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フェルディナンド Ferdin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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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남성 |
나이 | 20세(1부 3권 기준)[1] |
영지 | 에렌페스트[2] |
눈 색깔 | 금색 |
머리 색깔 | 하늘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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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책벌레의 하극상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드라마 CD 1, 2), 하야미 쇼(드라마CD 3~9, 애니메이션)./ 아르멘 테일러(애니메이션)옅은 금빛 눈에 하늘색 머리카락을 어깨까지 기른 장신의 남성. 1부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20세이나 피로에 쪄들어있던 탓에 마인은 30대인 줄 알았다.
아우브 에렌페스트인 질베스타의 이복동생으로 에렌페스트령 신전의 No.2인 신관장이다. 책을 읽다보면 실질적인 신전 운영은 이 사람 손에서 다 돌아간다.
탄생 계절은 봄...이라는 것으로 되어있다. 실제로는 판명 불가.
2. 성격과 능력
언제나 냉정침착하며 철저한 합리주의이자 완벽한 실력지상주의. 인간불신은 덤. 모든건 어린 시절부터 정치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진 성격이다. 무능력하면 존재 가치가 없다는 말을 들으며 자라왔기에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는 것은 본인, 타인 누구든 무능하고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베로니카에게 줄곧 목숨을 위협받고 감시받았던지라 인간불신에 감정을 털끝만큼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 됐다.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자신을 양자로 거두어 준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와 동생으로 대우해 주는 질베스타에 대해서는 애정을 품고 있어 질베스타에겐 꽤 무른 편이라 로제마인과 만나기 전까지는 영주의 부탁을 거절한다는 발상 자체를 하지 못해 필연적으로 일 중독 증상과 만성 피로를 달고 살았다. 사실 이건 아예 본인 성향으로, 질베스타가 아니어도 위에서 부당한 명령이 내려와도 자기만 고생하고 끝나는 상황이면 별다른 저항없이 순응해버린다. 평생을 박해받으며 살아온 탓에 본인의 감정은 고려대상에서 빠지는 것을 넘어 인식조차 못하는 지경이 된 것.
이러한 성향들은 로제마인과 만나고 어느 정도는 융통성 있게 바뀐다. 너무 형의 어리광을 받아주는 것은 본인에게 좋지 않고 지나치게 과로한다는 로제마인의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 로제마인을 방패로 내세워 책임전가를 날리기도 한다. 이후로는 신전 일과 신전장을 보좌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본인이 남에게 일을 맡기느니 본인이 주도해서 일하는 걸 선호해 일 중독은 나아지지 않는 편.[3]덕분에 이후 로제마인이 유레베에서 잠들 동안 다소 무리하기는 하지만 미리 후임을 육성해둔 덕분에 부담이 줄었다.
이렇듯 극한의 효율주의와 인간불신자이지만 마인을 만나게 된 후 그녀의 책과 도서관, 가족 문제에 전혀 자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경도되어간다. 특히 가족에 관한 마인의 감정에 휘둘리면서 은연중에 마인과 그 가족의 관계를 동경한다. 이때문인지 몰라도 그도꽤 감정을 드러내게 되었다.[4] 그리고 마인의 경우 페르디난드를 가까이서 지켜 보는 입장이라 그의 미묘한 표정의 변화로 그의 감정을 읽어내고, 그가 풍기는 냄새로 약 섭취량을 가늠하거나 그의 안색으로 수면 시간을 측정하는 등 거의 주치의 수준으로 전문가가 되어 간다. 거기에 유일하게 반짝이는 사교용 미소를 꿰뚫어 본 사람이 마인이다.
능력 면에선 한마디로 여성향 순정만화에 나올법한 전형적인 치트 남주인공급 소양을 가졌는데, 쉽게 말하자면 유르겐슈미트 역사상으로도 꼽힐정도로 무엇하나 뒤떨어지는 게 존재하지 않는 사기급 교양과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귀족원 역사상 최초로 시종 코스를 제외한 영주 후보생, 기사, 문관 3코스를 복수전공하고 그것도 최우수로 통과한 엘리트 사기캐다.[5] 뿐만아니라 에렌페스트의 사감선생님과 연구실에 틀어박혀 수많은 연구 업적을 남겼으며, 학생들 사이에서 귀족원 역사에 남을 수많은 전설을 남긴 것도 있어 작중 시점까지 규격 외의 존재로 구전되고 있다. 그런데 견습 무녀이자 7살인 마인이 자기보다 계산 속도가 빠르자 자괴감을 느끼는 등 인간적인 면도 있다.[6] 그리고 마력도 최상위권이어서 마인이 등장하기 전까지 에렌페스트 내 최대 마력 보유자였다. 참고로 마인보다 아주 약간 적다. 초반에 마인의 위압에 정통으로 맞아 각혈까지 하는데, 작가 문답에 의하면 기껏해야 어린아이의 위압이 위협적이겠냐의 생각도 있었고 마인을 강제적으로 데려가려고 한 것에 대한 사죄로 한 방 맞아준 것에 가깝다고 한다. 로제마인식 압축법을 전수받은 후에는 마인보다 위라고 표현된다. 실제로 이 둘은 타인의 시선으로 보면 규격 외, 서로에겐 비슷한 수준이다.
마력도 지위도 행정 업무도 출중한데 전투 능력까지 어지간한 베테랑 기사 못지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압도적인 마력과 뛰어난 무술에 마력 덩어리인 슈타프로 검, 낫, 활, 창, 그물 등 어지간한 무기도 다 다루는 등 만능이다. 특히 용병술에도 매우 뛰어난데, 무예를 중시하는 단켈페르거에서도 디터 호적수로 상당히 유명세를 날렸다고 전해진다. 끔찍한 격무에도 흠 하나 없는 완벽주의와 그에 걸맞은 사무능력을 유지하고 전투도 한다. 즉
유일한 약점은 사교. 공개석상의 사교는 완벽하지만 기본적으로 성격이 상당히 사무적이며 사람을 쓸모 있는지 없는지로 판단해 이해득실과 상관없이 감정적으로 공감해야 하는 부분에는 취약하다. 로제마인의 사교 약점의 일부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 물론 로제마인이 페르디난드처럼 합리주의만으로 사람을 대하진 않으나 페르디난드가 하는 행동을 귀족의 표준이라고 생각해 그대로 실천했기에 로제마인의 사교에는 문제점이 꽤 많은 편이다.[7]
마인이 책에 미친 천재라면 페르디난드는 연구에 가장 미친 천재이다. 일명 연구 덕후. 방대한 마력과 뛰어난 전투력으로 최상의 소재를 십분 활용해 상급 귀족도 만들기 힘들어하는 최고급 약품과 마술 도구를 아낌없이 만들어낸다. 중하급 귀족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제품 따위는 상대도 안 된다. 특히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것을 매우 좋아해 마인의 전생 지식이나 일화를 듣고 쓸모있다 생각하면 바로 실험하고 유사품을 만들어내는 등 매드 사이언티스트 속성도 있다.
그리고 문과 이과도 모자라 예체능까지 천재다. 음악적 소양이 상당하며 절대음감의 소유자. 그리고 페르디난드 특유의 쿨뷰티한 외모와 어우러지는 뛰어난 미성에 본인도 모르는 곳에서 여심을 사로잡는다.[8] 또한 영주 후보생이란 고귀한 지위에서 베로니카에 의해 불행히도 신전에 가게 되는 절벽 위의 꽃같은 비극의
그래. 실로 아름답군. 한 입 먹어 보면 이 깊은 풍미 속에 다양한 재료의 맛이 느껴지는구나. 우러나온 각각의 맛이 한데 어우러져 농축된 맛. 그런데도 수프에는 건더기 하나 없고, 접시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맑기까지 하다니. 고도의 아름다움이 함축된 수프다.
3부 1권 196p 콩소메 수프를 처음 접하고
3부 1권 196p 콩소메 수프를 처음 접하고
그래. 실로 아름답구나. 내 기억의 맛보다 더 복잡하면서도 정결해졌어. ......꼭 회복약 만들 때 소재의 품질이 다른 것뿐만 아니라 그 작업 과정까지 싹 고친 것 같군. 넣는 재료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부분에서 뭔가가 바뀌었다고도 할 수 있겠군.
4부 5권 82p 더블 콩소메 수프를 접하고
4부 5권 82p 더블 콩소메 수프를 접하고
마인과 만나기 전에는 팍팍하게 사는 데다 독 검사하기에 바빠 식사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마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회식에서 새로운 음식을 접하자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유례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미소를 보이며 극찬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든 건 콩소메 수프인데 건더기가 없는 수프임에도 수많은 재료의 풍미가 농축되어 감칠맛을 내는 것에 어지간히 감명 받았는지 미식 방송을 중계하는 듯한 미사어구를 갖다붙이며 칭송할 정도여서 마인은 상당히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죽하면 소유욕 자체가 거의 없던 페르디난드가 보기 드물게 요리사를 전속으로 채가려고 할 정도였다. 같이 시식한 질베스타, 칼스테드도 요리사를 탐내 피바람(?)이 불 뻔했지만 다행히 요리 레시피라는 수단으로 평화롭게 해결된다. 마인으로선 자금줄과 페르디난드와 협상 시 유효할 수단이 생긴 일화였다.
