ティアリングサーガ ユトナ英雄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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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원작자였던 카가 쇼조가 뛰쳐나가 "이쪽이야말로 진짜 파엠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라고 주장하며 자기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었다. 따라서 파이어 엠블렘 1편인 암흑룡과 빛의 검 때처럼 검, 창, 도끼의 3상성을 배제했다. 스킬 시스템 면에서는 카가 쇼조가 만든 최후의 파엠인 파이어 엠블렘 트라키아 776의 스킬 시스템의 연장선상에 있다.
심하다 할 정도로 파이어 엠블렘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논란을 일으키고, 게다가 광고에서까지 파이어 엠블렘의 정통계보임을 어필하는 바람에 소송 사태까지 빚어지기도 하였지만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는 파엠이 워낙 명작이라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참고로 원래 발매되기 전의 가제는 엠블렘 사가였다.
오피셜 일러스트는 히로타 마유미가 맡았으나, 캐릭터 디자인은 카가 쇼조가 했다. 엔딩 스탭롤에서 카가 쇼조의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두번째 작품인 파이어 엠블렘 외전의 요소가 적극적으로 도입되었는데 파엠 시리즈의 전형적인 주인공 스타일인 덕장 류난과 해적제독의 아들인 홈즈가 각각 주인공으로 나온다. 아름과 세리카를 나눠서 컨트롤 했듯 해당 작품도 두 주인공을 모두 다 플레이해야하는 것이 특징. 이런 요소 때문에 외전의 요소를 많이 차용한 성마의 광석이 나오기 전 까지 시리즈에서 가장 이질적인 작품으로 기억되던 외전의 진정한 정신적인 후계자를 해당 작품으로 보는 팬들이 많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류난으로 진행하고 홈즈 같은 경우는 외전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1]
류난은 전통적인 파엠 시리즈의 주인공에 가깝지만[2] 홈즈와 같은 경우는 매우 짜장스러운 성격과 말투지만[3] 꽤 인기를 얻었다. 또한 전직 전에서는 활을 사용하고 츤데레이다.
전 맵에 통틀어 2번만 서로 아이템과 캐릭터를 교환할 수 있고, 이 때 누구를 어느 쪽에 넣느냐에 따라서 들어오는 동료나 아이템, 이벤트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4]
저작권을 위시한 탓인지 클래스 명에서 이름을 조금씩 바꾸기도 하였고[5] 이외에도 클래스를 엄청나게 많이 추가했다.[6] 우드 슈터라는 전혀 새로운 클래스도 존재.[7]
페가서스 나이트가 전직하여 드래곤 나이트가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로 뜬금없이 기병에서 비병으로 전직하는 상황도 있다.[8]
스킬 시스템을 적극 도입했으며 그 스킬의 효과가 가히 미칠 듯하여서 발동만 하면 상대방이 무조건 닥사망해버릴 정도의 위력을 보였다. 확률 공식이 있긴 한데 에이스급은 뒤로 갈수록 10~20%의 미칠듯한 발동 확률을 자랑한다.[9][10]
전용 무기가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데, 그것도 주인공이 아닌 동료 캐릭터들이 자주 들고 나온다. 공격력보다도 특수 효과가 정신줄 놓아버릴 정도의 것들이 많아서 후반에 주인공들이 전용 무기를 들고 나와도 왠지 꿀린다는 느낌을 받는다.[11]
시리즈 전통의 투기장도 등장하는데, 무려 자신이 장착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단, 내구도도 단다.
유일하게 시겐의 듀라한은 '절대 죽지 않는' 특수 효과 때문에 투기장 출입이 불가능하며, 베가의 슈람같은 경우는 상관이 없어서 베가는 투기장에서 슈람들고 달려들면 웬만해선 죽지 않는다.
힘과 마력 능력치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페가서스 계열이 무지 암담한 성능을 자랑한다. 페가서스시절에는 마력도 제법 잘올라서 마법사 까는데도 요긴하게 쓰이는데, 정작 드래곤나이트로 클래스 체인지를 할 때, 스피드와 마력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어서 많은 유저들을 울게 만들었다. 게다가 랜덤 입수를 제외하면 전직용 아이템이 2개 나오는데, 페가서스 나이트는 4명....
뜬금없이 마법 계열 캐릭터가 힘이 오른다거나 접근전 캐릭터가 마력이 오른다거나 하는 아스트랄한 상황도 존재하게 된다. 뭐 이전시리즈에서도 가끔 볼 수 있던 상황이긴 하다.
