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흔적 血の轍 Blood on the Trac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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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서스펜스, 드라마 |
작가 | 오시미 슈조 |
출판사 |
쇼가쿠칸 학산문화사 |
연재처 | 빅 코믹 슈페리어 |
레이블 |
빅 코믹스 학산 코믹스 |
연재 기간 | 2017년 6호 ~ 2023년 19호 |
단행본 권수 |
17권 (2023. 09. 28. 完) 16권 (2024. 07.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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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서스펜스 만화. 작가는 오시미 슈조.2. 줄거리
<colcolor=#fff,#fff> "우리는 어머니가 낳으시고, 어머니가 길러주셔 사람이 된다.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엄마 세이코의 애정을 듬뿍 받으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학교 2학년 오사베 세이치. 어릴 때부터 엄마가 과보호한다고 주위에서 놀리곤 했지만 세이치 역시 엄마를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친척들과 함께 간 산행에서 엄마에 의해 모든 것은 광란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고 마는데! |
3. 특징
아들을 과보호하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사랑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아들의
다소 기괴하고 아방가르드한, 사람에 따라선 다소 불편하고 역하게 느껴질수 있는 오시미 슈조의 만화 중에서도 매우 독보적으로 불쾌하고 역할수있다. 장애(특히실어증)와 관련된 사실적 묘사와 여러가지 불친절한 연출들이 매우 많으므로 멘탈이 약하다 싶은 사람들은 보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4. 발매 현황
01권 | 02권 | 03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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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08일 2019년 11월 19일 |
2017년 12월 27일 2019년 12월 18일 |
2018년 04월 27일 2020년 01월 21일 |
04권 | 05권 | 06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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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28일 2020년 08월 13일 |
2019년 02월 28일 2020년 10월 13일 |
2019년 08월 30일 2021년 02월 09일 |
07권 | 08권 | 09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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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6일 2021년 06월 10일 |
2020년 04월 27일 2021년 09월 15일 |
2020년 08월 28일 2021년 12월 24일 |
10권 | 11권 | 1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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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9일 2022년 06월 14일 |
2021년 06월 30일 2022년 11월 10일 |
2021년 11월 30일 2023년 02월 08일 |
13권 | 14권 | 15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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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28일 2023년 04월 13일 |
2022년 09월 30일 2023년 09월 20일 |
2023년 01월 30일 2024년 03월 14일 |
16권 | 17권 (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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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30일 2024년 07월 18일 |
2023년 09월 28일 미정 |
일본의 빅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2023년 9월 기준 17권으로 완결됐다.
한국어판은 학산 코믹스 레이블로 정발됐으며 2024년 7월 기준 16권이 발매되었다.
5. 특징
- 제목인 피의 흔적은 밥 딜런의 앨범 Blood on the Tracks에서 따온 것이다.
- 작가인 오시미 슈조의 개인적인 경험이 많이 투영된 자전적 성격을 갖는 작품으로, 작가 본인은 인터뷰에서 모자관계에 대한 자기 반성(Self-Reflection)이 이 만화의 테마라고 언급했다. 인터뷰
6. 등장인물
-
오사베 세이치(長部 静一) - 세이
[1]
작품의 주인공. 1981년 3월 19일생.[2][3] 사립 남부 중학교 2학년 1반. 나이는 13살이며 평범한 중학생이었지만 세이코가 사촌인 시게루를 절벽으로 밀어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한 이후 점점 정신이 나가게 된다. 후키이시와 사귀게 되면서 어머니에게 반항했다가도 거역하지 못하고 복종하는 모습을 왔다갔다하다 시게루가 의식을 되찾고, 세이코가 시게루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는 과정에서 세이코가 옛날에 자신을 죽이려 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 후 후키이시와 서로 사랑고백을 하면서 드디어 엄마에게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나 싶었지만, 뜬금없이 나타나 뒷산으로 같이 가자는 시게루를 쫓아가다 엄마의 환각을 보고 시게루를 낭떠러지에서 밀어 죽이고 살인 피의자 신분으로 송치되면서 유치장에서 소년감별소로 이감되었다.
