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1:58:10

트라이위저드 시합

트리위저드에서 넘어옴
<colbgcolor=black>트라이위저드 시합
Triwizard Tournament
파일:트리위저드컵.gif
참가 호그와트, 보바통, 덤스트랭
1. 개요2. 특징3. 심사위원4. 챔피언 선발5. 1994년도 트라이위저드 시합 진행 내용
5.1. 선수 선발5.2. 첫 번째 시험5.3. 크리스마스 무도회5.4. 두 번째 시험5.5. 세 번째 시험
6. 최종 우승자7. 여담

1. 개요

마법사 세계의 학교 중 유럽권의 호그와트, 보바통, 덤스트랭 세 학교가 5년마다 한번씩 모여 각 학교 대표 마법사들의 실력을 겨루는 시합.

2. 특징

700년 전에 젊은 마법사간의 친선과 교류를 위해 최초로 실시되었다. 하지만 사상자도 나오는 위험한 대회였고, 1792년 대회에서 코카트리스 때문에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뒤로 중단되었다. 그랬다가 무려 202년 만인 1994년 9월, 해리 포터 시리즈 4부 시점에서 부활해서 영국 마법부의 주관과 주최 하에 호그와트에서 부활했는데, 흑막의 활약으로 죽음을 먹는 자 볼드모트가 화려하게 돌아오고 사망자가 나오는 바람에 결국 다시 폐지되어 버렸다.

그 난이도를 보면, 본편에서 묘사된 94년도의 시합이 첫 시험부터 XXXXX급 마법 생물 용이 보호하는 황금 알을 강탈하는 것이고, 두 번째 시험이 호수로 잠수해서 인어들이 잡아간 인질을 구출하는 것이고, 마지막 시험은 미로에 설치된 갖가지 마법 함정과 마법 생물의 방해를 헤치고 경쟁자들보다 먼저 미로 중앙의 트로피를 손에 넣는 것이며, 모두 목표만 제시하고 그 방법은 선수의 재량에 맡기는 식이었다. 위험성을 이유로 폐지된 지 200년 만에 부활시켰으니 다소 안전성에 중점을 두었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이런데, 폐지 전에는 더욱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다만 작중 나온 대회는 사실 겉보기만큼 위험한 건 아니었다. 처음 두 시험은 용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대마법사인 알버스를 포함한 거물 마법사들이 지척에 있었으며 무엇보다 찰리를 포함한 용 전문가 여러 명 역시 안전요원으로 대기하고 있었다. (영화에서 묘사와 달리 소설에서는 경기장 안에서만 시합이 이뤄졌다.) 두 번째 시험도 얼핏 보면 인질의 목숨이 시간제한으로 걸려있는 듯 했지만 론이 "덤블도어가 누굴 죽게 내버려두겠냐"라고 한 것처럼 시험자는 몰라도 인질은 안전이 보장되어 있었고 인어들도 시험에 협조하고 있었다.[1] [2]

1년간 총 3개의 시험을 거쳐 단 1명의 우승자를 뽑으며, 우승자에게는 1000갈레온[3]이라는 막대한 상금과 트라이위저드 우승자라는 명예가 주어진다.

과거에는 트리위저드로 번역되었으나 20주년에서 올바른 표기인 트라이위저드로 개정되었다.

3. 심사위원

94년도 대회 심사위원들이다.

4. 챔피언 선발

파일:dumbledore-goblet-of-fire-840x0-c-default.jpg
삽화 속 인물은 알버스 덤블도어.

이 과정은 ' 불의 잔'이라는 이름의 마법 물건이 전담한다. 원작에선 나무를 대충 깎아만든 듯 다소 볼품없어 보이는 생김새를 하고 있다고 묘사된다. 그래도 본격적으로 불이 타오르기 시작하면 위압감이 있는 듯. 하지만 영화에서도 이를 반영하긴 좀 그런지 여기선 약간 더 화려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오로지 트라이위저드 시합의 선수 선발때만 자동으로 불이 피어오르는 잔으로, 후보로 등록하고 싶은 자는 마감 전까지 이름을 쓴 종이를 불의 잔에 넣어야 한다.

챔피언을 선발하는 날이 되면, 불의 잔은 각 학교별로 1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그 이름이 적힌 종이를 내뱉는다. 즉,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세 명의 마법사가 참가하여 경쟁하는 경기이므로 명칭도 트라이 위저드, '세 마법사'로 정해진 듯. 소설의 묘사와 영화를 보면 불의 잔의 푸른 화염이 붉게 변한 뒤 종이를 허공에 쏘아올린다. 해리를 선발할 때는 강력한 어둠의 마법이 혼란을 일으켜서 그런지 푸른 화염이 사방으로 휘몰아쳤다.

5. 1994년도 트라이위저드 시합 진행 내용

일자는 소설내 언급과 호그와트로의 여행의 연대표를 참고함.

