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1:40:07

토미에

<colcolor=#fff><colbgcolor=#000> 토미에[1]
富江|Tomie
파일:토미에 고화질.jpg
본명 카와카미 토미에[2]
川上 富江|Tomie Kawakami
생일 8월 1일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종족 인간 (괴생명체)[3]
신체 160cm, 55kg
회안 (애니메이션, 평소 모습)
머리카락 흑발 (평소 모습)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스에가라 리에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김서영

1. 개요2. 작중 행적
2.1. 토미에2.2. 토미에 PART 22.3. 토미에 지하실2.4. 토미에 저택2.5. 토미에 복수2.6. 토미에 용추(龍湫)2.7. 토미에 화가
3. 특징
3.1. 뛰어난 유혹 능력3.2. 무한한 재생과 자가복제 능력3.3. 성격
4. 전용 테마5. 어록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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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토 준지의 대표작인 토미에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토 준지 시리즈의 시작을 연 인물로,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미녀이자 악녀 캐릭터이다.[4]

참고로 토미에 시리즈 1화는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1987년에 발표되었으니 커리어 극초기부터 함께 해온 캐릭터인 셈.

2. 작중 행적

<nopad> 파일:토미에.jpg
토미에의 변천사[5]
같은 화풍에서도 매 단편마다 모습이 달라지는 토미에의 특성상 일단의 참고로만 보자. 머리스타일이나 분위기는 자주 바뀌지만 왼쪽 눈 밑에 눈물점이 있는 고양이상의 미인이라는 점은 항상 동일하다. 풀네임은 '카와카미 토미에(川上 富江)'지만 작중에서는 2번 밖에 언급되지 않는다. 토미에 1편과 사진편에 등장한 토미에 한정. 아마도 다른 토미에의 성은 카와카미와는 다를 것이다.

2.1. 토미에

<nopad> 파일:토미에 표지.jpg
토미에가 토막난 사체로 발견되었다는 문구로 시작. 1학년 B반은 토미에의 죽음을 슬퍼하며 추모하고, 타카기 선생은 아무리 슬퍼해도 그녀가 살아돌아오지 않으니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담담히 말한다. 하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도 토미에가 멀쩡한 모습으로 교실에 들어온다. 당연히 학생들은 경악하고 그날 학교에는 죽은 토미에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진다.

타카기 선생은 토미에를 숙직실로 불러 토미에의 쌍둥이가 아니냐고 묻지만 토미에는 자신이 외동딸이라고 답한다. 이에 선생은 거짓말하지 말라고 따지지만 토미에는 갑자기 선생을 끌어안으며 사랑 고백을 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토미에의 정체에 대해 수군거리던 때, 타카기 선생이 미친 상태로 발견되어 구급차에 실려가는 일이 벌어진다.

이후 토미에는 자신을 좋아하던 야마모토를 대놓고 유혹하지만 야마모토를 비롯한 반 학생들 모두가 그녀를 피한다. 하지만 토미에는 애들이 왜 자신을 피하는지 알지 못한다. 같은 반 학생이자 토미에의 소꿉친구인 마츠바라 레이코는 토미에가 사실은 죽지 않았고 모두 꿈이었다고 생각하지만, 토미에가 갑자기 다리 밑을 내려다보는 걸 보고 경악해 학교까지 도망친다. 레이코는 야마모토와 만나 더는 못 견디겠다고 매달리고, 야마모토 역시 선생님처럼 미쳐버릴 것 같다며 자수하자고 한다.

사실 토미에를 죽인 범인은 1학년 B반 전체였다. 사건 당일 1학년 B반은 학교에서 멀지 않은 여우산이란 곳에 야외 수업을 하러 갔다. 토미에는 남자하고만 붙어다니고 여자는 친구 레이코를 빼면 아무도 상대를 안 하는 학생이었다. 그날 토미에는 타카기 선생에게 달라붙어서 사모님과 헤어지고 결혼해달라고 말하며, 결혼해주지 않으면 학교 측에 다 불어버릴 거라고 협박을 했다. 토미에가 임신한 사실까지 말하자, 이를 엿들은 야마모토가 난입해 선생님과 어떤 사이냐고 따지고 급기야 토미에의 뺨을 후려친다. 토미에는 화를 내며 돌아가려다 뒤에 있는 절벽에 떨어진다.

토미에에게 협박당하고 있었던 타카기 선생은 구급차를 부르려는 야마모토를 막고, 반 학생들도 오만하고 독선적인 토미에 때문에 네 인생을 망칠 필요가 없다며 야마모토를 지켜주겠다고 한다. 남학생들은 옷을 벗고 기술 수업에서 썼던 공구로 토미에의 몸을 토막내고 여학생들은 망을 본다. 그러나 토미에의 몸을 썰기 시작하자 토미에가 아파하며 자신을 써는 남학생들을 쳐다본다. 즉, 아직 죽지 않았던 것. 이에 선생은 가위로 토미에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해체를 끝낸 뒤 강에서 몸을 씻으라고 한다.

토미에의 몸은 인원수에 맞춰 42토막으로 나눠졌으며, 한 사람당 한 토막씩 맡아서 각자 절대 들키지 않을 곳에 버리기로 한다. 토미에의 유일한 동성 친구였던 레이코에게는 심장이 주어졌으며, 레이코는 토미에의 심장을 다리 밑에 흐르는 강에 빠뜨려버린다. 살아난 토미에가 바라보던 게 자신의 심장이 빠진 강이었던 것.

