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タチエ
Fate 시리즈의 캐릭터. 시리즈 15주년 기념 관련 팸플릿 'Fate/unpublished material'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Fate/stay night 제작 시 기획 단계에서 구상되었고 Fate/stay night 2006년판 TVA에서 설정을 살려보려다 결국 등장하지 못한 캐릭터로, 이 설정을 재활용해 탄생한 것이 Fate/Grand Order의 히로인인 마슈 키리에라이트다. 때문에 페이트 팬들 사이에선 가끔 '프로토 마슈'라 불리기도 한다.
초기 기획안에서는 방패를 주 무장으로 사용하고 세이버와 라이벌 관계, 마스터를 죽이고 폭주 중인 버려진 강아지계 히로인으로서 구상되었다. 이 설정을 스튜딘 페스나에서 살리기 위해 살을 붙여 탄생한 캐릭터가 타치에로, 실더 클래스의 서번트이자 데미 서번트로서 어새신 대신 등장하는 시나리오가 구상되었으나 결국 활용되지는 못했다.
그렇게 묻히는가 싶더니, 10년 뒤 FGO가 태동하면서 설정을 재구성된 캐릭터인 마슈가 탄생하고 FGO가 대성공을 거둔 끝에, 비로소 마슈의 원본으로서 공개되기에 이른 것이다.
공개된 디자인은 마슈와 유사하게 한쪽 눈을 가린 검은 머리에 전신 붉은 선이 새겨져 있는 바디슈트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평상시에는 청색이지만 서번트로 활동할 때에는 붉은 눈이 된다는 설정.
2. 용모
일본인, 여성. 외견 연령은
시로와 같은 또래. 거칠게 잘린 흑발에, 항상 고개 숙인 듯한 쓸쓸한 표정. 미소녀이긴 하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미소년으로도 보인다. 늠름함과 무상함을 양립시켜서ー! 평소 복장은 세일러복으로 할까? 서번트일 때는 라운드 실드를 중심으로, 세이버처럼 변신(완전무장)하는 타입이겠지. 더 나아가, 무기인 『 이름도 모르는 원형의 방패(라운드 실드)』에서 무장이 침식해가는 부스티드 아머스러운 것도 좋겠지. 얘만 묘하게 SF스럽나. ▶'Fate/unpublished material' 해설 中 |
3. 성격
실더의 서번트. 원래는 어니스트가 소환한 서번트였지만, 어니스트가 탈락한 후, 주인 없는 떠돌이 서번트로서 도시를 방황하고, 세이버와 시로, 함께 인연이 있는 캐릭터로서 돌아다니게 된다.
처음에는 자아가 없었으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과거의 인격을 되찾아간다.
어니스트를 마스터로 삼고 있었을 때는 명령을 실행할 뿐인 기계같은 인격과 갤러해드의 일부가 랜덤으로 뒤바뀌기 때문에, 이중인격스럽다.
Fate/unpublished material
처음에는 자아가 없었으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과거의 인격을 되찾아간다.
어니스트를 마스터로 삼고 있었을 때는 명령을 실행할 뿐인 기계같은 인격과 갤러해드의 일부가 랜덤으로 뒤바뀌기 때문에, 이중인격스럽다.