5.1. 선수 선발

1994년의 시합에서는 안전을 위해, 아직 성년이 되지 못한 17세 미만은 불의 잔에 다가갈 수 없게 하는 나이 제한선을 그어 참가에 제한을 두었다.[4] 허구한 날 장난만 치지만 실력은 확실한 프레드 조지가 나이제한선을 뚫으려고 나이를 먹는 약을 마신 다음 통과하려 했지만 튕겨져나가며 실패한 걸 보면, 미성년자 마법사는 뚫는 게 거의 불가능한 고도의 보안 마법이 걸려있는 것으로 보인다.[5] 애초에 세계관 일류 마법사 알버스가 만든 마법이니 성인 마법사도 뚫기는 어려울 것이다.

선수 발표날, 불의 잔은 보바통의 대표로 플뢰르를, 덤스트랭의 대표로 빅토르를, 마지막으로 호그와트의 대표로 세드릭을 뽑는다. 그래서 곧바로 이 세 사람을 후보로 하여 시합을 시작하려 하는데, 갑자기 불의 잔의 불꽃이 다시 한 번 거세게 타오르더니 난데없이 해리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뱉어낸다.

호그와트 선수가 두 명이나 나온 상황에 모두들 혼란에 빠진다. 당사자인 해리도 애초에 나이가 안 되어 신청할 생각조차 한 적 없이 시합을 관람할 생각만 하고 있었던 만큼 깜짝 놀랐고, 알버스도 강력한 마법이 담긴 불의 잔이 오류를 일으킨 것에 당황했다.

당연히 보바통, 덤스트랭 측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지만 마법적 구속 효과에 따라 불의 잔이 선발한 선수 명단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고 취소가 불가능해서, 해리는 강제로 트라이위저드 시합에 참가하게 된다. 언뜻 보면 순전히 불의 잔이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거기에만 따르는 불합리한 규칙처럼 보이지만, 알버스의 언급으론 "구속력이 있는 마법적 계약(binding magical contract)"이 걸려있어서 어길 수가 없다고 한다. 아마도 후보 선정을 전적으로 불의 잔에 맡기면서, 이런저런 말이 안 나오도록 불의 잔에 깨트릴 수 없는 맹세와 비슷한 유형의 계약을 걸어놨기에 어겨서는 안되는 것으로 추정된다.[6]

그러니까 불의 잔은 후보 선정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그 보안성 역시 매우 뛰어난 마법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불의 잔이 조작된 것은 그만큼 이걸 조작한 자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실제로 나중에 드러나는 범인의 마법 실력은 뛰어났다.[7]

5.2. 첫 번째 시험

파일:Horntail-prm.png

파일:horntailillustrated4.jpg

시행 일자 - 1994년 11월 24일 오전 11시
시험 내용 - 용기, 담력
시험 방법 - 용이 보호하는 황금 알을 가져온다.

선수들은 각자 1마리씩 용을 골라, 어떤 식으로든 그 용의 황금 알을 가져와야 한다. 용을 뽑는 방법은 모자 안에 그 용의 축소판을 넣어놓고 꺼내는 것. 뽑은 용은 뽑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 플뢰르: 웨일스 그린
  • 빅토르: 차이니즈 파이어볼
  • 세드릭: 스웨덴 쇼트스나우트
  • 해리: 헝가리 혼테일[8]

각 선수별로 용을 통과한 방법, 선수 순서는 입장 순에 따름.
  • 세드릭 - 바위를 개로 변신시켜 주의를 끈다. 효과는 있었지만 도중에 용이 마음을 바꾸고 다시 세드릭을 추적하는 바람에 화상을 입는다.
  • 플뢰르 - 용을 잠재운다. 문제는 용이 코를 골다 불을 뿜어 옷에 불이 붙는다.
  • 빅토르 - 결막염 저주로 유일한 약점인 눈을 공격했으나[9] 용이 고통으로 날뛰다 진짜 알을 절반이나 뭉개서 무슨 일이 있어도 용의 알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규정에 걸려 감점당한다. 단 카르카로프는 편애해서 10점을 준다.[10]
  • 해리 - 파이어볼트를 소환해[11] 타고 날면서 혼테일을 가지고 놀다가 최단시간에 황금 알 탈취에 성공한다. 다만 혼테일의 꼬리 가시에 찔려 약간 감점. 점수는 가장 정확하게 나왔는데 막심 부인이 8점, 알버스, 바티가 9점, 루도가 10점, 이고르가 4점을 주어 총합 40점을 얻는다. 빅토르랑 공동 선두라고 언급. 책에선 혼테일이 알에 대한 보호본능으로 해리가 깔짝대며 약올려도 불만 뿜거나 가시 달린 꼬리로 공격하다가 해리가 계속 깔짝대며 싱질을 돋구자 인내심이 한계에 달해 해리를 확실하게 끝장내려고 날아올랐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해리가 급강하해 알을 빼앗고 상황 판단이 끝나고 지랄발광하는 혼테일을 진정시키려고 전문가들이 나서지만 영화에서는 족쇄까지 부수고 아주 난동을 부린다. 영화에서 단순히 경기장에서만 난동을 친 것이 아니라 아예 호그와트 성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지붕, 석상 등을 개박살내며 해리를 잡기 위해 난동을 부리다 절벽 아래로 추락한다. 영화에 액션 신을 넣기 위해 조금 무리수가 된 장면.[12][13]

5.3. 크리스마스 무도회

시행 일자 - 1994년 12월 25일 저녁 8시
시행 장소 - 호그와트 대연회장

트라이위저드 시합의 또 다른 이벤트. 4학년 이상 참석 가능. 3학년은 4학년 이상의 파트너와 함께해야 가능.[14] 연회복을 준비해야 한다. 메뉴판을 보고 접시에 대고 음식의 이름을 불러 주문하는 식으로[15] 저녁 식사후 챔피언들과 그들의 파트너가 주도하여 무도회를 시작한다. 신나게 놀고 즐기는 한편 타 학교 학생들과 친교의 장을 마련해주는 자리인 듯. 론은 여기서 빅토르 빠에서 빅토르 까로 전향한다. 자세한 건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참고.