소년감별소로 송치되어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이 엄마를 위해 시게루를 살해한 것이 잘 한 일이었는지 아니었는지 지속적으로 혼란스러워 한다. 이후 시게루 살인 건으로 재판을 받으면서 세이코와 다시 만나는데, 재판에서 어머니 세이코에게 배신당해 버림받고 결국 자신은 엄마에게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닫고 그동안 위태로웠던 모자관계가 완전히 파탄난다. 재판에서 치료감호소 송치를 판결받았다. 세월이 흘러 소년감별소에서 출소하여 고등학교 졸업전까지 아버지와 같이 거주하다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 독립하여 도쿄로 이사하였고 2017년 36살이 되어 3년전부터 빵 공장에서 일하며 단칸방에서 혼자 살아가지만 죽지 못해서 살아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아버지가 마침 도쿄로 일을 보기 위해 방문하면서 오랜만에 재회하였고 이자카야에서 식사하고 헤어지고나서 이후 장판공 증세로 입원하여 위독하였지만 수술하면서 다행히 회복되어 면회하였고 아버지는 집에 있는 저축한 돈와 만일한 경우를 위한 것도 쓰여있으니 나중에 확인하라는 말을 남겼다. 며칠 후 빵 공장에 근무하다가 아버지가 장판공 후유증으로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들었고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확인하였고 장례식장 직원에게 아버지의 자택으로 임시 존치하다가 아버지가 마지막에 남긴 말이 생각나 서랍을 확인하였고 유언과 그동안 저축한 돈이 있는 통장이 있었고 유언에서 장례는 최소한 자례와 통장와 인감도장을 같이 두었으니 필요한 비용이 있으면 사용하라는 말과 세이코의 연락처를 남겨두었으니 확인하라는 말이 작성되었다. 세이치는 유언장을 태워버린 다음 아버지의 시신을 화장 처리하였고 아버지의 유골을 고향 절을 안치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고향에 도착하였고 고향 절로 이동하여 아버지 유골을 안치하였고 참배하였다. 참배하고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후키이시와 닮은 딸와 후쿠이시와 재회하였고 후쿠이시가 결혼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로 모른 채로 인사하였고 후쿠이시는 두 딸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세이치는 후쿠이시에게 어디서 본 적이 있지않나요 라고 물었지만 후쿠이시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하였다고 오 후쿠이시는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이 오사베라고 물었지만 오사베를 후쿠이시를 지나쳐 집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온 이후 자살을 결심한다. 하지만 자살에 실패하고 괴로워하는 도중에 의문의 전화를 받는데 그 전화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인 세이코를 임시 보호하고 있던 경찰로부터 온 전화였다.
자살하려다가 경찰의 전화를 받고 어머니가 자신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다는 경찰의 말을 들은 세이치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이라는 삶의 희망이 생겨서 자살 시도를 중단하다고 임시 조치하고 있는 경찰서로 달려갔고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다.
세이치 입장에서는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비극적인 모자상봉이 되었다.
젊은 시절 미모는 온데간데없고 백발의 노파가 된 세이코는 치매를 앓고 있어서 자신은 아들이 없다고 하며 세이치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충격받은 세이치는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이라는 마지막 희망의 끈이 사라져서 완전히 절망하고 만다. 세이코는 집세를 낼 돈이 없어 월세 35000엔 밀리게 되어 집주인에게 쫓겨나서 홈리스인 상태였고, 세이치는 아버지가 남긴 돈으로 밀린 집세를 대신 낼테니 경찰에게 부탁하여 집주인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였고 경찰은 세이치와 세이코를 데리고 원룸으로 가서 집주인을 만나게 하였고 집주인은 그동안 자신을 찾아오지 않아서 밀린 집세를 낼 수 있을지 불신하였지만 세이치는 보증인되어 그동안 밀린 임대료와 집세도 미리 내겠다고 설득하였고 그녀를 계속 지내게 해달라고 말한다. 집주인은 바로 입금해주고 연락할테니까 말을 남기면서 세이코의 집 열쇠를 주었다. 직후 자신에게 제발 차라도 마시고 가라는 세이코의 부탁에 잠시 그녀의 집에 들르게 되는데. 세이코와의 넋이 반쯤 나간 대화중 세이치를 알아보며 오랜만이라 말하는 그녀에게 급분노하며 탁자 위의 차를 그녀 얼굴에 쏟아버린다. 자신이 왜 이렇게 고통받아야하느냐고 화내던 그는 무심코 주먹까지 들었지만, 미안하다며 자신을 죽여달라는 그녀에게 죽으려면 알아서 죽으라며 집세는 내줄것이나 다시 오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선다.
