絹
1. 개요
천외마경 2의 히로인. 성우는 이노우에 아즈미.[1]2. 행적
주인공 일행이 능부촌이라는 곳에서 이 소녀의 정보를 접하게 되며 대강산에 오게 됨에 따라 합류하게 된다. 부모님의 죽음 이후 그녀는 부모의 묘에서 어느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살아오고 있었던 것.[3] 일행의 사정을 들은 그녀는 합류하는 대신 비산의 쇠사슬을 가져다 달라고 한다. 그러나 만지마루가 사슬을 구하러 간 사이 뿌리의 일족이 대강산을 발견하게 되어 그녀의 애완견인 시로를 통해 위험을 알게 된 주인공은 그 즉시 대강산으로 가게 된다. 입구를 가로막은 적과 싸워 이기고 적이 살려달라고 하여 위기를 모면하나 키누가 준비를 다 마치고 나온 뒤[4] 그 자가 유언을 남기고 자폭을 함으로써 대강산은 완전히 무너져 내린다. 다행히 모두 무사하고 대강산에서 빠져나온 뒤 다다른 '천의 교립'이라는 곳에서 키누는 귀신들에게 전승되어 내려오는 주술을 통해 생전 처음으로 하늘다리를 만들어 모두가 인번의 나라로 이동하는데 성공한다.이후로도 주인공 일행과 함께 활동하며 이 때까지 별일 없이 술술 넘어 가는 듯 하였으나...
일행이 강산정에서 키누 어머니의 소식을 듣게 된다. 시식성에 가면 키누 아버지의 옛 부하가 그녀의 모친이 살아계시니 빨리 구하러 가야 한다고 하여 요미의 부활을 노리는 삼박사 중 하나와 그 모친을 보게 되지만 그 자가 기구를 타고 달아나 버린다. 옛 부하는 이대로는 쫒아가봐야 허사이니 일단은 쉬자고 하지만, 휴식을 취하던 다음 날 키누가 실종된다. 기구의 대한 행방을 듣고 몰래 빠져나가 추적을 하러 간 것. 일행은 주변을 수소문하다가 그 기구가 장문의 나라에 위치한 릉귀성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는 그리로 향하게 되고 아키국을 거쳐 그들이 마지막으로 도착했다는 최종 목적지 백은성에 오게 된다.
납치된 키누와 그의 모친을 가둔 5층의 입구를 가로막은 백은성의 성주 햐쿠칸마루를 물리친다. 이제서야 납치 소동의 모든 게 끝난 줄 알았으나...
키누의 어머니는 문이 열리자 갑자기 만지마루와 가부키, 고쿠라쿠를 모두 동결시켜버린다. 이에 키누는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그녀는 키누의 멱살을 잡고는 진짜 정체를 드러내는데 그것은 진짜 백은성의 성주이자, 일찌기 대강산을 공격했던 뿌리의 일족을 지휘한 후부키 고젠이었던 것. 그는 키누에게 네 부모는 모두 자신의 손에 죽었으며 불의 일족은 바보라며 크게 비웃고 조롱한다. 처음부터 뿌리의 일족이 파놓은 함정이었던 것.그러면서 키누에게도 '너도 네 부모가 있는 곳으로 보내주마'라고 하지만...
그 순간...
PCE판
PS2/게임큐브판
"잘도 속였구나. 왜 내가 키누라고 불리는지 알고 있어? 귀신(鬼)[5]이 분노한다(怒)라고 써서 키누(鬼怒)! 그게 나의 진짜 이름! 내 몸 안에 깃든 귀신의 힘...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지만... 더는 용서못해!! 날 화나게 만든 어리석은 자신을 원망하면서... 죽어버려!"
"안 돼!!"[6]
이 말에 제대로 충격을 먹은 키누는 그 즉시 분노하여 사슬의 주박을 풀고 귀신으로써의 본성을 드러낸다.[7] 후부키 고젠은 키누가 가진 귀신의 힘에 압도당하게 된다. 키누가 방출한 엄청난 힘과 뒤이어 목숨에 위협을 받으면서 밀려오는 두려움에 도망치며 만지마루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자신이 동결시킨 그들이 도와줄 리가 만무하다. 결국 그는 키누의 손에 의해 아주 잔인하게
오체분시 당해버린다.[8]그렇게 원수를 끔살시킨 키누는 다시 마음이 진정되어 인간으로 돌아오지만 부모에게 한 맹세를 깨뜨려 버린것은 물론이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 일행도 이러한 키누의 모습에 적잖은 충격을 받게 된다. 키누는 자신의 본 모습을 본 일행에게 더 이상 같이할 수 없으니 부모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며 죽을 결심을 하고는 만지마루에게 보검을 주고 그들을 강제로 성 밖으로 워프시켜 버린다. 성 밖으로 나온 가부키는 '요괴고 인간이고 상관없어! 여자를 위해 죽는 것도 내게 어울리는 죽음이지.'라며 간만에 조금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그녀를 데리러 가겠다고 하고 고쿠라쿠는 가부키 혼자서는 안심이 안되니 자신도 가겠다며 뒤따라간다. 만지마루의 보검도 그녀를 데리러 가라고 설득함으로써 다시 성으로 길을 잡는다.