5.4. 두 번째 시험

파일:harrypotterlake.jpg

시행 일자 - 1995년 2월 24일 오전 9시 30분
시험 내용 - 챔피언들의 소중한 무언가를 되찾는다.
시험 방법 - 검은 호수로 들어가 1시간 안에 소중한 무언가를 찾아 돌아올 것. 마법 금지 규칙이 있었는데 개나 소나 마법을 쓰고 아무런 불이익도 받지 않았다.

1번째 시합에서 획득한 황금 알은 다음 시험의 내용을 알려주는 도구였다. 그러나 알을 열어 봐도 들리는 건 시끄러운 소음뿐... 사실 그 소리는 인어의 노래로, 물 속에서 들어야 비로소 제대로 들리는 것이었다. 선수들은 이 수수께끼를 풀고 두 번째 시험이 무엇인지 알아내서 준비해야 했다.

인어의 노래는 다음과 같다.
Come seek us where our voices sound,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우리를 찾아오렴.
We cannot sing above the ground,
우리는 물 밖에서는 노래할 수 없단다.
And while you're searching, ponder this:
그리고 찾는 동안 이 사실을 염두에 두렴.
We've taken what you'll sorely miss,
네가 가슴 아프게 그리워할 존재를 우리가 데려갔음을.
An hour long you'll have to look, And to recover what we took,
우리가 데려간 것을 되찾기까지 너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 시간
But past an hour — the prospect's black,
하지만 한 시간이 지나면, 미래는 어두울 뿐.
Too late, it's gone, it won't come back.
너무 늦으면 그 존재는 네 곁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야.
[출처]

쳄피언들의 소중한 무언가의 정체는 다음과 같았다.
  • 해리 - 론 위즐리(친구)
  • 세드릭 - 초 챙(좋아하는 이성)
  • 빅토르 -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좋아하는 이성)
  • 플뢰르 - 가브리엘 들라쿠르(동생)

각 선수의 시험결과는 다음과 같다. 선수 순서는 인질을 구출해 도착한 순서에 따름.
  • 세드릭 - 거품 머리 마법을 사용했다. 중간에 길을 잃어서 제한시간을 1분 초과 했지만 해리 다음으로 도착해서 무사히 인질을 구출했다. 최단시간 기록.
  • 빅토르 - 본래는 상어로 변신하려 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머리만 상어가 된 채로 들어갔다.[17] 상어의 수영 능력이 어느 정도 생기긴 했는지 그럭저럭 무난하게 인질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세드릭보다도 늦었다. 참고로 영화에서는 날카로운 상어 이빨로 물풀 밧줄을 끊었고, 원작에서는 이로 줄을 갉고 있는 걸 본 해리가 자칫 실수하면 헤르미온느의 몸이 잘려나갈까봐 걱정되어 뾰족한 돌멩이를 넘겨줬다.
  • 해리 - 일시적으로 신체에 아가미와 물갈퀴가 돋아나게 해주는 아가미풀을 먹었다. 중간에 그린딜로들에게 공격 받긴 했지만 마법으로 물리쳤고 4명 중 가장 빠르게 도착한다. 하지만 인어의 노래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서[18], 1시간이 지나면 정말로 전부 끝장인 줄 알고 다른 챔피언과 인질들이 안전하게 다 탈출하는지 보느라 시간을 많이 소모했다. 거기다 플뢰르가 인질로 잡힌 동생 가브리엘을 구하러 오지 못하자 그녀까지 데려가려다 인어들과 실랑이가 붙었다. 이 탓에 총 2시간을 소비한데다가 막판에는 아가미풀의 효과가 사라져서 본인도 익사할 뻔 했다.
  • 플뢰르 - 세드릭처럼 거품 머리 마법을 사용. 그러나 그린딜로의 습격을 받고 중도 탈락. 소중한 무언가인 동생 가브리엘은 해리가 대신 구출해서 데려온다.[19]

해리는 탈락한 플뢰르 다음으로 낮은 점수를 받을거라 생각했지만, 덤블도어가 인어들에게서 상황 설명을 듣고 해리의 기사도 정신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선언한다.

최종적으로 세드릭이 47점, 해리가 45점, 빅토르가 40점, 플뢰르가 25점을 받는다. 이로써 해리, 세드릭이 공동선두가 되었다. 해리가 1차 2차 합쳐 85점이니 세드릭은 1차 점수가 38점이었다는 소리다.[20][21] 참고로 해리가 인질들을 걱정하다가 늦었다는 말에 론, 헤르미온느는 당연히 질책했다. 그들은 사전에 시합 내용을 듣고 동의해서 인질 역을 맡았으며, 그냥 약을 먹고 푹 자고 일어난 것 뿐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덤블도어가 이런 식으로 인질들의 목숨이 위험한 시합을 하겠냐고 하자 해리도 그제서야 알아챈다. 사실 해리도 조금만 더 침착하게 생각했다면 눈치챌 수도 있었지만 상황이 급한데다가 시험의 장난 아닌 난이도 때문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듯 하다.

