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도라!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하라 사야카 / 양정화 / 캐런 스트래스먼[1]
타카스 류지의 어머니. 영원한 23세라고 주장 하지만, 실제 나이는 33세. 류지는 야스코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으로 부른다.
다만, 가사능력은 제로에 가까워서 아들인 류지가 전담하고 있는 상태. 류지가 가정일을 하기 전까지는 탁아소에 애를 맡겼던 듯. 나이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고1에 류지의 아버지와 만나 애를 낳았다. 고1 중퇴. 류지의 아버지는 언제 칼 맞아도 괜찮도록 배에 주간지를 넣고 다녔다'라거나 하는 발언으로 보아 아마 야쿠자였던 모양.[2]
현재는 유흥업소에 종사중. 집에서는 거의 늘어져 있는 상태가 대부분이다. 유흥업소라는 게 결국은 술을 먹는 일이니 이렇게 되는 듯.
본인이 상당히 미인인데다 컨디션이 좋아서 피부 상태가 좋고 화장이 잘 먹을 경우 본인 주장대로 23세로 보이는 동안을 자랑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본래 나이인 30대 페이스가 나오게 된다. 그래서인지 자는 걸 방해하면 엄청나게 무서운 얼굴로 내쫓는다.[3]
아들 류지의 발언에 의하면 어떤 의미로는 병인 듯하다. 중학교 3학년 때 수학 편차치 17을 기록...
일견 생각없는 마이페이스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착실하게 아들의 장래를 위해서 노력하는 좋은 엄마다. 유흥업에 종사하면서도,[4] 아들이 삐뚤어지지 않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만든 사람이기 때문이다.[5] 당장 옆집에 사는 어떤 미니 타이거가 아빠 잘못 만나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성격은 성격대로 삐뚤어진 걸 생각하면... 어떻게 보면 아이사카 리쿠로의 안티테제격 인물이라고 할 수도 있다. 마침 리쿠로는 안정적인 가정에 직장까지 가진 인물이지만 야스코는 미혼모인데다가 유흥업소에서 일하기에 더 극명하게 비교가 된다. 물론 끝무렵에서는 리쿠로는 어느 정도 망해버리지만...
자기가 좋은 생활을 하지 못한 경험 때문에 류지에게는 착실히 대학 입시를 보게 하려고 했지만, 류지에게는 자신의 장래마저 마음대로 정하게 하려는 것처럼 느껴져 싸운 적이 있다.
사실은 법률상 미혼[6]이고, 류지의 아빠는 야스코를 버리고 다른 여자랑 떠나버렸다. 다른 사람들은 다 지우라고 한 류지를 고집부려서 낳았다니 이 사람이 없었다면 토라도라!는 처음부터 시작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류지 덕분에 결국 부모님과도 재회. 류지의 외할머니이자 야스코의 어머니는 아들을 씩씩하게 잘 키웠다고 한다.
어른은 어른인데 하는 짓이 아이같다. 10년 만에 집에 찾아와서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을 때 탁자에 놓인 과자를 집으려다가 아버지에게 손등을 가볍게 맞기도 했다. 그걸 본 타이가는 "무슨 애도 아니고."라면서 피식 웃었고 류지는 소리없이 웃었다. 또한 타이가, 심지어 유사쿠가 있는데도 거리낌 없이 팬티바람으로 자고 있다던가, 타이가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자 "아잉"하면서 애교를 떤다던가, 아예 류지 앞에서 타이가에게 가슴을 보여준다던가⋯⋯. 이외에 초반기엔 돈가스에 소스가 안뿌려져 있다며 아들에게 투정부리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듯하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도 인간관계가 매우 좋은 것으로 보이고[7] 어느날 갑툭튀하여 식탁에 자리잡은 아이사카 타이가를 좋아하며 3인 가족이라고 말하기도 하고[8] 키타무라 유사쿠와도 아는 사이다. 성격이 맹한 면이 있지만 착하고 순수한 데다 멍하니 있어서 그렇지 눈치가 없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후 타카스가로 시집오게 될 타이가와는 잘 지낼 것으로 보인다.
명대사는 엣치 스켓치 원터치~[9]
[1]
한국판과 북미판은
카시이 나나코와 중복.
[2]
아들인 류지가 아버지를 싫어하는데 비해 야스코 본인은 별다른 거부감은 없는 모양이다.(근데 야스코 말로는 류지의 아버지는 다른 여자랑 눈이 맞아 도피했다고... 어렸을 때는 천국에 있다고 말을 했다.)
[3]
이럴 때는 천하의 타이가도 마치 애완견처럼 야스코의 허리춤에 안기게 되어도 쫄아서 아무말도 못 한다.
[4]
류지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한 것 같다.
[5]
류지 본인도 자신의 어머니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걸 알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타이가에게도 덤덤하게 얘기했으니
[6]
류지의 성도 사실 모친인 야스코의 성을 그대로 따른 것이었다. 즉
미혼모이다.
[7]
원작이나 애니 등을 통해 유추해보면, 거의 동네의 아이돌과 같은 수준이 아닌가 싶다. 상점가에서는 특히나 더 그렇다. 한번은 한 상점 주인이 류지를 보고는 "미라노(야스코가 유흥업소에서 일할 때 쓰는 가명이며 참고로 류지도 알고 있다.)의 아들이잖아!" 라면서 반가워한다.(근데 이거대로라면 이 상점 주인도 유흥업소에서 야스코를 본 적 있는 것 같다. 게다가 말도 꽤나 거시기하게 해서 류지의 반응도 매우 썰렁했고, 타이가는 아예 열받는다고 말했을 정도)
[8]
딸도 키워보고 싶었는데 마침 잘 됐다고⋯⋯했다. 그리고 타이가는 이런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좋아서 류지네 집에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류지네 집은 편모가정이지만 일반 가정 못지않게 좋은 가정임과 동시에 타이가네 가정은 부모 다 있는데도 타이가가 자기네 가정보다 류지네 집에 더 애착을 가질 정도로 막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할 수 있겠다.
[9]
가슴에 컴플렉스가 있는 타이가가
가슴 커진다는 음식을 먹는다는 야스코의 가슴을 뿅뿅 찌르자 하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