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퍼시벌(묵시록의 4기사)
1. 1부
1.1. 일상의 끝과 여행의 시작
할아버지 바르기스와 함께 '신의 손가락'이라고 불리는 구름이 보일 정도로 높은 고지대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먹을 거리를 찾으러 사냥을 하거나 할아버지와 단련을 하는 등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던 퍼시벌은 생일을 맞아 16살이 되었다. 바르기스는 16살이 된 퍼시벌에게 기념으로 언덕으로 올라가 브리타니아에 존재하는 전설들을 말해주며 여행을 떠나고 싶지 않냐고 묻지만, 퍼시벌은 할아버지랑 같이 살기만 해도 행복하다며 큰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그날밤 만취해서 골아떨어진 할아버지 몰래 언덕으로 올라가 할아버지에게 들은 전설을 상상하며 사실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고 미칠 듯이 생각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있으니 괜찮다고 스스로를 타이르며 그대로 밖에서 잠이 들어버린다. 그후 날이 밝아서 깨어난 퍼시벌의 앞에 할아버지가 말했던 천공을 건너는 배를 타고 다니는 붉은갑옷을 입은 성기사가 나타난다. 퍼시벌은 전설이 진짜였다며 흥분하는데, 기사는 퍼시벌의 할아버지 바르기스에게 용무가 있다 말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퍼시벌을 보며 진실을 숨기고 키운 바르기스가 참으로 잔혹한 사내라며 조용히 중얼거린다.
기사가 사라진 후 배를 신기해하며 구경하다가 문득 불안감이 들어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데, 눈앞에서 성기사에 의해 만신창이가 된 할아버지를 목격한다. 분노한 퍼시벌은 달려들지만 성기사는 아무렇지도 않게 바르기스와 퍼시벌에게 치명상을 입힌 뒤 자리를 떠난다. 그가 이런 짓을 저지른 이유는 바르기스 혹은 퍼시벌이 자신의 주군 아서 왕에게 위협이 될 "묵시록의 4기사"일지도 모른다는 이유 하나 뿐이었다.[1]
간신히 살아남은 퍼시벌은 할아버지를 지키지 못했다면서 눈물을 흘리며 바르기스의 곁으로 간다. 퍼시벌은 자신이 사실 여행을 떠나고 싶었는데 아니라고 거짓말을 해서 천벌을 받은 거라고 울먹이는데, 바르기스도 사실 퍼시벌이 곁에 있어준다는 말에 엄청 기뻐했다고 고백한다. 죽어가는 바르기스는 자신들을 습격한 성기사는 사실 자신의 아들이자 퍼시벌의 아버지인 이론시드라는 걸 밝힌다. 아버지는 자신이 어렸을 적에 죽은 거라고 알고있던 퍼시벌은 혼란스러워하며, 이제 혼자서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말에 거부한다. 이에 바르기스는 자신은 언제나 퍼시벌의 곁에 있을 거라며 투구와 망토를 물려주고 숨을 거둔다.
할아버지의 무덤을 만들고 여행을 떠난 퍼시벌은 한참동안 절벽을 내려간 끝에 브리타니아에 도착한다. 그때 눈앞에서 분홍 여우를 발견하고 신기한 마음에 따라가다가 캇츠 기예단을 만난다. 기예단의 일원 도니가 세상물적 모르는 퍼시벌을 마력으로 공중에 띄우고 짐을 훔쳐 달아나는데, 퍼시벌은 달리기로 마차를 따라잡아버린다. 도니를 제외한 기예단은 퍼시벌의 사정을 동정해서 마차에 태워줘서 마을로 안내하는데, 마을은 거대한 늑대에게 습격 당하고 있었다. 퍼시벌은 기예단에게 받은 화살로 쫓아내려고 했지만 어째서인지 있을 수 없는 궤도로 날아가서 전부 빗나가버린다. 잠시 당황하고 있던 퍼시벌에게 늑대가 발톱을 휘두르자 퍼시벌을 보고 잊은 정의감을 떠올린 도니가 밀쳐 대신 맞는다. 분노한 퍼시벌은 늑대를 주먹 한방으로 쓰러뜨려 마을의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1.2. VS 펠가르드
강변에서 에르바와 몸을 씻던 퍼시벌은 처음보는 여성의 몸에 신기해한다. 에르바에게 성기사가 어떤 존재인지 듣고, 할아버지가 성기사의 훈시를 자주 읊조린 것을 떠올린다. 이후 마을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자신의 나이를 밝히는데, 꼬맹이처럼 보인 그가 사실 16살이라는 사실에 모두 경악한다.마을 사람들에게 일론시드의 존재를 묻지만 전부 알지 못해 난감해던 참, 하늘에서 왠 성기사 자신은 알고 있다고 답한다. 그는 일론시드의 동료이자 흑의 기사 펠가르드였고, 퍼시발과 펠가르드는 서로 선문답 끝에 싸움으로 승부를 보자며 전투를 벌인다. 펠가르드는 담력이 강하고 정의감이 높은 퍼시벌을 마음에 들어하며 자신이 이길시 퍼시벌을 제자로 삼겠다고 말한다. 제아무리 퍼시벌이라도 마력없이는 펠가르드의 상대가 되지 못해 한참을 구타 당하다가 갑자기 마력에 눈이 떠를 일격을 먹인다.
정작 본인도 영문을 몰라 혼란스러워하는데, 펠가르드도 마력을 사용해서 다시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퍼시벌의 알 수 없는 마력은 작은 분신을 만들거나 스스로의 상처를 회복하는 등 파괴형, 부주형, 변성형, 회복형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만명 중에 한명에 나오는 희귀한 속성인 영웅형이어서 승부는 알 수 없게 되었다. 퍼시벌이 묵시록의 사기사일 거라는 확신이 듬에도 그의 잠재력이 탐난 펠가르드는 퍼시벌을 죽이지 않고 제자로 삼을 것을 다시금 생각한다.
펠가르드가 전력을 발휘하자 승산이 사라져버리는데, 그의 전에 만났던 여우가 나타나 주언의 구슬로 순간이동해서 도주시켜준다. 여우는 말을 하며 자신의 이름을 '신'이라고 밝히고, 자신은 아서 왕과 대립하는 세력에게 세계를 멸망시킬 미래의 기사단 '묵시록의 사기사'를 찾아서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한다.
퍼시벌은 절대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라 단언하고 아버지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에 신은 그들은 카멜롯에 있다고 답한다. 하지만 세간에서 카멜롯은 16년 전 마신족과의 전쟁에서 멸망한 국가로 알려져있는데, 신의 말로는 평범한 방법으로는 갈 수 없고 일단 리오네스로 가야 된다고 말한다.
1.3. 메아리의 골짜기
리오네스로 향하던 일행은 사냥감을 제일 많이 잡은 사람이 이긴 거라고 숲에 들어가는데, 근처 사나운 동물들이 덤벼와도 사냥감이 알아서 와준다며 전부 때려눕힌다. 그러던 그때, 어느 오두막에서 살려달라는 비명이 들려 구하러 간다. 퍼시벌은 밧줄에 묶인 인질을 풀어주는데, 그가 하늘을 나는 모습에 요정인 줄 알고 신기해하다가 방심해서 수면제에 당해버린다.매드 사이언티스트 나시엔스에게 구속된 퍼시벌은 인체실험을 당하다가 그가 나쁜 짓을 저지른게 아니냐고 추궁하는데, 사실 요정이 먼저 나시엔스를 습격한 것이고, 그를 물어서 묻었다고 생각한 입가의 피는 사실 나시엔스가 흥분하면 입술을 깨무는 버릇 때문에 난 피였다. 나시엔스는 이번 실험이 마지막이라며 약의 분배를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퍼시벌이 죽을지도 모르지만 반드시 해내야 되는 사명이 있다고 굳은 의지를 보인다. 퍼시벌은 자신은 절대 죽을 수 없다며 구속을 풀고 그가 숲을 구하기 위해서 이런 짓을 벌인다는 말에 그를 제압한 후 스스로의 의지로 약물을 마셔 실험대를 자처한다.
