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02:47:26

티아라(만화)

파일:티아라.jpg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6. 설정
6.1. 엘란과 프라시안6.2. 신족6.3. 세력
6.3.1. 아젠트 제국
6.3.1.1. 아젠트의 눈물
6.3.2. 륜 제국6.3.3. 아르메이아 공국
6.4. 호문클루스6.5. 신관
7. 평가8. 기타

1. 개요

윙크에서 연재 중인 판타지 만화. 카라+ 이윤희 콤비의 신연재 순정답게 인기가 있다.

2. 줄거리

어렸을때부터 어딘지도 모르는 큰 저택에 갇혀 외톨이로 살아왔던 페일리아가 세상밖으로 나와 사관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신을 도와주러 온 아키를 보고 아무것도 모르고 반해버린 철부지+마이페이스+막강힘+미모의 소유자인 소녀 리트라 페일리아의 이야기.

세상물정 모르고 큰 소녀인 리트라 페일리아가 세상을 알게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자신을 좋아하는 여러 사람들과도 만나고 점점 자신에 대해 알게된다는 이야기이다.[1][2]

3. 발매 현황

본래 밍크에서 연재 중이었으나 밍크가 폐간 후 윙크로 옮겨 연재중이다. 짱만화, 네이버, 미스터블루, 카카오페이지, 마녀코믹스[3]에서도[4] 컬러판으로 볼 수 있다.

2013년 9월 5일 110화 이후로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휴재될 예정. 사유는 작화가의 임신.[5] 2017년 1월 17일 부터 연재가 재개되었다!

4. 특징

작화 퀄리티가 그야말로 후덜덜하다. 그림체에 영향을 주었다고 추측되는 타네무라 아리나의 그것이나 카라 본인의 초기작인 리젠드를 훠얼씬(...) 뛰어넘는 퀄리티로 특히 1권이 그야말로 진국이다. 그런 퀄리티를 보여주는 컷이 한두번도 아니고 아주 속출한다!

허나 최근에 나온 단행본 13권을 보면 퀄리티가 초반에 비해 심각하게 투박해졌다. 티아라를 담당하기 의 전 작품인 천행기를 연재할때 보다 더 질이 떨어진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초반의 섬세한 터치는 대부분 사라지고 작화의 선이 눈에 띄게 굵어졌을 정도. 바로 전권과 비교해봐도 위화감이 든다. 그렇다고 바로 전권 퀄리티도 썩 좋았던 편은 아니었다. 위에서 언급한 작화 담당의 임신으로 인한 건강 악화가 원인으로 추정된다.[6]

설정이 섬세하다. 작가가 설정덕후인듯. 카카오페이지에서 설정만 따로 공개하는 페이지도 있다. 물론 보지 않아도 스토리상 지장은 없다.

5.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티아라(만화)/등장인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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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설정

6.1. 엘란과 프라시안

본작 세계관에 해당하는 두 종족. 아젠트 제국의 귀족과 일반인 명칭이다.

프라시안은 귀족 계급으로 수명이 500세 가량 된다. 13~16세까지는 엘란과 동일하게 성장하나 그 이후 성장이 급속도로 느려지며 50세까지 엘란의 20세 가량의 나이로 성장한다.[7] 이후 20대 가량의 모습을 계속 유지하다가 400세 쯤이 되면 노화가 시작되는데 모습은 그대로인데 몸이 불편해지며 자는 시간이 점차 늘어난다. 그리고 사망 직전에 갑작스런 노화를 거치고 사망한다. 프라시안은 일반적으로 강한 마법사이며 '호문클루스'를 다뤄 전투를 할 수 있다.

엘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간으로 수명이 100세 정도 된다. 프라시안과 달리 호문클루스는 다룰 수 없으나 마법사나 신관은 될 수 있다. 엘란 중에서도 고위 계급은 프라시안과 다름없는 생활을 누린다.

프라시안은 륜 제국의 반신족의 힘이 없는 한 다른 종족과 아이를 가질 수 없다. 즉 엘란과 프라시안의 혼혈은 불가능하다.

