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wcolor=#fff> 2024 Piaggio Ape 50 | 2020 Piaggio Ape Calessino |
Piaggio Ape
1. 개요
피아지오에서 생산하는 1~2인승 픽업/밴 형태의 삼륜 화물 오토바이로 이름의 유래는 이탈리아어로 벌이다.[1]베스파의 개발자인 Corradino D'Ascanio가 베스파를 베이스 모델로 삼아 만든 트럭. 베스파와 마찬가지로 2차대전 패전 직후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는 상용차로 기획된 차량으로 피아지오 설립자의 아들인 Enrico Piaggio가 제시한 오토바이 앞부분에다 조그만한 두 바퀴 달린 달구지 같은 것을 붙여보면 어떨까요?라는 아이디어가 기반이 되었다. 출시 당시의 브로셔에는 VespaCar 또는 TriVespa라는 이름도 붙어있었으나 곧 현재의 이름으로 정착한다.
트럭은 드나들 수 없는 골목길도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는 뛰어난 기동성과 오토바이로는 어려운 대량의 화물 적재, 거기에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져 농장, 농산물 직판장, 수산물 시장, 우체국 등의 배달차량은 물론 심지어 교도소 호송차, 경찰차 등으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인도, 프랑스, 스페인 등 트럭의 운용이 어려운 골목길이 많은 국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2. 주요 모델
2.1. Ape A
1948년에 출시된 첫 모델. 125cc 엔진에 목제 적재함을 적용했다. 기대 이상의 판매량에 놀란 피아지오는 1952년에 적재함을 철제로 교체하고 배기량을 150cc로 늘린 마이너 체인지 모델인 아페 B를 출시한다.
뒤쪽에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 이탈리아판 뚝뚝을 만들어 사용했던 적도 있다.[2]
2.2. Ape C
1956년 출시. 배기량은 아페 B와 동일한 150cc이나 이 때부터 운전석에 캐빈을 만들었다. 또한 전자식 시동장치가 처음으로 도입된 버전이다. 1964년에는 배기량을 175cc로 늘리고 일부 사양을 개선한 아페 D를, 이듬해인 1965년에는 배기량을 150cc로 낮춘 염가 사양인 아페 E를 출시한다.
2.3. Ape MP
1968년 출시. MP는 Motore Posteriore의 줄임말인데 이탈리아어로 리어 엔진을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엔진의 위치를 캐빈에서 적재함으로 옮겨 승차감을 개선했고 최대적재량을 전작의 170kg에서 200kg으로 늘렸다.
2.4. Ape P
1979년 출시. 인도에선 아직도 헌역으로 뛰며, 인도의 오토릭샤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인도 쪽에서 이 모델을 참고로 만든 것이다.
2.5. Ape TM
1983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한 모델. 조르제토 주지아로에 의해 디자인되었으며 218cc의 엔진을 적용하고 차체 규격을 키워 최대적재량이 700kg로 대폭 늘었다. 1984년부터는 아페 시리즈 중 최초로 422cc 디젤 엔진 사양이 추가된다. 아페 시리즈 중 유일하게 2인승 사양이 존재하며 2인승을 선택할 경우 조향장치가 핸들바 타입이 아닌 스티어링 휠 타입으로 변경된다.
2.6. Ape 50 시리즈
2.6.1. Ape 50 (TL1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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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 50 TL1T |
1969년부터 1971년까지 생산된 모델. 아페 시리즈중 첫 50cc 버젼이며 차대형식은 TL1T이고 엔진 형식은 TL1M.
강제공랭식 2행정 단기통 엔진이며 RR방식이다.
수동 변속기이기 때문에 2종보통 운전면허로는 운전할 수 없고 1종보통 또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가 있어야 한다.
4단 수동변속기이며 베스파 PX125와 같은 왼손으로 변속하는 핸드 기어 시프트 방식을 사용한다. 독특한 점은 전진 및 후진이 전부 4단인데, 내부 탑승석 좌측에 후진 레버를 땡기면 변속기 측이 아닌 디퍼렌셜 측에서 기어를 반대로 돌려 후진 또한 전진과 같이 1단부터 4단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생산된 차량의 차대번호는 TL1T 1001 부터 15096까지이다. 차량 지붕이 볼록 튀어나와있는것이 특징이다.
내부 탑승석이 좁고 속도계가 없으며 자전거와 비슷한 핸들바이며 플라스틱 핸들커버가 없다.
배터리가 없는 타입이라 셀 스타터는 없으며 손으로 땡겨 시동을 거는 핸드 스타터가 따로 존재한다.
