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3:26:43

하루(테일즈런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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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2.2. 시즌 2
2.2.1. 카오스 제로2.2.2. 테일즈 아카데미2.2.3. 테일즈 프론티어2.2.4. 이매망량2.2.5. 체이서, 그 후 이야기2.2.6. 테일즈 시크릿2.2.7. 미솔로지 7대 죄악2.2.8. 테일즈 드림☆
2.2.8.1. 프로젝트 TR2.2.8.2. 테일즈 드림
2.3. 감정의 제도2.4. 이클립스2.5. 라스트 카오스

1. 개요

테일즈런너 캐릭터 하루의 행적을 담은 문서이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시즌 1

본래는 시즌1의 메인 빌런 중 하나였으나, 아누비스에게 배신당해 어둠의 힘 상당수를 빼앗긴 이후로는 자신의 몸에 흡수된 소원의 돌의 힘(빛의 힘)을 이용해서라도 아누비스에게 복수하겠다며 동화나라의 일원에 들어서게 되었다.

다만 하루가 동화나라에 들어온 과정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가 나오지 않아서 하루의 입장이 상당히 애매하다. 그도 그럴게 이든과 하루는 철전지 원수 사이이고, 하루는 카이의 아버지인 닥터헬을 납치한 장본인이며, 쿠로와 파파를 납치한 범인이다. 그런걸 제쳐놓고라도, 하루가 과거에 벌여놓인 카오스 전쟁으로 인해 런너들이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되었었다. 그런 하루가 갑자기 나타나선 동화나라의 일원이 된다? 과연 누가 받아줄까? 오히려 그런 하루에게 복수하겠다고 다들 달려드는게 정상이어야 할텐데, 동화나라는 이 작자에게 닥터헬 결전의 총사령관이라는 직위까지 주고 말았다. 이건 뭐 동화나라가 대인배인건지 무능한건지..[1] 이에 대한 배경설명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하루와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 동화나라 사람들의 모습이 황당해 보일 수 있다.

시즌 2에 나오는 '프론티어' 이벤트와 '이매망량' 이벤트의 공식만화에서도 다른 런너들과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 묘사가 보인다.[2]

2.2. 시즌 2

2.2.1. 카오스 제로
1화
마지막에 등장. 참고로 카오스 제로는 앙리 1세가 아직 살아있었을 때의 과거 이야기이다. 하루는 이 시대때부터 존재하는 인물이었던 것. 이전에 하루는 동화나라를 정리할 때 버려진 어둠으로부터 태어났다고 말했었는데, 그러면 설정오류일수도 있겠으나, 소원의 돌로 동화나라를 정리할 때 하루가 다시 어린아이로 태어났다라는 묘사가 있기에 완전히 말이 안되는건 아니다.

2화
데빌시티의 정보를 캐러 온 앙리2세와 아슈를 뒤에서 지켜보다가 불길한 기운을 느낀 앙리2세가 누구냐며 소리치자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을 '어둠의 수장 하루' 라 소개하고 자신의 이상향으로 세상을 바꿔 데빌시티의 마왕인 에피알티스 대신 자신이 지배하겠다는 목적을 밝히며 둘에게 아군이 될 것을 제안하나, 단칼에 거절당하자 '이 선택을 후회하는 때가 올 거다' 라며 비웃음짓는다.
그때 분쟁지역에서 굉음이 터지며 큰 폭발이 일어나는걸 확인한 앙리2세와 아슈는 서둘러 분쟁지역으로 이동하고, 하루는 그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혼잣말로 둘을 비난한다.
하랑을 만나게 된다. '갑자기 또 어디서 나타났냐' 라고 하는 걸 보면은 처음 만난다기 보다는 꽤 오래전 부터 알고있는 듯. 하랑이 "좀 더 몸을 사리지 않으면 죽게 될 거다" 라는 충고를 하자 하루는 그 말을 듣자마자 "죽어? 이 내가?" 하며 웃음을 터뜨린다.

3화
하랑과 루시온이 에피알티스를 공격할때 등장. 하루는 이 꼬맹이의 편을 드는 건 내키지 않지만 이대로 어둠의 힘이 밀려버리면 자신도 곤란하다면서 같이 싸운다.