6.2. 신족

수천년의 수명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먼 옛날에 오렌 왕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땅을 지배했던 종족.
프라시안들이 침략했을때 대부분 잠들어 현재 순수한 신족은 단 3명[8]만이 남아있다고 한다.

시간을 보고, 미래를 보고, 본질을 보고, 진실을 보고, 상대가 가진 힘을 보는 힘은 오로지 신왕(神王)의 일족에게만 허락된 힘이라고 한다. 신왕과 신왕비 사이에서 여왕이 태어나는데, 여왕은 고대신과의 사이에서 시간의 신 마루를 낳았고 엘란과의 사이에서 륜의 시조를 낳았다. 마루는 맹인이고 륜의 시조는 반신이라서 여왕의 사후 자기 여동생에게 왕위가 넘어가는데, 기록에 나오는 마지막 고대신족의 왕이며 기록에는 나오지 않는 딸이 왕위를 물려받고 숨겨진 마지막 여왕과 신들이 부활을 꿈꾸며 잠들게 된다. 이때 숨겨진 여왕의 남편과 아들은 살아남았는데 살아남은 아이가 아젠트에 머물고 있는 키노고, 남편은 절찬리에 테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마루와 반신들은 륜으로 이주했는데 이때 마루의 이부형제가 륜의 초대 황제다. 륜 황족이 신왕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이 때문이다.

6.3. 세력

티아라의 세계에는 두 개의 제국이 있다. 아젠트와 륜이 그것. 아젠트가 중세 서양 풍이라면 륜은 아랍 또는 동양풍에 가깝다. 프라시안이란 종족은 사실 이주민이며, 원래 이 세계에 살던 것은 신족들이다. 그런데 프라시안이 이주해오면서 신들을 쫓아낸 것. 신들은 쫓겨나 륜 제국을 만들고 아젠트와 대치하게 된다. 프라토스

땅이 흩어져 있으며 그 각각의 땅들은 포탈로 연결되어 있다. 이 중 국가가 발달하면서 발전하는데 가장 중점적으로 포탈이 열린 곳은 제도, 그럭저럭 연결이 된 곳은 왕도, 그냥 찌끄레기들은 영토로 생각하면 된다. 이 중 제국의 세력권이 맞닿아있으면서 포탈이 여러 개 열려있을 경우 격전지가 되며 하루종일 싸움이 벌어진다.

포탈은 웜홀마냥 변동이 잦다. 포탈이 여러 개 열려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공간에서 갑자기 닫히는가 하면, 아무도 모르는 변방에서 갑자기 두 제국을 연결하는 포탈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경우 그 지역은 순식간에 격전지가 되며 먼저 발견해 군대를 보내는 쪽이 유리해진다.

6.3.1. 아젠트 제국

륜의 신들을 정복했다는 전사의 제국. 아젠트 제국은 '페일론', '오렌', '알큐리스', '키흘렌', '웨이' 다섯 개의 왕국을 두고 있으며 왕들 중 황제를 뽑는다. 그중 현재 페일론, 알큐리스가 전쟁중인 지역이며 사관학교의 프라시안의 수가 가장 많다. 작중에선 키흘렌도 전쟁 지역이 된다. 중세 판타지치고는 특이하게 왕가의 여성의 계승권이 약간 높다고 한다. 여존남비 수준은 아니고 동등한 남성과 여성이 있을시 여성을 뽑는 정도.[9] 그 외의 가문들은 가풍에 따라 후계자 선택의 기준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바로크 공작가는 장자계승이 전통으로, 키스첼의 어머니가 첫 여공작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나라 분위기는 남녀 평등으로 몰리는 듯. 중세 세계관에 남녀평등 국가라는 것부터가 상당히 특이하다만.[10] 굉장히 오래된 제국이지만 잘 유지시키는 중이고 부정부패도 별로 없어 보이지만…