이후 태풍이 올 것이라는 예보가 방송되고, 여전히 세이치 곁에 있던 시게는 엄마에게 가 봐야 한다며 세이치를 다시 그녀에게로 이끈다. 다시 그녀의 집으로 찾아간 세이치는 세이코와 재회하자마자 고양이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이 보호해주지 않으면 고양이는 죽어버릴거라며 걱정하는 그녀의 병적인 모정을 다시금 목격하게 된다.
고양이를 되찾은 후 하루 머물다 가라는 세이코의 말에 한 방에 누워 태풍소리만 듣다가, 세이코가 자신은 그동안 여러 일을 해왔고 어느날 문득 너무나도 아름다운 노을을 봤다는 말을 한다. 그런 아름다운 것을 자신도 가지고 있었다며, 사실 잊지 않았고 덮어두었을뿐이라는 말을 한다. 그러더니 자신이 떠날때 가지고 왔다며 앨범 하나를 가져오고, 펼쳐보인 첫장에는 세이치의 생년월일이 적힌 아기때의 사진 하나가 보인다. 자신을 잊지 않았다는 그녀에게 마음이 움직인 세이치는 그녀가 담담히 읊어주는 어린시절에 대해 듣게된다. 세이코 역시 자신과 같이 부모에게 고통받아왔고, 그로인해 타인과 정상적인 애정관계를 다지지 못했던 그녀가 자신을 낳음으로서 다시 시작해보려 노력했다는 것 또한 알게된다. 얘기를 듣던 중 세이치는 어릴때 자신을 왜 죽이려했냐며 묻고, 세이코는 슬프지만 아름다웠다고 말한다. 자신을 죽이던 엄마는 자기자신을 죽이려다 시게를 죽인 세이치와 비슷했다. 세이치는 세이코 또한 일평생 자기자신을 죽여왔다는 것을 깨닫고, 엄마인 그녀에게 연민과 공감을 느끼며 그동안의 원망과 엄마에 대한 혼란스럽던 시각을 걷어내게 된다.
태풍이 지나고 다음 날 아침 세이치는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이발, 면도, 집 청소 등을 하며 엉망이었던 자신의 삶을 차분히 개선해나간다. 그러던 중 세이코가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입원했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가, 시종일관 자신을 죽게 내버려두라는 세이코를 데리고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세이치는 종일 음식을 입에 대지않고 가만히 누워있던 그녀를 안고 자신이 어렸을 적 먹던 고기만두를 입에 물려준다.
이 만화는 "우리는 어머니가 낳으시고, 어머니가 길러주셔 사람이 된다."는 오프닝 대사로 시작하는데 세이치는 어머니 세이코에 의해 태어나긴 했지만 어머니에 의해 제대로 길러지지는 못했고 그 결과 세이치는 정말로 정상적인 사람이 되지 못한다. 그야말로 자식에게 관심없는 부모에 의해 자식이 파멸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만화의 주제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캐릭터.