4화
앙리 일행이 소원의돌을 손에넣자 빛의 에너지때문인지 에피알티스와 같이 소멸하기시작한다. 결국 하랑의 예언이 맞은셈. 그러나 막바지에 아린이 의식속에서 하랑이 아린에게 부탁할게 있다면서 어린하루를 맡아달라한다. 아린은 하루를 키우게되고 이든은 왜 그아이를 거두냐고 하지만 아린은 왠지 그래야할거같아서라고 대답한다.
2.2.2. 테일즈 아카데미
너희들이 멋대로 정한 규칙. 따르지 않겠다.
테일즈 아카데미의 불량 서클 TrES(트레스)에 리더로서 속해있다.[3] 붉은 야생마라고 불리고 있다. 바다와 쿠로에게는 싫은 존재이기도 하다.[4]
평소 세계와 달리 아카데미 세계관에서는 중2병을 앓고 있으며 규칙을 깐깐하게 지키는 시리우스한테 저항한다.

800TR인 런라면(컵라면)을 1+1으로 라라에게 50000캐시를 주고 판매했다.

그리고 트레스를 설립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카데미 시즌 2에서는 그 후로 철이 좀 들었는지 중2병에서 벗어난다. 본인 왈 서로 돕고 살아야하지 않겠냐고(!). 문과반(이모티)로 진입하며 시리우스 리더였던 아벨과 사이도 그럭저럭 괜찮아진다.
2.2.3. 테일즈 프론티어
라라의 치료를 목적으로 카인은 긍정에너지를, 엘림스는 유물을 모으기 위해 런너들과 함께 맵 곳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호러파크에선 무엇이 들어있을지 모른다는 '깜짝 선물상자'를 발견할 수 있다. 하랑은 선물이라며 하루에게 보여주지만, 하루는 보나마나 쓸데없는 장난일 거라며 열지도 않는다. 이에 하랑은 냉정한 벗이라며 씁쓸해한다.불쌍한 하랑

스노우 슈가랜드 맵에선 '카카오99%초콜릿'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기에 설탕을 섞어 중화시켜 먹는게 권장되지만 도전정신이 있는 사람들은 그냥 먹어보기도 한다. 히든러프가 이 초콜릿을 보이며 한번 먹어보라고 하는데, 하루는 달지 않아서 좋다고, 알은 이런 초콜릿도 있군요라고 아무렇지 않게 먹어댄다. 너무 멀쩡하게 먹고 있다며 경악하는 히든러프.

공식 만화 2화에서 등장, 하루는 아픈 카이를 부축하며 어두운 밤 숲속 깊숙이 들어온 카인과 마주한다.
어둠을 꿰뚫어보는 눈으로 빛의 천사가 본모습이 아님을 알고있었던 하루는 어둠의 힘으로 살아가는 카이를 카인이 치료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비아냥거린다.

슬픔의 돌이 사라져 카인과 엘림스 스마일, 앙리 3세가 심문을 받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그러던 도중 어둠의 기운을 충분히 모은 카인이 본색을 드러내어 주위가 산만해진 가운데 카이가 자발적으로 카인의 편에 서려 하자 이름을 부르며 당황한다. 이후 카인이 이든,카이,베라를 데리고 유유히 자리를 떠나버린다.
2.2.4. 이매망량
성주신이 봉인된 노리개를 발견한 엘림스가 런너들을 모아놓고 이에 대한 얘기를 하는 장면에서 엘림스에게 '동화나라와 함께 저놈도 미쳐가는군.'이라며 불평하는 모습이 지나간다.

노리개에 봉인된 연오가 깨어난 후 연오의 힘을 되찾는 여정이 이어졌는데, 아벨과 함께 가라사대 도깨비를 상대하며 고전하다가 연오의 도움을 받은 뒤 인게임의 분노 상태에 해당하는 어둠의 모습을 활성화하고 전투에 재돌입한다.

마지막 한 개의 구슬을 남기고 런너들 대부분이 뻗어버린 상황에서 빅보, 아벨, 손오공과 함께 연오를 따라 폭탄 도깨비의 소굴로 들어간다.
아벨이 순식간에 폭탄 공격에 당해버린 상황을 본 뒤 어둠의 모습을 활성화하고 폭탄 도깨비들에게 덤비나, 폭탄 공격 한 방에 리타이어한다.
2.2.5. 체이서, 그 후 이야기
어두운 밤 어느날, 하루는 닥터헬의 집에 잠입해 무언가를 찾기 시작한다. 그 때 하루는 책상에서 '닥터헬과 어린 카이가 함께 있는 사진'을 닦으며 말없이 쳐다본다. 이 때 누군가 나타난 소리가 들리자 당황화며 곧바로 전투태세를 취하지만, 뒤돌아보니 그 사람은 다름 아닌 하랑이었다.. 벗의 기척도 모르는 거냐며 서운함을 표하면서 웃는 하랑은 덤. 하랑은 어디 한번 보자며 하루가 가지고 있던 사진을 슬쩍 했고, 짜증내는 하루에게 겉으로는 틱틱거리지만, 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다며 웃음을 짓는다.