사실 지금껏 아젠트 왕족이라고 소개되어 나온 인물중에서 정상인은 없다. 갇혀살아서 아예 개념이 없는 리트라 페일리아가 그나마 정상으로 보일 정도. 당장 주인공의 어머니인 오렌 여왕은 딸 둘의 인생을 처음부터 박살낸 장본인이고[11], 외삼촌은 조카를 가둬놓고 찾아보지도 않았다. 리트라 아셀루스는 하라구로 브라콘 얀데레 사이코패스, 리트라 사세니아는 감정 없는 인형.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국이 그럭저럭 잘 돌아가는 이유는 특별한 주술 '아젠트의 눈물' 때문이다.
6.3.1.1. 아젠트의 눈물
아젠트의 눈물은 아젠트의 황족이 될 아기에게 걸어주는 주술이다. 이 주술의 역할은 아젠트 제국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황족으로써의 사명감을 본능과 같이 심어주는 것. 제국을 지키는 것이 그 본능이기에 저렇게 또라이 같은 인간들이 황족이랍시고 싸워대도 제국이 잘 돌아가는 것. 나라를 다스리는 입장에서는 정말 사기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주술이지만 한계가 존재한다. 반드시 어머니의 복중에 있을때만 걸 수 있다고 하며, 그 시기도 제한되어 있다. 5개월 전에 걸어야 하며 그 이후에 건다면 크고 작은 부작용이 따른다. 사망할 수도 있다고. 또한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 주술을 받지 못할 경우 황족으로는 인정받지만 왕위 계승자로는 인정받지 못하며, 최악의 경우 후계자가 없을시에는 아이 낳는 도구로만 취급될 수도 있다. 아젠트의 눈물을 받지못하고 태어난 아이 본인은 인정이 안 되지만 본인이 낳은 아이가 아젠트의 눈물을 받고 태어난 아이라면 계승자로 인정이 된다는 뜻. 당연히 양자, 양녀는 황위 계승권을 지닌 황족이 될 수 없다.[12]

주인공 리트라 페일리아가 정식 후계자로 인정받기 어려운 이유가 어머니가 실종되었다가 만삭 상태로 발견되어 출산을 해버려 이 주술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 동생인 리트라 사세니아가 감정 없는 인형인 이유는 어머니가 평범하게 살겠다며 왕위를 버리고 뛰쳐나갔다가 남자한테 버림받고 다시 들어오면서 그 사이 시간이 너무 늦어 주술을 늦게 받았기 때문이다.

아젠트의 눈물의 주술이 있기 때문인지 일단 황족의 핏줄을 타고 태어났으며 주술을 받았다면 처첩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가 다른데다가 그 아버지가 누군지도 아예 모르는 페일리아, 아버지가 누군지 알지만 서류상으로 남인 사세니아가 예. 실제로 아젠트의 눈물에 황족 감별(?)과 비슷한 기능이 있다고 작가가 밝혔다. 아젠트의 눈물은 태아의 부모 중 한 사람에게 아젠트의 눈물이 걸려 있어야만 걸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부모 중 아젠트의 눈물에 걸린 사람이 없는, 즉 황족의 피가 흐르지 않을 가능성이 큰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정상적으로 걸릴 수가 없다고. 그리고 이것이 아셀루스가 아켈란스를 페이의 약혼자로 올려 오렌 여왕의 후계자로 만들려고 할 때 사용한 명분 중 하나이다. 페이의 아이에게 아젠트의 눈물이 걸리려면(=후계자가 되려면), 아이의 아버지가 아젠트의 눈물을 받은 황족이어야 하는데, 같은 세대의 두 남자 황족 중 아셀루스 자신은 약혼자가 있으니 아켈란스가 페이의 남편이 되어 대를 이어야 한다는 것.

여담으로 아젠트의 눈물을 받은 이들은 머리칼이 푸른 계열의 색을 띠게 된다고 한다.