그러나 성인이 된 후 세이코와 재회한 그는 자신이 겪은 고통은 자신의 엄마 또한 겪었던 유전된 유년시절이었던 것을 느끼며, 비틀린 모정일지언정 그 또한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애정이었고, 세이코 또한 자신처럼 고통받아 일그러진 한 인간이었다는 사실에 마음을 열게 된다. 평생 자신을 묶어왔던 부모에 대한 부정적 감정의 속박을 벗어던지게 된 것. 이는 부모를 자신이 순종해야할 경외의 대상 또는 자신에게 고통만 준 원망의 대상으로 보는 대신 동등한 인간으로 봄으로써 내적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작가의 의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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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베 세이코(長部 静子)[4]
세이치의 어머니이자 이치로의 前 아내. 작품 초반에는 젊고 아름다운 미모에, 집안일도 잘하고, 아들도 상냥하게 대해주며 시댁 사람들과도 잘 지내는 좋은 어머니의 모습으로 묘사되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뭔가 정상이 아닌 모습을 보여주며, 초반부의 절정인 시게루를 절벽에서 밀어버린 사건 이후에는 점점 더 심각해지게 된다.[5] 아들을 과보호하고 아들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전혀 무관심한 듯 차가운 태도를 취하는 식으로, 작품 내내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로 인해 세이치는 엄마를 미워하면서도 동시에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정신적으로 괴로워하게 된다. 시게루 사망 이후 세이치의 재판에 참석해 어머니를 관두겠다고 선언하고 자신은 자식을 낳지 말았어야 했으며, 이제 살인자가 되었으니 버려도 되지 않느냐는 말까지 하며 세이치와의 관계를 끊어버린다. 이에 멘붕한 세이치는 세이코에게 달려들다가 제지당하고, 완전히 멘탈이 박살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수감된다. 이후 남편인 이치로와 이혼한 뒤 행적이 묘연해진다. 이치로가 이혼 당시 받았던 그녀의 집 주소와 연락처를 유서에 적어두었지만 세이치는 도쿄에 거주한다는 부분까지만 보고나서 유서를 찢은 뒤 불에 태워버린다.
이후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121화에서 자살에 실패한 주인공에게 경찰로부터 전화로 세이코를 보호하는 중이라는 연락을 받는다. 경찰 측 설명에 의하면 성이 타미야(田宮)로 바뀌어 있었고[6] 정부 보조금으로 살아가다가 월세를 못 내서 살던 아파트에서 쫓겨난 채 거리를 배회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주인공과 절연하고 남편과도 이혼한 이후 그동안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몰라도 경찰이 발견해서 보니까 정신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 와중에도 아들인 세이치의 연락처를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어서 경찰이 그 연락처를 보고 세이치에게 전화해서 어머니를 데려가라고 한 것이다.[7] 122화에서 세이치와 재회하지만, 이미 치매를 앓고 있는 상태여서 자신은 자식이 없다며 세이치를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자살을 보류하고 모자관계 회복이라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온 세이치를 완전히 절망하게 만든다.
좌절에 차서 자신보고 이 여자를 데려가라는 것이냐 묻는 세이치에게 모르는 사람인데 짐이 되어 정말 미안하다며 엎드리는 그녀. 자신은 노숙자 신세가 어울린다고 세이치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 하지만 결국 세이치의 도움으로 다시 집에 들어가게 된다. 모르는 사람 취급하던 그녀는 다시 세이치를 알아보고 오랜만이라는 인사를 건네지만, 이에 격노한 그에게 차 세례를 받고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는 말에 미안하다며 주저앉아 울고만 있는다.
이후 태풍 예보에 세이코가 걱정돼 찾아온 아들에게 고양이를 찾아달라며 부탁하고, 함께 찾아나서며 아들의 어린시절과 마찬가지로 과보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고양이를 되찾은 후 하루 머물다 가라는 부탁을 하고, 담담히 자신은 사실 아들을 잊지 않았노라 말하며 세이치의 모습들이 담긴 앨범을 꺼내온다. 그리고는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해 말해주는데, 그녀의 부모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그것을 자신에게 화풀이 해왔으며, 곧이어 생긴 동생은 몸이 약해 온갖 보살핌을 독차지했고 자신은 짐짝 취급만 당하며 살아왔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나름 배우의 꿈도 갖고 상경하여 세이치의 아빠를 만나게 되고, 결혼하여 다시 마음의 보금자리를 잡아보려 했으나, 이미 어린시절부터 멀어진 사람들과의 거리감은 그녀의 시누이로부터 조롱을 받게하고, 동생이 죽고난 뒤에도 세이코를 행복을 빨아먹는 거머리 취급을 하는 부모들에 완전히 뒤틀려버리고 만다. 남은 것은 아들뿐이라는 생각에 세이코는 세이치에게 자신의 어두운면을 보이지 않으려 연기하듯 지내다 결국 사랑을 주는 방식 자체도 뒤틀려버리게 된 것.