5.5. 세 번째 시험

파일:triwizard-maze-840x0-c-default.jpg

시행 일자 - 1995년 6월 24일 저녁
시험 내용 - 경쟁자들보다 빨리 우승컵 쟁취
시험 방법 - 퀴디치 경기장에 만들어진 미로의 중앙에 있는 우승컵을 가장 먼저 잡는 단 1명의 챔피언이 우승.

2차 시험까지 받은 총점이 높은 순으로 미로에 순서대로 입장했다. 그 순서는 세드릭&해리, 빅토르, 플뢰르 순.

미로 안에는 폭발 꼬리 스크루트, 위 아래가 뒤집히는 황금 안개, 보가트, 스핑크스, 거대 거미( 애크로맨툴라는 아님)등의 마법 생물과 마법 주문으로 된 함정들이 준비되어 있다.[22] 이 모든 걸 통과해 미로의 중앙에 놓인 우승컵을 가장 먼저 잡으면 우승한다.

결과 : 플뢰르는 흑막의 공격으로 기절, 빅토르는 흑막의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린 채 세드릭을 공격하나 해리가 기절시킨다. 세드릭은 우승컵에 거의 도달했다가 거대 거미의 공격을 받고, 해리와 세드릭은 힘을 합쳐 거대 거미를 물리치지만 해리는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된다. 해리는 어차피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자신이 세드릭을 제지할 방법도 없고 하니 그대로 우승컵을 잡으라고 하지만[23] 세드릭은 자신을 돕다가 부상을 입은 해리에게 우승컵을 양보하려고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어차피 둘 중 누가 이기든 우리 호그와트의 우승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공동 우승을 하기로 합의, 둘이서 우승컵을 함께 잡는다.[24]

진실 : 그러나 우승컵은 흑막의 손에 포트키가 되어있었고[25], 둘은 리틀 행글턴의 공동묘지로 납치된다. 거기서 세드릭은 웜테일의 손에 살해되고 해리는 부활한 볼드모트와 결투를 벌이나, 둘의 지팡이는 쌍둥이라서 서로의 주문이 통하지 않고 프라이오리 인칸타템(역주문)이라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 상태에서 주인들이 강제로 싸움을 붙히면 힘겨루기 상태가 되며 이 힘겨루기에서 패배시 그동안 지팡이가 발했던 마법들이 거꾸로 발동되며, 그 바람에 볼드모트의 지팡이에서 그동안 그가 살해했던 자들의 환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환영들이 시야를 가려준 사이 해리는 도망쳐서 세드릭의 시체를 붙잡고 우승컵을 소환 마법으로 소환 후 잡아서 다시 한 번 포트키가 작동해 호그와트로 돌아온다.

6. 최종 우승자

3번째 시합 직후에 공동 우승자 한 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사건과, 다른 우승자가 볼드모트의 귀환을 주장하는 정치적 논란[26]이 일어나는 바람에[27] 시합은 사실상 흐지부지되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호그와트 선수의 승리라는 것. 그나마도 시합 내내 이어졌던 흑막이 계속 해리 포터를 승리시키기 위해 암약했기에, 명예로운 승리도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특히나 3번째 시합에서 보바통과 덤스트랭의 챔피언은 아예 시합에 난입한 흑막에게 직접적 방해를 받았다.

어쨌든, 진상을 모두 아는 입장에서 기술적으로만 따져 보면 어쨌든 우승컵을 잡은 세드릭과 해리의 공동 우승이 된다. 그 컵이 포트키였다는 것은 시합과는 상관없는 일이고, 따라서 볼드모트에게 끌려갔다가 돌아온 과정 역시 시합이 끝난 이후의 일이다. 그러니 세드릭이 그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해서 우승자가 아니게 되었다고 할 수는 없는 셈.[28] 이와는 별개로 해리는 세드릭을 우승자로 생각하고 이에 맞게 처신하려고 했다.

7. 여담

1792년에는 시합에 사용된 코카트리스가 날뛰는 바람에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고, 그 탓에 중단되고 말았다고 한다.

해리는 우승자로서 수여된 상금을 받을 수 없다고 느껴 세드릭의 부모에게 양도하려 했지만, 디고리 부부 역시 역시 상금을 거절한다.[29] 결국 해리는 프레드 조지에게 '자신이 웃게 해 주는 것'과 론에게 다른 예복 정장을 사주는 조건을 걸고, 장난감 가게 사업 밑천으로 쓰도록 반 강제로 양도한다. 쌍둥이들 역시 이런 거금을 어떻게 받냐며 거절하려 했지만, 해리는 상금을 받지 않으면 그들에게 주문을 걸 것이며 돈도 시궁창에 버려버릴 것이라고 우겼다.