현재 작중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족 세대는 페틀란->세루->엘세스->리트라->크로이 대(외전)이다. 페틀란은 현 황제의 세대이며, 엘세스는 대략 국왕들의 세대. 주인공 페일리아가 속한 세대는 리트라 대로, 엘세스 세대가 전부 황위계승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현재 황위 계승권은 이 리트라 대에 넘어가 있다.[13]

6.3.2. 륜 제국

고대 신들의 후예, 마법 제국. 아젠트의 프라시안에게 쫓겨난 신족이 세운 제국이다. 귀족과 일반인을 구분하는 명칭은 불명.

전작인 리젠드에서처럼 동아시아 문화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 연재 당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중동풍으로 디자인을 변경하겠다는 공고가 있었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동아시아풍 디자인으로 재변경된 전례가 있다.[14]

황위계승권을 지닌 황족들끼리 견제와 싸움이 심한 아젠트와 달리 륜은 후계자가 한 번 정해지면 그 부모(대표적으로 아비인 황제)가 확실하게 그 앞을 닦아준다고 한다. 아예 판을 깔아서 지지기반을 만들어주거나 도와주고 적이 될 가능성이 있으면 황족이라해도 미리 쳐내줘서 앞길을 열어주는 게 일반적이라 아젠트와 달리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6.3.3. 아르메이아 공국

륜과 아젠트 사이에 끼어있는 나라. 중립국이기 때문에 륜 사람도 아젠트 사람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그런데 예전에 투표로 왕을 뽑는 과정에서 아젠트 사람이 왕이 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풍습 등은 아젠트에 더 가깝다. 제일 세력이 약하지만 중립국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꽤 특수하다.

티아라의 설정에서 이동 마법진이 여러 개 열려있는 지역은 일종의 연결체로써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황도는 이런 지역에 세워졌으며, 마법진 하나하나가 가지는 전략적 중요함 때문에 이동 마법진 여러 개가 열린 지역에서는 끊임없이 전쟁이 벌어졌다. 마법진은 제멋대로 열렸다가 닫히며, 열리고 닫히는 것을 예상할 수 없는데,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무슨 이유에서인지 마법진들이 일제히 닫혀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그 요충지에 고립된 륜과 아젠트의 군대는 초기에는 전쟁을 지속하였으나 고립이 길어지자 평화 조약을 맺고 독립한 공국을 형성하기로 하며 연합했다. 이것이 아르메이아 탄생의 전신이다. 아르메이아 공국이 세워지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다시 포탈이 열렸는데 이때는 이미 공국으로의 정체성이 굳어진 뒤였다. 게다가 두 제국의 입장에서도 협상이나 포로 교환, 무역 등을 위해 중립 지역이 필요했기에 륜과 아젠트는 아르메이아 공국을 인정하게 된다.

아르메이아 공국은 그 특성상 굉장히 배타적인 면을 띤다. 인원이 적은 탓이었는지 자식을 낳는 여성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는데, 여기서 무언가 꼬여 여성의 지위가 자식생산기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공작위 중 하나라는 카스트리스 가문조차 남자는 기사로 키우지만 여자는 으로 팔아버린다. 또한 적자, 서자의 구별도 굉장히 엄격하다. 현 아르메이아의 공왕은 오렌 왕녀 리트라 사세니아의 친아버지이나 인정받지 못하는데 그것은 죽은 형을 대신해 사생아였던 그가 왕위에 오르면서 사생아 시절의 모든 인간관계를 끊어내야 했기 때문이다.

남존여비, 적서차별 등의 전형적인 중세 모습을 보여주지만 중립국이라는 특이한 국가. 이름은 아르메니아에서 따왔을 확률이 높다.

6.4. 호문클루스

이 세계관에서의 소환수. 티아라라는 제목에 걸맞게 본체는 보석 형태라고 한다. 보석을 세심히 가공해 영혼을 불어넣는 식. 엘란은 가질 수 없고 프라시안만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그 중에서도 신분이 올라가면 더 사용할 수 있고 황족 정도 되면 그냥 모으기도 하는 모양.

호문루스는 마음에 드는 인간과 계약을 맺어 일종의 주종관계를 형성한다. 외모의 변동사항이 없고, 본체가 부서지지 않는다면 불사신이다. 인간의 형태로 나타날 때에는 특정 무기를 사용해 전투를 하는데 때로는 자신이 직접 무기로 변하기도 한다. 이 때는 주인이 그것을 사용해 싸운다.

