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2:41:47

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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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진

2024. 0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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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의 차이점 원작
하설
파일: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등장인물 하설.jpg
배우: 김보라
25세
무천가든 알바생

1. 개요2. 소개3. 작중 행적
3.1. 초반부3.2. 중반부3.3. 후반부3.4. 결말
4. 여담
4.1. 원작과의 차이점

[Clearfix]

1. 개요

MBC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주요 인물로, 본 드라마의 진 히로인. 원작 소설의 여주인공이자 진 히로인인 아멜리 프뢸리히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의대를 휴학 중인 대학생 하설은 스쿠터로 전국을 여행하고 있던 중,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아예 숙식을 해결할 겸 ‘무천가든’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머물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구탁의 아들인 수오와 대화가 되는 유일한 존재라고 신기해했지만 오히려 수오가 그녀를 의지하게 하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은 모르고 있다.

하설은 포근하기만 했던 주방 아주머니의 아들이 여학생을 두 명이나 무참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살인범이고 그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평화롭기만 했던 이 동네에 살인사건이라니. 그것도 두 명이나 되는 소녀가 사라져?
하설이 정우가 돌아왔음을 전하자마자 수오는 정색을 하며 한 번도 못 본 태도로 그녀를 대한다.
정우의 등장 이후에 뭔가 달라진 마을의 공기를 느끼며 그녀는 사건에 탐닉하기 시작한다.
왜 그랬을까? 왜 죽였을까? 시체는 어디 있을까?
수오는 왜 그자에게 집착할까?
끝없이 곱씹던 그녀의 질문 속에서 그날의 진실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2. 소개

본래 의대생이지만 과거 병원에서 실습을 위해 수술 현장을 참관하던 중, 수술 과정에서 의료 사고가 벌어지는 바람에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진실을 숨기는데 급급해서 사건을 덮으려는 교수진에게 항의하다가 정학당할 위기에 놓이자, 이기적인 교수진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무력함에 환멸을 느끼고서 학교를 휴학한 후 여행을 다니고 있다. 현재는 무천시에 머무르면서 무천가든의 알바생으로 일하는 중이며, 예쁘장한 외모 때문에 마을의 몇 안되는 청년인 양병무와 신민수의 대시를 받고 있지만 본인은 그 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현 무천시의 경찰서장 현구탁의 아들이나 발달장애인( 자폐스펙트럼장애)인 현수오와 어울리면서 거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나이는 수오가 5살 더 많기 때문에 친근하게 '수오 오빠'라고 부른다.

11년 전 무천 시신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서 10년 징역을 살고 출소한 고정우가 마을로 돌아온 뒤, 180도 뒤바뀐 마을 사람들의 분위기에 눈치를 보고 있다. 그런 와중에 벌어진 고정우의 모친 정금희 추락사건, 심상치 않은 고정우의 태도 등에 의문을 갖게 되면서 11년 전 시신 없는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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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초반부

3회에서 혼자 하이킹을 나가다 어느 가정집에서 개가 사람 뼈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이를 수거해, 병무에게 신고한다. 그 뒤 고정우가 그 유골의 발견 장소에 대해 묻자, 뼈가 나온 하수구로 찾아가 그가 천수 마을의 폐교 하수구에서 심보영의 유골 전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골 발견 후 이 사실을 정숙에게 알리고, 더불어 수오에게도 전하려 하나 수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자 경악한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수오에게서 그림을 숨겨달라는 부탁을 받고, 수오의 방에 침입했으나 이미 그림을 빼돌려 불태운 후였기에 현구탁에게 질책과 추궁을 받는다. 다만 수오가 응급실에 실려가기 전, 그림 하나를 봐둔 것이 있었기에 6화에서 이를 고정우와 사건을 조사하던 노상철 경감에게 알리지만, 그림은 명확한 증거가 될 수 없다며 상철에게 묵살당한다.

3.2. 중반부

이후 다른 병원으로 실려간 수오를 만나기 위해 무천사랑병원의 원장이자 수오의 주치의인 박형식을 찾아가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며 거절당한다.[1] 그렇게 돌아가던 길, 시내에서 어느 택시 뒷좌석에 탄 수오를 발견하고, 다시 현구탁의 집에 찾아가 현구탁에게 분명히 수오를 봤다며 해명하고 사정사정해서 허락받은 끝에 수오의 행방을 살피려 하지만, 도리어 그 곳에서 수오의 쌍둥이 동생 건오를 만난다. 구탁에게 정식으로 건오를 소개받은 뒤 시내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납득하고 집으로 돌아가지만...

