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res | ||
디자이너 |
볼프강 크라머 (Wolfgang Kramer) 미카엘 키슬링 (Michael Kies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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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기업 | HUCH! & friends | |
발매 연도 | 1999 | |
인원 |
2~4인 (보드게임긱 추천 : 4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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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시간 | 60분 | |
연령 | 12세 이상 | |
장르 | 추상, 전략 | |
테마 |
중세 추상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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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
액션 포인트 지급 시스템 지역 영향력 및 확장 지역 봉쇄, 격자칸 이동 핸드관리 / 타일 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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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공식 페이지 / 긱 페이지 |
1. 개요
포인트 쌓기 게임계의 영혼의 KK 콤비라 불리는 볼프강 크라머와 미카엘 키슬링[1]의 1999년작으로 언뜻 보면 성을 쌓아나가는 단순한 조립게임처럼 보이지만 포인트를 얻고 부풀리는 방식에 상당한 고민을 요구하는 게임이다.[2] 그 특유의 전략성을 인정받아 2000년 올해의 게임상 (Spiel des Jahres, SDJ), 국제 게이머 어워즈( International Gamers Award, IGA)의 최고의 전략 게임 상, 게임 매거진 (Game Magazine) 올해의 게임상 (Game of the Year)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2. 게임 배경
여러분은 최근 큰 전란을 겪은 왕국의 왕자들이다. 오랜 기간 이어진 전쟁 중에 적국의 마법사들이 부린 강력한 토네이도 마법은 국토와 왕성을 폐허로 만들었다. 여러분의 아버지인 왕은 전쟁을 통해 성도 잃고 젊음도 잃고 말았다. 늙은 왕은 왕자들 중에 후계자를 정해 왕성을 재건하기로 마음 먹었다. 왕은 아들들에게 성을 재건할 것을 명령하고, 성을 가장 높고 거대하게 쌓은 왕자에게 왕좌를 물려주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전쟁에 지친 왕은
왕자들이 권좌에 눈이 어두워
내전을 일으키는 것을 원치 않았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서로 협력하여 성을 쌓을 것을 명시한다.[3] 따라서 왕자들은 짓고 있는 성을 공격할 수 없으며, 서로 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
각 왕자들은 자신이 거느린 여섯 명의 기사들에게 성 재건을 감독하게 했다. 경우에 따라 여러 왕자들이 한 성에서 함께 작업을 하는 경우도 생겼으며, 왕자들은 왕의 명에 따라 서로 전쟁을 일으킬 수는 없었지만 성의 더 높은 곳을 차지하기 위해 암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왕은 매년 지어지는 성 중에 한 곳에서 머무를 예정이며, 이때 왕을 보필하는 기사를 거느린 왕자에게 상을 내릴 것이다. 왕은 3년 간 매년 성의 건축을 바라보며 왕자들의 성과를 평가할 것이고, 후계자를 지명하여 다음 세대에게 왕국을 맡길 것이다.3. 구성물
보드판 1개 : 점수를 기록하는 트랙이 있고 가운데에 8X8칸의 성 쌓는 구역이 있다. 또한 성의 토대가 될 8구역이 표시되어 있다.
타워 블록
기사 마커 24개
점수 마커 4개
왕 마커 1개
액션카드 40장
코덱스(CODEX) 카드 4장 (행동 요약 카드)
페이즈 카드 3장 (페이즈 및 점수 요약 카드, 2~4인용에 대하여 한 장씩)
마스터 카드
4. 게임 목표
기본적으로는 매년 (성의 면적 X 기사가 서 있는 성의 층 수)를 점수로 얻는다. 층은 유럽식으로 계산한다. 땅 위에 서있으면 0층, 블록 하나 위에 서있으면 1층, 블록 두 개 위에 서 있으면 2층이 되는 식.
여기에 왕의 총애, 액션포인트 팔아 점수 따기, 마스터 버전의 경우 마스터 카드를 통한 점수 획득 등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있지만 이는 후술하도록 한다.
5. 게임 진행
5.1. 게임 준비
* 보드판을 두고,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색깔에 따라 점수 마커 하나와 기사 마커 6개를 받는다. 점수 마커는 출발점에 둔다.* 각 플레이어는 코덱스 카드 한 장을 받는다.