이후 5권에서 해리가 사업 자금을 대 주었다는 사실이 간간이 밝혀질 뻔하다가 프레드와 조지가 덜로리스 엄브리지로부터 도망친 이후에 밝혀진다.

본래라면 이 사건으로 세드릭은 부활한 볼드모트에 의한 첫 사망자가 되었어야 하지만... 한동안 퍼지를 위시한 마법부가 볼드모트의 부활을 인정하지 않아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그 기간 동안 해리와 세드릭, 시합의 진상에 대한 어떤 중상모략이 가해졌는지는 책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지 않다.[30] 다만 4편 마지막에서 덤블도어는 "세드릭 디고리가 만약 다른 이나 본인의 잘못으로 사망했다고 하는건 그에 대한 모독"이라며 볼드모트에게 살해됐음을 전교생과 전 교직원 앞에서 분명히 밝혔다. 이때 시점에서 그리핀도르 중 상당수를 제외한 다른 호그와트 학생들과 나머지 세상은 이 말을 의심했지만, 볼드모트 부활이 사실로 드러나고 덤블도어의 명예가 회복된 이후부터는 당연히 그의 말을 의심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다들 믿었을 것이다. 해리가 5권에서 "이러쿵저러쿵"에 기고된 리타 스키터의 인터뷰를 통해 상세히 밝히기도 했고(인터뷰 도중 세드릭의 죽음에 대해 얘기할때 목이 메이는 묘사가 있단걸 보면 상세히 다 얘기한 듯).

저주받은 아이에 따르면 세드릭이 죽은 후 트라이위저드 시합은 사라졌다고 한다. 현실에서도 대회나 축제 중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엄청난 비난과 함께 명칭을 바꾸거나 폐지 수순을 밟기 마련인데 아무리 마법세계라도 안좋은 여론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게다가 이미 사상자가 많이 나와 폐지했던 대회를 어렵사리 다시 부활 시켰더니 또 사망자가 나와버렸다. 어둠의 마왕이 흑막이었던걸 떠나서 여론이 결코 곱지 않았을것이다.[31]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서는 해그리드와 실바누스 케틀번이 트라이위저드 시합이 열릴 것을 대비해서 챔피언의 자질을 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 위저드 시합이라는 대회를 열었다. 우승자는 당연히 주인공인 제이콥의 동생. 주인공의 형인 제이콥 역시 과거에 트라이위저드 시합이 다시 열린다면 당연히 호그와트의 챔피언으로 뽑혔을 것이라고 한다.

두번째 시합에서 각 챔피언들의 소중한 무언가(소중한 사람)의 정체는 트라이위저드 시합 시점(해리의 4학년, 만 14세 시점)에서 해리 포터의 정신적 성장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세드릭과 빅터에게 소중한 사람이 <좋아하는 이성> 인데 비해 해리에게 소중한 사람은 <친구> 이다. 즉, 만 17세인 세드릭과 빅터에 비해 아직 14세인 해리에게는 이성에 대한 연애감정보다는 동성 친구와의 우정이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것.(사실 빅터 크룸이 아니었다면 론이 아닌 헤르미온느가 해리의 소중한 무언가가 될 가능성도 있었겠지만, 이 경우라도 헤르미온느에 대한 해리의 감정은 작가 오피셜로 연애감정이 아닌 우정이다.) 특히 4권에서는 해리의 정신적 성장 상태를 연애감정을 통해 보여주는 부분이 많은데, 이 시점 정도면 해리도 호감이 가는 여성( 초 챙)을 무도회에 초대하려 하는 등 이성에 대한 호감이나 연애감정을 어느정도 느끼는 면모를 보여주지만 정작 학년에서 손꼽히는 미소녀라는 파르바티 파틸을 무도회에 초대해놓고도 친구랑 딴짓하느라 신경쓰지 않고 화나게 만드는 등 아직 미숙한 면도 강하게 드러나며, 무엇보다도 소중한 무언가를 보면 알 수 있듯 이 시점에서 해리에게는 연애감정보다는 우정의 비중이 더 큰 것이다. 결국, 14세 시점의 해리 포터는 딱 아동기를 벗어나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기를 거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4권의 이야기가 비극으로 끝나면서 해리포터의 이야기 역시 아동도 즐길 수 있는 밝은 분위기에서 깊고 어두운 갈등국면으로 넘어가게 되고, 해리 포터 역시 그에 걸맞게 정신적으로 성장한 면모를 보여주며, 아니나다를까 5권부터는 꽤 능숙하게 연애를 즐기는 해리포터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트라이위저드 시합 때 사용된 마법들 중 상당수는 훗날 덤블도어의 군대를 조직했을 때 해리 포터를 통해 단원들에게 전수된다. 해리 포터의 행적과 태도를 보면 사실상 덤블도어 군대의 훈련교관이 되기 위한 연성교육 과정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연성교육 치고는 대가가 너무 컸다.[32]

사실 해리 포터 세계관의 설정들이 자주 그렇듯, 볼 때는 별 생각 없이 넘어갈 수 있는데 세세하게 따져보면 이상한 점이 적잖게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두 번째, 세 번째 시합은 관중들이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점.[33] 이야기 전개를 위해서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지만, 관중 입장에서는 첫 번째 시합 이후로는 볼거리가 전혀 없는 최악의 대회였을 것이다.