- 펼쳐보기(5부 후반 스포일러 주의)
- 그렇듯 인간다운 감정을 차차 찾아가고 마인과도 양호한 스승-제자의 관계로 남나 싶었지만...신의 힘으로 나이에 맞게 성장한 마인에게 구해지고 난 뒤
완전히 리미터가 해제된다. 공익을 위해서라며 기껏 자기욕망을 억눌렀더니 하나같이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듯 이것저것 제대로 보답받질 못하다보니 마인을 본받아 원하는 건 제손으로 챙취해내겠다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해지며 소중한 것들에 대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인간이 되었다.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에서 로제마인에게 '로제마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페르디난드'라는 말이 나오도록 강요하는 걸 보면 본편 초반의 인간은 어디 갔는지 싶다. 하지만 결말 즈음에 설탕과 향신료 생산 가능성 연구를 하는 모습 등을 보면 연구 덕후 기질은 사라지지 않은 듯하다.
본편에서는 전혀 티를 내지 않고 있었지만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의지하는 마인과 그녀의 가족을 보면서 매우 경도되었었다. 마인이 여신 강림 후 가족에 대한 기억을 잃었을 때에는 자신의 기억을 보여주기까지 하며 슬퍼한다. 이때 마인의 가족을 헤어지게 한 것에 대해 굉장히 후회하고 괴로워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냉혈한으로 보였던 페르디난드가 개인 연구소 이상으로 갖고 싶었던 것은 진짜 가족이었다. 하지만 마인이 진짜 가족이 되어주기로 했으니 이 이상 어울리는 인연은 없을 듯하다.도서관 덕후와 연구 덕후의 결합이라는 건 뭐 덤이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시간의 여신의 인도를 받았다는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 아델베르트에 의해 서자로 인정받아 에렌페스트에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질베스타에게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보니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의 제1부인인 베로니카와 그녀의 지지 세력에게 멸시받고 목숨까지 위협당하면서 성장한다. 특히 가장 가까운 이성인 베로니카에게 시달린 덕에 여성 기피적인 성향을 갖게 된다. 이때 그를 데려오며 아우브 에렌페스트의 제2부인이 될 이룸힐데를 어머니로 맞아 세례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세례식 직전에 사망해 공식적인 모친 없이 세례를 치른다.사방이 적뿐이었지만 그의 뛰어난 능력에 감화된 자들이 몇 있어 아예 고립무원인 상태는 아니었다. 측근으로 호위 기사 에크하르트와 시종 유스톡스, 라자팜 등이 있다. 그리고 요절한 문관 하이데마리[9]도 있었다. 유스톡스와 에크하르트의 말로는 이들이 이름을 바치기 전까지는 신뢰하지 않았을 정도로 인간 불신도 극심했다는 듯하다.
그 재능은 귀족원에 입학하여 꽃을 피운다. 5년 연속 최우수생을 차지하고 마술 도구 연구에 빠져 에렌페스트의 사감인 힐쉬르의 제자가 된다. 그리고 당시 하위 영지였던 에렌페스트를 이끌어 디터 애호가들의 영지인 대영지 단켈페르거와의 디터에서 전승을 거두는 등 훗날 페르디난드 전설로 남게 되는 활약을 남긴다. 그러나 베로니카 및 아렌스바흐 파벌의 배척이 극심해 귀족원 수업이 종강하는 봄에도 귀족원에 남아 연구에 힘을 쏟는다.[10] 이 건으로 베로니카에게 찍혀 힐쉬르는 에렌페스트의 사감이면서도 에렌페스트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힐쉬르는
하지만 졸업 즈음해서 아버지가 병상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베로니카 파가 그를 노골적으로 차별하자 다른 영지에 데릴사위로 가고 싶어하나 이뤄지지 못했다. 데릴사위가 아닌, 결혼해서 나가려는 생각도 해봤지만, 마력량이 너무 많은 데다 고향에서는 정치적으로 차별당해 세력도 약세였다. 더욱이 하위 영지의 귀족이라 상위 영지 귀족과 연줄을 대기 어려웠다. 뛰어난 디터 실력 덕에 단켈페르거와는 혼담이 있었으나 결혼할 상대가 그를 싫어해 첸트의 3부인으로 시집가 버린다.[11] 그래도 자신이 최우수생도가 된 것을 아버지가 몰래 칭찬해준 것을 마음에 새기면서 에렌페스트를 지키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결심한다. 게오르기네가 아렌스바흐로 시집가고 질베스타가 아우브 에렌페스트가 되자 그는 후계구도에 불씨를 남기지 않기 위해[12] 귀족 쓰레기처리장이나 다름없는 신전에 스스로 들어간다.[13] 신전은 청색 신관/무녀, 회색 신관/무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원래 회색 신관/무녀들은 청색 신관의 시중이나 신전의 기타 잡일을 주로 하게 되어 있지만 실상은 귀족들의 노리개로 신전을 찾는 자들에게 꽃을 바치는 곳이 되어 버렸다. 따라서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신전을 찾지 않으며 매우 기피하는 장소가 되었다.
그런 장소인데다가 에렌페스트 신전은 상사인 신전장부터 베로니카의 동생인 베로니카 파벌 천국이었다. 막 신전에 들어갔을 무렵에는 청색 신관이 많아 일 할 게 없어 책을 가져와 읽을 정도로 한가했다. 그러나, 정변의 영향으로 많은 청색 신관들이 환속하자 그 업무가 페르디난드 한 사람에게 다 몰리게 된다. 질베스타 또한 직무에 열의를 보이지 않고 대부분의 일을 페르디난드에게 떠넘긴 덕에 20대도 안돼서 30대로 보일 정도로 격무에 시달린다. 막 세례식을 치른 평민 여자아이인 마인에게 일을 시킬 정도로 격무에 시달린다.
팬북2에 따르면 페르디난드는 비밀방의 마력을 조정해 전 신전장 베제반스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그런데 질베스타가 페르디난드의 비밀방에 난입해 깽판을 부리자 자기만 들어갈 수 있게 재조정했다고 한다.
3.2. 본편 시점
3.2.1. 2부까지
나이 | 20세 |
나이 | 에렌페스트의 영주 일족, 신관장 |
첫등장은 1부 3권. 둘 모두 기억 못하는 첫만남이지만 마인의 세례식 등록을 담당했던 청색 신관으로, 웹 연재부터 서적화까지 드러나지 얺았다가 코믹스로 확인사살되었다. 이후 신전에 온 마인과 진정한 첫만남을 하는데, 유려한 일러스트와는 달리(...) 마인은 그를 서른줄인 벤노와 동년배로 인식한다.[14] 성전을 읽는 것에 흥미를 보이고 어려운 단어도 바로 배우는 마인에게 흥미를 보이다 마인이 마력을 보유한 신식 환자임을 알고 그녀를 붙잡으려 한다.
처음에는 마인을 신전의 재정과 마력을 보충해줄 셔틀 정도로만 여겼으나 그녀의 제지업, 인쇄업을 보고 그 가치를 깨닫고 영주에게까지 보고한다. 그리고 마인의 기이한 언동으로 영주에게 마인의 사상검증을 의뢰한다. 이를 위해 기억을 읽는 마술도구 사용 허가를 구했으나 기각당한다. 그러나 황무지의 치유 의식에서 영주를 넘어서는 마력의 소유자로 드러나자 마술도구 사용을 영주에게서 허가받는다. 그렇게 해서 그녀의 우라노 시절의 기억을 보면서 문화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우라노가 어머니에게 느낀 애틋함과 안타까움, 미안함 등의 감정에 같이 휘말려 그간 억눌러왔던 부정적인 감정이 터져버려 자신도 모르게 그녀 앞에서 눈물을 보이게 되고 꼬옥당한다.
