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상 악마 계열로 분류되지만, 원래 인간 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타락자 계열에 속한다. 한때 동부로 향하는 관문인 수도원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의
도적들이었으나
디아블로의 재림과
안다리엘의 출현으로 타락하여 인근 지역을 모두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덧붙여서
쿠라스트에서도 일부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의 도적이 아니라
파라와 같은
자카룸 여신도들이나 여전사들이 메피스토의 영향으로 타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팔레트 스왑의 사례.
잊힌 탑의
백작 또한 이들과 모델링을 공유하는데 이 또한 원래 자매단이 아니고 그냥 오래 전의 귀족이었다. 사이드 퀘스트의 보스일 뿐이라 따로 모델을 만들기 귀찮아서 이쪽도 모델 돌려쓰기.
이들은 도적답게 활을 무장하고 있는가 하면, 창이나 도끼, 검 같은 근접 무기를 장비하기도 한다. 설정상 대부분의 도적들이 타락하는 과정에서 궁술을 잊어버리거나 악마의 분노에 사로잡혀 손에 든 것이 무엇이든 그것으로 두들겨 패려고만 해서 궁술을 쓰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1] 요컨대 활을 들어도 쏘려고는 하지 않고 활을 휘둘러 때리려 드는 모양이다.
활을 든 자는 타락한 도적 궁수, 창을 든 자는 타락한 도적 창병이라 부른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행동하는
인해전술을 펼치며, 빠른 움직임으로 플레이어를 향해 달려든다. 전사하면 용의 형상을 한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간다. 피부색은 인간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 혹은 강령술사 급으로 시체처럼 매우 창백한 것 외에는 인간 여성과 외견상으로는 구분되지 않으나[2] 타락이 심해질수록 육체 또한 주름지고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비틀어질 뿐더러 머리카락은 거의 다 빠진 탈모가 되고, 머리와 온 몸에 뿔과 붉은무늬가 돋는다.[3]
특징이 있다면 이들의 외모 및 무기가 게임을 할 때마다 무작위로 변한다. 머리와 몸통이 인간형(머리는 인간형이 두가지로 긴 머리와 변발(...) 형태가 있다)과 타락하여 뒤틀린 형태가 있는데, 이게 섞여서 나온다. 특히 무기와 방패, 창을 든 타락한 도적들은 해당 게임이 생성될 때마다 무기의 외형도 같이 달라진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서의 새 모델링(2분 11초부터)
디아블로 2 초기 설정에는 타락이 심해지면 뿔이 나오거나 턱이 과하게 벌어지는 등 안면 자체가 뒤틀려 악마의 형상으로 그로테스크하게 변형되는 것으로 나왔다면,
혐오주의 레져렉션에서는 뿔 난 타락한 도적이 기괴하게 생긴 뿔달린
해골바가지를 쓰고 나온다. 전반적으로 덜 징그럽게 묘사되었다. 그리고 거의 다 벗고 다니던 원작에 비하면 그나마 옷을 좀 입었다.[4]
[1]
Many of the corrupted ones have forgotten their skills with ranged weapons, or are so driven by Hell's rage, that they blindly melee with whatever weapon is at hand.
[2]
하지만 피부색은 흰색 외에도 푸른색, 녹색, 노란색, 검은색 등 다양하게 랜덤으로 나오므로 고정된 게 아닌 편. 다만 쿠라스트에서의 타락한 로그는 피부색이 붉은색으로 고정되어 있다.
[3]
특히 이들 중 디아1의 모레이나였던 핏빛 큰까마귀는 워낙 심하게 타락한 모양인지 게임에서 온몸에 뿔과 붉은 무늬가 생긴 기괴한 형태로 나온다.
[4]
사실 이 점은 디아블로 1에서 등장하던
도적의 삽화 원화를 보면 원래 로그 복장 자체가 천때기로 국부만 간신히 가린 끈팬티에 브라정도 밖에 없긴하다. 그나마 갖춰 입은 애들이라고 해도 다리쪽은 하이레그 급으로 파여있는게 기본이다. 당장 제일 많이 껴입은
카샤부터 원피스 수영복 형태다. 어쨋든 타락한 버전의 도적들도 레저렉션에선 노출도를 그나마 줄인 형태라는 것.
[5]
아마존의 기술로써, 연속적으로 세 번 공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