이후 계단에서 시누이에게 떠밀려 쓰러진 세이코는 회복 후에도 사죄하듯 음식을 입에 대지않으며 죽으려고 하지만 아들에 의해 그 시도는 제지된다.
이 작품의 실질적인 만악의 근원. 세이코는 겉으로는 이상적인 어머니처럼 행동하며, 아들 세이치에게 깊은 애정을 가진것처럼 보이지만 찬찬히 보면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식에 대한 애정을 거의 가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소름끼치도록 잘 묘사되어 있다.[8] 실제로는 아들인 세이치를 자식이 아니라 마치 인형놀이를 하듯이대하고 있으며, 자신의 필요에 따라 세이치에게 가스라이팅을 시전하여 아들을 점점 혼란에 빠뜨린다. 그리고 결국에는 자기가 생각한 이상적인 인형이 되지 않은 세이치에게 실망하고 의절해버린다. 생물학적 "어머니"라고 해서 반드시 어머니의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 셈인데 이런 세이코의 거짓된 모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이 만화의 백미.
세이치에게 집착하는 목적은 나오지 않았으나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볼 때 자식을 위해 헌신하며 희생하는 이상적인 어머니로 평가 되고 싶었던 걸로 추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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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베 이치로(長部 一郎)
[9]
세이코의 前 남편이자 세이치의 아버지.작중에서는 대체적으로 평범한 가장의 면모를 보여주나, 만화의 주제가 모자관계를 탐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비중이나 존재감은 희미한 편. 이야기 내내 파탄나는 가족관계를 회복하려고 고군분투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한다.[10] 세이치가 소년감별소에 수감된 때부터 자주 면회를 갔고, 출소한 뒤에도 세이치가 고등학교 졸업하기전까지 같이 거주하면서 계속 돌봐주었으며, 세이치가 혼자있고 싶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도쿄로 독립하여 떠난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여 어떻게든 삶의 의욕을 북돋아주려 애쓰는 모습을 보이나, 세이치 본인은 세이코에게 버려진 순간부터 이미 내면이 죽어버렸기 때문에 줄곧 무기력하고 시니컬한 반응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아들과 만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장천공으로 인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다행히 수술을 받아 회복되었지만 장천공 후유증으로 끝내 사망하였다. 이후 화장되어 고향 절에 묻힌다.
모든 가정 문제가 그렇듯이 남편 또한 이 종국적 파멸에게서 책임을 피할수가 없는데, 아내 세이코를 사랑했지만 그녀가 세상에서 홀로 고독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무관심했고 아들 세이치가 점점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데도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세이치도 자신의 내면적 문제를 차라리 어머니 세이코와의 관계 회복을 통해 해결하려고 발버둥치지 아버지에게는 털어놓고 해결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세이코와 마지막까지 이혼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아들 세이치를 끝까지 챙기려는 등 가족의 형태를 유지하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정작 가족 구성원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끝까지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그저 겉으로 행복한 가정이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하고 정작 가족 구성원들이 내적으로 어떤 갈등과 고민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무관심했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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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이시 시게루(三石 しげる)
- 산에서 떨어진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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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치의 고종사촌으로 세이치의 고모의 아들이다. 외삼촌댁인 오사베 일가와 교류가 잦으면서도 어머니의 영향으로 세이치와 세이코를 놀려먹기 좋아했는데, 이것이 화근이 되어 세이코에 의해 절벽에서 밀려 떨어져 추락하고 그대로 뇌에 손상을 입어 의식불명 상태가 된다. 나중에 간신히 의식을 되찾고 혼자서 부자연스럽게나마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지만 인지능력의 손상이 심해 정신지체 장애인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1995년 2월 눈이 퍼붓는 한 겨울날 세이치를 만나러 와서[11] 세이치를 유도하여 산에 올라갔다가[12] 세이치에 의해 낭떠러지에서 밀려 살해당한다. 이후에는 세이치가 혼자 있을 때마다 등장해 말없이 붙어다니며, 세이치는 그런 시게루에게 혼잣말을 하는 묘사가 나온다.
