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3:59:58

통합메시지함

이동통신 메시지 전송 방식
<colbgcolor=#FFF,#000> 1세대
2세대
3세대
전화 통신망
RCS ( joyn, 채팅+)
인터넷 인스턴트 메신저 / 모바일 메신저

1. 개요2. 도입3. 장점4. 단점
4.1. 시스템 리소스의 추가 사용4.2. 투박한 UI4.3. 그 외 알려진 문제점
4.3.1. 첨부 파일 전송4.3.2. 여백 시계4.3.3. 메시지 기능4.3.4. 건조한 버튼음
5. USIM 기기 변경을 막는 요인
5.1.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이어진 통신 방식의 문제5.2. SK텔레콤을 사용하면서 통합메시지함을 피하는 방법
6. 이후 행보7. 결론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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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특정 통신사 핸드폰에서 지원하는 문자 메시지 시스템을 일컫는 말. 통칭 통메.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KT(당시 KTF)와 LG유플러스(당시 LG텔레콤)에서도 통합메시지 시스템을 채용했었지만, 이 두 회사는 2000년대 중반 이전에 휴대폰 제조사의 고유 시스템을 적용하는 쪽으로 선회하였다.[1] 하지만 SK텔레콤만 이상하게 통합메시지함을 유지하는 정책을 고수했는데 결국 2012년 3월을 기점으로 나온 기종들부턴 폐지되었다. 이에 대해선 아래 '이후 행보' 참조.

물론 통합메시지함의 문제는 특정 통신사가 강요하는 UI에 한정되나 대부분 UI는 물론 자체 통신 방식 모두를 뭉뚱그려 일컫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병폐들이 연관성이 깊다보니 같이 서술한다.

참고로 특정 UI를 강요하는 문제는 SK텔레콤 한정이었지만[2] 특정 통신 방식을 강요하는 문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공통 문제이다. 다만 SK텔레콤이 타사보다 늦게까지 끈질기게 채용했던데다 성능도 디자인도 극악해서 통합메시지함 하면 SK텔레콤이라는 악명이 널리 퍼졌다.

2. 도입

대한민국에서 오랜 기간동안 문자 메시지는 사용되지 않았다. 1세대 이동통신인 TDMA에서는 아예 지원조차 하지 않았고, 2세대 이동통신인 CDMA에서 겨우 지원이 시작되었는데, 그나마도 통신사간의 호환 문제 등으로 인해서 다른 통신사로는 문자도 못 보내고, 핸드폰에서 문자를 보내려면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전부 외워서 보내야 했던 암흑기도 있었다.[3] 한국이동통신, 신세기통신, 한솔PCS, KTF, LG텔레콤 등 통신 5사의 지리한 협상 끝에 문자 메시지의 인터페이스와 통신 방식 등을 표준화하여 상호간의 송수신이 가능하게 한 결과, 현재의 문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80바이트, KT는 90바이트까지 송수신할 수 있었다. 이 시절까진 완성형 한글 EUC-KR.[4] 참고로 국제 표준은 140바이트이다.[5] 국제 표준이 160바이트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160자/140바이트이며, 원래 ASCII 규격은 8비트에 1글자를 표현하지만 영어만 사용하는 외국의 SMS 규격은 7비트에 1글자씩 배정해 ASCII 규격의 일부만 지원하는 방식으로 140바이트로 영문 160자를 표현하는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140×8÷7=160) 영어 국가들은 저렇게 해도 문자 메시지에 필요한 숫자/영문/특수 문자가 다 들어있다. 자세한 방법은 영문 위키 백과의 항목을 참조하자. #

그러나 MMS가 등장하면서 이동통신 3사는 멀티미디어 메시지 송수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사진과 동영상, 혹은 장문의 메시지는 기존 SMS 체계로는 받을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통신사에서는 국제 표준이 아닌 또 제각기 독자 규격의 멀티미디어 메시지 송수신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휴대폰에는 Java Virtual Machine 기반의 MMS 송수신 응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SK텔레콤은 '컬러메일', KTF는 '멀티메일', LG텔레콤은 '샷메일'이라는 이름을 붙여 서비스했다. 하지만 이는 SMS의 시스템 소프트웨어와는 다른 응용 소프트웨어였고, 그러다 보니 초창기에 MMS를 송수신하려면 저 응용 소프트웨어를 실행해야 하는 셈이었는데 Java Virtual Machine 기반이라 심하게 느려서 MMS를 쓰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SK텔레콤에서는 자주 MMS 1천건 무료 이벤트를 했을 정도였는데, 이동통신사에서 MMS 서비스 독려를 위해 SMS 송수신 기능과 통합한 게 통합메시지이다. 상술했듯이 한때는 모든 통신사가 이것을 썼었다.

