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08 11:00:24

페이블(1996년 게임)


1. 개요2. 줄거리3. 평가

1. 개요

심비오시스 인터렉티브(Simbiosis Interactive)에서 개발한 PC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으로 이 회사 유일한 발매작이다. 북미에서는 위저드리 시리즈로 유명한 서테크(Sir-Tech)가, 국제적으로는 영국 텔레스타 일렉트로닉 스튜디오스(Telstar Electronic Studios)에서 배급했으며 한국에서 두산동아에서 정발한 바 있다. 한국 발매판 박스. 한국어판은 음성만 한국어 더빙을 하고 영어 자막은 그대로 뒀다. 덤으로 한국 발매판 부제는 페이블- 잃어버린 보석을 찾아서.

전형적인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으로서 대화를 하고 아이템을 찾아서 섞어서 조합하여 써야한다. 도스 윈도 95 게임으로 발매되었다.

2. 줄거리

퀵소프 (Quickthorpe)라는 젊은이가 마을의 사제가 준 퀘스트를 맡고 여행을 하는 줄거리이다. 그는 자연의 일부를 통제한다고 알려진 4개의 신비한 보석을 얻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 온갖 괴물이나 도적, 별별 적들을 만나게 된다.

엔딩이 참 허무한데, 온갖 고생 끝에 4개 보석을 얻어냈지만 퀵소프는 쇠창살이 있는 감옥에 갇혀져서 일기를 쓰며 창살을 잡고 비통한 얼굴을 하며 끝나버린다.나레이션으로 억울하게 살인죄로 수감되었지만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고 하며 끝나는데 북미 발매판에선 엔딩을 바꿔 퀵소프 여친이 나와 해피엔딩 마무리로 처리했다.

3. 평가

나름대로 어드벤처 게임 매니아들에겐 괜찮은 게임이라는 평가였지만 게임평론가들 평은 그냥 그랬다는 평가였으며 판매 흥행은 참패했고 심비오시스는 이거 하나를 내고 사라져버렸다. 서테크는 2003년 문닫았고, 텔레스타는 1999년에 테이크 투에 팔려 사라졌다.

시작부터도 사제에게 임무를 듣고 마을 앞 다리를 그냥 건너면 다리가 무너져 강물에 빠져죽는다.주변을 찾아보고 아이템을 얻어내 찾아가야 하는 과정인데 비슷한 게임인 키란디아의 전설처럼 주인공이 허무하게 죽는 경우가 많다. 한국 발매판은 자막이 죄다 영어로 되어있고 성우진은 누군지도 모를 목소리가 가득하다. 차라리 자막을 한글화하고 영어더빙을 놔두는 게 더 좋았다는 평가다.

한국에서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며 잊혀진 게임이 되었고 이후 나온 페이블에 가려졌다. 이젠 고전 게임 사이트를 찾아보면 한국어 더빙판도 찾을 수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