오사베 일가가 수라장이 된 시초이자 세이치에게 트라우마가 된 인물. 자기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본인의 철없고 지나친 언행으로 인해 세이코의 실체를 보게된 세이치가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 세이치에게 살해당해 세이치가 평생동안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오사베 일가가 수라장이 된 시초이자 세이치에게 트라우마가 된 인물. 자기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본인의 철없고 지나친 언행으로 인해 세이코의 실체를 보게된 세이치가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 세이치에게 살해당해 세이치가 평생동안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
후키이시 유이코(吹石 由衣子)
[13]
세이치의 같은 반 친구이자 전 여자친구. 작가의 만화에 자주 나오는, 주인공이 사모하는 날렵한 인상의 숏컷 미인.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이고 엄마는 오래 전에 집을 나갔기 때문에 부모를 싫어한다. 세이치와 사귀게 되면서 세이치의 모자관계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세이치를 구원해주려 한다. 한번은 엄마에게 조종당한 세이치에게 매몰차게 거절당한 후 다른 남자애와 만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관계가 끝장난 것처럼 보였지만, 엄마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걸 알게 된 세이치와 다시 만나 강가에서 대화를 나누며 세이치와 함께 살고 싶다는 뜻을 전한다. 이후 신발주머니에 서로의 엄마의 얼굴을 그린 뒤 같이 돌로 내리치며 엄마를 죽이는 의식을 치른 후 서로 사랑을 고백하고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었지만...세이치가 시게루를 살해 혐의로 체포되어 유치장에 수감되는 바람에 영영 헤어지게 된다.
이후 성인이 되어 딸 2명을 둔 어머니의 모습으로 재등장, 아버지의 장례를 지내러 고향에 온 세이치와 재회하는데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다가 나중에 알아보지만 끝내 붙잡지 못한 채 헤어진다.
여담으로 주인공과 서로를 좋아하나 비정상적인 여주에 의해 방해받는다는 점이 악의 꽃에 사에키 나나코와 닮았다.
-
시게루의 엄마
시게루의 엄마이며 세이치의 부친 이치로의 친누나로 세이치의 고모다. 올케인 세이코가 세이치를 과보호한다고 생각하며 무시하는 발언도 종종 한다. 아들 시게루가 사고를 당한 후 원래의 밝은 인상이 어두워지고 우울해 하다가 세이코의 자수로 모든 내막을 알게되고 멍하게 있다가 바로 돌변해서 세이코를 공격하고, 후에 아들인 시게루 조차 세이치에게 살해당하자 충격에 백치가 되어 버린다. 이후 등장하지 않다가 우연히 동생인 이치로의 집에 있는 노년의 세이코를 만나게 되고,이내 정신차리고 세이코를 알아보고 분노하여 세이코를 계단에서 밀어버린다.
세이코에게 가려졌지만 이 작품의 또 다른 만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인물. 동생인 오사베 일가를 깔보던 것을 아들인 시게루가 은연 중에 배우는 바람에 세이코에 의해 시게루는 반신불구가 되어 버리며 결국 조카인 세이치에게 죽게 되니 작중에 묘사된 비극의 도화선을 당긴 인물인 셈이다.[14]
[1]
성인 시절
[2]
만화의 뒷부분에 수록된 앨범 사진에 적혀 있고 소년감별소에서 신체검사를 받을때 자신의 생년월일을 이야기하였다.
