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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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の古城探索事件
푸른 고성 탐색 사건
유령성 대모험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2부작 에피소드.단행본 20권 File.10~21권 File.3, TVA 136~137화, 한국판 2기 39~40화이다.방송 시기는 1999년 2월 22일~1999년 3월 1일[1], 한국판은 2004년 7월 12일.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마미야 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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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타 카츠오 / 남정식 (41)
성우: 타츠타 나오키 / 서윤선
정원사. 고용인답게 마미야 가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고 외부인에게는 까칠하나, 코난 일행이 미츠루에 의해 손님으로 인정받자 일단은 정중히 모신다. 까칠하긴 하지만 까칠한 값을 못 하는지 입이 너무 가벼워서 마미야 가의 과거사는 거의 다 이 사람 입에서 나왔다. 빵모자를 쓰고 있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완전 대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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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 미츠루 / 이진만 (48)
성우: 사카구치 요시사다 / 정승욱
마미야 가 맏딸(이하 마미야 부인)의 남편[2], 즉 성주(이하 마미야 씨)의 데릴사위. 타카히토와는 혈연관계가 전혀 없는 새아버지와 의붓아들 관계다.[3] 마미야 씨와 사다아키의 뒤를 이어 이름 불명의 회사의 사장으로, 후술할 고성의 암호를 풀기 위해 아가사 일행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외모가 음침한데다 마스요에게는 탐욕스런 놈이라며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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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 타카히토 / 이기태 (25)
성우: 야마노이 진 / 최재호
마미야 부인의 외아들, 즉 마미야 씨의 외손자. 성주였던 마미야 씨와 빼다 박은 외모가 특징으로, 외국에서 대학에 다녔다가 4년 전 화재로부터 며칠 직전에 갑자기 귀국했다. 본인은 고성에서 느긋하게 그림이나 그리며 산다고 했지만, 역시 암호를 풀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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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 마스요 / 문말려 (83)
성우: 쿄다 히사코 / 박은숙
마미야 가의 당주이자 현 성주. 마미야 씨의 부인으로, 타카히토에게는 외할머니가 된다. 10년 전부터 지병으로 걸을 수가 없게 되는 바람에 고성에서 계속 살고 있다고 한다. 4년 전에 마미야 부인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겠다고 오랜만에 귀국했다가 화재 사고로 사망해서 충격을 받아서인지 기억이 그 날 기준으로 멈춰버렸다. 이미 죽은 마미야 부인에게 왜 자신을 찾아오지 않냐고 화를 낼 정도. 다만 온 가족이 모인 저녁식사 때 미츠루를 의심하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최소한의 인지 기능은 있는 듯.
2.3. 사건 전에 죽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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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 씨
푸른 고성의 전 성주이자 마미야 가의 전 당주. 작중 15년 전에 이미 사망했다. 생전 역사학자이기도 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외동딸에게 '따지기 좋아하는 지식인' 소리를 듣고도 기뻐하거나, '이 성의 수수께끼를 푸는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을 주겠다'라는 유언을 남겼던 걸 보면 생전 괴짜였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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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 사다아키
마미야 부인의 첫 번째 남편이자 타카히토의 친아버지. 역시 데릴사위였으며, 6년 전에 사망했다. 역사학자였던 장인어른 마미야 씨를 존경했으며, 장인어른의 유언에 따라 자신이 죽은 뒤에도 마당을 계속 손질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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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 부인
사다아키의 아내이자 타카히토의 친어머니. 묘하게 쿠도 유키코를 닮았다. 사다아키 사후엔 타카히토를 데리고 외국에서 살다가 미츠루와 재혼하고, 타카히토는 대학을 마치게 두고 미츠루와 귀국했다. 4년 전에 어머니 마스요의 79회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상아의 탑에서 파티를 준비하다가 화재 사고로 인해 여러 하인 및 집사들과 함께 사망했다. 이 사건 때문에 푸른 고성에 찾아오던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고[4], 상아의 탑은 거의 금지 구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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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불명의 남성
마미야 가의 하인. 2년 전에 새로 들어왔지만 어느 날 밤에 아무 얘기도 없이 사라졌다. 평소 동료 하인에게 '(화재 사고가 일어난) 그 탑에 뭔가 있다'는 얘기를 자주 했기에 그 탑과 인근 숲을 철저히 수색한 결과, 4일 뒤에 아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3. 사건 전개
아가사 히로시 박사와 함께 산 속으로 캠핑을 온 소년 탐정단. 그러나 아가사 박사가 깜빡 잊고 텐트를 안 가져와 다시 돌아가던 중에 또 길을 잃어버렸다.