* 2~4인용 페이즈 카드 중 인원에 따라 한 장을 골라 앞면이 보이도록 둔다
* 액션 카드는 색깔 상관 없이[4] 섞어 뒷면이 보이도록 쌓아둔다.
* 타워 블록 중 8개를 보드판 위에 표시된 위치에 올려둔다
* 나이가 가장 어린 참가자부터 시계방향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기사 중 하나를 8개의 성 토대 중 비어있는 곳에 올려둔다. 마지막 플레이어는 자신의 기사를 올려둔 후 비어있는 성 중 하나에 왕을 올려둔다. 이는 첫 페이즈에 왕이 머물 성이다. 이후 토레스는 3페이즈(3년) 동안 진행된다.
5.2. 페이즈 구성 및 액션
게임은 총 3페이즈로 구성되며 각 페이즈는 4-3-3라운드로 구성된다. (2인 플레이 경우에는 4-4-4라운드)각 페이즈를 시작하기 전에 플레이어들은 타워 블록을 가져온 후 페이즈 카드를 참조하여 블록을 쌓는다. 이 블록들은 각 페이즈에서 개인 소유의 블록이 된다.
예를 들어 4인플의 경우에는 첫 번째 페이즈에 2층짜리 4개(총 8개), 두 번째와 세 번째 페이즈에 2층짜리 3개(총 6개)의 블록을 가지게 된다. 이 블록 더미의 갯수는 각 페이즈의 라운드 수를 의미하기도 한다.
블록을 가지고 온 후 가장 어린 플레이어부터 시계방향으로 라운드를 진행하는데, 각 플레이어는 한 라운드에 기본적으로 5AP(액션포인트)를 가진다.
액션 방법 및 소모 AP는 코덱스 카드에 요약되어 있다.
기사 추가 (기사 한 명 당 2AP)
- 기존에 존재하는 기사의 상하좌우에만 놓을 수 있고 대각선에는 둘 수 없다.
- 기존에 존재하는 기사와 같은 층 또는 그보다 낮은 층에만 둘 수 있고 높은 층에는 둘 수 없다.
기사 이동 (한 칸 당 1AP)
- 직선 이동만 가능, 대각선 이동 불가[5]
- 한 번에 한 층 씩은 올라갈 수 있고, 내려올 때는 몇 층이든 단번에 뛰어내려올 수 있다
- 왕 또는 다른 기사가 점유한 위치로는 이동할 수 없다. (그 기사가 설사 같은 소속이라 할지라도)
- 성을 통과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어떠한 큰 성이라도 단 1AP를 사용하여 한쪽 문으로 들어가서 직선방향의 반대쪽 문으로 나오는 것이 가능하다.
건축 (블록 하나 당 1AP)
각 플레이어가 가진 블록 더미의 수는 그 플레이어에게 남은 라운드의 수를 의미하기도 한다.
자신의 차례가 오면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진 블록 더미 중 하나를 골라 보드판에 놓아야 한다. 어떤 더미를 고르는가는 자유이며, 2층짜리 블록을 가지고 있다고 반드시 두 개를 다 사용할 필요도 없다. 만약 블록을 남긴다면 그 블록은 다른 더미 위에 쌓을 수 있다. 구판 기준으로는 최대 3층까지 쌓을 수 있고, 한 차례에 블록을 놓는 것도 최대 3개로 제한된다. 그리고 남는 블록이 있다면 공동 저장고로 들어간다. 신판 기준으로는 제한 없이 원하는 만큼 남겨서 원하는 만큼 쌓을 수 있고, 한 라운드에 블록을 쌓는 것도 AP가 허락하는 한 무제한으로 가능하다. [6]
huch!판 기준 최대 3층까지 쌓을 수 있다.
구판 기준으로는 한 페이즈가 끝날 때까지 블록이 남아있으면 공동 저장고로 들어간다. 신판 기준으로는 huch!판 기준 한페이지 끝나면 블록이 이월되지만 3층까지만 보관룰이 적용된다.