현행 차량과는 다르게 6볼트 전장을 사용하며 포인터식 점화를 채용하고 있다.
2.6.2. Ape 50 (TL2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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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 50 TL2T 전면부 | Ape 50 TL2T 후면부 |
1971년부터 1980년까지 생산된 모델. 두번째 50cc 버젼이며 차대형식은 TL2T이고 엔진 형식은 TL1M.
대부분의 사양이 TL1T와 일치한다. 여전히 볼록한 지붕이 특징.
2.6.3. Ape 50 (TL3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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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 50 TL3T |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생산된 모델. 세번째 50cc 버젼이며 차대형식은 TL3T이고 엔진 형식은 TL1M.
1984년부터 1985년 모델에는 셀모터가 달린 Elestart이라는 버젼도 출시하였다. 이 연식 모델까지는 적재함이 1.2m x 1.2m 이다. 특징으론 핸들바가 이전 세대와 다르게 플라스틱 커버가 생겼으며 속도계도 옵션으로 넣을수 있었다. 지붕이 납작해졌으며 헤드라이트도 직사각형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전기 시스템에도 두가지 버젼이 생겼는데, 기존 배터리 리스 6V 기계식 포인터 점화 또는 12V 전자점화 및 배터리가 달려있는 버젼으로 나뉘어져있었다.
2.6.4. Ape TM P50 (TL4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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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 TM P50 TL4T |
1985년부터 1990년까지 생산된 모델이며 1985년부터 1993년까지 Elestart 모델도 같이 생산되었다. 핸드 스타트 방식의 차대번호는 TL4T 1101부터 4883까지이고 셀스타터가 달린 버젼은 500001부터 54500까지이다. TL4T 버젼은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최초의 모델이다. 엔진 형식또한 TL2M으로 변경되었다.
적재함도 변화가 생겼는데 롱데크(1.2Mx1.4M)와 숏데크(1.2Mx1.2M)으로 나눠지게 되었다.
핸들바는 TL3T와 동일하며 역시나 속도계는 옵션사항이였다.
2.6.5. Ape 50 (TL5T)
파일:tl5t전면.jpg | |
Ape 50 TL5T 전면부 | Ape 50 TL5T 후면부 |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된 모델이다. 이 모델부터는 페이스리프트되어 전면부랑 후면부가 크게 변화하였다. 적재함은 롱데크 및 숏데크로 출시되었으며 후기형 TL6T 하고 동일하게 셀 스타터와 핸드 스타터를 사용할 수 있다.
2.6.6. Ape 50 (TL6T)
Ape 50 TL6T 전면부 |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생산된 모델이다. 1991년부터는 좌우 창문 끝부분이 살짝 달라졌으며 핸들바쪽 플라스틱 커버와 계기판이 원형에서 정사각형 모델로 변경되었다. 대략 1990년도에 라이트가 2개로 변경되는 페이스리프트가 있었으며 라이트가 2개인 모델은 정사각형 계기판과 달라진 핸들바 커버가 기본으로 장착되었다. 또한 전자점화 시스템과 12V 배터리를 채용하였다.
2.6.7. Ape 50 (ZAPC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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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 50 ZAPC80 |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한 모델. 96년식 이전 모델은 오일펌프가 따로 없고 사용자가 직접 연료통에 2행정 엔진오일을 1리터당 2% 믹싱을 하며 운행했어야 했다. 그러나 96년식 부터 오일펌프가 장착되어 자동으로 카뷰레터에서 오일을 분사하여 별도의 오일탱크에 2행정 엔진오일만 부으면 되도록 간편하게 바뀌었다.
엔진 형식은 C801M 으로 바뀌었고 핸드 스타터는 삭제되고 셀 스타터만 남게 되었다.
엔진형식 | 강제공랭식 49cc 2행정 단기통 |
최고출력 | 2.4마력 / 5,500 rpm |
보어x스트로크 | 38.4mm x 43mm |
변속기 | 메뉴얼 핸드기어 방식, 수동 4단 전진, 4단 후진 |
시동방식 | 셀스타터 방식 |
점화방식 | CDI 전자식 점화 |
압축비 | (10÷10.5):1 |
최고속도 | 38Km/h |
연료탱크 | 10L |
오일탱크 | 2L |
연비 | 25키로 항속시 35.0km/L |
전륜 브레이크 | 케이블식 드럼 브레이크 |
후륜 브레이크 | 유압식 드럼 |
전장x전고x전폭 | 2,660x1,550x1260 |
적재함 사이즈 | 1,350x1,200 또는 1,200x1,200 |
적재중량 | 170KG~205KG |
앞,뒤 타이어 규격 | 100/90-10 튜브타입 |
2.6.7.1. Ape 50 WEB (ZAPC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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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 50 WEB ZAPC80 전면부 | Ape 50 WEB ZAPC80 후면부 |
Ape 50 ZAPC80의 파생형으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인터넷에 정보를 찾기 힘드며 판매 대수가 그리 많지 않아 잔존개체가 많지 않다. 특징으론 후방 짐칸 격벽이 사라지고 롤바가 생겼으며 전용 후미등, 범퍼, 후미 바퀴를 감싸는 카울등 기존 차량과 후미가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 국내에는 1대가 등록되어 운행중인것으로 확인된다.