그러다 우연히 성을 발견하고 찾아가보니 그곳은 명문가 마미야 가가 소유한 고성이었고 견학을 요청했으나 성의 정원사인 타바타 카츠오에 의해 거절당할 뻔한 걸 데릴사위 미츠루의 배려로 하룻밤 묵을 수 있게 되었다.[5] 현재 성의 주인인 마스요의 남편인, 유명한 역사학자가 세웠다는 이 고성은 이 성 최고의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암호와 더불어 4년 전의 대화재로 마미야 가의 구성원들을 포함해 15명이나 죽은 참사의 현장이라는데.. 보물을 찾을 수 있다는 말에 고무된 탐정단은 성 이곳 저곳을 둘러보기 시작하고 코난은 벽 장식물들의 장치를 조작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순간 벽이 돌아가면서 벽 뒤에 있는 의문의 공간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일행은 간발의 차이로 이를 목격하지 못하고 지나쳐 코난이 어딘가로 사라져버렸다며 걱정스러워 한다. 한편 손목시계형 라이트로 비밀의 공간을 탐색하던 코난은 그곳에서 말라 비틀어져 해골이 된 시신을 발견하는데, 그 순간 뒤에서 누군가가 나타나서 코난의 머리를 내려친다.
코난을 놓친 일행은 처음에는 별다른 걱정없이 저택 사람들과 함께 코난을 찾으러 다닌다. 그러나 저녁 때까지 코난이 나타나지 않자 아유미는 코난 몫의 빵을 따로 챙겨두는 등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타카히토와 미츠루는 아이들이 있어서 그나마 집안에 활기가 넘친다며 마음에 들어하지만 그 사이 성의 여주인인 노파 마스요는 사위인 미츠루가 보물을 탐내서 아직도 죽은 아내의 거처인 이 성에 남아있는 것이라고 타박하며 딸이 자기를 찾아올 거라고 하는 등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그나마 밝게 돌아간 성 안 분위기를 다시 어둡게 만들었다.
보물의 수수께끼와 사라진 코난 이야기를 하던 중 사위인 미츠루는 성터에서 불탄 채로 남겨진 탑 하나를 언급하면서 예전에 젊은 하인 하나가 그 탑에서 행방불명이 된 적이 있었는데 며칠 후 숲에서 아사한 채로 발견되었고 경찰은 그냥 사고사로 처리했으나 이 사건을 두고 하인들 사이에선 아내의 혼령이 하인을 잡아간 것이라는 괴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까지 듣고 코난이 걱정된 일행은 부랴부랴 일어나 다함께 수색을 하지만 코난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사위인 미츠루가 탑까지 확인했다고 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여전히 봉쇄된 상태였다고 하며, 때마침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야외 수색을 포기하고 다음날 다시 뒤지자고 한다. 한편 아유미는 하이바라에게 혹시 코난을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하이바라가 아니라고 부인하자 아유미는 코난에 대한 감정이 있었는지 안도한다.
한편 아가사 박사와 단둘이 남겨지자 하이바라는 상황을 낙관하는 아가사에게 경고한다. 하이바라는 아이들과 성 사람들 앞에선 코난은 괜찮을 거라며 안심시키는 듯 했지만 실은 코난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하이바라는 코난이 사라진 방에서, 받침대 용으로 쓰인 듯한 의자와 책들이 벽시계 앞에 쓰러져있는 것을 눈여겨보고 코난 실종의 단서가 그 방에 있으며, 코난은 성 안에 있다는 것을 추리하고 있었다. 하이바라는 일단 경찰에게 신고하여 성을 뒤지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고 코난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건 우리 둘 뿐이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한다. 그런데 이 모습을 범인이 지켜보고 있었다...