물론 어느 시점부턴가 KT가 먼저 국제 표준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3. 장점

파일:DSCF4166.jpg
SK텔레콤의 컬러메일의 메인 화면으로, 왼쪽 기종은 LG전자 싸이언 'LG-SH130'( 3G), 오른쪽 기종은 애니콜 'SCH-V840'( 2G).[6]

유일한 장점은 바로 휴대폰 제조사와 관계 없이 똑같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애니콜이든 LG전자 스카이(팬택) 모토로라[7]든 간에 문자 인터페이스는 동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사람들은 어떤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지면 다른 인터페이스를 불편해 하는데, 통합메시지함의 장점은 이런 점이다.

4. 단점

4.1. 시스템 리소스의 추가 사용

SK텔레콤의 경우 휴대폰 제조사의 고유 UI가 아닌 통신사의 독자적인 UI를 사용하는 터라 추가적으로 데이터를 읽어들여야 하고, 이는 고스란히 시스템의 부하로 이어진다. 어느 정도로 버벅이느냐면 내 기계가 안 좋아서 버벅이는것으로 느껴질 때가 많은데, 같은 기계라도 통합메시지함이 탑재되면 자연스레 버벅일 수밖에 없다.

특히 멀티태스킹 제한이 컸던 옛 휴대폰들의 경우 통합메시지함 때문에 멀티태스킹 개수가 자연스레 하나가 더 생기고, 결과적으로는 한두 개만 작업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성능이 크게 좋아진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여전히 시스템 리소스의 소비량이 많다. 이는 그만큼 최적화가 덜 이루어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와 비슷한 사건은 이후 SKAF(SK Application Framework) 파동[8] 당시 고스란히 재연됐다.

풀 터치스크린 폰의 경우에는 폴더폰이나 슬라이드폰에 비해 버벅임이 훨씬 심했으며 통합메시지함으로 들어가는 속도도 훨씬 느렸다.

4.2. 투박한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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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YON 기종(LG-SH170)에 탑재된 통합메시지함. 2021년은 넘어가자.[9]

3G 서비스 도입 후 초창기 UI는 보다시피 모든 글꼴이 강제적으로 기본 글꼴인 T style체로 고정됐었다. 대략 2009년 2분기 이전까지 삼성을 제외한 제조사를 통해 출시된 기종들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글꼴을 받아 추가해도 절대 바꿀 수 없었으며, 심지어 휴대폰 내에 다른 글꼴로 바꿔도 통합메시지 안에서는 얄짤없이 T style체로 표시된다. 글꼴을 돈 주고 사도 안 된다. 이후 이 제약은 약간 풀려 싸이언은 롤리팝1 출시 전후, 스카이는 오마주폰 출시 전후, 그러니까 2009년 3월경부터는 외부 글꼴 적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WCDMA 서비스 시작 직후부터 얄짤없이 통합메시지함이 적용되었던 타 제조사들과는 달리, 삼성 애니콜의 경우는 한국 내 나머지 제조사들과 적용 형태가 상이했다.
대표적으로, 3G 서비스 도입 후에도 통합메시지함이 적용되지 않은 기종이 있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예시의 주소가 남아있는데, 하이퍼링크의 글에서 언급된 SCH-W330은 이 문단의 최상단 이미지 예시로 들었던 LG-SH170과 동일한 시기인 2007년 10월에 출시됐으나,통합메시지함이 적용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비교군인 SCH-W460은 얄짤없이 통합메시지함이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나, T Style체로 글꼴이 고정되었던 타 제조사와 달리 애니콜 기본 폰트인 손글씨체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종은 2008년 8월 출시로 동일한 시기에 타 제조사들을 통해 출시된 기종들은 모두 T Style체가 강제됐었다.

또한 블랙+레드 조합의 SK텔레콤 특유의 디자인도 한몫해서[10] 글꼴은 그렇다쳐도 시대착오적인 촌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까는 사람들이 많았다. 심지어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한 휴대폰의 경우, 변경된 해상도로 메시지를 더 많이 출력하는 것이 아닌 화면 하단에 쓸데없이 시계를 표시한다.

다만 극히 드물게 2009년 2분기 이전 출시된 피쳐폰 중 캔디폰 같이 디자인 콘셉트가 개성적인 기종들은 외부 글꼴이라도 적용될 수 있게 해 놓았으며, LG전자의 롤리팝폰은 외부 글꼴은 물론이고 일부 메시지 화면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휴대폰 제조사 화면이 그대로 나오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삼성 애니콜은 통합메시지함 적용 이후 모델 모두 외부 글꼴이 적용이 되었었다. 또한 SHW-A330S는 UI가 변경되어 와이드 LCD가 알맞게 변하였다.