이에 하루는 분명 처음엔 카이가 아누비스의 편에 자발적으로 섰던 것이 당황스러웠지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카이가 어둠의 곁에 서는게 그 녀석에게 훨씬 좋다며 별로 그립지 않다는 반응을 한다. 오히려 누구보다 아누비스를 증오하던 그 이든이 아누비스의 편을 드는 것이 더 이해가 안 간다며 크큭댄다. 이에 하랑은 하루 역시 어둠이 아니나며 하루 역시 아누비스에게 따라갔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하루는 피식 웃고는, 이 세계를 어둠의 세상으로 만든다는 목적에는 동의하지만 아누비스 녀석이 우두머리가 된다는 건 도저히 용서할 수 없기에 자신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러고는 하랑에게 맨날 말로만 벗,벗 하지 말고 아누비스의 상황을 보고하는 등 현실적인 도움을 주라고 질책하지만, 하랑은 자신을 그런 무서운 친구들의 소굴로 밀어넣을 셈이냐며(...) 애교를 부린다..

하랑은 그래도 아누비스 일당 중 누군가 죽으면, 자신이 그 마지막을 똑똑히 보고 저승으로 인도할 테니 걱정말라고 한다.
넌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냐. .... 속은 썩어 문드러진 녀석이.
하지만 하루는 한숨을 쉬며 위와 같은 말을 내뱉고 떠나버린다. 당황한 하랑은 역시 하루를 속이긴 힘들다며 소리없이 웃음을 짓는다.
2.2.6. 테일즈 시크릿
앙리 3세가 앙리 페스티벌을 개최하던 어느날 밤 R과 함께 멀리서 축제를 쳐다보며 앉아있던 하루.
R이축제에 참가하지 않냐고 물어도 하루는 참가할 턱이 있겠냐며 거절한다. 이후 하루는 R이 요즘 엘림스 스마일의 연구실에 자주 가는 것 같던데 무슨 꿍꿍이냐고 물었고, R이 비밀이라고 말하자 별일이라며 크게 웃는다. 그러곤 본인이 축제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비극은 멀리서 지켜볼수록 재미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하루는 어둠을 타고난 자이기에 이미 동화나라 안쪽까지 침투한 을 감지했던 상태였다.

다만 특이하게 앙리성 무도회장에서는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파티장을 즐기고 있었다.[5]
2.2.7. 미솔로지 7대 죄악
동화나라가 점점 어둠에 삼켜지고 연오를 포함한 서서히 성격이 역변하는 동화나라의 상황을 지켜보던 하루는 런너에게 어차피 너도 카이랑 다를 바가 없다며 괜히 함부로 버렸다 아누비스가 주우면 곤란하니 "죄악의 서"를 넘겨준다. [하루曰]

파일:아린의 무덤 앞에 있는 하루.png

참고로 하루의 퀘스트를 받으려면 공원으로 가야하는데, 예전에 자신을 키워주었던 아린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의 앞에서 검은 정장을 입고 서 있는걸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이름없던 무덤은 아린의 것이라 확정됐다.
2.2.8. 테일즈 드림☆
2.2.8.1. 프로젝트 TR
훗. 하찮은 놀이 주제에...