아가사는 하이바라의 말대로 성의 전화기로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하지만 그 순간 갑자기 통로 어딘가에서 피 묻은 모자가 떨어지는데 그 모자는 코난의 것. 모자를 줍고 깜짝 놀란 아가사 박사의 등 뒤로 벽이 돌아가면서 비밀 공간으로 향하는 문이 열리고 아가사 박사가 더 다가선 그 순간, 비밀 통로 안쪽에 숨어있던 범인이 둔기를 휘두르고 아가사 박사가 쓰러진다.[6] 아가사 박사가 통로 안쪽의 비밀 공간으로 끌려가고 문이 닫히고, 간발의 차이로 하이바라가 박사에게 말을 걸려고 전화기 쪽으로 오는데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대로 메구레 경부에게 전화를 건다. 그러나 전화를 거는 중 누군가가 뒤에서 다가오는데 사위인 미츠루씨였다. 미츠루의 방해를 받은 하이바라는 코난 실종 사건에 성 내부인들이 관여했다고 생각 중이었기 때문에 메구레에게 신고하는 것을 포기한 채 돌아서서 탐정단과 합류한다.
그날 밤 모두가 잠들었는데 아가사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하이바라는 한밤중에 일어나 아가사에게도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직감하고 조사에 나선다. 그때 소년 탐정단이 그녀의 뒤를 따라 나오고 하이바라는 무슨 일 당해도 난 모른다며 어쩔수 없이 이들을 끌고 다니기로 한다. 그런 이들의 뒤를 범인이 따라다니는데...
하이바라는 낮에 코난이 실종된 방으로 들어가 시계바늘을 돌리고 과연 코난이 들어간 비밀 통로로 향하는 문이 열린다. 하이바라와 아이들은 비밀 공간에서 피와 함께 '나와 사람들을 속인 가짜가 있다'는 내용의 굉장히 오래된 메시지가 끊긴 채로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아이들은 아가사 박사의 깨진 안경까지도 발견하게 되며 더욱 패닉한다. 그러던 와중에 하이바라가 벽을 짚으려던 순간 벽이 다시 돌아가며 아유미, 미츠히코, 하이바라는 아가사가 실종된 그 지점으로 넘어져서 나오게 되고 겐타 혼자 비밀 공간안에 갇힌다. 벽의 비밀문은 밖에서는 열수 없는 구조라[7] 다시 코난이 실종된 방쪽의 통로로 들어가 합류하고자 하지만 누가 방의 문을 잠가 놓는 바람에 이 마저도 무산된다.
하이바라는 누군가 자신들의 뒤를 밟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성 내부인들 중 누군가가 그 범인임을 알게 된다. 비밀 공간으로 가는 다른 문을 찾기 위해 성을 뒤지던 일행은 화실로 들어오고 고성에 대화재가 났던 날을 묘사한 옛날 신문 기사들이 잔뜩 쌓여있음을 보게 된다. 한편 미츠히코는 어딘가에서 떨어진 코난의 안경을 발견하고 이것에 다가서느라 나머지 두명과 분리된다. 코난의 안경을 알아본 미츠히코가 놀라는데 그순간 통로의 끝에서 마치 이쪽으로 오라는 듯이 탑의 입구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미츠히코는 이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본다.
하이바라는 대화재 당시의 15명의 시신 모두 다 신원 확인이 힘들 정도로 심한 손상을 입었지만 그 중 한 명은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아 아직도 행방불명 상태로 처리되었단 것을 읽고 그 한 명이 대화재 사건을 이용해 신분을 감추고 아직도 살아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게 된다. 그 와중에 아유미는 갑자기 미츠히코가 안 보임을 지적하고 하이바라는 탑의 입구로 통하는 문으로 간게 아닐까하고 의심한다. 아깐 미츠루가 분명히 막아놨다는 문이 열려있자 하이바라는 함정임을 의심하고 일단 자기가 조사하러 가면서 아유미보고는 숨어있으라 한 뒤 300까지 세고도 자기가 돌아오지 않거든 성을 탈출하여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라고 일러둔다. 그러나 300까지 다 세고도 하이바라가 돌아오지 않자 아유미는 도망치는 대신 탑의 입구로 들어가는 문을 열고 하이바라를 찾으러 간다.
