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펩시가 내놓은 희대의 괴작. 이름 그대로 파란색 펩시다.
2. 설명
2002년 영원한 라이벌 코카콜라가 바닐라 코크를 재출시하자 이에 대한 대항마 개념으로 출시했다. 기존의 캐러멜향 대신 과일맛(블루라즈베리시럽 맛)을 쓰는 등 여러모로 '산뜻함'을 강조하기 위해내놓은 작품이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물론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가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시중에 판매되고 있고, 그 외의 파란색 음료가 드물진 않지만, 파란색은 식욕을 잃게 만드는 색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고 결국 2달여 팔다가 2002년 4월에 판매종료되고 말았다. 정말이지 블루(우울)한 음료. 참고로 펩시 블루 탄생의 원흉이 된 바닐라 코크도 비슷한 시기에 절판되고 말았다. 다만 바닐라 코크는 2007년에 재발매되었고 2013년 8월경, 일본에서도 다시 판매중이다. 물론 펩시 블루는 2018년 9월부터 다시 재판매중이다. 미국에서도 2021년 여름에 재출시되었다.많이 마시면 대변이 초록색이 된다는 소문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미국보다 다소 늦은 2004년 경 출시되어 별 인기를 얻지 못하고 사라졌는데 뜻밖에 웹에서는 컬트적인 인기를 얻어 이것을 소재로 삼은 여러 개그 게시물이 작성되었다. 링크 대표적인 게 블루 펩시에 우동면을 넣어 끓인 '블루 우동'... 펩시 블루를 물 대신 사용해 푸른 색 밥을 지은 2ch 유저도 있었다. 마치 니코니코 동화에서 유명해진 ' 하이포션'과 비슷하다.
숨겨진 사실이 하나 있는데, 사실 국내에도 2003년 정식 판매되었다가 몇달만에 단종되었다. 다만 한국판은 원판보다 색이 좀 더 하늘색에 가까운 투명한 부담없는 색이었고 미국판과는 달리 과일향이 들어가지 않고 일반적인 콜라와 비슷한 맛이었다. 참고로 이보다 먼저 콤비콜라에서 '콤비콜라 옐로'라고 하는 노란색 콜라를 판매했었으나 역시 사장되었다.
다만 맛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었으며, 사실 박하향이 첨가되고 캐러멜이 들어가지 않았기에, 기존 탄산음료의 끈적함이 없었다. 현재 시중에서 팔리는 음료 중 이것과 가장 가까운 맛을 내는 건 역시 마운틴 듀.
참고로 품명은 확실하지 않으나 중국에도 있다. 2004년경에는 필리핀에도 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존 검은 펩시보다 이게 주력 상품이다. 2016년 현재 필리핀에서도 판매중이다.
후속작(?)으로 펩시 블루 하와이가 있다. 펩시/산토리 괴작 펩시 문서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