다시 만지마루를 맞이한 키누는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지만, 만지마루는 키누에게 결코 너는 혼자가 아니며 우리의 동료이며 운명에 얽매이지 마라고 설득하자 크게 감명을 받은 키누는 다시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 상기의 이 이벤트는 대사가 거의 없는 주인공 만지마루의 대사를 들어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장면이기도 하며 만지마루와 키누의 커플링을 인증했다고도 볼 수 있다.[9]
최후에는 일행과 함께 모든 만악의 근원인 뿌리일족의 신 요미를 쓰러트림으로써 불의 일족의 신인 마리가 강림하여 그간 뿌리의 일족의 의해 목숨을 잃은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전부 소생시킨다.[10] 이를 통하여 그녀는 돌아가신 자신의 부모님과 부친의 일족을 다시 보게되는 해피엔딩을 맞게 됨으로써 마지막으로 만지마루에게 감사를 표한다.
"만지마루. 나, 너와 만난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갈 수 있었어. 그리고 이제부터도 살아갈거야. '운명따윈 엿이나 먹어!'[11]야. 그렇지, 만지마루?
3. 천외마경 진전
초필살기에 해당하는 술법 중 세개가 디버프기술인 것이 특징. 일부 공격은 시로에게 명령을 내리면 시로가 공격을 대신 해준다.[12] 연약한 미소녀 스타일의 캐릭터이고 남캐들도 그렇게 인식하는 모습을 보이지만,[13] 츠나데에게 지면 귀여운 척 그만하라고 디스 당하기도 한다.시로는 공격을 일정량 얻어맞으면 쓰러지고 해당 라운드 동안 계속 뻗어있게 된다.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면 아나운서가 해당 라운드를 호명중일 때 키누가 시로를 부르며 회복시켜주는 전용 모션이 나오면서 부활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다시 시로를 활용한 공격이 가능해진다.
캐릭터 대인전 성능은 8인중 답 없는 최하위권 최약캐(...). 다른 약캐취급 받는 캐릭터들이 손만 받쳐준다면 지라이야나 츠나데같은 강캐들을 상대로도 비벼볼 수 있는 반면 키누는 어지간히 실력차가 크지 않는 이상 강캐들 상대로는 비비기도 쉽지 않다.
안 그래도 조작감 나쁜 본작에서 전 캐릭터중 가장 난잡한 기술 커맨드를 보유[14]하고 있으며 각종 디버프 기가 있지만 상대가 버프아이템을 습득하면 풀리고, 상대가 츠나데인 경우 모망(슬법 봉인)을 빼면 그냥 버프 마법인 역왕이나 금강을 걸어서 풀 수 있다보니 디버프로 압박하기도 여의치 않고, 여러 애매한 기술들과 애완견 시로한테 체력이 있는 약점이 있는 등 독보적인 최약캐로 평가받는다. 유귀와 새부르기 커맨드만 편리한 커맨드였어도 랭크가 올라갔을 가능성도 있다. 그나마 무기날리기 공격인 점BC가 기탄형태라 제약이 없지만 이마저도 조금 느리다.
엔딩에서는 시로와 언덕에서 싸움이 없는 평화로운 날이 오기를 바라는 모습이 표현된다. 여담으로 보스 캐릭터를 치트로 골라서 루시페라를 이겼을 경우 키누 엔딩이 나온다.
커맨드 리스트
체술
구름 숨기(雲隠れ):→→+BC
시로 떨구기(シロ落とし):공중에서 CorD
오의
시로 물기(噛み付き):←모으기→+CD
유귀(幽鬼):→→(뉴트럴)+A
새부르기(鳥寄せ):↓모으기↑+A[15]
술
모망(母忘):↓↓+A (술법 게이지 봉인)
월침(月寝):↓↓+B (공격력 약화)
니충(泥虫):↓↓+C (기동성 약화)
무신(武神):↓↓+D
롤링 어택(ローリングアタック):↓↓+CD[16]
콤비네이션
귀신의 춤(鬼の舞, 맨손):시로가 당하는 사이에 펀치 HIT중 A, B, A
4. 여담
[17]일단은 히로인인 탓에 만지마루와 자주 커플링으로 묶인다. 커플링으로 묶이는 또다른 인물인 하마구리 히메가 글레머스한 누님인 것과 달리 키누는 나이대가 비슷한 소녀라.[18]
번외 작품인 천외마경 진전 외에도 전뇌락조 격투전에도 참전한다.