실험은 성공적으로 끝났는데, 퍼시벌의 동료와 숲의 요정들이 나타나 나시엔스를 악당이라며 적대심을 보인다. 이에 퍼시벌은 오해라며 그들을 말렸고, 그 순간 숲이 죽어가기 시작하는 걸 나시엔스가 자신의 마력으로 약을 대량생성해서 숲에 풀어 원상복구시킨다.
메아리의 골짜기에서 발생한 숲의 병은 사실 카멜롯의 성기사 호박의 기사 타리스카가 벌인 짓이었다. 그는 숲에서 사는 의사 오르드에게 타종족을 구하는 짓은 그만두고 자신들 주군이 바라는 인간중심주의를 따르라고 충고했지만, 말을 따르지 않아서 그를 괴물로 변이시키고 골짜기를 멸망시키려고 했던 것이었다. 퍼시벌은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사상 때문에 자신의 할아버지가 죽고, 골짜기에 사는 사람들이 고통받았다며 분노해서 그를 쓰러뜨린다. 퍼시벌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버지만 때려눕히는게 아니라 아서 왕도 때려눕혀 자신과 같은 피해자를 만들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참고로 사냥 내기는 몰래 희귀한 군청 갈기갈기 토끼를 잡은 신의 승리로 끝났는데, 골짜기를 떠나려는 그들 앞에 나시엔스가 동료가 되겠다고 따라온다. 나시엔스는 세상 밖에서 의학을 더 배우고, 무엇보다 자신의 첫 모르모트인 퍼시벌인 떠나면 곤란하다며 따라나선다.
1.4. 시스타나
여행 도중 시스타나에 도착한 퍼시벌은 미니 퍼시벌들이 반응하는 곳에 묻혀진 유물을 발견한다. 이때 시스타나 영주의 딸 앵핼러드, 앤이 그들을 이론시드의 부하들이라고 오해해서 공격하는데, 마음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앤은 일행들의 해명에도 도저히 믿지 못하다가 때 하나 없이 순수한 퍼시벌을 보고 그제서야 오해라는 걸 깨닫는다.앤이 이론시드로부터 숨긴 물건은 '어둠의 관'의 파편이며 이론시드는 이를 이용해서 시스타나 주민을 제물로 바쳐 리오네스르 멸망시키려고 했다. 퍼시벌은 지금 당장 이론시드를 막겠다고 나서지만, 신이 싸워서 이길 수 있냐며 냉정하게 분석을 말하자 진정한다.
퍼시벌 일행은 어둠의 관의 파편을 그대로 숨기고 도주하려고 했지만, 퍼시벌은 앤이 이론시드의 거짓을 밝히려다가 오히려 위기에 처한 걸 보고 구해준다. 하지만 관이 이론시드의 사역마에게 빼앗겨 의식을 중단해야만 했고, 일행들은 최대한 이론시드와 전면전을 나서지 않고 관을 부수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의식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론시드를 전투를 벌이는데, 엄청난 실력을 지닌 이론시드에게 모두 제압 당하고 퍼시벌은 가슴에 검이 뚫려 죽는다. 동료들 모두 퍼시벌의 죽음에 슬퍼하지만, 퍼시벌을 위하는 다른 동료들의 마음에 공명하듯 퍼시벌의 마력이 점점 강해지더니 퍼시벌은 죽음에서 다시 소생한다. 그동안 정체불명이었던 퍼시벌의 마력의 정체는 타인의 마음을 마력으로 변환시키는 '호프'라는 것이 밝혀진다.
퍼시벌은 각성했지만 이론시드와의 실력차이 여전해서 정면 승부로는 승산이 없었다. 하지만 퍼시벌이 최대한 이론시드와 맞붙는 사이, 이론시드가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도니가 어둠의 관을 들어올려 퍼시벌이 관을 부쉬는데 성공한다. 동시에 허를 찔린 이론시드의 투구를 박살내는데, 그의 얼굴이 할아버지 바르기스와 똑닮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이론시드는 혼돈의 망자를 전멸시킨 정체불명의 적을 경계해서 물러났고, 일행들 모두 구사일생했다고 안도의 숨을 쉰다. 퍼시벌은 친부와 싸운 것치고는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고 응가가 마렵다며 혼자 어디론가 가는데, 사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이론시드가 할아버지를 닮았다며 층격에 빠져 눈물을 흘린다.
어둠의 관의 조각을 가지게 되는데 하필 그 어둠의 관의 조각이 전에 멜리오다스가 검 손잡이로 들고 다녔던 어둠의 관의 조각이었다.
1.5. 여관마을 칸트
그동안 성기사가 되고 싶어했던 앤은 퍼시벌 일행을 보고 결심을 해서 마을을 나와 그들과 동행한다. 퍼시벌 일행은 리오네스로 안전하게 가기 위해서 칸트 마을에 들르는데, 여행은 처음인 아가씨 앤이 마구잡이로 돈을 써서 빈털털이가 된다. 이에 신이 마구 갈구는데, 이에 욱한 앤이 돈을 벌겠다며 퍼시벌을 데리고 투기장으로 향한다. 마음을 간파하는 능력으로 사기도박을 간파했고, 마지막으로 퍼시벌에게 돈을 올인해서 돈을 버는데 성공한다.이후 도니의 외숙부이자 리오네스의 성기사장 하우저가 도니를 부추긴 나쁜 놈들이 너희들이라며 시비를 건다. 퍼시벌은 하우저가 도니를 때렸다는 사실에 분노하는데, 어린아이와 싸우기 싫었던 하우저는 나시엔스와 술대결을 펼친다. 사실 하우저는 술독에 빠진게 아니라 제자였던 에드린을 찾기 위해 위장한 것이었고 나시엔스도 도중에 눈치챘다.
칸트의 일이 해결되고 하우저로부터 어둠의 관의 조각을 손잡이로 한 검을 받게 되고 일행과 함께 리오네스를 향해 길을 떠난다.[2]
1.6. 다르프레아 산맥
리오네스로 가기 위해 암흑지대라고 불리는 다르프레아 산맥을 넘는데, 험난한 환경이어서 모두 힘들어 할 때 혼자 하우저의 흉내를 내며 들떠하고 있었다. 야영을 하며 신이 다르프레아 산맥에 떠돌고 있는 괴담들을 들려줘서 모두 무서워할 때 자신의 검의 이름과 필살기 이름을 짓는 거 어떻냐고 해서 빈축을 산다. 다음날 소변을 보다가 수수께끼의 마력이 느껴지는 기묘한 마을을 발견한다. 퍼시벌과 도니는 신이 나서 달려가고 신은 둘을 구하러 마을로 가는데[3], 그때 근처에 사냥을 하던 사냥꾼 애드가 그곳은 괴물들이 사는 소굴이라며 나시엔스와 앤에게 경고한다.사실 이 마을은 성전 당시 싸움을 거부하고 도망친 온건파 마신족들이었다. 촌장을 제외하면 중하위 마신이라 모습을 숨기기 위해 마력 석상의 결계 안에서만 살고 있었다. 마을 주민들이 퍼시벌과 도니를 접대하며 사이좋게 지내는데, 퍼시벌은 도르쵸몬테라는 소년과 대련을 벌이고 있는게 공격 당하는 것으로 오해를 사서 앤이 에드의 말을 믿어 마을의 결계를 부수려고 한다. 나시엔스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숙취에 시달리는 도니를 치료해준 후 퍼시벌에게 정황을 묻는데, 마을 주민들에게 일행들을 소개한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을 다른 언어를 사용해서 도니와 나시엔스는 못 알아들었는데, 퍼시벌은 말을 알아듣는 걸 넘어 아예 마신족들의 언어를 사용한다. 정작 본인은 마신족들의 언어를 사용하는 이유를 모른다.