그밖에 혼자서 물리적으로 사람을 압사시킬 정도의 책을 보유했다는 점, 비행기, 전등, 가스레인지같은 유르겐슈미트의 기술력으로 상상조차 못하는 과학의 집결체인 현대의 물건들에 경악한다. 그리고, 왕족조차 쓰지 못할 최상품의 목욕 용품을 그녀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걸 보고 전생의 마인을 상급 귀족 출신으로 여긴다. 그리고 그런 태생의 마인이 현재 에렌페스트의 병사의 딸로 태어나 상인, 무녀, 귀족 등 여러 계급의 지식들이 섞여 이렇게도 전례없는 자가 되었다고 착각한다.[15]
원래는 마인을 어느 정도 우대할 귀족에게 양자나 첩으로 보내려고 했었지만 마인의 현대 지식이 에렌페스트, 더 나아가 유르겐슈미트에 미칠 파급력을 재평가해 이전 방안을 철회한다. 일개 귀족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고, 마인이 가진 마력도 어지간한 상급귀족보다 많다는 점을 들어 전 영주 일족인 칼스테드의 양녀로 보낼 결심을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전에 모르고 마인을
신전장에게 찍혀 마인이 제거당하는 것은 에렌페스트에 큰 해가 될 것이라 여긴다.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상급 귀족인 칼스테드의 양녀로 들이는 것을 추진[17]하다가 페르디난드의 보고를 받고 질베스타가 마인을 양녀로 삼는다. 그리고 이를 명분삼아 마인을 습격한 아렌스바흐의 귀족과 이를 사주한 신전장, 그리고 그의 뒷배인 베로니카를 모조리 숙청해 질베스타가 영지의 실권을 되찾도록 돕는다.[18]
3.2.2. 3부
나이 | 21세 (3부 1권 기준) |
나이 | 에렌페스트의 영주 일족, 신관장[19] |
이후 인쇄술 및 귀족 교육 관련으로 로제마인과 티격태격하며 지내던 중 질베스타의 딸 샤를로테가 세례식 직후 괴한들에게 납치당하고 샤를로테를 구출하다가 로제마인이 중태에 빠진다. 이에 자신과 로제마인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공방에서 로제마인의 유레베를 이용한 치료를 시도하고 2년간 그녀를 보살핀다.[21] 그리고 로제마인이 귀족원에서 타령에 노려질 위험성을 우려해 빌프리트와 약혼시켜 영지에 묶도록 한다. 그리고 약혼자가 있는 귀족 여성이 평민이든 귀족이든 남성과 단 둘이 비밀방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비밀방에서 만나던 벤노, 루츠와의 관계를 죄다 끊어낸다. 또한 평민 가족들은 예정보다 빠르게 떨어트려야 했고, 다른 평민과의 관계는 유예 기간에서 2년 공백기가 생긴다. 그러나 어찌됐건 이 계획을 실행해야 했고, 그 때문에 자신이 로제마인한테 미움받고 있다고 대차게 오해한다. 실제로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의 사정을 다 이해했기 때문에 은인으로 여기면 여겼지 원망하지 않는다고 하자 당황한다.
3.2.3. 4부
나이 | 24세 (4부 1권 기준) |
나이 | 에렌페스트의 영주 일족, 신관장 |
다만 단켈페르거뿐만 아니라 여러 사안들이 겹쳐서 나온 결과다. 에렌페스트를 압박하는 게오르기네를 견제하려고 했던 페르디난드, 유일한 영주후보생인 레티치아가 성인이 되어 아우브가 되기 위한 교육계 겸 양부가 필요했던 아우브 아렌스바흐, 페르디난드가 신전에 묶여 있다고 오해해 자유롭게 풀려나길 바랐던 단켈페르거 & 하이스히체, 에렌페스트 침공을 위해 가장 방해되는 페르디난드를 치우고자 한 게오르기네, 페르디난드의 충성심을 의심했던 왕족들, 란체나베와 내통 중이어서 페르디난드가 걸리적거린 라오블루트 등의 얽히고설킨 관계로 이루어진 것이다. 결국 페르디난드가 차기 아우브 아렌스바흐의 남편이 되도록 단체로 압박한 모양이 되었고 페르디난드 본인도 나름 생각이 있었던 탓에 결국은 이렇게 되었다. 일단 유르겐슈미트가 위기에 빠진 건 사실이므로 그는 어떻게든 구하려고 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질베스타의 아우브 자리를 뺏는 모양이 될 수도 있었고(특히 라이제강은 질베스타가 베로니카의 아들이라 꺼리고 있어서 강제로 질베스타를 내쫒고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를 결혼시켜 아우브로 만들려 했다. 그런데 만약 그렇게 되면 질베스타는 흰 탑에 갇히거나 혹은 처형되는 선택지만 남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아렌스바흐로 게오르기네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스스로 가게 된다.[24]
더는 에렌페스트에 있을 수 없게 되자 재산을 정리하면서, 로제마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가진 최고의 재료와 기술을 이용하여 그녀를 지킬 마술도구를 만들어 선물한다. 그리고 로제마인에게 에렌페스트를 지켜달라며 그 대가로 자신의 연구 자료와 저택과 저택 내의 그가 가진 장서 전부를 넘긴다. 도서관으로 쓰라는 말도 덧붙인다.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로제마인을 지키기 위한 것도 있지만 로제마인을 외부의 유혹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도 있었다.[25][26]
3.2.4. 5부
나이 | 26세 (5부 1권 기준) |
직위 |
에렌페스트의 영주 일족[27] 차기 아우브 아렌스바흐의 약혼자 |
그 와중에 아우브 아렌스바흐가 사망하고 승계를 위해 결혼이 보류되자 로제마인이 관례를 들먹이며 왕족과 거래해 개인실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 위치가 청사와는 동떨어진 별관이었다. 원래라면 에렌페스트로 일시 귀환을 하는게 맞으나 이미 아렌스바흐 행정의 중심이 되어 불가능했다. 타령 사람에게 자령의 일을 떠넘기는 건 관례냐며 로제마인이 항의해 개인실을 주라는 왕명을 받은 디트린데는 약혼자에게 왜 개인실을 내줘야 하냐며 불만을 터뜨린다. 하지만 애당초 장래 아렌스바흐 영주의 약혼자가 될 위치임에도 그 미묘한 위치를 이용해 제대로 된 대우도 없이 부려먹기만 하는 부당함에 대한 항의였으므로 자업자득이다.
게오르기네가 에렌페스트를 차지하려는 계획을 실행하고 디트린데에게 속은 레티치아에 의해 음독당해 공급의 방에서 쓰러진다. 쓰러지기 이전 레티치아의 유모인 로스비타가 납치당해 레티치아가 페르디난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페르디난드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레티치아도 위험해져 로스비타를 구하는 것을 단념했다. 그러자 레티치아가 마술도구를 작동해 페르디난드가 독을 마시게 된 것.[30] 그리고 페르디난드가 무의식적으로 보낸 유언을 받은 로제마인이 단켈페르거를 끌여들이며 진짜 디터[31]를 벌여 아렌스바흐의 초석을 빼앗아 아우브 아렌스바흐가 된다. 공급의 방에 감금된 페르디난드를 구출해내기 위해 이 모든 것을 결행했다.
페르디난드는 성장한 로제마인을 이때 처음 목격한다.[32] 그리고 지기스발트 왕자가 보낸 구애의 마술도구를 보고 절망의 나래를 펴다가 로제마인에겐 연애 감정이 없음을 알고 안도하나, 왕족이 로제마인을 양녀로 들이는 진짜 목적이 로제마인을 통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획득하려는 것임을 알자 ‘왕족은 그렇게까지 수치를 모르나’며 대마왕 스위치가 켜지게 된다.[33] 그리고 본인과 로제마인의 행복을 위해 그녀를 확고한 아우브 아렌스바흐로 만들고자 한다. 그녀에게 아우브가 되면 원하는 도서관 도시를 만들 수 있고 신전학교도 설립가능하며 혼란기니 개변도 쉽다고 말하고 첸트도 간섭할 수 없는 영주가 되는 것이라고 부추긴다[34]. 그리고 로제마인 측근들 전부 별 어려움 없이 이주 가능하고 평민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질베스타와 한 계약 마술은 타 영지에서는 효력이 없으니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쐐기를 박아 로제마인이 아우브의 길을 가도록 강력히 주장한다. 그리고 원치 않는 왕족과의 약혼도 해소 가능하다고 말해주는 건 덤이다.[35]
이를 위해 하르트무트와 클라리사를 통해 첸트에게 반역한 아렌스바흐를 구하기 위해 온 성녀로 포장해 전 아렌스바흐에 알린다.
란체나베의 독에 당한 후 로제마인에게 구해지고서부터 알던 페르디난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막나간다. 질베스타에게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겠다고 한 이후로 신관장 시절 금욕적이던 모습, 냉정하게 상황 분석을 하는 참모, 에렌페스트를 위해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손해보는 역할을 맡고 부조리한 명령이더라도 왕족에게 순종하는 등의 모습을 벗고 감정 리미터를 풀어 평소에 숨기고 있었던 성격이나 속으로만 생각하던 게 표면에 나와서 상당히 과격한 발언을 하게 되었다.
또한 진심으로 아렌스바흐를 멸망시키겠다고 하거나[37], 왕족을 무능하다고 노골적으로 까고, 여신의 은력에 금가루가 되어버린 지기스발트 왕자의 구애 마술도구를 보고 로제마인이 찬 자신이 만든 마석장식을 강조하며 왕자 앞에서 대놓고 도발한다. 그리고, 란체나베와 왕족이 싸우다 적어도 한쪽이 전멸해서 둘 다 피해가 났었으면 좋았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등 독설이 난무한다. 부조리한 명령임에도 왕족에게 순종해 디트린데와 약혼했던 시절과 구출 이후의 페르디난드는 천지 차이이며, 하는 말과 행동 모두 과격해진다. 이전까지 페르디난드는 왕과 왕족에 대해서 그렇게 비판적이지 않았고 적어도 유르겐슈미트 귀족의 일반적인 충성심은 가지고 있었다. 만약 페르디난드가 방계 왕족이라는 자신의 신분과 반쪽짜리라도 자신의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공개했다면 왕위에도 도전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죽기보다 싫었던 아렌스바흐에 왕족의 명령으로 가고 아렌스바흐에 가기 전에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는 방법을 왕족에게 가르친 것만 봐도 유르겐슈미트는 왕족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왕족들을 달달 볶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이 사람이 왕족들에게 충성심이 있었나 싶겠지만 이건 왕족들의 자업자득이다. 신들에 대한 경외심 또한 내다버린게, 사실 로제마인에겐 가볍게 말했지만 신화적 존재이자 유르겐슈미트의 근간인 에어베르민에게 '그대가 빨리 죽는 편이 효율적이다' 라는 말을 직접 들은 충격은 엄청난 것이였다. 페르디난드는 나는 살아갈 가치가 없는 것 아닌가, 세상이 날 버린 것인가, 내가 빨리 죽는게 모두를 위해 효율적인가, 로제마인이 반드시 도와주러 온다고 했지만 신에게 서로 죽이란 말을 들은 이상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라는 고뇌에 허우적거렸었다.