거기다 첫 번째, 두 번째 시합의 결과와 큰 상관 없이 세 번째 시합만 잘하면 사실상 우승이라는 점도 문제다. 룰부터가 대놓고 "우승컵을 가장 먼저 잡는 단 한 명의 챔피언이 우승"이라고 되어있으며, 1/2차 시합 결과는 미로에 먼저 들어가는 순서를 정하는데만 사용된다. 심지어 직선도로가 아니라 길을 찾아야 되는 미로라서 먼저 들어가도 이점이 그리 많지가 않다.[34] 스니치로 얻는 점수가 지나치게 큰 퀴디치와 마찬가지로 특정 부분에 대한 포상을 지나치게 크게 해서 시합 자체가 무의미해진 경우다. 현실에서 퀴디치를 하는 팬들이 스니치 점수를 조정해 밸런스를 맞춘 것처럼, 트라이위저드 시합도 세번째 시합 역시 점수를 받고 종합 점수를 따지는 식이거나 앞의 두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좀 더 이점을 주는 식(예를 들어 미로에 있는 적대적인 괴물들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준다거나)으로 진행되었어야 공평할 것이다. 퀴디치 문서에서도 퀴디치가 스포츠로서는 허점이 많으며 작가도 자신이 스포츠에는 밝지 않다고 인정했다고 하는데, 이 단점이 트라이위저드 시합에서도 드러난 셈.

쿠키런: 킹덤의 새 컨텐츠인 트리플콘 컵 컨텐츠가 이 트라이위저드 시합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35]

