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15:20:40

택견/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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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주요 택견 단체
4대 분파
대한택견회
구 대한택견협회
결련택견협회
구 택견계승회
한국택견협회
구 충주택견보존회
윗대태껸협회
구 위대태껸회
4대 분파 외 조직
노들택견

1. 주류 분파2. 비주류 택견 분파
2.1. 노들태껸
3. 택견이 아닌 무술 분파
3.1. 수밝기3.2. 한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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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류 분파

1.1. 대한택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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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복이 만든 단체로, 품밟기가 다른 협회들과 달리 역품이며[1] 이것 때문에 허리를 훨씬 많이 쓰는 동작을 기본 품밟기에 집어넣었다. 신한승 계열에서 사사하여 송덕기가 보여준 택견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풍격을 가졌으며, 한편으론 그 신한승계(한국택견협회)와도 대립하여[2] 어찌어찌하다보니 가장 많은 변화가 진행되어버린 단체이기도 하다. 때문에 원형에서 지나치게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편. 하지만 사업 수완은 제법 있는지 아이러니하게도 주요 협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2. 결련택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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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현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택견계승회에서 이어진 단체로, 송덕기에게 직접 사사한 만큼 신한승계와 다른 송덕기 택견의 모습을 계승하고자 노력하는 단체이다. 물론 도기현 회장 본인도 송덕기의 모든 기술을 배웠다고 하진 않지만, 기본 몸짓에 대해서는 가장 제대로 한다고 자부하는 모양. 한땐 한국택견협회와 갈등하던 대한택견회에서 정통성 확보 목적으로 손을 내밀어 대한택견회 내부에 속해있기도 했던 협력 관계였으나, 역품 논란 등 갈등이 이어지다 결국 결별하고 2000년 사단법인 결련택견협회로 새 출발을 하게 된다. 한편, 2010년대 이후 부상한 윗대태껸협회와는 정통성 문제로 상당히 날이 서있는 상태다.

1.3. 한국택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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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승이 만든 택견보존회가 신한승 사후 그의 제자 정경화, 박만엽 두 사람의 의견대립으로 갈라졌다가 다시 합치면서 만들어진 단체다. 한국 무형문화재에 등재되어 있는 게 바로 이곳의 택견이다. 활개짓을 매우 크게 하는[3] 특징이 있다.

1.4. 윗대태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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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덕기에게 1969년부터 약 15년간 사사했다는 고용우와 1980년대 배워 국가 전수생으로 지목받은 이준서가 이끄는 단체이다. 고용우가 이민간 LA에 본부가 있어 2000년대까진 인지도가 거의 없던 단체였으나, 201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해 종로구 통일로와 강남구 개포동, 양천구 신정동 등에 전수관을 열어 수련생을 받고 있다. 다른 택견단체들과 달리 택견은 어디까지나 무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4], 그에 따라 활갯짓, 장타와 같이 현대 택견 경기의 영향[5]에 의해 사장되어가는 분위기인 택견의 손질 기법들을 활용하고 있는 협회이기도 하다.

2. 비주류 택견 분파

2.1. 노들태껸

現 노들태껸보전회 회장 김영철의 주장에 따르면, 본인이 과거 신한승에게 충주택견을 배우다가 안학현이라는 사람을 만나 노들태껸을 전수받았다고 한다.[6] 문화재 태껸에는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하며 더불어 노량진(=노들나루) 지역에서 성행하던 태껸이라는 부제를 들고 나왔다.

다만 노들태껸의 본때 같은 것이 충주택견의 동작과 거의 흡사하고 누구에게 배웠다는 것 이외의 정보도 없기 때문에 신빙성에 의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한참 택견이 유행할 시기에 등장했고, 태극밟기라는 기존 택견에는 존재하지 않는 밟기가 존재한다.

과거에는 www.nodul.or.kr이라는 노들태껸홈페이지를 운영했으나, 지금은 무슨 이유인지 접속이 불가능하다.

3. 택견이 아닌 무술 분파

문단 제목이 택견이 아닌 무술 분파지만 택견/분파 항목에 있는 이유는 수밝기 단체는 스스로를 동이무예택견이라 이름 붙였고, 한풀 단체는 송덕기의 택견 기예를 촬영해 책으로 발매하는 등 약간의 연은 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택견 분파는 아니니 속지 말고 참고하라는 것.

