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FC전, 버질 반데이크의 슬라이딩 태클 |
1. 개요
몸을 사용하여 공격자의 공을 뺏어내는 수비기술. 보통 축구에서 태클이라 하면 슬라이딩 태클을 많이 떠올리지만 이는 태클의 한 종류일 뿐이다.2. 상세
태클을 잘쓰는 선수는 정말 깔끔하게 잘 쓴다. 태클을 썼을 때 상대가 넘어진다고 무조건 경고 및 퇴장을 당하는 것은 아니고, 상대의 다리를 피해서 공만 밀어내면 된다. 현역 때 알레산드로 네스타, 프랭크 램파드가 태클을 정말 잘했으며 현재는 에므리크 라포르트나 버질 반데이크 등이 태클을 굉장히 잘한다.3. 주의점
다만, 다리를 세우는 무리한 태클을 하다가는 상대방이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1] 따라서 공을 건들지 못한 태클은 반칙이 선언된다. 특히, 백태클은 해당 선수의 보이지 않는 시야 밖에서 태클을 시전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므로 실패 시 적어도 옐로우 카드를 때리며, 심지어는 바로 레드 카드를 때리기도 할 정도로 위험한 기술이다. 슬라이딩 태클 때문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선수생활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가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자. 동네 축구 레벨이라면 태클 테크닉이 부족하니 백태클은 최대한 삼가야 한다. 특히 백태클은 1998년 FIFA가 백 태클 제재 강화안을 시행한 이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1998 프랑스 월드컵 때 멕시코 전에서 골 넣고 몇분 후에 백태클해서 퇴장당한 하석주[2],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전에서 박지성을 상대로 살인 태클에 가까운 백 태클을 시전했다가 퇴장당한 주앙 핀투 정도.[3]태클은 기본적으로 상대편의 공을 뺏기 위한 기술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을 뺏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태클로 볼 수 없다. 예를 들어 패스를 받아 슈팅을 할 때, 길이가 닿지 않아 슬라이딩 태클을 하듯 몸을 뻗는 것은 태클이 아니다.
즉 잘쓰면 아주 훌륭한 수비 기술이지만, 잘못 쓰면 내가 경고나 퇴장을 받을 수 있는데다 상대에게 프리킥 혹은 페널티킥까지 주게되는 양날의 검인 셈. 심각한 경우 태클을 시전당한 선수가 큰 부상을 당해 선수 활동에 악영향을 주며, 본인의 선수평판에 금이 가는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게 된다. 태클을 좋은 방향으로 잘 활용한 대표적인 선수는 파올로 말디니. 말디니는 거친 태클과 기술로 수비를 하지만 선수 내내 퇴장을 2번 밖에 당하지 않았을 정도로 태클을 매우 잘 쓰는 편이었으며 때문에 '그라운드의 신사' 라고 불렸고 모든 수비수들의 귀감이 되는 역대 최고의 풀백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3.1. 살인태클
위의 3번 문단처럼 주의점은 매우 많다. 태클 중의 가장 위험한 종류의 태클은 바로 잘못된 방식인 살인태클이다. 슬라이딩 태클만 해도 아마추어라면 위험하지만 살인태클은 프로 선수들도 잘 못 견디고 나가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경기에서 질 것 같다해도, 이런 위험한 태클은 최대한 자제하는게 좋다. 태클 시전자 뿐 아니라, 태클에 당하는 상대까지 모두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선수 생활이 아예 끝장날 수도 있다. 축구가 원래 그런 스포츠이긴하나 그래도 동업자 정신으로 어느정도는 매너는 가지고 플레이에 임해야 한다. 이걸 했다가는 경고와 퇴장은 그냥 받는다고 봐야된다.
[1]
가장 끔찍한 예가
헨리크 라르손이나
에두아르도 다 실바가 당했던 살인 태클, 그리고
손흥민이
안드레 고메스에게 가했던 백 태클 등이다.
[2]
이 당시에는 백태클은 예외없이 무조건 레드 카드라는 규정이 존재했던 시기였다.
[3]
정작 박지성 본인은 태클을 당하긴 했는데 핀투의 태클이 빗나가서 박지성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몸을 감싸앉듯이 당했기 때문에 넘어진거 빼고 별로 아프지는 않았다고 한다. 만약 발목이나 정강이 부분에 정확하게 맞았다면 위험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