후부키 고젠의 팔을 자르고 도망치는 것을 쫓아가서 그대로 오체분시키는 키누각성씬은 당시 많은 유저들을 경악케 할 만큼 잔인했었기에, 발매당시의 1990년대와 이식시의 2000년대의 규제기준이 바뀌면서 이후의 이식작에서 이 관련이 수정될 수밖에 없었다. 플스2와 게임큐브판에서는 아예 모든 묘사를 새로 그려서 팔을 자르는 대신 몸을 압박하여 짓누르는 식으로 바뀌었고[19] PCE판 그래픽을 가져온 DS및 PSP이식에서도 팔이 몸에서 안 떨어지게=팔 절단면이 안 보이게 가필수정했을 정도니. 아무튼 이에 대해서는 규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찬반양론이 꽤 심한 편. 이 표현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식작은 PC엔진 미니 버전 뿐이다.
# 골때리게도 이 키누 각성씬을 아이돌마스터로 재현한 용자가 있다(!!!)
이름 철자 때문에 이런 패러디도 있다(...) 잠깐, 이거 혹시...!!!
[1]
성우가 아닌 가수이다. 80년대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들을 부른 것으로 유명하다.
[2]
시로는 이후 지옥솥의 우니스케라는 보스에 의해 기계수로 개조당했고 결국 죽는다. 엔딩에서 불의 신 마리에 의해 부활
[3]
실제로도 동료로 들어온 뒤에도 직접공격과 공격 관련 기술은 전혀 사용할 수 없다. 그 대신 회복/보조기술은 파티원들 중 제일 많은 종류를 사용할 수 있고, 도구로 나가는 공격기술은 사용 가능.
[4]
참고로 이 팔을 묶은 쇠사슬은 게임에선 순결의 사슬이란 이름의 무기로 취급되는데, 직접공격을 할 수 없어서 큰 의미는 없지만 공격력이 0이다.
[5]
훈독인 '오니'(おに)라고 발음한다.
[6]
팔이 잘리고 죽어가는 후부키 고젠이 목숨을 구걸하면서 "제발 용서해줘...."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하는 일갈.
[7]
이때 외모도 스쳐 지나가는 형식이지만 흉측한 요괴로 변한다. PS2와 게임큐브판에서도 요괴의 외모가 스쳐 지나가는 타이밍의 차이는 살짝 있지만 그대로 구현되었다.
[8]
게임에서도 복선이 있는데, 키누가 합류한 후 만지마루를 집요하게 스토킹하던 적인 듀크 페페를 죽였을 때 남긴 유언이 너희들 중 가장 전투력이 강한 자가 어째서 싸우지 않는 건가였다. 실제 게임에서도 공격 능력치는 파티에서 고쿠라쿠 다음인 2위고, 이벤트로 추가되는 오의까지 사용하면 1위가 된다.
[9]
이 이후 다른 무기를 장비할 수 있게 되고 공격 관련 기술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숨겨져있던 오의 키누(鬼怒)가 추가되는데, 사용하면 기본 공격/방어/속도가 올라가 HP를 제외한 능력치가 파티 최강이 되지만 턴이 지날수록 체력이 20%씩 깎이고 남은 체력이 50% 이하가 되면 강제로 풀리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버프기.
[10]
심지어 1천년전의 불의 용자에 적이었던 하마구리 히메, 심지어 키누의 부모님을 살해한 후부키 고젠도 소생시킨다.
[11]
만지마루가 키누를 설득할때 "운명따윈... 운명따윈 엿이나 먹으라 그래!"라고 말했었다.
[12]
시로가 돌아오기 전이나 공격을 받아 뻗어있는 상태에서 해당 공격을 하는 커맨드를 입력시
키누가 울면서 무방비 상태에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3]
될 수 있으면 키누는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고쿠라쿠/너같은 아이는 싸움에 뛰어들면 안돼.-오로치마루
[14]
특히 전 캐릭터중 가장 변태 커맨드이자 주력기인 유귀가 정말 안 나간다.
[15]
키누판
아무베 야트로, 아래로 모으는 시간에 따라 새를 강화 할 수 있으며 최대치까지 모을 경우 거대 매를 발사.)
[16]
키누가 시로를 부르면서 명령을 내리고 시로가 이에 반응하여 점프한 뒤 화염을 두르고 회전공격을 한다.
[17]
왼쪽부터 키누, 만지마루, 하마구리 히메.
[18]
만지마루를 보고 조금만 더 컸으면 덮쳤다는 발언을 하는 변재천은 커플링으로 묶이는 경우가 없고, 모모치 3자매는 만지마루보다 카부키 단쥬로와 묶인다.
[19]
이 외에도 이마에 있던 뿔은 피만 안나올 뿐 양쪽 다 잘렸고 오체분시당하는 장면도 피가 튀면서 절규하는 후부키고젠을 가리는 연출이 추가되어서 순화되었다지만 PCE와는 또 다른 잔혹함을 보여준다.