결국 앤의 활약으로 결계가 깨져 마신족들의 정체가 드러나지만, 퍼시벌은 여전히 이들을 적대하지 않고 마신족들을 없애러 온 카멜롯의 성기사 애드백을 상대한다. 애드백은 사대천사의 호박으로 장로를 제외한 마신족들을 봉인하고 나머지 일행은 내버려두고 가려고 했지만, 퍼시벌이 묵시록의 사기사라는 걸 눈치채서 어쩔 수 없이 싸운다. 애드백은 마신족들을 친구로 여기는 퍼시벌을 위험시 여기고 16년 전 자신들 브리타니아 인들이 마신족들에게 어떤 핍박을 당했는지 아냐며 지옥에서 온 환수 케르눈노스와 함께 싸운다. 퍼시벌은 케르눈노스의 내구력에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신에게 마력을 무기에 인챈트하라는 충고를 받아서 케르눈노스의 뿔을 자르는데 성공한다.
퍼시벌 일행은 도주한 애드백을 쫓으려고 한다. 한편, 장로가 자신들이 마신족이라는 걸 알고있음에도 여전히 구하러 갈 생각이 있냐고 묻자, 당연하다며 자신의 아버지가 할어버지를 죽였다고 자신이 인간 모두를 싫어하는 건 아니고, 아버지가 나쁜 성기사라고 해도 하우저 같은 멋진 성기사가 있다며 좋은 사람에는 인간도 마신족도 관계없다고 말한다. 장로는 그런 퍼시벌을 마음에 들어하며 저것이 "세계에 희망을 가져다 주는 묵시록의 사기사"라고 말한다.
수정 동굴로 들어온 일행들은 애드백에게 투항하라고 요구하지만, 애드백은 애초에 자신은 전투에 맞지 않는다며 자신의 마력으로 퍼시벌 일행을 갓난아기로 만든다. 그대로 애드백에게 죽을 뻔 했지만 마신족의 장로로 위장했던 일곱 개의 대죄 색욕의 고서가 퍼시벌을 구하고 애드백을 개심시킨다. 하지만 묵시록의 사기사 암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어둠의 탈리스만이 던진 투척에 애드백이 앤을 구하려다가 사망한다.
1.7. VS 어둠의 탈리스만
애드백의 무덤을 만든 후 퍼시벌 일행은 어둠의 탈리스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서둘러 떠나지만, 앤이 애드백의 죽음에 슬퍼하느라 움직임에 지체가 있어서 신과 실랑이를 벌인다. 신의 폭언에 분노한 앤이 신을 보고 도움도 안되는 주제에 큰 소리를 할 자격이 있냐고 독설한다. 신이 솔직히 사과하는 모습에 앤도 자신이 너무 말이 심했다면서 화해하고 기운을 되찾아아서 리오네스로 향한다. 사실 이번 말다툼은 신이 앤의 기운을 되찾아주기 위해서 일부러 한 것이라고 하는데, 앤의 폭언이 신경쓰였는지 퍼시벌에게 도움이 안되면 동료가 될 자격이 없냐고 묻는다. 이에 퍼시벌은 자신은 신이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면서 그를 동료로 인정한다.이후 뒤섞인 숲에 도착한 일행은 어둠의 탈리스만을 쓰러뜨리기 위해 계략을 세운다. 단체전으로는 승산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들이 방심한 사이 한명씩 유인해서 격파하는 것이었는데, 에르긴, 바키, 드로낙 등은 방심을 노려 수월하게 쓰러뜨리지만, 어둠의 탈리스만의 리더 피딕은 격이 달라서 퍼시벌 일행이 궁지에 몰린다.
퍼시벌 일행은 신의 격려에 희망을 놓치 않고 계속 싸우려고 하지만, 퍼시벌 일행의 사령탑이 신이라는 걸 눈치챈 피딕이 주언의 구슬로 발동한 퍼펙트 큐브로 신을 포위한다. 신이 당할 것으로 보이려는 찰나... 신은 어쩔 수 없이 정체를 드러내서 어둠의 탈리스만과 싸운다. 그의 정체는 란슬롯이라는 소년으로 엄청난 실력으로 어둠의 탈리스만을 전멸시킨다. 그리고 이제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다며 주언의 구슬로 텔레포트해서 단번에 리오네스에 도착한다.
1.8. 리오네스 왕국
이후 다른 일행들은 란슬롯을 따라 왕궁으로 갔는데 국왕이 어디론가 놀러갔다는 소식에 일행 모두 도시 구경을 한다. 처음 보는 대도시의 광경에 힘들어 한 퍼시벌은 물건을 나르던 드레퓌스와 부딪힌다. 드레퓌스가 허리 요통으로 고생하자 마력으로 치료시킨 뒤 대신해서 물건을 전달해주는데, 그 주인은 다름 아닌 멜리오다스였다. 멜리오다스는 고맙다며 돼지의 모자 주점으로 초대한 뒤 특별 요리를 접대하는데, 퍼시벌은 죽은 할아버지를 보고 동료들이 작별인사를 하는 광경을 보며 황천길로 건너갈 뻔 했다.멜리오다스는 퍼시벌을 간병하면서 그가 바르기스의 손자라는 걸 눈치채고 깨어난 그에게 자신이 리오네스의 국왕이라고 소개한다. 퍼시벌은 처음에는 자기또래의 소년이 국왕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지만 이내 진실이라는 깨닫고, 묵시록의 사기사란 무엇이냐, 아서 왕은 무엇을 하려고 하냐, 그리고 자신의 할아버지는 왜 죽어야 했냐고 묻는다.
이에 멜리오다스는 차차 이야기 해주겠다며 먼저 리오네스 관광을 시켜주는데, 헨드릭슨, 드레퓌스, 질[4] 등을 만나고 사람들이 거인족, 요정족과 사이좋게 지내는 이상적인 모습에 퍼시벌은 즐거워 한다. 그리고 도시 전체가 보이는 언덕에서 리오네스에 대한 감상을 놓는데, 멜리오다스는 그 말에 기뻐하면서도 진지한 태도로 머지않아 대지도 인간도 나라도 모두 사라질 것이라며 퍼시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그동안 묵시록의 사기사에 대해 들은 사실과는 많이 달라 괴리감을 느낀 퍼시벌은 자신감을 보이지 않는데, 멜리오다스가 병사의 보고를 듣는 동안, 퍼시벌은 마을에서 반짝거리는 신기한 빛에 홀려 길을 잃는다. 주변을 살펴보지 않고 뛰어다니다가 이졸데의 치마 속에 얼굴을 파묻는 실수를 저질렀고, 분노한 이졸데와 추격전을 벌인다. 이때 이졸데의 동료 제이드와 키온이 퍼시벌이 가진 어둠의 관의 파편을 보고 아서 왕의 부하라고 오해해서 공격한다. 퍼시벌은 해명하려고 하지만, 갑자기 말이 안 나오고 키온이 서둘러 죽여야 한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전투 태세를 갖춘다.