성 증축에는 다음과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 아무 성에나 블록을 추가할 수 있고, 여러 성에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성 옆의 0층 땅바닥 위에 블록을 추가해 면적을 넓힐 수도 있고, 이미 있는 성 위에 블록을 쌓아 높이를 높일 수도 있다
- 다만 성의 높이는 성의 면적을 초과할 수 없다. 0층에 다섯 개의 블록이 있는 성의 높이는 최대 5층이 한계이다
- 성은 다른 성과 변과 변으로 맞닿을 수 없다. 꼭지점끼리 닿는 것은 무방하다. [7]
이미 성 하나에 자신의 기사를 두고 시작하는데 무리하게 새로운 성을 지으려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 남의 성 커지는 거 막겠다고 그 옆에 알박기를 시전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상대가 다른 성으로 옮겨타버리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볼프강 크라머의 게임에서는 견제를 위한 견제는 폭망의 지름길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액션 카드 뽑기 (한 장 당 1AP)
한 라운드 당 최대 두 장만 뽑을 수 있다. 그 카드를 뽑은 라운드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다음 라운드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은 카드는 계속 소지할 수 있다.
액션 카드 사용 (AP 소모 없음)
한 라운드 당 최대 한 장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한 카드는 아예 게임에서 제외한다.
액션 카드는 총 10종류가 있으며 상당히 강력한 요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몇몇 카드는 이걸 단 1AP만으로 가져와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밸붕 요소가 있어 이 게임의 호불호를 갈리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2층을 위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카드라든지, 블록 하나를 기사 아래에 추가하여 층수를 높이는 카드, 공동 창고에서 블록을 꺼내와 바로 설치하는 카드, 기사를 성문으로 들여보내 직선방향의 아무 층 반대쪽 문으로 나오게 할 수 있는 카드[8], 기사 대각선 이동 + 1층 위로 이동 가능 카드, 타워 블록 이동 카드,[9] 기사 당겨오기 카드[10], 기사 건너뛰기 카드[11], 액션 포인트를 6이나 7로 늘려주는 카드 등 사기 요소가 가득한 카드가 많다. 액션 카드를 잘 쓰면 일발역전이 가능하므로 잘 숙지해두도록 하자. 특히 아예 개인 소유의 액션 카드를 가지고 시작하는 마스터 게임에서는 액션 카드 사용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승점 획득 (한 칸 당 1AP)
쉽게 말해서 AP 팔아 승점 얻는 액션. 정말 할 짓 없을 때는 이거라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이 액션이 전략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게임에 존재하는 독특한 승점 칸 점유의 법칙 때문.
점수 트랙에서는 시작점을 제외하고는 한 칸에 마커 하나만 놓일 수 있다. 이미 점수 마커가 놓인 곳에 다른 마커가 올 경우 나중에 온 마커는 한 칸 더 앞으로 이동해 이미 놓인 마커 앞에 놓인다.[12] 만약 4인플에서 자신과 1점 차이로 상대방의 말 세 개가 주르륵 있다면 1AP를 소모해 단번에 4점을 획득할 수도 있다는 말.
5.3. 점수 계산
위에도 말했지만 이 게임에는 독특한 승점 칸 점유의 법칙이 있기 때문에 점수를 계산할 때도 순서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페이즈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래에 나온 순서에 의거해서 한 단계씩 진행해야 한다.
1) 성 점수
보드판 위의 각 성마다 점수를 계산한다.
성 위에 자기 소유의 기사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점수를 받는데, 기사 여럿이 한 성에 있더라도 점수는 한 번만 계산한다.
한 성에 여러 소속의 기사가 있다면 그 모두에게 점수를 준다.
점수 계산 방식은 (성의 면적 X 자신의 기사가 서 있는 가장 높은 층수)
예) 5칸짜리 면적의 성의 4층에 내 기사가 있다면 20점을 받는다. 그 성의 가장 높은 층이 5층이건 내 기사가 2층에 한 명 더 있건 간에 아무 상관 없다. 내 기사가 4층에 네 명 있고 남의 기사가 5층에 달랑 한 명 있어도 5층에 있는 기사가 내 기사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시작 플레이어부터 차례대로 성 점수를 계산한 후, 동점자가 있으면 그때그때 먼저 있던 마커보다 앞에 위치시킨 후 다음 점수 계산으로 넘어간다.
2) 왕의 총애
왕이 있는 성에 자기 기사가 있는 경우 보너스 점수를 획득한다.