[1] 이게 가장 포인트였다. 아무리 알버스가 대마법사라도 시합이 이뤄지는 동안 물 속 상황에 있어서는 모르고 있었던 듯한 묘사가 나오는데(이 때문에 인어들의 수장에게 시합 후 상황 설명을 듣는다), 인어들이 언제든 이들을 구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 역할을 한 셈이다. 실제로 해리가 막판에 필사적으로 수면에 올라가려고 애쓸 때 주변에 몰려든 수많은 인어들에게 공포심을 느끼지만, 이들의 호의적인 태도나 플뢰르의 구조 등을 보면 인어들은 사실 해리가 만에 하나 실패하면 구하려고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듯 보인다. [2] 실제로 인질을 못 구한 플뢰르도 아무 이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되었다. 마지막 시험 역시 구조 요청만 하면 즉시 안전요원들이 투입되는 구조였기에 어디까지나 내부의 스파이가 함정을 파놓은 것이 문제였을 뿐이다. [3] 2017년 기준 한화 약 1100만 원. [4] 호그와트 기준으로 계산하면 생일이 지난 6학년부터 7학년까지만 신청 가능하다. [5] 참고로 프레드, 조지는 나란히 튕겨나간 다음 이에 대한 벌칙인지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라나버렸다. 두 사람은 서로 상대 때문에 발각되었다며 웃음을 터뜨렸고(영화판에선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걸로 묘사된다.), 이 수염 때문에 병동에 입원했다고 한다. 이 모습을 본 알버스도 웃으면서, 다른 기숙사에서도 나이 먹는 약으로 제한선을 뚫으려 시도해 본 학생들이 있었지만 '그 애들의 수염은 너희들처럼 멋있게 자라진 않았단다'라고 농담을 했다. [6] 플뢰르가 2번째 경기에서 중간에 기권을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해리도 말로만 참가를 하지 자기 차례가 될 때마다 곧바로 기권했으면 되지 않느냐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플뢰르는 진심으로 자신이 더 이상 시합을 속행할 수가 없다고 여겨서 기권한 것이며 좀 더 정확히는 애초에 속행이 불가능하기에 탈락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반면 이렇게 실제로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기권만 할 경우 이 역시 불의 잔이 계약에 어긋나는 행위로 간주할지도 모른다. [7] 그가 잡히고 나서 진실의 약을 먹고 한 설명에 따르면, 불의 잔은 각 학교의 신청자들 중 가장 뛰어난 자를 선발하는 역할이기에 자신이 온갖 보안 마법을 뚫고 나서는 참가하는 학교 수가 넷인 것으로 조작하고 그 네 번째 학교의 후보로 해리 포터 한 명을 넣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불의 잔은 '각 학교의 후보자들 중 가장 뛰어난 자를 선별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라, 이걸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대신 살짝 우회하여 허점을 찌르는 것으로 성공적으로 조작해낸 것이다. [8] 헝가리 혼테일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용이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루비우스혼테일만은 성질이 더럽다고 표현할 정도로, 네 마리 중 가장 사납다. [9] 사족으로 원작에서 시리우스도 해리에게 눈을 공략하라고 조언해 주려고 했다고 한다. [10] 론이 해리에게 준 4점을 보고 화를 내며 언급. 이고르가 이 편파판정으로 얼마나 판을 흔들었냐 하면. 빅토르가 나머지 4명에게 받은 점수의 평균은 7.5점이었고, 해리가 4명에게 받은 평균은 9점이었다. 단순비교만 해 봐도 제대로 점수를 줬다면 45-37.5로 7.5점 가량 차이가 벌어져야 하는데 그걸 공동 선두로 주작했다. [11] 당연히 시합에는 빗자루 없이 지팡이만 들고 출전했지만, 시작하자마자 소환 마법으로 가져온 것. 규칙은 어디까지나 '마법 지팡이만 소지하고 입장할 것'이기 때문에 입장하고 나서 그 지팡이로 뭘 할지는 선수 마음대로다. [12] 이 녀석이 피운 난동이 좀 심했는지, 후속작 및 영화설정을 따라가는 불사조 기사단 게임판에서도 언급된다. 성내의 가고일 석상을 찾는 미션이 있는데, 퀴디치 경기장으로 가는 다리 위에 줄지어 늘어선 석상들중 한 개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석상한테 저기 있던 애는 어디갔냐고 물어보면 "작년에 용 한 마리가 빗자루를 탄 어떤 소년을 쫒아서 다리를 스쳐 지나갔는데 그 때 부딪혀서 박살났다."고 말해준다. 해리는 뜨끔했는지 대충 얼버무린다. [13] 이게 무리수가 된 또 하나의 이유는 소설에서 묘사에 따르면 3개의 시합은 (마지막 시합에서 변수를 제외하면) 알버스를 포함한 마법사들이 언제든 구할 수 있는 위치에서 이뤄졌는데, 영화에서는 덤블도어가 구하기는커녕 볼 수도 없는 위치까지 날아갔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화에선 시합 중 해리가 빗자루에서 떨어져 건물 옥상에 매달리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해리가 자칫 잘못했으면 죽을 수도 있었고 이에 대해 알버스는 아예 모르고 있었다. 즉 다시 부활한 트라이위저드 시합이라 안전에 만전을 구했다던 덤블도어 이하 마법사들이, 정작 첫번째 시합에서는 챔피언들이 어디서 뭘 하는지 모르고 기다리기만 했다. 실제로 소설에서 첫번째 시합은 경기장 안에서만 이뤄졌다. [14] 지니가 네빌이랑 파트너를 맺고 들어갔다. [15] 주방 담당 집요정들에겐 배로 힘든 일이다. 기존 방식은 다 차려두고 위층 테이블로 워프시키면 끝나지만 이 방식은 뭘 주문할 지를 듣고 해당 메뉴를 접시에 덜고 텔레포트 해야한다. 해리는 이런 복잡한 방식을 보고 한창 집요정 인권에 열을 올리는 헤르미온느의 반응이 어떨지 봤으나 정작 헤르미온느는 빅토르랑 대화에 정신이 팔려서 신경도 못 썼다. [출처] 20주년 신번역 양장본 2권 제 27장 황금알과 눈 (p135 - 136) 및 미국 출판본 Chapter 25 The Egg and The Eye (p 463)에서 발췌. [17] 다만 애니마구스가 성인 마법사도 하기 어려운 고난이도 마법인 만큼, 이 정도도 충분히 대단한 것일수도 있다. [18] 위에서 볼드체로 강조한 부분이 결정타였을것이다. [19] 참고로 플뢰르는 그 전까지 해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이 일로 너무 고마워하며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나중에는 불사조 기사단에 가입하며 해리의 조력자로 활약하고, 먼 후일에는 과 결혼하면서 해리의 친인척(해리에게는 큰처남의 아내, 플뢰르에게는 시누이의 남편)이 되기까지 했다. 