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의 히로인 | ||||||
정규 히로인 | 숨겨진 히로인 | PS2/ PSP/ TVA 추가 히로인 | ||||
카타기리 유우히 | 나가세 미나토 | 키류 츠카사 | 시라이시 나고미 | 시이나 미츠키 | 타치바나 미코토 | 아야노코지 카렌 |
PC판 | TVA판 |
CG | 전화카드 표지 |
橘 ミコト (たちばな ミコト)
1. 개요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의 숨겨진 히로인.주인공인 나가세 준이치의 선배(?)로 3학년 학생.
혈액형은 B형. 생일은 9월 3일 처녀자리. 키는 153cm. 쓰리 사이즈는 81 (B) - 55 - 81.
배정된 화는 단독루트 12화. 전용 테마곡은 "青空の見える丘( 푸른 하늘이 보이는 언덕)".
PC판 성우는 사모토 후우리, 패러렐과 TVA에선 하즈키 에리노.
2. 소개
전작처럼 나긋나긋하고 사려깊으며 예의바른 성품을 보여준다. 검은 리본을 한 쪽에만 달고 있는 모습도 여전. 주로 준이치의 꿈 속에서 등장하거나 타인의 시점일때 등장. 혹은 루트에 따라 준이치가 큰 문제에 직면했을때 도움을 주는 역할로 등장하기도 한다. 일반루트에서는 목소리만 등장하거나 특정 히로인 루트에서 아주 잠시 얼굴을 비치는 중요한 조연급으로만 등장.PC판 기준으로 1회차에서는 공략할 수 없는 숨겨진 히로인이다. 최소 1명의 히로인 엔딩을 보면 타이틀 화면에 'SP 스타트'라는 새로운 버튼이 생기는데 이 루트가 미코토 단독루트. 일반 '스타트'가 5명의 히로인을 공략할 수 있는 기본루트이지만, SP루트에서는 오로지 미코토만 공략할 수 있으며 기본루트와는 달리 게임 오버도 존재한다.[1]
3. 행적 (타인루트)
미츠키 루트에서는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추억이 담긴 강가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던 준이치 앞에 나타나 용기를 복돋아준다. 준이치는 미코토가 자신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깨닫지는 못하지만, 자기 기억 속에 있는 첫사랑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미코토에게 이야기하고 작별한다. 이때의 미코토는 사복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하며 자신은 졸업을 앞둔 상태라고 말하는데,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는다.미나토 루트 초반에서는 아미티에 학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파미유의 테니스 대표로 등장한다. 미나토도 놀랄만한 뛰어난 테니스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이때는 테니스복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루트 중반부에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재발해버린 미나토를 도와주기 위해 밤중에 아미티에로 찾아와 미나토를 도와준다. 미나토는 미코토를 보고 자신의 어린시절에 어떠한 접점이 있었던 인물임을 직감하는데, 이런 미나토에게 미코토는 직접 "미나토를 원망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해 미나토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도록 해준다. 참고로 준이치는 이 때 말을 하지는 않지만 미코토가 자신의 첫사랑 소녀라는 것을 속으로 알아차린다.
사실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미코토는 공통루트나 다른 히로인 루트에서도 후지미야 사이와 함께 준이치가 사는 동네에 와서 그의 상태를 가끔씩 확인하고 있다. 공통루트 도중에 준이치가 사이를 만나는 장면이나 준이치의 꿈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가 등장하는 장면 등이 그 예. 하지만 미코토는 준이치가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낄 자리는 없다고 사이에게 말하면서 모습을 비추지 않으려 노력한다.