성기사 3인방의 연계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퍼시벌을 구하러 온 동료들도 순식간에 당해버린다. 친구들의 부상에 분노한 퍼시벌은 의문의 언어로 무언가를 말하며 불길한 기운을 내뿜는데, 그 순간 리오네스 왕국의 왕자 트리스탄 리오네스가 나타나 성기사 3인방의 도를 넘어선 행동을 질책하며 공격을 중단시킨다. 하지만 제이드의 마력에 시야가 안 보이는 퍼시벌은 동료들이 완전히 당했다고 생각해 폭주하는데, 자신을 조롱하는 키온에게 의문의 언어로 무언가 말하며 그의 팔에서 생명력을 빼앗는다. 그리고 제이드의 목숨을 빼앗으려는 찰나에, 트리스탄에게 저지 당하고, 퍼시벌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트리스탄이 여신족으로서의 힘을 발휘해 정화를 시도하지만 퍼시벌은 마신족이 아니기 때문에 별 효과는 없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전투를 이어가고 있는 탓인지 퍼시벌이 밀리는데, 그 때 정신을 차린 퍼시벌의 동료들이 친구를 건드릴 수 없다며 트리스탄의 앞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자신들은 괜찮다면서 퍼시벌을 위로하고, 퍼시벌은 폭주를 그치며 안도의 눈물을 흘린다.
직후 동료들이 쓰러지자 자신의 마력으로 치료하려했지만 자신의 마력인 '호프'는 동료들의 마음이 있어야지만 발동이 가능했기때문에 치료하지 못했고 대신 트리스탄이 여신족의 힘으로 치료해준다. 그리고 분노해서 생명력을 빼앗은 키온의 팔은 트리스탄의 힘으로는 치료할 수 없자, 눈에 실핏줄을 띄울 정도로 분노하여 자신에게 막말하는 키온의 오른 팔에 생명력을 되돌려줘서 치유한다. 이후 키온의 사과[5]를 받자 착각이면 어쩔 수 없지라며 넘어가고, 트리스탄이 자신이 리오네스의 왕자인 것과 동시에 트리스탄 본인과 란슬롯이 묵시록의 사기사라는 사실을 밝히자 경악한다. 그리고 란슬롯이 오는데 트리스탄이 데려온 묵시록의 사기사 중 나머지 한명인 가웨인이 도망쳤단 말을 하자, 트리스탄과 함께 세트로 놀란다.
이후 가웨인이 아서 왕의 혈연이라는 사실에 놀라지만, 자신도 아서 왕의 부하 이론시드의 아들이라는 점을 들어 나쁘게 보지 않고 그를 찾으러 나선다. 한참동안 헤메다가 소란을 듣고 성기사 펠리오와 싸우는 아저씨에게 가웨인 아니냐고 묻는데, 그가 자신을 아는 듯이 말하자 긴가민가한 끝에 펠가르드라는 사실을 알아챈다.
펠리오와 펠가르드가 싸우려고 하자 자신도 돕겠다고 하지만 펠리오에게 예언의 기사를 지키는 것도 자신들의 임무라는 말을 듣는다. 펠리오는 펠가르드와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펠가르드가 강력한 마력을 내뿜자 그들을 지키기 위해 마력을 사용한다. 이후 멜리오다스에게 받은 칼에 인챈트를 하는 등 나름 성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펠가르드 상대로는 무리였고 펠가르드에게 잡혀갈 위기에 처하지만 갑작스런 가웨인에 난입으로 위기에서 빠져나가고 트리스탄,란슬롯이 합류해 역전되었다.
그들이 펠가르드를 잡으려고 하지만 퍼시벌은 펠가르드는 나쁜 녀석이 아니라고 아서왕을 버리고 자신의 동료가 되라는 말을 하지만 거절당하고 그에게 붙잡힌다. 붙잡힌 와중 가웨인의 공격을 맞고 떨어지는 펠가르드를 구하고 가웨인에게 화를 낸다. 가웨인의 공격을 맞고 그와 진심으로 싸우려고 하지만 펠가르드에 난입으로 싸우진 않고 펠가르드에게 져 분해하여 난동을 부리는 가웨인을 단숨에 기분 좋게하는 트리스탄을 보고 놀란다.
1.9. VS 갈란, 메라스큘라
싸움이 끝난 직후 성내에서 강대하고 끔찍한 마신족의 마력을 느낀다. 강대한 마력에 손을 떠는 가웨인에 손을 잡아주고 자신도 무섭다고 그녀를 안심킨다. 이후 부활한 갈란과 메라스큘라 앞에 나타나 그들과 싸울 준비를 한다. 갈란의 공격에 퍼시벌은 미처 못 피했지만 리오네스에 있는 사람 모두의 감정을 힘으로 변환해서 훨씬 더 강력해진 마력으로 순식간에 회복한다.가웨인에 의해 두동강이 난 갈란의 몸에 폭발형 마력을 넣어서 치명상을 입힌다. 하지만 이때 공격에 휘말린 가웨인에게 고의가 아니라면서 도망친다. 이후 란슬롯은 찾고 있던 사람을 찾으러 가버리고, 남은 묵시록의 4기사들은 메라스큘라와 갈란이 융합한 '메라갈란'과 싸운다. 메라갈란의 강력한 힘에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가웨인이 마력 부족으로 가장 먼저 쓰러지고 퍼시벌과 트리스탄 역시 메라갈란의 신경독에 방향감각을 잃는다. 그때 퍼시벌 일행, 드레퓌스, 헨드릭슨, 리오네스의 성기사들이 모두 힘을 합쳐 도와준다.
그럼에도 십계 둘의 융합체는 강력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퍼시벌의 마력 호프에 의해 모두 회복과 버프를 받아 다시 일어선다. 퍼시벌의 힘은 점점 강해져서 메라갈란의 방어를 뚫을 정도가 되었지만 아직은 홀로 맞서기는 힘들었다. 그때 이졸데의 중상에 분노한 트리스탄이 마신으로서의 힘을 발휘해 메라갈란의 멱을 따버린다.
1.10. 아서 왕의 등장
트리스탄이 메라갈란을 무자비하게 쓰러뜨린 후 잔해가 모여 허공에 계단이 만들어지더니 아서 왕이 여유로운 모습으로 내려온다. 할아버지의 원수인 아서 왕에게 분노하며 달려들지만, 지금은 트리스탄을 시험하는 중이 넌 나중에 오라며 아무 짓도 안 하는 아서에게 나가 떨어지는 굴욕을 당한다. 이때 미니 퍼시벌들이 구하러 가려다가 가봤자 의미 없다며 작전을 변경한다.리오네스의 국왕 멜리오다스가 가세하지만 트리스탄의 폭주를 말리다가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때 미니 퍼시벌들이 원군을 데려오는데, 다름아닌 란슬롯이었었다.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란슬롯은 아서를 압도한다. 물론 서로 진지하게 나서자 호각을 이뤘으며, 카멜롯의 성기사들이 발언에 아서가 먼저 물러난다.
1.11. 임명식
이후 왕국측에서 건내준 숙소에서 편히 쉬며 마음 놓고 있었다. 앤이 리오네스의 시민들의 아서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불만을 내놓자, 자신은 그때 아서가 보여준 카멜롯에서 할아버지의 모습을 똑똑히 보았기 때문에 시민들의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고 말한다.다음날 멜리오다스의 부름을 받아 왕성으로 향한다. 멜리오다스가 엘리자베스와 함께 나타나더니
성기사로 임명을 하자 기뻐하지만 앵핼러드가 자신은 모두의 발목을 잡게 된다고 사퇴를 하자 그녀를 위로한다. 이에 엘리자베스가 앵헐러드를 위로한 덕분에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되고 퍼시벌대의 결성을 외친다. 이후 란슬롯, 트리스탄, 가웨인 등과 만나고 자신들을 세상을 멸망시키는 기사라고 부르자 그렇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내 아서가 만든 카멜롯을 멸망시키는 기사라고 하자 납득한 뒤 카멜롯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듣게된다.