네임드 호문루스의 경우 정말 강하지만 주인 프라시안이 정체를 숨겨야 할 경우엔 사용이 힘들다. 네임드이므로 그 계약자의 얼굴은 몰라도 정체가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호문루스를 사용할 경우 그대로 정체가 들통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루안 키스첼의 신분이 들통났다.

호문클루스는 실체화가 가능한 상급 호문루스와 무기용으로만 사용 가능한 호문루스로 나뉘는데 후자는 사용에 특별한 계약이 필요 없고 엘란들도 구매가 가능하다.설정변경...

눈치챘겠지만 본 문단의 호문루스의 클은 모두 볼드 처리되어있다. 왜냐하면 호문루스는 틀린 말이고 사실 호문루스가 옳은 표기이기 때문. 단 그 개념이 원전인 호문쿨루스과는 다르지만 설정집에서 파라켈수스가 언급되는 걸 보면 모티브로 삼은 것은 맞다. 한마디로 표기를 잘못 했다는 소리.[15]

6.5. 신관

신관이란 신을 믿는 사람들로 치유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 어릴 때부터 신전에서 교육받은 투철한 신앙심을 자랑하는 자들로 어느 정도 교육을 받으면 의료전선에 참가한다. 간혹 뛰어난 힘을 가진 사람은 고위 신관이 되기도 한다.
신관 중에는 치유능력 말고도 특별한 힘 (고대의, 신의 힘)을 지닌 존재가 있는데,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능력을 가져 딱히 신앙심이 없더라도 힘을 쓰는데 무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신전 측에서도 신관의 명단에 이름을 올릴 뿐, 신전의 주요행사에 참석만 한다면 그 외엔 그들에게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작중 현재까지 나온 특수한 힘을 지닌 신관은 미래시, 축복계 두 종류이다.
미래시 신관이란 '미래를 보는 힘을 지닌 존재'로 예정 된 미래만을 볼 수 있으며 꿈을 잘 꾸지 않는다. 현 존재하는 미래시 신관은 ' 로한 에이렐 바로크 공작, 에드미어 후작부인'으로 아젠트 오렌 왕국에 소속되어 있으며 오렌 여왕의 친구이다. 그 외에 에이렐의 남편인 에드미어 후작도 같은 미래시 능력을 가진 신관이다.

축복계 신관이란 '말하는 것이 진실이 되는 힘'을 지닌 존재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하면 그것이 무엇이든 현실이 된다. 단, 정해진 운명과 상관 없는 것이라면 괜찮지만 역사를 바꾸는 것이라면 페널티를 받는다. 페널티는 '고통'으로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앓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목숨을 잃기도 한다. 예를 들어 호물클루스 '텔페'의 첫 주인이던 아젠트 제국의 황제는 전염병이 돌자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병은 사라지고 모두 행복해 질 것이다.'라 말했다가 결국 죽은 전례가 있다. 아젠트 제국에 현 존재하는 축복계 신관은 세 명으로 두 명은 이름과 얼굴이 밝혀지지 않은 노인들이며 한 명은 미래시 신관인 에이렐과 총기사단장 에드미어 후작의 아들인 '루안 키스첼 에드미어 바로크'이다.

참고로 신관과 달리 신의 힘을 쓰는 자도 있는데, 이들은 과거에 프라시안이 쫓아낸 륜 제국의 신의 힘을 가진 존재로 '로스트 차일드'라 하여 신관이 아닌 반역자로 취급 받는다.
과거, 아젠트 제국에 살던 신들이 프라시안에 의해 죽임을 당하거나 쫓겨났다. 이때 죽은 신의 힘들은 아젠트 제국에 잠들었다. 그 잠든 신의 힘이 아젠트의 프라시안 또는 엘란에게 깃들며 깨어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은 아젠트 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결국에는 륜을 그리워 하며 륜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륜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아젠트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는 듯. 때문에 로스트 차일드는 반역자라 불리게 되고 경계 대상이 된다. 황족도 예외는 없어서, 페일리아는 로스트 차일드라는 의심을 사게 되자 바로 황족 심판관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7. 평가

