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어 단어: Peregrine
북미 지역에 서식하는 송골매를 뜻하는 영어. 원어민들은 Peregrine falcon 으로 쓰기도 한다. 어원은 라틴어로 여행자, 외국인 등을 뜻하는 peregrīnus이다. 필그림(Pilgrim)과도 어원이 같다.2.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에 등장하는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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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정화 | TVA 디바인 워즈에서의 모습 |
콜로니 통합군과 지구연방군에서 사용된 우주항행함. 콜로니 통합군과 지구연방군 모두 운용하는 신서력 시대의 표준적인 우주항행함으로 DC나 DC 잔당, 노이에 DC에서도 널리 사용했다. 그만큼 대량생산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프레임이 되는 본체에는 미사일과 레이저 병기를 장비한 다목적 무장 유닛, 아머드 모듈 사출용 캐터펄트를 병설한 격납 컨테이너, 물자 수송용 컨테이너 등을 탈착할 수 있다. 그 덕분에 전함, 수송함, 모함 등 다양한 용도로 운용하면서 여러 가지 임무에 대응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장은 일반적으로 호밍 미사일, 대공기관포, 연장 빔포를 탑재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무장을 갖출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자위용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슈퍼로봇대전 OG 디바인 워즈에선 이 페레그린급들로 함대전을 치르는 모습이 나왔다.
3. 미국의 무인 달 탐사선
미국의 우주 로봇 제작업체인 아스트로보틱(Astrobotic)이 NASA와 파트너십을 맺어 제작한 무인 달 탐사선이다.2024년 1월 8일 오전 2시 18분, 보잉과 록히드 마틴의 합작 회사 유엘에이(ULA)가 만든 최신형 로켓인 벌컨 센타우르(Vulcan Centaur)에 실려 미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비록 페레그린은 무인 달 탐사선이지만,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유인 달 착륙 이후 무려 만 51년 1개월 만에 시도되는 미국의 달 탐사이자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의 달 착륙 도전이다.[1]
한국시간 1월 9일 오전 기준, 페레그린이 발사된 지 7시간이 지나 펼쳐진 태양광 패널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생긴 배터리에 동력 공급 차질에 더해, 착륙선에 달린 추진시스템의 이상으로 연료가 누출되어 정상적인 항행에 끼친 심각한 문제로 인해 달 탐사의 실패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여러 외신이 보도했다.[2]
당초 페레그린은 발사 한달 반이 경과한 2월 23일, 달 앞면인 폭풍의 바다 동북쪽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페레그린에는 달의 표면 구성과 방사능을 조사할 과학기구와 카네기 멜런 대학이 제작한 소형 탐사 로봇이 실려있다.
한국시간 1월 10일 오전, 아스트로보틱은 페레그린의 세계 첫 민간 달 착륙은 무산됐다고 자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전일 발생했던 대량의 추진 연료 유출로 달에 연착륙 가능성은 사라졌으며, 대신 앞으로 40시간 정도 항행할 수 있는 연료를 사용하여 탐사선의 탑재체 테스트와 각종 점검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이로써, 2019년 4월 이스라엘 베레시트(비영리법인 스페이스IL 발사), 2023년 4월 일본의 아이스페이스에 이어 2024년 1월 미국 아스트로보틱까지 민간 기업의 사상 첫 달 착륙이 계속 실패함에 따라, 이 부문의 세계 최초 타이틀은 2024년 2월 발사 예정[3]인 미국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착륙선 '노바-C(별칭 오디세우스)'가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지상에서 발사된 지 1주일이 지난 시점에 지구로부터 약 39만km 떨어져 있는 페레그린은 지구 재진입 경로를 타고 있다고 아스트로보틱이 밝혔다. 알루미늄 합금의 경량 재질로 제작된 선체는 지구 대기권 진입 시 모두 불에 타 없어질 것으로 업체와 미 정부는 밝혔다.
여담으로 페레그린 착륙선에는 아서 C. 클라크를 비롯한 66명의 유해의 일부가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