실은 카멜롯은 이미 16년 전에 멸망하여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지만 아서가 자신의 혼돈의 힘으로 다른 차원에 카멜롯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서가 다른 차원의 카멜롯에 뭔가를 만들 때마다 현세의 것이 사라지게 되며 이를 알려준 것은 퍼시벌의 할아버지인 바르기스라는 걸 듣게된다. 바르기스는 성전이 끝난 얼마 뒤 동료들에게 쫓기다가 멜리오다스에게 도움을 청했으며 멜리오다스는 바르기스를 믿어 '영원의 우정'의 증거로 우로보로스의 메달리온과 '신뢰와 협력'의 증거로 투구에 상처를 냈다 말하며 이를 들은 퍼시벌은 눈물을 흘린다. 이를 들은 퍼시벌은 반드시 아서를 멈춰야 된다고 하지만 카멜롯으로 갈 수 있는 수단인 문을 열 수 있는 포로였던 혼돈의 기사가 죽어 갈 수 없게 된 것이었다. 또한 인간 외에 종족들은 카멜롯에 갈 수가 없었고 때문에 멜리오다스는 4명을 기다렸던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문을 잃은 시점에서 이 논의는 의미가 없었지만 퍼시벌은 오히려 신나하며 모험을 하자며 어쩌면 도중에 카멜롯에 갈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지도 모른다고 하며 멜리오다스는 이를 보며 희망을 가져다 줄지도 모른다고 평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퍼시벌은 앵헐러드와 움직이며 멜리오다스가 마신족이어서 놀랐다고 하자 그럼 자신도 마신족이면 놀라거냐 묻는다 이에 앵헐러드는 평범하든 평범하지 않던 넌 너라고 하자 앵헐러드를 좋다며 안는다, 앵헐러드는 이런 퍼시벌의 행동에 주의를 주자 퍼시벌은 절망에 빠지고 앵헐러드는 그런 퍼시벌을 보다가 자신으로 괜찮으면 가끔은 괜찮다고 하자 신나며 안겨든다. 이후 옷을 맞추고 여행을 떠나려고 했지만 멜리오다스가 만든 푸딩을 먹어 발열, 습진, 구토, 설사, 복통, 환각, 환청을 일으켰고 이로인해 4기사들의 여행 일정이 하루 연기되었다.
1.12. 벽의 마을 월락
다음날 여행을 시작하기 전 행선지를 나누자 왜 또 흩어지냐 묻고 이에 멜리오다스는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것으로 카멜롯으로 갈 방법이 없는 지금은 조금이라도 범위를 넓혀 수색을 해야된다고 말한다. 이후 리오네스 왕국을 떠나 리오네스의 중간지점인 월낙에 도착한다.월낙은 진혼제라는 축제를 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여관에도 빈 방이 별로 없어 가위바위보로 정하기로 하였고 퍼시벌은 란슬롯, 키온과 같은 방에서 묵게된다. 이후 축제를 즐기러 밖에 나오고 바르기스에게 기도를 한 뒤 일순간 트리스탄의 마력을 느끼지만 이내 또 마력을 느끼지 못하자 트리스탄을 찾기 위해 키온 등과 행동한다. 그 순간 갑작스런 적의 습격을 받는다.
습격을 받아 고전하게 되지만 마력을 사용해 모두를 일으키지만 마크다후에게 목이 졸려 사망한다. 하지만 다행히 마력을 사용해 일어나게 된다. 직후 또다른 혼돈의 기사인 티니닉과 대치하게 되지만 마력 덕분에 티니닉의 마력인 생명 조종을 막고 나시앤스가 그녀를 제압하게 된다. 이후 앵헐러드, 이졸데, 제이드를 만나지만 이미 제이드는 사망한 뒤였고 퍼시벌은 자신의 마력을 사용해 살리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이에 분노한 키온에게 멱살이 잡히게 되자 퍼시벌은 울며 죽어있는 사람을 되살릴 수 있으면 자신도 할아버지를 살리고 싶었다고 울부짖는다.
사건이 끝난 후 제이드의 유해를 티티스에게 맡기고 정보제공을 해주겠다고 한 이오라디오를 만나고 그녀가 자신을 알자 자신은 모른다고 한 뒤 다같이 마계에 들어선다.
1.13. 마계
마신족 밸비가가 퍼시벌을 알아본다. 이후 마계에 들어섰다가 침입자를 감지한 현 마신왕 젤드리스가 나타나는데, 동료 모두 젤드리스의 무시무시한 기운에 겁을 먹지만 퍼시벌 혼자 아무렇지도 않게 젤드리스를 익숙해 한다. 젤드리스 역시 퍼시벌을 알아보고 살기를 거두며 반갑게 인사한다. 그뒤 게르다와도 재회하고, 할아버지에 대한 얘기도 한다. 후에 카멜롯으로 가고 싶다 말한 뒤 그 전에 동료들과 만나야 한다 말하고 자신도 예언의 사기사라고 하며 멜리오다스가 건네준 어둠의 관을 잃어버린 것을 깨닫는다. 이에 놀란 젤드리스가 부른 마신들과, 나시엔스와 함께 어둠의 관을 찾으러 떠난다.[6]퍼시벌은 자신의 마력들을 불러내 찾는 걸 부탁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니 퍼시벌들이 발견했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가지만 거기에 있던 것은 쓰러진 혼돈의 기사. 퍼시벌은 기사를 보자마자 치료하러 했지만 자신들의 적이라는 나시엔스의 말에도 기사를 치료해준다. 하지만 결국 퍼시벌이 치료해준 기사는 어둠의 관을 들고 사라지고 만다.
이후 퍼시벌의 마계의 구세주라 불리는 이유가 밝혀진다. 퍼시벌은 우연히 마계로 왔는데, 당시 마계는 잠에 든 상태에서 생명의 에너지를 뿜는 베히모스가 잠에서 깨어나 부의 에너지를 내뿜어 마계의 생명을 죽이고 있는 상황이었다.[7] 젤드리스는 부의 기운에 죽을 퍼시벌의 운명을 동정했지만, 퍼시벌은 마계에서 오히려 까불며 놀기까지 했고 죽어가는 마신들을 되살렸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퍼시벌은 온데가도 없이 사라졌고, 며칠 후 마신들의 앞에 멀쩡히 나타난다. 젤드리스가 도대체 어디로 갔었냐고 묻자, 베히모스를 잠 재웠다고 말한다. 퍼시벌의 말대로 베히모스는 잠들어 마계에 평화가 돌아왔으며, 이후 마신들은 퍼시벌을 구세주라 칭송한다. 젤드리스의 보호를 받으며 마계에 지내던 퍼시벌은 이후 할아버지의 곁으로 돌아갔지만, 너무 어렸을 적의 기억이라 이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에 도니가 칭찬을 해주자 과거이기에 잘 기억 안나다며 오히려 자신은 사과해야 한다며 어둠의 관을 눈앞에서 놓친 것을 말한다. 하지만 게르다가 말하길 카멜롯으로 가는 문은 현재 엄중한 경계를 하고 있고 베히모스의 등에 있는 문으로 가려 해도 앞으로 일주일 동안 염재(炎災)[8]가 내리기에 걱정할 필요없다 하지만 혼돈의 기사들은 카멜롯과 자신을 잇는 각인이 있어 즉시 어둠의 관을 카멜롯으로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모두를 위험한 상황에 빠트렸다며 울며 말하고 그리고 멜리오다스가 봉인될 수 있다 하지만 트리스탄에게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자는 말을, 젤드리스에게 아무도 너를 원망하지 않는다는 말을, 란슬롯에게서 다음에 녀석들을 이기라는 말을 듣고 기운을 차린다. 또한 비가 내리는 일주일 동안 란슬롯에게 특훈을 받게 되었다.