또한 에렌페스트에 있을땐 로제마인의 폭주를 막는 역할에 가까웠는데, 아렌스바흐의 초석 마술방에서 죽다 살아난 이후로는 로제마인을 부추겨 함께 폭주를 하거나 그녀의 의견을 들어주는 횟수가 늘어난다. 그리고 귀족원 시절엔 로제마인 이상으로 무식한 짓을 많이 했었던 것이 드러난다. 대표적으로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게 된 당시의 사건인데, 절차를 무시하고 무식하게 마력을 때려박아 마법진을 발동시키고 에어베르민이 있는 곳을 그냥 힘으로 뚫는다. 게다가 무슨 길인 줄 알고 따라가냐며 신이 열어준 길을 무시하고 들어온 길로 나갔다(...) 그야말로 단켈페르거를 기책으로 쓰러트리며 디터를 하던 학창 시절의 마왕 모습에 가까워져 간다. 그리고 가뜩이나 페르디난드의 출생에 있어서 지뢰인 란체나베가 날뛰고 있는데다, 왕이 란체나베에 의한 습격보다 차기 첸트가 나서길 우선한 것 등에 대해서 상당히 분노한 모습을 보인다.[38]
최종적으로는 첸트 계승을 바로잡고 로제마인과 약혼하고, 페르디난드는 아우브 아렌스바흐의 배우자이자 실질적인 지도자로 로제마인의 도서관 도시 계획에 동참한다. 자신은 마목 연구소, 마어 연구소 등을 얻기로 하는 한편
그리고 페르디난드가 약혼 마석에 새긴 말은 '알렉산드리아의 영지와 그대를 지킨다'이다. 이 말은 친아빠와 '마을과 모두를 지킨다'라고 약속했던 로제마인한테 제대로 꽂힌다. 감동으로 북받친 로제마인이 눈물을 흘리자 망토로 로제마인과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눈물을 닦아주는데, 초청객들은 페르디난드가 망토로 가린 채 무언가를 했을거라 생각해 엄청난 환호성을 내지른다. 어둠의 신의 마석을 받아 기뻐하는 빛의 여신이 눈물을 흘리고, 그 모습을 어둠의 신의 옷자락이 감춘 것이니 대놓고 동인녀들의 마음을 뒤흔들었고, 연인으로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행위여서 웬만해서는 동요하지 않는 하르트무트조차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굉장히 당황한다.
정리하자면 사생아 출신으로서 정치적으로 박해박고 이용만 당하던 비련의 주인공이 웬 맹랑한 꼬맹이 덕에 늘 자신의 방해만 하던 신전장이 처단되고 형이 개과천선하여 과로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며 자신의 정적인 베로니카 파벌이 단숨에 숙청되었고 한술 더떠 그 문제의 근본이었던 국가까지 전복되어 인생길이 피어버린 또하나의 주인공이 되었다.
3.3. 본편 후 시점
나이 | 28세 |
직위 | 아우브 알렉산드리아의 약혼자[41] |
한넬로레의 귀족원 외전에서도 언급된다. 영주 회의 때 알렉산드리아와 연줄을 만들기 위해 타령의 아우브들이 자령 출신의 귀족 여식들을 제2부인이나 첩으로라도 페르디난드에게 권했으나[42], "나에게 아우브 알렉산드리아는 여신이자, 나의 모든 것이다!" 라며 입을 다물게 했다고 한다. 에어베르민이 공인한 얀데레답게[43] 로제마인에게 온갖 부적이 달린 마석을 둘둘 달아 보낸다. 마력으로 만든 사슬로 칭칭감아 보는 사람입장에선 엄청난 오해와 상상을 펼치게 만드는 주범이다. 이는 페르디난드의 마력으로 짜올린 특제이기도 하다. 사실 로제마인은 신식으로 원래부터 속성이 희미한 체질이라 별 영향이 없지만, 본래 다른 사람의 마력을 가까이하는 건 상당히 불편한 일이다.[44] 그런데도 페르디난드의 마력을 이만큼이나 몸에 두르고 있는 로제마인은, 한넬로네를 비롯한 목격자의 관점으론 절대로 서로 가족처럼 생각하는 관계는 아닌 것이다(...). 정작 로제마인 본인은 단순한 부적으로 여기는 등 개그.[45] 실제로 귀족 여성들은 아버지가 만들어준 부적을 떼고 약혼자한테서 받은 부적으로 바꿔다는 것을 로망이라고 여기며, 결혼 준비 중 하나이다. 특히 부적/장신구의 화려함과 사용된 마석의 질은 애정의 척도라 생각해 부부 관계시 상대방의 마력에 물들이기 전 서로의 마력에 익숙해지기 위한 절차이다. SS에서 무전기 기능의 스밀로 서로 마인, 디노라고 애칭으로 부르면서 염장을 부리는 모습으로 등장. 일종의 기도문이자 수신종료 신호인데 그냥 바보커플로밖에 안보인다.
이후 13화에서 다시 언급. 20년 전 누군가에 의해 페르디난드의 운명의 실이 끊겨 이 상태로라면 직공의 여신 벤투히데가 만족한 20년 간의 역사를 다시 짜야할 위험에 처한다. 이에 시간의 여신 드레팡아가 한넬로레에게 강림해 로제마인에게 로제마인의 운명의 실의 일부(수명)를 써 페르디난드의 운명의 실을 잇고 싶다고 전한다. 로제마인은 두말 할 것 없이 승낙하고 이에 슈텔라트가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의 운명의 실을 이어 별맺기를 하고 신들이 공인한 성결식을 한다. 그리고 즉시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의 운명의 실을 이으러 과거로 간다. 이후 알렉산드리아와의 정보교환 편에서 자세한 사정이 언급되는데, 영지에 있던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온몸이 희미해지는 등 존재 자체가 사라져가고 있었다. 존재가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의 측근들도 함께 의식을 잃었다고. 그간의 경험으로 신들과 관련이 있음을 알아챈 로제마인은 신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술구를 준비하다 귀족원으로부터 한넬로레의 여신강림 소식을 듣고 즉각 귀족원으로 복귀한 뒤 망설임 없이 자신의 수명을 깎아 과거로 간 것. 그 여파로 그가 귀족원에 재학할 당시 그를 포함한 기사들이 소재 채집을 하다 여신강림을 목격하고 3일간의 기억을 잃었던 것이 복구되어 명확히 로제마인을 목격했던 것을 보고했다.
4. 인간관계
여성혐오 증세[46]가 있는 완벽주의자이자 극도의 효율주의자. 특히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해서는 굉장히 냉정한 태도를 보인다. 사교용 미소는 지으나 태도가 날카로운 게 드러난다. 그렇지만 본판의 우월한 외모와 계급 덕도 있고 대놓고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아서 많은 기혼,미혼 여성 귀족들에게서 차도남이라며 아이돌 대우를 받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47] 고위 귀족임에도 일에 치어 살아 좋아하는 연구도 제대로 못해 항상 피곤해한다.에렌페스트 내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페르디난드를 능력은 출중하나 친모가 누군지 모르는 사생아로 베로니카에게 핍박받아 신전에 처박히게 된 냉혈한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은 페르디난드를 매우 엄격하지만 어느 정도 도량이 있고, 에렌페스트를 위해 언제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든든한 지원자로 여긴다. 특히 로제마인은 귀족과 귀족 사회에 대해 알려주고 후견인으로서 곁에 있어준 페르디난드를 무의식적으로 의존하는 경향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 페르디난드가 아렌스바흐로 떠나자 하루 종일 그를 걱정하고, 아렌스바흐에서 페르디난드의 교육을 받는 레티치아가 상담 편지를 보내자 감정이입하며 답장을 써주며 선물도 보내는 등 지극정성인 모습을 보인다.