단, 그냥 같은 성에 기사가 있다고 총애를 받는 건 아니고, 층수에 따른 규칙이 존재한다.
- 1페이즈가 끝난 후에는, 왕이 있는 성의 1층에 있는 기사가 5점의 보너스 점수를
- 2페이즈가 끝난 후에는, 왕이 있는 성의 2층에 있는 기사가 10점의 보너스 점수를
- 3페이즈가 끝난 후에는, 왕이 있는 성의 3층에 있는 기사가 15점의 보너스 점수를 획득한다.
왕의 성 해당 층에 기사를 배치한 플레이어들은 모두 보너스 점수를 얻으며, 성 점수와 중복하여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 기사가 왕의 성 해당 층에 여러 명 있다고 해서 보너스 점수를 여러 번 획득할 수는 없다.
만약 왕의 성 해당 층에 여러 소속의 기사가 있다면 그들 모두 보너스 점수를 받는다.
주의할 것은 왕이 존재하는 층수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층수에 따른 규칙은 페이즈에 따라서만 존재한다.
점수 계산이 끝난 후에는 새로운 페이즈를 시작하며 새로운 타워 블록을 페이즈 카드에 따라 가지고 온다.
그리고 가장 점수가 낮은 참가자가 왕을 자신이 원하는 성의 빈 곳에 옮길 수 있다. 물론 땅바닥에 둘 수는 없다.
물론 왕을 옮기기 원치 않는다면 옮기지 않아도 된다.
다음 페이즈는 가장 점수가 낮은 사람이 시작 플레이어가 되어 시계방향으로 순서를 돌린다.
시작 플레이어가 되는 건 이 게임에서 결코 유리한 일이 아니지만, 왕을 자신에게 유리한 위치로 옮길 수 있는 건 분명 매력적인 캐스팅 보트이기 때문에 이 특권을 얻기 위해 첫 페이즈를 근소한 차이로 뒤에서 따라가는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블록 축적이 무한대로 가능한 신판 기준으로 이런 플레이가 각광을 받고 있다. 웬만큼 이 게임을 이해한 사람들끼리의 대전에서는 성의 면적과 층수가 5층을 넘어가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그나마도 본인의 기사가 최상층을 차지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왕의 총애만 잘 활용하면 3층짜리 건물로도 총 30점까지 바라볼 수 있으니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요소인 셈.
5.4. 게임 종료
세 페이즈를 마친 후 점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5.5. 확장 룰 : 마스터 게임
전문가용 룰로는 아예 자신의 색에 따른 액션카드를 10장씩 받아서 시작하는 것이 있다. 각 플레이어가 10장의 액션카드를 모두 들고 시작하는 셈.이를 섞어서 자기 앞에 뒤집어두고 액션카드를 가져오는 액션을 진행할 때는 맨 위에서 세 장을 가져와서 그 중 한 장을 골라 가지고 나머지 두 장은 다시 뒤집어서 더미의 가장 위나 아래에 넣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액션 카드의 순서를 조정할 수 있어 전략적인 액션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마스터게임에서는 이마저도 생략하고 그냥 마스터 카드 10장을 아예 핸드에 든 상태로 언제든지 편하게 쓰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기도 한다. 운적 요소를 배제하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경우.
마스터 게임은 아예 성 토대 배치부터 플레이어들이 직접 정하게 된다.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성 토대를 하나씩 놓아 8개가 될 때까지 놓되, 각 성은 직선 방향으로 두 칸 이상 떨어뜨려서 배치해야 한다.
마스터 게임의 핵심은 8장 존재하는 마스터 카드인데, 이들을 섞어서 한 장을 뽑아 공개한다. 마스터 카드에는 어떤 미션을 수행할 시에 얼마의 점수를 보상한다는 식의 과제가 적혀있는데 이를 행하는 건 플레이어들의 자유이다.
마스터 게임에서는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다음 페이즈의 시작 플레이어가 된다. 하지만 왕을 움직이는 특권은 여전히 페이즈에서 점수가 가장 낮은 플레이어가 가진다. 보통 마스터 게임에서는 과제 수행 + 10액션카드를 더해 점수 상승률이 대폭 상승하는 편. 8층 이상의 건물이 등장하기도 하고 트랙 한 바퀴를 우습게 돌 때도 있다.