레이코와 야마모토가 자수하려 하자, 반 학생들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두 사람을 붙잡아 죽이려 한다. 그때 토미에가 나타나고 반 학생들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친다. 레이코는 용서를 빌지만 토미에는 오히려 야마모토와 그런 사이였냐며 차갑게 바라본다. 레이코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야마모토는 그 뒤 현장에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발견된다. 그 뒤 1학년 B반은 자퇴하려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2명은 자살, 절반은 정신 이상 증세를 겪게 된다. 레이코는 바다가 보이는 마을로 이사를 가지만 해변에서 토미에의 신체를 감쌌던 포장지를 발견하게 된다. 근처 동굴에는 새로운 토미에가 자라고 있었다.

2.2. 토미에 PART 2[6]

국립 요양소에서 타카기 선생이 도망치는 모습으로 시작. 병원 사람들은 2년 전 토막 살인 사건을 비롯해 장례식 다음 날 토미에가 살아 돌아온 얘기, 토미에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얘기 등을 언급한다.

한편 모리타 병원에 입원한 미오 유키코는 남자친구 키타야마 타다시가 가는 모습을 바라보던 중 그가 토미에와 팔짱을 끼고 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이틀 뒤, 토미에는 유키코 앞에 나타나 자신을 미즈타니 레이코라고 소개하고는 타다시와 더 이상 만나지 말라고 한다. 레이코는 그 얼굴로 타다시 곁에 있겠다는 게 더 몰상식한 게 아니냐며 자신의 우월한 외모를 뽐내고, 네가 집요하게 나와서 타다시가 어쩔 수 없이 너와 만나고 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등의 막말을 내뱉는다. 유키코는 화를 내며 레이코를 쫓아내지만 이후 자신을 찾아온 타다시에게 그녀가 찾아왔음을 밝히고 이제 여기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 밤, 상태가 악화된 유키코는 이젠 됐다며 죽어도 괜찮다는 말을 남긴다.

한편 타다시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레이코에게 질려 헤어지기로 한다. 회상에 의하면 그녀와는 해안가에서 처음 봤다고 하며 만남이 거듭될 때마다 이상한 충동이 점점 커져갔다고 한다. 2년 전 토막 살인 사건을 떠올린 타다시는 신문 기사에 있는 피해자 토미에의 얼굴이 자신이 만나고 있는 레이코와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타다시는 다시 사랑을 고백하는 레이코에게 홀딱 빠지지만, 이내 살인 충동에 휩싸여 레이코를 살해하고 만다.

한편 모리타 병원 원장은 형사에게 실은 우리 병원에 위독한 환자가 하나 있다며 혈액형이 피해자와 일치하니 사망한 피해자의 신장을 하나 얻을 수 없냐고 부탁한다. 그때 타카기 선생이 피해자의 아버지 행세를 하며 나타나고, 토미에가 죽은 모습을 확인하더니 히히덕거리며 웃는다. 그리고 원장의 말에 딸의 신장을 써달라고 말하고는 모습을 감춘다.

토미에의 신장을 이식받은 사람은 바로 유키코였으며,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이내 복통을 호소한다. X선으로 보자 이식한 신장에서 팔다리가 생겨나 자라고 있었고, 신장에서 뻗은 관 하나가 위 속에 파고들어 사람 머리로 자라고 있었다. 바로 적출 수술에 들어가지만 토미에의 머리가 뚫고 나와 자신을 소개한다.

2.3. 토미에 지하실

모리타 병원, 환자들 사이에서는 어느 날 기묘한 수술이 몰래 이루어졌고 그 환자 배에서 팔다리가 나 있는 신장을 적출해 지하실에 보관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사토 후미히토는 지하실에 내려가는 간호사를 미행해 소문이 진짜였음을 알게 된다. 의사들의 말에 의하면 신장과 토미에의 머리를 분리했지만 몇 시간이 지나자 절단면에서 재생이 시작됐다고 한다.

사토는 미오 유키코의 이름을 듣고 그녀의 병실에 찾아간다. 놀랍게도 유키코는 살아 있었고 수술을 받은지 이틀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상처가 다 나은 것은 물론 원기도 회복한 상태였다. 타무라는 한 달 동안 그 신장이 뱃속에 있었던 영향이 아니냐고 하고, 검사를 하자 유키코의 몸이 신장 세포로 덮여 있는 게 확인된다. 원장과 타무라는 토미에의 머리에 방사선을 쏴보지만 머리는 오히려 점점 커지게 된다. 그때 토미에의 머리가 누군가가 저 선반에서 나를 보고 있다고 말하고는 타무라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타무라는 곧바로 뛰쳐나가 문을 걸어 잠그고 지하실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원장은 유키코를 치료하려면 저 괴물의 약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날 밤, 사토는 진상을 파헤치러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누군가가 토미에가 있는 방에서 나오는 걸 목격한다. 토미에는 수조에서 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자라나 있었고, 사토는 그녀가 목욕 중인 것으로 오해하고 얼른 병실로 돌아간다. 토미에는 유키코에게 가서 키타야마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시켰냐고 묻는다. 유키코의 비명을 들은 타무라는 토미에를 추궁하다가 도리어 그녀에게 반해 자신의 집에 데려가고 원장에게는 거짓말을 한다.

한편 유키코는 점점 토미에와 똑같이 변해가고 토미에처럼 사토를 유혹한다. 그러나 사토가 예전의 유키코가 더 좋다며 거부하자 화를 내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내 유키코는 사토에게 막말을 한 것을 후회하지만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이 토미에와 똑같이 변했음을 보고 경악한다.