4. 행적 (본인루트)
전작에서 다니던 파미유 학원이 아니라 본작의 배경인 사립 아미티에 학원을 다니고 있다. 상술했듯 파미유 학원과 아미티에 학원은 자매학교. 3학년이며 주변 인물들도 '미코토 선배'라 부르며 잘 따른다. 그런데 오전의 학원에서는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고 노을빛이 지는 방과후에만 자주 등장한다. 심지어 미코토가 몇반인지에 대해서는 본인도 밝히지 않으며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사실 그녀는 아직도 파미유 학원의 학생이며 준이치를 만나기 위해서만 이 학원에 오는 것. 주변사람들이 그녀를 이 학원의 학생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그녀가 암시(暗示)를 걸어서 이 학원에 원래 있었던 것처럼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후지미야 사이의 허락 하에 그의 특별한 능력을 미코토가 임시로 사용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 사이의 말에 의하면 이 능력은 타인과 뇌의 파장을 일시적으로 동화시키는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특정 정보나 상황을 강제로 주입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그건 초능력"이라고 기겁하는 준이치를 보며 사이는 "그런 대단한 능력까진 아니다" 라고 부끄러워하지만, 아무리 봐도 초능력.
이렇게 보면 악용될 여지가 많은 능력이지만, 미코토나 사이 둘 다 선한 인물이라 악의적인 용도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덕분에 작중에서는 이 능력 대부분이 "나를 이상하게 여기지 말 것", "우리는 예전부터 친구였다", "타치바나 미코토는 3학년이다" 정도로만 쓰인다. 이 덕분에 사이는 이목을 끌기 좋은 옷과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유령처럼 갑자기 나타났다가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 남지 않고 사라지는게 가능하며, 미코토도 아미티에 학원에서 위장신분이 가능한 것.
다만 언제나 주변을 경계하고 낌새를 잘 알아차리는 인물에겐 이 암시가 통하지 않는다. 작중에서는 뒷세계와 연관이 있는 인물들이 여기에 해당. 이 때문에 사이는 나고미를 옥상에서 처음 만났을때 대화를 해서 서로 간섭없이 넘어갔다.[2] 능력 사용에 미숙한 미코토의 경우는 암시가 안 걸리는 나고미를 처음 봤을때 겁을 냈을정도. 미츠키는 원래부터 미코토와 친구였던데다가 나고미와 마찬가지로 암시가 아예 걸리지 않았지만, 뛰어난 상황 판단력으로 일부러 암시가 걸린 상태의 자신을 연기한다(...). 미츠키의 동료인 니죠 아야 또한 의지가 강했는지 도중에 암시가 풀려서 사이가 직접 암시를 다시 거는 장면이 있다. 예외적으로 후유히코의 경우는 워낙 포커 페이스라 암시가 걸린건지 걸린 척하는건지 작중 문장만으로는 짐작이 불가능.
여러 방향으로 자주 복선을 보였던 것처럼 미코토는 준이치의 첫사랑 소녀이다. 두 사람은 어릴 적 강가에서 자주 놀았으며 자신은 노을빛이 좋다고 준이치에게 이야기해 준이치도 이후 노을빛을 좋아하게 된다. 즉, 작품의 제목이 상징하는 히로인.[3] 이후 미코토가 이사를 가게 되어 둘은 헤어지게 되는데, 이때 준이치는 미코토한테 고백을 하고 미코토는 준이치에게 자신의 머리 리본 한개를 준다. 전작에서 미코토의 머리 리본이 한개뿐이었던 것도 이런 이유.
이사를 가게 된 마을에서 미코토는 준이치의 여동생 미나토와 만나게 되는데, 당시에 활발한 소녀였던 미나토와 미코토는 그렇게 친해지게 되고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내게 된다. 어느날 두 사람만 있던 도로에 자동차가 빠르게 진입하면서 미나토가 차에 치일 위기에 처하자 미코토는 미나토를 밀치고 대신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어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 때 미코토를 친 차량은 유유히 도로를 떠났다고 한다. 미나토는 미코토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당시에는 몰랐지만, 자기 때문에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해 오랜시간동안 그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이 사건 이후로 미나토는 극도로 우울한 성격이 되었으며, 트라우마를 짊어지고 살게된다. 나중에는 가족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괜찮아지지만 활발한 성격이 아닌 쿨한 성격이 되었으며 유령이 된 미코토가 자신을 책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오컬트를 극도로 무서워하게 된다.
