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0 14:27:47

포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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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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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2007년까지 메가 엔터프라이즈가 서비스하던 게임 포털 사이트.

2. 역사

SNK의 정식 사업권을 쥐고 있던 메가 엔터프라이즈가 야심차게 런칭한 사이트로, 지원하는 게임들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트윙클스타 스프라이츠, 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스, 메탈슬러그 시리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등이었다.

기존 SNK 게임의 온라인 플레이는 주로 에뮬레이터로 이루어져 왔었는데, 암암리에 퍼져있던 에뮬레이터 넷플레이는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음지에서 롬 파일도 구해야 하고, 에뮬레이터 버전도 체크해야 하고, 해외 서버 문제로 불안정한 플레이가 속출되거나 불편한 채팅 서비스, 한국인끼리와의 대결이 어렵거나 한 점 등등.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 무료로, 그것도 정식 사업권을 가진 업체가 직접 SNK의 라이센스를 받아서 서비스를 했으니까 퍼져있던 SNK 게임 유저들이 몰려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거기다 서비스하는 게임들도 SNK가 만든 수백 가지에 달하는 게임들 중에서 검증된 명작들만 빼오면 되는 것이었고.

SNK 게임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었기에 상당한 인기를 누린 서비스였다. 아바타도 SNK 게임 캐릭터들로 이뤄져 있었고, 아케이드 게임 서비스이니 만큼 게임스틱을 지원하거나, 토너먼트 모드를 지원하기도 하였다. 온라인 서버도 안정적인 편이었다. 메가 엔터프라이즈도 적당한 타이밍에 소위 SNK의 명작이라 불리는 게임들을 새로 추가하면서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MBC게임 등을 통해서 포포루 서비스 기반의 킹오파 리그전도 개최하였다.

이후 서비스가 안정화에 접어들 때 쯤 자체개발 게임들도 추가하며 대형 게임 포털사이트로의 진화를 꿈꾸었고, 실제로 캐주얼 3D 레이싱 게임 콩콩 온라인, MMORPG 투지 온라인(묵 온라인) 등을 서비스하였다.

그러나 2007년 경영 악화와 더불어 메가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병특으로 병역을 해결하고 있던 유명 연예인 및 일반인들의 비리가 밝혀지게 되고, 회사가 단숨에 나락으로 빠지면서 사장이 중국으로 도피하고(...) 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게 되면서 서비스가 하루아침에 종료되었다.

3. 기타

중국에서 포포루와 가장 흡사한 곳은 속칭 중포루라고 하는 SupARC였다. 이 곳 또한 SNK게임 유저들과 게임방송 스트리머들에게 인기를 누린 곳이었으나 재정악화로 2018년 4월 23일에 개발 중단 및 서비스 종료가 되고 만다.

2019년 기준 한국의 KOF 유저들은 파이트케이드 2, 중국의 유저들은 웨짠으로 많이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