타무라의 집에서 병원으로 돌아온 토미에는 팔다리가 난 신장에 불을 지르고 타무라에게 이런 무서운 연구는 그만두고 둘만의 아파트로 돌아가자고 한다. 타무라는 소중한 연구 재료가 불타버린 것에 화를 내며 이렇게 되면 널 연구에 쓸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때 토미에가 무섭다고 한 선반에서 타카기 선생이 나와 의사가 토미에에 대해 연구하도록 만들 생각이었는데 계획이 틀어졌다고 중얼거린다. 원장은 타무라가 토미에의 몸을 톱으로 써는 것을 보고 경악하고, 타카기 선생은 그 틈을 타서 지하실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른다.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들은 사토는 유키코의 병실에 달려가지만, 유키코는 토미에의 세포에게 점령당해 완전히 토미에로 변해버린 후였다. 병원을 떠난 유키코(토미에)는 타카기 선생과 스쳐 지나간다. 다음 날 아침 불타버린 지하실에서 원장, 타무라, 토미에의 시신이 발견되며, 이후 수술에 동참했던 간호사들도 모두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

2.4. 토미에 저택

사진편에서 나왔던 저택, 마을 사람들은 요새 이 집 할아범이 통 안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면서 비가 오지 않는데도 천둥소리가 들리는 것에 의아함을 느낀다. 저택 안에서 집주인은 토미에를 딸이라 부르고, 토미에는 츠키코가 어디에 사는지 알아냈다며 데려와도 되냐고 묻는다.

한편 이즈미사와 츠키코는 미치코에게 야마자키가 행방불명됐다는 소식을 듣고 토미에를 의심한다. 츠키코는 집밖을 나서자마자 토미에를 만나고, 야마자키가 자기 집에 있다는 그녀의 말을 듣고 토미에의 저택에 가게 된다. 집주인은 츠키코가 찍은 사진들을 흥미롭게 봤다며 그녀가 본질을 잡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7] 츠키코는 야마자키를 돌려달라고 하지만 토미에는 거짓말이었다며 비웃고, 집주인 역시 카메라를 돌려달라는 말을 무시하고 자기 말만 한다.

집주인의 말에 의하면 토미에에게 남자란 단순한 장식품에 불과하며 자기 자신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가 최대 관심사지만 이 역시 남한테 사랑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기 위한 것. 또한 토미에에게 푹 빠진 남자들은 그녀의 몸을 토막내고 싶어하며, 토미에가 정신적으로 동요하는 것도 분열의 계기가 된다고 한다.

집주인은 토미에의 증식을 막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었으며, 츠키코에게 강산에 녹여 성장을 멈춘 분열체를 보여주고는 너도 실험체가 되어달라고 한다. 그때 토미에는 지금까지는 재미있어서 함께 했지만 이제는 당신의 연극에 질렸다며 집주인의 얼굴에 손을 댄다. 집주인은 타는 듯한 통증에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고, 토미에는 갑옷을 입은 사람에게 명령해 집주인을 쫓게 한다. 덩달아 도망치던 츠키코는 우연히 어떤 방에 숨었다가 그곳에 갇혀 있는 진짜 집주인과 마주치게 된다. 가짜 집주인의 정체는 바로 타카기 선생.

진짜 집주인은 예전에 토미에와 타카기를 손님으로 맞이했다가 저택을 빼앗겼고, 그의 딸은 두 사람의 실험체가 되고 말았다. 저택에서 들리는 천둥소리는 천둥이 아니라 분노와 슬픔에 찬 딸의 신음이었던 것. 한편 갑옷을 입고 있던 사람은 행방불명되었던 타이치였다. 츠치코는 그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그 순간 괴물이 된 집주인의 딸이 구해준 덕분에 살아난다.

츠키코는 무슨 말을 들어도 동요하지 않는다는 토미에를 향해 카메라를 들려 하지만 타카기 선생에 의해 저지당한다. 그때 집주인의 딸이 타카기 선생을 공격하고, 그 틈을 노려 츠키코는 토미에를 향해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고는 저택을 탈출한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저택은 텅 비어 있었고 감금되어 있던 진짜 집주인 외에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츠키코가 찍은 사진의 필름은 경찰에게 넘어갔지만 현상을 해도 제대로 나온 사진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딱 한 장, 계단을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토미에나 괴물은 없고 슬퍼 보이는 한 여성만 찍혀 있었다고 한다.

2.5. 토미에 복수

추운 겨울, 등산을 하던 사람들이 바위틈에 낀 토미에를 발견한다. 처음에 토미에에게 다가갔던 토이는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떨어졌고, 그 다음에 온 하마구치는 토미에를 구출하는데 성공했으나 그녀에게 홀려 가진 옷을 전부 빼앗긴다. 텐트는 토이의 가방에 있었기에 그날 밤은 비바크[8]로 지내기로 하지만, 토미에가 이런 곳에서는 자는 건 싫다며 산장으로 가자고 하자 하마구치는 강행군을 계속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토미에는 더는 못 걷겠다며 타니무라한테 업어달라고 한다. 타니무라는 하마구치의 명령에 따라 할 수 없이 토미에를 업지만, 하마구치는 그런 미인을 업으니까 좋냐며 폭풍 질투를 하다가 그 여자를 죽여서 반씩 나누면 되겠다며 장비를 휘두른다. 완전히 맛이 간 하마구치는 토미에의 팔에 상처를 낸 뒤 미친듯이 웃으며 어딘가로 달려가고 산장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타니무라는 산장에서 토미에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려 하지만 이미 다 아문 상태였다.

