서는 '트루 히어로', '본편', '자기가 외전인 줄 아는 본편' 같은 얘기가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다.

7. 기타

  • 스승인 너클 더스터 배트맨을 연상하게 만드는 캐릭터인 것과 유사하게, 코이치의 경우 스파이더맨을 모티브로 삼은 것 아닌가 하는 몇몇 유사점이 눈에 띈다.
    • 집 주변에서 주로 활동하며, 주민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이는 스파이더맨이 빌런이나 일반인들 앞에 나타날때 하는 말인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과 유사하다.
    • 코이치의 히어로명은 '더 크롤러'.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별명 중 하나는 '벽 타는 녀석(Wall-Crawler).
  • 등장시마다 하는 대사로 보아 모티브에는 이것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 작중에서 개성의 응용으로 반발력을 이용해 공기를 밀어내 제압용으로 쓰는 기술이 등장했는데, 이게 올 포 원의 공기를 밀어내는 개성과 유사한 사용이라 개성을 뺏기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125화, 그리고 완결까지 관련 없음이 증명됐다.[38] 베스트 지니스트와 마찬가지로 개성 자체가 강한 게 아니라 그걸 응용하는 방식이 강한 것이였기 때문인 듯. 코이치의 개성은 활용 자체만 놓고 보면 활주, 비행, 점착, 원거리 견제, 상처 부위 압박, 방어가 전부 되는 개성이지만 결국 이 정도로 막대하게 활용하기 위한 테크닉이 필요하다.[39]