레벨 1 타리스카는 가볍게 이기나, 레벨 2 마크다후에게는 고전을 면치 못해 계속 지기만 한다. 란슬롯에게 꾸중을 듣다가 마계 주민들의 희망을 받아 크게 파워 업을 하는데, 미니 퍼시벌이 하나로 합쳐지더니 또다른 퍼시벌이 마력으로 형상화 한다. 이 분신은 제대로 된 자아를 가지고 있으며 퍼시벌 대신에 마크다후(란슬롯)과 싸워 가볍게 승리한다. 그리고 분신 퍼시벌은 퍼시벌 본체에게 가서 의문의 언어로 주문을 외우나[9]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후 레벨 3 펠가르드를 상대하는데, 이번에도 가볍게 승리한다.[10]
마지막 레벨 4는 이론시드인데, 퍼시벌은 지금이어도 과연 상대가 될 지 자신감을 보이지 않지만 분신 퍼시벌이 특별히 힘을 보태주겠다면서 퍼시벌의 몸 안에 깃든다. 동체시력 및 신체능력이 이론시드와 싸울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상승하는데, 퍼시벌은 분신에게 왜 이렇게까지 해주냐고 묻는다. 이에 분신 퍼시벌은 간단하다며 너에게는 이론시드를 벌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13권 부록에서 밤중에 신의 손가락으로 통하는 통로로 가서 할아버지의 묘에 성묘하러 간다. 이제 곧 카멜롯으로 간다며 아서 왕과 아버지를 만나서 한방 먹인 후 왜 자신들을 공격했는지 이유를 물을 것이고, 동료들도 있으니 안심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싶다며 그리움을 표시한다.
이후 훈련을 마친 뒤 젤드리스와 게르다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마신들의 배웅을 맞으며 동료들과 함께 알비온을 타고 이동한다. 계속 이동하여도 베히모스의 등에 있는 문이 안 보이다는 동료들의 말에 또 다른 자아를 갖고있는 퍼시벌이 나타나 우리들은 이미 베히모스의 등에 있다고 알려준다.[11]
그 순간 혼돈의 기사들에게 공격을 받는데 그들이 조종하는 연옥수 '아라크드'라는 연옥의 환수에 알비온이 대미지를 입고 퍼시벌은 마신어로 알비온을 조종하여 상대하지만 성능차 때문에 이길 수 없던 상황 중 란슬롯의 공격으로 정리하지만 알비온은 대미지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퍼시벌 일행은 어쩔 수 없이 알비온 밖으로 나오지만 베히모스의 부의 힘에 피해를 받지 않는데 이는 퍼시벌의 마력 덕분임이 밝혀졌다. 그 정체를 묻는 트리스탄과 란슬롯에게 푸니시벌은 먼저 적을 상대하자 답하며 질문을 피한다. 하지만 혼돈의 기사들은 부의 힘에 자멸할 순간이었고 그들은 이판사판으로 가웨인을 포함한 인질로 잡은 슈바르츠 일행들을 소환한다. 자신을 버리고 가라는 가웨인의 말에도 불구하고 퍼시벌과 트리스탄, 가웨인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내려갔고 동료가 아니라고 했던 가웨인에게 너는 이미 자신들의 동료라 말한다. 혼돈의 기사들과 싸우려던 찰나 구해달라는 어느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주위를 돌려보자 푸니시벌만이 있었다. 구해달라는 목소리의 정체는 베히모스[12]였고 푸니시벌은 베히모스를 우리들의 형제라고 말한다. 형제라는 말에 의문을 표한 퍼시벌은 자신들의 정체가 뭐냐 묻는데, 푸니시벌은 자신들은 형태도 개체도 아닌 변영과 죽음을 가져오는 존재인 생명의 정령이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퍼시벌은 자신은 인간이자 성기사 바르기스의 손자라며 믿지 않는다. 결국 태생에 관한 문제는 일단 넘어가고 카멜롯의 문에 겁을 먹은 베히모스를 진정시킨다. 그와 동시에 베히모스의 폭주가 멈추며 부의 기운이 나오는 것도 멈춰 마계를 구원한다. 경황을 모르던 동료들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생명의 정령과 대화를 나눠 베히모스를 진정시켰다는 사실만 알려준다.[13] 또한 동시에 카멜롯으로 향하는 문이 열리는데, 토민툴이라 불리는 혼돈의 기사가 퍼시벌 일행채로 문과 함께 베어버리려고 하나 다행히도 란슬롯이 궤도를 빗긴 덕분에 무사했다.
이론시드의 처남 모트랙이 묵시록의 4기사를 보낼 수는 없다며 퍼시벌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 이에 응하려던 찰나, 전에 구해주었던 혼돈의 기사 로즈뱅크가 퍼시벌은 적이었던 자신을 구해줬다며 대화로 풀 수 있지 않냐고 묻는다. 하지만 모트랙은 카멜롯의 혼돈의 기사로서 카멜롯의 위협이 될 묵시록의 4기사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다며 거절한다. 그리고 조건이 이루어져서 퍼시벌은 모트랙이 마력으로 만든 아공간에 빨려들어가기 시작했고, 로즈뱅크는 퍼시벌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퍼시벌 소드를 넘겨준다.
모트랙의 마력 듀얼리스트는 결투에 응한 자를 특수한 공간으로 끌어들여 마력 없이 순수한 무력만으로 승부를 벌여 어느 한쪽이 죽거나 전의를 상실했을 때 풀려난다. 모트랙은 퍼시벌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퍼시벌이 무시무시한 것으로 변하기 전에 당장이라도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퍼시벌은 자신의 비밀에 대해 듣기 위해서 전의를 불태운다. 대결자의 소중한 존재를 표현하는 동상 중에서 한 어린아이가 있는 걸 보고 누구인지 물어보는데, 그는 다름아닌 이론시드와 모트랙의 누나의 자식 디오드라였다. 자신에게 숨겨진 형제가 있다는 것에 동요한 퍼시벌은 싸우지 않고 넘어갈 방법은 없냐고 설득을 시도하지만, 성전의 영향으로 병약해진 디오드라가 살 곳은 카멜롯 밖에 없다며 그곳을 멸망시킬 가능성이 있는 묵시록의 4기사는 용납할 수 없다는 모트랙에 의해 협상이 결렬, 결국 전투를 시작한다.
검술 한정이지만 이론시드를 넘어서는 모트랙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역공을 먹인다. 일주일간의 수련에서 레벨 4(이론시드)는 이미 통과했고, 통과하지 못한 것은 레벨 5(란슬롯)이었다고 말하며 모트랙을 벤다. 모트랙에게 승리한 후 자신의 정체에 대해 묻는다.
1.14. 정체
과거 이론시드는 병약하여 어린 나이임에도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디오드라에게 건강한 몸을 주기 위해 사고로 죽은[14] 어느 왕가의 7왕자인 퍼시벌의 시체를 구해온 다음 자신의 수명을 대량으로 희생하는 금술을 사용하여 생명의 정령을 깃들게 해서 불사신이나 다름 없는 육체로 만들었다. 그리고 아직 자아가 깃들지 않은 갓난아기 퍼시벌의 육체에 디오드라의 영혼을 집어넣으려 했지만, 이런 비인간적인 수단을 용납 못한 바르기스가 그 날 밤에 퍼시벌을 데리고 카멜롯에서 도망친 것이었다.즉 퍼시벌은 그 어떤 종족에도 해당하지 않으며 가족도 존재하지 않았다. 충격적인 진실을 들은 퍼시벌은 모트랙에게 세상에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적반하장의 저주를 들으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만약 바르기스가 디오드라의 영혼을 아직 자아가 싹트지 않은 퍼시벌의 몸에 옮기는 데 동의해서 디오드라가 자신의 몸으로 살고 있었다면, 바르기스와 이론시드는 갈라지지 않고 사이좋은 부자로 남아 디오드라를 평범하게 키웠을 것이라는 만약의 미래, 자신이 묵시록의 4기사가 되고 말았기에 할아버지가 죽었고, 계속 존재하는 한 동료들에게도 계속 위협이 생길 것이라는 후회 속에서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포기하고 생명의 정령의 본체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간다.