그런데 과거에 이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에 준이치 또한 그 자리에 있었다. 다른 동네에 살고있다는 여동생을 보러 온 준이치는 자신의 여동생이 밀쳐지고 미코토가 차에 치이는 광경을 목격하고 숨겨진 능력을 각성, 미코토의 상처에서 발생하는 모든 고통을 자신에게 옮긴다. 사이의 말에 따르면 준이치의 이 능력은 본인의 잠재력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미코토와 준이치 사이의 서로의 마음 궁합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 덕분에 상처의 정도보다는 이후의 고통으로 인한 쇼크사의 위기를 준이치의 도움으로 넘긴 미코토는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하지만 이 때문에 준이치의 몸에는 자신의 것이 아닌 어마어마한 고통이 몸 어딘가에 시한폭탄처럼 잠들어 버렸으며,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면 그때마다 극심한 고통을 수시로 느끼게 된다. 어렸을적 이 고통이 발현할 때의 준이치는 언제나 비명을 지르거나 기절했을 정도. 이 트라우마를 고치기 위해 준이치의 부모님은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는 전원생활을 하다가 아오조라의 어떤 한 무녀에게 치료를 받고 나서야 그 고통이 사라지게 되었다. 정확히는 그 사고와 관련된 기억을 봉인하면서 그 고통의 발현 또한 억제해 버린 것. 이 때문에 다른 루트에서는 미코토에 대한 기억이 강가에서 헤어진 것이 마지막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준이치는 이후에도 무의식적으로 미코토가 '이미 죽었을 것이다.' 생각하고 있어서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 소녀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던 미코토는 "그 고통은 원래 자신이 받아야 할 고통"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준이치의 몸 상태를 언제나 걱정하고 있었기에 다른루트에서도 계속 준이치를 관찰했던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만약에라도 준이치가 그 감응 능력을 다시 사용한다면, 잘못했다간 미코토의 고통+새로운 고통이 2중으로 발생해 준이치가 죽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 다행히 다른루트에서는 기억의 봉인이 풀리지 않아 준이치가 고통을 겪는 일이 아예 없었지만, 미코토 전용루트에서는 과거의 기억이 계속 되살아나면서 준이치가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결국 미코토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준이치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직감한 미코토는 친구인 후지미야 사이의 도움으로 3학년이 되었을 때 아미티에 학원으로 잠입한다. 그녀는 준이치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한테 자신이 아미티에 학원의 학생이라고 암시를 거는데, 상술했듯 미코토의 암시는 완벽한 것이 아니라 준이치의 옆에 있을 때가 아니면 준이치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암시가 풀리기도 한다. 그녀가 이런 방법으로 준이치에게 접촉한 이유는 고통을 되돌려 받기 위해서였는데, 이 능력의 발현을 위해서는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는 상태로 마음이 이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첫사랑임을 밝히는 방법으로 접근했다가는 과거의 모든 기억이 동시에 개방되며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
그렇기에 미코토는 준이치에게서 고통을 돌려받고 암시를 풀어 아미티에 학원으로부터 사라지려고 했다. 실제로 배드 엔딩에서는 준이치의 꿈에 미코토가 나타나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는데, 이때는 이미 준이치의 고통을 돌려받고 암시도 완전히 제거해버린 상태. 꿈에서 깨어난 준이치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눈물을 흘리고 자기가 무엇을 잊어버렸는지 혼란스러워하며 끝나버린다.
하지만 정상적인 루트에서는 두 사람이 연인이 되는 순간, 미코토가 준이치의 고통을 가져가면서 그에게 걸린 암시를 모두 풀어버린다. 미코토는 그 고통을 한번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무사히 참아내면, 이후에는 고통이 재발해도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혼자서 고통을 짊어지려고 했던 것. 이 때문에 준이치는 미코토를 일시적으로 잊어버리게 되지만, 강한 집착으로 그녀를 다시 기억해내고 찾으려 노력한다. 이런 그를 지켜보던 후지미야 사이가 준이치를 도와주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미코토는 준이치 앞에 다시 나타난다. 이때 준이치는 "고통을 두 사람이 함께 나누자"고 말하는데, 미코토는 이 말에 설득당하고 두 사람은 다시 연인이 된다.