타니무라는 한 달 전에 행방불명된 형을 찾으러 동료들과 산을 오르고 있던 중이었다. 토이와 하마구치도 형의 동료였으며 자주 같이 산에 올랐지만, 형이 이유도 없이 혼자 산행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에 토미에는 한 달 전에 남자친구가 자신을 토막낸 뒤 이 산 곳곳에 버렸다며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되살아났다고 한다. 그 남자친구의 이름은 타니무라 테츠야로, 타니무라가 찾고 있는 형이었다.

처음에 타니무라는 토미에를 머리가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지만, 형의 이름을 들은 데다가 토미에와 단둘이 있으면서 정신이 점점 이상해져 간다. 결국 토미에에게 홀려 그녀를 칼로 찌르고, 토미에는 용서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그대로 사망한다. 타니무라는 산장에서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얼어붙은 동굴에서 동사한 형과 그 시신을 파먹고 있는 다른 토미에를 발견하고 망연자실한다. 그리고 조금 전 산장에서 사망했던 토미에는 어느새 부활해 그의 뒤까지 따라온 상태였다.

2.6. 토미에 용추(龍湫)[9]

산 안쪽에 위치한 어떤 마을, 한 세일즈맨이 나타나 자신을 행복을 가져다주는 남자라 소개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기묘한 고깃덩어리를 팔고 있었는데, 이것이 자기가 귀여워하던 여자아이의 일부라며 정기적으로 물을 주면 그 아이가 나올 거라고 말한다.

마을 사람들이 사기꾼을 혼내주겠다며 폭포가 흐르는 벼랑까지 몰아넣자, 남자는 가방에 들어있던 고깃덩어리들을 모두 용추에 버리고 마을을 떠났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폭포에서 자살자가 속출하게 되는데, 자살자는 묘하게도 젊은 남자들 뿐이었으며 시체는 하나같이 몸 곳곳이 파먹혀 있었다.

그리고 외지인 2명이 폭포에서 낚시를 하다가 토미에를 낚게 된다. 낚싯줄이 끊어지고 토미에가 가라앉자 1명은 시신을 건져 올리겠다며 폭포에 뛰어든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자 다른 1명도 물에 뛰어들고, 먼저 뛰어들었던 친구가 수많은 토미에들에게 뜯어먹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외지인은 자기가 본 광경을 증언했지만 친구의 시신만 발견됐고 토미에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얼마 뒤, 폭포에서 수많은 토미에들이 물밖으로 걸어 나온다. 마을 사람 대다수가 이 행진을 목격했으며, 토미에들은 뿔뿔히 흩어져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2.7. 토미에 화가

화가 모리 미츠오는 자기가 그린 최고의 걸작이라며 끔찍한 모습의 토미에 그림을 보여준다. 미츠오는 토미에는 자기가 만난 최고의 모티브지만 아무도 이 그림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도리어 화가로서의 명성을 잃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은 진정한 예술에 도달했다며, 그때 토미에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시시한 일을 하며 자신의 명성에 취해 있었을 거라고 한다.

그가 토미에를 만난 때는 세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을 무렵이었다. 토미에는 다른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했던 '나나 시리즈'를 보고는 예쁘긴 한데 자세히 보니 멍청해 보인다며 모델을 바꾸면 더 좋아질 거라고 한다. 이후 토미에는 미츠오의 집에 멋대로 들어와 모델 호리에 나나를 뛰쳐나가게 만들고 자신이 모델 자리를 차지한다.

토미에는 나만큼 아름다운 여자는 이 세상에 둘도 없을 거라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영원한 형태로 남기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찾아간 화가들 누구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다 담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때 미츠오가 있는 그대로를 찍어낼 수 있는 사진으로 남기면 되지 않냐고 하자, 토미에는 츠키코 때가 생각났는지 사진 얘기는 그만하라고 말한다.
<nopad> 파일:토미에 그림.png
일주일 뒤, 미츠오는 초상화를 완성하지만 토미에는 내 아름다움의 10분의 1도 담겨 있지 않다며 실망하고 떠난다. 미츠오는 나나를 설득해서 다시 나나 시리즈를 그리기 시작했지만, 이미 토미에의 매력에 빠져버린지라 어떤 영감도 얻지 못하고 나나를 쫓아내버린다. 토미에의 그림을 그리다가 부수고 술에 빠져 지낼 무렵, 미츠오는 친구 마스다에게서 동기이자 조각가 이와타 타다오가 토미에를 만나 연작을 발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마스다는 둘이 걷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서 사진을 찍고 말았는데, 사진 3장 모두 토미에가 기괴한 모습으로 찍혀 있었다.

질투에 사로잡힌 미츠오는 이와타의 아틀리에에 쳐들어갔다가 피폐한 모습의 이와타와 만나게 된다. 이와타는 토미에는 나만의 것이라며 이제 아무에게도 토미에 연작을 보여주지 않겠다고 하지만, 미츠오는 토미에의 아름다움을 완전하게 형태로 담아냈는지 확인하지 않고는 돌아갈 수 없다며 이와타를 기절시킨다. 그러나 이와타가 조각한 토미에 연작은 하나같이 모두 부서져 있었고, 그곳에서 미츠오는 토미에와 마주치게 된다.

미츠오는 토미에의 유혹에 넘어가 미친듯이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완성된 것은 얼굴이 둘로 분열된 기괴한 토미에의 그림. 토미에가 당신은 최악의 저질 화가라며 그림을 집어던지자, 미츠오는 뭐가 이상하냐며 토미에의 목을 졸라 죽인다. 미츠오가 토막낸 몸은 제각각 또 다른 토미에들로 성장하게 된다.