아유미는 하이바라를 부르면서 탑 안을 헤매던 중 화장실에 도달하여 문을 잠근다. 그러다 화장실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반가워하는데 이는 하이바라가 아니라 범인이었다. 범인은 미친듯이 문을 두들기며 어떻게든 문을 열려고 하고,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 아유미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범인이 잠긴 문을 거칠게 두드린 끝에 문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자 범인은 그냥 가버린다. 화장실 쪽의 비밀통로에 숨어있던 하이바라가 튀어나와서 아유미를 끌어당기고 둘은 문 뒤에 가까스로 숨어서 범인을 피할 수 있었다. 범인이 가고 나서 하이바라는 아유미를 질책하지만 아유미는 자기 혼자만 도망칠 순 없었다고 말한다. 하이바라는 어쩔 수 없이 아유미를 데리고 나머지 일행을 추적하러 가고, 뒤늦게야 이들이 화장실에 있었음을 눈치챈 범인도 이들을 뒤따른다.
아유미와 하이바라는 탐정단 뱃지가 없어 다른 일행에게 무전도 못치는 상태에서 성을 수색 하던 중, 해골화된 오래된 시신을 발견한다. 하이바라는 시체의 상태를 보면서 최근에야 이곳으로 옮겨졌음을 보고 코난이 이전의 그 장소에서 시신을 발견하자 범인이 여기로 옮긴 것임을 알게 된다. 시신의 외형이 노년의 여성이었으며 다리뼈가 유난히 가는 것으로 보아 걷지 못하는 사람임을 본 하이바라가 저택 안에 숨어 들었다는 가짜가 누군지를 알게 된다. 그 순간, 두 사람의 뒤에서 뜻 밖의 인물이 어둠 속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
"걱정 마라. 그 할망구처럼 어두컴컴한 땅 속에 버려두진 않을 테니까." | |
이름 | 마미야 마스요 (문말려) |
본명 | 니시카와 무츠미 |
나이 | 83세 |
실제 나이 | 83세 미만[8] |
신분 | 하녀→성주 |
가족관계 | 불명 |
살해 인원수 | 최소 17명[9] |
살해 미수 인원수 | 5명 : 소년 탐정단[10], 아가사 히로시 |
동기 | 보물 차지, 입막음 |
혐의 | 살인죄 (최소) 17건, 현주건조물방화치사, 살인미수죄, 사체유기, 재물손괴, 상해죄, 사기죄, 감금죄 |
본명은 "니시카와 무츠미"로,[11] 원래는 처음부터 푸른 고성의 보물을 노리고 마미야 가에 고용된 일개 하녀였다. 하지만 하녀의 신분으로 보물을 찾으러 마미야 가의 사적인 공간을 뒤지자니 불편했고, 아마도 이런 짓을 하다가 진짜 마스요에게 들켜서인지 해고당할 판이었다. 이에 니시카와는 자신이 진짜 마스요와 목소리가 비슷한 것을 이용해 마스요의 행세를 하기로 결심하고 성형외과에서 마스요와 똑같이 얼굴을 고쳤고, 이를 알아챌 수 있는 마미야 부인이 4년 전에 상아의 탑에서 마스요의 생신 파티를 열려던 것을 이용해 상아의 탑에 불을 질러 마미야 부인을 사고로 위장해 처치한다. 이 때문에 마미야 부인은 물론 부인이 데려온 친구들과 마스요를 모시던 집사 및 하인들까지 수십명이 사망한다. 마스요 본인은 감기 때문에 별관에서 자던 것을 납치해 지하공간에 방치하고, 마스요는 굶어 죽기 직전까지 '그가 내 행세를 하면서 보물을 빼앗으려 한다'는 다잉메시지를 남기려 했으나 미처 다 적지 못하고 사망한다. 즉, 진짜 마스요는 현재 시점 나이인 83세가 아니라 4년 전에 이미 죽은 상태였던 것이다.