4.3. 그 외 알려진 문제점

4.3.1. 첨부 파일 전송

오로지 내장 메모리 안의 파일들만 전송 가능하며, 외장 메모리는 물론 일부 피처폰에 있는 내장 이동 메모리라고 따로 차지하는 공간에서도 첨부가 안된다.[11] 휴대폰의 내장 용량이 적기라도 하면 답이 없다. 이 뿐만 아니라 첨부 파일의 종류마저 제한되어 있다.

4.3.2. 여백 시계

파일:u4kl4lj.png

사진은 SHOW 로고를 봐도 알 수 있듯이 SK텔레콤으로 출시된 휴대전화가 아닌 KT로 출시된 휴대전화이긴 하지만, KT도 MMS는 통합메시지함를 사용한다.

통합메시지함은 휴대폰이 QVGA(240×320) 해상도 시절 만들어졌는데 WQVGA(240×400) 해상도로 세로를 길게 만든 휴대폰이 등장하자 문제가 생겼다. 통합메시지함의 해상도가 조절이 안 되는 탓에 화면 하단에 여백이 생기게 된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메시지함 밑에 T 로고와 함께 시계를 만들었는데, 한마디로 여백을 때우기 위해 만든 땜빵용 디자인이다.

하지만 2012년에 나온 SHW-A330S는 디자인이 변경된 통합메시지함이 들어갔기 때문에 해당사항 없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시대였다.

4.3.3. 메시지 기능

자동 검색 기능이나 글자 확대/축소 기능 등 휴대폰 제조사별로 문자 메시지 관련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통합메시지함은 이를 쌈박하게 무시하고 휴대폰 제조사가 어디든 기능을 고정시켜 놓았다. 그것도 문장 기억 기능 딱 하나뿐.

그리고 자체 편지지의 디자인은 촌스러웠는데 이 때문에 다른 편지지 디자인을 얻기 위해선 밥줄 모바일 네이트에서 받아야 했고 돈이 많이 들었다.[12] 또한 LG U+나 KT 기종은 휴대폰 제조사들이 만든 디자인의 편지지로 보내도 아무 이상 없는데[13] SK텔레콤은 편지지로 보내면 바로 MMS가 되어 또 돈이 들어간다.(...)

다만 일부 기종은 휴대폰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문자 메시지 기능을 통합메시지함에도 일부 구현해 놓기도 했다. 애니콜 일부 기종은 확대/축소 기능이나 큰 글자 기능[14] 등을 지원한다.

4.3.4. 건조한 버튼음

휴대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버튼음이 전부 건조한 DTMF음으로 바뀐다. 게다가 음량도 설정할 수 없어 매너 모드를 해제하고 메시지를 작성하면 남들에게 촌스러운 소리를 들려주는 꼴이 됐다.

싸이언은 예외적으로 이렇지 않고 그나마 사용자가 지정한 버튼음을 들을 수 있다. 다만, *, #을 제외한 숫자들이 모두 5번 숫자 버튼음으로 통일된 것, 또는 버튼음을 목소리로 설정해 기본 버튼음[15]이 재생되는 것으로만 설정할 수 있었다.

5. USIM 기기 변경을 막는 요인

원래 이 단락은 위에 '단점'의 하위 단락이었으나 통합메시지함 UI문제와는 다르므로 단락을 나누어 서술하였다.

이 문제는 비표준 통신 방식을 사용하는 통신사의 문제와 연관짓게 되는데, SK텔레콤과 KT의 양사가 자신의 기기를 타 통신사에서 개통하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좋은 빌미가 되었다. 그냥 단순히 USIM을 바꿔끼우면 MMS 사용이 안되기 때문. 또한 SK텔레콤의 네이트, KT의 매직엔과 쇼 인터넷, LG U+의 라이온 등 통신사 자체에서 운영하는 WAP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다. 설정을 바꿔주면 된다고는 하는데 방법을 안 알려주지만[16] SK텔레콤 피처폰기준 설정→NATE설정으로 가면 되고 프록시는 ngb.nate.com이며 기본사이트는 wap.nate.com이다.