3. 특징

3.1. 뛰어난 유혹 능력

토미에는 단순히 이목구비의 아름다움을 넘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된다. 토미에에게 홀린 사람은 그녀의 마음에 들기 위해 어떤 짓이라도 불사하게 된다. 남성은 물론 여성 또한 꾈 수 있는 듯하다. 작중에서 여성이 홀린 사례는 토미에 머리카락에 나오는 여고생 두 명과 토미에 Again의 베이비시터 편에 나온 토미에의 양모로 세 명이다. 하지만 사례의 개수에서 보이듯 여성이 홀리는 경우는 드문 편인 듯하다.

그러나 모든 남성이 토미에에게 홀리게 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좋아하는 여성이 있는 경우에는 토미에의 매력이 통하지 않는 듯한데 유키코라는 여학생에게 마음이 있었던 사토라는 남학생[10]과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자[11]가 그 예외의 경우이다. 심지어 후자의 남자는 토미에의 지속적인 플러팅에도 불구하고 넘어가지 않아서 토미에까지 놀라게 만들었다.[12] 또한 토미에에게 집과 딸을 빼앗긴 한 노인도 토미에에게 홀리지 않았다. 다만 이 경우 토미에가 작정하고 유혹을 한 적은 없다. 실질적으로 집을 빼앗은 것도 토미에가 아닌 타카기 선생이었기에 토미에와 접촉한 시간 자체가 적었던 걸로 보인다.[13] 여담으로 노인의 딸이 토미에와 굉장히 닮았는데 별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이토 준지 경력 초기에 그릴 수 있는 미인상의 한계이거나 혹은 의도된 듯하다.

3.2. 무한한 재생과 자가복제 능력

<nopad> 파일:토미에 증식.jpg
토미에에게 홀린 남자는 토미에를 죽이고 싶어하게 된다. 독특한 점은 이것이 그냥 살인 욕구가 아니라 토막 살인 욕구라는 것이다. 그런데 토미에는 플라나리아와 같은 초자연적인 재생능력을 지닌, 사람이 아닌 그 무언가이기 때문에 토미에를 조각 내면 그 조각들이 각각의 다른 토미에로 자라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죽지 않는 것은 아니다. 죽은 토미에와 그 몸에서 재생된 토미에들은 개별 개체이기 때문이다.[14] 각 토미에들은 거의 동일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15] 서로를 증오한다. 진짜 토미에는 본인 뿐이라 생각하기 때문. 어떤 토미에들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16]

토막 살인을 당하지 않아도 일정 강도 이상의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머리에서 돌출물이 발생해서 분열 증식한다.[17] 또한 여성에게 토미에의 피를 수혈하거나 장기를 이식하면 외모와 성격이 점점 토미에처럼 변하다가 결국은 토미에가 된다. 심지어 자아조차 잃고 자신을 토미에라고 칭한다. 하지만 아기 때에 수혈을 받으면 토미에의 성격과 신체적 특성은 가지게 될지언정 개별적인 자아를 가지고 날 때 받은 이름을 쓴다.

작중 토미에가 자연사 하는 장면은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다.[18] 즉, 노화된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토미에 Again에서는 토미에에게 앙심을 품은 남자[19]가 토미에에게 늙음을 선사하여 복수하려는 시도가 나온다. 끝내는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치명상 없이도 자가증식하려는 그녀(정확히는 토미에의 피를 수혈받은 아야카)를 콘크리트에 생매장까지 해 이 시도는 성공으로 끝나나 싶었지만, 훗날 콘크리트를 부순 결과 콘크리트 속은 텅 비어 있었다. 콘크리트에 생긴 균열을 틈타 도망간 듯하다고 내레이션이 나온다.

토미에의 재생력은 강산이나 콘크리트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며[20] 방사선을 쬐면 오히려 재생 속도가 빨라진다.[21] 또한 독에도 면역이 있어서 치사량의 배는 되는 독을 주기적으로 음식에 타서 먹여도 죽지 않는다. 토미에의 유일한 약점은 불. 그것도 재가 될 정도로 태워야 한다. 타다가 남으면 거기서 또 부활한다.[22] 심지어 핏자국에서도 불완전하게나마 재생을 시도했던 적이 있다.[23] 다만 재생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나 고깃덩이 상태에서 완벽한 개체로 재생하려면 적어도 몇 달이 걸린다. 온몸이 난도질당했을 때도 최소 며칠은 걸렸다.

뼈와 살이 함께 완전히 다져진 뒤 양조장 발효통에 들어가 발효되고 걸러져 토미에 청주가 된 적이 있는데, 이렇게까지 하면 재생이 불가능한 모양이다. 그런데 그렇게 다져진 고기는 순식간에 불어나 공장 안을 가득 채울 정도였다. 인간 형태로 되돌아가지 못할 뿐 자가복제 능력은 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완성된 청주에는 매혹적인 향기가 나고, 남자를 매혹시키는 능력이 깃들어 있다는 묘사가 있다.

토미에의 기원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된 내용은 없다. 이토 준지의 코멘트에 따르면 태곳적부터 존재했고 과거 여러 시대에 걸쳐 왔을 수도 있다는 듯. 다만 "이런 설정이라면 흥미롭지 않습니까?"라고 추측성으로 한 코멘트라 공인된 설정은 아니다. 더군다나 태고부터 존재했다면 어릴 적 묘사가 나온 1화 '토미에'와 상충되니 설정 충돌이라고 본인이 인정했다. 때문에 유년기의 토미에를 그리기 위해 수혈 설정을 만들었다고 한다.