실은 마인을 만났을 때부터 속으로 꽤 마음에 들어했었다. 가족도 아닌데 침구를 보내기도 했으며, 마인의 기억을 보며 마인이 앞으로 자신을 싫어할 거라 생각하고 씁쓸해한다든지 등등
물론, 페르다난드의 로제마인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그러하다는 것이고 페르난디드 역시 로제마인의 제어불가능한 돌발행동에는 여타 로제마인의 폭주에 휩쓸린 주변인물들처럼 상당히 휩쓸리며 머리를 쥐어뜯을 때가 상당히 많았다. 청색무녀 시절때도 워낙에 상식선 밖의 행동을 보이고 사건사고를 몰고다녔는지라 점점 벤노처럼 스트레스 받는모습을 보였으며, 본격적으로 영주후보생이 된 이후에는 더더욱 사건사고를 몰고다녀 그 아름다운 얼굴이 종잇장마냥 구겨져 로제마인에게 훈계와 벌을 내려주는 건 거의 일상화될 정도였기도하였다. 특히 그 정점은 귀족원 입학후로 아예 제어조차 불가능한 장소에 있다보니 왕족과 엮이지않나, 영지간의 알력싸움에 휘말리거나, 타 영지 앞에서 쓰러지지않나 등등 온갖 사건사고를 일으켜 질베스타와 페르디난드 둘의 억장을 와르르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디까지나 스승 제자의 관계일 줄 알았지만 작품 후반부에 로제마인에게 구조되고 난 뒤 빼도박도 못하게 플래그가 꽂혔다. 자중따위 사라져 예전에 청색 무녀시절 마인에게 침구를 줬다는 것에 다른 이들에게 절대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할 정도였는데 후반부 페르디난드는 대놓고 로제마인 일직선으로 주위에도 표출하고 다닌다. 이에 측근들은 미성년자인 주인과 성인 남성인 페르디난드가 단 둘이 있는 것을 우려하나 이들을 무시하고 로제마인의 컨디션 체크 및 치료라는 명목으로 철석같이 붙어 있는다. 머릿속에 파렴치한 것 밖에 들어 있지 않아 파렴치한 짓으로만 보는 것이라는 일침은 덤. 사실 시선이 어찌됐든 이미 로제마인을 낚아챌 생각이어서 오히려 자신과 로제마인이 함께하는 모습을 과시하려 들었다.[51]
다만 한 번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랑받아본 적 없는 자신에 대한 자중은 있는지
로제마인 안에 있던 은력을 없애고 여신 강림의 영향으로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게 한 뒤
대뜸 루츠와의 결혼 제안이 나온 건 로제마인이 가족의 기억을 되찾았는데도 유별나게 루츠의 기억만은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마인이 루츠를 사랑해서라고 혼자 착각하고 은연중에 주눅든 듯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그의 심정이 밝혀지는데, 페르디난드가 가장 원하던 것은 '가족애'였다. 페르디난드는 아달지자의 이궁이라는 비인간적인 곳에서 부모도 없이 도구로서 자라다가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에 의해 에렌페스트에 와 목숨을 구한다. 하지만 에렌페스트도 낙원은 아니었고 줄곧 계모인 베로니카에게 괴롭힘을 빙자한 암살 위협까지 겪으며 산다. 그러나 그를 지탱하던 것은 귀족원 시절 최우수를 따면,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가 막간을 이용해 귀족원에서 잠시나마 둘만의 시간을 보낸 것이었다. 베로니카의 감시가 없던 이 시간만이 둘만 있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때 선대의 역시 그대는 나의 자랑이라고 칭찬하던 것이 그에게 있어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 중 하나였다. 그러다보니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의 유언인, "질베스타를 보좌하면서 에렌페스트를 지켜달라"는 말은 그의 행동원리 그 자체가 되었다.
물론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도 그 대로 페르디난드를 사랑했던 듯하지만 귀족 부모의 사랑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결국 선대 아우브가 페르디난드에게 바란 것은 친자식인 질베스타를 보좌하고 에렌페스트를 위해 영지를 발전시켜달라는 것이었다. 페르디난드를 아달지자에서 빼오고 그를 자식으로서 세례식을 치른 건 잘한 행동이지만 결국엔 이해관계가 얽힌 부성애였다. 이런 그에게 신전장의 횡포로 죽을 뻔한 마인의 가족들이 굉장히 눈부시게 보인 건 이상하지 않다. 목숨을 잃을 뻔한 무모한 행동을 감수하고 이길 수 없는 재해 자체인 귀족으로부터 서로를 지키려는 모습은 그에게 있어서 엄청난 광경이었을 것이다. 그 후 루츠와 그의 아버지 디도간의 부자관계 개선을 본인이 주도한 것도 마인 가족 이외의 평민 가족에 대한 흥미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이때도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아들을 소중히 여기는 디도의 모습에 놀랐고, 특히 디도가 벤노한테 말했던 "이해관계를 따지는 사람은 부모가 될 수 없다."는 말이 페르디난드의 상식에 균열을 가져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평민 시점에선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의 사랑은 결코 제대로 된 부성애가 아닌 것을 깨달아 버린 것이다. 이에 그는 체념하기도 하고 허탈해했지만 동시에 그가 결코 얻을 수 없던 가족애를 태어날 때부터 가진 그들을 진심으로 부러워한다. 그래서 마인과 마인의 가족과의 연을 계약 마술로 끊은 것을 줄곧 사무치게 후회하고 있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페르디난드의 개인적인 감상일뿐 영주 일족의 페르디난드는 언제나 로제마인을 죽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었다.[54] 아우브 에렌페스트가 가진 로제마인용 최종 병기라고 봐도 되겠다. 작중 로제마인이 진짜로 선을 넘을 뻔할 때마다 페르디난드에게서 느낀 오한은 착각이 아니다.[55] 또한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의 마음을 평민 가족에게서 떼어내 칼스테드 가, 영주 가문에 의지하도록 작중 내내 끊임없이 공작을 폈으나 잘 안 될 때마다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56] 그러나 그가 아렌스바흐로 데릴사위로 가게 되자 이런 행동을 그만둔다. 정확히는 로제마인에게서 가족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그녀에게 자신의 도서관을 물려준 다음부터다. 그리고 평생토록 페르디난드를 옭아맨 굴레가 벗겨진 때는 아이러니하게도 게두르리히였던 에렌페스트를 아예 떠나게 된 뒤였다.[57]
이런 그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라는 말은 마인이 생각하던 것 이상으로 큰 의미를 가진 말이었고, 페르디난드의 이러한 고뇌 등은 작중 마지막에 페르디난드의 기억을 보면서 전부 알게 된다. 이를 알고 마인은 그에게 자신이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어주겠다고 선언
그리고 선대에 이어 그에게 소중한 가족인 질베스타를 겉으로는 골칫덩이로 여기는 면이 없지는 않으나 사실은 영주로서도 형으로서도 상당히 신뢰하고 있다. 물론, 질베스타의 상습 탈주본능이나 게으름, 직무를 떠넘기는 나쁜 버릇은 탐탁지 않아했지만 영주로서의 긍지와 책임감을 저버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하는 면을 존경해 질베스타를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돕고 있었다.[58] 그러다보니 신전 일만으로도 바쁜데 영지 일까지 더해져 엄청난 격무에 시달려 회복약으로 버티는 사축 생활을 하게 된다. 질베스타도 페르디난드가 이복형제이긴하나 처음으로 생긴 동성의 동생이어서 멋진 형으로 보이길 바라 베로니카의 압박에도 페르디난드를 잘 챙겨 줬었다. 그 덕분에 페르디난드의 호감을 얻게 되고 질베스타가 자신의 지지 세력을 잃은 와중에도 페르디난드가 이를 도우면서 지금의 아우브자리를 지켜냈다. 페르디난드가 베로니카에게 박해당해 누구도 그의 편이 없던 시절 그를 최선을 다해 보호하였으며 그가 어쩔 수 없이 신전으로 갔을 때도 질베스타는 내내 이를 마음에 담아두며 속이 타들어갔지만 가능한 한 페르디난드의 편의를 봐줬다. 이후 페르디난드가 아렌스바흐에 가게 되었을 때도 이러한 미안함이 극도로 터져버려서 '동생 하나 에렌페스트의 품에서 지키지 못하는 못난 형'이라며 자신의 무력함에 자책하며 마지막 날을 술에 절어 한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며, 이에 페르디난드 역시 겉으로는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내치면서도 내심 씁쓸해하는 묘사가 등장한다.
5. 페르디난드의 비밀
생모는 란체나베의 별궁의 꽃 중 한명이었던 세라디나로, 세라디나의 다섯째 아이로 태어났다. 에어베르민이 그를 '쿠인타'라고 부르는데 이는 그가 세라디나의 다섯째이기 때문에 다섯번째라는 뜻의 쿠인타(Quinta)라 이름지어진 것이다.[59] 친부는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였던 아델베르트인데, 작중 언급에 따르면 전속성 마석을 위해 부족한 속성을 맞추기 위해 선택된 상대였다.[60]본디, 아달지자의 이궁에서 7살이 되면 마석이 될 아이로 태어났지만 친부인 아델베르트가 시간의 여신의 인도라면서 첸트의 허가를 받고 그를 거두었다.[61] 페르디난드라는 이름도 아델베르트에게 인수되는게 결정되었을 때 친모인 세라디나에게 마지막으로 받은 이름이다.[62]
이렇게 비참한 과거를 겪었으나 그는 에렌페스트의 큰 인물이 되어 에렌페스트의 성녀이자 유르겐슈미트의 구원자인 로제마인을 발굴한다. 그리고 유르겐슈미트를 침공한 차기 첸트이자 압도적인 마력을 가진 제르바지오를 농락하는 책략가로 성장한다. 그리고 첸트 자격을 가진 이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구르트리스하이트를 발견했으나 본인은 지식에만 흥미가 있었고 또 시작의 정원을 거치지 않고 부정한 방법으로 들어가 방대한 지식 중 30% 정도만 얻을 수 있었다.[63]
하지만 페르디난드 본인은 왕위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아버지의 유언[64]을 따르는 것과 본인의 취미인 연구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 일을 비밀에 부쳤다. 본편 완결 즘에 페르디난드가 란체나베 왕족들의 메달을 전부 파기하고 아렌스바흐와 란체나베를 잇는 국경문을 폐쇄했으므로[65] 앞으로는 더이상 열리지 않을 것이 확실해졌다. 이후 아달지자의 이궁과 연결된 아렌스바흐의 란체나베의 관은 부숴버리고, 아달지자의 이궁은 첸트인 에그란티느와 국서 아나스타지우스의 궁으로 준다. 이유는 지기스발트가 로제마인에게 줄 생각으로 준비한 이궁이니 지내기에 격도 떨어지지 않으니 에그란티느가 써도 괜찮다고 한 결과다. 그리고 원래 첸트는 성지인 귀족원에 머물러야 했고 영지도 귀족원 하나뿐이었다. 그런데 암살을 두려워한 선대 첸트들이 구르트리스하이트로 왕족 직할지를 만들어 야금야금 영토를 늘린 게 4부 시점의 중앙 영지이다. 페르디난드 기준 쓸데없는 마력과 비용을 소모한 셈.