연재 초창기에는 전작들에 비해 뭔가 짜임새있는 설정과 어마어마한 작화력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듯했고 중반까지만 해도 설정집의 떡밥을 잘 풀어나가는 듯 했으나 페이의 출신과 아셀루스의 등장 이후 어딘가 스토리가 엉성해지기 시작하면서 막장 드라마+ 클리셰 남발+ 그림체 악화[16]의 3중 콤보를 달성하고 말았다.

사실 설정이 치밀했다느니 작화력이 출중했다느니 해도 티아라의 본질은 처음부터 흔하디 흔한 순정만화의 기본 틀에 매여있었음을 알 수 있다. 출생의 비밀, 주인공이 동경하는 츤데레 흑발 마초,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금발 쇼타, 남주인공의 능력있지만 인간이 안된 형제, 주인공을 괴롭히는 3류 양아치, 높으신 분들 자제를 양성하는 군사학교, 높으신 분들의 자제를 동경하는 평민들, 적이 된 아군 보정 등등 뭐 하나 독창적인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클리셰 범벅이다. 이런 클리셰들이라도 스토리 속에 잘 녹여서 풀어내면 좋은 작품이 되는데, 스토리나 캐릭터에 군데군데 엉성한 부분이 있어서 문제다.

무엇보다 독자들이 몰입해야 할 주인공이 본인 스스로 하는 일이 없다. 페일리아는 설정상 괴력녀에다 이과쪽 공부를 어렸을 때 마스터하고 쌍검 호문클루스를 다루고 기사의 재능이 엄청 잠재되어 있다는 전형적인 천재형 주인공인데, 작품 전체를 통틀어 뭔가 스스로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심지어 기사 중의 기사라는 황족이면서도 제대로 싸운 적조차 한번도 없다! 그저 중간중간 나타나는 아켈란스, 세느, 유영, 샤베트, 크렌시아 등의 강자들이 싸우는 걸 보고 '우왕 쟤는 뭐야 졸라 짱세'하면서 감탄할 뿐(…).[17] 싸우는 장면이 나와도, 페이 본인이 쌍검으로 전투를 벌이는 게 아니라 그냥 쌍검이 호문클루스 모습으로 직접 싸워줄 지경이면 대체 뭐하러 페이에게 클레어를 쥐어줬는지가 의문이다. 그나마 세느가 죽은 후에는 자신도 강해지겠다며 결심하고 성장하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딱 그 정도 묘사에서 그칠 뿐. 그 후로도 뭔가 자신의 앞날을 위해 하는 일 없이 그저 돌아가는 상황에 휩쓸릴 뿐이다.

본인 신분이 정치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위치에 있는 오렌 왕녀임을 알면서도 위치에 대한 자각이나 조심성이 없고 알려고 들지도 않는다. 항상 낙천적, 긍정적, 기분파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이게 여느 가벼운 순정만화 같으면 무리없이 받아들여졌을 성격이지만 티아라 세계관은 정치적으로 상당히 무겁고 예민하게 묘사되는 만화다. 가벼운 주인공 설정과 무거운 세계관 설정이 어긋나버리니 독자들이 몰입해야 할 주인공에게서 답답함을 느끼는 것. 실제로 티아라 연재에서도 정치적이라 할 만한 중요한 일은 조연들이 다하고 정작 주인공 페일리아는 가볍게 깽판놓는 걸로밖에 묘사되지 않는다. 주연과 조연의 역할이 뒤바뀐 꼴.

