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라의 밴드. 멜로딕 데스 메탈을 하면서도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성향이 아주 강한 밴드로, 두 장르 모두 자기 반복으로 인해 독창성이 떨어져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소재와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밴드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명계의 여신 페르세포네. 밴드의 이름에 걸맞게 2006년에 코레의 이야기를 1시간에 걸쳐서 다룬 앨범 'Core'를 냈다. 그로울링 보컬은 하데스를, 중간에 간간이 보이는 여성 보컬은 페르세포네를 나타낸다. 하데스가 사악하게 묘사되기는 했지만 코레를 자기 방식대로 극진히 대접해서 오히려 코레가 당황해하는 묘사가 있다. 앨범 후반부에는 결국 저승의 기운에 물들어 코레로서의 순수한 모습은 사라지고 저승의 퀸인 페르세포네만이 남게 된다. 밴드의 이름이 걸린 앨범이기 때문인지 원전 연구를 충실하게 한 것을 살펴볼 수 있다.
2017년에 출시된 5집 Aathma는 전작의 명상이라는 주제의식에 후기 시닉의 방법론을 적용시켜서 본격적인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 앨범이 되었다. 시닉의 보컬 Paul Masvidal이 1, 7번 트랙에서 보컬과 기타 피처링을 해주기도 하였다.
2017년 11월 10일에는 뜬금없이 록맨 2의 Dr. 와일리 스테이지 음악을 커버했다. #
여담으로 이 밴드는 안도라 그룹인데, 안도라라는 나라 자체가 워낙 코딱지만한 나라라서 별로 인지도도 없는 곳이다.[1] 그래서 이들은 "내가 사는 도시보다 쬐깐한 나라에서 왔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라는 문구를 붙여서 홍보한다.
- 디스코그래피
- Truth Inside The Shades (2004)
- Core (2006)
- Shin-Ken (2009)
- Spiritual Migration (2013)
- Aathma (2017.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