소속은 다크 엔터테인먼트이며, 담당은 팀 분열(...)이고 특기는 스케쥴 펑크 내기(...)라고 한다.
2.2.8.2. 테일즈 드림
카이가 하루에게 왜 오디션을 성의없이 봤냐고 질문하는데, 하루는 그런 하찮은 놀이에 어울릴 시간에 어둠의 세력을 모아 동화나라를 함락할 작전을 세우겠다고 답한다. 오디션은 어른의 사정때문에 봤다고. 이에 카이가 뭐 어떻게 하든 너의 마음이긴 하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놀이로 치부하지 말라고 당부하곤, 굳이 세계에 영향력을 주고 싶다면 테일즈 드림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말하며 떠난다. 며칠 뒤 하루는 카이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는데, 카이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어둠에 대해 응원하는 댓글들이 보이자 하루는 이런걸 말했던거냐며 의욕이 상승하곤(...)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패션잡지 RNUner에서 출간한 봄 새 학기 특집호에서 표지모델을 맡았다. 평소 도도하기로 소문난 하루가 교복을 착용한 채 까칠하고 도도한 표정을 지으며 찍은 사진이 팬들에게 엄청나게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고 한다.

프로젝트 TR 연습생 전원이 데뷔하게 된 '앙리 캐슬 유닛 프로젝트'에서 러프, 손오공, 알과 함께 '프리즘' 그룹을 결성하였다. 이후 음악 방송 무대에서 수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다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 보인다

감사쪽지에서는 사실 본인은 어둠의 일을 두고 동화나라를 위해 일하며 테일즈 드림을 한다는 것에 별로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자신을 지지해준 런너를 언급하며 나름 기뻐했음을 표한다.

2.3. 감정의 제도

카이를 구하러 감정의 제도로 향하는 여정에 하루도 함께 참가하게 되었다. 이후 슬픔의 바다에서 이든에 의해 슬픔의 돌을 담는 그릇으로 강제로 각성하게 된 카이가 고통스러워하며 일행들을 공격하였는데, 그간 전투에 있어 소극적이었던 하루가 이든과 대치하며 본격적으로 싸움에 나선다.[7] 이든이 반격을 가해보나 금세 압도해버리고는, '빛의 현자님께서 어둠 놀이에 심취하셨나 봐. 그래도 날 따라오기엔 아직인것 같은데'라고 조롱하며 이든이 빼낸 카이의 어둠을 일부 흡수해 카오스 전쟁 당시의 힘을 되찾아 그 때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이매망량때 빅보도 버틴 폭탄에 한대 맞고 리타이어하던 시절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카더라 이후 카이를 속박한 뒤 이것이 힘의 차이라며 과시하고는, 네가 붙을 편은 아누비스가 아니라 자신이라며 카이를 설득하나[8], 카이는 누구 편에 서던, 동화나라에 복수를 하던 말던 죽은 아빠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속박을 힘으로 풀고 폭주한다.

직후 시오넬이 네레이드의 힘을 개방하여 이든이 방어에 신경쓰는 동안 무방비 상태의 카이를 그대로 죽일 작정으로 공격하지만 하루가 이를 저지해낸다. 무슨 짓이냐며 불쾌해진 시오넬에게 우린 카이를 없애기 위해 싸우는 게 아니라며 반박하는데, 시오넬 역시 동화나라 일행을 돕는 게 아닌 조국을 위협하는 전쟁에 참전한 거라고 맞받아친다. 하루는 네 녀석의 명령을 따라야 할 의무가 없다며 또 맞받쳤고, 시오넬은 그쪽에 서있다간 머리에 구멍이 난다며 머리에 총모양 제스처를 대며 위협하지만 하루가 해볼 수 있음 해보라며 도발하자 시오넬은 하루 포함한 동화나라 일행 모두 적으로 돌리며 결국 둘은 충돌했다.[9]

R과 이든의 양쪽의 말을 들으며 카이가 더욱 고통에 시달려 폭주하는 모습을 보고 시오넬은 역시 일격에 숨통을 끊었어햐 했다며 한심해하지만 하루는 같은 어둠에서 태어난 자신의 동생이기도 한 카이가 이든에 의해 자아를 잃는 것도, 시오넬에게 당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반박한다. 이에 시오넬은 가족이든 뭐든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미는 순간부터 적이 될 뿐이라며 무뚝뚝하게 말하지만, 하루는 그런 시오넬을 비웃으며 '제대로 된 왕자라면 네 사람은 믿고 지켜주라고. 그렇지 않으면 네 곁에 남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겠어?'라고 조롱한다. 그러곤 R과 합류하겠다며 먼저 자리를 떠난다.

R이 폭주한 카이의 손에 붙잡혀 으스러질뻔하나 하루가 이를 구해낸다. 카이에게 무모하게 혼자 다가가서 어쩌려고 한거냐며 불쾌해하지만, R이 카이의 폭주를 막을 크리스탈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하루는 지금으로선 딱히 방도가 없으니 믿어보겠다며 수긍한다. 이내 런너들에게 카이의 슬픔의 힘으로 인해 난폭해진 생물들이 카이와 R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방어해달라고 지휘를 내리고 본인은 이든과 상대하기로 한다.

