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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항공/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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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빡빡한 체크인 시간1.2. 간사이 국제공항 제2터미널 허브1.3. 퀵턴으로 인한 지연 변수1.4. 결항 문제1.5. 렌터카 이용 여행의 경우1.6. 웹 체크인 서비스 미제공1.7. 정말 까다로운 환불

1. 개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피치 못해 타는 피치 항공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이다. 상술했듯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심야시간 편성으로 인하여 실속 있는 밤도깨비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지만, 비용을 절감하는 만큼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과 양에서 간소화와 효율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1.1. 빡빡한 체크인 시간

체크인 마감시간은 국제선 출발 50분 전, 일본 국내선은 출발 30분 전까지 마쳐야 한다. 인력 절감을 위한 방법 인듯[1]. 사실 해외 LCC항공사들이 많은 경우 이렇게 운영한다. 적어도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서 여유있게 체크인을 마치는 것이 좋다. 인천국제공항같은 경우 보안검색과 출국 수속, 그리고 셔틀 트레인 탑승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체크인 마감인 출발 50분 전에 아슬아슬하게 맞춰가면 어지간히 한산한 시간에 출국하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 파이널 콜이 나올 때 쯤에야 게이트에 도착하게 된다. 승객이 체크인을 해 버리면 그 사람이 탈 때까지 비행기가 출발을 못 하기 때문에 퀵턴을 해야하는 LCC 항공사 특성상 체크인 시간을 깐깐하게 따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아침 비행기는 이로 인한 지연이 잦은 편. 물론 대형 항공사는 조금 늦게 가더라도 해주지만, 게이트까지 가는 시간 때문에 무조건 지각 확정이며 제 시간에 도착한 승객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니 체크인 시간은 지켜주는 것이 좋다. LCC라서 깐깐한 게 아니라, 원래 이 정도 주는 게 정상이다.

간사이 공항에서 체크인할 경우 감열지에 인쇄된 탑승권을 준다. 영수증 주는 건 줄 알고 표받으려고 서있는데 안주길래 이게 표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 보딩패스 모으는 항덕후라면 조금 아쉬울 듯하다. 셀프 체크인 기계를 설치하지 못하는 외국 국제공항 출발편 보딩 패스는 다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빳빳한 종이에 인쇄해서 주며 마찬가지로 셀프 체크인 기계가 없는 하네다 공항에서 탑승하는 경우에는 전일본공수의 보딩 패스 용지에 인쇄해서 준다. 해당 카운터가 전일본공수가 주로 쓰는 카운터라 비용 절감 차원에서 사용하는 듯.

간사이 국제공항, 나하 공항 등 일본에서는 셀프 체크인 기기를 이용하는데, 국제선/국내선 구분 없이 바코드를 인식하면 예약할 때 쓴 언어로 나오고[2], 설사 자동으로 안나온다고 해도 수동으로 한국어로 바꿀 수 있으니 언어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간혹가다 셀프 체크인 기기에서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는 수하물 담당 직원에게 인쇄한 예매내역을 보여주면 된다.

1.2. 간사이 국제공항 제2터미널 허브

2012년 10월 28일에 개장한 간사이 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허브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다. 저비용 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인 간사이 공항 제2터미널은 2017년 1월까지 피치항공이 독점적으로 사용했고, 춘추항공 제주항공[3]이 제2터미널로 이주한 지금도 비중이 크다. 참고로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제주항공을 제외한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은 모두 제1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다[4]. 덕분에 피치 항공을 타고 오사카에 도착하면 입국심사 대기시간이 제1터미널로 도착할 때보다 훨씬 짧다는 이점이 있다. 타 항공사를 타고 제1터미널로 도착하면 입국심사 대기시간이 30분 이상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피치를 이용할 때의 요금 외의 유일한 메리트.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을 오가는 난카이에서 위탁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약 10분이다.[5][6]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간사이 공항이 정말로 바다 위에 세워졌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내는 여기를 참고. 제1터미널을 아무리 뒤져봤자 체크인 카운터는 없으니 헤매지 말자.

그런데 제2터미널 영업 첫 날인데도 불구하고 안내판은 커녕 현지 안내원도 없어서 골탕먹은 사람들이 꽤 된다. 지금은 안내판에 한국어도 적혀있지만 동선이 1터미널과 달라 처음 이용하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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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스텝카를 이용한다. 터미널 코앞에 내려주기 때문에 버스 탑승 없이 횡단보도를 건너 이동하면 된다.