5.1.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이어진 통신 방식의 문제

이러한 비표준 통신 방식은 스마트폰으로도 이어져 왔는데, 사용자 입장에선 주된 폐해가 이건 아니지만 앱 개발자의 입장에서 쓴 글이 있으니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17]

스마트폰에서도 문제가 되는건 MMS 통신 방식이다. KT에서는 OMA-SMS라는 국제 표준 방식을 이용하지만 SK텔레콤에서는 일부 스마트폰을 제외하곤 SK텔레콤 MMS라는 자체 통신 방식을 이용하고 LG U+에서도 일부 스마트폰을 제외하곤 LGT MMS라는 자체 통신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문제점은 이것이다. SK텔레콤 스마트폰 중 SK텔레콤 MMS가 설치된 스마트폰에 KT USIM을 꽂으면 폰이 MMS 송수신을 거절한다는 것. 이외에도 Handcent SMS나 Go SMS 등 개인이 만든 SMS 앱을 사용하지 못하고 내장된 기본앱만 사용해야 문자 송수신이 가능하고 SMS백업 앱이 백업할 SMS를 불러오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다행히도 Handcent SMS에서는 2011년부터 SK텔레콤 MMS 방식을 지원한다.

물론 옵티머스Q 등 LGT MMS가 설치된 스마트폰에서는 USIM 이동에 따른 문제점만 없을 뿐[18] 앱 문제점은 그대로 있다.

해외에서 CDMA방식 스마트폰을 들여와 쓰던 과거 01x번호 가입자들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더군다나 여름 앱도 서비스가 종료되어 8sms같은 인코딩 변경이 가능한 서드파티앱으로 갈아탔다.

5.2. SK텔레콤을 사용하면서 통합메시지함을 피하는 방법

통합메시지함이 도입되지 않은 모델을 사용하면 된다. 2005년 도입되었고 2012년 5월 이후에 폐지되었으므로 그 사이를 피하면 된다. 다만 2005년 이전 기종은 2G 종료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제조 시기를 무작정 믿기도 곤란한 것이, LG전자에서 2006년에 출시된 SD910이라는 모델에는 통합메시지함 적용 없이 싸이언 자체 UI의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송한다. # 삼성 마스터는 2014년 기종인데도 통합메세지함을 사용한다. 폐지가 스마트폰에 한해 폐지이고, 폐지 이후 나온 피처폰이 이거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2020년 기종인 LG폴더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했는지 다행히 탑재되지 않았다.

아니면 외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인데, 모토로이에서 호되게 당해선지 HTC 디자이어를 비롯해 통합메시지함을 탑재하지 않았다.

6. 이후 행보

한때 이런 글이 돌아다니기도 했었던지라 쉽게 없어질 걸로 예측되었고, 이 보도로 인해 '아 곧 없어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이미 여러번 내보낸 형식적인 답변인걸 봤을때 없어진 핸드폰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분명 스마트폰에서는 뺀다고 했던 통합메시지함이 갤럭시 S에는 고스란히 탑재되어 있었다.

그러다 LG전자 팬택 기종은 2012년 3월부터 각각 출시된 옵티머스 LTE 2 / 베가 레이서 2, 삼성전자 기종은 2012년 5월 출시된 갤럭시 S3 를 기점으로 통합메시지함 탑재를 완전히 폐지했다. 여러 차례 이용자들의 항의와 더불어 카카오톡같은 서드파티 모바일 메신저의 활성화로 인한 이용률 추락, 블랙리스트 제도를 위해 국제 표준인 OMA- MMS 탑재를 강제하게 되면서 사라지게 되었다. 2012년 5월 이후 출시되는 단말기들은 타사 USIM 기변을 하여도 정상적으로 MMS를 쓸 수 있게 된다. #

그러다가 드디어 2011년 10월부터 KT가 140바이트를 지원하기 시작한다.[19][20] 2013년 8월 1일부터 SK텔레콤에서도 SMS가 140바이트로 바뀌어 단말기에 MMS라고 표시되어도 한글(유니코드가 한 글자라도 들어가면) 70자, 영문·숫자만으로는 160자까지는 SMS로 처리되어 별도로 과금이 되지 않는다.

일부 기종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메시지 앱에서 140바이트를 제대로 표기하기도 한다. 물론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140바이트만 지키면 요금은 SMS와 동일하게 부과된다.

지금까지의 변화로 기본 내장 메시지앱뿐만 아니라 타 메시지앱에서도 SMS/MMS 수발신이 정상적으로 가능해졌다.

7. 결론

통합메시지함 역시 갈라파고스화의 일종이었다. 물론 iPhone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들어오면서 국제 표준을 따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들은 언제든지 관심이 사그러지면 WIPI처럼 갈라파고스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 핸드폰과 이동통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중론이다.