다음 날 아침 돌연 신추호와 김정숙에게 무천가든 노동자로서 해고를 통보받는다. 해고에 낙담한 와중에도 수오에게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박형식을 만나 수오를 면담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처음에는 여전히 수오의 상태가 좋지 않다며 거절당하지만, 이내 그가 마음을 바꾼 덕에[2] 그날 저녁 수오와 만날 수 있게 된다.[3]

다행히 최근 들어서 현구탁에게 명령받는 처지로 전락한 상황에 심기가 뒤틀려 있던 신추호가 " 해고 노동자이지만 떠나고 싶을 때까지 방에서 계속 살아도 된다"고 허락해준 덕분에 거주지 문제는 해결하나, 자신의 해고에 현구탁이 관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또 다시 현구탁의 집에 찾아갔다가 고정우와 마주치고, 현구탁네 아들들과 친했던 만큼 집 비밀번호를 다 꿰고 있었던 그 덕분에 집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정작 안에 현구탁은 없었고, 대신 다락방에서 들리는 소리를 따라간 끝에 감금된 현건오와 만난다. 정우와 함께 그에게서 11년 전 사건의 진상[4]을 듣고 충격에 빠지는데, 이에 분노하여 당사자들에게 제대로 진상을 알아내러 나가는 정우에게 건오를 보살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하지만 안 그래도 제정신이 아니었던 건오가 돌연 탈출해버리고, 이에 책임감을 느껴서 정우와 마을 이곳저곳을 찾아 헤매지만,[5] 끝내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간다.

9화에서 귀가 후 무천가든에 심동민이 찾아오면서 벌어진 소란에 문을 열고 상황을 엿보다가 이내 고정우가 연루되었던 사건의 진상을 얼추 알게 되었고, 그 와중에도 피해자의 유가족들에게 진범들의 아버지들이 진범인 아들들의 무고함을 호소하는 꼴에 가증스러움과 환멸을 느끼며[6] 정우에게 이를 알리고자 전화를 건다. 하지만 그 사이 정우는 도망치는 건우를 잡으려다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로 실려 간 상태였기에, 병원에서 그가 변고를 당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즉시 병원으로 향해서 사건 조사로 바쁜 상철 대신 그를 입원 시킨다. 여기서 나겸과 처음으로 제대로 마주하는데, 뭔가 느낀 게 있는 듯 그녀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본다.

3.3. 후반부

이제까지의 행적은 마을 사람들과 인연은 있으나, 외부인으로서 닫힌 사회에서 약간의 경계를 받는 상황에 고정우와 노상철에게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정보 제공 및 약간의 도움을 주면서도, 아직까지는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걸 지켜보는 관찰자의 입장에 가까웠다. 하지만 9화부터 사람 좋은 줄 알았던 마을 사람들이 사실 자기 자식들의 범죄(강간, 살인)를 덮기 위해 공모해서 무고한 정우네 가족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웠다는 추악한 실체가 점점 드러나자, 과거 대학 실습에서 자신이 겪은 억울한 일을 겹쳐 보면서 점점 환멸을 느낀다.

그런 와중에 신민수를 우연히 만나자 10화에서 그에게 밥을 사주면서 당시 사건에 대해 슬쩍 떠보지만, 과민반응하며 짜증을 내는 신민수에게 겁박을 받던 중에 고정우에게 도움을 받는다. 이에 안 그래도 출소 후 결백을 증명하고자 온갖 험한 꼴을 겪는데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애쓰는 고정우와 이리저리 엮이며 점점 더 관심과 호감이 생겼는지, 이때부터 "원체 제가 오지랖이 좀 넓은 편이기도 하고, 수오 오빠 친구로서 도와드리고 싶다"는 핑계를 대고서 적극적으로 사건의 진상과 증거를 찾으려는 정우와 상철을 도와 수사에 합류 한다. 우선 11년 전 사고 당시 쓰인 정우의 차의 행방 및 당시 벌어진 교통사고에 대해 조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상철이 폐차장에서 당시 서류의 유무를 확인하는 동안, 정우와 그의 집에서 정우의 차의 행방과 관련된 서류를 찾기로 한다. 그렇게 정우의 집에서류 정리를 하다가, 정우네가 원래 부자였었다는 흔적을 발견하며 "원래 금수저셨네"라고 혼잣말까지 내뱉을 정도로 놀라지만, 이내 정우의 가족들이 정우를 구제하고자 재산 대부분을 보상 및 합의금으로 썼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로도 고정우를 도와 교통사고 당시의 목격자를 수소문하다가, 마침내 진짜 목격자를 찾아내며 심보영 살해 사건 당시의 진실을 완전히 밝혀내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얼마 후 신세를 지던 무천가든의 사장 신추호가 심보영을 확인사살한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심보영의 아버지 심동민에게 총살당하는 사건을 목도한다.