6. 게임성 및 전체적인 평가
점수를 얻는 요소가 상당히 다변화되어 있기 때문에 게임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다. 따라서 초보 보드게이머들이 단번에 접근하기에는 진입장벽이 큰 것이 사실. 하지만 어느정도 게임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게임 구성이 굉장히 치밀하게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몇 가지 점수를 얻는 콤보를 잘 개발하여 성취시킬 때의 쾌감이 대단히 짜릿하다. 이는 볼프강 크라머 & 미카엘 키슬링 콤비의 작품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특징. 승패도 중요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성이 제법 위용을 갖춰가는 재미가 있는데, 4인플을 할 때 가장 다양한 변화의 양상을 볼 수 있는 편.동일 디자이너 콤비의 합작품인 티칼과 함께 액션 포인트 요소를 보드 위로 끌어낸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데에서 이 게임을 가면 3부작의 숨겨진 적자로 인정하는 평론가들도 많은 편이다.
[1]
1999년 이후로는 사실상 둘이 한 몸이라고 보면 된다. 둘의 대표작으로는 토레스 이외에도 이른바 가면 3부작(케이스에 가면이 그려져 있기 때문)으로 통하는
티칼, 자바, 멕시카와 이상하게 생긴 블록을 쌓아나가는
푸에블로, 주사위 게임인 페어플릭스트!, 그리고 셀티카,
티칼 2(티칼과는 육각형 형태의 보드판과 가면이 그려진 케이스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형식의 게임이다), 카라라의 궁전, 글뤽 아우프, 아블룩센, 아벤토이어란트 등 셀 수 없이 많은 작품들이 있다.
[2]
이는 볼프강 크라머의 작품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3]
볼프강 크라머 게임의 대표적인 특징은 남을 일방적으로 견제하는 것보다는 최대한의 플레이어와 협력을 끌어내는 것이 더 많은 포인트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게임 메커니즘을 중시하는 유로게임의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대놓고 치고받고 싸우는 게임보다 더 까다로운 플레이를 요구한다
[4]
색깔은 마스터 버전에서만 의미를 가진다
[5]
2AP를 써서 이동은 가능하다
[6]
이로써 4인 플레이 시에 더 치열한 힘싸움이 가능해졌다
[7]
이 게임을 시작할 때 이미 8개의 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게임이 끝날 때까지 다른 변수가 없다면 이 게임 상에는 최소한 8개 이상의 성이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걸 컨트롤할 수 있는 액션카드가 존재하기는 한다.) 모든 플레이어가 합심하여 본격 건축 시뮬레이션을 하지 않는 이상에야 초고층빌딩을 쌓는 것은 쉽지 않다.
[8]
일명 엘리베이터 카드. 이 게임에서 가히 원탑 취급을 받는다. 0층에 있던 기사가 버젓이 최상층 바로 아래까지 이동할 수도 있다. 면적 5짜리 5층 건물이라면 20점의 효과
[9]
비어있는 타워블록만 다른 빈 타워 블록 위나 보드판의 빈 땅으로 옮길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의 타워 블록만 있는 성이라면 제거해버릴 수도 있고, 새로운 성을 만들 수도 있다. 성의 최대 개수를 8개 이하로 조절할 수 있는 카드이지만 전체 성의 개수를 6개 이하로 만들 수는 없다
[10]
일명 자석 카드. 자신의 기사 옆으로 다른 자신의 기사를 당겨올 수 있다. 물론 높은 층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쓰기에 따라 엘리베이터 카드 만큼의 위력을 가진다.
[11]
일명 허들 카드. 기사가 다른 기사를 뛰어넘어 이동한다. 직선 방향으로만 가능하고 이동 시에 올라갈 때는 1층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뛰어넘을 기사가 자기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어도 상관 없다.
[12]
이 게임에서 뒷 차례 플레이어가 더 유리한 이유 중 하나. 절대 무승부가 나올 수 없는 게임이다. 하기사 왕위를 물려줘야 하는데 제일 어린 플레이어에게 불리한 앞순서를 주는 것도, 제일 마지막 플레이어가 왕을 배치하면서 시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순서에 따른 영향이 절대적이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