3.1. 수밝기

동이택견 수밝기
충남 아산에서 박성호가 임태호라는 노인에게 배웠다는 무술인데, 자신의 스승은 이것을 수밝기라고 불렀다고 한다. 근데 왜 동이택견이라는 이름을 붙였냐는 질문에 그는 전통무술이니 당연히 택견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한다. 허나 스승이라는 사람이 뻔히 명칭을 가르쳐줬음에도 뜬금없이 동이택견으로 명명한 것은, 현실적으로 보자면 1993년 처음 체육관을 열 때 수밝기라는 생소한 이름보다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택견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야 그나마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에 이런 방법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7]

학문적으로 따져도 수밝기는 태껸이 아니다. 왜냐하면 태껸은 조선 후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울 지역에서 전승되던 무술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무술은 일단은 평안도 지방의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 사실 이런 류의 무술은 택견 외에도 평양의 날파람 등 조선 각지에 있었다고 전해지긴 하기 때문에 택견은 아니지만 평안도쪽 전통 무술이라고 볼 여지는 있다. 다만 문제는 이게 택견처럼 제대로 된 교차검증이 가능하냐는 것.[8]

기술은 보면 몸을 양 옆으로 크게 휘청거리는 갈지자(之) 얼르기 보법을 사용하며, 온 몸을 던져 공중에서 회전하면서 상대방을 걷어차버리는 등 마치 익스트림 마샬아츠를 연상케하는 발길질이 있다. 인간극장 고수를 찾아서에 박성호가 등장하기도 했고, 그 외 몇몇 방송에서 격파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3.2. 한풀 관련

한풀이라는 무술단체에서 2000년 초 자신들의 출판사인 밝터를 통해서 ' 태견'이라는 송덕기의 택견 시연 사진이 다량 들어있는 책을 내며 갑자기 택견계 관심을 받은 케이스. 어마어마한 분량에 각종 사진들과[9] 어마어마한 책값[10]으로 여러모로 당시 택견계에서 이슈화 되었다가 생전 송덕기에게선 못보던 동작들도 있어 사기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이런 의심이 증폭된건 당시 이 책에서 송덕기의 택견 동작에 맞춰주던 사람이 윗대태껸협회의 고용우와 이준서였는데, 둘 다 한풀에서 무술을 수련했던 경력이 있기에 한풀에서 짜고 조작한거 아니냐는 소리를 들은 것. 하지만 고용우가 그보다 훨씬 이전인 1969년부터 송덕기에게 배운 사실이 밝혀지고 사진들도 공개되었으며 검선도 협회장인 서민석 총사가[11] 증언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적어도 한풀이 돈을 쥐어주고 한풀의 기술들을 태껸이라고 해달라며 송덕기를 이용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어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태견 문서 참조.


[1] 애초에 택견에 없던 동작을 만든거라서 다른 협회에선 비판이 상당하다. 실제 무술적 시각에서 보면 실전성은 떨어지는 동작이다. 다만 스포츠적 시각에서 보면 새로운 동작을 추가하는게 무조건 비판거리가 될 순 없다. 어떤 스포츠적 장점이 있는지는 주관적인 영역이겠다만. [2] 한국택견협회측 주장에 따르면 이용복 일당이 얼마 배우지도 않고 먹튀해서 새 협회를 창립했다고 한다. [3] 다만 이것도 송덕기 택견엔 없던 동작이라 오늘날엔 비판도 받는다. [4] 무술 안에 놀이가 있다는 입장. 이런 배경을 가져서인지 현대 격투기의 기술들을 택견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결련택견협회 황인무 옛법택견과 더불어 일단은 타류 아마추어 경기에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는 유이한 협회이다. [5] 손으로 상대 선수를 치면 반칙이다. [6] 본디 충주 지역의 태껸쪽이었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갈라져 나왔다는 말도 있다. [7] 일각에서는 수밝기를 동이택견이라고 아예 이름을 바꾼 것도 아니고 그저 수밝기에 동이무예택견이라 부제만 달았을 뿐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그렇다면 인간극장 고수를 찾아서에서는 왜 본래 이름인 수밝기라고 소개하지 않고 부제일 뿐인 동이택견이라고 소개했는지 설명이 안된다. 게다가 수밝기 공식 사이트 주소도 https://www.taekkyun.org/이고 수밝기를 소개하는 동영상에도 수밝기가 아닌 동이택견이라고 소개한다. 단순히 부제로만 달았을 뿐이라고 하기에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크게 든다. [8] 고대 한반도 무술인 수박이라고 주장하는 송도수박도 지금까지 실체가 불분명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9] 개중에는 박종관의 택견 책과 겹치는 부분도 있었다. 결련택견협회의 개부르기나 옛법 동작들과 겹치는 것도 좀 있었다. [10] 윗대 아랫대 두편으로 나왔는데 한 권당 가격이 24만원이었다.(...) [11] 대한검도회의 창립멤버이자 검선도 초대장문인 서정학 범사의 자제다. 서민석 총사는 고용우와 절친한 사이로 고용우가 송덕기에게 꾸준히 태껸을 배우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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