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팔레오아티스트 존 거치의 바로사우루스와 알로사우루스 복원도 |
고생물을 과학적인 자료들에 기반해 전문적으로 묘사하는 사람들을 말하며, 고생물학을 뜻하는 Paleontology와 예술가를 뜻하는 Artist의 합성어다. 이들의 예술 작품은 보통 팔레오아트(Paleoart)라고 불린다.
2. 탄생 과정
벤자민 워터하우스 호킨스에 의해 수정궁에 이구아노돈과 메갈로사우루스같은 공룡들의 조각이 사람들에게 공개될때부터 학자들과 예술가들에 의해 이들의 모습은 심심치 않게 묘사되어 왔다. 다만 학자들은 간단한 스케치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조각상이나 정밀한 그림들은 예술가들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로도 고생물학자들과 예술가들이 협업한 결과물들은 세계 각지의 박물관들과 책 등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예술 분야는 1800년대 초부터 존재해왔지만 팔레오아트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1980년대 후반인데, 미국의 팔레오아티스트 마크 할렛에 의해 책인《Dinosaurs Past and Present》에서 최초로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3. 사례
팔레오아티스트는 고생물학자인 경우도 많지만, 미술을 전공한 사람 또는 평범한 아마추어도 꽤 포함되어 있다. 다만 해부학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야 하는 만큼, 당연히 어느 정도의 전문 지식이 있는 팔레오아티스트의 작품이 인정받는다. 이러한 아티스트들은 고생물학자들과 협업하면서 논문 혹은 뉴스 기사에 사용될 복원도를 그리기도 하며, 박물관이나 연구기관 등에 그림을 전시하기도 한다.국내에서는 팔레오아티스트라고 불릴 만한 사람들이 2010년대 중후반에 와서야 생겨나기 시작했다.
4. 관련 인물
- 가브리엘 우그에토
- 갈로아
- 데이비드 피터스 - 그림 실력 자체는 출중하나, 고생물학 전공이 아니라서 정작 가장 중요한 고증 부분에서는 비판이 많다.
- 라울 마르틴(Raul Martin)
- 마크 할렛(Mark Hallett)
- 마크 위튼
- 박진영
- 벤자민 워터하우스 호킨스
- 벨리자르 시미노비스키
- 브라이언 엥(Brian Engh) - 'buildabetterfaketheropod'(조금 더 나은 가짜 수각류를 만들자)라는 밈 창시자로서, < 쥬라기 월드 시리즈>가 원작인 <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비해서 점점 고증에서 뒤떨어지자 해당 운동을 전개했는데, <쥬라기 월드>에 불만이 폭발한 사람들이 동조하면서 다양한 가짜 수각류 일러스트가 제작되었다.
- 브라이언 프랑크작
- 스콧 하트만(Scott Hartman)
- 이준성
- 윌리엄 베리(William D. Berry) - 단순한 팔레오아티스트가 아니라 현생 동물 전문 화가였기 때문에 전문성이 뛰어났다. 1960년대에 활동했기 때문에 물속에서 콧구멍만 내놓은 용각류 같은 시대적인 한계를 많이 보이긴 했지만, 당시 냉혈동물이라고 생각하여 둔하고 똑바로 선채로 그려진 수각류 그림과는 달리 앞발도 해부학적으로 옳게 마주보는 형태 + 새처럼 활발하게 뛰는 동작 및 꼬리와 머리가 가로로 수평으로 된 형태 등 현대의 복원도와 매우 유사하게 알로사우루스 복원도를 그리는 등 수각류 복원도에 있어서는 시대를 뛰어넘는 고증을 보였다.
- 제이 매턴스(Jay Matternes)
- 제임스 거니(James Gurney)
- 존 거치(John Gurche) - 상단의 바로사우루스 복원도로 유명하며, <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제작에도 참여하여 컨셉아트 제작을 맡았다.
- 존 시빅
- 존 콘웨이
- 줄리어스 초토니(Julius T. Csotonyi) - 국내에서는 코리아케라톱스 복원도로 유명하다.
- 즈데네크 부리안(Zdeněk Burian) - 20세기 초중반에 활동한 오래된 팔레오아티스트이지만 뛰어난 고증으로 유명하다.
- 찰스 나이트
- 최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