R이 카이에게 접근하려는 걸 방해하려는 이든을 하루가 막아서자 이든은 네가 아린을 죽게 만든 그날부터, 아니 그 전부터 너를 없애고 싶었다며 적대하였고, 하루는 이든이 이러는 걸 알면 아린 누나가 퍽이나 기뻐하겠다며 빈정댄다. 이든이 본격적으로 하루를 공격하자 하루가 잠시 밀리나 싶었지만 이내 반격하여 떨쳐낸다. 이든은 아린도 '그 진실'을 알게된다면 이해해 줄거라며 말하곤 다시 하루에게 돌진해 굳게 믿어온 신념이 한순간에 무의미하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너는 어떨 것 같아?라며 공격해온다.

R이 카이의 공격을 받게 생기자 다급하게 R을 부르는데, R은 몸 속에 내장되었던 전투모드를 활성화시켜 카이의 공격을 막아낸다. 물론 하루는 뜬금없이 튀어나온 전투모드에 벙찐 표정을 짓지만... 이후 R이 카이에게 거의 근접하자 이든이 다시 이를 방해하려하지만, 이든이 방심한 사이 하루가 이든의 사지를 포박하여 R이 크리스탈을 사용할 틈을 벌어준다. 결국 카이의 폭주가 멈추면서 사단이 해결되자 이든은 재빨리 포박을 풀고 후퇴하게 된다.

이후 정신이 들은 카이가 닥터 헬을 만나 감동의 포옹을 하는 장면을 멀리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을 보였다.

2.4. 이클립스

앙리성과 동화나라 공원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는 재난이 발생하는데, 연오는 현재 동화나라 전역의 에너지가 비틀려버렸고 이 불도 절대 단순히 불이 아니라고 말한다. 어둠의 추격자인 아벨이 이 화재에서 느껴지는 심상치 않은 기운은 바로 아누비스의 기운이라고 말하자, 하루도 아누비스와 한 몸일때에 느꼈던 익숙하고 지긋지긋한 기운이라며 동의한다. 그러곤 아누비스가 직접 동화나라에 온 걸 보니 마침내 '결전의 날'이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한다. 이 끔찍한 전쟁이 다시 시작된거냐며 DnD가 묻자, 하루는 아누비스가 그새 새로운 숙주(앙리 2세)라고 구한 걸 보니 분명 그럴거라고 응한다.

얼마 후 앙리 성 정원 쪽에서 전투가 일어나 폭발음이 발생하자 하루 역시 런너들을 이끌고 그 곳에 출동한다. 그러나 그 직후 아누비스가 직접 카인의 뒤에 나타났고, 아누비스는 계속 어쭙잖은 감정에 머뭇거리던 카인에게 실망해 즉결처형하려 했다. 그러나 카인을 감싼 라라가 대신 아누비스의 창에 맞게 되었고, 이 모습에 하루는 짐짓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이후 시오넬이 아누비스를 공격하는 동안 아벨이 빛의 힘을 이용해 라라를 치료해보려고 노력하는데, 하루는 이미 몸안에 어둠이 퍼지고 있는 상태이고 그런 어둠과 상극의 에너지를 갖고 있는 몸으로는 견디기 힘들거라며 비관적인 진단을 내린다. 그러나 카인이 모든 힘을 짜내어 라라의 몸에 심겨진 어둠을 반전시켜 빛으로 바꾸고, 그 과정에서 일행이 있던 지역 일대의 어둠까지 정화시키게 된다!!