[3]
작가인
오시미 슈조의 생년월일과 같다.
[4]
웹상에 돌아다니는 불법 번역본에서는 이름이 시즈코라고 번역되어있으나, 세이코가 옳은 표기이다.
[5]
사실 시게루는 원래도 자신의 부주의로 절벽에서 세이치와 세이코가 보고 있는데 춤을 추며 장난질을 하다가 한번 떨어져 죽을 뻔했었는데, 오히려 세이코가 붙잡아서 구해준 것이었다. 그런데 시게루는 자기 모친에게 배운 태도대로 자기를 구해준 외숙모인 세이코를 그 자리에서 다시 무시하는 듯한 말을 했고 이성을 잃은 세이코가 자기가 구해낸 시게루를 밀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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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원래 성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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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배신당하고 버림받은 세이치가 세이코를 부양해야 할 의무는 없다. 일본은 한국과는 달리
갓난아기 때 가출 또는 이혼으로 본인을 양육하지 않고 버리거나 혹은 본인을 학대 또는 방임해도 무조건 부모라는 이유로 국가가
법으로 부양의무를 강제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세이치는 그때까지도 어머니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상태라는 점이다. 이 경우 세이치가 어떻게 나올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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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일이 바로 세이치가 보는 앞에서 시게루를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린 것으로 세이코 입장에서는 세이치가 받을 충격보단 자신을 깔보고 세이치를 자극해서 자신이 바라는 인형으로 만드는 걸 방해하는 시게루를 처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는 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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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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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세이코가 잡혀간 이후 스트레스와 절망감 때문인지 얼굴이 점점 급노화가 진행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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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비현실적인 설정이다. 중증장애인이 혹한에 폭설이 오는 날 겨울보다 가을용 복장에 가까운 옷을 입고 새벽 3시에 비장애인도 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먼 친척집(세이치와 세이코도 평소에 버스를 타고 다니던 거리이다. 장애인이 폭설을 헤치고 가려다가는 10분의 1도 못 가서 쓰러져 기절할만큼 터무니없는 거리이며, 자식을 그토록 가슴아파하던 부모가 폭설이 오는 그 위험한 날씨에 혼자 나갈만큼 방치해 뒀다는것도 비현실적이다.)까지 혈혈단신으로 태연히 갔다. 이것만도 지나치게 불가능한데, 그것도 모자라서 만나자마자 다시 쉬지도 않고 산으로 걸어올라가서 낭떠러지에 가까운 곳까지 찾아가서 자신을 밀어달라고 요구한다. 심지어 그 장거리를 움직이고 나서 현기증이나 호흡곤란을 보이는 모습도 없다. 차라리 귀신이거나 다 세이치의 망상이고 세이치가 시게루를 산까지 끌고가서 죽인거라면 납득할 수 있겠지만 그건 분명히 아니다. 세이치가 성인에게도 힘든 일인 폭설 속 사람을 끌고 다닐 엄청난 체력이 있는 육체가 아니기도 하고, 망상형 그림체의 존재(세이치와 세이코)가 아닌 명백한 시게루의 얼굴로 세이치에게 죽여달라고 요구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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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가장 환타지적인 장면으로 어디까지가 진짜 시게루가 한 말과 행동인지, 어디까지가 세이치의 망상인지 분별할 수 없다. 사실 작중 그나마 분간할 수 있는 팩트인, 시게루가 자의로 세이치를 이끌며 눈덮인 산을 계속 걸어올랐다는 부분만으로도 현실성이 가장 떨어지는 부분인데, 대체 뇌에 그런 심각한 장애가 생긴 사람이 무슨 수로 그런 위험한 마음을 품고 거기까지 자기가 사촌을 유도해서 갔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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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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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만악의 근원은 어디까지나 세이코의 망가진 인격이며, 이 인물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약간 이기적인 인간상에 불과하다. 오사베 일가와 지나치게 가까이 지낸 탓에 세이코와 나쁜 방향으로 화학반응이 일어나서 비극을 초래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