그나마 얼마 되지 않는 활동도 상당히 민폐적인데. 본인이 하는 행동에 대한 뒷생각을 하지 않고 사고를 저지른다. 대표적인 것이 적국 륜의 사람인 유영의 약속만 믿고[18] 동생을 되찾겠다고 륜으로 가려고 든 것. 그렇잖아도 로스트 차일드로 찍혀있는데 이 사건으로 반역자라고 쐐기를 박은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19] 게다가 이 일조차 혼자 힘으로 못해서 키스첼, 아켈란스에 피렌, 유리아까지 끌어들여버린다. 특히 피렌과 유리아는 왕족도 아니고 정말 아무 상관 없는 그냥 학교 친구들이었는데, 도주에 협조하는 크리스테인 카스트리스가 납치해온 것이라고는 하나 친구를 자신이 하는 일이 뭔지 제대로 말해주지조차 않고 끌어들였다. 반역죄로 낙인찍힐 수 있는 일에.
어쨌든 륜으로 도망침으로써 성과가 있기는 했다. 페이 본인은 친아버지를 찾았고, 도망치는 페이를 쫓아갔던 아셀루스가 옛 신의 저주에 타격을 입어서 반 폐인이 됐다거나, 페이의 실종으로 황제가 마이아를 구속할 족쇄가 없어져서 마이아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되는 등. 그러나 이것은 말 그대로 결과론적인 성과에 지나지 않는다. 클리셰 적으로 스토리가 흘러서 그렇지, 보통 상황 같았으면 페이는 륜에 제발로 찾아들어간 인질 신세가 됐을 것이고 딸이 반역자가 되어버린 마이아 역시 정치적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리해졌을 것이다.

마이아도 충동적으로 뭔가 잘 저지르는 성향이 있기는 하지만 이 경우는 본인 스스로 뒷처리를 할 능력이 있어서 그닥 문제가 없다. 그러나 페이는 본인이 능력이 안 되면서 일을 친 게 문제.

거기다 간혹 가다 작중에서 보이는 주인공의 지나친 무례함도 일부 독자에게서 눈총을 사고 있다. 아무리 저택에서 교육 못 받고 자란 무개념 컨셉이라 해도 스토리가 상당히 진행된 이 시점에서는 이것저것 교육도 받고 상식도 익혔으니 태도가 어느 정도 교정되어 왕족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법도 한데 그런 묘사가 거의 없다. 그런 모습에도 주인공을 부둥부둥해주는 조연들의 모습도 개연성이 없는 것으로 느껴져 몰입도를 해친다.

8. 기타

  • 중간중간 때리는 작가의 병맛 개그센스는 일품이다. 다만 진지한 장면에서도 너무 자주 터뜨려서 분위기를 깬다는 문제점이 있다. 가령 사세니아가 자신의 과거를 밝히는 장면에서도 페이가 개드립을 친다든가. 산뢰가 페이가 자신의 딸임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페이가 너무 필요 이상으로 날뛰어서 진지해야 할 장면이 개그 컷이 된다든가...[20]
  • 작가가 설정을 짜기 위해 여러가지 작품의 설정을 많이 탐독, 참조했는지 여러가지 매체의 패러디도 자주 등장한다. 작가가 여러 방면으로 덕질을 한 걸지도?
  • 몇 가지 예를 들면, 단행본 3권에서는 자신의 새 주인[21]인 페이에게 실망한 클레어에게 텔페가 포기하면 편해라고 말한다거나 페이를 막장병기 그녀라고 평가하는 부분도 있다.
  • 산뢰가 제대로 처음 등장했을때는 놀랍게도 할미넴 패러디가 등장했다!디시 인증