나하 공항 역시 간사이 국제공항처럼 LCC 전용 터미널을 이용했으나 2019년 3월 18일부터 나하 공항 국내선 터미널과 국제선 터미널이 연결돼 '여객터미널'로 개편되자 체크인 카운터를 LCC 터미널에서 여객터미널로 옮겼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여기에서 출국 심사를 하게된다면 일본 트러스티드 트래블러 프로그램신청을 할 수 없다. 이 기기는 현재 1터미널 출국 심사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1.3. 퀵턴으로 인한 지연 변수

여타 다른 LCC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피치항공은 항공기 운용이 굉장히 빡빡하기 때문에 항공편 하나가 지연되기 시작하면 그 날 모든 항공편이 모조리 지연된다. 이는 도착지 공항에서의 회차 시간이 40분뿐인 것에서 기인하는 것으로[7], 제 시간에 도착해도 빡빡한 시간인데 각종 트러블이 있다면 계속 지연이 누적된다.

이 때문에 2015년 이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가운데 지연 운행률 1위(48%)를 기록하는 오명을 쓴 적이 있다.

예를 들어 인천 - 간사이 노선의 경우 항공기 두 대로 운항 중인데
  • 항공기 1
    • MM701 간사이 7:45 - 인천 9:45
    • MM702 인천 10:25 - 간사이 12:10
    • MM705 간사이 12:55 - 인천 14:55
    • MM706 인천 15:45 - 간사이 17:30
    • → (이후 MM711로 운용되는 경우 있음)
    • MM709 간사이 18:15 - 인천 20:15
    • MM710 인천 21:00 - 간사이 22:45
  • 항공기 2
    • (주간에 국내선 및 한국 외 국제선으로 운용)
    • (→ MM706 이후 MM711로 연결되는 경우 있음)
    • MM711 간사이 19:50 - 인천 21:50
    • MM808 인천 22:40 - 하네다 0:55
    • MM809 하네다 1:45 - 인천 4:25
    • MM712 인천 7:30 - 간사이 9:15
    • (주간에 국내선 및 한국 외 국제선으로 운용)

공항에서 연결편 지연이라는 이유로 비행기가 늦게 출발하는 것은 위의 운항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피치항공의 운용이 매우 빡빡하기 때문이다. 인천 - 하네다 노선 (MM808, MM809)과 간사이 - 인천 조조/밤 노선(MM711, MM712)은 일본 국내선이나 중국/대만 노선을 운행하다가 심야에만 국제선으로 운항하므로 변수가 더더욱 많다. 하나만 지연이 되어도 그 날의 모든 항공편이 지연된다. 심지어 신치토세 공항에 폭설이 내려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인천-간사이 노선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MM710편은 항공편이 지연될 경우 간사이 공항에서 대중교통으로 나가는 것이 곤란해 이로 인한 불만이 많이 나오는 편.

이런 연결편 지연은 관제에 의한 지연도 있지만 그 외에 탑승이 늦는 승객을 기다리거나, 탑승 인원 자체가 많아서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 아침에는 인천공항 수속대 수용 능력보다 출국 인원이 월등하게 많아 수속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를 예상하지 못한 승객이 탑승에 늦는 것이다. 그리고 위탁수하물이 유료라는 이유로 승객들이 웬만해서는 기내에 짐을 다 들고 타려고 하기 때문에 선반에 짐 넣느라고 탑승이 지연되는 케이스가 잦다. 피치항공 측에서도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뒷자리부터/창가(A/F)열부터 등등 최대한 빠른 탑승을 위한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는 중.

다만 2018년 현재 일본(특히 간사이 공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서 1터미널의 경우 입국심사에만 엄청난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하지만 피치는 2터미널을 쓰고 있기 때문에, 만약 지연되어서 출발되었다고 하더라도 입국심사가 1터미널에 비해 짧게 걸리므로 간사이 공항역 도착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1터미널 이용 항공사보다 나을 수 있다.