이렇게 사람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눈치챌 만한 인물을 모조리 죽인 니시카와는, 성형수술로 얼굴을 마스요와 비슷하게 만들었겠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마스요 행세를 하다가 남몰래 고성에서 보물을 찾는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진짜 보물이 있는 장소를 제외한 고성의 비밀통로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낸 듯하다. 4년 전의 화재 사고 때문에 정신이 나간 것처럼 군 것도 마미야 가의 생존자인 타카히토와 미츠루의 의심을 피하면서 일말의 비밀을 엿듣기 위한 연기였다. 물론 2년 전에 상아의 탑을 뒤지던 하인처럼 자신의 정체를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거나 경쟁자가 될 만한 인물은 아사할 때까지 감금했다가 시체를 숲에 유기했던 것.[12]
아유미는 니시카와의 정체에 대해 몰랐기에 진짜 마스요로 착각하고 다가서려 했으나, 비밀공간의 유골을 보고 마스요가 범인임을 눈치챈[13] 하이바라가 아유미를 붙잡고 재빨리 도망친다. 하이바라는 아유미에게 그녀는 진짜 마스요가 아니라 변장한 범인이라고 알려주며 둘은 거실의 바닥 타일로 통하는 문으로 도망간다. 그러나 둘을 금세 따라잡은 마스요는 들고있던 쇠파이프를 그대로 내리쳐 둘을 죽이려고 하나, 그 순간 코난이 깡통을 발로 차서 범인의 손을 쳐낸다.
사실 코난은 처음부터 마스요의 정체에 대해서 의심하고 있었다. 첫만남 당시에 마스요는 '살다 보면 익숙해진다'는 것의 근거로 지폐의 무늬나 여권의 크기에 대해 언급했는데, 10년 전부터 걷지를 못해서 고성에 눌러 살았던 진짜 마스요라면 여권을 사용 할 일도, 여권 크기의 변화에 대해서도 알 리가 없었다. 마찬가지로 지폐 무늬도 진짜 마스요라면 고용인들이 이것저것 다 해줬을 테니 현금을 지닐 필요가 없었을테니, 코난은 이 발언에 이상함을 느꼈던 것. 본인은 성형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외국을 들락날락 거렸기에 무심코 나온 말이었겠지만 사실상 안하느니만 못한 말이었던 셈.
거기다 아가사가 잘 아는 외과의사들에게 전화를 돌린 덕에 범인의 정체를 바로 알 수 있었다. 예뻐지고 젊어지려고 성형을 했으면 했지 굳이 늙고 추한 노파로 성형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집도의도 희한한 고객이라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까지 범인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참고로 일행이 구조된 것은 미츠히코의 단독 활약 덕분이었다. 범인은 미츠히코에게 코난의 안경을 던져준 다음 탑의 문으로 유인하려 했으나 그가 미처 몰랐던 것이 코난의 안경엔 추적 기능이 달려있었다는 것. 덕분에 미츠히코는 아가사처럼 유인당하지 않고 코난 안경의 추적기능을 통해 아가사의 뱃지가 있는 곳까지 도달해 3명을 구출할 수 있었다.
모든 진실이 들통나자 범인은 비밀통로로 도망치려 하지만 코난은 보물의 수수께끼를 풀었다며 범인에게 미끼를 던진다. 푸른 고성의 설계자[14]이기도 했던 마미야 씨의 대형 초상화를 왼쪽으로 돌리면 보물을 향한 통로가 나오는 것. 범인은 이에 환희에 차서 허겁지겁 통로를 올라가 보물을 찾으러 가고 마침내 통로끝에서 빛이 보이자 환희에 젖은채 문을 열어보는데...
===# 결말 #===
"아... 아아... 말도 안 돼... 고작
이런 거를 위해, 나는 몇 명을 죽였단 말인가...
고작 이런 걸 위해... 추한 노파로 얼굴을 바꾸면서까지..."
고작 이런 걸 위해…..
문을 여니 보이는 것은 보물이 아닌 아름다운 경치뿐이었다. 고작 이런 걸 위해... 추한 노파로 얼굴을 바꾸면서까지..."
고작 이런 걸 위해…..