3.3. 성격

매우 오만한 성격으로 자기 자신 외에는 관심이 없다. 자신의 아름다움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지니고 있으며, 그로 인해 못생긴 사람을 경멸한다. 단 자신을 돌아보는 못생긴 사람 한정으로, 만일 관심이 없다면 그 사람이 못생겼든 어떻든 그 사람을 함락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일단 함락시킨 다음에는 흥미를 잃고 또 다른 남성을 찾는다.[24] 이런 성격은 거의 성격장애 수준으로 나타난다. 반사회성 성격장애 경계선 성격장애, 특히 주로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면모가 나타난다. #

이런 오만한 성격의 영향으로 자기 이외의 다른 토미에의 존재를 용서하지 않으며, 다른 토미에의 존재를 인지하면 반드시 말살하려 한다. 토미에에게 인면창이 자라났을 경우 인면창 토미에와 인간 토미에가 돌아가면서 상대를 태우라 명령하기 때문에 추종자들도 혼란스러워한다. 단, 토막 살인을 당하거나 하여 여러 명이 떼거지로 부활할 경우엔 서로를 죽이려는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각자 다른 곳으로 떠날 뿐. 심지어 폭포에 여러 명이 뿌려졌을 때는 완벽하게 부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군체처럼 바위에 붙어 살아가면서 사이좋게 자살자의 시체를 뜯어먹으며 공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단지 생존과 완전한 재생이 시급한 상황에서의 일시 휴전일 뿐, 손가락에서 재생한 토미에들은 상황이 조금 나아지자 가장 못난 새끼손가락 토미에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단지 다른 토미에만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천성이 잔인하고 가학적이라서 이유없이 다른 사람, 특히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거슬리는[25] 사람은 틈만 나면 학대하고 헐뜯고 깔보며 괴롭히려고 든다. 그러다가 마음대로 안되면 자기에게 반한 남자에게 온갖 연기와 아양, 협박을 통해 대신 학대하거나 심지어 죽이라고 종용한다. 특이하게도 직접 죽이는 일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유는 대부분 더러운 것이 묻을까봐 혹은 귀한 내가 그런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으니까.

처음 나온 에피소드는 이렇지 않았는데 당시 토미에는 집단의 폭력에 희생당하는 피해자였다. 이때도 담임 선생을 유혹해서 자신과 성관계를 가지도록 유도한다던지, 여러 남자를 번갈아 유혹하며 다른 동급생은 무시한다는 등의 '요녀'스러운 묘사가 있긴 했다. 그러나 재생능력을 통해 계속 살아나는 오만한 여성으로서의 설정이 붙어가면서 여성에 대한 공포, 즉 말 그대로 팜므 파탈의 면모가 초점이 되었다. 실제로 이토 준지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여성을 무서워한다면서, 특히 그 긴 머리카락이 제일 무섭다고 했다. 아마 이런 작가의 마음이 제대로 투영된 것일지도. 작가 후기에서는 '내 아름다움의 5%도 표현하지 못 했어!'라면서 이토 준지를 학대한다.

좋아하는 음식은 프랑스 요리와 스페인 요리, 그 중에서도 특히 캐비어 푸아그라라고 하긴 하는데, 정확히는 그 음식 맛을 좋아한다기보다는 그냥 사치스러운 음식의 대표주자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듯하다. Again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이젠 질렸다며 당장 치우라고 하기도 했다. 보석을 좋아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그냥 사치스러워서 좋아하는 것 같다. 정말로 좋아하는 건 붉은 색인 듯하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화염의 붉은색이 좋다고 해서 그녀를 키우던 양부모가 방화를 저지르고 다녔고, 에피소드 끝에는 분수처럼 쏟아져나오는 피를 보고, 그것도 자신의 피인데도 아아 내 피는 예뻐 이러면서 좋아했다.

특이사항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토미에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인 이즈미사와 츠키코가 토미에의 사진을 찍었을 때, 처음에는 사진 찍는 걸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찍어서 교내에 뿌려달라고 했지만 나중에 자신의 사진이 정말 교내에 뿌려지자 분노한다. 사진에 찍힌 모습이 하나같이 인면창이 돋아있거나 분열된 흉측한 모습이었기 때문. 아마 자신이 그렇게 나올 지는 몰랐던 모양이며, 그런 이유로 토미에는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한다. 참고로 토미에 저택에서 집주인으로 분장하고 있던 타카기 선생은 츠키코가 찍었던 토미에의 진짜 모습을 찍을 수 없었다. 즉, 토미에의 진면모를 캐치할 수 있는 존재들은 나름 구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26]

토미에 화가에 등장하는 화가 모리 미츠오 역시 자신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토미에의 비아냥에 그녀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겠다고 거의 젊음을 다 바쳐 그림을 완성했는데 그 결과가 인면창이 난 괴상한 모습. 물론 토미에는 자기가 이렇게 괴물이냐며 화를 냈지만 미츠오 역시 츠키코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본모습을 제대로 본 셈.[27]

츠키코의 사건이 어지간히 충격이었던 모양인지 이후 전혀 다른 토미에로 분열되어 츠키코와 같은 경험이 없던 토미에도 사진 찍히는 것을 본능적으로 혐오하게 된다. 아무리 다른 토미에로 분열을 하고 나와도 여러 토미에와 중요한 상식을 공유하는 것 같다. 모리 미츠오와의 일 역시도 사진을 혐오하게 된 이후에 생긴 일이다.