다행히 2011년 이후의 스마트폰에 통합메세지가 탑재되지 않고 있다. 중간에 joyn 서비스가 나타나긴 했으나, 그 결과는 시원치 않았다. 다만 2024년 현재는 채팅+가 제2의 통메로 불리고 있다

8. 관련 문서



[1] 다만, KT는 MMS에 한해서만 일부 기기에 통합메시지함을 적용했다. [2] 물론 LG유플러스도 자체 UI가 있긴 했으나 휴대폰 제조사의 본 디자인을 많이 채용한 편이라 SK텔레콤보단 불만이 덜한 편. [3] 문자를 보낼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주소록에서 불러오는 기능이 없었다. 혹자는 산업혁명 이전의 영국 귀족들이 방대한 양의 시를 외우고 다녔던 시절에 빗대 디지털 치매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4] 다만, 단말기의 한계로 한자 및 일부 기호 문자의 입출력은 지원하지 않는다. [5] 트위터에 한때 140자 제한이 있었던 이유는 이 규격에 맞추기 위해서였다. 초창기의 트위터는 핸드폰에서도 올릴 수 있었는데(물론 현재도 가능하다.), 문자 메시지를 작성하여 트위터 서버에 보내는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6] 물론 둘다 3G로 분류되긴하지만 SK텔레콤/KT는 WCDMA만 3G로 취급하므로 1xRTT/EV-DO Rev.0/A/B는 2G다. [7] 모토로라는 꾸준히 통합메시지함와 WIPI를 탑재하는 유일한 해외 단말기 였다. [8] SK텔레콤이 갤럭시 S 모토로이에 SK Application Framework를 강제로 설치했다가 수많은 유저들이 반발했던 사건. [9] 2010년 문제가 발생해서 저런 것이다. 실제는 2015년. [10] 뉴초콜릿폰에서만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나, 통합메시지함에 스킨만 바꾼 수준이라 다른 통신사 동일 기종의 메시지함에 비해 어딘가 부실해 보인다. 또한 SCH-S540은 블랙 + 레드 조합의 모델이 있는데도 통합메시지함은 SCH-Sxxx에서만 쓰이는 파란색 스킨이 들어갔다. [11] 내장 이동 메모리는 내장 메모리와는 구분되는 이동식 디스크를 위한 공간인데 내장 메모리에는 무선 인터넷으로부터 다운로드한 벨소리, 이모티콘, VOD 등이 저장되며 내장 이동 메모리에는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이 저장된다. 이는 통신사로부터 다운로드한 콘텐츠의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한 것이다. DMB폰 출시 초기에 휴대폰 제조사 및 통신사가 DMB 녹화본의 저장 위치를 내장 메모리로 설정하고 최대 녹화 시간을 제한하는 꼼수를 부려 논란이 있었다. [12]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하는 방법으로 통화료를 줄일 수 있다지만 정보료는 어쩔 수 없다. [13] 엄밀히 말하면 편지지를 설정해서 보내는 건 아니고 그냥 내 단말기에서만 바뀌는 것이다. [14] 메시지 작성 중 커서가 있는 부분까지의 4글자를 따로 확대해서 밑에 띄워준다. [15] 2007~2008년 - 아카펠라, 2008~2009년 - 마림바. 사실 이외에도 텍스트 입력 시에는 기본 버튼음이 적용된다. [16] 아마 통신사 플렛폼(ⓜPlayon, 다운로드팩, 다운TOWN) 때문에 그런듯 하다. 그리고 WIPI도 통신사별로 다르다.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확장자도 셋다 다르다. WAP 브라우저도 KT/LG U+를 제외하면 SK텔레콤의 에이전트가 다르다. [17] 참고로 안드로원의 경우는 LG전자에서 해외판 핸드폰에서 몇가지 인증 기술만 추가해서 고스란히 KT로 이식한 모델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18] 정확히는 USIM이 없었다. LG U+는 WCDMA 서비스를 하지 않기 때문에 LTE 서비스 이전까지는 USIM을 사용하지 않았다. [19] 아이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이게 꼭 아이폰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아이폰은 출시 초기에 KT의 기준에 맞췄다. SK텔레콤에 정식 출시된 후에는 SK텔레콤 표준도 맞춘다. 정작 생깐건 노키아로,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6210s는 국제 표준 그대로 가지고 와서 유저가 신경쓰지 않으면 MMS가 폭주했다. [20] 사용하는 단말기가 140바이트까지 지원하도록 바뀐 것이 반영되지 않았다면 여전히 90바이트라고 표시될 수도 있지만, 140바이트 이내로 작성해서 보내면 MMS로 전환되었다고 표시되더라도 요금은 SMS와 동일하게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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