Fate/unpublished material
묵묵하고 소극적인 성격. 필요한 일밖에 하지 않지만 그런 자신을 쓸쓸히 여기기도 하는 버려진 강아지 같은 소녀. 정신적인 연령은 사망했던 16세 시절의 것. 생전에는 얌전하고, 노 모어 폭력스러운 여자애였다.(그 면모는 어느 정도 남아있다) 되살아났다고는 해도 시체에 불과하기에, 생전의 그녀하고는 별개로 여겨진다. 그녀였던 것은 진즉이 사라지고, 잔해가 새로운 의지를 가졌다, 라는 생각으로.( 할아의 앙리마유에 가까우려나) (취급 면에서, 막 태어난 무구한 사역마로 타치에 기억의 잔재와 갤러해드가 동거하고 있는 셈) 자신이 서번트라는 것은 받아들이고 있기에, 유일한 목적인 「다른 마스터(서번트)를 죽이는 것」을 완수하기 위해 행동하면서도, 단편적으로 되살아나는 생전의 기억에 번롱당하게 된다. "죽고 싶지 않다"라는 삶을 향한 집착과, 10년 전 대화재의 공포가 실더를 혼란시켜, 분별없이 날뛰게 해버린다. 생전의 타치에하고는 별개라 해도,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타치에의 것이다. ▶'Fate/unpublished material' 해설 中 |
4. 예정된 행적
10대 후반의 소녀로 제4차 성배전쟁 말미에 일어난 후유키 대화재에서 사망한 사람들 중에 한 명이다. 이미 죽은 상태에서 지나가던 한 소년에게 구해달라고 했지만 알았는지 몰랐는지 무시하고 지나간 것에 대해서 원망을 품었다. 사후 10년 동안 모종의 이유로 코토미네 키레이가 보관하고 있다가 시계탑에서 파견된 네크로맨서인 어니스트 그레이브힐(アーネスト・グレイヴヒル)에게 넘어가 데미 서번트의 소체가 되었다. 네크로맨서였던 그는 살아있는 영령보다 죽은 시체를 부리는 것이 완벽하게 사역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였기에 키레이조차 경고한 리스크가 더 큰 수법을 선택하였던 것.이 부작용으로 갤러해드는 일부만 깃들어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자각하지 못하였고 타치에도 처음에는 별다른 의사를 확보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교회에서 코토미네 키레이-어니스트 그레이브힐- 에미야 시로와 만났을 때 10년 전을 거론하면서 반응한다. 세이버와 초전에서 패배한 뒤 싸움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갤러해드는 어니스트를 섬길 만한 사람이 아니라 판단하여 배신하고 타치에도 싸움 속에서 점차 의지를 확보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세이버에게 증오 어린 집착을 보이는데, 타치에는 세이버의 마스터인 에미야 시로에게 화풀이식의 원한을 가지고 있었고 갤러해드는 자신이 누구인지 자각도 없는 상태에서 아서 왕에게 집착했다.
갤러해드는 한동안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지 못하다가 세이버의 엑스칼리버를 보고 자신이 갤러해드라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한편 타치에는 시체였기 때문에 사람들을 해치면서 자신을 유지하였다. 사도나 구울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될 듯. 이미 죽은 시체이기에 마력만 있으면 회복할 수 있고 고통도 안 느끼는 진성 언데드 상태였다.
갤러해드는 자신이 완전한 상태가 아닌 의식의 잔재만 깃들었기에 타치에에게 주도권을 넘겨준다. 이후 갤러해드가 직접 튀어나온 건 자신의 삶을 부정하는 아서 왕의 말을 부정하려고 할 때뿐이었다. 타치에는 시내를 배회하며 10년의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며, 자신이 돌아가야 할 장소가 없음을 통감한다. 슬픔을 원망으로 바꾸며 이를 원동력으로 삼으나, 본인도 그것이 고통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죽고 싶지 않다고 방황하고 있으나,
──사실은 뭐가 옳은지 정도는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가슴에 각인된 공포, 불합리한 참극의 기억.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을 빼앗긴, 그 분노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다가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속아 그에게 동참하게 되고 갤러해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갤러해드는 결국 세이버와 엑스칼리버 VS 로드 카멜롯 배틀을 벌이고 아서 왕과 오해를 푼 뒤[1] 먼저 승천해버린다. 갤러해드는 타치에를 위해 마지막으로 힘을 남기고 사라지지만 파트너를 잃은 충격에 괜한 복수심으로 에미야 시로를 교회에서 몰아붙이고 코토미네 키레이에 의해 에미야 시로의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
하지만 에미야 시로는 그 시절을 없던 일로 할 수 없다고 교회 아이들과 타치에를 부정하였고, 결국 타치에는 교회 아이들이 그 말을 듣고 체념한 것처럼 자신 또한 받아들이게 된다. 원작에서는 그런 그들을 본 시로가 아무 원망 없이 체념한 것이 안타까웠다고 평했다.
