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0:47:49

페어린 로서


1. 개요2. 작중 행적3. 캐릭터성4. 기타

1. 개요

<colbgcolor=#FFFFFF><colcolor=#331800> 페어린 로서
Faerin Lothar
파일:bayard-wu-faerin-bw.jpg
베이아드 우의 일러스트
종족 아라시
성별 여성
지역 신성한 협곡
진영 아라시 제국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신나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내부 전쟁

방황하고 흔들리는 안두인을 잡아주는 인물이자, 멘토로 등장한다.

안두인 로서의 먼 친척 가문 출신으로, 다른 아라시들처럼 엘프의 피가 섞여 귀가 뾰족하다.

3. 캐릭터성

인용: [스포일러] 와우 신규 캐릭터 페이린 로서 설정 및 오해 정리
파일:페어린-로서_인게임.jpg

내부 전쟁 확장팩 출시 전에는 흑인 + 여성 + 장애인이라는 다소 노골적인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졌다고 해석될 여지가 많은 조합에다 안두인 로서의 성을 달고 나타나더니 스토리의 핵심 캐릭터 중 하나인 안두인 린의 멘토가 되어 사적으로도 가까워진다는 내용으로 많은 와우 유저들에게 큰 혼란을 심어주었다.

사실 와우의 유저들 대부분은 이전 격전의 아제로스 어둠땅 시절 짙어진 PC주의 위주의 스토리텔링에 큰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그 때문에 '또 PC주의로 난리치려나 보다, 못생겼다, 서사가 별 볼 일 없을 게 뻔하다'라는 등의 비판 의견을 성토한 것이다. 장애 설정도 기계, 혹은 마법으로 완벽한 의수를 만들 수 있는 세계관에서 이미 이렇게 싸우는 데 익숙해져 있다는 핑계로 의수를 달지 않고 있다는 설정 또한 평가가 좋지 않다. 실제로 저런 식으로 방패를 파지하면 충격이 고스란히 몸에 전해지기 때문. 다만 개발진도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는 있었는지, 기타 문단에서 후술된 것처럼 충격 흡수기를 달고 있다는 설정도 추가해 놓았다.

다만 이런 불안감과 달리 로서라는 성만 달고 있을 뿐 직계 후예는 아니라는[1] 설정이 공개된 데다, PC주의적 요소가 결코 적은게 아니었음에도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았던 용군단이 그랬던 것처럼 게임만 잘 나오면 아무래도 좋다거나, PC주의가 싫으면 그냥 접을 때 되지 않았느냐든가 안두인과 연인으로 맺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다는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2]

내부 전쟁이 오픈된 후 직접 스토리를 진행해본 유저들 사이에서의 페어린에 대한 평가는 그럭저럭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스토리상에서 페어린의 장애나 성별, 인종을 특별히 부각시켜 다루지도 않거니와[3], 캐릭터성 자체도 멘토랍시고 앞서서 안두인을 지도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고아들을 돌보고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며 하루하루의 역경을 견디며 살아가는 선한 소시민형 캐릭터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아직 스토리 초반부인만큼 페어린의 평판이 언제 바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적어도 서사만을 내세우다 캐릭터가 망가지거나, 존재감이 없던 격전의 아제로스 신생 호드 수장들에 비하면 반응은 호의적인 편이다.

4. 기타

  • 페어린은 방패를 의수도 없이 달고 다닌다. 이런 구조가 가능한 이유는, 방어구 제작자인 라엔 돈카발리어가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라엔도 페어린에게 의수를 주려 했지만, 페어린 자신은 충격 흡수기를 강화해 주는 것만으로도 족하다며 거절한다.
  • 왼쪽 팔과 눈은 자신이 14살이던 때, 벨레다르의 부름을 듣고 신성한 협곡으로 향하는 함대에 밀항했다가 함대가 협곡에 도착해 섬광이 번쩍이고 난 후 무언가에 깔려서 잃었다고 한다. 그 무언가에 깔린 채 비명을 지르던 그녀를 찾아 구해준 인물은 스틸스트라이크였고, 이후 군인이 되어 걷는 법을 다시 배우고 끝없이 훈련했다고 한다.
  • 아라소르 왕족의 직계 후손인 로서 가문의 일원이니만큼 일단은 귀족이긴 하지만, 아라시 제국에서의 로서 가문은 긴 시간을 걸쳐 몰락한 끝에 페어린의 대에까지 와서는 물려줄 만한 유산조차 그리 남지 않은 이름뿐인 귀족에 가까웠다고 한다.[4] 페어린의 부모는 그녀가 '도서관에 틀어박혀 경제학 논문이나 쓰는' 직업[5]을 가지기를 원했던 모양이지만, 페어린 본인이 이를 원하지 않았기에 부모와의 사이는 소원했던 듯하다.
  • 얼핏 보기에는 평범한 인간으로 보이지만, 엄연히 하프엘프인 아라시인 관계로 짧지만 뾰족한 귀를 가지고 있다.

[1] 페이린 로서와 안두인 로서가 서로 성을 공유하기는 하지만, 이들은 수천 년 전의 조상 대에서 갈라져 나온 아득히 먼 친척이라고 한다. 비슷한 예시로 선스트라이더의 성을 달고 있지만 방계 씨족이라 독자 노선을 가던 블러드 엘프들도 종종 보였다. [2] 특히 장애 설정의 경우, 외팔 외눈인 캐릭터 결손된 신체부위에 비현실적인 방식으로 무기를 장착하고 싸우는 캐릭터가 이전까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이제 와서 논란이 될 이유가 있느냐는 의견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3] 이는 아라시 종족의 특성도 한몫을 하고 있다. 아라시는 보통 개인보다는 빛과 아라시 제국의 황제에 대한 깊은 믿음을 내세우는 걸 중요시하기 때문. [4] 안두인 린은 페어린의 성이 로서라는 걸 알고는 혹시 이름 있는 가문의 여식이었냐고 놀라며, 자신의 이름이 스톰윈드의 영웅 안두인 로서 장군의 이름을 따온 것이며 아버지인 선왕 바리안 린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다가 그만 자신이 스톰윈드의 국왕이라는 사실까지 누설해 버리고는 아차한다. [5] 즉 경제학자나 재무를 담당하는 관료 쪽을 원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