이동력에도 성장률이 붙어있는 캐릭터가 몇명 있는데 유명한 것은 아머 나이트 계열의 빌포드, 서전트 계열의 라이넬, 그리고 궁사 레니.
빌포드의 경우 이동력 성장율이 2퍼센트에 불과해서 그다지 기대하기 힘들다. 스펙 자체는 아머 나이트 계열 톱클래스이므로 그냥 MOV 플러스를 먹인 뒤에 전직시켜서 이동력7로 만드는것이 정석으로 통한다. 참고로 페가사스 나이트의 이동력이 7이다.
라이넬은 웰트 왕국의 용병 5인 중 하나로 전직 전엔 창만 사용하지만, 전직 후 직업인 서전트[12]가 검,창,도끼를 전부 사용 가능한 전천후 클래스다. 나론과 비교하면 한 방의 임팩트는 약하지만 이동력 성장률이 5%로 준수해서 후반부에 가면 정말 운이 없지 않은 이상 이동력 8 정도는 문제없이 확보하며, 보병계로 지형의 영향을 기병보다 적게 받고 근접무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유틸성이 좋아 나론과는 다른 감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레니의 경우 무려 8퍼센트의 성장율에 초기 레벨 2로 합류, 레벨업할 기회도 넘치도록 많아서 어지간히 운이 없지 않으면 후반부에 이동력 10이 넘어가는 괴물 스나이퍼가 된다. 다른 능력치도 미친 듯이 성장율이 높고[13] 보유 스킬도 사기적이라 궁계에서는 범접할 자가 없는 최강.
시스터가 기억의 지팡이라는 아이템으로 사용함으로써 중간 세이브를 가능케 하였지만 이조차 무기 횟수 제한이 있을 뿐더러 시스터의 행동을 한 턴 소비하기 때문에 은근히 사용하기 어렵다. 횟수제한은 막판까지 별 무리가 없기때문에 보스에게 막타를 치기 전같은 중요한 상황에 요긴하게 쓰인다. 스토리상 전투하는 맵당 하나정도 쓴다치면 10회정도 모자라는 수준.[14]
중간에 사망한 동료를 살리는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한 두 명 정도 죽는다고 해서 리셋할 필요가 없어서 쾌적함을 더했다.[15] 또 살리는 것을 이용한 꼼수[16]도 존재.
다른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새로운 것을 도입한 파엠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남는 작품으로, 이후 닌텐도에서 걸어온 소송에 엔터브레인이 패하면서[17] 전혀 다른 느낌의 후속작인 베르위크 사가로 진화했다. 이 사건 이후로 엔터브레인/ 패미통과 닌텐도의 관계는 그 시작과 달리 매우 나빠진 상태다. 패미통은 노골적으로 안티 닌텐도 잡지가 되었을 정도.
2. 등장인물
3. 스포일러
1. 유토나 대륙에 사는 민족은 선주민 조아인, 초원과 숲에 사는 사리아인, 서쪽 산악지대에 사는 레다인, 타대륙에서 건너온 도래인종 리베인의 4가지. 카난인은 조아인의 후예이나, 문화적으로 동질성을 가지게 된 민족.
2. 조아 민족과 가젤 교국이 숭배하는 사신(邪神) 가젤은 사실 대지모신 미라도나와 동일인물이다.
3. 미라도나는 1500년도 전에 유토나 대륙에서 살고 있던 신족 에미유의 무녀. 에미유는 너무 완벽했기 때문에 정체되어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고, 인간에게 바톤을 넘겨주게 되었다. 불멸자인 미라도나와 인간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 영원한 잠을 자는 미라도나의 신전에 인간이 가까이 오지 못하기 위해 '사신의 신전'이라는 거짓 소문을 퍼뜨린 것들도 에미유들의 소행. 미개인이었던 조아인은 이를 믿고 가젤을 공포와 경외로 숭배하게 되었다.
4. 사신황제 카르바잔은 자신들이 숭배하던 조아의 신 가젤(=미라도나)을 부활시키는 의식으로써 잠들어 있던 미라도나(하얀 용의 모습을 하고 있음)의 피를 마셨고 불사의 몸을 얻었다.
5. 여신 유토나는 사실 전승과는 달리 미라도나의 딸이 아니고 가젤(=미라도나)에게 바쳐지는 산제물의 처녀 중 하나였으며, 그 슬픔과 공포의 사념에 잠에서 깬 미라도나가 자신의 피를 유토나에게 주어 불사의 몸으로 만들었다.