두 사람의 교감능력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에서 고통을 무사히 극복한 두 사람은 마침내 행복한 생활을 보내게 된다. 준이치에게 리본을 돌려받아 머리의 리본도 2개로 돌아오게 되며, 아미티에 학원의 학생들에게도 과거 자신이 암시를 걸었다는 사실을 사과하며 친구가 된다. 마지막에는 ' 노을빛이 어울리는' 이 마을의 사람들을 ' 푸른 하늘이 어울리는' 자기 마을에 초대하고 싶다고 독백을 하고, 준이치에게 자기 마을사람들을 소개해 줄 것임을 다짐하며 노을 앞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막을 내리게 된다.
5. 여담
스탠딩 CG중 갈아입는 옷의 종류가 히로인 중 제일 많다. 파미유 교복, 아미티에 교복, 테니스복, 사복 두 종류 등등. 겉옷 없는 아미티에 교복이나 CG없이 일러스트로만 등장하는 두 종류의 사복, 어렸을때 옷까지 합치면 더욱 많아진다. 정확히는 미나토, 미츠키와 같은 양의 스탠딩 CG지만, 앞의 두 사람은 머리를 푼 버전과 모자를 쓴 버전 때문에 중복이 있는 반면 미코토는 중복없이 순수한 분량이다. 사복은 4화의 바닷가 회상씬과 미츠키 루트 마지막에 등장하며, 파미유 학원의 교복은 H신에서만 등장한다(...).상술했듯 기본루트에서는 공략은 커녕 특정 히로인 루트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등장 자체를 하지 않는다. 심지어 기본루트 오프닝 영상에서도 등장하지 않아서 처음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은 이 캐릭터의 존재 자체를 알 수가 없다. SP루트의 오프닝 영상에서는 미코토가 등장하는데, 이 SP 오프닝 영상을 스킵해버리면 SP 오프닝 영상이 기본 오프닝 영상과 다르다는 것을 아예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다.
이렇게 게임 자체적으로 미코토를 특별하게 취급하는 데다가 그녀와 준이치의 과거사를 비롯한 전작부터 이어진 천생연분적인 인연, 준이치의 숨겨진 능력, 그리고 작품의 제목 자체가 미코토를 의미한다는 것을 보고 이 작품의 진히로인이라고 주장하는 극소수의 의견도 있었다.[4] 하지만 미코토는 준이치의 개인적인 이야기상으로는 진히로인이라 여겨질 수 있지만, 작품의 메인 스토리인 유우히와의 약혼, 그에 의해 일어나는 여러 음모하고는 완전히 동떨어진 다른세계에서만 히로인이라는 난점이 있다. 그나마 PS2/PSP 버전에서는 ' 미츠키와 예전부터 친구였다.' 라는 기존의 설정이 확장되어서 그녀와 여러 행동을 같이 하는 장면이 추가되었지만, 그럼에도 역부족.
미나토 루트와 츠카사 루트도 이런 음모하고는 별 연관이 없지만 앞선 18화의 공통 루트에서라도 음모가 발생하는데 반해, SP루트는 초반부 공통루트 일부만 내용이 유사하고 중반부터는 아예 음모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루트에서는 음모와 관련된 위기를 준이치의 친구들과 히로인이 모두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데 비해 미코토 루트는 철저히 두 사람과 후지미야 사이, 이렇게 3사람이 메인이 되어 문제를 해결한다. 그렇기에 미코토는 진 히로인이 아닌 숨겨진 히로인 포지션이다. 이를 재확인하듯 후속작인 별하늘에 걸린 다리나 그 팬디스크에서 준이치는 미나토와 이어진걸 대놓고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1]
6화에서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가게 된다.
[2]
사실 나고미 본인부터가 이미 '암시'라는 개념을 전부터 알고 있었다.
[3]
단, 작품의 제목은 미코토 뿐만 아니라
카타기리 유우히의 '유우히(노을빛)'을 의미하기도 한다.
타이틀 히로인인 유우히와 숨겨진 히로인인 미코토 2명을 동시에 상징하는 이중적인 제목.
[4]
매우 마이너한 의견으로 이 작품의 인기가 사실상 여동생인 미나토의 존재가 매우 컸기에 후속작에서도 미나토와 이어진다. 타치바나 미코토는 어디까지나 숨겨진 히로인으로써의 정체성 밖에 없었으며 공략 히로인들 중 인기도 미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