그리고 거기에는 이곳을 먼저 찾아낸 사람에게 이 성 최고의 보물을 선물하겠다고 적혀있었다. 성주가 말한 최고의 보물은 다름아닌 고성의 아름다운 경치였던 것. 모든 진실을 안 범인은 고작 이런 경치 하나 보자고 그 많은 사람을 죽이고 얼굴까지 추한 노파로 바꾼 거냐며 절망하여 통곡하고 사건이 마무리된다.[15]
한편 사건 마무리 후 보물에 대해 내심 야욕을 드러냈던 사위 미츠루씨는 보물의 실체를 알고 내심 실망하지만 손자인 타카히토는 후련하게 생각한다. 타카히토가 성에 남아있었던 것은 진짜 보물에 욕심이 있어서라기보단 진심으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나름대로 풀어보고 싶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후일담으로 카츠오가 떠나려는 코난 일행과 아가사에게 타카히토의 부탁이라며 아침을 대접하러 하지만, 코난은 탐정단 친구들이 챙겨준 빵을 언급하면서 훈훈하게 고사한다. 이에 하이바라가 본인 혼자 먹겠다고 쿨하게 들어가러 하자 켄타가 따라나서며 종료(...).
4. 평가
팬들 사이에선 도서관 살인사건과 함께 상당히 괴기스럽다고[16] 평가받는 에피소드로, 매복해 있다가 비밀통로로 한 명씩 유인한 다음 갑툭튀하여 습격하는 범인이 백미. 특히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 둘이서 얘기하는 사적인 장면마저도 범인이 지켜 보고 있는 무서운 연출로 인해 성 안 어디서도 안전할 수 없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식의 연출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코난의 호러 에피소드 중에서 서스펜스가 가장 높았다는 평이 많으며, 특히 겐타 뒤에서 문을 막고 서 있는 장면과 화장실에서 아유미를 쫓아와 문을 미친 듯 두드린 후 열어젖히는 장면이 상당히 으스스하다.코난에 자주 등장하는 '유럽풍의 고성에서 수수께끼를 푸는 에피소드의 시초'이기도 하다. 이 에피소드가 인기를 끈 이후로는 이후 시즌에서도 상당히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가 되었다. 하지만 후에 나오는 성 스토리는 이 편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했다.[17]
다른 에피소드와 달리 이번 에피소드는 에도가와 코난 대신 하이바라 아이, 츠부라야 미츠히코가 활약하는 에피소드다. 하이바라는 유괴된 코난 대신 작중 탐정 역을 맡아서 사건을 해결하는 등 사실상 주인공 역할을 했고, 미츠히코는 범인이 한 명씩 유인해서 행방불명으로 유도하려고 코난의 안경을 떨어뜨리고 닫혀 있던 성문을 열였음에도 그걸 무시하고 안경의 위치 추적 기능을 이용해 코난, 겐타, 아가사 박사를 구해내는 대활약을 보여주며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5. 기타
- 범행 동기가 복수가 아닌 단지 탐욕 총족이었다는 점[18]에서 극장판 최고의 악녀를 연상시킨다. 보물에 대한 욕심만으로 무려 (최소) 17명이라는, 테러 등의 다른 사유를 제외하면 명탐정 코난 사상 가장 많은 살해 인원수를 달성했으므로 사형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19] 거기다 실제 나이는 40~60대로 추정되기에 고령으로 사형 집행을 피하기도 어렵다.
- 맥거핀으로는 진범의 얼굴은 결국 드러나지 않았다. 범인의 얼굴과 나이는 끝까지 가짜로 나왔지만, 결국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주제와 허영심이 불러낸 재앙은 추악한 겉면만 남게 된다는 의미를 남겼다.
-
작품 내적으로는, 주인공은 물론 소년 탐정단과 경시청 수사1과 형사들간의 접점이 일어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아가사 박사와 소년 탐정단은 이 사건의 사정 청취를 위해 경시청을 방문하고 이때
타카기 와타루,
사토 미와코,
시라토리 닌자부로와 안면을 트게 된다.(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1편)
그리고 타카기는 이때부터 소년 탐정단의 셔틀이 된다.
- 이 에피소드의 후편인 137화는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 시청률(23.4%)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인터넷이 발달하여 TVA 애니메이션의 힘이 약해진 현 시대상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듯하다.
[1]
2010년 2월 13일, 2월 20일에 리마스터판이 방영되었다.
[2]
다만 마미야 부인의 첫 남편이 작중 현재시점에서 6년 전에 죽은 것을 보면 4년 전에 죽은 마미야 부인과 실제 결혼기간은 최대 2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결혼 기간보다 사별한 기간이 더 길었음에도 마미야 가의 가업을 잇고 있는데다 마스요의 병세를 이유로 사실상의 성주로 군림할 수 있었다.