[1] 그러나 그 '자신' 이란게 후덜덜하다. 평범한 펫인 줄 알았더니 황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여왕의 첫째 딸인 1왕녀였고 클레어라는 강한 호문클루스와 계약했으며 로스트차일드라는 희귀한 힘의 소유자이다 [2] 사실 로스트차일드가 아니라 륜 황태자의 딸이었다. 즉 륜 황족의 힘이었다. [3] 2화가 선행공개된다. [4] 계속 볼 수 있는건 아니고 결제 후 24시간동안만 볼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 전용어플이 존재하며 (아이패드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이쪽은 기간제한은 없지만 4화를 한권으로 묶어 한권당 $1.99 이다. 권 단위로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느리다.
[5] '카라'는 한 사람의 필명이 아니다. 그래서 이따금 스토리 작가인 이윤희가 '카라 언니'이라고 지칭하는 것. 카라는 콘티와 데생을 맡은 김윤경과 터치와 컬러를 맡은 정은숙으로 구성된 집단이다. 한결과 비슷한 사례로 볼 수 있다. [6] 스토리 담당에 의하면 이전에도 작화 담당의 건강상 문제로 자주 휴재가 있었다는 듯 하다. [7] 때문에 그 나이까지 학교를 다녀야한다(...) [8] 키노, 륜의 별지기 마루, 옛 여왕의 남편. [9] 사실 이렇게 된 데에는 아젠트의 눈물의 역할이 크다. 원래는 장자계승이었지만, 아젠트의 눈물이 도입되며 태아의 어머니가 황족일 경우 아젠트의 눈물에 패널티가 적다=안정적인 후계자가 많이 생긴다는 사실이 발견되었고, 덕분에 가문 유지에 왕녀들이 중요해져서 황가 내에서 여성의 입지가 커졌다는 것. [10] 사실 중세라는 언급은 어디에도 없으며 시대를 암시하는 요소도 없다. 굳이 따지면 캐릭터들의 복식이나 건축양식으로 볼때 절대왕정 시기에 가깝다. 다만 19세기 이후 내지는 현대적인 요소도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딱히 시대를 정해놓지는 않은 듯. 그러나 인어공주와 그 작가 안데르센이 언급되는 걸 보면 적어도 19세기 이후라는 걸 알 수 있다. 즉, 중세는 절대 아니다. 사실 19세기~20세기 초반도 남녀가 평등한 시대는 절대 아니었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13권에서는 디지털 카메라(...)까지 등장했다. 설정이 아니라 실제 작화로. [11] 물론 마이아는 자기 딸들을 매우 사랑한다. 근본적인 이유는 황제를 적으로 둔 상황에서 딸들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12] 웨이 왕국 왕녀이자 섭정인 리트라 레히란 웨이가 바로 이 케이스다. 웨이 왕의 양녀로 웨이의 왕족이지만 아젠트의 성은 쓸 수 없다. [13] 그래서 리트라 세대 황족들이 전멸하면 계승권은 다시 엘세스 세대로 넘어간다. [14] 다만 초기에는 그 설정의 흔적이 약간 남아있었다. 산뢰가 중동풍 카피예를 쓰고 나타났다든가 페무케가 차도르를 두르고 나타났다든가. [15] 작화가 카라의 전작도 레전드라고 적어야 할 제목을 리젠드로 쓴 바가 있다. 다만 양쪽 다 스토리 작가가 따로 있고 둘은 다른 사람이다. 리젠드는 우수정, 티아라는 이윤희. [16] 작화 담당의 건강상 문제가 이유다 [17] 애당초 이 만화가 주인공이 하는 일 자체가 거의 없다. 그나마 초기에는 무개념녀 컨셉을 강조하려고 사고를 여러번 저지르는 장면이 묘사되긴 했지만, 딱 거기까지다. 중후반부부터는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혼자 힘으로 뭔가를 해내는 장면이 하나도 없다! [18] 진짜 딱 이거 하나만 믿고 가려고 한 거다. 유영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격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도 약속만 믿고 륜으로 가려 했다. 어머니 마이아에게 사정을 알리거나 상의조차 하지 않았다. 어머니를 뭘믿고 사정을 알리거나 상의하겠냐 [19] 다만 페이는 자신이 로스트 차일드로 의심을 사는 것까지는 알지 못했다. 황족 심판관도 륜으로 가려 할 때 처음 봤고. [20] 궁(만화)의 작가 박소희같은 경우 자기가 그린 만화에 웃기는 장면 없이 진지한 장면만 나오면 스스로 질린다고 말할 정도이니 카라나 이윤희의 경우도 그러한 걸지도 모른다. [21] 정확히는 주인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