[1] 125화 미국으로 건너가 C.C의 사이드킥을 맡게 되고 나온 이름 [2] 활주는 그동안 잘못 사용해온 방식이고 제대로 된 사용법을 깨달으면서 캡틴 셀러브리티의 개성명과 같은 비행으로 재분류된다. [3] 매 사건마다 사건에 맞게 대사가 바뀐다 [4] 9권에서부터 대학을 졸업한 시점으로 시간이 달라진다. [5] 사회생활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를 선행하는 것으로 푸는 스타일. [6] 크롤러와 발음이 비슷한 말장난. 원본에서는 苦労マン(쿠로만), 즉 직역하면 고생맨이다. [7] 사실 이 부분 자체에 대해선 코이치와 큰 관련은 없다 [8] 참고로 이 당시 카즈호의 동료들은 코이치는 분명 열차 놓칠 거라고 디스하고 있었다. [9] 꽤나 오랫동안 잤다고. [10] 이미 몇 차례 접점이 있었으나 서로 디스만 했지 큰 일은 없었다 [11] 여왕벌의 숙주가 됨으로써 왼쪽 눈이 텅 비게 되었고, 그 안엔 트리거를 내장한 벌이 가득 차 있다. 그가 저격한 이유는 내부에 있던 벌과 트리거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서이다. [12] 이때의 엔데버는 자식교육과 1위의 대한 열망으로 엇나가 있었다. [13] No.6도 개조인간이다. [14] 빌런이 아니고 오히려 이용당한 것이라는 이유를 대며 본인이 이 아이들을 보호하겠다고 한다. [15] 이때 온 몸이 화상을 입어 살과 몸은 물론 얼굴도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망가졌다. [16] 코이치는 아이자와의 개성으로 개성 사용이 불가능해져도 스승 너클더스터에게 배운 것처럼 즉시 다른 도구를 이용해 사각으로 이동해 몸을 숨기고, 개성이 발동되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즉시 도주하고, 아이자와는 언더그라운드 히어로답게 코이치가 이동할 위치를 예측해 추적하는 등 서로가 서로를 상대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17] No.6의 전투 스타일은 익명성과 은신을 이용한 기습 암살인데, 이는 대개 빌런에게 수를 내주지 않으려 선수를 치는 싸움에 익숙한 히어로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구도로 No.6이 우세하다. 하지만 코이치는 "친절맨" 시절부터 끼어들면 불법인 것도 있고 해서 일단 싸움을 말리려고 하다 싸움에 휘말리는 구도를 자주 당하다보니 반대로 상대가 선수를 잡는 싸움에 익숙했고, 덕분에 No.6의 기습은 반대로 코이치에게 익숙한 구도였다. 게다가 오버 클럭 개성은 사고를 가속시켜주지만, 코이치는 강자로부터 도망친 경험이 많아, 회피에는 이골이 났다 보니 전투 상황에선 반사신경 단위에서 회피하는 경지에 이르렀기에, 아무리 사고를 빨리 한다 해도 신체 구조상 신경계의 반사보다는 빠를 수 없어 오버 클록도 무용지물. 올 포 원은 이를 항상 "후의 선"을 잡는 조건반사의 괴물, 무사고의 춤꾼이라 표현했다. [18] 너클 더스터의 환상을 볼 때부터 직감했지만, 팝이 나타나자 한층 더 강하게 둘이 환상이라고 깨닫는다. 둘은 우선 너클은 다리가 멀쩡하고 팝은 왼쪽 눈이 존재하는 등 부상 없이 첫 등장 때의 모습 그대로고, 이후로도 둘은 No.6의 공격에 전혀 휘말리지 않는 등 어딘가 이상하다는 연출이 나온다. [19] 이는 히어로로 인정한 코이치가 자신을 기억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 [20] 당시 코이치는 비질랜티 활동 때문에 체포되어 호송되고 있는 와중이었는데, 그걸 벗어나 빌런과 전투를 벌이며 건물을 무너뜨리고 날뛰었으니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21] 나루하타 페스 때 도시락 받아먹으며 도와준 것을 월급을 도시락이란 형태로 실물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그리고 이벤트를 도와준 것을 아르바이트였다고 주장해 법적으로 "원래부터 고용했다"는 구도를 만들어낸 것. 물론 어린애도 안 속을 어처구니없는 억지였지만 사건의 담당 형사인 츠카우치가 나루하타를 위해 노력해준 코이치를 도와주고 싶어서 이를 눈감아주어 가능했다. [22] 마코토의 대사를 볼 때 본래 계획, 즉 플랜 A는 입원이라는 명목으로 질질 끌어 여론의 시선이 떨어지게 한 후 코이치의 신분을 세탁하든 뭐든 하여 조용한 곳에서 살 수 있게 해주려는 것이였던 듯. [23] 한 시민이 기자 회견 중 코이치를 알아봤고 나루하타의 일도 알고 있었음에도 "이참에 뉴욕도 확 부숴버려라"라는 질 나쁜 농담을 하는 걸 봐서는 그래도 정도라는 건 있는 듯. 그래도 코이치가 추워하자 파카를 던져주고 같이 사진도 찍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24] 캡틴 셀레브리티가 귀국 전 인터뷰에서 은인으로 언급하지만 불법적인 자경단인지라 직접적으로 언급하면 곤란해질 코이치를 위해 최소한만으로 언급하는데, 바로 옆에서 들어놓고 그걸 올마이트라고 생각했다. [25] 당장 마코토와 팝 두 명이 호감을 표하는데 본인은 이를 자각하지 못한다. [26] 엄밀히 따지자면 실버에이지도 수집은 했으나, 과거에 어떤 소년을 구하면서 줘버려 가지고 있지 않다. 우연히도 그게 팝이였고 최종화에 돌려준다. [27] 악의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아직 자기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아이가 날아다니다가 실수로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으므로 때려서라도 날지 못하게 한 것, 그녀 입장에선 그것 말곤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28] 문제는 이게 너무 과하기 때문에 전투 시작하기 전에 무조건 적과 대화를 나누는 등 반사적으로 현재 상황에 안 맞고 자기 뜻에 의도한 행동이 툭 튀어나와버리기도 한다. [29] 프로 히어로가 아닌 일개 소시민의 순수한 책임감과 정의감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빌런과 대치하고 있는 코이치의 히어로 상을 표현하고 있다. [30] 변신을 하지 않는다면 피지컬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발동계 개성을 가졌으며 공식 스테이터스에서는 파워가 E에 불과하다. [31] 안 그래도 작가는 최종결전에 들어서면서 아머드 올마이트를 착용하고 다시 전선에 선 올마이트나 자기 가족의 업을 책임지는 엔데버의 서사는 그렇게 훌륭하게 묘사했으면서, 정작 주인공의 서사는 갈수록 소홀진다고 비판이 많았다. [32] 최종전 이전에 팝스텝이 코이치가 공기탄을 사람 머리에 쏘는 것을 싫어했으며, 본인 역시 사람에게 쏘는 것에 거부감을 가졌다는 묘사가 꾸준히 나왔다. 또한 올포원이 대놓고 코이치는 No.6의 천적이라 말할 정도로 우위에 있었으며 '주민들을 대피 시키고 올마이트가 올 때까지 구시가지에서 빌런을 묶어둔다'는 계획을 이미 짜놨기 때문에 불살을 고수하였음에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고, 자경단이기 때문에 진짜 히어로가 오기 전까지 자신은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막기만 한다는 발상도 이상하지 않았다. 거기다가 No.6는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인 팝스텝을 혼수상태로 만들었고 너클 더스터와도 악연이 있었음에도 일관성 있게 불살을 고수하여 제압한 후에는 병원까지 데려가려 했다. [33] 본편의 엉망진창인 결말을 두고 미도리야라는 캐릭터에게 분노가 쏟아진 감이 없진 않다. [34] 즉, 비판을 한다면 노력 자체의 여부가 아니라, 노력의 방향성을 비판하는 게 옳다. [35] 만약 미도리야가 명예에 집착하는 인물이었다면 웅영고 체육대회에서 토도로키를 구하려고 자기 오른팔과 승리를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토도로키도 이런 미도리야를 보고 고맙다면서도 맛이 갔다고 평할 정도였다. [36] 이를 두고 최종화의 미도리야는 미도리야 이즈쿠가 아니라 나의 히어로의 미도리야 자쿠라는 분석글이 있다. # [37] 본편보다 더 고평가 받는 외전이나 팬픽과 비슷하다. 하나의 매력적이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만들어내지 못해서 오롯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지 못해도, 캐릭터 분석이나 연출 그리고 주제의식 탐구면에서 본편의 작가 보다 뛰어난 경우다. [38] 올 포 원은 코이치로 인한 식스의 실패를 보고 더 써먹기 좋은 개조인간인 노우무들의 개발에 몰두했지, 코이치에 대한 직접적 관심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39] 올 포 원은 능력을 빼앗은 다음 그걸 사용하거나 부여하는게 가능하므로 '누가 쓰던지 강한' 개성을 선호한다. 그래서 기본적인 활용법이 명백한 단순 '근력 증강' , '고속' 같은 개성은 몇 개씩이나 가지고 있다. 그런데 기본 베이스만 두고 보면 '인간 인라인 스케이트' , '실뜨기' 수준인 코이치와 지니스트는 올 포 원의 입장에선 그걸 사용하는 개개인이 흥미로울 뿐 개성 자체는 전혀 탐나지 않을 법도 하다. 코이치의 능력을 응용해서 고속으로 이동하거나 상처를 고정하는 대신, 그냥 고속 개성이랑 치유 개성을 뺏어서 필요할때 바로 써먹으면 그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