퍼시벌이 생명의 정령으로 되돌아간 결과 퍼시벌의 육체는 숨을 멈춘다.
2. 2부
2.1. 요정계
2년이 지났음에도 퍼시벌의 육신은 썩지 않고 머리카락이 자라며 성장하는 등 살아있지만 정신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나시엔스가 퍼시벌의 육체를 요정계로 안치하며 깨울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비약을 만들어봤지만 별 소용은 없었다.하지만 요정왕 킹의 발언에 의하면 정령은 평범한 생물체처럼 죽어서 영혼이 사후세계로 가지 않고 각자의 속성이 깃들어 있는 것에 남아있다고 한다. 하물며 퍼시벌은 생명의 정령이니 세계 곳곳에 퍼져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현재 무수한 생명의 정령이 나시엔스의 주위를 떠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15]
이후 나시엔스가 위기에 빠졌을 때 쁘띠 시벌의 모습이 보이는 등, 생명의 정령으로서 나시엔스를 도와주는 퍼시벌의 의지는 여전히 나시엔스의 곁에 남아 돕고 있다는 것이 묘사된다.
2.2. 부활
퍼시벌: "용서 못해."
퍼시벌: "내가 뭘 위해 사라졌다고 생각한 거야? 너나 동료들 모두가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야. 그랬는데 이런 곳에서 죽을 생각이야? ...그런 거 절대 용서 못 해...!!!"
나시엔스: "으..."
퍼시벌: "...랄까나. 용서받지 못할 사람은 나야. 나를 믿어준 너희들을 두고 멋대로 사라지다니 이기적이었지."
퍼시벌: "그러니까 나를 용서하지 않아도 돼. 단지 한 번 더 함께 싸우게 해줘."
워럴던: "잠깐... 어디서 나타난 거지?"
워럴던: "...누구야!?"
퍼시벌: "내가 뭘 위해 사라졌다고 생각한 거야? 너나 동료들 모두가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야. 그랬는데 이런 곳에서 죽을 생각이야? ...그런 거 절대 용서 못 해...!!!"
나시엔스: "으..."
퍼시벌: "...랄까나. 용서받지 못할 사람은 나야. 나를 믿어준 너희들을 두고 멋대로 사라지다니 이기적이었지."
퍼시벌: "그러니까 나를 용서하지 않아도 돼. 단지 한 번 더 함께 싸우게 해줘."
워럴던: "잠깐... 어디서 나타난 거지?"
워럴던: "...누구야!?"
사흉 하얀기사 워럴던이 요정계에 침입, 나시엔스와 킹의 협공에 털렸다가 태고의 비약을 주워마시고 부활한 워럴던에게 기습 당해 킹 & 다이앤 일가[16]와 나시엔스가 모두 치명상을 입고, 나시엔스가 죽어가면서 그 동안 퍼시벌을 깨울 비약을 만들어내는 것에 실패한 일에 대한 절망 탓인지 치명상을 입은 것을 계기로 살기를 포기한 순간에 부활하여 모습을 드러낸다. 연령대와 맞지 않는 저 신장에 동안이었던 모습과 달리 상당히 성장, 특히 오랫동안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방치한 탓에 상당히 길어진 상태이다.
이미 죽었다고 알려진 퍼시펄의 부활을 믿기지 못한 워럴던이 증거를 대보라고 하자 치명상을 입은 요정왕 일가를 순식간에 회복시켜 퍼시벌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워럴던이 그러면 다시 죽으라면서 마법을 쏘자 매개체가 없는 마력검으로 튕겨내고 투구를 베며 경고하지만 워럴던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생명력을 흡수한다. 하지만 워럴던은 반은 인간이 아니라 완전히 죽지 않았고 퍼시벌에게 진심으로 자신을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냐며 자신만만해 한다. 이에 퍼시벌은 워럴던을 쓰러뜨릴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킹이라 밝히는데, 생명의 정령으로 있는 동안 빈사 상태에 있었던 킬베간을 다시 되살려서 킹의 마력을 회복시켰고, 킹은 한방에 워럴던을 소멸시킨다.
퍼시벌의 활약으로 워럴던을 물리친 뒤, 나시엔스와 같이 킹 & 다이앤 일가의 배웅을 받는다. 이때 킹은 '네가 잠들어있던 동안 너를 눈 뜨게 하기 위해 매일같이 노력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하는데, 퍼시벌은 이미 그것을 알고 있었고 나시엔스에게 고맙다고 한다.
떠나기 전, 킹이 물어볼 것은 없냐고 물어보는데 바로 비약을 잃었는데 괜찮냐고 물어본 탓에 안 그래도 나시엔스가 요정왕 자리를 거부한 것에 받은 쇼크에서 풀린 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킹이 바로 다시 타격을 받게 해버린다...
끝까지 킹과 다이앤을 그저 요정왕과 거인의 여왕으로서 대하고 떠나려는 나시엔스에게 괜찮겠냐고 물으며 나시엔스가 자신의 친부모를 부모로서 대할 수 있도록 해주고, 결국 나시엔스는 18년 만에 친부와 친모를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른다.
요정계를 나온 뒤, 다시 한 번 아서왕을 쓰러뜨리고 브리타니아를 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나시엔스와 함께 하늘을 날아간다.
2.3. 재회
리오네스 왕국에 도착한 퍼시벌과 나시엔스는 동료인 도니와 앵핼러드를 2년만에 재회한다. 그를 본 도니와 앵핼러드는 드디어 퍼시벌이 부활했다는 사실에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퍼시벌 역시 도니와 앵핼러드에게 나시엔스가 사실 킹과 다이앤의 자식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그러면서 멜리오다스에게 사흉 중 일원인 워럴던에게 태고의 비약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18]
그날 밤, 일행은 간만에 축제를 즐긴다. 퍼시벌은 경품을 노리기 위해 활을 쏘지만, 2년 전처럼 화살이 뒤로 쏘는 바람에 또다시 도니의 옆머리를 밀어버린다. 열받은 도니에게 쫓기던 와중 지진이 일어나더니 리오네스 왕국의 옆 나라인 다르크문트[19]가 통째로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그걸 본 퍼시벌 일행은 곧바로 카멜롯으로 갈 준비를 하고, 흩어져 있는 예언의 기사들을 모아 아서왕을 막겠다고 선언한다.
2.4. 가웨인과의 재회
티티스의 도움을 받고,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카멜롯에 잠입한다. 그리고선 곧바로 누군가의 생명반응을 느끼고 어느 카오스홀로 들어간다.도착한 곳은 거대한 배 꼭대기 위에 있는 정원이었고, 그곳에서 왠 중년의 남성을 만난다. 남성은 퍼시벌에게 이름을 묻는데, 앤이 카멜롯에서는 함부로 이름을 말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말해버리자 동료들이 싸울 준비를 하지만 어째서인지 남성은 자신을 따라오라고 답한다.