동생 가브리엘도 이 사건을 계기로 해리에게 동경심 내지는 연심을 품었다고 한다. [20] 여기서 또 이고르가 얼마나 판을 흔들었느냐가 나오는데 1차 시험에서 이고르가 제대로 점수를 줬다면 빅토르는 공동 선두는 커녕 2위 수성조차도 위험했다는 소리. 또한 2차 시험에서 카르카로프를 제외한 4명의 심판은 해리의 기사도 정신을 높이 평가해 만점을 주려고 의견을 모았지만 이고르가 혼자 반대하는 바람에 45점을 받게 되었다. 루도가 해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심사위원 대부분이..." 라고 말하다가 잠시 끊고 이고르를 째려봤다는 언급이 그 증거. [21] 다만 사실 이고르의 편파판정은 결과적으로 별 영향이 없었다. 1차 시합에서는 해리가 단연 1위, 그리고 다른 이들의 평으로도 크룸이 두번째로 잘했다는게 드러난다.(마법실력이 뛰어난 시리우스도 결막염을 추천하려고 했다) 여기서 크룸은 해리와 동률인 40점을 받았고, 이고르를 제외한 이들에게 30점, 평균 7.5점을 받았다. 자세히 누구에게 몇점인지는 안 나오지마 작중 캐릭터의 성향과 해리에게 준 점수로 비추어 보면 알버스, 바티는(9점) 공정하고, 막심 부인(8점)은 약간 편파적으로, 루도(10점)는 해리쪽으로 약간 편파적으로, 그리고 이고르(4점)는 퇴출각이다. 해리는 거의 완벽했지만 상처를 입었으니 9점이 적정점수라고 볼 수 있다. 이 성향으로 보면 빅토르는 적정점수가 8점이고 알버스, 바티에게 8점, 막심, 루도에게 7점씩 받았다면 맞아떨어진다. 크룸은 마법은 훌륭했지만 알이 반 뭉개진게 큰 감점요소. 즉, 공정하게 카르카로프가 채점(8점)을 해 38점이었으면 1차가 끝난 후 세드릭과 동점이란 소리.(물론 해리에게 공정하게 9점을 줬으면 45점이 됐을 것) 사실 막심 부인처럼 1점 정도 편애로 더 주고 더 깎는건 론처럼 해리 최측근도 불평을 안 한 걸 보면 카르카로프가 해리에게 8점 주고 크룸에게 9점을 줘도 큰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다. 1차에서 플뢰르가 몇점인지는 불명이지만 아무리 잘해봐야 40점 미만이니 2차에서 아예 실패해버린 플뢰르는 꼴찌 확정이다. 즉, 어차피 2차 시점에서 3, 4위가 크룸, 플뢰르란 건 변함이 없고, 해리/세드릭 공동선두가 해리 단독선두로 바뀌는 것 뿐이다. [22] 영화판에서는 짙은 안개와 살아있는 미로의 벽만 등장한다. [23] 물론 말은 그렇게 해도 괜히 세드릭을 구해주려다 우승을 뺏기게 생겼다는 생각에 첫사랑 초 챙을 뺏겼듯이 우승컵도 뺏기고 마는구나 싶어 속으로는 굉장히 비참해했다. [24]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흑막이 몰래 미로를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해리를 도와주고 있었다. 이 경우 규정상으로 어떻게 되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례가 없었던 일인 만큼 심판들의 합의를 통해 공동우승을 선언하고 상금을 나눠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원래대로라면 이렇게 훈훈하게 끝나야 했지만...... [25] 정확히는 이중 포트키. 원래대로라면 출발선으로 돌아오는 포트키로만 되어있어야 한다. [26] 물론 주장이나 논란 따위가 아니라 사실이었지만, 그것을 쉬쉬하고 싶었던 마법 정부는 1년 가량 언론 플레이와 호그와트 탄압을 해 가며 논란으로 처리하려 애쓴다. [27] 게다가 후에 공표되었는지는 작중에서 알 수 없으나 심사위원 한 사람 시합을 끊임없이 조작한 흑막에게 살해당했으니 그야말로 사건사고의 연속이었다. [28] 참고로 루도 배그먼은 고블린들과 내기하면서 해리가 이긴다에 올인했었기에 이러면 자기가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고블린들은 해리, 세드릭의 공동 우승이니 그가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도는 더 따질 처지가 못 돼서 결국 빈털터리로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29] 해리와 디고리 부부 입장에서는 친구/자식을 팔아 1000 갈레온을 번 듯한 죄책감이 들었을 것이다. 물론, 절대로 그런 게 아니지만 충분히 이런 생각이 들만큼 충격이 컸다. [30] 정황상 대외적으로는 '시합 중 사고사'로 알려진 듯하다. [31] 사실 영화판 기준, 덤블도어는 버티머스 크라우치가 죽은체로 발견된 후부터 시합을 중지하자고 의견을 냈지만 퍼지가 그러면 내 정치적 입지가 뭐가 되냐면서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여 덤블도어를 분노케한다. [32] 머글 세계 군대에서의 교관 양성교육은 신체의 한계치까지 끌어올릴 정도로 혹독하게 시킬지언정 규정을 지키지않은 사고나 과로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면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위험에 빠질 게 뻔히 느껴질 정도로 재능이 없거나 안전수칙을 무시해서 본인과 다른 사람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인물은 퇴교시키고 교관 후보생에서 탈락시키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33]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어떠한 중계도 없었다는 게 보인다. 두 번째 시합 당시 물 속 상황은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그저 플뢰르가 중도 탈락하고 해리가 가장 늦게 나왔기에 3등이라고 여기는 분위기였다가, 덤블도어가 인어의 수장에게서 상황 설명을 듣고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했다. 플뢰르 역시 자기 동생을 구하지 못했다며 난리를 치고 있었고 말이다. 세 번째 시합에서도 미로에 챔피언들이 들어간 시점부터 아무도 상황을 모르고 있다가, 모든 일이 끝나고 해리가 귀환한 다음에야 상황을 파악했다. 만약 상황이 중계가 되고 있었다면 불의 잔이 포트키가 되어있어서 해리와 세드릭이 어디론가 순간이동하는 걸 보고 다들 난리가 나 있었을 것이다. [34] 게다가 가장 큰 장애물은 미로 자체의 난이도가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마법생물들이고, 스핑크스나 위아래가 바꾸는 마법 정도를 제외하면 고정된게 아니라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이 때문에 운에 따라 시험의 난이도가 극과극일 수 있다. 또한 앞선 시합에서 플뢰르처럼 시합 속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쳐도 대회에서 실격되지도 않는다. 즉 극단적으로 말해 첫 두 시합에서 아예 손을 놓고 그냥 망해도 마지막 시합에서 운만 좀 따르면 우승한다는 얘기다. [35] 트리플콘 컵 또한 트라이위저드와 마찬가지로 스코빌리아, 파르페디아, 크림 나이츠라는 세 곳의 학교가 대결하는 구도이며, 트라이위저드의 상징인 성배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