페르디난드가 아렌스바흐에 가게 된 것도 그의 출생과 무관하지 않다. 페르디난드는 구르트리스하이트에 가장 가까운 방계 왕족이어서 첸트 아니면 아우브가 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러나 그를 백안시하던 중앙기사단장 라오블루트의 음모로 이 사실이 발각되는 바람에 그는 첸트가 되거나 질베스타를 제거하고 아우브 에렌페스트가 되는 길 밖에 없게 되었다.[66] 하지만 페르디난드는 둘 다 거절하고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는 방법을 왕족에게 알려주면서 에렌페스트와 질베스타를 건드리지 말 것을 조건으로 아렌스바흐에 가게 되었다.[67]
그러나 왕족은 페르디난드와의 약속을 어기고 로제마인에게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양도할 것을 강요했다. 또한 로제마인을 에렌페스트에서 빼내 첸트의 양녀로 삼고 지기스발트의 3부인으로 세우려고까지 했다. 나중에 이를 페르디난드가 로제마인에게서 듣고 격노한다. 분명 에렌페스트와 질베스타, 로제마인을 건드리지 말 것을 조건으로 아렌스바흐에 간 것인데 아렌스바흐에서 불온한 조짐이 보이자마자 로제마인을 자신의 안전[68]을 미끼로 반강제로 끌어들었기 때문이다. 비록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좋은 명분을 가진 왕족이나 페르디난드에게 약속을 어긴 대가를 톡톡히 치른다.
후반부 여신이 강림해 가족에 대한 기억을 잃은 로제마인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기억을 보는 마술구를 썼을 때 페르디난드의 과거가 얼핏 나온다. 시간의 여신이라 설명된 여인이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에게 페르디난드를 인도했으며 로제마인은 처음 보는 어떤 여인이 페르디난드의 모친이 될 예정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후자는 아우브 에렌페스트의 이복여동생이자 제2부인이 될 예정이었던 이룸힐데로, 페르디난드가 아렌스바흐로 가기 전까지 소유했던 저택도 그녀의 것을 물려받은 것. 그녀를 모친으로 세례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세례식 직전에 사망하고 만다. 아우브가 2부인으로 맞이할 생각을 했다는 이유로 죽었다는 것을 보면 살해당한 것이 확실하다.
시간의 여신은 한넬로레의 귀족원의 전개로 실을 잇기 위해 과거로 간 로제마인임이 확실시되는 상황.
6. 기타
- 독일식 명칭이 대다수인 세계관 상 이름이 페르디난트가 되어야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그의 출신은 이탈리아권 명칭을 사용한다는 점으로 보아 페르디난도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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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연재 당시에는 4부까지 계속 신관장이라고 서술되다가(심지어 그만둔 뒤로도) 5부가 되어야 이름으로 표기됐기에 웹연재 시절 독자들은 이름보다 신관장이라고 불렀다.
서적판에선 3부부터 바로 이름으로 서술된다. 지문에선 신관장이라고 하면서 대화에선 이름으로 부르는게 헷갈린다는 일부 독자 의견도 있고 귀족 가족은 다 이름으로 서술되는데 혼자 신관장이라 불리는 건 조금 불쌍한가 싶었다고. 다만 페르디난드가 더이상 신관장이 아니라는걸 내심 받아들이지 못했던 로제마인의 묘사가 약해져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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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원 시절의 페르디난드의 모습은 이전부터 팬들 사이에서는 긴 장발을 묶은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 팬의 질문에 작가가 귀족원 시절 페르디난드라면 긴머리에 느슨한 댕기머리, 그리고 아버지에게 받은 은으로 만든 머리장식으로 묶은 게 좋다는 답변까지 달려
# 사실상 귀족원 시절 페르디난드는 느슨한 하늘색 댕기머리를 은제 장식으로 묶은 느낌으로 정착되었다. 참고로 이 머리장식은 신전에 들어갈 때 망토와 함께 베로니카에게 빼앗겼다고 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페르디난드가 느슨한 댕기머리에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건 질베스타의 영향이라는 설정까지 붙으면서 반쯤 공식 설정이 되었다.
다만 딱히 등장할 곳은 없어서 명확한 디자인은 없었으나 이후 4부가 코믹스화되며 담당작가가 앞으로 자주 그리게 될 것 같다는 구실로 사심을 담아 시이나에게 디자인을 요청하면서 땋은 머리 확정. 시이나 설정화는 팬북 6권에 수록됐고 이후 3부 코믹스에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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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웹연재 때 자주 아프기도 했고 구급차에 실려가 치료받은 전적이 있을 정도로 허약한 체질인데, 이때 작가의 남편이 물심양면 도와줬다고 한다. 그런데 작가는 마인의 오너캐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마인과 비슷한 일면이 많은데, 작가의 남편은 관련 에피소드를 들으면 페르디난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성격이나 행동이 비슷하다고 한다. 일례로 작가가 계속 일만 하자 책을 잔뜩 사서 주의를 그쪽으로 돌리거나 이미 바쁜 상황에서 또 다른 외전을 기획하는 작가를 귀축이라 만류하거나, 작가의 스케줄과 동선은 모두 남편 관리하에 있다든가 등등. 참고로 5부 연재 당시 작가의 몸이 너무 아파 저 높은 곳으로 올라갈 뻔했다고 하며 이때 작가의 남편이 작가의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그후로는 자신이 모든 일정을 조정한다고 한다.
[1]
마인과는 13살, 로제마인과는 14살 차이가 난다.
[2]
4부 후반부에 아렌스바흐로 이전, 그 후 알렉산드리아로 변경
[3]
로제마인의 조언으로 조금 덜 효율적이라도 아랫사람을 육성시키는 편이 결국 이득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긴 했다. 사실 당시 그의 입장에서는 아랫사람을 키울 여유도 없었고 그럴 상황도 아니긴 했다. 이후 질베스타가 본격적으로 영주로서 집무를 수행하게 된 후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몇몇 유능한 회색 신관들을 받아들여 일을 맡기게 되었다.
[4]
정확히는 귀족적 표현이 통하지 않는 마인을 상대하다 보니 감정이 자주 드러나게 된 것.
[5]
물론, 본인의 재능도 출중하고 노력은 말할것도 없으며 공부와 연구를 좋아하는 본인 성향 덕분에 이러한 규격외 업적을 달성한 점도 있지만 박해받던 에렌페스트에 되도록 머물고 싶지 않아했던 그의 도피성때문에 방학 기간에도 계속 학교에 머물며 공부하려 했기에 3전공을 이수할 시간이 있었다는 점도 있다.
[6]
7살인 아이에게까지 일을 시키는 이유는,정황상 신전장이 방치하는 업무와 질베스타가 떠넘기는 업무까지 있어 그 혼자 해결하기 힘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7]
정확히는 로제마인의 상식은 전생, 빈민, 상인, 신관(무녀), 신전장, 귀족의 상식 등이 뒤섞인 카오스 상태여서 이것만 해도 정리가 불가능한 수준인데 귀족의 상식 대부분을 페르디난드를 보고 배워 크게 왜곡되었다.
[8]
우리 세계의 상식을 가지고 있는 마인 기준으로는 외모만 따지만 프랑 쪽이 더 취향이나 이 세계의 기준으로 페르디난트의 외모는 어마어마한 꽃미남인듯 하다. 디폴트인 인상을 쓰고 있는 얼굴에서 표정을 조금 풀었을 뿐인데도 귀부인들이 감탄하며 탄식을 했을 정도. 남성 공포증을 안고 있는 빌마가 페르디난트를 그린 로지나의 스캐치를 보고는 이상적인 외모라며 직접 보는 것을 요청했을정도니 말 다 했다.
[9]
에크하르트의 전 1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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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수업이 끝나고 겨울이 끝나기 전까지 사교 활동을 하다가 봄이 되면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령으로 돌아간다. 이때 봄의 귀족원에 남아있는 사람은 교사와 중앙 귀족을 제외하면 아주 극소수다.