그날 밤 기력을 다해 쓰러진 카인은 닥터헬과 보우의 치료를 받았지만, 시즌 2의 메인빌런으로서 대치했던 카인이 동화나라 일부를 정화하고 그런 그를 구하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에 모든 런너들은 할 말을 잃거나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해 했었다. 카이와 하루 역시 무언가 찜찜하다는 표정을 지은채 카인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러다 엘림스 일행이 로로아라는 영매사 꼬마를 데려와 연구실에 돌아왔고, 로로아가 (라라의 증조할아버지인) 앙리 1세의 가면을 꺼내 현재 아누비스의 숙주가 된 앙리 2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내 앙리 1세는 그가 완전히 동화나라를 파괴하기 전에 '불완전한 소원의 돌'을 만들고 라라(기쁨), R(생각), 카이(슬픔)에게 심어진 세가지 감정의 돌의 에너지와 합쳐 모두의 소망을 들어줄 수 있는 완전한 소원의 돌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엘림스는 소원의 돌을 만든다는게 그렇게 간단한 작업이 아닌데다 무척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며 곤란해하지만, 초원과 밍밍을 시작으로 모든 런너들이 우리가 협동해서 아누비스&이든과 싸워서 시간을 벌어보겠다며 이구동성으로 소리를 외치기 시작한다. 이때 하루 역시도 동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루시가 의외다는 반응을 보이며 놀란다. 하루 왈, 아누비스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있다고.

이후 모든 런너들이 앙리성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무척이나 강력한 어둠을 감지하고 추격하는 아벨을 따라가보니 그곳에 있던 이든이 더이상 앙리 2세의 계획을 방해하지 말라며 그들을 막아섰고 이를 하루가 반격해낸다.
'어서 아누비스 녀석부터 없애버리고 싶지만... 네가 그렇게 막아선다면 어쩔 수가 없지. 저번의 싸움을 끝내도록 할까. 이든 아저씨.
여기에 아벨도 함께 하겠다며 맞서 싸우고, 시호도 이든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합류함으로써 3:1의 싸움이 벌어진다. 그 사이 다른 런너들은 아누비스와 싸우러 중앙부로 진입하게 된다. 하루는 이 정도 전력이라면 금방 끝나겠다며 미소를 짓는데, 이든은 그럼 금방 끝내버리고 런너들을 뒤쫓기엔 충분하다고 맞대응한다.

얼마 후 하루는 과거엔 분명 동화나라와 함께하는 이든과 아누비스와 손잡은 자신이 싸움을 벌이곤 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의 입장이 되어버렸다며 비꼰다. 그러나 사실 이든은 진심으로 아누비스를 따랐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친우이자 주군인 앙리 2세와 아누비스를 분리시켜 자신들이 꿈꿔왔던 진짜 동화나라를 건설하는게 최종 목표였음을 밝힌다. 이든은 앙리 2세, 아린, 아슈와 함께 희망찬 분위기에서 처음 이 땅을 만들었을 때 이 세계의 낙원을 빛이라 믿었고 자신은 무엇보다도 그 낙원을 만들기 위해 헌신했었으나, 그들이 모두 하나둘씩 사라져가는 그런 추악한 진실과 마주한 상태에서 더이상 아름다운 빛의 나라에 낙원 따윈 없다고 말한다. 이에 하루는 어둠의 세계를 만들 내 밑으로 들어오지 않겠냐고 조롱하지만 이든은 너따윌 신뢰할 것 같냐며 다시 공격을 한다. 그러나 하루가 어둠의 망토를 소환해 이든의 왼쪽팔을 붙잡았고 그틈에 아벨이 달려들어 오른팔마저 잠시 붙잡아둔다.

그후로도 한참 싸움이 벌어지던 중, 이든은 언더월드처럼 계속 희생자들이 생겨나는 가운데 '모두가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꿈'은 우리들처럼 무참히 짓밟힐 거라는 사실을 왜 아직도 모르냐며 화를 낸다. 이때 하루가 여기에 수긍해 본인도 아린 누나가 죽은 뒤[10] 동화나라에선 더 이상 누구도 어둠에게 손 내미는 사람 따윈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젠 변할지도 모른다며[11] 이든에게 돌진해 뒤로 밀어내고 여기에 시호와 아벨이 추가로 공격해 이든을 넘어뜨린다. 이때 이든이 가지고 있던 슬픔의 돌이 부서지고 마는데, 그로 인해 흩어진 슬픔의 에너지들이 날아와 멀리서 아누비스와 싸우고 있던 카이에게 쌓이게 된다. 이렇게 되자 이든은 이걸로 다 끝난건가라며 망연자실한채 주저앉는다.