2.6.8. Ape 50 Euro 4 (ZAPC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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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 50 롱데크 | Ape 50 벤 | Ape 50 크로스 컨트리 |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하여 2018년부터 현재까지 생산중인 아페. 이전과 동일한 강제 공랭식 2행정 엔진을 탑재하였으나 유로4 대응을 위해 촉매와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가 장착되었다. 기존 아페50과 달라진 점은 앞뒤 연동식 유압 드럼 브레이크, LED 헤드라이트, 계기판, 휠캡 등 몇몇 부분이 변경되었다.
엔진 형식 또한 C801M에서 C804M으로 변경되었다.
3. 기타
- 아페 50은 독일이나 이탈리아 본토에서는 튜닝을 상당히 많이 하는 차량에 속한다. 보통 보어업을 많이 하는데, 75/85/102/112cc 보업킷을 많이 사용하며 브랜드는 말로시, 폴리니, 피나스코, DR 등 브랜드를 사용한다고 한다.
- 폴리니 112cc 보업킷 기준 2.4마력에서 최대 9.8마력까지 출력이 올라간다고 한다. 기어비까지 변경하면 최고속이 60키로도 가뿐히 넘긴다고 한다.
- 아페50의 엔진은 아페 전용으로 만들어 진 것 이 아닌 1963년에 출시된 Vespa 50s 이라는 이륜차의 엔진을 그대로 가져와 아페에 맞게 살짝만 변형한것이다. Vespa 50s도 인기가 상당히 많은 이륜차라 튜닝파츠가 굉장히 많다. 어쩌면 50s의 수혜를 받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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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에 설계된 엔진을 약간씩만 개선하고 큰 틀은 여전히 동일해 완전 초기형 1969년식 아페50에 크랭크 샤프트나 실린더 및 클러치 등 중요 부품들이 2024년식 아페와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
61년째 엔진을 우리는 사골 피아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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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구동의 특성과 말도 안 되게 가벼운 공차중량 덕분에
윌리와 같은 곡예주행에 의외로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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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정식수입 된 적은 없으나 중고장터에 거래 내역이 있으며 한국에서 등록되어 극소수[5] 운행되는 차량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속 아페50은 ZAPC80 형식이며 원래는 밴 모델이나 적재함쪽 탑이 탈거된 것으로 보인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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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많은 요식업체들이
스쿠터나
대림 시티 시리즈같은 오토바이를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탈리아에서는 이 차량들이 음식 배달을 책임진다. 오토바이와 기동성은 비슷하면서도 대량주문에 대한 대처능력이 높고 운전석의 격벽이 존재하여, 아얘 운전자가 노출되는 스쿠터나 언더본 오토바이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 이 때문인지 아페가 도심 광장을 시속 40km[7]로 주행하면서
피아지오 포터[8]가 들어가기도 힘든 골목길을 번개처럼 지나가더라는 목격담을 종종 들을 수 있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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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릴리아의 바이크 |
[1]
ape를 영어로 읽으면 침팬지, 고릴라 등의 꼬리 없는 원숭이를 칭하는 단어가 되기 때문에 차명의 유래를 원숭이로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이탈리아어로 원숭이를 의미하는 단어는 꼬리 길이의 구분 없이 scimmia이다. 또한 아페의 베이스 모델인 베스파의 차명이 말벌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벌이 정답이다. 이 단어 자체가 라틴어 apis에서 유래했다.
[2]
위 사진은 1958년작 Scampolo라는 영화의 한 장면으로 1시간 3분 40초 경에 등장한다. 과거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졌다.
[3]
[4]
[5]
인천 영종도, 경기 고양, 김포, 안양에서 목격담이 존재한다.
[6]
밴 모델은 후방을 보는 창문이 막혀있다
[7]
차량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 정도만 해도 과속이다.
[8]
현대 포터와는 무관한 차량으로
기아 타우너와 마찬가지로
다이하츠 하이젯 7세대 모델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경상용차이다. 따라서 차량 규격도 타우너와 거의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