[11]
첸트의 제3부인인 막달레나로 힐데브란트의 친모이기도 하다. 혼담이 깨진 이유는 막달레나가 페르디난드의 냉정한 태도와 수단만을 따지는 극도의 효율주의를 싫어한 데다가, 혼담의 추진 단계부터 막달레나 본인의 의견이 무시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베로니카로부터의 학대에 대해 동년배 단켈페르거 기사들이 알게 되었고, 페르디난드를 구할 겸 단켈페르거로 데려오기 위하여 막달레나의 데릴사위로 혼약을 추진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정작 막달레나의 의견은 무시한 것. 애시당초 막달레나는 뛰어난 지략으로 딧터에서 호적수이긴 했어도 페르디난드에 대한 연애감정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조건 자체가 중소 영지의 영주후보생이라 대영지 영주의 딸로서는 눈에 차지도 않았다고 한다. 거기다 트라오크발(당시 제5왕자)을 짝사랑해서 정쟁으로 그가 핀치였을 때 파고들어가 제3부인으로 들어가고 단켈페르거가 현 첸트를 지원하게 만들어 현 상황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했다. 막달레나 덕에 페르디난드가 단켈페르거 여성한테 편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12]
사실 베로니카에 의해 반강제된 것도 있다. 만약 신전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언제 암살당했을지도 몰랐던 시절이었다. 실제로 페르디난드의 측근인 에크하르트의 부인인 하이데마리가 뱃속의 아이와 함께 독살당한다. 기사이던 에크하르트만 겨우 살아남았다. 이것 때문에 에크하르트가 집안에 막내동생인 로제마인이 들어오기 전까지 한동안은 폐인이 되다시피 했다.
[13]
신전은 귀족으로 태어났으나 마력량이 신분에 걸맞지 않은 아이들을 보내는 곳이다. 그리고 보낼 때 신전에 기부금을 보내고 그 아이들은 청색 신관이 된다. 그나마 정변으로 귀족의 수가 급감해 마력이 부족해지자 끝까지 청색 신관으로 있는 자들은 적어졌고 마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환속하게 된다.
[14]
다행히(?) 벤노는 그를 보고 역시 실제 나이보다 많이 보긴 했지만 스물 둘에서 셋 정도의 젊은 나이임을 알아보며 더 어릴 것까지 예측했다.
[15]
마인도 완전히 거짓은 아니었기에(일본은 아이티같은 빈민국도 존재하는 지구상의 국가 기준으로 따지면 잘 사는 편인(귀족인) 동네였기에) 부정하지는 않았다.
[16]
본래는 침구를 주고 받는 것은 가족들끼리(부모 자식간이나 부부간)나 하는 일이다. 페르디난드로서는 두 번이나 혼절해서 침실에 실려온 적도 있는데 준비를 안한 걸 보고 답답해서 사준 것.
[17]
처음에는 에크하르트나 유스톡스를 양부로 생각했으나 둘 다 아내가 없는 홀아비라 뜬금없이 자식이 있는 건 의심받을 가능성이 있어서 기각되었다. 초창기엔 에크하르트의 첩으로 들일 생각도 했었다.
[18]
칼스테드도 페르디난드만큼은 아니지만 베로니카 파벌의 등쌀에 상당히 시달리고 있었다. 1부인인 엘비라와 베로니카 파벌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정략결혼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간섭은 계속되었고 심지어 엘비라에게 아들이 셋(에크하르트, 램프레히트, 코르넬리우스)이나 있는데도 베로니카파 2부인의 아이를 후계자로 정하라는 압력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로제마인을 입양한 덕에 팔자가 핀다. 칼스테드와 엘비라가 제대로 부부로서 서로를 대하기 시작한 것도 로제마인을 입양한 뒤부터라고 한다. 그전까지는 동지, 같은 편이라는 입장이 강했다. 그 뿐 아니라 베로니카파 2부인의 아들인 니콜라우스마저 로제마인과 제대로 말을 나누고 나서는 베로니카파에서 등돌리게 되었다.
[19]
3부 4권에서 환속하며 공식적으로도 완벽하게 귀족 신분을 되찾았다.
[20]
설정상 진짜 친모는 칼스테드의 셋째 부인이던 로제마리지만, 세례식에서 엘비라가 어머니로 등장했기에 엘비라가 공식적인 친모다. 실제로 로제마리의 친족은 로제마인을 이용해먹으려고 했기 때문에 이 선택은 옳았다. 엄마가 무려 네 명
[21]
나중에 페르디난드는 이 일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무척 후회한다.
[22]
질베스타의 에렌페스트 내부 파벌 정리와 영주 일족의 평안, 에렌페스트의 안전, 자신의 평온한 일상 등
[23]
특히 단켈페르거의 자칭 페르디난드의 친우인 하이스히체가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귀족들에게 있어 신전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 수 있다. 로제마인을 보좌하기 위해 페르디난드의 후임으로 신관장 직을 맡은 하르트무트를 보고 단켈페르거의 영주 후보생인 레스티라우트는 대체 무슨 죄를 저질러서 신전으로 좌천된 거냐고 경악했을 정도다. 참고로 단켈페르거는 슈타프로 신구를 만들겠다고 아우브부터 신전에 돌진할 만큼 사고가 유연한 영지임에도 그렇다. 애초에 신전에 대한 인식은 에렌페스트에서도 로제마인이 신전장으로 신전을 자기 공간이라고 옹호하면서 회색 신관들과 신전에 들어온 고아들에게 인쇄 기술이나 시종으로서의 교육을 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바뀌어갔던 것이다.
[24]
사실 말이 좋아 견제 역할이지 여차하면 게오르기네를 암살하는 자살특공대 역할이었다. 물론 질베스타가 이런 명령을 한 적은 없으며, 페르디난드가 만일의 경우 여차하면 이런 역할도 수행하겠다고 한 것에 가깝다. 애시당초 아렌스바흐에 가게 된 것 자체가 왕족의 명령이라 질베스타로서도 피할 수 있는 건 아니었기도 하고.
[25]
생각해보면 묘한데, 로제마인이 원하던 신랑의 조건이 자신에게 도서관을 줄 수 있는 남자이다. 왕자인 지기스발트나 소꿉친구 루츠조차도 자신에게 도서관을 주지 못해서 탈락시킬 정도다. 루츠의 경우 자신이 루츠의 아내가 되면 오히려 루츠의 짐이 될 것 같아서 그만둔 것도 있고 루츠는 첫사랑보단 순수한 친구 관계다.
[26]
루츠는 그래도 “내가 책을 만들어 줄게.”라고 하였고, 빌프리트는 결혼 후 신전과 성의 책은 마음대로해도 좋다는 조건으로 약혼하였고, 실제로 기숙사 공동책장을 두고 “네 마음대로 해.”라고 했다. 추후 페르디난드를 살리기 위해 정략적으로 혼인하려던 지기스발트는 ‘결혼과 관련된 모든 조건은 수용하지만, 개인 도서관은 불허’라고 하였기에 로제마인에게 “빌프리트조차 기숙사 책장은 마음대로 하게 해주는데, 지기스발트는 그것도 못해주는 최악의 신랑감”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27]
성결식을 치르지 않아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에렌페스트 사람이다.
[28]
로맨스소설의 문구를 보고 동경해서 서로 바치는걸 바라냐고 물었지만 당연히 묵살당한다.
[29]
행방불명된 페르디난드의 이름은 이미 로제마인에게(받은 사람도 모르는 사이에) 빼돌려진지 오래다. 이후 이 마석은 로제마인이 페르디난드를 구출하는 데 써먹는다.
[30]
디트린데가 레티치아에게 독이 든 장난감 도구를 쥐어주고 만약 페르디난드가 말을 들어주지 않는 경우 이것을 작동시키면 말을 들을 것이라며 톨크가 든 사탕을 먹여서 레티치아를 부추겼다.
[31]
이를 스포츠화 한 것이 보물 훔치기 디터다. 다만 진짜 디터는 초석, 영지, 그리고 아우브라는 직책을 건 목숨을 건 디터이자 전쟁이여서 작중 시점에 와서는 성사되기 어려운 행위였다. 그런데 책임은 자신이 질 테니 디터를 즐겨 달라며 아우브 단켈페르거를 신나게 부추기는 로제마인을 보고 질베스타는 어이없어한다.
[32]
본편은 전부 로제마인 1인칭 시점이지만 그럼에도 페르디난드가 로제마인에게 꽂혔다는걸 알 수 있다.
[33]
이건 왕족의 자업자득이다. 이전에 페르디난드는 왕족들에게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제대로 얻는 방법을 설명해 줬다. 그러나 그 방법을 써보지도 않고 페르디난드를 인질로 삼다시피 해서 로제마인을 끌어들인 것. 이건 왕족으로서의 의무를 내팽개친 것이다.
[34]
틀린 건 아니다. 그런데...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의 말보다 더 나아가서 첸트를 부하로 해버리고, 첸트에 대해 직접 간섭할 수 있게 된다.
