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5:33:14

트롤의 모험


トロルの冒険

마법소녀 마유코쨩의 제작자인 모스맨이 후속으로 제작한 료나게. 이것도 2D 격투 쯔꾸르 2nd로 만들었다.

제목처럼 더러운 트롤새끼 주인공이 여자 4인 파티와 싸우는 내용.

타이틀 화면은 웅장하지만, 정작 트롤 자체는 플레이어에게 상당히 친근감이 느껴진다. 애당초 게임 시작 전 짤막한 소개를 보면 여자 4인 파티가 마물을 토벌한답시고 트롤이 사는 숲까지 쳐들어 온 것이지 주인공 트롤은 사람 상대로 딱히 잘못한 것도 없다. 적으로 등장하는 4인 파티는 아래와 같다.
  • 용사: 한손검과 방패를 들고 접근전을 한다. 공격속도가 무시무시하며 거리가 벌어지면 높게 점프하여 포물선을 그리며 접근한다. 주인공 트롤의 공격이 지근거리를 커버하지 않기 때문에 가까이 붙으면 굉장히 피곤해진다.
  • 기사: 양손검을 들고 접근전을 한다. 무기가 무거워서 그런지 공격속도가 트롤 A연타급으로 느리고 용사처럼 높게 점프를 하는 게 아니라 스탭을 밟으며 저공으로 돌진한다. 이 때문에 용사보다 잡기공격이 훨씬 잘 먹히고 가까이 붙어도 간단히 점프로 탈출할 수 있지만 운 나쁘게 넘어진 상태에서 저 양손검에 맞으면 공포스러운 대미지를 받는다.
  • 마법사: 금발의 엘프로 지팡이를 들고 원거리전을 한다. 후방에서 마탄으로 용사와 기사를 지원하며 가끔 지팡이에 마력을 모았다가 넓은 범위에 벼락을 때리는 낙뢰 공격도 한다. 시야 밖에서 날려대는 마탄도 성가신데 낙뢰는 한 대만 맞으면 무조건 넘어지며 가드불능이다. 타이밍을 칼같이 맞춰서 포효의 무적판정으로 회피하거나 운 좋게 누구 하나 잡아서 무적시간을 이용해 공격을 흘리는 것 말고는 대처할 방법이 없다. 사실상 최우선 순위로 제거해야 할 대상이며 이 때문인지 4인 파티가 한 곳에 겹쳐있을 때 잡기를 쓰면 마법사가 최우선으로 잡힌다.
  • 성직자: 메이스를 들고 파티를 지원한다. 체력이 가장 적은 파티원을 회복시키며 가끔씩 다단히트하는 마탄을 쏘기도 한다. 거리가 좁혀지면 구르기로 트롤 뒤로 넘어가며 초근접 상황일 때 아주 가끔 메이스로 근접 공격도 한다.

이들에 비하면 트롤의 기술은 내려찍기(A), 잡아 던지기(S), 포효(D), 웅크려 막기(E), 도약(↑)[1]으로 빈약하기 짝이 없다.

이 중 포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자체 대미지는 없지만 인접한 적들을 트롤이 보는 방향으로 날려버리며 피격 중 사용이 가능하고 잠깐의 무적판정까지 있어서 못 피할 공격도 피하게 해 준다. 이런 치트키급 성능의 대가로 이 기술만 특수 게이지를 소모하는 패널티가 있다. 특수 게이지가 없어도 포효는 사용할 수 있지만 후술할 특수 피니시 연출을 보고 싶다면 이 게이지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좌측 상단의 특수 게이지를 최대치까지 채우면 중요 부위(...)가 빛나면서 20초의 카운트다운이 표시된다. 이 상태가 된다고 속도가 빨라지거나 공격력이 높아지는 특전같은 건 없으나 20초의 지속시간이 끝나기 전에 체력이 거의 남지 않은 적을 잡기로 마무리하면 특수 피니시 연출을 볼 수 있다.[2] 참고로 4명 모두 특수 피니시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마법사만 잡는 데 성공하면 나머지는 E키로 가드를 굳혀 게이지를 모아서 하나씩 마무리하면 된다.

특수 피니시를 신경쓰지 않고 그냥 다 때려잡을 생각이라면 구석에 몰아놓고 포효+잡기로 쉽게 끝낼 수 있다. 일반적인 공격으로 적의 체력을 전부 깎으면 전투불능 상태가 되어 쓰러지고 이 상태의 적을 때리면 머리와 창자가 터지고 실금한다.

4명을 모두 잡아서 승리하면 잘 먹겠습니다. 아쉽게도 다른 엔딩은 없다. 4명 모두 특수 피니시로 끝내도 똑같은 엔딩이 나온다. 반대로 패배하면 천국으로 올라가는 트롤의 영혼을 볼 수 있다.
[1] 점프한 상태로 버튼을 눌러 공격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점프 자체에 공격판정이 있다. [2] 상대를 잡은 후 속옷과 하의를 동시에 찢어 능욕한 뒤 사정하고 정력으로 상대를 날려버린다. 이 때 날라간 소녀는 배가 볼록해진 상태로 정액을 콸콸 쏟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