퍼시벌은 남성에게 이름을 묻는데, 그는 바로 아서의 의형인 케이 팬드래곤이었다. 어느 방 앞에 도착한 케이는 손님이 왔다며 문을 두들기는데 허둥지둥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연 것은 다름아닌 가웨인이었다. 처음 볼 때와는 다르게 내숭을 떨던 가웨인은 퍼시벌과 그의 동료를 보자 무척 놀란다. 그리고 그녀가 퍼시벌을 살리기 위해 연구를 했었던 것이 밝혀진다.
가웨인에게 다시 모험을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가웨인은 울면서 멋대로 사라진 녀석의 말을 신용할 수가 없다고 하자 다신 사라지지 않겠다고 약속을 한다. 이후 가웨인과 잠깐 겨루며 서로의 성장한 실력을 확인한다. 그리고 가웨인으로부터 트리스탄을 찾기 위해서는 '안눈의 가마솥'에 가야된다는 것과 그곳을 지배하는 존재인 사흉 '베르틀레프'를 토벌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를 만족하는 것이 바로 안눈의 가마솥에서 벌어지는 '안눈 검투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안눈의 가마솥으로 가기 전 식사를 즐기기로 한다. 범상치 않은 가웨인의 할머니, 할아버지[20]의 모습에 놀라지만 이내 식사를 맛있게 먹는다. 식사가 끝난 후 케이에게 찾아가 아서는 어떤 인물이었냐고 묻는다. 케이는 처음 아서는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동생이었지만, 자신이 그를 모함하고 욕했음에도 오히려 챙겨준 이후로는 아서를 착한 인물로 평가하며 자신의 동생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지금의 아서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아서에게 묵시록의 4기사의 존재를 신고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이후 가웨인으로부터 요리사를 소개받는데, 그 요리사는 무려 거인족의 명공 다브즈였다. 다브즈는 퍼시벌과 그의 동료에게 흥미를 느끼고선 그들에게 알맞는 무기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2.5. 안눈의 가마솥
안눈의 가마솥에 도착하자마자 그곳에 있던 트리스탄과 바로 재회한다. 하지만 정작 트리스탄은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인 바람에 자신을 '탄트리스'라고 칭하는 것도 모자라 일행들을 경계한다. 트리스탄이 제 갈 길을 가자 일행은 잘못 본 것이 아니냐고 의아하지만, 오히려 특유의 마력과 자신의 검을 소지한 점을 들아 트리스탄이 분명하다고 확신을 갖는다.처음에는 가웨인과 단 둘이서 검투제에 참가하려고 하지만 자신들도 퍼시벌대의 일원이라고 주장하는 퍼시벌대도 같이 참가하게 된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가웨인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무기가 완성되면 다브즈가 관을 통해 전송해준다는 사실을 전해듣는다. 그리고 본선 진출을 위해 수많은 경쟁자들과 전투를 치룬다.
전투 도중, 어느 갑옷을 입은 남성과 싸우다 그가 바로 자신의 형제인 '디오드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하우저와 같이 몰래 참전한 에드린이 가레스의 공격으로 인해 잠시 유체이탈이 되자, 서둘러 에드린을 구해준다.
예선전이 끝나고 자신을 포함한 16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고, 다음날까지 쉬게 된다.
이후, 만남의 광장에서 키온과 이졸데와 오랜만에 재회를 하게되고, 그들로부터 1년전 트리스탄대에게 있었던 일을 듣는다.[21] 그리고 밥을 더 먹기위해 돌아다니던 중 가레스와 부딪혀 얼굴에 음식을 묻히게 된다.
에드린을 탈락시킨 사람이라며 가레스를 알아보지만 정작 그는 퍼시벌을 처음 본다고 반응한다. 그리고 가레스와 같이 밥을 먹으면서 그가 안눈의 가마솥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렇다면 같이 안눈에서 나가지 않겠냐고 그에게 묻지만, 태어나서부터 안눈으로부터 나가지 못한 가레스에겐 기분이 나쁜 발언이었는지 먹던 음식으로 얻어맞고 '너에게선 죽음의 냄새가 난다'는 폭언을 듣는다.
잠시 후, 앤이 찾아오자 그녀에게 디오드라와 만났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면서도 그가 안눈의 가마솥에 있는 건 자신때문일것이라는 얘기를 하자 앤은 나쁜 건 전부 이론시드며, 퍼시벌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화를 낸다. 앤을 그러면서도 2년전에 자신의 몸을 가끔은 맘대로 만질 수 있게 해준다는 말을 기억하냐고 묻자, 처음에는 기억을 잘 못하다가 이내 기억을 떠올린다.
다음날, 16강 본선에 진출한 퍼시벌은 첫 번째 상대로 가레스와 맞붙게 된다. 희망의 마력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공격들을 선보이는데, 가레스가 도중에 둘로 늘어나서 놀라는데, 두번째 가레스가 사실은 가레스가 사역 중인 쌍둥이형 다레스였음이 드러나고, 다레스의 영혼의 검에 찔려서 영혼이 튀어나온다. 그런데, 다레스가 이겨야 한다며 영혼의 연결줄을 끊어서 자신을 사실 상 죽이지만 바로 부활, 자신도 져줄 수 없고 너희 둘을 쓰러뜨리려면 이게 제일 빠른 거 같다며 가레스에게 생명 흡수를 시전한다. 그리고 동생이 죽는 걸 원치 않았던 다레스가 기권해서 승리.
[1]
그외에도 개인적인 복수심이 있는데, 자세한 것은 정체 문단 참고.
[2]
검을 받고난 다음 퍼시벌의 모습을 보면 전작 초창기의 멜리오다스의 모습이랑 비슷한데 이건 멜리오다스가 말했던 계승되는 의지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3]
이때 결계를 통과한 듯 투명한 막이 있다.
[4]
길라의 동생이다.
[5]
트리스탄이 사과하라고 명령을 했기 때문.
[6]
이 때 젤드리스가 부른 마신들에게서 구세주라 불린다.
[7]
과거에는 베히모스가 깨어나도 마신왕이 직접 제압해 잠재웠다고 한다.
[8]
베히모스가 있는 일대에 내리는 작열의 화염을 두른 철덩어리 비를 말한다.
[9]
이 주문은 퍼시벌 본체가 리오네스에서 키온일행에게 동료를 잃었다 생각해서 폭주할때 낸 주문과 같다.
[10]
퍼시벌과 싸운 펠가르드는 애초에 실력의 절반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분신 퍼시벌 역시 마찬가지.
[11]
나타나 설명을 해주는 퍼시벌에게 퍼시벌은 푸니시벌이란 별칭을 붙여준다.
[12]
과거 마계에서 날뛰던 생물. 퍼시벌이 깊은 잠에 빠트렸다던 생물이다.
[13]
앤은 마력으로 퍼시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퍼시벌을 존중해서 넘어간다.
[14]
다만 이는 이론시드 본인의 주장이라 신빙성이 조금 떨어진다.
[15]
식물에서 태어난 요정은 정령과 가까워서 육안으로 정령을 인식할 수 있다.
[16]
당시 킹은 혼돈의 기사 킬베간이 목숨을 대가로 발동한 봉인술에 당해 마력을 거의 상실했고, 다이앤은 머틀의 폭주를 진정시키기 위해 방어없이 공격을 맞아서 약해진 상태였다.
[17]
그 다음에 이유가 나오는데,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나시엔스와 같이 있고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킹은 이것을 부모의 이기심이라고 표현한다.
[18]
이에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는 워럴던의 이름을 멀린한테 들었다고 언급한다.
[19]
그리아몰과 베로니카가 통치하는 왕국이다.
[20]
할머니는 흉측하게 생긴 나무인형이고, 할아버지는 움직이는 공룡뼈이다.
[21]
기억을 잃은 트리스탄이 위장용 가명인 '탄트리스'로 자신을 칭했다는 사실에 대해 이름이 촌스럽다고 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