1.4. 결항 문제

피치 항공 자체는 저비용 항공사로서 대형 간선 루트에만 항공 노선을 연결하고 있어, 일본의 대형 항공사인 ANA, JAL 보다 지연률은 배 가까이 높으나, 결항률은 낮다. 대형 항공사는 여건이 안 좋은 지방 소규모 공항 운항편도 많이 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낮은 결항률과는 별개로, 그 결항이 승객 자신에게 발생했을 경우 그 직후부터 교통편 및 보상 문제가 발생한다. 다른 대형 항공사와 피치 항공의 고객 서비스의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항공사라면 기상이 악화되거나 제반 사정으로 비행기가 공항에 못 내릴 경우 자사나 타사 항공편을 알아봐 준다거나, 다음날 출발해야 하는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숙소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피치 항공은 결항이 될 경우는 수수료 없이 환불하거나, 피치 항공의 다른 편으로 예약만 변경해 준다. 다른 편이 모두 만석일 경우, 예약 변경이 불가능하고 그냥 취소만 되는데, 이 경우는 알아서 다른 항공편등으로 이동해야 한다.[8]

기상 악화로 한국까지 다 왔다가 간사이 공항으로 회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사례1] [사례2] 사실 기상은 시시각각 변하므로 운 나쁘게 착륙할 타이밍에 딱 착륙하기 어려운 상황을 겪었을 수도 있고, 무리한 착륙 시도는 항공기의 안전 문제와 직결되므로 무작정 비난해서는 안될 것이다. 다만, 피치는 빡빡한 기재 로테이션 상 다른 항공사보다 착륙을 빨리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루머도 있다.[11]

이렇게 인천 근처까지 갔다가 되돌아온 후에도 "우리가 해 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음 ㅋ"이라고 일본어하고 어리숙한 영어로 말해주면 끝나버리는건 정말 문제.[12] 결항은 타지 못한 상태에서 환불이라도 이뤄지니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지만, 시간은 시간대로 까먹고 결국 이동은 실패한다면 어느정도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런게 아무것도 없다. 때문에 피치 회항이나 결항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냥 돈 더주고 제주항공이나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던지 플래그 캐리어를 이용하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2013년에는 이런 사건도 있었다.[13]

이 때문에 본인이 사업상, 혹은 학업, 기타 사유로 낮은 결항률도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피치 항공과 같은 저비용 항공사가 아니라 이동 수단에 비용을 더 투자하여 충분히 검증된 플래그 캐리어를 이용하는 것이 목적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1.5. 렌터카 이용 여행의 경우

상술하였듯 여느 항공사와는 다른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정상의 부담을 이유로 렌터카 회사에서 아예 피치항공의 승객은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심지어 직접 대리점으로 이동하여 수령/반납을 하고 싶어도 대리점 영업시간을 맞출 수 없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렌터카 여행은 인원이 많을 때 하게 되므로 여러모로 불편해지는 것은 사실. 특히 가족 단위 이상의 대규모 여행이라면 일정이 한 번 틀어지면 대미지가 상당하므로, 원하는 렌터카를 바로 이용하기 어려워보이면 그냥 다른 회사의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1.6. 웹 체크인 서비스 미제공

피치항공은 웹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반드시 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받아야한다. 때문에 다른 항공사는 위탁수하물이 없다면 집에서 미리 뽑아온 홈 프린트 보딩패스나 모바일 탑승권으로 보안검색대로 바로 들어가면 되는데, 피치항공은 그게 안되니 더욱 불편하게 느껴진다.

1.7. 정말 까다로운 환불

위에서 언급했듯 한국 출발편이 아닌 항공편 (국내선 포함)의 경우 환불을 피치 포인트로만 받을 수 있는데, 환불 후에 자동으로 계정에 피치 포인트가 적립되는 게 아니라 이메일로 날라온 피치 포인트 교환코드를 마이페이지에서 수동으로 입력해서 적립해야 한다. 심지어 이 교환코드 메일은 항공편이 어디 출발이냐에 따라 해당국가의 언어로 날라오기 때문에 이메일 수신함을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또한 피치포인트는 피치 항공이 취항한 각 나라의 통화별로 따로 관리되는 구조이며, 적립되지 않은 통화, 예를 들자면 한국 출발 항공권을 피치포인트(엔화)로는 구입할 수 없는 구조이다. 피치못하게 국내선을 이용할 일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환불을 포인트가 아니라 현찰로 받고싶다고 하면 일은 더더욱 꼬이는데, 일단 취소를 넣어야하고, 취소를 넣고 포인트로 받고 싶지않음을 팩스로 보내 쐐기를 꽂아야한다. 이때 뜯겨나가는 수수료는 거진 3할 정도. 그러다보니 취소하려고 하면 되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 180만원을 예약했는데 정작 돌려받은 돈은 126만원인 사례도 존재한다.