여러모로 의식적으로 일본인들이 지향하는 가치관과 상극으로 설정된 캐릭터라 [28] 일본 내에서는 토미에의 해외 인기에 의아해 하는 반응이 많다.

4. 전용 테마

Yuki Hayashi - 토미에

5. 어록

방금... 나한테 물건을 집어 던졌겠다? ...감히 얻다 대고 나한테?
미인은 뭘 입어도 잘 어울려. 미인의 삶만큼 즐거운 건 이 세상에 없어.
레이코? 그게 누구야? 내 이름은 레이코가 아닌데.
아아 싫어, 더러운 남자. 죽지도 않나.
날 좋아하는 남자들은 나를 죽이려고 해요. 내 몸을 마구 토막 내고 싶어하죠. 신기하지 않나요?
일부러 와준거야? 고마워. 하지만 나는 미오 유키코가 아니야. 토미에야. 잘 기억해 두라구.
잘 들어, 이 두 사람은 당신들보다 잘생겼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용서받을 수 있는 거야. 착각하지 말라구.
뭐야~ 부잣집이라더니 반찬이 겨우 이 정도 수준이야? 캐비어 푸아그라 같은 건 없어?
뭐야? 가짜는 바로 너희들이잖아. 둘 다 각오하고 있어. 앞으로 제2, 제 3의 살인마를 보내줄 테니까 말이야.
바다 냄새가 코를 찔러서 역겨워.
괴물?!! 방금 나더러 괴물이라고 했니? 용서 못해, 아아아아!!!!!!
상처 따위는 금세 아물어버리지... 미안하게 됐군.
재미없어! 그냥 다 죽어버려!!
내 기준으로 봤을 때 당신은 내 발가락의 때만도 못해.
뭐, 아무튼 너도 놀려먹은 보람 있는 남자 중 하나 같네. 아하하하!

6. 기타

  • 토미에의 아이디어는 이토 준지의 중학생 시절 같은 반 친구가 사고로 죽는 일이 발생하였고,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죽음에 당장 다음날 급우가 학교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 실사화가 여러번 되었기에 지금까지 여러 배우가 토미에를 맡았는데 그 중 칸노 미호의 토미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 2018년 이후 호러시리즈에서 연재하던 토미에 시리즈를 한데 모아 번역을 새로하고 표지를 예쁘게 바꾸고 순서를 재구성했다. 다만 2018년 이후로 새로 번역한 것은 효과음도 새로 그렸는데 구판본에 비해 기괴함이 덜하고 토미에를 비롯한 등장인물의 말투가 어딘가 모르게 싼티가 난다. 특히 토미에의 경우 남자를 홀리는 팜 파탈의 성격을 구판본에선 매혹적이면서도 예민한 듯한 느낌을 준다면 새 번역은 그냥 썅년으로 만들어놨다. 아마도 저작권 문제 때문에 최대한 구판과 다르게 한듯.
  • 이토 준지 - 제5인격 콜라보 이벤트에서 꿈의 마녀의 스킨로 등장한다. 꿈의 마녀 스킨 중 유일하게 사람 형상을 하고 있고 있어 꿈마 유저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다. 다만 그림속의 소녀 모습의 진기한 등급 스킨은 검열로 중국 서버에서는 미출시되었다.
  • 마이너한 작품의 캐릭터이지만 치켜올라간 삼백안에서 나오는 특유의 퇴폐미가 스스로의 영역을 형성하여 그런 느낌의 가진 연예인은 한국에서도 종종 토미에를 닮았다며 언급된다. 이런 연유로 본작을 보지 않더라도 토미에라는 캐릭터 자체는 아는 사람도 있다.
  • 코스메틱 브랜드 '누즈'에서 토미에에게 영감을 받은 쿨라월 시리즈 립 틴트 4종을 출시했다. # 토미에 특유의 서늘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확실히 4종 모두 쿨한 핑크~레드 계열의 컬러로, 색을 예쁘게 뽑아냈다는 호평이 주를 이룬다. 출시 기념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거나, 리뷰 인증을 하면 토미에 거울과 스티커를 나눠줬다.