라라에 의해 소원의 돌이 완성되면서 아누비스와의 기나긴 전투가 막을 내리게 되고, 이든과 앙리 2세도 어둠의 기운이 사라져 런너들의 품에 되돌아오게 된다. 그로부터 몇 주후, 하루는 아린의 무덤 앞에서 카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루는 그때 소원의 돌의 힘으로 인해 아누비스가 사라지고, 빛과 어둠의 힘이 균형이 잡길 시작했으며, 더이상 동화나라가 어둠을 숨기지도 탄압하지도 않게 되었다고 한다. 분노했던 어둠들도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카이 역시 자신의 어둠이 안정되면서 예전처럼 고통에 시달릴 일이 없어졌다며 수긍한다.

하루는 비록 아누비스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없애고 싶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론 다들 잘 됐으니 상관없다는 투로 말한다. 이내 하루는 카이에게 여전히 자신과 같이 어둠의 세상으로 갈 생각이 없냐고 묻는데, 카이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기도 하고 '새로운 꿈'이 생겼다며 멋쩍어한다.
하루는 추후에 어둠들이 모인 세상의 수장이 되어 어둠들을 이끌고 그들이 제대로 살아갈 세상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하고는, 동화나라에서 허튼짓만 않으면 공격하는 일은 없을테니 안심하라고 말한다.

이후 하루는 아린의 무덤 앞에 꽃 하나를 두곤, 누구보다도 어둠과 빛이 함께하길 바래왔던 아린 누나도 이런 결말을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러곤 카이의 어깨에 손을 올린 뒤에 집으로 가려는 듯, 발걸음을 떼던 차 에, 무덤 위에 앉은채 환히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는 아린의 환영을 보고 흠칫 놀란다. 한동안 말을 잃던 하루에게 무슨 일이 있냐며 카이가 묻자 하루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미소를 짓고는 좋아해 줘서 다행이야, 아린 누나.라고 독백하며 다시 발걸음을 뗀다.

2.5. 라스트 카오스


[1] 다만 이든과 쿠로처럼 하루에게 증오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긴 하다. 아무래도 앙리 3세의 명령때문에 입 다물고 있을 뿐인걸로 추측된다. 게다가 하루 이후의 캐릭터들은 하루가 과거 메인 악역이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도 있고. [2] 다만 하루에게 적극적으로 친해지려고 다가가는 캐릭터는 하랑뿐이고, 그나마 딱히 관계가 나쁘지 않은 캐릭터는 아벨 R 정도로 보인다. 유키와 쿠로는 하루를 어떻게 대하고 있을지.. [3] 다른 멤버는 카이, 러프. [4] 바다의 테일즈톡중에 쿠로와 런너와 대화중에 자신이 트레스가 싫다고하자 쿠로가 맞아맞아 하다가 하루가 갑자기 입장하는 바람에 바다와 쿠로가 헐을 했다 정작 하루 본인은 이걸 보고 헐?이라고 했다. [5] 하루의 등장을 언급한 댓글에 테런 공식 유튜브가 직접 댓글을 달아준걸 보면 단순 의미없는 카메오가 아니라 진짜로 무도회장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하루曰] 억지로 정화라도 하려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말이야. 그런데, 네녀석을 보면 정화 하려는 마음이 없어보이는데.. 오히려 힘을 원하는 것 같아. 내 말이 틀렸나? (중략) 동화나라는 희망으로 보고 있었는데 일이 재미있어졌군. [7] 카이의 공격으로 인해 런너일행들이 망설이자 베라가 자신이 아프고 힘들때도 친구들이 붙잡아줘서 이겨냈으니 어서 카이가 더 나쁜 마음 먹지 않게 혼내주자고 소리치는데, 여기에 하루가 '인정하기 싫지만 틀린 말은 아니지'라며 나서기 시작하였다. [8] 동화나라에 복수하고 싶다면 어둠의 아이로서 자신과 손을 잡아 함께 어둠의 세상을 만들자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런너들이 술렁거리는데 루시는 그건 아니지않냐며 말하고 바다는 그동안 잠잠했더니 역시 안되겠다면서 답답해한다. [9] 시오넬과 하루는 서로에 대해 '나는 나보다 약한 녀석 따위의 말은 듣지 않는다.'고 생각을 밝혔다. # [10] 이 때 에피알티스의 모습도 잠시 나오는데, 이는 카오스 제로때 아린이 어둠의 아이였던 에피알티스에게 손을 내밀어 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그땐 아누비스의 첫째 숙주였던 에피알티스에게 기습을 당해 한번 죽고 말았지만.. [11] 라라가 카인을 구하기 위해 직접 몸을 던졌던 일 때문에 심경의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