이후 주인 잃은 무천가든에 더 머물 이유도 없어진 만큼 무천마을을 떠나기로 결정, 이제 자신이 진정으로 해야할 일을 알았다며 다시 의대에 복학할 결심을 품고 고정우와 작별 인사를 나눈다. 다만 이전부터 안 그래도 고정우와 계속 교류하던 점을 의식하면서 홀로 질투를 불태우던 최나겸에게 살해당할 뻔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노상철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3.4. 결말

최종화에선 무천에서 모든 사건이 정리되는 동안, 자신은 대학에 복학하면서 자신이 본 의료사고의 진실을 피해자들에게 알리고, 교내에도 낱낱이 내부 고발함으로서 사건을 덮으려 했던 교수들을 전부 몰락시킨다. 이에 분노한 그들에게 "당신들이 아무리 파벌을 이용해 의사조차 될 수 없도록 매장시켜봤자 난 의사로서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지킬 수 있으니 손해볼 거 없다."라며 최후 통첩을 날린 건 덤. 덕분에 사실상 전교생 및 교수들에게 배제받는 처지가 되었지만, 전혀 굴하지 않고 떳떳하게 지내고 있으며, 얼마 후 교내 식당에서 고정우가 재심을 통해 무죄를 확정받았다는 소식을 뉴스로 보고 기뻐한다. 그리고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로 후배가 되어 들어온 고정우를 반겨준다.[7]

4. 여담

  • 경찰인 노상철을 제외하고 사건과 아무런 접점이 없던 유일한 외부인이다. 비록 수오와 친하다고 해도 그것 뿐이었고, 사건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하지만 외부인이었기에 객관적으로 사건에 다가갈 수 있었고, 덕분에 사건을 푸는 열쇠가 된다.

4.1.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 소설의 토비아스와 아멜리는 서로에게 연심을 느끼고 결말부에 이르러 연인 사이가 되지만, 드라마의 고정우와 하설은 서로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동료이자 친구로 여기긴 해도 사랑까지는 가지 않는다. 마지막 회에 가서야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여지를 조금 남기는 정도.


[1] 이때 그녀의 자켓에 붙어 있던 야광 별 스티커가 소파에 떨어지고, 형식은 그것을 예의주시한다. [2] 누군가가 떨어뜨리고 갔다는 야광 별 스티커를 보고 방에 붙은 야광 스티커가 우연히 자신의 옷에 붙은 것이 떨어진 것 같다고 하자, 형식의 태도가 미묘하게 달라진다. 사실 11년 전 서울에서 무천에 전학온 이레로 이 옥탑방에서 살았던 박다은이 박형식과 만나는 날마다 붙여놓은 스티커였기 때문. [3] 이때 박형식과 주차장에서 만났는데, 하필 최근 들어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남편에게 의구심을 품던 예영실이 뒷조사하는 상황이었던지라 예영실의 보좌관 김지선에게 촬영당한다. [4] 양병무와 신민수가 심보영을 성폭행했다. [5] 이 과정을 나겸이 몰래 감시하고 있었다. [6] 11년 전 보영이 사실은 성폭행을 당했음을 알고, 심동민과 이재희가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 신추호와 양흥수는 무릎 꿇고 사죄하면서도 우리도 보영이를 딸처럼 여겼는데, 셋이 서로 사귀다가 벌어진 실수였다 등, 보영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는 망언을 내뱉었다. [7] 정우가 하설에게 4학년 선배지만 왕따라며 놀리는 장면에서 깨알 웃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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