그리고 국내선 심플 피치는 아예 환불 불가 대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 똑바로 확인하자.


[1] 게다가 비용 절감을 위해 셀프체크인 기기 외장을 종이로 만들었다. [2] 한국어 페이지에서 예매하면 화면이 한국어로 나온다. [3] 2018년 11월 1일부로 이전함. [4] 진에어, 에어부산의 모기업이 제1터미널을 이용하고 있고, 다른 항공사도 제2터미널이 완공되기 전에 이미 제1터미널로 취항하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그렇게 된 듯 하다. [5] 승차 위치는 간사이 국제공항역에서 통로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 호텔 건물 1층의 로손 매장 바로 앞. 2층에도 로손 매장이 있는데, 연결버스 타는 곳은 1층이다! 착각하지 않게 주의하자! [6] 그 외 간사이공항 발 간사이 주요 지역으로 바로 가는 공항버스의 경우, 2터미널에서 출발해 1터미널을 거쳐 각 목적지로 가는 경우가 많다. [7] 다만 이게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정석을 보여주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최소 10분만에 퀵턴을 한 적이 있고, 항공 규정이 강화된 이후로는 25분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8] 기본적으로 항공사 원인이 아닌 기상악화, 공항시설 문제 등의 비정상운항에 대해서는 항공사의 보상의무가 없다. 이 경우 환불이나 다른 시간대 자사 항공편으로 변경해주는게 기본이며, 플래그캐리어등의 항공권은 비교적 자유로이 변경이 가능한 항공권이 많기에 타사 항공편들로 변경도 가능하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다. 노재팬 여파로 노선조정에 들어간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도, 대부분 환불 및 다른 시간대나 인접 공항의 자사 항공편으로 변경만 지원해 줬을 뿐, 타 항공사나 지상교통 지원 등의 요청도 저비용 항공사의 보상규정을 이유로 들어주지 않았다. [사례1] 파일:qmW1krv.gif
2015년 태풍 찬홈 상륙 당시 간사이에서 김해까지 운항하는 MM0015편이 부산 바로 앞까지 다 왔다가 갑자기 기수를 돌려 오사카로 돌아가 버린 일이 있었다.
[사례2] 파일:220320_MM809.png
하네다발 인천행 MM809편이 인천공항 상공에서 착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간사이 공항으로 회항한 경우.
[11] 항공사의 운영방침에 따라 다르겠지만, 피치는 우리나라에선 외국항공사의 입장이다보니 다른 국내공항으로 착륙하는 것보다, 일본으로 돌아가는게 훨씬 용이할 것이다. 인천에 착륙한다해도, 지상조업은 계약회사가 할테니, 거기서 발생하는 추가비용보다 원래 공항으로 가서 국내조업을 받는게 효율적일 것이다. 국제선 항공기가 원래 목적지에 착륙하지 못하고 다른 공항에 착륙할 때의 시간로스는 상상이상이다. 도착, 출항 허가는 물론 비행계획 수정 제출, 급유, 승객 하기 및 재 탑승 등 아무리 빨라도 2시간은 족히 걸리는데, 이것도 다 지상조업이 준비 되었을 경우에나 가능한 이야기지 없는 공항에라도 착륙하는 순간, 무한 기내 대기다. 하물며, 승무원 근무시간이 초과되기라도 하면 다른 승무원을 데려오거나,아니면 12시간 뒤에나 운항이 가능하다. [12] 상대는 외국항공사다. 국내항공사 수준의 응대 서비스를 기대하면 안된다. [13] 요약하자면 승객이 출발 전에 내렸는데도 수하물 및 승객 보안검색을 다시 거치지 않고 그냥 출발했기 때문에 회항한 것이다. 이럴 경우 출발을 늦춰서라도 수하물 및 승객 보안검색을 다시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걸 지키지 않은 피치 항공 잘못이 크다. 번거롭더라도 이렇게 하는 이유는 수하물이나 승객 소지품 안에 폭탄 숨겨놓고 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사건이 여러 번 있었고, 이 때문에 체크인한 승객 수가 맞지 않거나 수하물과 승객 수가 맞지 않을 경우는 모두 확인을 거친 후 이륙하는 것이 규칙이 되었다. 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이 뛰어다니면서 아직 탑승하지 않은 승객 이름 부르며 찾는 이유도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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