10년전 화재의 날. 무너진 잔해에 깔려 도움을 청하는 타치에 (타치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으나, 사실은 이미 죽어있었다)
그것을 무시하고 울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낯선 아이. 그 기억을 떠올릴때 마다 지금까지는 증오로 물들었으나 지금은 아니다. 그 소년은, 단지 자신만 살려고 모든것을 버린 게 아니라,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 등에 걸리는 수많은 원념에, 사과를, 용서를 청하지 않고, 자신만이 살아남아 죽은 이들을 대신해 정의의 편이라는 삶의 방식을 골랐다. 그 일그러짐과 고통에 최대한의 조의를 표하며, 타치에는 「아아──」하고 납득했다. 그런 짐을 짊어지고도, 저 소년은 무너지지 않은 채 여기까지 자라와,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 지옥의 시간 속에서 그 아이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죽어간 자들을 위해서, 살아남아 울고 있었던 것이다── 불합리한 화재로 죽은 증오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 날, 불에 탄 손발을 질질 끌면서 힘겹게 걸어가던 소년은 고귀한 기적이었던 것이다. |
결국 타치에는 랜서 포지션을 이어받아 4차 아처를 상대로 세이버와 시로를 탈출시키는 걸 돕다가 사망한다. 이후 헤븐즈 필 루트에 나온 대성배 본체가 있는 곳에서 대성배를 파괴할지, 아니면 마토 사쿠라와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을 먼저 구해낼까 하는 상황에서 대성배 안에 들어가는 건 자살행위지만 모든 것을 구하겠다는 신념 아래에 뛰어든다. 여기서 시로의 히로인은 세이버이기에 이들을 사랑할 수는 없지만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대성배 안 천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마력의 방류 앞에서 한 발 남기고 탈진하지만 거기에 타치에가 로드 카멜롯으로 빛을 막아낸다. 이때까지 시로와 타치에는 서로 적이었기에, 마지막의 도움도 서로가 서로에게 상관없이 행하는, 「닿을 듯 말 듯」 한 느낌이었다고.
타치에가 도와줬기에 시로는 대성배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하여 타치에는 중심에 남고, 시로는 생환한다. 타치에는 10년 전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고 이번에는 멀어져가는 아이를 증오하지 않은 채 자애로 배웅한다.[2]
지금까지 몇번이나 반복되었던, 나아가는 자와, 남겨진 자의 구도.
하지만 이번에는 의미가 정반대이다. 타치에는 아름다운 것을 보는 기분으로 「그럼」「──잘가」 시로의 등을 배웅하며, 만족스러운 미소로 승천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의미가 정반대이다. 타치에는 아름다운 것을 보는 기분으로 「그럼」「──잘가」 시로의 등을 배웅하며, 만족스러운 미소로 승천한다.
그리고 코토미네 키레이가 일을 다 망쳤다고 분노하여 에미야 시로와 최종싸움을 벌인 뒤 에미야 시로가 이기고 코토미네 키레이가 죽는다는 내용으로 최종전이 끝날 예정이었다.
[1]
갤러해드를 본 아서 왕은 자신이 잘못한 것을 규탄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집착했다고 착각했다. 물론 갤러해드는 감사와 존경을 가질지언정 원망한 적은 없었다.
[2]
이 설정은 이후
페그오 1부
관위시간신전 솔로몬에서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아르스 알마델 살로모니스를 막아내는 장면을 통해 한 층 더 큰 스케일로 재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