[3]
그런데도 한국 국내에는 일본의 데릴사위 제도가 익숙치 않고 한국판 방영된 2004년 기준으로 과부의 재혼이 다른 나라에 비하면 드물었고 터부시된 편이었던지라 의붓아들과 성씨가 같게 나왔다. 아니면 의붓아들이 친부의 성을 그대로 썼다가 어머니가 새아버지와 재혼하자 새아버지의 성으로 바꾸었거나.
[4]
15명이나 죽은 대참사의 현장이라 사람들이 성에 들어가기를 꺼린 것도 있지만 마미야 부인이 일가 중에 그나마 가장 사교적이었기에 마미야 부인이 죽고 없는 이상 추모차 잠시 들른 것이 아니라면 더 이상 방문할 일이 없기 때문.
[5]
일부 설정이
이 사건과 유사한 면이 있다.
[6]
이때 쓰고 있던 안경이 깨지면서 현장에 떨어져 나중에 아이들이 발견하게 된다.
[7]
밖에서 비밀문을 열기 위해서는 비밀문 근처에 열 수 있는 매개체가 있어야 하는데, 작중 초반에 나온 시계와 전등 등이 예시.
[8]
일부러 할머니로 성형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83세보다 훨씬 연하인 것은 명백하다. 성 안에서 최소 20년 이상 살아왔다는 것으로 보아 최소 40~60대 정도로 추정된다.
[9]
명탐정 코난 역대 에피소드 중 살해 인원수가 가장 많다.
소년탐정 김전일의
이진칸촌 사건보다도 많으며, 심지어는
검은 조직이 작중에 보여준 살해 횟수에만 한정하면 그보다도 위이다.
[10]
츠부라야 미츠히코 제외. 하지만 미츠히코도 기회가 되었다면 죽이려 들었을 게 뻔하다.
[11]
애니메이션 한국판에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
[12]
숲에서 기절시키고 방치했다간 성으로 돌아가 누군가가 있다고 알릴 테니 진짜 마스요처럼 감금하는 게 앞뒤가 맞는다.
[13]
상술한 다잉메시지도 있지만 다리뼈가 유독 가늘어서, 10년 전부터 다리를 못 쓰게 된 진짜 마스요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14]
체스판의 암호인 에그헤드(egghead)는 지식인을 낮춰 부르는 속어이다. 즉 우리말로 범생이나 공부벌레 정도에 해당한다. 마미야 부인이 아버지 마미야 씨에게 '따지기 좋아하는 지식인'이라고 말했던 게 힌트였다. 참고로 단행본에서 이 힌트를 꺼낸 사람이 바로 마스요로 성형한 니시카와였다. 마스요로 완벽하게 꾸미고 사실상 정답도 달달 외웠으면서도 끝끝내 암호를 풀지 못한 것.
[15]
특히 이 부분은 담당 성우의 감정을 쥐어짜내는 듯한 훌륭한 연기 덕분에 더욱 처절하게 느껴지는 편. 코난 역시 허무함에 빠져 도망을 시도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그녀를 보고 제압하려고 준비한 마취총을 쓰지 않았다. 그리고
겉뿐만 아니라 마음 속까지 늙어 버린 것 같다 라는 감상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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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구글에서 青の古城探索事件으로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무섭다, 트라우마도 같이 따라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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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술되어있듯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편이 바로 이 편이라 깨지기 쉽지 않다. 그만큼 임팩트가 강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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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의 탐욕은 현실감각이 있긴 한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정말 도가 지나쳐서 심지어 코난이 보물의 위치를 알려주자마자 도망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고 보물이 있는 장소로 달려갔다. 사다리를 잡고 올라가면서 보물은 자기 것이라는 혼잣말을 광기 어리게 중얼거리면서. 잡히면 보물이고 뭐고 다 없다는 건 머리 속에 없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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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원작에서 작중에서 직접 밝혀진 것만 치면 검은 조직이 죽인 사람도 17명이 안된다. 물론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17명보다 훨씬 많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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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니판에서는 원한이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이 사건의 범인은 사정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