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시절에는 환영술사(Illusionist)가 쓰는 마법으로
PHB 1에 등장하여, 목표의 정신에 목표만이 볼 수 있는 괴물을 만들어낸다. 이 괴물이 목표를 공격해서 명중하면 목표는 즉사한다. 괴물은 당연히 환상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수단으로 파괴할 수 없고, 도망치고 싶어도 벽과 장애물을 전부 무시하고 쫓아온다.
마법을 시전한 환영술사를 죽이거나 괴물의 존재를 의지력으로 부정해야 사라진다. 지속시간 도중 딱 한번 부정하는 시도를 할 수 있고, 3d6점을 굴려서 자신의 지능과 같거나 적게 나와야 성공한다. 만약 텔레파시의 투구(Helm of Telepathy)를 장비한 목표가 괴물을 부정하는 데 성공하면 이 괴물의 통제권을 빼앗아 시전자를 공격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D&D 3.5에서는 우선 목표가 의지(Will) 내성 굴림을 해서 괴물이 진짜인지를 판별하고, 내성에 실패해서 가짜임을 눈치채지 못하면 다시 체질(Fort) 내성 굴림을 한다. 체칠 굴림에 실패하면 즉사하고, 성공하면 3d6점의 대미지를 입는다. 역시 목표가 텔레파시의 투구를 쓰고 있으면 역으로 시전자가 걸리도록 할 수 있다. 내성 굴림을 두 번이나 실패시켜야 즉사시킬 수 있다는 데서
이미 이 주문의 성능이 감이 온다. 물론 다른 성공 못하면 죽는 주문의 대표적인 예가
죽음의 손가락 같은 것이니 동등하게 비교하기는 글렀지만서도.
9레벨 버전인
위어드(Weird)는 30피트(6칸) 반경 안에 있는 모든 대상에게 판타즈멀 킬러를 건다. 9레벨 마법이니 내성 굴림의 난이도도 늘어나지만, 다른 쓸모 있는 주문들이 많으니... 글쎄...
드림 라바를 보았을 때 나타나는 즉사 효과와 비슷해보이지만, 이 쪽은 의지 내성 하나만 굴려서 실패하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효과다.
네버윈터 나이츠에선 유령 같은 걸 소환하고 그 유령이 상대방을 공격하는 이펙트로 구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