[35]
하지만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가 내놓는 계획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일 리 없다'라는 경험에서 우러난 진리를 들어 의심한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개인 연구소도 같이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로제마인이 계속 의심하자 페르디난드는 황급히 말을 바꿔 방금 말한 건 종합 연구소 이야기고, 그외에도 전문화된 특화 연구소 두세 대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있을 법한 이야기라며 납득한다.(...) 그리고 기존 계획서는 에렌페스트의 환경을 기준으로 설계한 거라 아렌스바흐의 환경 차이를 고려하면 첨삭이 필요하다고 해 신빙성이 있다고 여긴다.
[36]
이로 인해 로제마인을 아우브 아렌스바흐라고 주장할 수 있게 된다.
[37]
이건 로제마인이 말렸다. 왜냐 하면 페르디난드가 이 말을 할 때 로제마인은 아렌스바흐의 초석을 자기 마력으로 물들여서 마력적으로 아렌스바흐의 아우브가 된 상태라서 아렌스바흐를 멸망시키면 계약마술로 인해 페르디난드가 위험해지기 때문.
[38]
눈빛이 무지갯빛으로 바뀔 정도로 분노했다.
[39]
페르디난드는 기분이 안 좋거나 그런 것을 참을 때만 가식적으로 미소짓기 때문에 오히려 무표정은 기분이 괜찮거나 나쁘지 않다는 의미(단, 그가 가식으로만 미소를 짓는 것은 아니라, 진심으로 미소를 지을 때도 있다. 그 드물디 드문 사례가 로제마인과 함께 있을 때.). 심지어 귄터가 머리를 헤집어도 미소짓지 않고 무표정이었다.
[40]
그 전에 이 둘의 관계는 인연과 관계된 신들인 슈텔라트, 벤투히데, 드레팡아, 리베스크힐페가 둘의 성결식에 직접 관여했을 뿐 아니라, 그 장난치기 좋아하는 결연의 여신인 리베스크힐페조차 그 장난끼를 완전히 걷어치우고 나섰을 정도로 신들이 공인한 부부이다.
[41]
신들 기준으로는 부부.
[42]
다른 영지들에서 이 난리통인 상황에도 예외인 영지가 없지는 않다. 이런 예외적인 영지가 단켈페르거. 단켈페르거가 이 난리통인 상황에도 예외인 이유는
아우브 알렉산드리아의 유일한 친구인
한넬로레의 존재 때문이다.
[43]
다만 작가의 Q&A에 따르면 얀데레 운운은 신들의 편견이 좀 있고, 실제 페르디난드는 독점욕보다는 "로제마인에게 어울리는 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자랑하는 과시욕이 더 강하다고 한다.
[44]
마력에는 성적인 의미도 있다. 단편에서 코르넬리우스랑 레오노레가 마력을 겹치며 부끄러워하는 묘사를 보면 단순 마력겹치기도 이런데 타인의 마력으로 몸 전체를 감싼다는 건 상당히 성적이다.
[45]
페르디난드도 페르디난드대로, 목걸이같이 관습적인 의미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호신구용 마도구니 실속만 차리면 그만이고, 무엇보다 그냥 마력으로 짜내는게 제일 만들고 다루기 쉽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 눈은 신경 안 쓰고 매일같이 장신구들을 양산하는 상태. 다만 이러한 상황은 란체나베 전쟁의 트라우마로 아직 약하게나마 마석공포증이 남은 로제마인을 향한 배려도 있고 전신무장을 하지 않는 이상 겨루기조차 못하는 신과의 스펙차이 문제로 더 그런 것도 있다.
[46]
엄밀히는 어릴적 환경탓에 그냥 가족(즉, 부친과 형님)을 제외한 인간 전반에 혐오심을 가진것에 가깝지만, 베로니카나 막달레나같이 특정 여성과의 불화가 특히나 심했기에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된 것.
[47]
물론 작중 페르디난드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여성들도 많다. 안게리카, 레오노레, 브륀힐데 등 로제마인의 측근들은 별 관심이 없다. 그러나 가장 최고봉은 로제마인이다.
[48]
에크하르트 역시 사랑보다는 부부가 함께 주인을 섬기길 원해서 이 둘은 정략이지만 사이가 꽤 좋았다.
[49]
다만 자신의 여동생이 주인의 마음의 위안이 된다는 사실이 더 기쁜 듯, 질투를 직접 보이는 일은 없다.얌전히 페르디난드님께 볼을 바치도록 페르디난드 님을 부를 수 있는 게 내 동생이어서 다행이야 페르디난드 님을 구하는 게 내 동생이라니 자랑스럽다! 등 페르디난드와 관련됐을 때만 칭찬하지만 로제마인 자체를 싫어하진 않는다.
[50]
이외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대표적으로 아렌스바흐의 귀족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페슈필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라는 충고를 받은 것. 이미 한번 에렌페스트에서 비슷한 행사를 가진 적이 있어서 효과 만점이라는 점은 확실했다. 또, 레티치아를 가르칠 때도 엄격하게만 굴지 말고 필요할 때는 상을 주라는 충고를 했는데 이 역시 효과가 좋았다.
[51]
로제마인이 정당하고 적법한 아우브 아렌스바흐라고 주장할 수 있는 이 시점이야말로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가 자유로워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이기도 했다. 만약 이 기회를 놓치면 로제마인은 도서관도 없는 최악의 남편 지기스발트의 제3부인이 되는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52]
선택지를 제시했으나 페르디난드는 미친 듯이 뛰어 다니며 누구도 자신이 여신의 화신의 배우자가 되는데 반박하지 못하도록 죽어라 일한다. 이미 왕명으로 이어진 약혼이나 다름 없지만 불안 요소를 아예 없애고자 한 듯하다.
[53]
평민으로의 삶과, 가족, 인간 관계, 자유 등
[54]
이는 본인의 의무와 직무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가장 소중했던 사람인 선대 아우브의 유언을 따르는 것이 페르디난드의 제1 행동원칙이었기 때문이다. 마인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따위 제쳐둘 수 있을 만큼.
[55]
다만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 본인과 질베스타, 곧바로 에렌페스트에 있어 도움이 되다 못해 나중에는 성녀로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그 반동으로 로제마인이 원래 평민이라는 사실이 크게 다가와 만약 방해가 된다면 로제마인보다 그 주변을 제거하려고 했었다. 사실 2부에서도 마인에게 악영향을 끼칠 만한 측근을 마인 모르게 제거했고, 다무엘도 만약 측근을 그만두었다면 바로 암살당했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하르트무트도 로제마인의 정체를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제거하려 했지만 충성심이 강하다 못해 숭배했고 나중에는 이름까지 바쳤기 때문에 살려두었다.
[56]
이 때는 로제마인이 타령이나 중앙에 가지 못하도록 족쇄를 만들 작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 빌프리트와 약혼까지 시킨다. 그럼에도 잘 안됐고 오히려 로제마인을 더욱더 불행하게 만든 것을 자책한다. 하지만 로제마인의 족쇄는 어느새 평민 가족에 더해서 페르디난드가 된 것에 놀라워한다.
[57]
질베스타와 로제마인에게 지금부터는 자신의 소망을 위해 살라는 언질을 받은 다음에 그는 자신의 진짜 소망을 생각하게 된다.
[58]
심지어는 로제마인이 보기에도 페르디난드는 질베스타 상대로 상당히 무르다는 평을 내린다.
[59]
제르바지오 또한 원래 이름은 테르차(Terça)로 선대 레베라이아의 꽃의 셋째로 태어났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신들은 처음 지어진 이름으로 인간들을 부르기 때문에 로제마인을 마인으로, 제르바지오를 테르차로, 페르디난드를 쿠인타로 부른다.
[60]
팬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페르디난드의 친부가 아델베르트가 맞는지 지속적으로 논쟁이 있었으나, 팬북 8에서 아델베르트가 친부가 맞다고 확정되었다.
[61]
아달지자의 이궁에서 아이를 거두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친부는 친자임을 확인하고 첸트의 허가를 받으면 아이를 거둘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친모인 꽃은 아이를 대신해 마석이 된다. 이 때 아델베르트를 거두도록 인도한 사람은 작중 정황상 시간 여행을 떠난 로제마인이 유력하다.
[62]
세라디나의 유언이나 마찬가지이다.
[63]
사실은 에어베르민이 지식을 전달할 때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에만 신경이 가는 바람에 그런 것도 있다. 즉, 그 시점에서는 가장 왕위에 가까웠다. 귀족원이 아니면 없어야 할 연습용 모형 초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 덕분인 듯하다.
[64]
'형인 질베스타가 아우브의 지위를 잇고 페르디난드는 질베스타를 보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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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문을 폐쇄한 건 정확하게는 로제마인이다. 저 국경문에 대한 폐쇄 주문이 아우브 전용 주문인 '인데그란츠'이기 때문이라, 아우브인 로제마인이 직접 해야 걸리기 때문..
[66]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가진 왕족이 첸트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우브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67]
페르디난드가 굳이 아렌스바흐에 가게 된 것은 라오블루트 때문이다. 라오블루트는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자이며 과거 아달지자의 이궁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페르디난드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68]
페르디난드의 약혼자인 디트린데가 반란을 일으키더라도 페르디난드를 연좌하지 않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