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élix González-Torres
1. 개요
1957년 쿠바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한 예술가. 1979년 뉴욕으로 이주해서 사진을 전공하였으며, 1988년 뉴욕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1996년에 AIDS 합병증으로 38세의 짧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근 10년의 작품 활동 기간 동안 소재나 형식 면에서 극도로 단출한 작품을 남겼다. 그럼에도 작가 사후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총 60회에 가까운 개인전과 700회가 넘는 그룹전을 개최하였고,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 미국관 대표, 2011년 그의 작품을 주제로 이스탄불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등 현대미술에 영감을 주는 신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보수파가 집권하던 1980-90년대 미국에서 쿠바 출신의 난민이자 유색인종, 동성애자, 에이즈환자라는 사회적 소수자에 속했지만 변방의 이미지를 주장하는 대신, 주류미술계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그 허점을 내파하고 전복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확보했다.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 시적인 은유와 정치적인 발언을 동일 선상에서 다루고 있다는 것이 작품들의 주요 특징이다.
2. 생애
3. 작품들의 특징
작품 이름 대부분이 ‘무제(untitled)’다. 작가는 작품에 제목을 달지 않는 대신 의도에 따라 작품구성을 조금씩 변경하고, 이를 의미하는 부제들을 붙임으로써 하나의 시리즈로 연결한다. ‘비어 있는’ 제목의 자리에 다른 이름들이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로 그의 작업은 많은 경우 관객들의 참여를 통해 완성하는 걸 의도하는 것이다.4. 대표 작품
- 은박 셀로판지로 싼 사탕이나 빨강-하양-파랑 색 셀로판지로 싼 사탕들을 미술관 한쪽에 쌓아놓은 작품이 유명한데, 관람객들은 이를 먹거나 가져갈 수 있다. 1990년에 제작한 ‘무제(USA Today)’는 작가 자신과 동성 연인 로스 레이콕(Ross Laycock)이 건강했을 때의 몸무게를 더한 136kg짜리 작품이며, 로스가 에이즈로 사망한 해인 1991년에 제작한 ‘무제(Lover Boys)’는 로스의 사망 전 몸무게였던 50Kg에 달하는 양의 사탕을 쌓아놓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모 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도 실린 적이 있다.
5. 기타
2012년 6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Double'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최초의 개인전이 열렸다. 당시 전시에는 설치 퍼포먼스 등 44점이 출품되었으며, 플라토 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여섯 곳에 설치된 빌보드를 비롯한 여러 장소에서 그의 작품을 선보였다.6. 관련 항목
7. 출처
- http://www.artinculture.kr/online/1052
- http://www.mu-um.com/?mid=03&act=dtl&idx=2902
- http://lgbtpride.tistory.com/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