[1] 일본어로 '부, 풍요'를 의미한다. [2] 모든 작품에서 이 이름이 본명인 것은 아니다. 카와카미는 일본어로 '(주로 강이나 개천의)상류'를 뜻한다. [3] 무한한 분열과 재생 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평범한 인간은 절대로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아니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다. 처음으로 등장한 토미에편에서는 인간의 신체구조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고, 카와카미라는 성도 있는 등 그녀를 낳은 부모가 있다는 점이 암시된다. 다만 암시만 될 뿐 친부모가 토미에에게 직접적으로 언급되거나 등장하지는 않는다. 작가인 이토 준지도 토미에의 기원을 "이러면 좋지 않을까?"정도의 추측성 멘트로만 넌지시 언급하고, 이후에 관련 코멘트가 전혀 없는 것을 보면 그냥 불명이라고 봐야 할 듯. [4] 이토 준지를 모르거나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한번쯤은 봤을 정도이며,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5] 출처 [6] 이토 준지 연구 번역명: 모리타 병원 편 [7] 본인은 츠키코처럼 찍을 수 없다고 한다. 토미에의 진짜 모습을 찍을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는 모양. [8] 등산에서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하룻밤을 지새는 일. [9] 구번역: 폭포 [10] 토미에 PART 2에 등장. [11] 토미에 Again에 등장. [12] 종내에는 토막살해당한 토미에를 목격한 것 때문에 여자친구의 꿈을 한동안 제대로 꾸지 못하는 걸로 나오지만 끝까지 토미에에게 호감을 보이는 묘사는 없다 [13] 더군다나 노인은 그 상황에서 자신의 딸이 생체실험을 당하는 꼴까지 봤으니 토미에가 그 노인을 아무리 유혹해도 자신을 향한 증오심을 덮지는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14] 헌데 드물게는 도륙난 토미에가 분열하지 않고 부활하는 경우도 있다. [15] 2010년대에 출시된 단편 토미에 테이크오버 에서는 몸을 바꿔치기하는 능력을 가진 자가 토미에의 몸을 빼앗았는데,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몸을 뺏어왔지만 본래는 남성이었는지 토미에의 몸에 반한 나머지 자기 다리를 자르며 몸을 토막내려고 하다가 자신의 자아를 가진 분신을 여럿 만들고 말았다. 즉 토미에의 많은 분신체들도 원본의 자아를 계승했지만 다른 존재라는 것. 덧붙여 이 때 남자의 몸으로 옮겨간 '진짜' 토미에는 텅 빈 눈에 기분나쁜 미소를 지은 채로 군중속으로 사라졌다. 어쩌면 '태곳적 부터 존재했을지도 모른다'는 토미에의 기원이나 정체와 관련이 있을지도? [16] 예를 들면 어떤 토미에가 단발을 하고 염색한 상태로 재혼하는 노인의 아내가 되었는데, 그 노인의 지독하게 못생기고 자기혐오에 시달리는 막내 아들만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던게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그녀의 손가락에서 재생된 '새끼손가락' 토미에도 그 기억을 갖고 있었고, 거의 모든 토미에는 사진을 찍히면 안면이 뒤통수에서 돌출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는 원초적 기억을 갖고 있어서 모델일이나 사진이 찍히는 일을 극혐한다. [17] 다만 본인도 이게 싫었는지 어떤 남자를 붙잡아놓고 고칠 방법을 찾으라며 생체실험을 자행하기도 했다. [18] 상상 씬으로 늙은 토미에가 나오긴 하지만 아무리 늙었다고 해도 토미에와는 괴리감이 큰 모습이다. 토미에에 대한 증오가 들어간 과장된 망상이라 보는 것이 옳을 듯. [19] 살인마~노화(老化)편에 걸쳐 등장 [20] 강산에 재워놓으면 살이 부식되는 속도와 재생되는 속도가 동일해 증식이 멈추게 될 뿐이다. [21] 장기에서 재생된 토미에도 이렇게 재빨리 재생했다. [22] 영화판 한정으로 불에 태워도 살아난다. [23] 방바닥에 흘린 혈흔에서 재생. 다만 이 경우에는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은 무리였는지 신체 자체를 재생시키지는 못하고 방바닥에 깔려있던 비닐을 피부 삼아 현신했다. 온전한 개체가 아니라 토미에의 형상으로 된 비닐 안에 피만 가득찬 셈. 비닐을 터뜨리자 바로 소멸했다. [24] 작중에 끝까지 함락시키지 못한 남자가 두 명 나온다. 하지만 한 명의 꿈엔 학살당하는 토미에의 모습이 끊임없이 나타나게 된다. [25] 자기보다 못나거나 관심을 주면 무시하면서 괴롭히고, 잘나거나 관심이 없으면 질투해서 괴롭힌다. [26] 이 에피소드에선 토미에의 성격을 이용해 역관광시키는 장면도 있었는데, 츠키코가 위험한 순간에 카메라를 들고 연속으로 찍어대자 토미에가 얼굴을 가리고 "그만! 이 최악의 카메라맨!"이라고 외친다. 이때 연속해서 토미에를 찍은 사진들은 전부 아무것도 찍히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딱 한 장 슬픈 표정을 한 여성이 찍혔다. 정체는 토미에의 희생양이 된 진짜 집주인의 딸로, 토미에와 타카기 선생에게 실험을 당해 거대한 지렁이 몸체에 온몸에 크고 작은 토미에의 얼굴이 돋아난 모습으로 변이되어 버렸다. [27] 하지만 미츠오는 토미에에게 홀린 상태라 그 인면창이 돋아난 모습을 보고 아름답다라고 했다. 물론 토미에는 빡쳐서 자기를 놀리는 것이냐고 반응. [28] 말하는 것도 직설적이고 성격도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하다. 메이와쿠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고립되기 쉬운 부류. [29] 둘 다 불가사의한 마성으로 주위 이성을 홀리는 아름다운 인간형 요물이라는 컨셉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성격이나 능력은 차이가 난다. 토미에는 주변의 남자를 홀리는 불가사의한 마성의 소유자다. 토미에에게 반한 남자는 토미에를 죽이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이성을 잃고 그녀를 죽인다. 그런데도 토미에는 매번 되살아나 남자의 사랑과 관심을 적극적으로 즐긴다. 반면 사거리의 미소년은 사거리의 미소년과 마주친 여자를 미치광이로 만들어 자살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경우 반드시 사거리의 미소년에게 사랑에 빠지며,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경우에는 사거리의 미소년이 해준 충고에 얽매여 광기 어린 행동을 한다. 사거리의 미소년은 사랑을 혐오하며, 자신을 쫓아다니는 추종자 또한 혐오한다. 사거리의 미소년에게 반한 여자는 죽은 뒤에도 귀신이 되어 사거리의 미소년을 추종하며 떼지어 몰려다닌다. 토미에는 마음만 먹으면 동성도 홀릴 수 있지만 사거리의 미소년은 여성 한정. 하지만 미소년은 동성도 미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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