6. 카르바잔을 물리친 영웅 카류온은 조아인의 후예. 유토나가 미라도나로부터 물려받은 성검(=불멸자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검)으로 카르바잔을 쓰러뜨렸다.
7. 유토나와 카류온의 사이에서 태어난 네 명의 딸이 각각 옹립되어 건국된 것이 작중의 리베, 사리아, 레다, 카난. 인종은 달라도 원래 통일국가였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동질적이다.
8. 흑막인 가젤의 교황 구엔카오스는 원래 레다의 땅의 신전의 대신관. 서로 사랑하던 사이였던 레다의 왕녀 티타가 전쟁의 도구로 쓰이던 와중 착란을 일으켜 다시는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자, 인간의 어리석음에 절망하여 전승에 따라 스스로 가젤이 되고자 했다. 막판에 티에를 죽이지 않았던 것도 레다의 무녀 티에가 백모에 해당하는 티타와 많이 닮았기 때문에 망설임이 생겼던 것.
9. 또한 구엔카오스는 가젤과 미라도나가 하나의 신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1]
기본적으로 홈즈 편에서 캐릭터를 키우고, 그 캐릭터로 류난 편을 진행하는 구도.
[2]
대충 어느 공국의 공자, 어딘가 그늘진 구석, 기본적으로 착함.
[3]
파이어 엠블렘 열화의 검의
헥토르보다 심하다.
[4]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동료를 배치하다가는 나중에 피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5]
소시얼 나이트→루크 나이트.
[6]
나이트 계열에서 많은데, 블랙 나이트, 골드 나이트, 알로 나이트 등, 심지어 킹도 있다. 게다가 전부 이동 코스트라든가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
[7]
활을 사용하는 아머 나이트 계열이라고 보면 된다.
[8]
이 때문에 전국 수백만의 페가서스 나이트 팬들이 분노했다고도 하는데 초대 파엠도 페가서스 나이트 전직은 드래곤 나이트이다. 제 2작품인 외전의 뒤를 이어서 팰콘나이트로 전직하는 후속 작품들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9]
대충 5번 공격하면 1번은 나간다는 개념이 아니라, 10번 패도 안 나갈 수도 있지만 3번 공격했는데 다 나갈 수도 있다. 게다가 은근히 잘 나간다.
[10]
예: 용성의 기 - 공격을 5회 한다. 마스터(용자) 계열 무기라면 10회. 성전의 계보시절의 유성검을 연상하면 된다, 열풍의 기 - 필살공격과 같은 양의 데미지가 나온다. 거의 원킬.
[11]
예: 베가의 슈람 - 받는 데미지를 무조건 1/2로 한다, 시겐의 듀라한 - 장착하고 있으면 절대 죽지 않는다, 에리샤의 브렌선더 - 번개 마법. 공격력 명중률이 미친듯이 높고 2연격이라 어지간한 적은 1, 2방에 끔살. 뭐야 평범한
트라키아잖아
[12]
5인 중 다른 한 명인 에제키엘도 초기 무기는 도끼지만 전직 후 서전트가 된다. 이쪽은 이동력 성장률이 없는 대신 24레벨까지 키우면 모든 종류의 지형우대 스킬을 다 배우기 때문에 후반에 지형 페널티를 완전히 무시하고 운용할 수 있다.
[13]
힘, 기, 속 모두 40%가 넘어간다.
[14]
총 40맵에 랜덤 입수를 제외하면 16짜리 기억의 지팡이가 2개 나온다.
[15]
다만 그 사이에 벌어지는 이벤트를 못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리셋하는 경우가 많다.
[16]
탈주자를 탈주 이벤트가 안 나오게 만든 뒤 부활시킨다든가.
[17]
1심에서는 저작권 문제만을 주장했다가 전부 기각되었고, 2심에서 부정경쟁방지법 이슈를 추가한다. 결국 재판에서 인정된 것은 엔터브레인이 이 작품을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후속작이라고 선전한 것이 부정경쟁방지법에 위배된다는 부분뿐이었고 IS측이 주장한 이 게임이 파엠의 파쿠리라는 주장은 전부 기각되었다. 소송의 목적은 재판을 질질 끌어 후속작을 못만들게 하는 것이었으니 닌텐도/IS의 의도는 달성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